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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3 23:28
저도 주연보다는 조연이 되고픈 사람중에 한사람으로서.....
적극 동감 합니다.. 막군님.. 저보다 한살 위밖에 아니신데.. 왜 이리 마음에 팍 와닿는 글을 쓰시는 겁니까 ㅠ.ㅠ
04/02/14 00:41
그래도 10대라면 자기가 하고싶은 일에대해서 한번정도는 올인해볼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10대에 올인해서 실패해도 돌아오는것들은 후에 더 나이먹은후 올인하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70년 정도 사는 인생중에 올인해볼일이 있다면 10대나 20대에 해보는게 가장 바람직하겠죠
04/02/14 03:16
명 짧은 모짜르트가 되느니 명 긴 살리에르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죠.
그런데 조심스럽게 한마디 드리고 싶은 것은...... 실패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만만히 보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실패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도 모든 실패를 이겨내란 법은 없습니다. 실제로는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실패를 이겨내지 못하고 주저앉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평생의 짐이 될 수 있습니다. 도전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를 했을 때도 준비하고 각오한 뒤에 도전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리석은 장수는 전투에 앞서서 승리 후의 전리품을 먼저 생각하지만, 현명한 장수는 졌을때의 퇴로를 먼저 생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04/02/14 04:51
조조가 천하를 통일했지만 차마 적기도 어려운 수많은 장수들이
오히려 그 천하통일의 역사의 모든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죠. 그러한 관념으로 프로게임계가 활성화 되고 승자든 패자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줄수 있는 프로게임 문화가 더 많이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04/02/14 11:13
수많은 10대를 비롯한 모든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중 게임계를 사랑해서 프로게이머가 되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위험한 발언일수도 있으나 그 동기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과 당사자들은 느끼지 못하는 오락을 하는 직업에 대한 호기심에서 나온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연예인 지망생이 연기를 좋아하고 노래를 사랑하기에 연예인이 되고자 한다지만 열에 아홉은 알게 모르게 마음 한켠에선 스타성을 쫓아 연예계를 지망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아니 단정 지을순 없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게임계 관련 회사의 경영은 "게임계 관련"보단 "회사의 경영자"에 보다 비중이 실리는 꿈 같고 그것이 조연을 택하기 위함이라고는 보이지 않는게 이렇게 댓글을 달게 되네요. 현실적으로 지금부터 프로게이머를 준비하는 것은 성공 가능성이 너무도 적다고 생각하는바 적어도 스타크래프트 관련되선 지금 까지 알려진 아마추어 고수들과 현 프로게이머들로 몇년간 판이 이루어질것 같다고 생각하며 89년 생이신 막군님께서 회사 경영을 하실때쯤에도 프로게임계가 지금과 같이 활성화 되어있을지의 여부도 모르는채 너무 위험한 꿈을 생각하시는게 아닌지 우려도 되는군요. 또한 이와는 별개로 굳이 조연을 택함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치도 않습니다.
프로게임 전체적으로 글이 잘짜여져 있고 운영자 님에 의해서 추천게시판에도 올라온 글이니 제가 생각하는 것이 틀린것일수도 있으나 어쨌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PGR 에 가입한지 햇수로 2년 만 1년 3개월간 글은 한번도 쓰지 않았고 몇번 달지 않은 댓글, 그만큼 이런 댓글 마저도 제겐 무척 부담되나 꼭 하고 싶어서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이 댓글이 조금이나마 문제가 있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04/02/14 13:19
안녕하세요, 막군입니다.
음... 사실 이 글은 잠오는 몽롱한 상태에서 썼기 때문에... 추게에 와서 약간 놀랐습니다 ^^; 아직 많은 부분을 고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바로 넘어온게 조금은 부끄럽네요 ^^; LikeThis님// 네, 저도 우선 그런 호기심에서 프로게이머를 하려하는 사람들에게는 바로 때려치워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LikeThis님의 말씀에는 일부분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게임계 경영'을 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껀 뭘까요? 게임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봐야할까요?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열심히 꿈을 쌓아야 할까요? 전 당연히 후자쪽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꿈을 이룰려면, 우선 대학교에가서 경영학을 전공해야 겠죠. 그리고 경영학이 관련된 많은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그런 많은 과정을 거쳐야 제 꿈을 어떻게든 펼쳐보려고 하는거죠. 혹시 제가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껏 있어온 스타크래프트가 추억속의 게임으로 남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제 꿈은 달성할수 없겠죠. 하지만, 만약에 그때까지라도 계속해서 남아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입니다. 전 예전부터 뭔가 새로운 개척자가 되고 싶었고, 게임계는 그런 제 생각을 펼칠 수 있을것 같아서요. 또, 본문에서도 언급드렸듯이, 만약에 사정상 게임계의 조연이 될수 없다고해도 이미 쌓아온 많은 지식들은 새로운 일을 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죠. 제 글의 목적은 그겁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활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것이죠.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04/02/14 13:52
공부가 스타보다 편합니다.
공부는 하루에 2~3시간씩 예습, 복습만 꾸준히 하면 머리가 아무리 나빠도 전교권에 들 수 있습니다. (시험 기간에 바짝한다는 전제 하에...) 그렇지만 스타는 하루에 적어도 7~8시간은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력을 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는 10시간은 기본이죠. 공부가, 스타보다 쉽습니다. (흥미라는 요소를 제외 한다면.)
04/02/14 14:37
MaxUnit 님 언젠가 어느글에선가 프로게이머로 성공하는것이 서울대 입학보다 확률상으론 힘들다란 글을 봐서 공감은 하지만 그래도 공부도 어렵습니다.. 전교권에 드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죠.. (하루에 두어시간만 꾸준히 해도 무명 클랜에선 에이스 급이 될수 있듯이요..)공부 역시 소위 말하는 성공을 위해서는 하루에 7~8시간 이상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4/02/15 01:50
MaxUnit님 중요한걸 빼놓으셨네요..
엄밀히 따지면 하루 2~3시간 예습,복습 외에도 8~9시간에 이르는 정규 수업시간도 잘 들어야죠...(전교권이란게 전교 10등 내로 본다면 이것보다 더 해야돼지만요..) 이 세상에 성공하기 쉬운건 없다고 봅니다..
04/02/15 19:14
저도 한국 e-sports 계에서 조연을 꿈꾸는데,역시 제가 결정한 길은 후회가 남지 않을.. 그런 길 같습니다. 빨리 대학생 되고 싶군요;;(이제 고3 올라가는데^^)
04/02/21 14:03
혹시 공부라는 것이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라면 스타보다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해서 내가 실수를 안하면 점수야 잘 나오죠.. 성적도 잘 나오고..그렇지만 스타는 상대성이 있어서 내가 실수를 안해도 질 경우가 있죠.. 상대가 나보다 월등하다면요.. 물론 공부도 어느정도의 상대성이 있지만 스타보다야 훨신 덜하죠.. 댓글에 대한 제 생각이 그렇구요.. 아름다운 조연에 대한 막군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공감도 하는 내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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