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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5/08/29 20:30:47
Name SEIJI
Subject 스타, 그리고 스타게이머의 미래는??
*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프로게이머 시장의 성장




처음 스타크래프트가 나왔었던 때를 기억하는가?

듄2, 워크래프트2, 커맨드앤컨커등 블리자드와 웨스트우드에 의해 만들어져가고 발전되
었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붐은 많은 게이머들의 지지속에 1997년까지 계속 이어졌고,
그 흐름속에 마침내 많은 기대를 안았던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가 오랜 발매일 연기라
는 산통을 겪으며 세상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렸던 스타크래프트를 구입하여 즐기기 시작했고, 블리자드가 마련한
배틀넷이라는 공간에서 전세계 수많은 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루기 시작했다. 오버로드가
공격유닛인줄 알고 수부대 왕창 뽑아 적진으로 보냈으나 멀뚱멀뚱 상대 진영만을 쳐다
보는 오버로드를 보며 화를 내기도 하고 컨트롤이라는 개념도 없이 그냥 가장 세보이는
유닛 골라 그것만 죽어라뽑아 어택땅을 찍기도 했던 스타 초창기 시절, 많은 게이머들은
스타크래프트의 게임성과 시나리오, 그리고 세종족이 서로 확연히 다르면서도 적절히
맞아떨어지는 밸런스에 열광했으며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푹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때만해도 이 게임하나가 온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문화컨텐츠로 자리매김할거
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아니 상상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라는 것이 정답이
려나?

어느 누가 스타라는 게임 하나를 가지고 밥벌어먹을수있는 시대를 생각했을까?
어느 누가 TV방송에서 스타게임을 마치 스포츠방송처럼 해설자와 아나운서를 둬서 중계
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어느 누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겨 최고 인기 프로게이머가 연봉이 1억을 넘고 카페
회원수가 50만명을 돌파할거라고 생각했을까?

만약 그리 생각했다면 당신은 피플스_스터너이거나 혹은 적어도 밥풀스_스터너 정도는
될것이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 다음주 로또복권 1등 당첨 번호는 무엇인가?


많은 이들이 그저 수많은 게임중의 좀 잘만든 명작게임으로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던
무렵, 몇몇의 선지자들은 이런 스타크래프트를 가지고 축구나 야구 방송처럼 방송을하고
바둑기사나 체스마스터와 같은 스타를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 프로게이머(엄밀히 말하면
프로스타게이머)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모두가 그런 황당한 생각에 게임은
게임일뿐 이라며 무시했고, 머리가 돈것이 아니냐하며 비웃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황당한 생각과 계획은 결국 현실이 되었고 이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는
한국에선 빼놓을 수없는 확고한 위치를 자리잡게 되었다.

하지만 그 선지자들도 프로게이머시장이 이렇게 까지 발전할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개인중심이었던 스타판이 팀중심으로 바뀌어 최고의 팀을 가리는 프로리그가 일년을
단위로 열리기 시작하고 그 팀들을 운영할 스폰서로 통신기업 1,2순위를 놓고 다투는
SK, KTF등이 참가해 프로리그에서 라이벌전을 벌이며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을지 누가
알았을까?
스타를 비롯한 각종 여러 컴퓨터 게임들을 가지고 세계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세계 대회
가열려 많은 한국의 프로게이머들이 나가 국위를 선양하고 그중 몇몇은 중국등 다른 외국
에서 인기스타로 발돋음할거라고 누가 생각했을까?
임요환, 홍진호같은 인기 프로게이머들이 공중파 TV에 나가 자신의 존재를 많은 시청자
들에게 알리고 국회에서 그들을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하며 공군사관학교가 그들을 초청해
그들의 강의를 들을거라고 누가 생각했을까?
최정상의 선수, 최정상의 팀을 가르는 결승전 야외무대에 수만명(삼국지식으로 뻥을 가미
하면 10만명)의 게임팬들이 운집하여 열렬히 응원하고 그 모습이 공중파와 신문들에 소개
될지 누가 생각했을까?


처음 이 프로게이머 판을 생각했던 선지자들도 이렇게 발전된 모습은 차마 생각하지 못했
을 것이다. 적어도 우리 게이머들만의 축제정도로만 발전되어도 좋다고 생각했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할거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 급격한 성장, 하지만 그 성장의 속도만큼 걱정은 계속된다.





급격한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게이머들은 그 성취에 마음껏 빠져든다. 하지만 한편으
로는 내면한구석에 무언가 알수없는 불안과 걱정이 자리잡게 된다.

마치 입으로 풍선을 열심히 불며 풍선이 커지는것을 보고 즐거워하면서도 이게 언제
터질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한 아이의 모습처럼... 게이머들도 급격히 성장한 이 프로게
이머 시장이 언제 몰락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것인가에 대해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것이다. 급격한 성장에 대한 즐거움 그 뒷면에는 그 즐거움이 언젠가 사라질
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아직도 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그리고 이스포츠라는 문화컨텐츠에 대해 그저
게임은 게임일뿐 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의 사람들은 여러 이유를 들며
이스포츠의 발전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기도 한다.

너무 스타 위주로 발전하고 워크등의 다른 게임의 게이머들은 제대로 스폰서하나 구하기
힘든게 현실아니냐? 오랜 게임방송으로 수많은 게임들이 나오면서 이미 전략은 나올건
다 나오고 점차 지겨움이 느껴지는게 사실아니냐?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20대의 청년들
인데 그런 그들이 군대등의 이유로 은퇴하고 나면 이스포츠의 인기가 사라지는게 아니냐?
그저 한때의 유행일뿐 시간이 지나면 곧 사그라질 거품이 아니냐?

그들의 이유는 다양하며 또 많은 근거와 타당성을 가지고 있다. 또 게이머를 좋아하고
이스포츠에 푹빠져사는 게임팬들 역시 프로게이머라는 세계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안하게 생각하는것이 사실이다.

과연 그런 생각대로 프로게이머라는 시장은 점점 부풀어 오르다 한계에 닥쳐 펑 터져
사라져버릴 기품일까? 스타, 그리고 프로게이머 그 미래에 대해 한번 신중히 생각해보자.





