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9/16 19:09
독일, 벨기에 등 유럽쪽은 브랜드가 워낙 많아서 개별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이고 마케팅에도 그렇게 힘쓰지 않는데,
일본 맥주는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 브랜드가 소수인데다가 다들 마케팅이나 광고를 잘 해왔죠. 그래서 일본맥주가 그동안 인기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19/09/16 19:42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맥주맛은 맛이 약한 맥주입니다. 그래야 맛이 강한 음식들과 조화가 좋죠..
일본도 반주로 맥주를 즐겨먹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의 맥주가 많죠.. 그 정점이 아사히 슈퍼드라이고요.. 그럼 카스, 하이트랑 뭐가 다르냐고 할 수도 있는데 수입맥주라는 브랜드빨도 있고 맛으로 보면 슈퍼드라이쪽이 좀 더 깔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맥주는 발효를 좀 더 해서 알콜 도수를 높인 후에 물을 타서 밍밍한 맥주라면 드라이 맥주는 발효중간에 원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밍밍하게 만들다 보니 원료의 잡맛이 사라져서 밍밍한데 좀 더 깔끔하다고 봅니다
19/09/16 20:12
사실 아사히 때문이겠죠. 카스랑 가장 흡사하고.
전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를 사먹었었는데 그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일뽕이 아니라 그냥 맛 자체로. 지금은 불매운동에 영향받아서 그냥 스텔라같은거 사먹습니다.
19/09/16 20:27
저는 그냥 사먹습니다.
불매운동은 본인이 소신껏 선택해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맥주는 불매운동에 동참 안 한다는...흐흐)
19/09/16 20:28
댓글 보면 재밌는게..
아사히가 가장 인기이다. 아사히 맛은 카스와 비슷한 대중적이고 시원한 맛이다. 근데 카스는 맥주가 아니라 보리차라며 욕을 먹는단 말이죠. 그럼 결국 아사히의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군요.
19/09/16 20:37
저는 카스/아사히/각종 미국 라이트맥주들을 모두 혐오하는데요..
말씀하신 내용에 반쯤 동의합니다. 나머지 반은 4캔에 만원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19/09/16 20:42
4캔에 만원 유혹이 쌔긴 쌔더군요;;
필스너류에 취향이 아닌 사람은 수입 라거 4캔 만원이면 가성비 나쁘지 않으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19/09/16 20:44
전 시원하고 목넘김 가볍게 넘어가는 맛이 더 취향인거 같아요.
아사히 보다 더 가벼운 카스!.. 필스너류가 뭔가 더 맥잘알 같은 느낌이라 익숙해지려고 했는데 전 잘 안되더군요.
19/09/16 20:39
여름에 더울 땐 시원한 라거가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 맛에 제일 부합하는 게 일맥입니다.
날씨 더운데 에일이나 IPA 마시긴 힘들고 독일이나 벨기에 쪽은 라거류조차 묵직한 느낌이라서요. 불매고 뭐고 여름 에비스는 대체 불가네요.
19/09/16 20:51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입맛에 맞아서죠. 그 입맛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사람들이 알아보게 한 건 광고의 힘이지만, 맥주 광고를 수입 맥주들 중에 일본 맥주들만 한 것도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광고 자체도 깔끔하게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19/09/16 20:56
우리나라가 일식을 좋아하는데다가 간장소스와 된장소스위주가 주인 일본과 우리나라간의 음식성향도 비슷하다보니 궁합도 잘맞았죠.
거기다가 마케팅도 거하게했고. 확실히 그나라 음식과 먹을때 그나라 맥주가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19/09/16 21:46
이미지메이킹이 엄청나게 잘 되어있었고, 우리나라는 일본식 술집이 많아서 일본 주류가 친숙하죠. 술집에서 먹던 아사히,삿포로를 편의점에서도 사서 먹는셈이죠.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카스 하이트 멩멩하다 욕하면서도 결국은 라거류를 선호하는데, 일본 맥주가 시원하고 청량감있는 라거류에 대표적 브랜드가 몰려있죠. 그러다보니 유럽 맥주들은 맛이 풍부하고 특색있다고 인식하는 반면에, 일본맥주는 국산 맥주의 완벽한 상위 호환으로 인식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맥주는 어쩌다 한번 먹지만, 일본 맥주는 돈만 있으면 국산 맥주를 완전 대체해서 먹는 사람들이 많았죠.
19/09/16 22:07
제가 맥주 중에는 '레페'와 '에델바이스'에는 사족을 못 쓰는데요.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는 술을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에일 중에서도 '버드와이저'는 되야지 좀 좋아하는 향기(?)가 올라오더군요, 저는.
하지만 주변에 이런 맥주를 권했다가는 아주 뒤집어지더랍니다요... 맛도 쎄고, 향도 쎌거면 맥주로 마시기 힘들다면서요. 결국, 맥주 중에서도 일본식 맥주가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맥주가 될 수 밖에 없다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19/09/16 22:24
맥주는 좀 가볍게, 안주랑 같이 먹는 느낌으로 많이들 드시니까요.
1. 지금이야 많지만 예전만 해도 향이나 풍미가 강한 에일류보단 라거류가 대세 2. 그런 라거류 중에서 그래도 국산보단 맛있음 3. 흔히 가는 일본 여행에서 자주 맛볼 수 있음. 맛있음. 4. 한국에 이자카야 많고 거기도 있음. 한국인의 입에도 맞고, 국산보단 맛있고, 한국이든 여행가서든 접근성이 좋고..
19/09/17 00:20
업그레이드 카스 느낌인데 그만큼 사실 한국인 입맛에 한국맥주가 맞는거겠죠. 정작 일본 맥주 중에서 향 센건 또 잘 안 먹는 느낌이에용
19/09/17 11:24
수제맥주니, 에일이니, 흑맥주니 해도 그냥 라거류가 가장 맛있어요 저는. 치킨에 에일이나 흑맥주 먹는건 상상도 안됩니다. 타 유럽맥주에 비해 라거류가 많아서 아닐까요
19/09/17 23:05
저는 기린이랑 아사히가 좋아서 일본 맥주 마시는데
일본맥주는 가벼워서 좋더라구요. 유럽맥주가면 묵직한 호프의 향이 진한데 아사히나 기린은 가볍고 또 맛도 좋아서 자주 먹었습니다. 뭐 지금은 막걸리나 필라이트 아니면 테라 이렇게 먹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