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5/12 15:00:24
Name 파츠
Subject [일반] 이낙연 총리 후보자 아들 병역 면제 관련 보도해명자료
안녕하세요
이낙연 총리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가 대두 되었습니다.
오늘 국무총리실에서는 보도해명자료를 발표하였는데요.

아들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후,
이낙현 총리후보는 아들의 병역 의무를 위해 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복무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까지 넣었더군요.
아들의 군입대 희망 탄원서를 쓰는 아버지로서의 심정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반대로 아들의 심정은....?!

국무총리실 보도/해명자료 주소입니다.
http://opm.go.kr/pmo/news/news01.jsp?mode=view&article_no=94523&board_wrapper=%2Fpmo%2Fnews%2Fnews01.jsp&pager.offset=0&board_no=6

모바일
http://m.opm.go.kr/m/news/news01.jsp?mode=view&article_no=94523&board_wrapper=%2Fm%2Fnews%2Fnews01.jsp&pager.offset=0&board_no=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쿠쿠다스
17/05/12 15:05
수정 아이콘
제가 삐둘어진것일수도 있는데 약간 정치적인 움직임 아니였을까요? 사실 탄원한다고 갑자기 등급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그런게 아니라면 대단하네요
총앤뀨
17/05/12 15:12
수정 아이콘
그 당시에 자신이 국무총리까지 할 것을 예측한것도 아닐뿐더러 정치적인 움직임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다시 군대 보내달라고 탄원을 제출한건데 병역 기피라고 보기에는 무리수가 있지요.
쿠쿠다스
17/05/12 15:1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당연히 병역기피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냥 혹시라도 정치적인 무브가 아니였는지 해서..
일간베스트
17/05/12 15:25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움직임이면 안되는 걸까요? 저는 공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다 정치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쭈어 봅니다.
Samothrace
17/05/12 15:45
수정 아이콘
정상적으로 면제받은 사람을 군대보내려고 하는 게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죠. 그게 정치적인 무브든, 그 사람과 어떤 관계든, 무슨 이유든 간에요.
일간베스트
17/05/12 15:58
수정 아이콘
그럼 정상적인 행동이 아님을 지적 하면 될 일이지, '정치적인 움직임' 그 자체가 나쁜 용어로 쓰일만한가 해서요.
Samothrace
17/05/12 16:07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습니다.
쿠쿠다스
17/05/12 16:09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워딩이 미숙했네요; Samothrace님이 쓰신것처럼 저런 의미를 말하려고 했습니다.
17/05/12 18:45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움직임 이었다면 그건 그대로 대단한걸로 인정해줄만 할듯
60일기다림
17/05/12 23:25
수정 아이콘
정치적으로도 올바른 무브
forangel
17/05/12 15:23
수정 아이콘
15년전에 저 정도 한거면 인정해줘야죠.
보헴시가No.6
17/05/12 15:50
수정 아이콘
많은 정치인들이 어떻게든 자식 군대 안보내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다는 점에서 이낙연 후보자의 이 행동은 정치적 무브였던 아니였던 칭찬할 만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난다천사
17/05/12 15:07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도 막내인 제가 면제받았을때 병무청에 항의전화를 하셨...;;; 어머니가 위로 형님둘이나 현역갔으면됐지라고 말리셔서 그나마;;;
바닷내음
17/05/12 15:10
수정 아이콘
남들 받기 힘든 면제 등급을 재고해달라는 아버지를 둔 저 아들은 무슨 기분이었을까요? 크크크
YanJiShuKa
17/05/12 15:10
수정 아이콘
근데 어른들이 면제라고 다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저 역시 3급 현역인데 왜 3급이냐고! 다시 해봐라... 이러셨습니다. 그냥 3급으로 현역 갔습니다만..
파이몬
17/05/12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3급 나왔는데 저희 아버지는 그래도 현역이라고 뛸뜻이 기뻐하시더군요.. 전 4급을 바랬습니다만.. ㅠ
멀면 벙커링
17/05/12 15:16
수정 아이콘
나이드신 어르신들 보면 남자는 당연히 군대가야하고 면제나 공익판정 받으면 '무슨 사내구실 못하는 거 아니냐?' 고 생각하는 분들 은근히 계십니다.
걸스데이
17/05/12 15:16
수정 아이콘
정치가 아니었다면 무려 탄원서 형식으로 국방부에 항의를 하진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병역 면제에 관해선 깔 게 없어진 건 사실이니

