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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2 17:46
윤가 지지한다고 답변한 애들은 좌파 언론이라고 안보겠지만(사실 여기 올 노인들도 없겠..)
오른팔이였던 한동훈까지 돌아설 정도면 내가 윤석열 독재를 지지하고 목숨바쳐 호위하는게 정말 잘하고 있는 건가 다시 생각했으면 해요
25/01/12 18:05
그날 목숨을 걸고 여의도로 달려간 의원들과 시민들, 부인이 울면서 운전을 해서 여의도로 갔다는 이재명의 리더쉽에 우리는 우리의 생명과 자유를 빚졌습니다.
그런데도 고맙다는 말은커녕, 맡겨놓은 보따리 내놓으라는 건지 민주당이 무능해서 지금 어쩌구 하는 말이 나오고...
25/01/12 18:27
그알에서 당시 현장 달려갔다는 시민 한 분이 인터뷰하는데
현장에 있던 고령층들이 혹시라도 군인들이 발포하면 자기들은 살만큼 살았으니 앞장서서 먼저 맞겠다고 했었다는데 정말 찡하더라구요...
25/01/12 19:26
국회 보좌진 분들 후일담 생각나네요.
??? : (속삭이듯) 형! 저는 애가! 셋이에요! (손가락을 세 개 펴며) ?? : 그래 3인조로 막아보자. 저기 저것도 옮겨서 바리게이트처럼 막아보고 ??? : ???? 어 그게 그... 거기서 제대로 못 막았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을지 나라가 더 어지러워졌을지 아찔하죠. 국회에서 계엄군에 맞선 분들 모두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5/01/12 20:23
목숨을 걸고 여의도로 달려간 의원들과 시민들. 그리고 그 시민에는 저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재명은 그냥 의원1이지. 여기서 굳이 이재명 띄우기를? 의원이면 당연한걸 한겁니다. 굳이 이재명을 꼭 집어서 신격화를 안하셔도 됩니다. 반대로 그 당연한걸 안한 놈들을 욕하는거구요.
25/01/12 20:42
실제 계엄 전까지는 누구도 음모론에 낭설로 치부했던 첩보들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대비해 기습적인 쿠데타를 잘 대처해냈으면 훌륭한 리더십이죠.
딱히 신격화로 보이진 않는데요.
25/01/12 20:36
제가 보기엔 이 상황에서 리더쉽을 잘 발휘해온 것 같긴 한데
굳이 뭐 신격화라는 말을 동원할 필요까지야. 그러려면 앞에 써드린 의원들과 시민들도 뭐 그렇게 신격화하느냐, 띄워주느냐고 하셔야 맞겠죠. 그냥 억지로 폄하하려는 딴지로 보입니다. 그 분 앞에 무릎꿇으라~ 뭐 이런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이런 식의 말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제가 보기엔 앞뒤 가리지 않고 이재명을 까내리려는 경향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25/01/12 18:53
선관위 멤버들을 납치한 순간, 이미 윤석열은 정상적인 사고로 서버에서 선거조작 증거가 나오든 안나오든 관심이 없었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선거조작 증거가 안나온다 ㅡㅡ> 고문을 해서라도 선거조작 증언을 강제로라도 뱉게 만들었을꺼고 아마 그걸 바탕으로 더 강한 계엄으로 한국 사회를 혼란으로 끌고 갔겠죠. 이게 사실 이 사건자체가 이렇게 깔끔하게 민주당이 계엄령 해제해버린게 오히려 정말 대단한 불행이였나 라는 생각마저 요새 들더군요. 오히려 "그래서 계엄령때 사람 죽었음?" "그래서 계엄령 별거 아니였잖아? 그냥 깔끔하게 끝났잖아?" 수준으로 사람들이 인식을 해버리니 오히려 양비론으로 이재명과 민주당과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과 그 사건을 비호하는 국민의 힘 당을 양비론으로 같이 후려치는게 흔하게 보이니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 발포명령 떨어지고, 진짜 발포 좀 나서 인명피해 발생하면서 국회의원들 및 선거관리위원회 멤버들 지하 벙커로 끌려가서 물좀 먹어보고 이정도까지 진행됬어야 그게 사람들이 "심각한 사건"으로 인식할련지...
25/01/12 19:26
그런 지경이 됐을 땐 저 20~30%는 저 같은 사람들을 고문받고 처단당해도 싼 빨갱이들이라고,
대통령께서 위험분자들을 제대로 정리해주시고 나라를 구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겠죠
25/01/12 19:29
장담컨데 유혈사태가 일어났어도 물타기 했을 겁니다. 그 총 빼앗으려고 했던 여자가 누구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무튼 그 사람 핑계대면서 그 여자가 괜히 군인들을 자극해가지고 이런 유혈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뭐 이런 헛소리를 지껄였을겁니다.
25/01/12 19:30
사실 뭐 저것도 수위조절 많이 한 거죠... 미얀마 지금 상황 생각하면....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제 한국의 민주주의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는 겁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 지 감도 안 잡힐 정도루요. 그런데 이걸 생각하는 게 민주당 정도라는 게 더 기가 막힙니다. 언론도 소위 정치 전문가라는 작자들도 이거 생각도 안 하고 있더라구요. 이재명 대통령 만들려고 서둔다 이딴 소리 들을 때마다 기가 멕힙니다. 이재명이 대통령 된 다음에 계엄 걸어서 그 딴 소리 한 놈들 다 전기 고문 맛을 보여 줘야 정신을 차릴건가.... 싶을 때가 있어요.(물론 나쁜거지만) 고문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적으니깐 저 따위 한가한 소리가 나오는 건가 싶어요...
25/01/12 20:55
그딴 인간같지도 않은 작자들은 평생 맞아본 적도 없었을건 물론이고, (뭐 꼭 맞아봐야 아는건 아닙니다만) 최소한의 공감능력이란게 있고 부끄러움이란게 있다면 그런 소리는 하지 못할텐데 말이죠.
25/01/12 21:14
진짜 까딱 잘못했으면, 민주주의 개박살나고 독재로 후진국 된 나라들처럼 경제 나락으로 쳐박고 많은 국민들이 죽어 나갔을걸 막았는데, 장난계엄 어쩌고 민주당이 맘에 안드네 어쩌네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국회 막아선 국민들과 민주당 의원들 아니었음 피지알도 못하고 있을건데.
적어도 요 몇달간은 민주당이 너무 잘하고 있어요. 이보다 더 잘하길 바라는건 도둑놈 심보죠. 이거 욕하는 사람은 본인은 뭘 하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어봐야..
25/01/12 21:44
아마 쿠데타가 성공했으면 처음엔 윤석열이 의기양양하겠지만
얼마 지나서는 군대가 나서서 윤석열과 김건희, 국힘의 일부를 처단하고 자기들이 '정의사회구현'을 한다고 선전을 하면서 누군가가 제2의 전두환으로 나섰겠죠. 하지만 군부가 나라를 먹는 게 70,80년대처럼 쉽사리 되지는 않을 거고 저항하는 군인들과 시민들이 나서는, 그야말로 내전 상황이 되거나 할 지도... 그날의 몇 시간이 미얀마 같은 꼴 나는 걸 막은 순간이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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