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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5 03:14
이제 우리나라는 부정이 당연하고 이득을 볼 수 있으면 부정을 저지르는게 나은 지경까지 오게 된걸까요 ...
이렇게까지 파해쳐진 상황에서 사회구조 자체가 모두를 다 엮을 정도가 아니면 다들 저렇게 옹호하기 힘든텐데 참 안타깝네요 .
16/05/05 03:44
그 뿌리가 짧을 때 한 번 끊어주고 갔었어야 했는데..
이제는 뿌리째 뽑아서 정리를 해야하는데 뿌리가 워낙 깊고 퍼져있어서 과연 누가 어떻게 할 수 있을런지 말입니다..
16/05/05 03:19
마지막 관계자 말에 진짜 입에 욕이 한가득 나왔네요. 그냥 저 태도 하나만 딱봐도 무슨 더러운짓이 있었다는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참~ 더럽게 고맙다. 성신여대 관계자야.
16/05/05 05:56
이병우씨는
"2012년 장애인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면접 점수 40% 학생부 성적 60% 만으로 진행되는 전형입니다. 실기는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 전형 임에도 불구하고" 라고 말하는데 현재까지의 자료로는 거짓말입니다. 성신여대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 41페이지를 살펴보면 --- [수시 1차]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구 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배점) 합 계 학생부 면접고사 40%(40점) 60%(60점) 100%(100점) --- 로 기술되어 있는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 ■ 면접고사 -> p.56 ---- 면접고사 안내는 56페이지를 볼것을 안내하고 있고, 56페이지로 가면 ------- 현대실용음악학과 보컬 또는 모든 악기로 연주 가능함 1. 지정곡 : 2옥타브 스케일(Octave scale) 상행·하행 연주 C, D, A, E, F, Bb, Eb조 장음계(Major Scale) Am, Bm, F#m, C#m, Dm, Gm조 화성단음계(Harmonic Minor Scale), 가락단음계(Melodic Minor Scale) * 단음계 스케일 하행 시 자연 단음계로 내려올 필요 없음 * 보컬은 스케일 시험 시 첫 음정을 들려줌 * 타악기, 드럼은 스케일을 피아노, 기타 등 음정이 있는 악기로 연주하여야 함 2. 자유곡 :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1곡(3분 내외) * 피아노, 키보드 이외 악기는 반주자 동행 또는 반주MR 사용가능 * 피아노, 키보드는 반주 사용 불가 / 악기 연주자는 노래 불가 / 악보는 제출하지 않음 ※ 반주MR 사용자는 MP3 파일을 원서접수 후 9.17(토) 10:00 ~ 9.19(월) 17:00까지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업로드하고 고사 당일 USB에 파일을 담아 지참하기 바랍니다. (USB는 예비용으로 미리 제출하지 않습니다.) --- 이렇게 실기시험을 보는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반주 MR을 MP3로 제출하라고까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출처는 성신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2012년 입시요강입니다.
16/05/05 09:34
동작구 유권자들은 저런 사실을 알고도 왜 뽑은 걸까요? 저런 부정정도는 상관없어서? 아님 레알 몰라서?
저렇게 해도 계속 당선되니 뭐
16/05/05 09:41
사실 뉴스타파 영향력이라는게 미미합니다.
공중파에서 당최 안받아주거든요 종편도 마찬가지고 간첩조작사건이나 조세도피처 사건이 특수한케이스인거지...
16/05/05 10:43
동작을 살고 있습니다.
뉴스타파의 보도가 타언론에 인용보도가 되지 않았죠. 선관위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보도 자제? 금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지역구에서 이사건에 대해 아는사람이 많지 않았을겁니다. 부모님께도 제가 말씀드려야 그런게 있나보다 하는정도니깐요.. 선거기간동안 나경원씨는 지역구에 있는 성당에 돌아가면서 딸과 함께 미사를 보러 오더군요. 그럼 일부 어르신들은 "아이구 딸키우느라 고생도 많지" 하면서 위로? 응원을 해줍니다. 나경원 의원에게 딸은 본인의 사회계급을(사학재단의 딸이자 법조인출신 국회의원) 희석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동작을 선거는 더민주 후보가 상대적으로 약했고 정의당과의 연대도 늦게 되었으며 국민의당 후보가 공보물로 보기에 꽤나 매력적이었죠. 또한 요근래 동작을에 네임드가 자주 출몰하면서 (정몽준, 정동영, 노희찬, 나경원..) 더민주 허동준 후보의 임펙트가 약해보였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16/05/05 16:58
상대가 약했어요.