정치가로썬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한 아들의 아버지로써 탁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캐리커쳐
17/05/12 15:20
수정 아이콘
"아들의 군입대 희망 탄원서를 쓰는 아버지로서의 심정"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들의 군입대 희망 탄원서를 쓰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아들의 심정도 생각을 좀 해보세요 ㅠ_ㅠ
17/05/12 15:21
수정 아이콘
너무 슬퍼서 내용 추가 했어요 ㅠㅠ
사조비
17/05/12 15:20
수정 아이콘
전에 공익 판정을 받았는데, 아버지가 "이게 좋은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휴대폰 메모에 써 두셨더라구요.
그렇게 꽉 막히신 편도 아니었고 오히려 주변의 다른 부모님들에 비하면 저를 자유롭게 키우셨는데...

물론 저 본인은 그저 좋았지만요. 현역 갔으면 정말 못 버텼을 것 같아서.
푼수현은오하용
17/05/12 15:22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도 제가 공익가니 굉장히 아쉬워 하셔서...
소와소나무
17/05/12 15:23
수정 아이콘
제 주변 어르신들 보면 고생해야 사람된다 이런 생각보다는 공익이나 면제로 인해 직장구하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이걸로 주위에서 안좋게 생각하면 어떻하지 뭐 그런 걱정들 하시더군요.
Jon Snow
17/05/12 17:50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1급 나오니까 안도하시더라구요
어머니 그거 검사 대충해요 ㅜㅜ
오리엔탈파닭
17/05/12 15:26
수정 아이콘
야 이건 아들이 아버지 총리승인 반대해도 인정합니다.
ComeAgain
17/05/12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2급 나왔는데... 그것도 좀 아쉬워하셨습니다.
아마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군대를 가야지! 이런 게 아니라,
행여 자식이 군대를 못 가서, 신검 등급이 낮다고 해서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그러지 않으셨을까 싶기도 합니다.
코봉이
17/05/12 15:30
수정 아이콘
제가 면제받았을때 아버지께서 "이놈시끼 군대 가 임마"
하고 전화 끊으셨는데...
정휘인
17/05/12 15:32
수정 아이콘
저희 외갓집일이 떠오르네요. 6.25참전용사 외할아버지 해병대 수색대 출신 큰외삼촌 특전사출신 막내 외삼촌이렇게 포진하고 있는데 사촌동생놈이 공익 판정 받으니깐 재검받고 현역가라고 해서 진짜 재검 받아서 현역 들어갔습니다.
온리진
17/05/12 16:02
수정 아이콘
저희집이랑 반대네요, 저희 형님 4급받고 재검 신청해서 현역간다는거 부모님이 엄청 말리셨는대
정휘인
17/05/12 16:14
수정 아이콘
이런말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외갓집 어른들이 군대부심이 속칭말해 쩌는 분들이라... 더군다나 장손은 무조건 현역가야된다고 하셔서...
궁금해요궁금해
17/05/12 16:03
수정 아이콘
공익 판정 받을 정도였는데 재검을 받아서 다시 현역을 간거면 어떤 항목들이 3-4급 경계에 걸쳐있던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개선(?) 되서 현역을 가신건가요?

