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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30 21:38:59
Name re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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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켄드릭 라마 공연 후기 (수정됨)




작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콜드플레이를 놓친게 후회돼서
올해는 뒤도 안보고 예매를 했는데...
너무나도 더운 7월 30일 오늘이 공연날이었네요

4시부터 줄서서 성인인증 받고 굿즈 산다고 또 한시간을 줄서서 티셔츠 구매
너무나도 배고파서 또 줄서서 김밥집에서 냉면에 김밥한줄 먹고 다시 줄서서 입장 6시부터 7시까지 또 한시간 사람들 온기푹푹 받으며 주경기장에서 줄서서 대기
7시부터 20분동안 빽빽하게 스탠딩석에 뭉쳐서 온기 확인하다가 SiR이란 가수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이미 더위와 사람들의 온기 그리고 땀냄새에 지칠대로 지친상태였지만 오프닝 공연을 한 SiR이란 가수는 참 좋더군요
알앤비 감성 풍부하고 랩도 잘하고...너무 정보없이 간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8시 드디어 켄드릭 라마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역시는 역시 잠시나마 사람들의 온기와 체취를 잊을정도로 강렬하고 멋진 무대였습니다.
쿵푸 케니란 컨셉으로 예전 쿵푸영화와 흑인문화를 합쳐서 B급 배경영상으로 공연을 하는데 멋지긴 멋지더라고요.

다만...
40분 정도 지나니 이미 더이상 서있기 힘들 정도여서 제일 외곽사이드에 앉아서 나머지 공연을 봤습니다.

근데 앉은지 얼마안됐는디  humble에 이어 All the stars가 나오더니 공연이 끝 호애에엥?

시계를 보나 9시 10분이었나...내한공연이 이렇게 짧게 끝났었나요? 후지락페 셋리스트 그대로 가져와서 그런지 1시간 남짓의 공연은 너무 아쉽네요
물론 일찍 끝나서 전 살 것 같았습니다. 빨리 맥주라도 한잔 해야 숨이라도 쉴 것 같아서...

오늘 느낀것 세개
1. 늙으면 무조건 지정 좌석으로 가자
2. 여름공연은 제이지 아니 투팍형이 살아돌아와도 패스한다
3. 켄드릭 공연 좋긴 했는데 한시간은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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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yInTheLife
18/07/30 21:40
수정 아이콘
너무 좋았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라이브... 와...
근데 시간이 너무 짧아서 불켜지고 사람들 반응이 '벌써? 진짜 끝이야?'이래서 크크크
aDayInTheLife
18/07/30 21:41
수정 아이콘
근데 막곡 all the stars 아니었나요 love는 조금 더 앞에 나온듯..?
18/07/30 21:49
수정 아이콘
all the stars가 맞는 것 같습니다. 수정했어요
제가 마지막엔 탈진상태...
애패는 엄마
18/07/30 21:41
수정 아이콘
락페면 1시간이지만 단독이 1시간이면 좀 심한데요.
요즘 거물 공연중에 유일하게 못 가서 아쉬웠는데.
츤코레이더
18/07/30 21:42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헌데 멀쩡한 나스 형은 왜 ㅠㅠ
18/07/30 21: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투팍형입니다.
더워서 미쳤나봅니다.
불로벤
18/07/30 21:45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2)
음란파괴왕
18/07/30 21:46
수정 아이콘
1시간이라니 이제 시작이다 싶었을때 끝나는거네요 ㅠㅠ
18/07/30 21:47
수정 아이콘
공연시간 짧은 건 아쉽긴 했는데 진짜 너무 더워서 그 이상 더 했으면 사고났을수도 있었을 것 같아서 결과적으로는 적당한 셋리스트였습니다. 오히려 아쉬웠던 건 두 반이나 장비 이상으로 곡 맥락이 끊기는 사고 때문에 분위기가 확 다운되서... 더워서 캔드릭도 dna때부터 땀 뻘뻘 흘리더니 후반 가면 갈수록 가수나 관객이나 다 방전되는 게 보이더군요 크크
18/07/30 21:51
수정 아이콘
글죠 장비 맛간내용도 쓰고 싶었는데 글이 길어지니 또 탈진이...
18/07/30 2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켄드릭은 역시는 역시였습니다. 왜 본인이 세계 탑클레스 래퍼인지 보여주더군요. 진짜 험블 때창하다 비유적 의미로든 진짜로든 하늘나라 갈 뻔
김연아
18/07/30 21:52
수정 아이콘
너무 짧긴 했네요

올여름이 역대급이라 그렇지 보통 여름은 갈만 하긴 개뿔 예전에 락페 어찌 다녔나 몰라요 크크
18/07/30 21:53
수정 아이콘
전 이제몸풀렸는데 끝나더라구요 크크
짧았어도 켄드릭라마를 언제 또 우리나라에서 보겠습니까 해지니까 또 나름버틸만했습니다

