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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0 10:50:59
Name 온리진
Subject [일반] PC방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얼마전 정말로 오랜만에 PC방을 갔습니다.


흡연자인 저는 흡연실 가까운곳에 자리를잡고 게임을 시작하다가, 노 년에 따라주지 않는 손가락을 원망하며

모니터에 가로새겨지는 부모님 안부에 " 우리 부모님 잘 계시는대... " 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멘탈을 잡을겸 로우 바둑이를 켰습니다


한창 로우 바둑이를 하는 도중에 제 옆자리로 50대 중반과, 40대 중, 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두 분이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그리고는 게임 ' 검* *막 '에 접속을 하시더니, 대화를 시작 하셨습니다.


로우 바둑이를 하면서는 크게 집중 할 일이 없어서 저는 자연스럽게 두 분의 대화를 듣게되었는대요

두 분의 대화에서 인생을 배웠습니다.








50대 : 야 임마 너는 나이가 이제 내일 모레면 50인대 회사를 때려치우는게 말이되냐


40대 : ....아니 형님 그게 아니라


50대 : 임마 너 집에가면 제수씨랑 응! 애도 조금있으면 대학 가는대, 지금 회사를 때려치우면 니가

          .......줏어 줏어, 템 줏어


40대 : 네 형님


50대 : 그 나이 먹었으면 임마 너도 해도 되는거랑, 하면 안되는거랑 구분을 좀......힐 해라 힐

         지금 제수씨 심정이 어떨지 나는


40대 : 피하셔야죠!!!!


50대 : 워...하여간 지금부터라도 니가 마음을 좀 다잡고, 애를 생각해서 나이가 좀 있지만

         열심히 알아보면서 구직 활동도 좀 하면서.....잡아야지 잡아야지..아니지 옆으로 돌아야지


40대 : 아닙니다 형님, 이쪽으로 돌면 못 잡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면..


50대 : 못잡잖아...야 너는 형 말도 제대로 안 듣고, 게임도 못하고


40대 : 형님!!! 말씀이 너무 심하잖아요!!!!!!


50대 : 아니 뭐가 말이심해, 형이 니 회사때려친거 가지고 뭐라하는게 그리 잘못됐냐????


40대 : 아니 그 말씀이 아니라, 제가 형님 리니지 때부터 20년을 옆에서 같이 게임을 했는대

          제가 게임을 못하다니요 말씀이 너무 심하시잖아요!!!!







PC방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남자한테 게임 못한다고 하는건 나이에 상관없이 크나큰 분노를 일으킨다는것을







40대 : 저는 갈랍니다 형님...형님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조언 하나 드리고 가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40대분이 뭔가 폭탄 발언을해서 형님을 열받게 하려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40대 : 이번에 업데이트 전까지는 강화 잘 안된다고 하니까, 강화석 쓰지마십쇼 형님

          저 갑니다.






    
PC방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아무리 나에게 험한말을 하여도 형님은 공경하라는 법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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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0 10:5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좋은글 잘 봤습니다.
역시 남자는 게임실력가지고 태클걸면 안되죠
17/02/10 10:53
수정 아이콘
남자에게 어그로를 끌려면 [크크크 X까고 있네 게임 X밥 XX가] 하면 된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갑니다.
17/02/10 11:19
수정 아이콘
워.....볼륨좀 줄여주세요!
호야만세
17/02/10 11:42
수정 아이콘
크하하하핫..진짜 그렇더라구요?
그아탱
17/02/10 12:07
수정 아이콘
의외로 상대가 차분하다면
[쫄?]
시노부
17/02/10 12:20
수정 아이콘
아...부들부들... 캐삭빵 가시죠. 부들부들..
17/02/10 12:45
수정 아이콘
댄디갓의 명언이 생각나는군요.

