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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3 12:16:31
Name 눈시BBbr
Subject [일반] 낙동강 - 완. 시작의 끝

"북한군이 8월 하순 급히 편성하여 낙동강 전선에 투입하였던 제16, 17기갑여단을 사전에 편성하고, 또한 제2차세계대전시 독일군 기갑부대식으로 통합 편성하여 경부축선 등 어느 한 방향에 집중적으로 투입 종심깊은 돌파와 전과확대, 신속한 추격 등을 실시하였더라면, 미군이 한반도에 투입되기 전에 부산까지 점령할 수 있었을 것이다."

46년, 다음 전쟁은 한반도에서 벌어질 것이라 예측했던 리델 하트는 북한군의 패인을 이렇게 분석합니다.

8월 초, 낙동강에 도달했을 때 북한군은 승리한다는 기쁨에 젖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군이 낙동강으로 후퇴한 건 단지 적이 두려워서 후퇴한 것이 아니었죠. 낙동강이라면 충분히 북한군을 상대할 수 있다는 계획에 의해서였습니다.

북한군이 주로 벌인 작전은 전방에서는 아군의 취약지점을 뚫고, 후방에 침투해서 아군을 포위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소련군 식으로 한 곳이 뚫리면 종심을 깊숙히 뚫는 것이었죠. 적 섬멸보단 적의 "마비"에 집중하는 소련식 교리, 어느 지역이든 공세의 시작은 이것이었죠.

+) 종심에 대한 설명은 전에 한 적 있지만... 음 그냥 몇 겹의 방어선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_-a 종심을 뚫는다는 것은 방어선을 계속 뚫으면서 적의 심장부까지 가려 하는 것이고 종심을 강화한다는 것은 전방이 뚫려도 후방의 방어선을 강화해 막아낸다는 것이죠.

서쪽에서는 영산이 두 차례나 점령당했고, 가운데에서는 대구 전방 10km까지 뚫렸으며, 동쪽에서는 8월에는 40km나 뚫리고 9월에는 경주 북방까지 적이 들이닥쳤지만 모두 막아냈습니다. 결과적으로 북한군의 모든 공세는 실패했죠.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겁니다. 적은 아군의 생각보다 강하지 못 했고, 아군은 적의 생각보다 강했죠.

북한군의 후방 침투 후 포위는 무섭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중대 대대 단위를 섬멸하는 데 성공해도 아군을 마비시키는 수준까지 이르게 하진 못 했죠. 고립된 병력은 끝까지 싸우거나 적중돌파로 후퇴했고 포병과 공군은 그들에게 아낌 없는 지원을 해 줬습니다.


"내가 관심 갖고 있는 것은 오직 3가지 뿐이네."
1. 예비대 편성 2. 투입시간 3. 투입장소

워커는 이런 북한군의 공세에 끝없는 예비대 투입으로 맞섭니다. 아무리 병력이 부족해도 예비대를 어떻게든 보유했고 밀리는 곳이 있다면 아낌 없이 투입했습니다. 낙동강 교두보가 작았던만큼 투입도 신속했죠. 신나게 밀고 오던 북한군은 그 때마다 전투력이 충분한 아군의 역습을 받아야 했죠. 여기에 공군의 폭격이 갈수록 치밀해지면서 돌파구를 뚫어 봤자 큰 피해를 입고 물러날 뿐이었죠.

그 자신의 역량도 그리 강하지 않았습니다. 6사단이 보여 준 호남 우회 기동에서 보이듯 기동전을 최대한 추구했지만 원본인 소련군에 비할 바가 아니었죠. 소련도 독일과 그렇게 싸우면서 정립했고 일본군을 밀어붙이면서 완성한 교리였습니다. 교리에 대한 이해와 경험도 부족하고 여기에 필수인 차량도 부족했죠. 그리고 이들의 공세 기간 자체가 너무 짧았습니다.

이후 중공군에게도 해당되는 것이지만 북한군의 보급 능력은 열악했고 낙동강까지 보급로가 너무 길어져 버렸습니다. 여기에 UN 공군의 끝 없는 폭격이 가해지면서 곳곳에서 끊겨버리죠. 창칼 들고 싸우더라도 최소한 먹을 것의 보급은 충분해야 했지만 그마저도 되지 않았습니다. 용두사미, 처음에 강력한 것 같던 북한군은 곧 공세종말점에 도달합니다. 아군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때는 언제나 북한군이 더 이상 공세를 지속할 수 없을 때였죠. 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아군을 공포에 떨게 했지만 북한군의 상대는 세계최강 미군이었죠. 그리고 미군보다 약했던 국군 지역에서도 뚫는 데는 성공하지만 곧 아군의 포위로 연결됐습니다.

