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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31 01:53:23
Name endogeneity
Subject [일반] 신간 경제학책 몇 권 감상
0.

이 글은 그냥 요즘 이런 책을 좀 들춰봤다는 얘기이고
혹시 글쓴이가 못 보고 지나친 좋은 경제학 책이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1. 벤 버냉키, "The Federal Reserve and the Financial Crisis"(우리말 제목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라는 과연 책의 판촉에 도움이 되는지 알 수가 없는 형태로 변모했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45482


이제는 전 연준의장인 버냉키가 2012년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시중에 나온 경제경영서들의 번역 수준은 솔직히 저열한 편인데(지금 기억나는게 밀튼 프리드먼의 유명한 'Essays in Positive Economics' 를 '긍정경제학에 대한 논문'이라고 번역했던 어떤 분....) 다행스럽게도 믿을만한 역자들이 붙어 볼만한 책이 나왔습니다.

1장에선 연준의 기원 및 존재의의, 2장에선 20세기의 연준 정책, 3장에선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발, 4장에선 글로벌 금융위기의 '대응'이 다뤄집니다.
이 네가지 주제 모두에 대한 꽤 좋은 입문서이긴 한데, 솔직히 1,2,3장 내용은 딴 책으로도 많이 볼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주로 4장에 대해서만 감상을 써봅니다.(3장에서 버냉키가 미국 정책당국의 2008년 3월 베어스턴스에 대한 대응과 2008년 9월 리만브라더스에 대한 대응 사이엔 모순적인 점이 있었단 지적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는 점이 좀 실망스럽다는 정도?)


4장의 내용은 아주 명쾌하다는 점에서 인상적입니다. 일단 버냉키는 이번 금융위기는 19세기 월터 배젓이 지적한 유형의 금융위기와 본질이 같고 주체에서만 차이가 난다고 정리하고(로고프-라인하르트의 '이번엔 다르다'는 수백년 간 일어난 금융위기들의 본질적으로 유사한 점을 좀 더 엄밀한 방법으로 보여줍니다.) 연준이 꺼낸 세 개의 대응책을 설명합니다. 솔직한 감상으론 지난 몇년 간 연준이 해온 일에 대해 이보다 더 깔끔한 설명은 못 본 것 같습니다.

(1) 소위 '배젓 처방'에 해당하는 '최종대부자 프로그램',
(2) 그리고 08년 12월 제로금리에 도달하면서 활용이 불가능해진 '전통적 통화정책'
(3) 그에 따라 추가적인 처방을 위해 도입된 자산매입 등 소위 '비전통적 통화정책'

특히 논쟁이 되는 (3)에 대해 버냉키는 이 접근법의 목적은 장기금리의 하락에 있었고, 실제로 장기금리는 하락하였으니 결국 성공한 정책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일단 양적완화 얘기만 나오면 쏟아지는 인플레이션 유발책이라는 비난은 2012년 이후 전 세계적 저물가 기조로 잠잠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버냉키 자신이 언급했던 것처럼 근 20년 간 거시경제적으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인 기대인플레이션의 하향안정화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장기금리 하락과 저물가 모두를 설명해주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다면, 연준의 정책이 버냉키의 묘사처럼 정연한 것이었다기보단, 비판자들의 견해처럼 혼란의 원흉이었다는 쪽이 여전히 설득력을 가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에 도드-프랭크 법을 얘기하면서 버냉키가 '대마불사 문제'의 딜레마를 언급한 건 약간 흥미로웠습니다. 큰 회사를 무조건 구해주는 것도 문제고, 망하게 방치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버냉키의 결론은 '질서정연한 청산'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건 상당부분 법률 문제겠죠. 혹시 '거시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도산 제도'에 관해 견문이 있으신 분은 한말씀 주시면 대단히 좋을 것 같습니다.



2. 하이먼 민스키, "케인스 혁명 다시읽기"(이건 영어 원제가 'John Maynard Keynes'라는 추레한 네이밍 센스라 그냥 한글 제목을...)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32595


이른바 '금융 불안정성 테제'로 제법 이름높은 민스키의 짧지만 결코 만만찮은 책입니다.
기본적으로 케인스학파는 생산과 화폐(실물과 금융이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의 연계를 상정하고(여러가지 예를 들 수 있지만 이 점을 가장 잘 보여준 건 케인스 자신의 케임브리지 대학 강의명이었던 '생산의 화폐이론' 아닐까 싶습니다. 생산은 화폐로 설명된다는 거니까), 가격이 아니라 산출량의 변동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고전파 전통과 대별됩니다.