[열등감?]
변태인게어때
17/02/10 13:04
수정 아이콘
와 이거 진짜....
gallon water
17/02/10 13:52
수정 아이콘
갸아아악 구아아악
즐겁게삽시다
17/02/10 12:2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반사!
17/02/10 10:54
수정 아이콘
웃프네요... 크크크크
Agnus Dei
17/02/10 10:5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중요한건 게임이죠.
17/02/10 10:55
수정 아이콘
남자의 3대역린중 하나를 건드렸군요..
17/02/10 10:55
수정 아이콘
저는 참 궁금한게... 이제 서른살이 되었는데 아직도 게임이 참 재미있거든요.
우리 세대가 5~60이 되도 게임을 즐겨 하게 될까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들 처럼 신세대 문물을 잘 모르고 최신 기기들도 잘 못쓰게 될지,
아니면 항상 자연스럽게 새로운 문물들을 받아들이고 있으니
우리가 나이를 많이 먹어도 자연스럽게 사용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흐흐흐
됍늅이
17/02/10 11:00
수정 아이콘
의외로 지금 모바일게임 수요층 중에 50~60대 여성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면왕 김수면
17/02/10 11:02
수정 아이콘
나이가 환갑이 넘으신 저희 아버지도 타이젬 바둑을 두시면서 화를 내십니다. 뭐 이 따위로 두냐(=왜 이리 잘 두냐)고...
17/02/10 11:14
수정 아이콘
앗 완전 공감되네요 크크크크크
그아탱
17/02/10 12:11
수정 아이콘
와 치사하네. (상대가 예리하다.)

아 눌렀는데!!! (실은 안 눌렀음)

거 겜 족같이 하네! (난 상대를 이길 수 없다.)

오늘 날이 아니다. (그 오늘은 어제였고 내일도)
멸천도
17/02/10 11:06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가 이제 환갑되시고 저희 아버지가 60대 후반인데
집에오시면 핸드폰을 놓질않으실 정도입니다.
forangel
17/02/10 11:14
수정 아이콘
햐 이게 30대 중후반 지날땨즈음 체력이 안받혀주고 예전처럼 겜을 잘하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게임을 접고 보는것에 만족합니다.

새로운 문물은 최소한 안 떨어질만큼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예전엔 시간을 투자했던걸 이젠 돈으로 메꾸게 되더군요.
루키즈
17/02/10 18: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아저씨들이 오토게임으로 많이 갈아타게되더군요.
아유아유
17/02/10 11:15
수정 아이콘
40넘었지만 PS4 소드아트 온라인 요즘 하고 있습니다.
4여신 온라인, 슈퍼로봇대전 V 구매예정이고요.하하
17/02/10 11:16
수정 아이콘
요즘 버스 타고 가다보면 나이 들어보시는 분들도 포켓몬 잡고 있으시더라구요.
네오크로우
17/02/10 11:27
수정 아이콘
40대 중반 바라봅니다만 아직도 게임은 재미있고 즐깁니다. 다만 게임에 집중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떨어지기는 해서 싱글게임이라도 몰두해서 한 시간 정도 하고 나면 지칩니다. ㅠ.ㅠ
시케이더
17/02/10 11:36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 두 분다 70세가 넘으셨는데, 스마트폰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 사십니다.
아버지는 한방만 노리셔서 상대방 점수 상관없이 열고 하시는 스타일이라 딸 때는 엄청 따시지만 오링을 잘 당하시고...
어머니는 안전지향주의라 점수가 조금만 나도 스톱하셔서 많이는 못따도 오링은 안당하시죠.
그래서 아버지가 많이 딴날은 항상 자랑해서 어머니 성질을 긁으시죠.크크
그아탱
17/02/10 12:12
수정 아이콘
으잌키킼키크크킄
순규성소민아쑥
17/02/10 12:03
수정 아이콘
5~6년 전에 리니지 한창 할때, 혈에 한 캐릭터를 함께 키우시던 60대 중반 부부가 계셨습니다.
친구네 회사 부장님도 50 안팎 되셨는데 회사 서버에다가 -_-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깔고 핸드폰 게임 깔고 매크로로 24시간 돌리십니다. -0-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7/02/10 14:07
수정 아이콘
주민센터를 갔는데 50은 되어보이시는 공무원분이 모바일게임 자동을 돌려놓고 업무를 보시더라구요..크크
자루스
17/02/11 02:02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참 궁금했거든요......
40넘은지 좀 되어가는데 lol 하고 있습니다.
친구등록된 사람들이 다들 한소리 합니다. 아니 왜 님이 실버에요?
저는 속으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열심히 해봤자. 골드여~! 걍 즐기는거지!!"
답변이 이렇게 보통 옵니다. "나랑 같이 좀 올려봅시다 나처럼 허접도 골드인데.... 오늘 밤 달려보조."
그럼 "늙어서 못 달려~! "
이런식이라 lol 들어가면 모두 형님~!
제발 그러지 말라고 --;

