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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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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5 17:23
집에서 탕수육 만들면 고기가 두껍다는점에서 참 좋죠. 튀기는것만 잘 하면 90%의 성공인것 같습니다. 소스는 대충 만들어도 맛있더라구요. 탕수육 만드는건 생각보다 쉬워요!
13/02/15 17:31
진짜 소스는 대충만들어도 성공이더라구요. 아침에 도시락 준비할때 할게 없어서 냉동만두튀겨서 소스를 눈비비며 만들었었는데..그땐 오로지 감으로, 재료도 양파랑 통조림옥수수만 넣고 진짜 대-충 넣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맛있던-_-....크크.
13/02/15 17:32
저도 레시피에 맞는 재료들이 다 없어서 대충 집에있는거 넣고 만들었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크크.. 하지만 제대로 튀기질 못하거나 고기가 질기면 맛이 정말 없더군요...
13/02/15 17:36
맞아요. 그래서 처음엔 다른부위보다 안심으로 하는게 안전하고, 10분이라도 밑간을 해주는것도 중요하고, 기름온도 두번체크할때의 자기만의 요령을 기억해두는게..........전 기억력이 안좋아서 주방에 메모지가 여기저기( ..)a
13/02/15 17:24
'그러면 탕수육 시켜먹기 싫어져요( ..) 만원도 안드는 가격에 진짜 두,세명이서 실컷 먹을 수 있어요~'에 크게 공감합니다. 요리와 뒷처리가 약간 귀찮기는 하지만 비용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죠. 생각보다 조리가 복잡한 것도 아니고...
짬뽕 같은 경우는 할 때마다 재료 - 특히 해산물 - 가 이거저거 다양하게 필요해서 구입비가 많이 나와 - 물론 여러 번 해먹을 수 있지만 어쨌거나 처음 살 땐 많이 들죠 - 시켜먹는 것만 못하지만 짜장면이나 깐풍기, 탕수육, 고추잡채 같은 것은 싸게 구입해서 쉽게 만들 수 있고 약간의 감만 있으면 그럭저럭 맛도 있죠. 정 안 되는 분들은 미원 빨에 의존할 수도 있고.. 여튼 스스로 이거저거 만들어먹기 시작하고 나선 외식도 배달도 지양하게 되더군요.
13/02/15 17:29
맞아요-! 또, 한 두번 해버릇하다보면 요리하면서 설거지도 틈틈히 하게되고 그릇정리들도 하면서 진행하는 요령도 생기게되니 뒷처리때도 먹은 그릇만 씻으면 될 경지까지 올라갈 수도 있구요. 고추잡채는 조만간 진짜 해보고싶은 요리에요. 지난번에도 어느분이 추천해주셨었는데.. 집에있는 고춧기름 처치용으로.
13/02/15 17:32
탕수소스에 굴소스를 조금 넣으면 색감이 좋아져요
아, 그리고 고기 밑간하실 때 달걀 흰자만 풀어넣고 버물버물해주면 더 바삭한 튀김이 됩니다
13/02/15 17:37
굴소스는 진리입니다 오오오오!
뽀딸리나님//아, 그럼 밑간때 흰자를 넣고 튀김옷을 만들땐 남은 노른자를 넣고 하면 되겠네요. 팁 감사합니다+_+ 잘 적어둘게요!
13/02/15 17:37
군대시절, 메뉴에 탕수육 있을때마다 빡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소규모 부대라 냄비가 하나라서 기름 부어서 튀기고, 그거 다 빼낸다음에 소스 만들고....후우... 2배힘든 메뉴...
13/02/15 17:41
고생하셨겠어요...ㅠ_ㅠ
군대 식단에 김밥이 없는 이유가 그런 비슷한 류라고 유머게시판에서 봤던 기억이..;;; 근데 진짜 김밥이 안나오나요? 크크
13/02/15 17:54
안 나옵니다. 말고 싸고 할 인력도 없고...군인들이 좋아할 것 같지도 않으니. 훈련 갔을 때 봉지밥 주먹밥 주지 말고 김밥 싸주면 참 화기애애할텐데요...크크크
13/02/15 17:42
먹음직스럽게 잘 하셨네요.
군대를 진지에 올라가서 밥도 해먹어야하는 부대에 간 덕분에 각종 한식에 다 능통해져서 오긴 했는데 밖에 나와서는 귀찮아서 안 해봤어요. 오랜만에 탕수육이나 해먹어야겠습니다.
13/02/15 17:52
녹말물은 저정도에 한스푼or한스푼 반 이면 되더라구요. 그리고 녹말물이 골고루 잘 퍼지게 바로 휘저어야하구요.
안그러면 뭉쳐있더라구요. 꼭..콧무..아, 아니다-_-;; 이히히.
