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3/06 17:22:59
Name 휘군
Subject [일반] 폭력의 고백 (수정됨)
제가 군생활을 한 곳은 경상남도 저 어디 구석의 후방 사단이었습니다.
후방이니까 춥지는 않겠다며 가족 친구들의 위로를 받으며 들어간 훈련소는 생각보다 할만했고, 저는 훈련소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 표창이 문제였습니다.
'군생활이 나와 잘 맞는 것 같아', '기왕이면 더 빡센 훈련을 받고 강인해져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미친 거죠.
기고만장해서는 특공대에 자원했지만 시력 때문에 탈락,
그 뒤 후방 사단 기동대에 자원을 해서 배치 받았습니다. 전방의 수색대 같은 일을 하는 곳입니다.

저희 중대는 사단과 떨어져 외진 곳에 80여 명의 부대원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3개의 소대에 사병들이 각각 25명 쯤 있었고 소대장 3명, 행보관 1명, 중대장 1명이 전부였습니다.

배치받은 날의 일입니다.
상병의 질문에 훈련소처럼 목소리 높여 대답했는데
제 목소리에 자고 있던 병장이 깼다고 따귀를 맞았습니다.
상황 파악을 못했으니 제가 참 눈치가 없었구나 자책했습니다. 왜냐면 훈련소때처럼 칭찬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빨리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저것 남들보다 큰 동작으로 더 열심히 했고
신체능력은 나쁘지 않아서 훈련을 받으면 제일 잘하는 축이었습니다.
그런데,
훈련은 잘 했는데 매일 맞았습니다.
맞는 이유는 보통 '하라는 데 반문하거나' '사소한 룰을 잘 못 챙겨서' 였습니다.
전화를 몇 분 이상 하면 안 된다든가
일병 3호봉 이하 px 금지라든가
상병 이하 샴푸 금지 크크크
잘 생각도 안나는 수많은 금지가 잘 납득이 안 됐고 거기에 의문을 표시하다가 참 많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맞는 건 제 스스로 소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뭐가 됐든 인풋 - 아웃풋이 있으니까요.
제일 무서운 건 그냥 미친 자에게 당하는 경우였습니다.

눈 마주쳤다고 맞고
같이 운동하러 가자고 데려간 뒤 자기 복싱 연습한다고 이유없이 구타하고
두손 들게 한 뒤 라이터로 겨드랑이털 태우고
젖가락으로 눈 찌르고, 겁에 질려 있으면 쪼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신나하는 그런 사람들이
같은 내무반에 두 명이 있었습니다.

사병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간부들도 돌아가면서 지랄들을 해댔는데 그건 그냥 넘어가고요.
간부들까지 그러니 자연스레 위에 고발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상병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이 부대엔 몇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 부대는 군번이 꼬여서 제대 얼마 안남은 병장 그룹이 3소대 합쳐서 10명도 안 됐고, 상말 집단이 40명이 넘었습니다.
저는 상병이 됐는데도 위에 50명을 둔 꼬인 군번이었고요.
그런데 상말 집단 중에 다섯 명이 사회에서 아는 사이인 깡패들이었습니다.
이 녀석들이 상병 꺾일 쯤부터 병장들 먹고, 간부들과 호형하고, 술 사와서 먹고 하면서
몇 달 사이 부대의 권력이 다 넘어가버린 겁니다.
싸움도 잘하고 덩치 큰 녀석들이 여럿 뭉치니 이 작은 부대에서 아무도 건들지 못하는 거죠.
저는 그 중 한 녀석의 이쁨을 받아서 - 이 녀석은 제 여친 맘에 든다고 연락처 강제로 받아서 서울서 만나고 했던 생 양아치입니다. 저를 제일 많이 때린 놈이기도 하고요 - 일병 꺾인 뒤부턴 그쪽 그룹에 적당히 끼어서 그럭저럭 안 맞고 살고 있었습니다.

