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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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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9 03:14
좋은 글입니다..
어떤 곳에서 어떤 이에게 어떤 말을 하건, 자기가 그 말을 들었을때는 어떨 것인지, 자기기 해도 되는 말인지를 생각하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글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인터넷에서 글을 쓸때에는 듣는 사람을 앞에 두고 말하는 것처럼, 떳떳하고 바른 글들만 썼으면 좋겠습니다..
04/07/29 03:51
이런 좋은 글을... 정작 못보는 것이겠죠? 혹은 좋은 글로 느껴지지 않던지요... 만약 50년정도가 흐른후에 한국이 장수국가가 된다면, 전 그 원인을 인터넷에서 찾겠습니다.
04/07/29 04:41
현실에서 열명정도의 사람만 모여도 마음맞는 사람끼리 대화가 통하는 사람끼리 끼리끼리 서너 무리로 나눠집니다.
이들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없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하물며 남녀노소 온갖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어쩌면 '건전한 열린공간' 은 인터넷 천국인 우리나라에선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였는지도 모르죠. 저는 '천박한 열린공간' 이 되어가는 이유중에 하나는 실제로 천박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상대의 천박함에 같은 천박함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04/07/29 06:40
하나하나 와닿습니다...
"천박한 열린공간" ...씁슬하면서도 정말 와닿네요 전 그래서 pgr이 좋습니다^^아무도 pgr을 보고 그런소리를 하지못하거든요
04/07/29 08:39
과연 pgr이 그런 소리를 듣지 않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속옷은 벗어 던지고 지팡이와 모자만 챙겨입는 모습도 간간히 보여주고 있죠..
04/07/29 09:40
'천박한 열린공간'이란 말이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만.^^ 지금으로선 정말 가슴을 찌르는 말이네요.
인터넷은 하나의 '배설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은 요즘들어 매우 공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만을 고집하면서 남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도 많이 보아왔고.. 아무튼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04/07/29 11:48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최근 들어 인터넷(* 자유분방함이 극에 달한 모모 사이트들의 꽤 많은 악플 및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의 세레나데 - 그 자유스러움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일부는 유머러스를 넘어선지 오래죠-;; 자신이 내뱉은 욕설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되돌아가도 데미지 없는 인간들인지 참 궁금하더군요-_-. 나중에 팔짝팔짝 뛰며 설쳐대지나 않을지. 제가 여성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부 사건들에 대해서는 천박하단 말밖에 할 수 없는 표현들이 쏟아져 기겁했습니다. 직접 당한 일도 아니고, 글만 봐서도 그리 소름이 끼치는데, 해당자들은 얼마나 끔찍할지...; 오버라면 오버지만, 그런 저질스런 표현들을 여동생과 어머니께도 되돌릴 수 있는지 한 번만 생각해보지.. 란 씁쓸함이; 뭐 생각이 있었다면 저런 말 내뱉고 키득거리지도 않겠죠-_-;; 그들의 생각없음이 더더욱 무섭습니다. 특정한 이슈거리에 더불어 자행되는 마녀사냥도 호러무비 수준;)이 퍽 무서워졌던터라, 더더욱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속옷을 챙기든 지팡이를 옵션으로 달든간에 이 글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그 분위기가 어찌 바뀌겠나 싶지만서도... 그래도 한 번 희망해봅니다.
04/07/29 12:02
저는 제목만을 보고 정말 '속옷'에대한 말을 하시줄 알았습니다. -_-;;
별로 쓸데 없는 말이지만. 일본의 한 유명한 AV배우 (남자입니다.)가 놀랄만한 정력을 자랑하는 이유가 노팬티라더 군요.
04/07/29 13:23
글과는 전혀 관계없는 리플이 되겠지만, 요즘은 pgr분위기가 한적해진게 정말 좋네요. ^^; 가끔씩 강한 논쟁도 좋지만 이따금씩 감정싸움식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더랬죠...
앗.. 이 리플을 달려고보니 원본글이 없길래 보니깐, 추게에 와있네요!! ^^ 보면서 이 글도 추게로 갔으면 했는데 바람대로 이뤄졌네요.
04/07/29 15:32
"천박한 열린공간"에 반 정도 동의 합니다. 나머지 반을 동의 하지 않는 이유는
제게 PgR과 그리고 다른 저만의 공간이 있기 때문 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04/07/29 15:34
라뉘님... 비롱투란으로 바꾸시더니 이제는 비롱투유시네요...
