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C-17#s-9.2

2012년 7월 12일 플로디아 주 템파의 맥딜 공군기지에 착률할 예정이었던 C-17 수송기가
조종사의 착각으로 바로 옆 피터 O. 나이트 공항에 착륙하게 됩니다.



지도에서 보이지만 두 활주로의 위치가 그리 멀지 않고 활주로의 각도도 동일해서 착륙 마지막 과정에서 조종사가 착각을 한듯 합니다.

문제는 두 공항 사이즈 차이...;;

원래 착륙하려던 맥딜 공군기지는 3.4km의 길이의 활주로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군용기의 착륙이 용이하나
잘못 착륙한 피터 O. 나이트 공항은 1km 조금 넘는 길이의 활주로를 가지고 있어서 소형 경비행기들만 이용하고 관제탑도 존재하지 않은 공항입니다.

방송국 뉴스에서도 그 날 이 착륙에 대한 기사를 방영하고


그날 저녁 때 구경꾼들의 환호를 받으면 다시 이륙을 합니다.


이 수송기가 이 짧은 활주로에 착륙과 이륙이 가능했던 이유는
짧은 거리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STOL(Short Take-Off and Landing)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라네요.

이 정도 덩치의 민강항공기라면 최소 2-2.5km 정도의 활주로가 있어야 하지만
전시 비정규, 소규모 활주로에서도 착륙, 이륙을 해야 할 군용기의 특성상 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 비행기들이 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