그러면 반대로 악화되어서 3급에서 공익으로 판정날 수 도 있겠네요??
정휘인
17/05/12 16:19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 있을 때라 정확한건 모르는데 허리하고 무릎 둘중 한군데 일겁니다. 치료받고 의사 소견서(?) 받고 재검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궁금해요궁금해
17/05/12 17:07
수정 아이콘
아 질병에 관해서 치료 받을 수도 있네요.. 아까 댓글 달때까지만 해도 키랑 몸무게랑 시력 같은 간단한 것만 생각했었습니다..
정휘인
17/05/12 20:25
수정 아이콘
내과적??으로 아픈건 모르겠는데 외과적??으로 아픈건 치료나 아니면 의사소견서 이런거 제출하면 뭐 업그레이드?! 되거나 다운그레이드?!도 가능하더라고요. 뭐 주위 경우에는 다운그레이드(공익,면제) 될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요.
vlncentz
17/05/12 16:15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가출합니다...
정휘인
17/05/12 16:23
수정 아이콘
뭐 집안환경도 그렇고 사촌동생도 외할아버지와 같이 살아서 그런지 그러려니 하고 군대 갔습니다 크크크 들어갔다가 논산에서 한번빠구 먹은건 안비밀입니다만...크크
Waldstein
17/05/12 16:26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도 적었었는데 탄원해도 안간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서 훗날 아버지 커리어를 위한 일종의 쇼(?)