따지고 보면 미군이 일본군과 맞섰을 때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동양에 대한 무시와 신비함이 섞인 것이죠. 보급이 안 돼 굶으면서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오는 적, 미군은 상상도 못 할 산악 행군 능력 등에 대한 두려움이요. 그래도 정면 공격을 선호한 일본군에 비해 후방 포위 등의 정교한 작전을 펼치긴 했지만 승리라는 신기루에 빠져 계속 공격해 온 것도 닮았습니다. 미군은 점차 북한군의 패턴을 알게 되고 더 쉽게 막을 수 있게 됐죠. 그래도 북한군에 대한 과대평가는 계속돼서 반격 과정에서 10만이 넘는 사상자가 나올 거라고 예측합니다. 이건 이후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한 번 더 겪게 됩니다만.

"나는 지프를 타고 영천으로 향했다. 국군 8사단을 주축으로 벌인 아군의 반격으로 적군은 영천에서 이미 패퇴했다. 길에는 버려진 적군의 전차가 있었다. 겉이 멀쩡했다. 크게 부서진 곳도 없었다. 아무래도 이상했다. 자세히 T-34 전차를 들여다봐도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나는 그때야 적의 전차가 기름을 넣지 못해 버려졌다는 점을 깨달았다.
부관한테도 “북한군들이 며칠 동안 굶주린 상태”라는 보고를 받았다. 길 옆으로 지나가는 북한군 포로의 모습에서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린 흔적이 역력히 드러났다. 북한군의 전력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다.
낙동강까지 이어지는 적의 보급선은 길었다. 미군은 그들 머리 위로 자주 전폭기를 띄워 적의 보급선을 집요하게 흔들었다. 무기와 장비·음식을 포함한 모든 보급물자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었던 셈이다. 더 이상 공격을 감행하기에는 모든 방면에서 힘이 달리는 상태, 군사용어로는 공세종말점에 그들이 와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그리고 나는 그 역력한 흔적들을 내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 백선엽

작전한계점, 북한군의 공세를 지속할 능력을 잃었다고 평가되는 때는 빠르면 7월 말로 평가됩니다. 아무리 늦어도 8월 말에는 확실히 작전한계점에 도달했다고 평가되죠. 9월 공세 때는 이게 정말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기세 좋게 밀어붙이던 북한군은 13일까지 모든 전선에서 밀려납니다. 지칠대로 지치고 보급은 되지도 않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때 북한군의 상태는 팽팽하게 당겨진 줄과 같았습니다. 살짝 긋기만 해도 잘릴 것이었죠. 김일성은 태평양 전쟁 때의 일본군처럼 승리를 확신하고 10월 공세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이건 모택동도 말릴 정도로 허상일 뿐이었죠. 그게 아군에게는 참 진상이었지만요. -_-; 미군은 태평양 전쟁 때처럼 쏟아지던 비관적인 가능성을 거부하고 싸웠고, 이깁니다.

그래도 한계까지 도달했음에도 계속 공세를 유지하고 아군에게 두려움을 줬던 것, 반격 과정에서도 나름 힘들었던 것 등은 전쟁의 주도권을 잡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 해 줍니다. 이 부분은 의지의 영역이었고 국군과 미군은 북한군에 뒤지지 않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북한군의 목표대로 "마비"된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영화 고지전에서 북한군 장교는 "니들이 지는 건 싸우는 이유를 몰라서 그렇다"고 했지만 이건 좋게 봐 줘도 허세일 뿐, 그들은 싸워야 될 이유를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거대한 작전이 시작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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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지에서 있었던 북한의 군정도 실패나 다름 없습니다. 인민재판은 스탈린조차도 욕 할 정도로 거칠었고 토지개혁도 큰 영향을 주지 못 했고 제대로 할 시간도 없었죠. 이런 상황에서 50만이나 되는 인력을 징발하고 각종 물자를 마구 긁어갔으니 좋게 보일 수가 없었죠. 그들 입장에서는 전쟁에 모든 걸 기울여야 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애초에 그 전쟁을 지들이 일으켰는데요 뭐.

+) 북한의 토지개혁 vs 남한의 농지개혁 떡밥은 나름 치열하죠. 전 북한이 한 게 우리 것에 비해 우위를 점하진 못 했다고 봅니다. 세금만 30%에 토지를 파는 것도 빌려주는 것도 사는 것도 안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사고 파는 게 가능해지면 또 부가 한 곳으로 몰리는 문제가 있겠지만 그걸 아예 막는 것, 자기 건데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 역시 환영받긴 힘들죠. 베트남에서도 토지개혁을 하다가 농민들의 반란에 직면해 군대로 진압-_-;해야 됐을 정도였고 러시아에서도 사민주의자들까지 다 숙청하고 나서야 공산당이 집권할 수 있었죠.