특히 화폐 요인이 산출에 영향을 주게 하는 연결고리가 문제되는데, 민스키는 그것이 바로 금융부문이라는 점을 지적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습니다. 그 금융부문 자체에 심대한 불안정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자체가 불안정합니다. 이 점이 민스키가 주장하는 '케인스 혁명'의 요체입니다.

이런 얘기가 그래도 좀 알려진 편이라면, 이 책 4장~6장에 소개된 민스키의 이론은 훨씬 덜 유명합니다.

(1) 일단 4장에서 민스키는 유명한 LM관계를 산산조각내버립니다. 간단히 증권수익율 정도로 정의됬던 이자율은 이제 대출금리를 의미하고, 화폐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자산가격과 금융적 수요가 추가되고, 자산가격의 상승국면에서 민간부문에서 내생적인 화폐공급을 한다는 가정이 추가됩니다. 결국 교과서에서 흔히 등장하는 깔끔한 화폐시장모형은 금융부문으로부터의 파도에 출렁이는 맹골수도 같은 상태에 빠집니다.
(2) 가장 까다로운 5장에서 민스키는 케인스의 일반이론에선 지나가듯, 그러나 은근히 자주 언급이 되는 '대부자와 대출자의 위험'에 기반한 기업투자이론을 제시합니다. 여기선 투자량은 자금 조달량에 따라 결정되고, 자금조달량은 궁극적으로 대부시장의 두 당사자인 대부자(=은행)와 대출자(=투자자, 기업)의 주관적인 위험평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리고 케인스가 언급한 것처럼 대부자의 위험과 대출자의 위험은 어떤 국면에선 서로 동행합니다.
(3) 6장에선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추가적인 설명이 따르는데, 가장 대표적인 대부자인 은행의 행동패턴은 본질적으로 대출자인 기업과 같다는 점에서 비롯됩니다. 결국 기업의 투자활동에 기한 약간의 예상수익 상승만으로도, 대부자-대출자 위험의 동반하락이 뒤따라 버블 국면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이게 민스키가 말하는 '금융 불안정성 테제'의 요체입니다.


솔직히 민스키의 이론이 저한테 미친 영향이 꽤 커서 비판적인 평가에 미치지 못하고 소개에 그칩니다.
민스키의 견해에 대해 좀 더 냉소적인 분이 있으면 코멘트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케인스의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이론'의 매혹적인 12장을 읽어보면 재밌다는 정도를 언급해봅니다.(케인스가 결코 평범한 경제학자가 아니라는 점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좀더 경제학에 소양이 있으신 분은 폴 크루그먼의 2012년 논문 "Debt, Deleveraging, and the Liquidity Trap - A fisher&Minski&Koo Approach"나, 박만섭 교수의 "새케인즈학파와 포스트케인즈학파의 내생화폐이론" 이란 논문도 추천합니다.



3. 니컬러스 웝숏, "케인스 하이에크"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455185


위에서 쓸데없이 글이 길어져서 여기선 감상을 줄입니다.
케인스와 하이에크의 대결을 중립적으로, 그동안 그들을 다뤘던 중요한 문헌들을 망라하면서 다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추천도서입니다.
그러니까 이 책을 사면 다른 책은 굳이 안 보셔도 됩니다.



4. 토마스 피케티, "21세기 자본론"

?

이 책의 국내 번역본은 아직 없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취지로 적었습니다.
다만 언론에서 워낙 떠들어서 책을 읽지 않고도 알게된 내용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추론해보면
로고프-라인하르트의 금융위기 연구처럼 상대적으로 단순한 이론적 베이스에 방대한 데이터를 무기로 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내용은 의외로 대단히 온건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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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탄
14/05/31 01:57
수정 아이콘
피케티의 자본론은 확실히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더군요. 정치학이 개입되지 않는 경제학이 어디있겠습니다만, 오랫만에 정치경제학분야에서 논의해볼 만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번역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05/31 02:05
수정 아이콘
피케티가 내놓은 해법이 온건하다는 비판을 이미 받고 있더군요.
endogeneity
14/05/31 02:08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사람 책 말미에 나온다는 '글로벌 누진 부유세' 뭐 이런 것들은 강경한 편이란 평을 들어도 무방할 건 같습니다.