* 프로게이머, 이제 스타게이머를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이유중 하나가 스타와 스타게이머들만 너무 급격히 발전하고
워크3등의 게임은 그에 상응해 발전하지 못했다라는거다. 또한 게임방송역시 스타위주
로만 방송되고 이스포츠 협회역시 스타위주로 행정을 집행하는데 과연 스타가 망하면
프로게이머 혹은 이스포츠에 어떠한 비전이 있느냐 라는게 그들의 걱정이다.

일단 프로게이머란 무엇인지 프로게이머에 대해 알아보자.

프로게이머는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직업을 말한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사람들이
유희로 즐기는 어떠한 게임등을 전문적으로 해서 멋진 게임플레이를 선보여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직업을 일컫을 것이다.
그렇다면 포커, 바둑, 체스, 장기등의 테이블게임을 하는 게이머도 프로게이머라고 부를수
있겠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 프로게이머는 비디오 혹은 컴퓨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한정해서 말하니 테이블 게임등은 제외하도록 하자.

즉 한국에서 쓰이는 프로게이머의 의미는 스타, 워크3, 피파등 비디오 게임등을 연습해
멋진 경기를 선보임으로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그 대가로 연봉이나 상금등의 수익
을 벌어들여 생계를 꾸려나가는 직업을 의미한다.

그 중 하나 스타를 위주로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가 있고 그런 그들이 바로 임요환, 홍
진호, 박정석, 강민, 김대기, 최연성등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을 가리켜 스타게이머라고
하기보다는 프로게이머라고 부르고 그것에 익숙해왔던게 사실이다.
또 워낙 스타가 발전하다보니 한국에선 프로게이머는 스타게이머들을 대게 지칭하고 그런
의미로 더욱더 많이 쓰이는게 사실이다.

여기서 우리는 어떤 의미의 혼선을 발견할수 있다.

스타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스타게이머 계속 발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보통
사람들은 스타게이머를 프로게이머라고 바꿔서 묻게된다. 여기서 프로게이머의 의미는
그저 스타게이머를 지칭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답하는 사람은 프로게이머를 모든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을 생각하고 스타는 많이 발전하였으나 워크, 피파는 전혀 발전하지
못했다. 프로게이머는 미래가 없다.라는 식의 대답을 한다. 의미의 완전한 혼선이다.

이렇게 예를 들어보면 어떨까?

한국 바둑은 급격한 발전을 거듭해 세계최고에 우뚝섰다. 그런데 바둑기사를 그냥 바둑
기사라 부르지않고 테이블게이머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바둑 그리고 테이블 게이머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것인가? 라고 묻는다. 테이블 게임은 바둑, 체스, 장기등 여러 게임
이있고 대답하는 쪽은 그것을 생각해 바둑은 많이 발전했으나 한국은 체스, 장기는 그리
발전하지 못했다. 테이블게이머의 미래는 암울하다라는 대답을 한다.

물론 한국에선 바둑기사를 그냥 바둑기사라고 하지 테이블 게이머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런 의미의 혼선은 없다. 하지만 스타게이머는 프로게이머라고 일반적으로 부르
고 또 그게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프로게이머의 의미를 놓고 나오게 되는 혼선은 앞으로도
계속 될것이다.

이제 프로게이머에서 스타게이머를 분리하는게 어떨까?

스타는 이제 그렇게 따로 분리해도 좋을만큼 확고한 입지를 다졌고 확실한 위치를 자리
매김했다. 그만큼 다른 게임들의 발전은 더디어졌지만 그 반면 스타는 계속되는 성장과
발전으로 이제 확실한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다잡게 된것이다.
이제 스타라는 시장은 다른 게임들이 흔들리고 무너진다고 해서 쉽게 흔들릴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과거 초창기 막 게임대회가 열리던 때, 스타는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
하지 못해 다른 게임들과 운명을 같이 했어햐 했던 시절이 있었다. 다른게임들이 같이
발전하고 다른 게임의 게이머들이 같이 발전해야 스타게이머들도 그만큼 발전하고 올라
설수 있는 기반이 자리잡게 되고 또 다른 게임이 무너지면 그 여파를 크게 느껴야 했던게
스타게이머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설령 다른 게임들, 워크3, 피파등의 다른 프로게이머 시장이 무너지고 사라진다고 해서
스타는 그것에 좌지우지 되지 않을만큼의 역량을 쌓았다. 바둑이 장기나 체스선수들이
한국에서 부진하고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흔들리지 않듯이, 또 축구나 야구가 핸드볼
이나 하키가 흔들린다고 해서 무너지지 않듯이 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게임이라고 스타를 다른 게임들과 한데 묶어 스타를 즐기는 선수를 프로게이머라고
규정하고 워크, 피파가 흔들리니 프로게이머의 미래는 없다라고 하는건 축구, 야구와
핸드볼,  하키가 같은 공놀이 스포츠라고 묶어서 핸드볼, 하키가 흔들리니 축구선수와
야구선수의 미래는 없다라고 하는 말과 다를바 없다라는 것이다.

다른 프로게임과 프로게이머가 망하더라도 이제는 그것이 스타게이머의 미래를 재단할
이유가 되지 않을만큼 스타게이머는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어냈다.

이제 우리가 아는 스타를 하는 프로게이머, 그런 그들을 스타 게이머라고 확실히 분리
해서 불러주어야 되지 않을까? 오해와 의미의 혼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이제부터 혼선을 막기위해 프로게이머를 스타게이머로 지칭한다. 앞에서는 프로게이머
= 스타게이머로 통용되는 게임팬들의 시각때문에 오해를 막기위해 프로게이머라는 표현
을 써왔지만 이제부터는 스타게이머로서 표기하도록 한다.)






* 이미 전략은 나올대로 나왔으니 질릴때도 되었다?







최근 5년간, 스타게이머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며 많은 스타게이머들이 등장 무수한 많은
전략과 많은 명경기들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수많은 대회와 수많은 경기가 쌓이고 또
쌓이며 또 선수들의 실력은 계속 발전하다 보니 이제 그 발전의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느냐
라는 의문이 나오기도 한다.