허동준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장진영 변호사가 누군지 아시나요? 무한도전에 나왔었다는 것 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언론탓이라고 하기에도 뭐한게 허동준 후보의 경우에는 검색을 해도 별다른 이력이 나오지 않더군요. 나경원은 어쨌든 새누리 내에서도 인지도가 20위 안에는 드는 사람인데 그녀를 상대하기엔 윗분들이 좀 약하죠. 그리고 나경원은 여자라 욕을 과도하게 먹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부관리에 돈 많이 쓴다고 비아냥거리던걸 보면 참.....저런거까지도 욕을 먹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16/05/05 10:29
저는 오랜 이병우 음악의 팬으로서 관망하고 있었는데 실망스러운 결과인가요?
일가를 이룬 예술가(테크닉이나 음악 철학 측면에서 이병우는 분명 그런 위치죠)라면 부나 명예 혹은 어떠한 욕망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6/05/05 10:59
본인이 현재 있는 위치(학과장)와 이에 따르는 책임(공정한 입시)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것 같습니다.
이병우씨가 나경원씨 딸을 입학 및 성적에서 한국식으로 '잘 챙겨줘서' 실제 본인이 부와 명예를 가지게 된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벌서 파헤쳐 졌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뉴스타파가 커넥션으로 제시하는것이 나경원씨가 위원장을 맡은 스페셜올림픽 음악감독을 이병우씨가 맡았다 정도인데.. 이병우씨 정도면 스페셜올림픽 개/폐회식 음악 감독 맡을만 하죠. 충분히 능력도 있구요. 그리고 그를통해 얻은 금전적 이득은 없습니다.(모두 기부했죠) 그러나 예술가로서가 아니라 본인이 대학교수이자 학과장으로 입시에 관여하기 시작하였을때 총장이 잘봐달라.. 국회의원이 잘봐달라.. 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걸 수용하였다면 문제인것이죠. 이병우씨는 큰문제 안된다고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나경원씨 딸이 드럼은 칠줄 알테니깐요.. 다만 우리나라에서 대학입시가 가지는 사회적 무게를 고려했을때 잘못된 행동이죠. 이병우씨가 대학교수로서 입시에 관여한것이지 예술가의 한사람으로서 입시에 관여한것은 아니니깐요. 이병우씨가 해명문에서 "기타리스트 이병우입니다" 라고 해명문을 시작합니다. 본인이 공정한 입시를 집행해야되는 교수라는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거나, 호도하기 위해 일부로 그렇게 쓴것이지요. 이병우씨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치는것에는 자질이 있을지 모르나 입시에 관여할 자격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런사람들에게는 정교수가 아니라 "시간강사"가 적당한 직책이지요. 언릉 추잡한꼴 보이지 말고 물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우씨 CD 4장가지고 있는 서민의 한탄입니다.
16/05/05 12:21
자세한 배경 설명 감사합니다. 그의 음악세계를 들여다 볼때에 이번 실수는 그러한 순수함에서 어느정도 기인했다고도 저는 생각합니다. 까방권 차원이 아니라 그러한 훌륭한 음악을 만드는 정신세계는 속세의 치밀한 행정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생각하구요...물론 그건이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본 사건에서 본래 나경원에게서 기대하는 바가 zero였지만 이병우 음악과 그에 대한 믿음에는 기대하는 바가 있었기에 더욱 씁슬한 듯 합니다.
좀 감정과잉인듯 싶기도 한데 최근 몇년간 훌륭한 배우나 뮤지션들이 세상을 떠나거나 할 때마다 드는 감정과도 비슷한 심정입니다...
16/05/05 13:33
이게 순수해서 속세의 행정을 몰라서 벌인 일인가요?? 정해진 규정이 있었고, 그 규정을 어겼는데 합격을 시켰고, (심지어 옆에 다른 사람이 얘기했는데도 무시했다고 하고), 정해진 입시 전형에 대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이라면 뭐 문제 자체가 없는 거겠지만, 만약 이 제기된 의문과 비판들이 모두 사실이라면(현재까지 상황을 봤을 때 그럴 것 같구요) 대체 어떻게 순수하면 이런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거죠? 시험은 공정하게 치뤄야 한다는 건 초등학생도 알고 이해하는 사실아닌가요? 복잡한 속세의 행정같은 거 전혀 몰라도요. 초등학생도 아는 걸 모를만큼 멍청했거나, 알면서도 이런 일을 벌일만큼 옳고 그름 따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16/05/05 11:11
뭐 나경원은 이미 대선 가도는 끝났고 국회의원 정도가 한계 최대치.
이번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정진석에게 패배하고 탈락함. 안 그래도 나경원 본인의 안 좋은 이미지에 결정적 치명타가 간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16/05/06 00:38
음 나경원의원은 초선부터 참 한결같은 것 같습니다...그런데도 계속 나오고 당당한 것 보면 이 양반 멘탈도 정말 엄청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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