쩝 lol 이나 오랜만에 한판 해야겠네....
AngelGabriel
17/02/10 10:55
수정 아이콘
게임하는 남자한테 게임으로 어그로 끌면 그냥 닥치고 폭발이죠. 암요.(?!)
17/02/10 10:56
수정 아이콘
로우바둑좌, 회사, 리니지....크크크크크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다릴게
17/02/10 10:56
수정 아이콘
멍청아 문제는 게임이라고
17/02/10 10:57
수정 아이콘
공부 못하는 놈이라는 말에도 크크, 운동 못하는 놈이라는 말에도 크크하는 게 남자지만 게임 못하는 놈이라는 말에는 [너 PC방으로 따라나와!!!]가 나오는 게 남자죠. 옛날 생각 난다고 쓰려다가... 그저께 회사 후배에게 위닝 발리고 잘 때까지 씁쓸했던 기억이 나서 한번 더 웃네요. 이놈의 40대 아저씨 피지컬은... 뇌와 눈이 다 보고 있는데 손이 안 움직여...
tjsrnjsdlf
17/02/10 10:58
수정 아이콘
캬 구직문제로 간섭하는건 참아도 게임 실력으로 뭐라 하는건 못참는게 참 남자네요 크크크
17/02/10 11:00
수정 아이콘
아 푸하하 글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웃게해주셔서 흐흐
시케이더
17/02/10 11:00
수정 아이콘
40대 동생이란분 엄청 귀엽네요.크크크
이쥴레이
17/02/10 11:03
수정 아이콘
이게 뭐라고 웃기나요. 크크크크
스테비아
17/02/10 11:03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분노조절잘해네요 회사나 가족얘기도아니고 감히 게임에 태클거는데... 크크크크크크
온리진
17/02/10 13:46
수정 아이콘
오랫만 이에요-o-)/
아유아유
17/02/10 11:04
수정 아이콘
남자들의 대화네요.깊은 내용 감동받아 추천합니다.
수면왕 김수면
17/02/10 11:05
수정 아이콘
한국에 들어온 이래로 가끔 사촌들하고 다인큐를 돌리는데, 사촌들이 트롤을 해도 그러려니, CS를 못먹어도 그러려니 하는 저를 보더니 동생들이 걱정을 합니다. 형, 사람이 갑자기 바뀌면 죽을때가 된거라는데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미나사나모모
17/02/10 11:06
수정 아이콘
추천수가... 크크크크크
-안군-
17/02/10 11:06
수정 아이콘
회사와 가족 문제를 가지고 혼내는건 참을 수 있지만, 게임 못한다고 하는건 참을 수 없다! 쿠오오오오!!
YORDLE ONE
17/02/10 11:06
수정 아이콘
역시.. 게임 못한다고 하면 열받는건 노소 가리지 않는군요...
RedDragon
17/02/10 11:08
수정 아이콘
역시.. 나는 정상이었어! 크크크
17/02/10 11:10
수정 아이콘
제가 연애때부터 와이프랑 한번도 안싸웠는데
"오빠 스타 못한대며?"
한마디에 욱해서 선을 넘을 뻔 했습니다.
레드벨벳
17/02/10 11:10
수정 아이콘
못생겼다고하는건 참을수있지만 게임못한다고하는건 못참죠!!
언뜻 유재석
17/02/10 11:24
수정 아이콘
못생긴건 사실이지만 게임 못하는건 사실이 아니니까요!!
세츠나
17/02/10 11:11
수정 아이콘
게임 못한다 해도 아무렇지 않은 저는 인성이 어떻게 된거죠...
AngelGabriel
17/02/10 11:14
수정 아이콘
해탈하셨습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17/02/10 11:16
수정 아이콘
남자가 아니신거죠(?).
Korea_Republic
17/02/10 11:24
수정 아이콘
혹시 AI 사주를 받으신건 아.......
카루오스
17/02/10 11:25
수정 아이콘
여기 4대 성인을 넘을 큰 재목이...
변태인게어때
17/02/10 13:03
수정 아이콘
으잉? 그게 가능합니까?
하고싶은대로
17/02/10 11:1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글 좋네요 크크
Tyler Durden
17/02/10 11:1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킄 유게감 아닙니까? 크크
Finding Joe
17/02/10 11:13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20년 가까이 친하게 지낸 형이랑 딱 한 번 싸울 뻔한 때가 게임할때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후추후추
17/02/10 11:15
수정 아이콘
왠지 이글 여기저기 복사돼서 돌아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크크
17/02/10 11:16
수정 아이콘
우선 추게로 보냅시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
파핀폐인
17/02/10 11:16
수정 아이콘
남자로서 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 전에 친구가 롤 티어로 놀려서 1주일을 밤낮 안가리고 겜했지만 결국 제자리 걸음 한 기억도 나네요 크크크크
송하나
17/02/10 11:17
수정 아이콘
인정 또 인정합니다.
17/02/10 11:21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추천이죠 크크크
Korea_Republic
17/02/10 11:22
수정 아이콘
스타1 한창하던 시절 '크크크 너 스타 x밥' 이 소리가 제겐 부모님 욕하는거 보다 더한 욕으로 들렸습니다 크크크
사르트르
17/02/10 11:23
수정 아이콘
글 재미나게 잘 쓰셨네요
카루오스
17/02/10 11:23
수정 아이콘
간만에 넘나 유쾌한글 잘 봤습니다. 크크크크크
언뜻 유재석
17/02/10 11:25
수정 아이콘
뭐래 킹오브 X밥이..