즉 스타라는 게임의 전략은 한정되어있는데 이미 나올 전략은 다 나오고 나올 컨트롤은
다 나오지 않았느냐가 그들의 의견이다. 그렇기때문에 예전경기와 비슷한 경기들이 계속
나오고 그러다보면 이제 그동안 스타를 좋아했던 스타팬들도 점점 질리게 되어 스타는
점점 사장될것이라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과연 스타라는 게임의 전략은 그 한계에 까지 도달했는가?

예전에도 스타라는 전략이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말이 있을
때마다 임요환, 강민, 김동수, 김대기, 강도경등의 스타의 내놓라하는 전략가들은 또다시
전혀 예상할수 없었던 새로운 전략을 들고나와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또 그 전략이라는건 맵이 많이 좌우하는것, 맵퍼들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맵들은 스타
게이머에게 또다른 전략을 강요하며 또 그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아직 맵의 발전의 가능
성은 무궁무진하고 또 그 맵에서 프로게이머들이 보여줄 전략은 스타게임계가 정착한
5년정도의 기간안에선 그 한계에 도달하기는 멀었다고 본다.

그리고 설령 그 전략의 한계에 도달했다면 또 그게 뭔 상관일까?

축구를 봐도 이미 100년의 전통을 쌓아가며 여러 수많은 경기를 선보이면서 지금의 축구
감독들이 쓰는 전략, 전술은 예전의 전술을 따라 쓰거나 혹은 조금씩 변형해서 쓰는 정도
다. 누구나 놀랄 엄청난 전술을 만들어내 많은 축구 팬들이 놀라는 경우는 흔치가 않다.
그렇다고 축구가 재미없는가? 예전의 전술이 쓰인다고 해서 그 축구경기를 보며 지루해
하는가?

지루해하는건 그 경기 질이 떨이지기 때문이지 그 경기가 예전 경기와 비슷하거나 전술이
비슷해서가 아니다. 100년간의 전통을 쌓아온끝에 축구도 예전경기와 비슷한 경기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축구가 이제 나올건 다 나왔으니 지겹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스타도 마찬가지다.

만약 나올 전략이나 전술이 다하고 예전에 했던 경기와 비슷한 경기가 지금 나온다고
해서 그것이 스타의 몰락의 이유는 되지 못한다. 많은 스포츠들도 잘 찾아보면 예전과
비슷한 경기들을 발견할수 있고, 전략과 전술이 시대에 따라 돌고도는 것을 알수가 있다.
스타 역시 어떠한 전략이 나오면 그를 막을 새로운 전략이 나오고 또 그에 상응하는 전략
이 나오고 또 그 전략은 예전의 전략이 주효하다고 해서 다시 등장하며 돌고돌게 된다.
그렇다고 그것이 스타라는 게임이 이제 곧 지겨워질테니 몰락할게 되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많은 스포츠들역시 전략과 전술이 돌고도는 건 마찬가지이니까...

또 설사 예전에 쓴 전략들이 계속 나와 올드 스타 팬이 지겨워해서 스타게이머판을 떠난
다고 해도 그 전략들은 막 스타게임에 빠져들게 된 뉴 스타 팬들에게는 아주 신선하고
새로운 자극이다. 올드 팬들이 빠져나가는 만큼이나 아직 어린 스타팬들이 나타나고 또
스타라는 게임에 빠져들며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그만큼 스타라는 게임은 이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서서 빠져나갈 팬은 내보내면서도 다시
스타를 처음 접하게되는 새팬은 계속 끌어들일 수 있는 저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이 계속 반복되는 한 스타게이머가 그리 쉽게 망할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 미국게임이라는 스타크래프트의 한계, 그럼 바둑, 축구는?








많은 사람들은 스타크래프트가 한국게임이 아니고 미국 블리자드사의 게임이기에 그것이
스타게이머 발전의 큰 장벽이 될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게임이 아니고
미국 게임이기에 가지는 한계는 분명히 있다.

가령 우리가 마음껏 정식패치를 하고 싶어도 블리자드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말짱 도로묵
이다. 이미 밸런스 패치는 하지않겠다고 블리자드가 선언한 이상 우리는 유즈맵셋팅을
통한 밸런스 패치를 하지 않는 이상은 정식패치로 스타크래프트의 능력치를 바꿀수가
없다. 또 새로운 유니트 추가도 우리마음대로 할수 없어 더욱 다양한 스타크래프트 게임
을 기대하기 어렵다는것도 그 한계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렇다고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가 미국게임이라고 해서 한국에서
열리는 스타방송을 중단할수는 없다라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자사의
게임을 가지고 한국이 판을 벌이고 시장을 넓혀가는것을 막거나 방해할수 있는 권한이
없다. 결론은 스타가 외국게임이라고해서 그것이 스타가 몰락할것이라는 이유는 되지
못한다라는것이다.

축구는 모두 알다시피 영국에서 만들어진 스포츠이다. 그것이 전세계에 퍼져나가면서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스포츠가 되었다. 그 축구를 활용해 우리한국에서도 프로축구를
만들어 많은 축구팬을 모으고 있다. 그 과정에 축구가 영국 스포츠라는것이 우리에게 어떤
방해가 되는가?

바둑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테이블게임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졌다고 해서 한국의 바둑시장
이 몰락하게 되는 이유를 거기서 찾을수 있을까?

스타크래프트가 미국 블리자드의 게임이라서 가지는 한계는 분명히 있다. 이는 축구나
바둑처럼 우리마음대로 룰을 바꿀수 있는것과는 다른 문제다. 우리는 마음대로 스타크래
프트의 정식패치를 만들수는 없다. (다만 유즈맵셋팅을 통한 유닛 밸런스 수정은 우리맘
대로 할수 있다. 이미 안좋은 결과를 낳게 되었지만 장재영사건을 통해 우리는 유즈맵셋팅
으로 종족 밸런스를 조절해도 블리자드가 터치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장재영의
밸런스 조절 사건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몰래 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지 무엇이 조절
되고 무엇이 바뀌는지 확실히 선수와 팬에게 알려주고 하는 유즈맵셋팅 밸런스 패치는
무한한 스타게임발전의 가능성을 제시해줄것이다.(물론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는
않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블리자드가 스타게이머를 없애고 스타중계를 못하게 막을수도 없는것
스타의 미래에 대한 고려에 스타크래프트는 미국게임이다라는 논의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볼수는 없다.












