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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2 12:00
이전에 중년게이머 김실장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다 같이 봤던 애니군요. 저도 건담이 이 시리즈가 첨이었습니다. 2쿨이 나온줄도 몰랐네요. 김실장님 채널에서 다시 한 번 상영회 하면 보고 싶네요. 다 같이 채팅 치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1쿨 마지막이 나름 충격적이었는데.. 2쿨 소감이 조금 아쉬우시군요. 슬픕니다. 재밌게 끝나면 좋을텐데요.
23/06/12 12:31
저도 짤방 밈 제외하고 처음 보게된 건담 시리즈인데, 아쉽긴 합니다.
학원물 속성을 추가한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는게, 저를 포함해 기존 메카물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 입문작으로 삼기 좋아보여요. 다만 스피디한 전개가 좋을수 있어도 정도가 있지.. 진짜 3쿨만 되었어도 훨씬 나았을거라 봅니다.
23/06/12 12:52
얼마나 박더라도 고개를 들어 철혈을 보면 선녀로다..
라고 말하고싶지만 아깝긴 합니다 이것저것 설정 다 찾아보면서 보는지라 작품 전개 이해는 되는데 1쿨만 더 있었으면 한화 통째로 들어갈 이야기가 그냥 덤으로 샥샥 지나가는 느낌이네요 슬레타의 정신적 성장 같은 경우는 갑자기 지구숙소 애들이랑 멘탈 200배 되어서 성인성녀인가 싶은... 기왕 이렇게 된거 세실리아나 많이 보여다오..!
23/06/12 13:06
각본가 때문에 좀더 매운맛을 기대했는데
그림체나 분량 때문인지 생각보다 순해서 살짝 아쉽습니다. 미오리네 좀더 악랄하게 괴롭혀야 흐흐
23/06/12 14:06
2쿨 구성이라 너무 긴 이야기는 못 하는데, 모빌슈트 쇼케이스 역할을 생각하면 이야기 규모를 축소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그거 생각하면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비우주세기에서 마지막으로 평가가 좋았던 더블오까지 가도 2쿨 후반부는 GN단물이 너무 편의주의 아니냐 소리 나왔고, 동일 각본가의 코드기어스도 R2 후반은 편의주의의 극치라….
저는 도리어 이번 화 보고 안심을 했습니다. 3화 남았는데 어지간한 거 다 정리해 놓아서, 막판에 주연들 감정선만 잘 살려서 마무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연재물은 보는 동안 재미있는 게 최우선이니….
23/06/12 14:33
구엘에게 서사를 준 자체가 잘못이 아니었는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물론 매운맛 보여주려고 원기옥 모으고 있다는 건 확실히 보입니다.
이번에는 주인공 커플 살려줄것 같음. 더이상 건담에서 "어머니입니다."같은 연출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같기도 하고.
23/06/12 15:00
건담 더블오도 원래는 50화 1년치를 생각하고 만들었더니 중간에 분할 2쿨 되고, 그 다음에 극장판 나와서 스토리가 어그러졌다고 각본가가 그랬죠.
게다가 원화가, 감독, 각본가가 마리나와 펠트의 입지에 대해 다 따로 노는 바람에 인간관계도 이도저도 아닌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문제는 분할 2쿨을 시도했던 게 코드기어스랑 더블오가 거의 최초였는데 암만 시간이 지나도 그 때 나온 문제가 해결 안 되는 거 보면 그냥 분할 2쿨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할 듯
23/06/12 15:06
선라이즈 대기중인 작품이 뒤로도 줄줄이 있어서 (이젠 뭔 마크로스 까지...)
만들고 싶어도 여력이 안 보이는게 남은 화차를 특별편성해서 막 50분씩 쓰는 한이 있어도 2시즌 완결은 기정 사실 같아요
23/06/12 17:20
이렇게 시간에 쫒기는 거대서사의 일말 역전극으로 칭하기도 하는 극장판, OVA가 나오면 어떻겠느냐는 얘기도 있더군요. 여기서 얘기나온 작품들도 그걸로 만회를 한적이 많고 말이죠.
23/06/12 17:47
대충 마지막화에 슬레타가 마마마의 마도카 될수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그렇게 간다고 해도 극장판 하나는 더 나와야하지 않나 싶어요. 전작 철혈 때문에 짧게 가는거든 경계전기 때문에 짧게 가는거든 이렇게 인기 있는 작품을 아쉽게 끝내지 않으면 좋겠네요
23/06/12 18:49
5초 스킵 버튼이 시청자한테만 있는게 아니라 각본가 작업실에도 있는것만같은 요번화였죠.
"늘어지면 별로다" vs "택도없다 풀어놓은 떡밥들 회수하려면 한쿨은 더 가야된다" 대립이 명확한데 모두가 제작진의 능력에는 의문을 표하지 않고 있는 재밌는 상황이구요. 아마 대기타고 있는 작품들 정리되면 동일 세계관으로 매운맛 3배 곱한 버전 밀도있게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요?
23/06/13 08:58
더블오때 진짜 재미있게 보고 이후로 오랜만에 재미있게 보는 수성의 마녀죠.
철혈은 야쿠자이야기를 내가 왜보고있는거지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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