상병 2호봉 때 일이 터졌습니다.
저보다 1달 후임이 있었는데, 얘가 남들 다 보는 내무실 안에서 제 말을 쌩깐 겁니다.
그 전부터 이 녀석과는 약간 어색한 사이였는데
본인도 상병이 됐다고, 맞먹어도 된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내무실에서 티비보던 깡패 녀석들이 킬킬대며 너 이제 먹혔다고, 지금 조져야 된다고 저를 자꾸 긁었습니다.
자존심이 상해서 그 녀석보고 체력단련장으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좋게 얘기를 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은 비웃는 태도더군요.
전 그전까지 한번도 누굴 때려본 적이 없었고 시간이 남으면 책을 읽는 아웃사이더였습니다.
그 녀석은 애들을 쥐어 잡았던 터라 애들도 무서워하는 편이어서, 저 같은 건 애초에 무시했을 겁니다.
결국 그 날 그 녀석을 때렸습니다.
부대의 룰대로 차렷시켜놓고 가슴팍을 때렸는데
몸을 돌리면서 어깨로 제 손을 피하더군요.
그렇게 몇 번 때리다가, 아니 제대로 맞힌 건 하나도 없었지만,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냥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그 뒤 저는 공식적으로 호구가 됐지요.

그런데 사람일이 참 이상합니다.
군 생활하면서 그렇게 많이 맞았는데,
제대 후 기억나는 건 제가 그 1달 후임을 때렸던 순간이 참 많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왜 때렸을까.
왜 때릴 거면 제대로 때리지 못했을까.
언젠가 만나면 용서를 구할 수 있을까?
그 녀석은 나 때문에 상처를 받았을까?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20년 가까이 지난 뒤에야 이 말을 하게 되네요.

그때 때려서 정말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미투 운동은 남녀의 문제라기 보단 권력과 위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고백을 읽다가 문득 군생활 시절의 기억을 고백해보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여담으로, 제가 있던 군부대는 제가 상병 말호봉이 됐을 때 정화되었습니다.
아버지가 힘 좀 쓰는 이등병이 들어왔는데, 평소대로 패다가
그 친구가 백일휴가 나가자마자 아주 높은 곳에 다이렉트로 소원수리를 긁어서 - 소문으로는 3스타라고 -
버스 탄 30명의 헌병이 부대로 들어와 한 명씩 조사를 했습니다.
2명이 징역, 30명이 영창, 전 부대원이 군기교육을 받았고 행보관은 잘렸습니다.
그 뒤 행보관이 그 이등병 죽이려고 칼 들고 다닌다는 소문이 흉흉했지만 그 뒤의 소식은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멸천도
18/03/06 17:26
수정 아이콘
군대 가혹행위로 미투운동 벌어지면 우리나라 남성 반이상은 피해자이자 가해자라서 어마어마하게 튀어나올꺼 같네요.
삼겹살살녹아
18/03/06 17:39
수정 아이콘
지금 잣대면 거의 대다수죠
2년여동안 폭언이나 강압행위 한번도 없이 군생활 한 사람 단 한명도 없을걸요.
18/03/06 19:20
수정 아이콘
엥? 꽤나 많습니다.
저야 그렇다치고 생각나는사람 줄줄이 읊어지는데요.. 02년군번입니다.
저는 말년때 김윤아 2집에 꽂혀서 내무실에 한동안 그 앨범만 틀었던 강압행위를 한적이 있기때문에 제외입니다. 이병 말봉님께서 아 와병장님 그노래좀 그만 듣지말입니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삼겹살살녹아
18/03/06 19: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병사끼리는 사이가 좋을수도 있죠
요즘은 동기 내무실도 쓴다고 하니까요
근데 간부가 섞이면 얘기가 다르죠..
18/03/06 19:31
수정 아이콘
아 본인이 폭언 및 강압행위 한적이 없는게 아니라 그런 상황에 노출된적이 없는사람 말씀이신가보군요. 그런 사람은 없죠.
삼겹살살녹아
18/03/06 19:37
수정 아이콘
넵 피해자이자 가해자라고 해서 당장 저도 간부들에게 당한게 먼저 떠오르더군요
취사병이라 나름 내무생활은 편하게 했었거든요
18/03/06 17:37
수정 아이콘
물론 원글자분이 잘한 것은 없지만, 이건 솔직히 답이 없는 문제 같습니다. 알파 메일을 기어코 가려야만 하는 호르몬 분비가 최고조인 20대 초반의 남자 수십만명을 모아놓고 별 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게 말이 안되는 거거든요.
Love&Hate
18/03/06 17:37
수정 아이콘
저는 병사에게 맞은적은 없고 때린적도 없는데
간부에게 몇번 심하게 맞았고 특히 행보관한테 찍혀서 군생활 좀 괴롭게 했는데
그중 특히 제가 병장때 한번은 행보관이 주먹으로 가슴팍과 명치를 여러회 구타해서
순간 숨이 안쉬어져서 땅바닥을 구른적도 있는데
전역만 하면 우리 부대 행보관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말년휴가와 동시에 잊어버렸습니다.