* 게임은 게임일뿐, 언젠가는 곧 사라진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은 게임일뿐, 지금의 스타에 대한 열기는 그저 과잉열기일뿐이며,
거품이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정말 수많은 게임들이 난립해왔으며 아무리
인기를 끈 명작이라도 세월이지나면 고전게임이라는 이름으로 가끔씩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 꺼내서 하는 게임이 되지 계속 그 인기와 명맥을 유지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스트리트 파이터2, 삼국지, 대항해시대, 프린세스메이커 한때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게이머들의 인기를 한몸에 얻었던 게임들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인기가 사그라지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곤 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은 게임일뿐, 이제 스타의 열기도
사라질것이다라는 그들의 생각이 허무맹랑한것은 결코 아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게임은 한때 한창 인기를 끌다가 사라지고 다른 게임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게 자연스럽고 상식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몇몇게임은 정말 그 상식을
깨고 오래 살아남는 경우도 존재한다.

야구 역시 시작은 그저 아이들이 방망이로 공을 치는 공놀이게임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점차 인기를 끌고 많은 야구팬들을 만들어내면서 더이상 야구는 게임은 게임일뿐 이라는
말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자리를 잡은 야구는 이제 많은 야구팬들이 즐겨하고 또
좋아하는 스포츠가 되었다.
수많은 공놀이 게임이 있고 그 중에 대다수는 한때 반짝할뿐 그대로 사그라들고 명맥을
이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야구는 그 상식을 깼다.

바둑 역시 게임일뿐이다. 하지만 그 게임은 계속 이어지며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게임
이 되었다. 그러면서 여러 수많은 바둑대회가 만들어지고 뛰어난 바둑기사들이 등장하며
바둑은 명실공히 두뇌스포츠의 입지를 공고히했다.
오델로, 고누등 여러 테이블 게임이 있지만 그들은 대개 그렇게 바둑처럼 프로화를 하지
못한 반면 바둑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함으로서 테이블게임으로서 대표적인 위치를 차지
하게 된것이다.

이제 컴퓨터 게임중에서도 한 게임정도는 그런 길을 걸을 때가 되지 않았을까? 컴퓨터
게임이라고 공놀이게임이나 테이블게임같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 오래오래 이어가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어떤 기반을 잡고 확고한 위치를 잡는것은 매우 어렵다. 그 위치를 잡지못해 많은 게임
들이 아쉽게도 한때의 유행에만 그치고 사라져갔다. 하지만 그 기반을 잡고 확고한 위치를
잡았다면 그것이 흔들려 순식간에 사라지는것도 쉬운게 아니다. 스타는 급격한 발전을
통해 어느정도 확고한 기반을 만들었다. 그 기반을 뒤흔드는것도 이제는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컴퓨터가 계속 발전하기때문에 컴퓨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는 그 한계가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컴퓨터가 계속 발전하다고 해서 스타크래프트가 작동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스타크래프트를 훨씬 넘어서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가진 게임이 나오더
라도 그게 스타크래프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라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일단 게임이 재미
있으면 아무리 옛날게임이고 옛날그래픽의 게임이라도 하는거고 또 보는거다. 스타크래
프트가 발매되고 컴퓨터는 계속 발전했으며 스타크래프트를 넘어서는 더욱더 뛰어난
그래픽의 게임들이 계속 봇물처럼 나왔지만 오히려 스타크래프트는 더욱더 급격히 발전
한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더욱더 뛰어난 그래픽의 온라인게임들이 나왔지만 아직도
피시방에선 스타를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발견할수 있다.

스타라는 게임이 정말 축구, 야구, 바둑처럼 오래 오래 이어져나갈지는 아무도 알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제 스타라는 게임에 '게임은 게임일뿐' 이라는 말은 필요가 없게
되었다라는 것이다.









* 스타게이머들이 군대에 간다면.....?








많은 스타게이머들이 20대 초중반의 청년들이고 그들 대부분은 국방의 의무를 해결하지
못했다.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치뤄야 할 문제이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실력이 쇠퇴해져가고 밑에선 나이어린 게이머들이 치고 올라오는 지금의 상황에서 군대
에 가서 2년을 보내는건 스타게이머로서는 큰 타격일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등 인기 스타게이머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은퇴하고 군대에 간다면 과연 스타게이머의 인기는 계속될수 있을까라는게 당연히
들수 있는 의문이다.

일단 임요환, 홍진호 등이 없어도 스타크래프트는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내고 신인들을
발굴해내서 계속 흥행을 이어갈수있다는건 여러 많은 대회들을 통해 증명되었다.
여러 새로운 스타들이 계속 나와서 스타의 인기를 이어가는 것을 보며 이제 스타는 임요환
홍진호등의 스타선수들에게만 의지하지 않더라도 계속 발전할 여력을 갖추었음을 알수
있었다,

하지만 임요환, 홍진호선수등이 완전히 은퇴하고 스타계를 떠나버린다면? 그때도 과연
지금의 발전을 계속 할수있을지에 대해선 나역시 막연한 걱정이 드는게 사실이다. 더구나
이제 곧 군대를 걱정해야 하는 그들이기에 그들이 군대에 가기위해 은퇴를 선언한다면
그것이 스타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것인가에 대해선 나역시 짐작하기 힘들다.

아직 스타는 그 역사가 짧기에 인기스타들이 동시에 은퇴하고 그 빈자리를 다른 스타들이
확실히 채워서 그 인기를 유지하는것을 확실히 보여주지 않았기에 임요환이 만약 은퇴를
한다면? 만약 군대를 간다면? 이라는 걱정은 모든 게이머들이 동시에 가지는 걱정일
것이다.

다만 분명한것은 스타가 임요환등의 인기게이머가 은퇴를 하더라도 또 다시 제2의 임
요환 같은 대형스타가 나와서 스타의 인기가 계속 유지된다면 그때는 누구도 스타의
확고한 기반에 대해 의심하지 못할것이다. 스타라는 판이 그런 상황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스타게이머의 기반은 더욱더 공고해질것이며 그 기반은 더욱더
탄탄해질것이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것처럼 말이다.