그날 교실에는 피바람이 몰아쳤다...
아유아유
17/02/10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중고딩 친구들 아직도 만나는데 '킹오파 x밥', '위닝 x밥' 등으로 서로 까는게 일상이죠.
(오락실이 많이 없어져서 실전을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ㅠㅠ)
-안군-
17/02/10 11:47
수정 아이콘
교회학교 선생이던 시절, 중 2짜리 남자애들의 주요 취미생활은 저를 놀러먹는(...) 거였는데,
다른건 다 웃어넘겼지만, 스알못이라는 얘기에 그만... 교회끝나고 바로 PC방으로 데려가서 참교육을 시켜줬습니다.
(플토가 주종인 친구였는데, 참교육에는 역시 10만년 조이기와, 러커조이기가 진리...)
산성비
17/02/10 11:48
수정 아이콘
와우 레이드 할때 못하는 공대원 엄청 갈궜는데 그 분들에게 저는 죽일놈이었군요
남광주보라
17/02/10 11:48
수정 아이콘
유년기 돌이켜보면 게임 못한다는 말은 엄청 상처가 큽니다. 남자들의 세계에서요. 정말 자존심 건드리는, . .
아니, 아니 소개팅에서 여자가 바로 나보고 "열등 유전자네요. 당신을 걸러야겠음"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가버리는 정도의 충격이죠.

킹오파나 스파 못하면 준찐따에 들어가다가 마침내 중딩시절 대망의 스타크래프트. . 정말 팀플하다가 비웃음당하고 찐따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친구와 그 친구의 같은 학교 아이들에게 비웃음당했죠.
정말 남자에게, 게임을 못한다는 것 = 센스, 동체시력, 반사능력, 심지어는 운동신경 떨어짐으로까지 인식될 정도.

제가 운전면허 딸때 옆의 강사놈이 너 게임 못하지? 게임 못하는 얘들이 운동도 못하고 그래가, 운전도 둔하더라. . 내 아들은 축구도 잘하고 게임도 잘하고 운전은 뭐 내보다도 더 잘하고~