13/02/15 18:11
네! 이 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깐풍소스는 탕수소스 만드는것보다 훨씬 쉽죠! 환상비율 1:1:1:1비율로만 하면되니 실패할 확률이 없습니다! :-)
13/02/15 17:57
저거 탕수육 하실 때 표고버섯도 같이 튀기시면 맛있어요. 생표고도 좋지만 요새 표고값이 비싸던데 말린 수입 표고버섯 물에 불리셔서 불린 물은 탕수육 소스 육수로 쓰시고 물에 불린 표고버섯은 튀김옷 살짝 입혀서 살짝 튀겨주면 꼬들꼬들 헉헉헉
13/02/15 18:12
저도 표고버섯 참 좋아라하는데. 말린표고버섯 한봉지 사다놓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이래저래 쓸 일이 참 많죠- 팁 감사합니다 :-)
13/02/15 18:00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리가 미숙해 이해가 잘안되는 부분이 있는데,
처음 온도에서 튀길 때 튀김옷 입힌 고기를 다 넣고 튀기는거지요? 대충 어느정도 튀기나요? 살짝 담그는 수준? 아니면 노릇노릇할정도로?
13/02/15 18:12
저런거 튀길때 어느정도 익었는지 잘 감이 안온다 싶으면 튀기고있는 중간에 하나씩 꺼내서 가위로 잘라보세요.
당연히 살짝 담그고 말면 고기가 잘 안익고, 기름에 오래 튀기는건 좀 거시기하니까 직접 가위로 잘라가면서 눈으로 보는게 낫죠 ^^;
13/02/15 18:18
그게 본문에 두번튀기라고 하셔서..
살짝 데치는 수준으로 튀기고 다시 튀김옷에 넣어둔 후 고온에서 다시 튀기는건지. 아니면 어느정도 튀긴 후 식히기만 했다가 다시 튀기는건지 ㅡ_-a
13/02/15 18:17
고기를 튀길때 한번에 다 넣으면 기름온도가 떨어지니 두세번에 나눠 튀겨주고, 처음 튀길때는 고기를 익힌다 생각하고 고기가 기름이 둥실 떠올라도 그 상태에서 좀 더 놔두고 휘저어가며 튀겨줍니다. 두번째는 더 높은온도에서 바삭하게 튀김옷 색이 나도록 짧게튀겨줍니다- 이건 제가 쓰는 제 방법인데요, 저도 완벽한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해 주세요:-) 처음 튀겼던 사진도 비교해서 같이 올릴걸 그랬나봐요ㅠ 그럼 색차이도 보실 수 있었을텐데:-(
13/02/15 18:14
유후~ 다시한번말해봐 님이야말로 진정한 불금을 보내고 계셨군요~? 추천 똻~!! ^^
늘 하는 말이지만, 요리하는 여성은 아름답습니다. 저는 날이 좀 풀리면 그때부터 해먹을까 합니다.. 오늘은 동동주부터 시작해볼까나.. 유후~
13/02/15 19:22
맨날 중국집에서 파는 정체불명의 딱딱한 탕수육만 먹다가 이런 글을 보니 급 땡기네요.
그렇지 않아도 저번에 마파두부 해먹는다고 굴소스랑 두반장에 감자전분까지 사놨었는데 주말에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흐흐.
13/02/15 19:56
감자전분에 물을 충분히 부으시고 잘 섞은 다음 한나절 이상 그대로 두었다가 앙금이 가라앉으면 윗물을 따라내고 밑에 가라앉은 불린녹말로 튀김옷을 하시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반죽 하기 전에는 냉장보관하시면 더 바삭한 튀김을 할 수 있습니다
13/02/15 19:46
와 추천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둘이 드셨다는데서 비추... -_-+ 전분의 절반정도를 찹쌀가루로 바꾸시고 물을 좀 줄여주시면 새로운 맛입니다~
13/02/15 21:35
사실 잘튀긴 탕수육고기에는 소스도 필요없습니다. 후추섞은 소금에 찍어서 소주or고량주랑 먹어주면 그게 바로 덴뿌라(고기튀김)이니까요.
13/02/16 02:59
생각보다 만들기가 쉽다고 들어서 간혹 해볼까 하고 하지만, 막상 또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보니 잊고 넘어가곤 하는데요.
고기의 경우에는 다른 고기를 써도 괜찮을까요? 돼지고기가 싫어서 그러는건 아니지만, 요리 자체만 놓고 보면 다른 고기로 해도 딱히 맛이 다를 것 같지 않아서요.
13/02/16 07:37
괜찮을듯 싶습니다- 전 친구가 삼겹살로 만들어준 탕수육도 먹어봤어요! 그리로 뒷다리살로도 하고 그러던데... 안심은 다른부위보다 부드러워서 사용했어요. 다른 부위로도 하실때 밑간만 잘 해주신다면야 괜찮을 것 같아요-!
13/02/17 11:47
소스 만들기가 참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레시피가 공개되서 그때보다는 쉬울것 같네요.
우리 어머님은 저 탕수육 반죽에 꼭 마늘을 넣으셨었는데 언제 어머니와 한번 다시 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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