덧붙여 군대간선수가 다시 복귀해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프로게이머가 군대에
간다면 어떡하나? 라는 걱정도 일거에 해소될수있다. 아직 군대에 갔다와서 다시 예전의
실력을 보여준 프로게이머는 거의 없으며 이는 많은 게임팬들이 프로게이머 군대문제
때문에 불안해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
개인적으로 김동수 선수가 다시 복귀해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게임팬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스타에서도 군대는 스타게이머의
끝이며 종말이 아닌 다른 스포츠처럼 잠시간의 시련으로 받아들여지게 될것이다.








* 해외에서는 이미 스타는 인기가 없다...?







이말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아직까지 스타라는 게임을 하고 스타라는게임에 목을 매는
나라는 한국뿐이며 외국은 스타보다는 워크3, 카스같은 게임을 더욱 중점적으로 한다.
오죽하면 세계대회에서 스타가 있는 대회와 스타를 뺀 대회간에 한국에서 가지는 관심의
차이가 다를까?

하지만 외국에서 스타의 인기가 시들해졌다고 그게 한국의 스타게이머의 미래를 암울
하게 볼수 있는 이유가 될까?

생각해보면 스포츠중에서도 한나라 혹은 소수의 몇나라에서만 유독 인기를 끄는 스포츠
들은 꽤 있다.

미식축구역시 미국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만 다른나라에선 미식축구는 그렇게
인기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적어도 미국만큼은...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그 사실에 대해
움찔이라도 하는가? 오히려 미국에서는 미식축구는 미국 4대 스포츠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축구보다도 엄청난 인기를 끄는것이 미국의 미식축구다.

스타라는 게임이 한국에서만 발전하고 스타방송이 한국만의 문화아이콘이 된다고 해서
그게 스타의 미래는 암담하다라고 말할수는 없다. 물론 해외도 같이 발전하고 그래서
서로 경쟁한다면 그보다 좋을일은 없겠지만 설사 그게 불가능하고 스타가 한국만의 게임
이 된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다른 외국의 반응이나 인지도가 무슨 상관일까? 한국인만 스타방송을 보면 재밌고 스타
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면 즐거우면 그만이지... 스타게이머가 한국이라는 시장에 고착
된다고 해도 이는 이제 스타가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다라고 보면 되지
스타라는 게임이 곧 망하게 된다라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외국인이 재미없다라고 해도 우리만 재미있으면 그만아닌가? 그리고 외국에서도 점차
스타를 하는 게이머의 수는 줄어들지만 우리의 스타게이머들의 멋진 명경기를 즐겨보는
게임팬들도 많다고 한다. 한국에서 더욱더 스타방송과 스타게이머의 발전을 공고히 한
다면 점차 그 한국의 스타열풍은 한류처럼 외국의 게임팬들에게 계속 전파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후기






스타라는 게임이 나오고 스타 중계라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싹을 튀어 꽃을 피운지도 이제
여러 해가 흘렀다. 그동안 스타는 무수한 발전을 거듭하며 확고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그것은 스타를 처음 접한 게임팬도 몰랐고, 스타를 스포츠중계처럼 할수있다라고
생각한 선지자들도 몰랐고, 95%의 예언적중율을 보이는 피플스_스터너님도 몰랐다.
(최근 듀얼 F조 진출자 차재욱, 마재윤을 찍었다가 차재욱만 맞게되어 5%가 깍였다.)

이제 스타는 컴퓨터게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영역을 완전히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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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erion
05/08/29 20:43
수정 아이콘
이런 멋진글에 리플이 없는건..아마도 다들 읽는중이라서 그렇겠죠..?
멋진글 감사합니다/
05/08/29 20:47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가야 할듯..
EpikHigh
05/08/29 20:49
수정 아이콘
진짜 좋네요. 맨날 비관적 태도를 보이는 글들이 많았는데.
제발 계속..계속 갔으면 좋겠습니다.
홍승식
05/08/29 20:51
수정 아이콘
스크롤의 압박이 오히려 즐거운 명문을 리플 금지 1시간을 남겨두고 올려두시면 어쩌라는 말씀이십니까. T_T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입니다.
저역시도 e-sports와 starcraft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좀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스타리그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검증을 받지 못했죠.
검증이 이루어졌다는 알려면 post 임요환을 봐야 합니다.
지금이 아니라 임요환 선수가 군대에 가는 등의 이유로 은퇴를 하게 되었을 때에 그 뒤를 이어 아이콘이 나타날 수 있는가 가 그 검증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임요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아직 우리들만의 스타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프로스타선수 최저연봉이 정해지는 그 날까지 스타크래프트 리그 화이팅!!
스플래시토스
05/08/29 20:57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E-Sports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 글..추게로 보내죠...
간디테란.~@.@
05/08/29 20:59
수정 아이콘
중간에 김대기에서 쓰러짐.
CoralEyez
05/08/29 21:01
수정 아이콘
김대기씨.. 정말 이번에도 적절하네요....
05/08/29 21:12
수정 아이콘
참 좋은 글입니다..저도 머리속으로는 위와 같은 생각을 자주 하곤 했었지만, 글로 옮길 재주도 열정도 없었는데..seiji님은 참 대단하시네요..부럽습니다..
저 또한 자녀와 함께 스타하는 모습을 그려보곤 합니다..
글을 억지로 쓰는 것도 문제겠지만, 쓰고 싶은 말들이 차오르는데 억지로 막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오늘의 중단다짐에 억매이지 마시고 언제든 좋은 글 올려 주세요..
덧붙여 이글은 추게로..
진꼬토스
05/08/29 21: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헌데 마지막 부분에서 미식축구와 스타를 비교한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군요. 미식축구와 스타는 레벨이 다릅니다. 시청률 10+대, 관중 2~3만 가량의 스타와 미국 4대스포츠 미식축구를 비교한다는 건...(차라리 아이스 하키와 비교했다면 더 현실감 있었을 겁니다.) 확실히 미식축구와 스타는 레벨 차이가 너무 납니다. 미국에서 미식축구라고 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 예를 영화 '에어포스 원' 의 한장면으로 들 수 있겠죠) 열광하는 스포츠 입니다만 한국에서 스타는 10~20대의 젊은 남성과 소수 여성뿐이겠지요. OSL (어느 리그인지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8강을 사직구장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나도현 선수가(한창 벙커링으로 이름을 날릴 때)게임을 할 때 십수명의 10대 소녀팬들의 열광이 이어졌습니다. 네,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만 나도현의 게임이 끝나자마자 그 소녀들은 보이지가 않더군요. (게이머의 실명을 말한게 잘못이라면 글 남겨주십시오. 확인하자마자 자삭하겠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인기가 없으므로 해서 스타의 미래는 깜깜하다고 봅니다. 고인 물은 썩기마련입니다. 국내에서만 팽창하다보면 그 시장이 넓어지지가 않습니다. 그 예는 KTF SK 등, 거대 스폰서 이후에 조그만 스폰서라도 나타나지 않는 것에 있겠지요. 투자를 하는 회사들은 그만큼의 이득을 원합니다. 그래서 SEIJI 님이 나열하신 프로게이머, 아니 스타게이머인 임요환, 강민, 박정석 등 소위 말하는 '스타'를 영입해서 이득을 벌고 있죠.
스폰서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국내 양대방송사 2개의 개인리그 통합되버린 1개의 팀리그 말고는 스폰서들이 눈독드릴만한 대회가 (그러니깐 엄청난 광고효과를 불러드릴 수 있는) 열리지 않습니다. 만약, 스타가 국내에서만 한정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KTF, SK는 물론이거니와 투자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삼성이 정신을 차릴 것이고, 기아, 혹은 현대 팀 등등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스타가 국내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무척이나 뼈저린 현실이군요. 위에 홍승식 님이 말씀하신 최저연봉이 정해지는 것도 많은 스폰서들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05/08/29 21:24
수정 아이콘
음...아쉽군요... 그럼 당분간 슷하삼국지도..ㅠ_ㅠ
I have returned
05/08/29 21:31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스타가 계속 이어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여러가지 예를 통해 말씀해주셨네요
제 생각에도 글쓴님과 같은 이유로 스타의 인기는 계속될것으로 봅니다
llVioletll
05/08/29 21:39
수정 아이콘
정말.. 엄청난 글이군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드는것은..