여기에 점령지 내에서의 게릴라도 활발했습니다. 적중에 남은 패잔병부터 학생들, 우익 세력들이 곳곳에서 싸웠고 국군과 미군에서도 병력을 차출해 침투시켰죠. 심지어 "북한군에게 쌀을 뺏기느니 싸우자"는 뭔가 전통적인 이유로 일어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 군에서 직접 뽑은 경우의 활약상은 잠깐씩 소개했었죠. 중공군 개입 이후에는 이게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유명한 건 역시 채명신의 백골병단이겠죠. 그렇지 않은 이들은 정말 나라가 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속에서 싸웠습니다.

아마... 미국이 한국을 포기하고 적화통일이 완료됐다면 이들은 빨치산처럼 최소 몇 년 단위로 끝까지 싸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아군 측의 유격전사는 나름대로 연구가 돼 있긴 하지만 잘 알려지진 않은 편이죠. 오히려 북한 쪽 빨치산들이 더 알려졌구요.

오히려 이를 더 신경 쓴 건 역시 북한이었습니다. 김일성은 박헌영이 장담했던 남로당원의 봉기는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점령지 내에서 폭동이 일어나냐면서 화 냈죠. 다만 이건 박헌영을 숙청하려는 정치적인 계산도 들어가 있을 겁니다. 심리적인 면이라면 몰라도 조직적으로 큰 타격을 준 건 아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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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공세에서 북한군은 대구 방면에 전력의 절반을 집중합니다. 미군은 서남쪽에 더 집중하고 있었고 동쪽에서는 40km나 물러나는 일이 벌어졌죠. 하지만 적의 주공인 다부동에서 1사단은 마침내 적을 막아냅니다. 여기에 다른 전선이 모두 안정되면서 증원군이 투입, 8월 공세를 막아내는데 성공했죠. 리델하트의 말대로 대구를 뚫을 거면 더 강하게 압박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 이게 북한군의 한계였습니다. 이걸 따질거면 개전으로 다시 돌아가서 봐야겠죠. 이 때 북한군은 그렇게 할 시간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동서에서 아군의 약점을 찌르는 데 성공하지만 아군은 전선을 뒤로 물리면서 더 촘촘해졌고 북한군의 방식에 익숙해져 갔습니다.

9월 공세에서 북한군은 병력을 더 고르게 배치합니다. 어느 한 곳에 병력을 집중시켜봐야 아군 역시 병력과 화력을 집중시키는 걸 알았기에 그런 것이었죠. 하지만 이럴수록 돌파는 더 힘들어져 갔습니다. 서울에 있던 병력까지 뒤늦게 투입했지만 아군은 밀리면서도 그걸 막아냅니다. 아군의 병력은 충분했고 우선순위는 상륙부대로 옮겨갔으며, 더 이상 방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반격까지 고려한 작전을 짜기 시작했죠. 영천이 뚫리면서 그 모든 것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마저도 막아냈죠. 전선이 안정된 후에는 많은 병력이 배에 오릅니다. 목표는 인천이었죠. 그리고 남은 병력들은 총반격을 준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일성은 10월 공세를 준비하지만 더 이상의 공세는 할 수 없었습니다.

9월 15일 06:30, 작전명 크로마이트,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9월 16일 09:00부로 총반격이 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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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카날에서 8개월, 북아프리카에서는 1년, 노르망디에서는 2년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남은 기간은 20일 뿐,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인천은 부산에서 240km나 떨어져 있고 상륙할 병력은 겨우 2개 사단입니다. 이들이 각개격파 당하면 증원할 병력도 없습니다."



"해병대는 최고의 정예로 지금 낙동강에서 없으면 안 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들을 뺀다면 미 8군 자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습니다. 일본의 7사단은 제대로 훈련도 안 됐고 이들을 쓸 경우 일본 방어에도 치명적입니다. 거기다 이들은 한국군 8천명을 편입해서 겨우 수를 채웠습니다. 한국군은 믿을 수 없습니다."



"상륙작전을 준비하는 곳은 일본, 이 곳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거기다 상륙에 가능한 배를 충당하기 위해선 일본 근해에서 활동하는 모든 선박을 모아야 됩니다. 미 8군의 보급도 힘들어질 것이고 최악의 경우 한국에서 병력을 철수할 선박도 부족해질 겁니다."