행보관은 마지막까지 저를 괴롭히느라
저희부대 관례를 깨고 저를 전역전날 불침번초번초를 세웠는데
기분나쁘단 생각보단 이참에 다른내무실부대원들에게 인사나하자 라는 생각으로
즐겁게 섰어요.
진짜 말년휴가와 동시에 저의 모든 감정이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말년휴가를 28일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알바하면서 복학준비하느라 바빴고
제가 군인이었단것도 까먹을 정도였죠.
부대에 잠시 신고하러 들어온기분? 여튼 빠르게 사회인 적응한건 아닌데
엄청 빠르게 군인인건 잊었습니다 크크
18/03/06 17:4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적응 속도가 빠르시다니!!! 저도 적응이 빠른 편이지만 Love&hate 님은 그런 제가 봐도 흠좀무네요!
Love&Hate
18/03/06 17: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원래는 적응이 빠른편도 아닌고; 원래는 좀 은원에도 민감한 편인데
저때 좀 그랬네요 제가 봐도 신기합니다.
제가 노통시절에 군복무했는데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그당시에 입대전과 비교해서 등록금이 너무 올라가지고 다른 생각할 겨렬이 없었습니다.
저는 군대있어서 몰랐는데 말년휴가나가서 복학알아보니 제예상과 너무 다른 가격이라 말년휴가때도 엄청 바빴습니다.
요즘 저를보면 배가 불러서 은원이란 감정이 오래가나 싶기도 하고요 흐흐
김제피
18/03/06 17:46
수정 아이콘
와 전 쿨하고 싶은 소심남이라서 정말 신기하네요.