과연 제2의 임요환이 나올수 있을까요?

전 부정적으로 봅니다..

제2의 조용필..

제2의 서태지와 아이들역시 나오질 않았고..

제2의 H.O.T 역시 나오질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인상이 너무 강렬한 나머지..

그들을 뛰어넘는 엄청난 가수들이 나온다고 해도..

결국은 그때의 낭만을 잊지못해서..

'그래도 음악성으로써는 암만 노력해도 조용필만은 못해.. 무대가 허전하잖아.. 옛날에 서태지와 아이들은 무대가 꽉찼었는데.. H.O.T팬 들의 함성은 저것보다 훨씬컸다구..'

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이죠..
05/08/29 21:49
수정 아이콘
제2의 조용필이 안나왔고 제2의 서태지와아이들이 안나왔지만
조용필이후에도 제1의 서태지와아이들이 나왔고 제1의 듀스가 나왔습니다.

스타도 제2의 임요환은 나오지않더라도
제1의 박지호 제1의 오영종 등 새로운 신예들이 나타나면서 계속 이어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08/29 21:53
수정 아이콘
세이지님의 스타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글이군요. 정말 잘봤습니다.
가입한지 꽤 됐지만 처음으로 말해보네요.
추게로~
날아와머리위
05/08/29 21:54
수정 아이콘
좋은글 읽고 갑니다. 저도 SEIJI님과 같은 맘으로, 앞으로 스타가 계속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시고, 좋은 모습, 좋은 글로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저도 나름대로 수험생인데, 왜 아직도 정신 못차리나 싶습니다. 정신 차려야 하는데;;)
김동수
05/08/29 21:58
수정 아이콘
휴~

대단한 필력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 홈피에도 글을 가져갑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스타크래프트
05/08/31 14:20
수정 아이콘
세이지님의 글 대단하네요~
동수형님까지 감탄하시는군요~
ㅠㅠ 그리운 김동수선수 프로리그 보면서 얼마나 허전하던지...
xxxxVIPERxxxx
05/08/31 20:06
수정 아이콘
대단한 글.......
맛킹망치
05/08/31 20:39
수정 아이콘
흡입력이 장난이 아닌 글입니다 --; 장문의 글을 초~속독하게 되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Picture-of
05/08/31 21:31
수정 아이콘
제가 산만한 대도 불구하고 말 하나하나가 결국에는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냈네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진꼬토스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해외에 스타크 대회가 WCG, ckcg밖에 없습니다.ckcg도 실질적으로는 이벤트성 한중전이고..거의 특별전형식입니다만..
미식축구가 미국에서만 인기가 있고 해외에는 대회가 없냐? 그건 아닙니다. 몇몇 스포츠뉴스를 보면 국내에도 미식축구선수가 있고 대회도 있고 그럽니다. 다만 언론의 묻힌다는 것 때문에 알려지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해외의 스타대회가 있고..그게 유지만 된다면 스타크는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WCG도 일종의 게임올림픽입니다. 스타크가 배제될 수가 있다는거죠.
해외에서 스타크전용 대회가 있어야하지 않나 듭니다. 만약 해외에 대회가 없다면, WCG가 스타크를 만약 빼버린다면 스타크와 해외와의 교류는 단절된다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스타크는 유지를 못 할 것 같구요.
05/08/31 22:0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다른 내용들은 상당히 수긍이 가는 내용들입니다만... 한가지 이견이 있어서 리플을 답니다.

개인적으로 진꼬토스 님의 의견에 동감을 합니다. 워3 게임계가 점차 사장되어가는것, 그리고 워해머 등등의 게임들이 스타의 아류로 치부되는 상황[자세한 설명은 안하겠습니다.]에 대해서 회의를 느껴서 현재의 게임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정확히는 게임계라기 보다는 스타 판이겠죠. 다른 게임들은... 온라인게임을 제외하고는 점차 사장되어 나갈테니까요...]

일단 확실한 것은 스타크레프트가 살아남기위해서는 한국이라는 나라 내에서라도 하나의 문화코드가 되어 이어져나가야됩니다. 뭐, 초등학생들, 심지어는 유아기의 아이들 조차도 용산에서 아버지를 이끌고 스타크레프트 패키지를 사러 나오는 걸 봐서는 가능할것 같긴합니다. 세계화를 통한 발전이라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페인의 투우, 미국의 미식 축구, 로데오 처럼 그 나라만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야하는겁니다. 이건 '스타가 미국에서 나온것이다'라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되죠. 문제는 이 시장을 유지할만한 시장의 구매력이 뒷받침될것이냐 하는겁니다.