그나저나 현카는 음향사고 공식사과해야할 수준 아닌지....
18/07/30 21:57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 공연에 한 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음향담당 시말서 써야죠. 뭐, 솔직히 음향이라는 게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상하고 어이없는 데서 사고가 터지기는 하는데...
리버풀
18/07/30 21:54
수정 아이콘
투팍형님 공연하면 한낮에라도 볼겁니다!!! 40도여도 가능!!!
18/07/30 21:58
수정 아이콘
그럴려면 죽어야 가능 ㅠㅠ
농심카레라면
18/07/30 22:22
수정 아이콘
신과함께 찍으셔야..
덴드로븀
18/07/30 22:28
수정 아이콘
죄지은거 있으시면 4000도 예약
리콜한방
18/07/30 22:30
수정 아이콘
1시간이라니..
18/07/30 22:39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이상 했으면 리얼 몇명 쓰러졌을 분위기라... 실제로 중간에 가열에서 한명 쓰러졌어서 분위기 갑분싸되었어요.
다빈치
18/07/30 22:42
수정 아이콘
이매진 드래곤스 한번 불러줘 현카느님 ㅠㅠ 꼭 갈게요 ㅠㅠ
더 잔인한 개장수
18/07/30 23:14
수정 아이콘
라이엇에게 다시 한번 요청을...
다빈치
18/07/31 01:23
수정 아이콘
싱가폴에서 왔을때 한번 갔는데.. 진짜 전율이였거든요 ㅠㅠ
캡틴아메리카
18/07/30 22:50
수정 아이콘
원래 1시간반 정도라는 소문이 돌긴 했었습니다.

전력 과부하(?) 사고 때문에 set list에서 몇 곡이 생략되어서 더 빨리 끝났죠;;;

일단 제가 미리 알던 것만 해도 FEEL., LUST., PRIDE.가 생략되었어요. ㅠㅠㅠ

아무튼 현대카드에 피해보상(?)이라도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18/07/31 01:08
수정 아이콘
소문은 소문이죠
셋리스트 변경은 아티스트 고유의 몫입니다
음향사고때문이 아닙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단정짓는 말아주세요
공연업계 밥 먹고 살지만 오늘 셋리스트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캡틴아메리카
18/07/31 01:15
수정 아이콘
셋리스트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는 안 했습니다. 예정대로 1시간 반이었다면 적절했다고 봐요.

하지만 적어도 FEEL., LUST. 이 두 곡은 음향사고로 생략된게 맞다고 봅니다.

제가 언급한 곡들 제외하고 나머지는 미리 알고 있던 셋리스트 100% 그대로(순서까지) 진행되었거든요.
18/07/31 10:31
수정 아이콘
위에 올리신 내용을 보면 음향사고때문에 셋리스트에서 몇곡이 생략되어서 빨리 끝났다는 말씀이 있는데요
음향사고랑 셋리스트와의 상관관계를 단정지을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심지어 무대 상하수에서 봐도 셋리스트대로 진행될지 아닐지 모르는 상황인데 그걸 단정적으로 음향사고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게
지나친 비약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마그너스
18/07/31 11:05
수정 아이콘
셋리스트가 후지락페 셋리스트랑 같은걸 보면 사고때문은 아니고 미리 합의된걸겁니다
신공표
18/07/30 22:59
수정 아이콘
얼갈이 된장국 맛있게 잘 드셨을지
BloodDarkFire
18/07/30 22:59
수정 아이콘
i will be back!
마그너스
18/07/31 11:05
수정 아이콘
터미네이터인줄 알았어요 크크크크크
꿀잼 티모
18/07/30 23:01
수정 아이콘
장비 음향사고로 두 곡이나 날아간게 진짜 갑분싸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공연시간도 그래서 더 짧게 느껴졌고..
관객 호응도 더위때문에 좀 약했던거같아요
함초롬
18/07/31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투팍이면 40도여도 무조건 갑니다
진짜 라이브로 듣고 싶은 곡이 너무도 많은데 왜이리 일찍...
La La Land
18/07/31 01:22
수정 아이콘
겉절이 형님
홍삼모스키토골드
18/07/31 04: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후지락페에서 비맞으며 보았지요. 락페 이틀째 태풍 종다리가 상륙해서 추울 정도로 비가 퍼부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답니다.

켄드릭라마 전 공연이 스크릴렉스였는데... ... 공지되지 않았던 깜짝 게스트 요시키가 나와... ... 비가 퍼붓는데 엔들리스 레인도 함께 떼창으로 잠깐 부르고.

후지락페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귀욤귀욤했는데... ... 체력방전이 어휴.
superiordd
18/07/31 07:50
수정 아이콘
짧았지만 제가 늙어서(?) 적당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시 클래스는 클래스더군요. 왜, 뉴욕의 왕인지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마그너스
18/07/31 11:0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맘에 안 들었지만 식당도 음식이 맛있으면 다 용서되듯 라이브가 쩔어서 다 용서했습니다 가사를 다트 꽂듯 다 꽂아버리니 시원시원
18/07/31 18:24
수정 아이콘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튼 본 날이 생각나네요.

공연은 안봤지만 그래도 1시간은 너무 짧다 ㅠㅠ 싶습니다.
꿀잼 티모
18/08/01 06:58
수정 아이콘
크으 완전 띵작영화죠
강백호
18/07/31 23:18
수정 아이콘
마이크 나갔을때 진짜 짜잉나더라고요.
켄드릭도 김 팍 새브렀을것 같던데 침착한 모습 보고 감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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