다만 책 자체는 통계에 통계로 점철된 부류의 책이 아니겠는가...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낭만토토로
14/05/31 02:39
수정 아이콘
오히려 반대가 아닌가요? 현대 경제학에서 내놓을 수 있는 방안 중에 거의 가장 센 거 같은데..
endogeneity
14/05/31 02:05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피케티도 잘 몰라서 그랬던 거겠지만, 이른바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는 마르크스의 독창적 주장이었다기보단 19세기 초 경제학계(당시엔 이 학문 이름이 '정치경제학'이었지만)의 정설이었고 마르크스는 새로 만든 자신의 이론을 베이스로 이 현상을 포섭했던 것이었죠. '이윤율 저하'가 자본주의 패망의 철칙으로까지 격상된건 마르크스가 죽은 다음 이른바 '정통파 마르크스주의'가 생기고 난 뒤의 일.

그러니 굳이 따지면 이 문제에 관한 한 19세기 사람들이 잘 몰랐던 걸 우리가 알게 되었다는 정도가 더 진실에 가까운 평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낭만토토로
14/05/31 02:46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시간날 때 조금씩 피케티의 책을 보고는 있는데, 단순히 데이터만 나열한 책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이제 20페이지 봤지만..). 특히 요새 경제학에서 워낙 불평등에 관심이 많은데, 시기도 잘 맞았거니와 데이터의 집대성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다만 대충 보니 주로 논란이 되는 점은 1. r (쉽게 말해 이자율) > g (경제 성장률) 관계가 성립하는 지와 2. 피케티가 내놓은 해법이 실현 가능한지인 거 같네요. 아무래도 이 책이 전통적인 거시 이론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한 책은 아니라 이견의 여지가 분분한 것 같구요. 그래도 정말 오랜 시간 데이터를 찾고, 정리한 것 자체로도 훌륭한 연구라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밌는건 맨큐는 시간날 때마다 피케티를 까는 글들을 거의 계속 링크하고 폴 크루그먼은 피케티를 옹호하고.. 자신들의 시각에 따라서 평가의 기준이 달라지더라구요. 물론 저는 맨큐를 굉장히 싫어하는 데다가 불평등의 증대 및 그 중요성이 더 연구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요.
endogeneity
14/05/31 03:00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 모습이 경제학이란 학문엔 상당히 도움이 되는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임스 토빈이 늘그막에 했던 인터뷰에서 '댁은 케인지언임?' 이라는 질문에 대해 '내가 한창 젊었을 땐 난 그냥 연구를 하는 사람이지 무슨 파당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을 것 같은데, 이제 돌이켜보니 내가 케인지언이 맞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던게 있었죠. 젊은 토빈과 늙은 토빈 사이에 있었던 건 주로 프리드먼을 상대로 했던 무시무시한 논쟁들이었고, 그리고 그런 논쟁이 종종 탁상공론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분명히 몇가지 첨예한 논점들을 발굴하는데 기여했으니까요.

거시경제학 분야만 한정해서 보면 글로벌 위기 전 십 수년은 '밖에서나 우파네 좌파네 떠들이 사실 우리끼리는 광범위한 합의가 있다'는 식의 생각이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되는데, 그게 한편으론 집대성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고인 물이 썩는 거였죠. 여러모로 좋은 발전의 계기가 되는 싸움인 것 같습니다.
낭만토토로
14/05/31 12:08
수정 아이콘
네, 당연히 활발한 토론은 중요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맨큐나 존 테일러 (테일러 준칙의 그 테일러)같은 사람들을 별로 안좋아하는게 상당히 자주 사실을 왜곡해서 자기들 주장을 하더라구요. (반대쪽에서는 크루그먼이 그렇다고 하겠죠..) 맨큐같은 경우 (개인적으로는 더이상 맨큐를 경제학자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는 최근에 상위 1퍼센트를 옹호하는데 말그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테일러 같은 경우는 자신의 책에서 경제 불황은 정부 때문에 왔다는 주장을 (제가 책을 열심히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프 몇 개에 의존해서 주장을 하기도 하고.. 시카고대의 케이시 뮬리건 같은 경우는 정말 황당한 주장까지 하고 있으니, 제대로된 토론이 될까 싶기도 합니다.

endogeneity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거시학자들이 "오 우리는 전반적인 합의 (synthesis)에 이름!" 이러면서 80년대 이후의 'great moderation (적당한 한국어를 모르겠네요)'을 이야기하면서 "오 이제 경기 변동은 끝임." (아마 루카스의 연설인지, 버냉키의 연설인지였을 겁니다..) 이랬던 것이 채 10년도 안되었는데 대공황 이후 처음 이렇게 심각한 경기 불황이 왔으니 참 재밌다고 해야할까요. 하하
endogeneity
14/05/31 12:59
수정 아이콘
위에 버냉키 책에선 '대안정기'라고 번역했고 그런 번역이 통상 쓰이는 것 같았습니다.