위에 열거한 민족 자체의 문화산업들[마땅한 단어가 없어서..]의 공통점은 지금처럼 신 자유주의가 판을 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돈을 끌어내지 못하면 바로 사장되어 버리는 시대에 발전을 해나간 것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을 제외하고[막강한 자본력. 넓은 시장]다른 국가들에서 자국만의 문화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소비시장에 대한 확실한 기업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지금 스타 판을 봤을때 스폰을 해주는 조건은 프로리그 입상 팀도 아니고, 상위권에 입상을 많이한 선수들이 있는 팀도 아닙니다. 오로지 스타가 있는 팀들 많이 스폰을 받고 있는 형편이죠. 일례로 KOR 팀이 작년 3라운드 우승에, KTF을 또 한번 꺾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한빛이 그랜드파이널 우승까지 차지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KOR은 제대로 스폰을 못 바도 있고 한빛은 자금 사정이 전혀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GO도 서지훈의 부진, 강민 등이 나간 이후 슈마의 스폰이 끊기고 박태민, 전상욱등이 좋은 성적을 낼때도 스폰을 구하기는 커녕 두 선수를 SK에 이적을 시켜야만 했죠. 네, 예전에 IS랑 한빛만 있었는데 이렇게 늘어났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꺼라고 볼 수도 있을껍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우리 나라 경제 체계가 극도로 자유주의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이라고 봅니다. 일단 돈의 회수가 바로바로 될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투자를 점점 안하게 될테니까요.[물론 몇몇 대기업들의 투자는 점차 늘어나겠지만 그 이상의 투자는 바라기 힘들것 같다는것입니다. 그럴만한 자본력이 안되니까요..]

전 경제학도도 아니고, 사회학도도 아닌 단순무지한 Quantum Mechanics의 신도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SEIJI님 처럼 스타크레프트를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생각한것도 아니기 때문에 논리정연한 비판은 아닐것입니다. 다만,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판에 대해 희망을 품었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하고 싶었을뿐입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계속 나누면 그것이 힘이 되어서 뭔가를 이룰수도 있겠죠^^
SpiritZerG
05/08/31 22:17
수정 아이콘
프로배구의 최고연봉이(김세진선수) 이제 갓 1억을 넘겼다는 기사를 보고.. 프로게임계가 생각보다는 엄청 크다고 생각했어요.
05/09/01 01: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표현은 수정해주셔야 할 듯 싶습니다. `실시간 전략 게임`이 옳습니다. (pgr에서 몇 번째 지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도 고쳐질 때 까지 그 때 그 때마다 계속 언급하려고 합니다).
조자룡
05/09/01 04:35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필력입니다.
저뿐 아니라 누구나 이런 생각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었을겁니다.
스타를 즐기며 스타방송을 보는 분이라면...어느듯 저도 제자신에게 놀랍니다.집에서 먹는 식사시간에 드라마 보듯이 요즘은 채널이 거의 온겜넷이나 엠겜을 보게 되더군요.예전같으면 저희 집식구 모두 이상하게 봤을것인데 요즘은 그렇게 이상하게 보지 않더군요.
이런 생각을 SEJI님이 잘 정리해서 글을 올리니 더할나위없이 기쁘군요

PS>김동수 선수도 글을 읽은 모양인데 글내용처럼 다시 복귀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한번더 기대해봅니다.
나현수
05/09/01 09:49
수정 아이콘
계속 seiji 님 글에 비판만 하게 되네요..

전 기본적으로 워3를 좋아합니다. 스타도 좋아하구요. 전 그부분, 바둑이나 야구는 같은룰인데 계속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도 그렇게 될것이다에는 회의적입니다. 야구 같은 스포츠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그것에 유입되는 신규 (아마츄어) 들이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해서 애를 낳게 된다면, 야구를 좋아하고, 축구를 좋아하고, 농구를 좋아할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몸으로 하는 운동 이라는건, 언제나 그렇듯이 학교에서 교육으로 접하고, 주위에서 경험으로 접하게 돼면서 친숙함을 갖고, 자신이 직접해봄으로서 재미를 느끼고, 그리고 어느순간 현실적인이유 혹은 체력적인 이유로 직접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관람자가 되어서 열광하게 되는 시스템이거든요.(그러면서 계속 꾸준이 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으시지만.)

E-sports 에는 그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스타는 물론 고전 게임에 속한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97년도였던가요? 그때나왔으니 벌써 8년이나 지났네요. 그런데, 요즘 게임방을 가도 느껴지는거지만, 점차 스타 인구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스타의 인기가 식었다라기보다는 새로운 게임이 많이 등장하고, 거기에 매료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었기 때문이다라고 전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리니지의 폐인게임' 이라고 생각했던 mmorpg 같은 게임 장르가 대중적으로 어필하고, 3D 그래픽과 rpg 적 요소를 결합한 워3와 같은 차세대 실시간 전략 게임이 등장하고, 카트라이더, 인터넷 고스톱과 같은 캐쥬얼게임까지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스타로 '신규유입' 되는 유저가 예전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스타는 축구처럼, 단순히 '공을 골문에 넣으면 득점.' 인 단순한 관점으로 경기를 시청할수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축구규칙을 전혀 모르더라도 혹은 자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축구를 재미있게 시청할 수는 있겠죠.) 종족을 알고 '어떻게 하면 이기는가' 를 알고, 어떤유닛이 어떤유닛을 공격할수 있는가 정도는 알아야.(공중공격이 가능한 유닛과 그렇지 못한 유닛정도는 구분해야.) 스타 경기를 보며 매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유닛시스템과 영웅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워3리그를 보면, 애들장난이야 저게 뭐야 라고하는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그런데 스타를 '시작' 하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에서는 그러한 규칙을 이해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그러면 결국은 스타크래프트 게임리그 시장 자체의 파이가 늘어나지 못한다고 전 생각합니다.(이런 게임시장에서 시청을 그만두는 사람은 언제든지 존재할테니까요..)