아. . 갑자기 혼자서 열폭하며 부들부들. . 기억폭력당하는군요 ㅜㅜ. 제가 그래서 롤도 안합니다.
그래도 제가 잘하는건 턴방식이나 알피지게임 육성은 잘하거든요? 근데 알피지게임 육성은. . 매크로가 워낙 범람해서 전부 자동사냥 돌리니까 내 특기가 무쓸모
쭌쭌아빠
17/02/10 11:49
수정 아이콘
아 빵 터지고 훈훈하면서도 어딘가 친근하고 가슴이 시리면서도 아련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에
내 얘긴지 남의 얘긴지 앞으로 닥칠 얘기인지 언제 닥쳤었는지 모를 그런 복합우루사 같은 마음에 점심 밥을 엽니다.
글 잘 봤습니다. 크크
퀸세정
17/02/10 11:50
수정 아이콘
추천수가 덜덜하네요..
가나초코렛v
17/02/10 12:00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5학년 마치고 집안사정상 중국에서 2년을 살다왔는데 나름 친하게 지내던 애들이 중학교 올라가니 다 껌좀씹는 친구들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좀 난감하긴 했는데 제가 스타잘한다는 소문이 돌고 확인사살되니까 저를 막 띄워주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남극소년
17/02/10 12:01
수정 아이콘
제가 롤을 랭겜만 6000판 정도 했는데.. 지금 간신히 브론즈에서 실버 승급했습니다. 마누라가 가끔 저보고 "오빠는 게임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왜이렇게 게임 X밥이야?" 이러는데, 분노 조절 장애 올 것 같습니다. 조언좀..
즐겁게삽시다
17/02/10 12:28
수정 아이콘
허얼? 그건 그냥 조절되는 게 사이코패스죠! 크크크
변태인게어때
17/02/10 13:07
수정 아이콘
1.복수 - 너는 그렇게 집안일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화장을 많이 했는데...왜 그러냐
2,순응 - 그러게 재능이 없나봐.

2번 추천드립니다.

1번 하면 뭐 집에서 쫒겨날...
말리부
17/02/10 13:24
수정 아이콘
게임 X밥 맞네요... 죄송합니다...
17/02/10 13:49
수정 아이콘
브브브그
17/02/10 16:52
수정 아이콘
유부남인데 게임을 하게 해주신다구요?? 와이프분에게 감사하면 사셔야죠 ^^
남극소년
17/02/10 19:48
수정 아이콘
사실 대놓고는 못하구 몰래몰래 합니다
그아탱
17/02/10 12:05
수정 아이콘
아 엄청 웃었네요. 추게로
자유의영혼
17/02/10 12:20
수정 아이콘
추천수를 보면서.. 맞어 피지알이 게임사이트였지.. 깨닫고 저도 추천을 누릅니다. 흐흐흐..
17/02/10 12:24
수정 아이콘
고딩2학년때 저랑 카오스실력가지고 실갱이하던놈이있었는데 미드 1대1로 가려보자해서 제가 다래vs 상대 래퍼드해서 제가 이겼습니다. 그러니까 캐릭빨이라고 승복을 안하드래요? 그래서 래퍼드vs다래로 캐릭바꿔서 또 이긴 후 이제는 알겠지 했는데 그후로 저랑 한마디를 안하더군요 연끊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인생의 깨달음이 옳은 걸 옳다고 증명한다고 해서 꼭 상대가 수긍하리라는 법이 없다는것...
마스터충달
17/02/10 12:41
수정 아이콘
끊어서 이득이라 생각하세요. 옳은 걸 옳다고 증명하면 "허허 그래 너가 옳다."고 할 줄 아는 대인배도 세상에 많습니다.
17/02/10 12:42
수정 아이콘
진짜 운전할 때는 거의 욕을 안하려고 해서 절제가 되는데 게임에서는 그 브레이크가 안들어서 엄청난 공감을 합니다.
아직 제 아들은 아기라 상관없는데 사촌형님 아기가 4학년인데 사촌형님이 피파 위닝 이런거 하면 발라버리면서 약올린다고 하는데 5촌 조카가 분노에 찬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형님이 재능러에 승부욕 쩌는 사람이라 본인 아들과의 대결이 항상 진지하게 바를수 있을때 모든 얍삽한 수를 써서라도 바르는터라 5촌 조카가 불쌍하더라구요...
물론 전 10년전 부터 사촌형님한테 지는 게임을 안하고 이길수 있는걸 찾아서 하지만요... 그 이전에는 오락실에서 이길수 있는 게임이 없었습니다...
자연스러운
17/02/10 12:48
수정 아이콘
당사자들도 돌고도는 글은 보겠지요! 여기 가입안돼있으먄 글을못쓰니까 다른곳에서 인증읠 똬악!

성지예감합니다.
17/02/10 12:51
수정 아이콘
찐한 인생의 진리 오늘도 피지알 보면서 배워가요 크크
vanilalmond
17/02/10 12:54
수정 아이콘
크크 남자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애인가봅니다
17/02/10 13:01
수정 아이콘
남자는 역시 게임이죠!!
17/02/10 13:02
수정 아이콘
댓글보면서 느낀게 생각보다 킹오파가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성을 확보했던 게임이군요.