Flying fish Channel이 보이는군요

"인천항의 조수간만의 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상륙 가능한 시간은 하루에 2회 정도, 거기에 수로(비어수로)가 좁아 적이 기뢰를 부설할 경우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만조 때 상륙하기 위해선 이 곳을 한밤중에 이동해야 합니다."



"인천항 앞의 월미도는 상륙 전에 반드시 확보해야 될 곳입니다. 상륙은 두 단계로 이루어져야 되며 월미도에 상륙한 병력은 다음 만조가 올 때까지 고립됩니다. 기습 상륙은 불가능합니다."



"상륙 해안의 돌벽은 5~6m이고 상륙할 병력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또한 보급품을 제대로 양륙하는 것 역시 어렵습니다. 적이 대비하고 있다면 상륙하는 병력은 전멸할 것입니다."




위부터 작전의 주역 알몬드 10군단장, 스미스 해병 1사단장, 그리고 손원일 제독

"크로마이트 작전의 성공 가능성은 5천분의 1,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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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말들은 실제 나온 반대를 짜깁기한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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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통
12/09/23 12:49
수정 아이콘
맥아더를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이 원산이나 남포 방면으로 상륙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죠. 사실 인천이나 군산이나 항만 역사는 길지만 그놈의 조수차이가 상당히 뭐 같아서 작전 시간도 한계가 있고...
제가 볼때 김일성이 "설마 인천으로 들어오겠어?"하고 있다가 뒤통수 제대로 맞았죠. 그리고 안그래도 주축선이 중간에서 분단되어버렸으니 오도가도 못하고요 하하...
출기불의: 의도하지 못한 곳으로 나아간다 라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성공적이긴 합니다만, 잘못되면 역으로 축선 어그러 지니...도박도 이런 도박이 없었을것 같습니다
훌륭한 글 감사합니다 /굽신 / 꾸벅
나이트해머
12/09/23 14:42
수정 아이콘
진짜 되는데요, 였죠.
맥아더 군생활 사상 최후의 만루홈런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엔 실책이 너무 많아서...
12/09/23 14:55
수정 아이콘
워커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죠. 개인적으로는 한국전쟁 최고의 수훈갑은 워커라고 봅니다.

인천은.. 북한도 알고 소련도 알고 중국도 알고 있는 상륙작전 이었으나 낙동강에서 전력을 다 써버린 북한이 방어할 여력이 없었죠. 그걸 계산하고 상륙한 것일테니 능력이면 능력이겠습니다만 덕분에 워커가 정말 엄청난 고생을...

맥아더가 만성적인 병력 부족으로 전선이 위태위태 한 상황에서 상륙작전 하겠다고 병력을 일본에 잡아둔데다 맥아더와 그의 가신 집단으로부터 거의 버림받았다고 할 정도로 왕따를 당했는데도 낙동강을 지켜낸 워커의 뚝심을 좀더 알아줄 필요가 있는데 안타깝네요. 결국 이 반목이 지휘권의 분산과 1.4후퇴라는 최악의 결과를 야기해낸다는 점도 그렇고요.
HealingRain
12/09/23 15:16
수정 아이콘
드디어 터닝포인트로군요. 반대하는 말들을 보니 참 맥아더 이양반 뚝심도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뭐 성공했으니 뚝심이란 말을
들을수 있는걸테지만...) 북한군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에서 지면서 망하기 시작한거군요.
12/09/23 19:1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안뚫리겠다 싶으면 대치상태로 들어갔을텐데
뚫릴듯 뚫릴듯 하니 전력을 낭비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승엽
12/09/23 20:3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간 눈으로만 보다가 첨으로 댓글남기내요.

되는데요 크크크크크크크

진짜 인생 한방! 저것만 아니었어도 워커 동상도 좀 우리나라에 세워졌을법도 한데

가 아니라;; 생각해보니 저것 아니었으면 워커힐이고 나발이고 서울을 못 먹을려나요?

아니면 한반도 어딘가에 핵오염지대에서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등장했을려나
DogSound-_-*
12/09/23 23:37
수정 아이콘
사다리걸치고 올라가는 병사가 인천상륙작전 첫 연합군 전사자로 기록되어있다네요
사티레브
12/09/24 01:01
수정 아이콘
진짜 될거라 생각했을까
Je ne sais quoi
12/09/24 08:57
수정 아이콘
드디어 하이라이트인가요. 역시 읽으면서 제가 몰랐던 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래도 하이라이트는 역시!
12/09/24 11:18
수정 아이콘
혀.... 형 왔다.
blue wave
12/09/24 17:18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작전이 어덯게 성공한거죠?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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