항상 글을 너무 많이 쓰셔서 죄송하다고 하시더니... 이렇게 좋은 글이라면 더 많이 많이 써주세요~
04/07/29 18:21
공공연한 욕의 사용 문제는 비단 인터넷에만 그원인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욕도 나름데로 세월이 지남에따라 변한다고 생각하고.. 점점 그 농도가 짙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넷이 새롭고 더 심한 욕의 형성과 전파에 기여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그리 됐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만 해도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을 이제 갓 초등학교1학년이나 됐을법한 꼬마들이 너무나도 쉽게 내 뱉는 모습을 본적이 많습니다. 그냥 시대가 그리 됀것 같습니다. 이정도 욕이 내뱉어져도 되는.. 또 다음 세대에는 더 하겠죠. 아마 인터넷이 아닌 또 다른 미디어가 다음세대의 욕을 이끌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막을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요..^^
04/07/30 00:2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리플들도 뼈가 있는 말씀들이 많으시네요.
인터넷이라... 정말 굉장하죠. 엄청난 힘과,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남아있습니다. 그 무궁무진한 능력들이 좋은 쪽으로만 발휘된다면야...좋겠지만 뭐, 그냥 바램이죠. 제가 아는 어떤 형님은 패스트푸드점을 운영하시는데, 사소한 서비스 문제로 손님이 항의를 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예의있게 거듭 사과를 드렸다는데, 손님께서 계속 불만을 풀지 않고 있다가 돌아서면서 한다는 말이... "한번만 더 이런일이 있으면 '인터넷'에 올려버릴거에요!!" -_-.... 개인적으로 우노헤어사건은 인터넷의 좋은 점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걸 보고 대수롭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인터넷에 올릴 필요가 없는) 일들까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과장되고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아무튼 늦은 밤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信主NISSI님// 첫번째 리플, 좋은 뜻인줄 알고 잠시 헷갈렸습니다;;;
04/07/30 01:01
아... 그러고 보니 무슨 선문답한건 같네요...
우선 글은 참 좋게 읽었구요... ^^; 정작 이글들이 필요한 사람들이 못보거나 보고도 잘 모른다는 것이 문제란 것이구요... 마지막은 인터넷에서 하도 욕을 먹어서 사람들이 다들 오래살지 않을까 해서 썼습니다. ^^
04/07/30 04:19
정말로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속옷은 입자... 멋진 상징이네요. 단 한가지 티가 있다면 "개거품을 문체" 는 "게 거품을 문 채" 의 잘못된 표기라는 것이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04/07/30 17:45
이 글 참 좋네요. 저도 퍼가고 싶긴 한데...퍼갈 데가 마땅치 않아서....
간혹 그래서 전 오프라인이 없는 온라인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사람들이 얼굴 맞대고 이야기 나누듯이 온라인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거... 상당히 어려운 일 같다고 느낍니다. 흠.
04/07/31 00:40
저도 제 블로그에 업어가겠습니다 ^^
출처는 당연히 남길꺼구요 답변은 언제올지 모르니 일단 퍼가겠습니다 이 답글 보신다면 가부의 쪽지를 주세요 혹시나 안된다면 지우겠습니다 ^^
04/07/31 00:46
^^... 허접한 글이지만 퍼가신단 분이 많아서 솔직히 기쁘답니다 .
퍼가실 분들은 물론 자유롭게 퍼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것만 지켜주세요. 퍼가는곳좀 가르켜 주세요 ^^.. 모든글은 어울리는곳이 있으니까요. 아 또 하나 덧붙히자면 출처에 제 이름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04/08/01 14:15
아. 일단 제가 퍼가는곳은 제 사이홈피입니다
/bluemeets 게시판폴더 중 제일아래에 있고요 출처에 아이디로 남겼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04/08/02 21:09
이제껏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그런 글이로군요.
음...부끄럽군요 ( -_-);; 제 미니홈에 퍼가겠습니다. 이런글을 저 혼자 본다는건 왠지 이 글을 두 번 죽이는 것 같군요;(철지난개그 -_-;;) 물론, 출처는 남길꺼구요, 퍼가는게 싫으시다면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04/08/23 15:18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언제였던지 생각은 잘 안나는데요. 아마.. 무슨 당 자유게시판에서... 그런 분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도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후 pgr의 그런 분위기 좋아졌습니다. pgr에도 앞으로 많은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다른 사이트에 비해 무척 잘 관리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더 좋은 사이트가 되도록.. 모두.. 힘내어 BOA 요~~!! ^^
04/09/10 10:14
가끔, 아주 가끔 피지알에 들러 글을 읽어봅니다. 내 삶에 여유가 있을때나 아주 여유가 없어서 억지로 여유를 찾고싶을때 피지알에와서도 글을읽고 서점에가서도 책을 읽고 합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민족특성일지 아니면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이 만들어 놓은 결관지 잘 모르겠지만 눈앞에 맞대고 있지 않다는 장점과 어줍잖은 군중심리와 스트레스를 풀 마땅한 공간이 없는 현실이 아주 잘 어우러진 한판승입니다. (왜들 이게 대세다 하는 분위기만 돌면 다 그쪽을 아예 대세로 만들어 버리는지.. 왕따 당하기 전에 미리 수 쓰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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