저라면 이가 부득부득 갈렸을 것 같아요.
Love&Hate
18/03/06 17:51
수정 아이콘
실제로 부대에서는 바득바득 갈았었습니다.
너 전역만 하면 보자 말년휴가 나가는날 열차도 타기전에 PC방에서 국방부 홈페이지부터 접속할거라며
바득바득 갈았었죠.
18/03/06 17:40
수정 아이콘
비교적 남성이 권력폭력에 무덤덤한게 군대때문인 이유가 크지요 ㅠㅠ 망할
세츠나
18/03/06 17:49
수정 아이콘
흠...저도 어렴풋이 이렇게 생각해오긴 했는데 실제로 징병제로 바뀐다면 사회에서 권력형 문제들이 몇 퍼센트라도 줄어들까요? 윗 세대부터 쌓아온 부분도 있고 해서 쉽게 바뀌진 않을 것 같은데...
레몬커피
18/03/06 17:56
수정 아이콘
그건 징병제로 바뀐다고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금 사회에서 윗사람으로서 권력외압, 권력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은 다 한참 윗세대들이거든요
2~30대 남자들은 군대 갔다온 덕에 반강제로 저런 불합리한 짓들을 참을수있는 몸이 되어버렸죠 2년간 사회와
단절된곳에서 그 스트레스를 겪었으니
자기들은 아랫사람한테 권력 휘두를 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는데 '남자니까' '군대 다녀와서 철들었으니까' 위에
서 내려오는 각종 불합리한 짓은 당연히 견딜걸 강요받고있죠
흔히 사회에서 윗세대들이 여직원보다 남직원을 선호한다는 소리도 이런 맥락이라고 봅니다. 그룹 내에서 자기
들은 온갖 불합리한 짓을 당연하다는듯이 하고있는데 그런 불합리합을 에이 X같네 하면서 참고 하는건 군대
갔다온 남자들이거든요.
세츠나
18/03/06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가 그런 문화의 소스가 되어왔다는 느낌은 있는데 (군사정권이 권력을 오래 잡고있었던 부분도 있고) 실제로 징병제로 바뀌거나 한다고 갑자기 단절되거나 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8/03/06 17: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권력폭력이라기보담도, 부조리한 상황을 회피해서 모면하는 방법을 군대서부터 터득했다고 해야할까요
상식과 논리가 통하지 않는 환경에서의 최고의 방어기재는 회피외에는 별로 없을테니까 말이죠
더군다나 군대문화는 몇세대를 아우르고있으니 징병제건 모병제건 현 시스템의 개혁만으로는 타파하기 어렵겠구요
말씀하신바대로, 이미 돌아오지못한 강을 한참전에 건너고 말았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망할
도르래
18/03/06 18:09
수정 아이콘
징병제가 되면 군대에서 그 부조리를 체화하고 나온 그룹의 비중이 순차적으로 줄어들텐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연히 사회문화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 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8/03/06 18:45
수정 아이콘
모병제?
세츠나
18/03/06 18:4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계속 쓰면서도 이상한줄 몰랐네요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바뀌는건데...대댓글 다신 분들까지 휘말림
율리우스 카이사르
18/03/06 18:46
수정 아이콘
저는 쭉 당황;;;
세츠나
18/03/06 18:47
수정 아이콘
한번 착각하니까 계속 착각하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님 댓글 보고나니까 꿈에서 깨듯이 한순간에 이상하게 보임 크크
타노시이
18/03/06 17:48
수정 아이콘
급 울컥하네요. 이등병때 부모님 만나러 첫외박 나가는 날 아침 청소 제대로 안해놨다고 5살 많은 나를 패던 W병장은 잘 살고 있는지.. 사업하는거 같던데 콱 망해버렸으면 -_-
-안군-
18/03/06 17:50
수정 아이콘
"군대 깄디오면 사람된다.",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 철이 든다." 라는 말의 뜻은...
위계에 따른 조직적 부조리에 대항하지 않는 고분고분한 인간이 된다 라는 뜻이지요.
18/03/06 18:16
수정 아이콘
전 그런 뜻은 아닌거같네요. 그것보다 강제로 사색의 시간이 많아지고 다양한 인간군상과 짧은 시간 안에 깊게 엮이는 면이 있어서 그런것 같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8/03/06 18:46
수정 아이콘
아아님은 그러시겠지만, 보통은 안군님 말대로 쓰죠.
18/03/06 17:55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밴드 생활을 오래했는데, 고등학교/대학교 그룹사운드요.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97학번이라) 저때는 드럽게 많이 맞았습니다.

그렇게 맞으면서 제가 속으로 생각했던건 난 절대 후배들 때리지 말아야지라는거였고, 실제로 전 졸업할때까지 밴드 생활하면서 애들 혼낸적도 있고, 얼차려 준적도 있지만 한번도 때리진 않았네요.

군대에서도 저는 맞았지만, 한번도 후임 때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당해서 억울한것을 반복하지 않는게 악습을 끊는 첫걸음이죠.
18/03/06 17:59
수정 아이콘
나름 정말 꿀빠는 군생활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가끔 "야삽으로 뒤통수 겁나 후리고 영창갈까?" 들게 하는 사람이 몇 있었습니다.

그나마 정말 편하게 생활했다고 생각하는데 저보다 더 심한 고초를 겪으신 분들이 많으시겠죠. 후...
18/03/06 17:59
수정 아이콘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저도 의무경찰을 나와서 구타를 그렇게 당했는데도 기억에 별로 남지않는 반면에
딱 한번 후임을 때려본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강하게 남네요. 지금도 참 미안하고 후회되요
루트에리노
18/03/06 17:59
수정 아이콘
이젠 군대에서 배우는게 사회에서 미덕이 아니라 악덕이다 보니 군대에 더 갈 필요가 없죠.

