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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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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6 22:54
정말, 현실이 만화보다 더 만화같았습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걸 완벽하게 증명했어요. 저는 데프트의 팬이긴 하지만, 그건 데프트 개인팬이 아니라, LCK팬으로서 LCK레전드에 대한 팬심같은 것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승전 내내 울고 웃고 하다가, 마지막 우승 확정되고 데프트 생각에 눈물 펑펑 쏟았습니다.
22/11/06 22:57
[나중에 데프트가 직접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게 뭐가 중요한가? 이미 내 마음에 울림을 주었는데...] 이부분이 저도 진짜 마음을 울리더라구요. 저도 좀 더 힘내보려 합니다. 우리 힘내봐요.
22/11/06 23:03
[패배는 괜찮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제 카톡 알림말이랑 배경을 저렇게 바꿨습니다. 저도 인생의 힘든 시기를 지나는 중인데, 정말 큰 힘과 위로를 받았네요.
22/11/06 23:03
저도 계속 도전하던 것에 부딪히고 최종에서 자꾸만 넘어질때마다
'이젠 그만하자. 고생했다. 그만할래. 이만하면 됐지.' 라고 스스로 자기위안을 삼았었습니다. 이런 제 나약한 마음에 오늘 DRX의 우승과 데프트의 인터뷰는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22/11/06 23:06
오랜 솔랭1위의 인정받던 실력자
삼성블루의 EDG의 킹존의 1인군단 kt에서의 슈퍼팀 막내에서부터 DRX의 정신적 지주 맏형까지 항상 멋있었어요.. 팬이라서 행복합니다...
22/11/06 23:19
경기 못봤습니다, 볼때마다 지는 것 같아서..
DRX글,불판 모두 댓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설레발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역체원으로써 뱅을 넘었나? 커리어가 아래인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한체원으로써 모두를 찍어눌렀나? 올 한해 퍼포먼스가 더 좋은 원딜이 많은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전무후무한 기록인가? 앞으로 룰러,구마유시 등 더 젊고 치고올라오는 원딜들이 넘을 가능성 높은 커리어라는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최고의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너무나도 기쁘네요.
22/11/06 23:35
이 글 보고 기사를 찾아보니
원전이 있네요 쿠키뉴스의 문대찬 기자 인터뷰 였군요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210090010 본문에 유튜브 링크도 있네요. 저도 어빈님과 같은 감상입니다. 케리아와 페이커, 티원 선수들의 모습들 DRX선수들이 끊임없이 갈망한 결과 우승하는 모습 일개 직장인인 저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데프트 선수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내가 잘하는 거라곤 이것 뿐인데, 정상에 설 수 없다면 다른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최근에 비슷한 생각을 했다가 도전도 하기 전에 [난 안될거야 아마] 쪽으로 쉽게 포기했는데요. 살아오며 이런 도전적인 행위들을 피해왔던 것들이 위의 문대찬 기자가 가세한 데프트 스토리텔링에 크게 얻어맞고 곱씹게 되는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lck 챙겨보지 않는 사람이고 조별리그부터 봐왔는데.. 스포츠라는 것이 그 경계를 넘어 보는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월즈였습니다. 페이커 선수 내년엔 꼭 우승하고 또 다른 전설을 써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22/11/07 10:00
2경기였나 4경기였나... 경기 도중에 분명히 DRX가 위축된 순간이 있었습니다. 시야조차 잡지 못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회를 잡고 해냈죠. 강타 싸움도 계속 지고 바론도 스틸당하고. 하늘이 DRX의 우승을 원하지 않는건가?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텼기에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죠. 저는 이제 리얼월드로 돌아오지만 그들이 저에게 준 영감을 허무하게 휘발시키지 않고 힘내서 또 일상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어빈님도 화이팅입니다!
22/11/07 12:18
마요한것은 중기지 않는 꺽음
영어로 언브로큰이 맞나 싶어 검색해보니 Indomitable Spirit, Indomitable Will 불굴의정신, 불굴의의지란 단어가 있네요. 영단어 하나 습득..
22/11/08 20:13
저랑 '꺾이지않는 마음'을 만났을때 처해있던 상황이 거의 같으시네요. 저도 이 말을 듣고 굉장히 힘을 얻었습니다. 전 작년에는 윤하의 오르트구름을 듣고 위로를 받았어요. 어빈님도 저도 꺾이지말고 끝내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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