점차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다양한 사람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과연 게임리그 자체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약간 회의적이기는 하네요. 전 오히려 '임요환' '홍진호' 선수와 같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람이 스타로 유입되는 인구수를 늘리는 '파워' 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1의 ~~~가 나와서 그가 그정도의 영향력을 가지지 못한다면, 더 스타로서 유입되는 신규유저가 줄어들게 될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05/09/01 11:19
수정 아이콘
저도 e-sports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프로게이머는 은퇴후 어떻게 살아갈까요?
엄재경같은 스타해설가,주훈같은 프로팀감독,김동수같은 게임제작
이런 e-sports관련직종은 현재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수많은 학생들의 수에 비하면 극히 작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은 다른 직업을 찾던지 프로게이머기간동안 벌었던 돈으로 나머지 여생을 준비해야합니다.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몇년일까요?
얼마전에 온게임넷이 5주년이였듯이 임요환,홍진호,박정석같은 '올드'게이머조차도 세상에 이름이 알려진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군대를 제대하고 성공한 경우는 전무하며 지금의 프로게이머도 수많은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중고생들때문에 사실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그 짧은 기간동안 먹고살만큼의 돈을 못번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합니다.

학창시절동안 공부안하고 스타만 했던 사회초년생을 받아줄 곳이 있을까요?
요즘같이 취업난에 빠진 상황에선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특별히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재산이 있지 않는한은
많은 프로게이머들의 미래는 e-sports관련직종에 몸담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매우 암울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런 프로게이머들의 미래가 현실로 나타날때는 그누구도 프로게이머를 쉽사리 지망하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Spiritual Message
05/09/01 11:24
수정 아이콘
스타의 미래는 미식축구가 아니라 씨름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신규팬의 유입이 줄어들고 팬들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점차 주류에서 밀려나는 스포츠가 될것입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장담하기 힘들죠..

이런 류의 비관적인 예측을 하면 스타 커뮤니티에서 희망적인 글을 써도 모자랄 판에 왜 비관적인 글을 쓰느냐고 하실 분이 있으실지도 모르지만, 이건 제가 스타를 좋아하는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제가 좋아한다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건 아니니까, 예측은 현실에 기반을 둬야죠.. 어찌됐든 스타는 앞으로 신규 팬의 유입이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졌다고 보기 때문에..
천재를넘어
05/09/02 01:1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스타가 세계로 뻗어 나갔으면 합니다.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제 생각만으로는 한류라는 열풍에 스타를 담아서 함께 날린다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바둑 또한 우리나라 중국 일본을 주축으로서 세계 대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스타도 마찬가지로 중국이라는 시장만 잡을 수 있다면 망하는 결과까지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림픽 경기 종목으로 채택 되는게 제 소원이에요!)
불꽃질럿
05/09/03 09:43
수정 아이콘
김동수씨!!!! 복귀 하실거죠? 그 포스를 느끼고 싶습니다. 마음 같아선 당장 복귀하라고 하고 싶지만.. 아직 나라에 매인 몸이신가요?
양정민
05/09/03 11:05
수정 아이콘
다 읽고 나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멋진글 감사합니다!
05/09/19 09:5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열정이며 대단한 애정으로 느껴집니다. ^^;

추게로~
포켓토이
05/10/09 00:19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계의 미래는 모두 스타크래프트2에 달려있습니다.
워크래프트3처럼 너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고 기존의 스타크를 가능한 충실히 계승했으면 좋겠습니다.
05/10/09 15:11
수정 아이콘
갑자기 사회문화 수업시간에 배운 용어가 생각나네요. '실천적 낙관론!'
비관도 좋고 낙관도 좋지만, 이왕이면 낙관쪽으로 최선을 다하자! 뭐, 이런 거였나;; 하여튼 세이지님 글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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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주간 PGR 리뷰 - 2005/12/24 ~ 2005/12/30 (마지막) [65] 아케미10244 05/12/31 10244
411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10) [39] The Siria13927 05/12/29 13927
410 지상 최후의 넥서스 완결편 - PGR 팬픽 공모전 대상 수상 소감. [57] unipolar16818 05/12/21 16818
409 줄기세포와 스타크래프트 [48] 짱가11233 05/12/18 11233
408 [연재] OLD BOY (올드보이) #1 [38] SEIJI9944 05/12/20 9944
403 캐리어 가기 싫은 이유 [120] 김연우61112 05/12/13 61112
402 박정석,강민,박용욱에 관한 단상 [113] Judas Pain28733 05/11/21 28733
401 홍진호, 그에겐 너무 잔인했던 게임의 법칙 [161] Judas Pain51342 05/11/19 51342
400 [yoRR의 토막수필.#4]약속. [41] 윤여광8252 05/11/15 8252
399 물량 진형 컨트롤의 법칙 [61] 한인24987 05/11/09 24987
397 귀한 선수들입니다. [25] My name is J15397 05/10/29 15397
396 [광고] World Of so1Craft [42] 안개사용자12914 05/11/04 12914
395 발칙한 상상 - 부커진에 대한 새로운 접근 [21] 호수청년18764 05/10/20 18764
394 [sylent의 B급칼럼] 박지호와 오영종, 프로토스 쌍생아의 탄생 [21] sylent16977 05/10/20 16977
393 향후 kespa 랭킹은 어떻게 될 것인가? [12] Dizzy12956 05/10/20 12956
392 삼년, 일주일...그리고 일분 [77] 정일훈17973 05/10/15 17973
391 나이 서른셋. 권태기. 그리고 임요환. [83] 그러려니19728 05/10/11 19728
390 [낙서] 시즈탱크의 시대 [89] 안개사용자21050 05/10/06 21050
389 프로토스와 테란의 사투, 승부의 갈림길 [91] 김연우25250 05/09/17 25250
387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2) - Shoo, 추승호. [22] The Siria20370 05/08/27 20370
386 FD의 출현과 토스의 대응법 변천사 & 추후 대테전 양상에 대한 소고 [41] ArcanumToss22814 05/08/30 22814
384 스타, 그리고 스타게이머의 미래는?? [33] SEIJI13541 05/08/29 13541
383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를 마치며... [12] DEICIDE11914 05/08/30 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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