군대 가는 젊은이들에게 보상이 필요합니다.
T.F)Byung4
18/03/06 20:56
수정 아이콘
오히려 예전일수록 악덕이 더 컸을텐데요?
루트에리노
18/03/06 21:00
수정 아이콘
예전엔 사회 자체가 군대였으니까 군에서 배워오는게 미덕이었죠. 만인의 노예화를 원하는 사회였으니까요.
페스티
18/03/06 18:25
수정 아이콘
용기있는 고백 고맙습니다.
18/03/07 12:38
수정 아이콘
저는 동기 생활관 + 상하관계 없는 개인업무 부대 나와서 사실 저런게 참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18/03/07 17:13
수정 아이콘
저도 맞았지만 맞는건 별로 안무서웠습니다.. 저기 위처럼 괴롭힘에 해당하는 그런게 무섭죠.. 맞고 걍 깨끗히 안녕하면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049 [일반] 안희정 전지사가 튀었습니다. [142] 덴드로븀21502 18/03/08 21502 6
76047 [일반] 군 인권센터 긴급 기자회견 - 촛불혁명 당시 군 친위쿠데타 시도는 사실 [149] The xian20591 18/03/08 20591 39
76045 [일반] 푸쉬업 참 좋은 운동이네요. [70] B와D사이의C23452 18/03/07 23452 9
76044 [일반]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간단한 후기.. [51] 걱정말아요그대16338 18/03/07 16338 1
76042 [일반] 상상력에게도 조금은 [144] 선비12943 18/03/07 12943 14
76041 [일반] 국민 참여 재판 배심원 후기 [30] 맥주귀신12827 18/03/07 12827 30
76040 [일반] 가쟈사라씨 이야기 上 [19] 누구겠소5097 18/03/07 5097 16
76038 [일반] 찌라시 가짜뉴스가 그냥 찌라시가 아닌 이유 [56] 길갈16294 18/03/07 16294 22
76037 [일반] 김기덕 - 악마를 보았다 [129] 도들도들20027 18/03/07 20027 39
76036 [일반] 미국 오스카 시상식이 역대 최저 시청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33] 자전거도둑11934 18/03/07 11934 1
76035 [일반] 광역자치단체는 필요한 것일까요? [76] 홍승식13633 18/03/07 13633 5
76034 [일반] 경찰대가 파격적인 개혁을 하려하네요 [71] 고진감래16449 18/03/07 16449 5
76033 [일반] 정봉주 전의원도 성추행의혹이 터졌습니다. [342] 아지메32011 18/03/07 32011 11
76032 [일반] 북한 앞으로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 에 대한 시나리오 [69] 키무도도12869 18/03/07 12869 15
76031 [일반] [무료나눔] 에이핑크 "핑크 업 - Pink Up" 앨범, 당첨자 발표. [15] 진산월(陳山月)4844 18/03/07 4844 8
76029 [일반] 대북특사단이 방북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521] 光海32974 18/03/06 32974 44
76028 [일반] [후기] 바르셀로나에서의 몇 가지 인상 [25] aurelius8594 18/03/06 8594 5
76027 [일반] 전국 여성단체가 남성중심 사회의 종언을 선언했습니다. [223] 원시제21112 18/03/06 21112 10
76026 [일반] 폭력의 고백 [35] 휘군8905 18/03/06 8905 10
76025 [일반] '연방제 통일'의 문제 [41] 녹차김밥9624 18/03/06 9624 2
76024 [일반] 아이 아빠의 아이 찬양기 [63] Jun9119205 18/03/06 9205 29
76023 [일반] 중국의 독재화 단계를 보면서 [10] 나가사끼 짬뽕9512 18/03/06 9512 5
76022 [일반] 초록창 검색어를 보며 한 사람이 생각 났다. [13] PROPOSITION7584 18/03/06 758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