'경기변동은 끝났다'는 무지 센 역성지는 루카스의 작품; (당시로서는 1987년, 1994년, 1997년, 2001년의 큰 거시경제적 충격을 '잘 다스렸다'고 생각할 여지가 없는 건 아니긴 했지만...)
낭만토토로
14/05/31 13:07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적절한 번역같네요. 감사합니다.

아 루카스님하의 작품이었군요!! 기억이 가물가물했어서...흐흐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14/05/31 03:03
수정 아이콘
1번에 "The Federal Reserve and the Financial Crisis"은 한 번 다시 확인해주시겠어요?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수업을 했을 때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그 때 그 수업을 들었던 학생인데.. 전 프린스턴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ndogeneity
14/05/31 03:05
수정 아이콘
어이쿠 2012년 3월 조지 워싱턴 대 강의가 맞습니다. 책 맨 앞페이지에 있었는데 실수했네요.
요정 칼괴기
14/05/31 11:42
수정 아이콘
피케티 책은 경우에 따라 인문학과 사회 전반을 바꿀 파급력이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서 읽어 보고 싶긴 한데...
경제학 지식이 원론 수준이라, 포기해야 겠습니다.
낭만토토로
14/05/31 12:15
수정 아이콘
중요한 책이기는 한데, 사실 경제학을 바꿀만한 책이냐.. 정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부 (혹은 소득)의 불평등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관심은 요 몇년간 증대했고, 피케티는 그 불평등이 최근 3-40년간 증대되어 왔음을 데이터들을 수집해서 보인 것이거든요. 그 불평등이 1. 앞으로 어찌될 지와 2.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한 피케티의 주장도 중요하긴 한데, 그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아서 (기본적으로 피케티가 주장한 것들이 기존의 거시경제학 이론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많이 제기되고 있어서요.) 제 생각엔 이 책을 둘러싼 제반 논의의 진행을 따라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오색형광펜
14/05/31 12:25
수정 아이콘
피케티 자본론 번역이 좀 시간이 걸리네요. 이대로라면 읽을만한 사람은 영문판으로 이미 읽어버린 상태에서 출간되는 상황이 일어날거 같은데..
영원한초보
14/05/31 12:34
수정 아이콘
피케티 Capital 번역본 나오면 읽어볼 생각입니다.
자본이 돈을 벌어들이는 속도와 노동이 돈을 벌어들이는 격차의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경제학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사실 판단을 할 수 있는데
뉴스를 보니까 주류경제학자들이 여기에 반론을 펼치고 있다는데 이해가 가지 않네요.
14/05/31 14:10
수정 아이콘
피게티 자본론 괜찮은 함의를 가진 실증분석 수준인가봐요??
뭔가 심오한 통찰이 있나 했는데
beanjosee
14/05/31 19:2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크랩해두고 조만간 읽어봐야겠어요.
14/05/31 21:56
수정 아이콘
본래 쓸만한 데이터의 축적은 대개 나이브하게 흐르기 마련이니
Tristana
14/06/01 00:27
수정 아이콘
요즘 피케티가 핫이슈인가요?
페북에 고대 신관호 교수님 팔로우해놨는데 피케티에 대해 꽤 길게 글쓰셨더라고요.
낭만토토로
14/06/02 09:20
수정 아이콘
네, 요새 핫이슈로 왠만한 유명 경제 블로거들은 다 피케티에 대해서 찬반 의사 표명을 하고 학자들도 피케티의 연구가 맞느니 틀리느니 계속 글을 써나가고 있더라구요. 뭔가 피케티를 기준으로 싸운다고 해야할까요..
14/06/01 01:00
수정 아이콘
저는 참여하는 학술세미나에서 보는 책으로 클라이먼의 자본주의 생산의 실패 라는 책을 읽고있는데 어려우면서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피케티의 책은 읽은 이의 리뷰만 봤는데 원서를 볼 깜냥이 안되서.. 번역본이 나오면 언젠가 보고 싶네요. 본문에 나온 책 중 몇 권이 흥미로워서 메모해 두었습니다. 종종 이렇게 소개해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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