20년 넘게 킹오파해왔던 유저 입장에선(지금도 최신작인 14로 PSN 가동중)이정도로 많은 분들이 하셨다는게 사실이 새삼 생소하게 느껴질정도네요.

물론 94-98(정말 많이 쳐줘도 02) 이내 작품을 즐겼을 세대라고 예상은 갑니다만....(그때면 오락실이 PC방보다 훨씬 보편적인 세대였기도하고) 14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유저가 많이 없어서 조금 슬픕니다.
페스티
17/02/10 13:1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시츄에이션은 검* *막 같지는 않네요.. 그부분 창작 각색하신 듯
Naked Star
17/02/10 13:16
수정 아이콘
추게 가야되는거 아닙니까 크크
구름뒤에숨은달
17/02/10 13:3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pgr하면서 오늘처럼 자음 연타가 안되는게 아쉬웠던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
마스터충달
17/02/10 13:52
수정 아이콘
아아... 사나이~ 게임~ 약하다 욕하지마~
gallon water
17/02/10 13:54
수정 아이콘
대화하면서 중간중간 힐해 힐 줏어 템 줏어가 왜이리 웃길까요 크크크
역시 남자한텐 축구 게임 밤일로 도발하면 직빵입니다
둥굴레,율무,유자
17/02/10 14:02
수정 아이콘
이건 추게로~ 게알못이 또 한 수 배워갑니다. 크크
17/02/10 14:10
수정 아이콘
게임하는데 이유가 어디있어
Remainder
17/02/10 14:13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상황이 검사같지는 않긴 한데... 아무튼 많이 알아갑니다
거기에 강화는 좀 나중에 해야한다는것까지 배워갑니다 크크크
최강한화
17/02/10 14:49
수정 아이콘
추게로~~크크크
사이트의 정체성에 맞는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크크;
불굴의토스
17/02/10 15:27
수정 아이콘
크으...줏어 줏어 템 줏어 이게 마치 랩 느낌이네요 크
우리는 하나의 빛
17/02/10 15:37
수정 아이콘
아니 추천 수가...
사악군
17/02/10 16:1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빵터졌습니다!
OneDayMore
17/02/10 16:5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재밌네요. 추천드립니다.킄
cluefake
17/02/10 16:53
수정 아이콘
빵터졌습니다.
저도 친구랑 유희왕하는데 전적이 13대 0으로 제가 져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맨날 카드겜 얘기하다가 '근데 넌 카드겜 재능 없잖음? 못하니 걱정된다'그러면 말은 못하고 부들부들..
17/02/10 17:34
수정 아이콘
아 웃었....지만 자존심 상할 필요는 없는거죠?
RookieKid
17/02/10 18:20
수정 아이콘
댓글이 100개인데 추천이 200개.....
이것은 수많은 게임 X밥들의 추천인가...
17/02/10 18:52
수정 아이콘
다 읽고 큰웃음이
유게행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거?
네버스탑
17/02/10 19:04
수정 아이콘
사이트 정체성에 맞는 큰 웃음이네요 크크
온리진
17/02/15 15:37
수정 아이콘
글쓴이 인대요...컬투쇼 탔습니다-_-)v
온리진
17/02/15 16:05
수정 아이콘
완전 억울하네요 -0-;;; 제가 글쓴이인대 퍼온글 이라고 상품 취소 됐습니다 -_-;;;
하심군
17/02/15 21:49
수정 아이콘
아 애도드립니다. 저도 이거 들었을 때 그 생각 했습니다.
애패는 엄마
17/02/17 10:30
수정 아이콘
헐 본인 글이라고 말씀하셨나요
핑핑이남편
17/02/17 10:37
수정 아이콘
본방으로 들었는데 안타깝습니다
17/02/17 11:36
수정 아이콘
이 사연으로 다시 써보세요 이게 더 웃기네요.
17/02/17 12:24
수정 아이콘
으잌 ㅠㅠ
17/02/17 14: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컬투쇼 크크크크크
아케르나르
17/02/17 20:24
수정 아이콘
크킄. 이 글 주소 찍어서 한 번 더 보내세요.
카미트리아
17/09/11 00:10
수정 아이콘
17/03/24 16:01
수정 아이콘
아 겁나 웃깁니다 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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