라면 상관 없지만 탄원해서 면제될 사람이 입대했으면 의절할 사항이죠. 저도 어깨가 좀 안좋은 편이라 군복무시 영향이 좀

있었는데 그게 면제뜰 정도로 어깨가 안좋으면 훈련소부터 완전 지옥이죠. 2년동안 뼈에 원한이 사무칠듯요.
토마토7개
17/05/12 16:30
수정 아이콘
디테일을 말씀드릴수없으나, 저도 육군에 있으셨던 부모님덕분에 결국 기어이 1급받고 바로 육군영장...이대로는 전방으로 직행하겠다싶어 공군 (507)으로
도망친 전력이있습니다.
그러지말자
17/05/12 16:53
수정 아이콘
전 2급받은게 억울하더군요. 어차피 몸뚱이가 너무 튼튼해서 빼박 현역임은 예상했는데 시력때문에 2급.. 어차피 갈거 1급받으면 기분이라도 좋지..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5/12 17:03
수정 아이콘
면제받을 정도면 억지로 갔어도 뭔가 탈이 나도 났을겝니다 공익가도 공무원한테 짐짝 취급받아 구박이나 받았을듯
허니 셀렉트
17/05/12 17:21
수정 아이콘
군대관련글 특징
: 다들 자기 군대이야기함.
17/05/12 17:43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부터 손바닥이 갈라져서 글씨 쓰는것 조차 힘들고
발바닥 또한 갈라져서 등교 후 양말은 항상 피범벅이였고(하루 양말 2~3개 사용)
고등학교 때는 오토바이로 통학을 하여도 학교에서 암묵적으로 이해해주셨죠.
하지만 군 신체검사 하기 3개월전에 기적적으로 완치 ..... 1등급 한우가 된 기분이였습니다.
17/05/12 17:49
수정 아이콘
어엌크크크크킄크크크 웃으면 안되는데 크크크큐큐큐큐
타츠야
17/05/12 19:17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네요. 완치 되었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17/05/12 17:48
수정 아이콘
이 글을 한나라당이 싫어합니다
보통블빠
17/05/12 18:10
수정 아이콘
이거 괜히 아들만 피해보는거 아닙니까...
17/05/12 18:15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시력으로 4급받던 시절에 아버지 지원으로 라식 수술받고 현역 갔습니다.
17/05/12 18:18
수정 아이콘
어깨 탈골은 아예 면제라 공익도 안되나 보군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은솔율
17/05/12 22:29
수정 아이콘
차태현이 이걸로 면제 받았을겁니다
17/05/12 18:23
수정 아이콘
아들도 동의한 상황에서 탄원서를 쓴거면 상관없는데 그냥 이낙연씨 혼자만의 생각으로 저렇게 탄원서 쓴거면 저는 좀 별로라고 생각해요.
아침바람
17/05/12 20:00
수정 아이콘
유승준 이후로 군대 기피 연예인들이 어떻게 되는지가 반면교사가 된것처럼
당시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멱면제 사건이후로 공직자들에게 하나의 기준이 마련된 경우가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든 병역을 고의로 기피한게 아니라는 흔적을 남겨야 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또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그런 공감대가 부자간에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말코비치
17/05/12 20:03
수정 아이콘
뭐 저정도 정치적인 무브먼트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탄원서를 쓴 진심이야 뭐가 됐건 아들 군입대를 빼려는 인간들 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고 봅니다.
軽巡神通
17/05/12 22:25
수정 아이콘
전남도지사 시절에 알고 있던건데 총리낙점받고 재조명 되서 놀랐습니다.
하긴, 타지역 도지사 가정사를 아는 사람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해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761 [일반] [의학] 소아마비 정복사 (상) - 전염병의 유행 [7] 토니토니쵸파6524 17/05/12 6524 23
71760 [일반] 산이 사라지는 마술(feat 미세먼지) [23] 상계동 신선7255 17/05/12 7255 5
71759 [일반] 이낙연 총리 후보자 아들 병역 면제 관련 보도해명자료 [53] 파츠10908 17/05/12 10908 0
71758 [일반] 심리학을 '써먹지' 좀 마라 [60] 윌모어8657 17/05/12 8657 13
71757 [일반] 초등학교시절 시인의 꿈을 포기했던 썰 -완 [11] 검검검4159 17/05/12 4159 2
71755 [일반] 사림과 훈구 vs 자한과 더민주 [17] 답이머얌5985 17/05/12 5985 0
71754 [일반] 초등학교시절 시인의 꿈을 포기했던 썰 -1 [7] 검검검4565 17/05/12 4565 2
71753 [일반] 의경나왔던 썰 [21] 유진호9569 17/05/12 9569 1
71752 [일반] 동물의 고백(13) [26] 깐딩4276 17/05/12 4276 4
71751 [일반] 새로 취업했는데 매일 관두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 철이 없는걸까요? [63] 삭제됨9025 17/05/12 9025 1
71750 [일반] 검찰개혁, 공수처와 수사권 조정(1) [8] 삭제됨6525 17/05/12 6525 4
71749 [일반] `CJ ONE` 아이디 10만건 中서 버젓이 불법거래 [10] VKRKO7293 17/05/12 7293 0
71748 [일반] 어린 시절 로마 역사의 대략적인 면을 알게 해준 학습만화, '팔방이 로마 이야기' [20] 신불해11463 17/05/11 11463 2
71747 [일반] 2017년 4월 국내자동차 판매량 [18] G708430 17/05/11 8430 0
71746 [일반] 달려라 하니 극장판 제작?! [31] 돈도니7619 17/05/11 7619 1
71745 [일반] 영국 배우, '하나님은 완전히 미친놈' 신성모독 혐의로 조사중 [154] 군디츠마라12379 17/05/11 12379 0
71744 [일반] 태블릿 입수와 경비원... 과정과 결과, 세상이 원하는 정의는 무엇일까요? [47] the3j7675 17/05/11 7675 1
71742 [일반] 요동성으로 비정되는 랴오양성의 20세기 초 사진 [11] 상계동 신선9639 17/05/11 9639 1
71741 [일반] 시대를 역행하는 폰?... [59] Neanderthal12960 17/05/11 12960 1
71739 [일반] 이런 앵벌이도 있군요(약혐) [23] 상계동 신선12889 17/05/11 12889 0
71738 [일반] 하나카드가 꽤 쏠쏠합니다. [42] style15925 17/05/10 15925 3
71737 [일반] 비트코인에 대한 대화 [37] 캐터필러12783 17/05/10 12783 0
71736 [일반] 돗대를 피우고, 칵테일을 마시고, 반지를 뺐다. [18] 마스터충달8359 17/05/10 8359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