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4/07 04:39:29
Name 체념토스
Subject 요즘 테란이 왜 저그를 두려워하지? (테저전)
오늘 프링글스 Msl 지명식을 보셨습니까?

여기서 임요환 선수가 이런식의 이야기를 했었죠.
"요즘 저그가 장난이 아니예요"

이런 직접적으로 이야기 뿐만 아니더라도
여기 pgr21커뮤니티만와서 보더라도..

저그의 신예들 무섭다. 저그가 어떤 전략이 좋다 등등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분위기가 되었을까요;;

한번 제 생각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가볍게 봐주세요)


테란의 획일화된 전략 그리고 발전된 기량

요즘 테란의 대세는 더블 커맨드이죠.
아마 경기를 보든(wplayer) 프로들간의 경기를 보든.
테란의 더블 커맨드는 기본입니다.
심지어 8배럭을 해도.. 무조건 더블을 갑니다

처음 최연성 선수가 더블을 할때만 하더라해도... 저건 저그가 도저히 막을수 없어... 저 전략은 사기야..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게 전략 때문인지, 최연성 선수의 실력때문인진 몰라도)

덕분에.. 더블 커맨드는 대세가 되었었죠.
그리고 FD가 처음 유행했을 때처럼... 그전략에 저그 유저들이 죽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마린을 뽑기 위해 배럭스를 짓는 거처럼..
당연하게 테란 유저들은 더블 커맨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결국 테란 FD전략도 무참히 깨져 버렸고...
(요즘은 투팩이 대세죠)

그와 마찬가지로 획일하게 쓰이는 더블 커맨드 전략의 파훼법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지금이 그 시기이며...

이번 스타리그가 더블커맨드전략을 심판하는 그러한 리그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1.더블 커맨드의 대항한 다양한 저그의 전략...


저그는 초반 뮤탈 견제후 멀티 늘리기, 그리고 테란의 한방 병력 막고 막고 막은다음  목동 체재를 갖추어야 이기던 것이 평범한 저그의 시나리오 였습니다만...

빠르게 더블 커맨드를 가져간 테란의 엄청난 물량 한방에 밀려서 결국 지게 되는 그러한 경기들이 속출 했엇죠... 뮤탈 견제도.. 워낙 대비를 처절히 하기 때문에... 통하지 않았죠...

그래서 여러가지 전략들을 연구하게 되였습니다

과감한 배째식 멀티그리고 히럴 물량, (신항은행 16강 박성준대 변형태)
3햇 빌드 럴커,저글링,뮤탈 타이밍의 한방(24강 서지훈 김남기전 참조),
3햇 뮤탈 훼이크 --> 저글링 럴커& 멀티 --> 빠른 하이브 --> 디파일러(히럴)
(장육,김남기,박명수전 참조.),
투햇 빠른 레어 뮤탈(타이밍이 빨라 더블한 테란이 끌려다니죠)

이러한 다양한 전략들이 생겼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멋졌던 전략들을 간단간단하게 썼습니다. 이해해주세요)




2.뻔한 타이밍

더블을 하게된 테란들은... 뻔한 타이밍의 나옵니다...

그로인해 저그는 타이밍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어떤사람은 폭탄드랍을 사용해 보기도 하고... 굉장히 빠른 타이밍의 하이브를 가기도 했습니다.(아마추어들도 마찬가지로...열심히 파훼법을 찾기 시작했죠)

이제 저그 유저들은.. 테란이 원배럭 더블을 하든 아카 더블을 하든. 더블 커맨드를 가져간 테란의 타이밍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세심한 정찰을 통해)

그래서 테란의 진출 딱 맞는 타이밍의 대등한 병력을 생산할수도 있게 되었고...
또 테란의 가장 취약한 타이밍도 알고 있죠 한 예로 요번 신한은행 결승전 라오발에서 한 경기를 들수 있습니다.
(비록 최연성 선수가 파벳으로 겨우 막아서 이겼지만 분명히 더블을 가져간 테란의 약한 타이밍을 저글링으로 찔렀습니다.)

마찬가지로 임요환 선수 대 장육 선수 경기 보셨습니까?

거기도 마찬가지로 테란의 한방 병력 타이밍의 맞춰서 전혀 밀리지 않을 물량을 보여줬었죠. 오히려 압도하였죠. 임요환 선수가 병력을 한번 빼지 않고... 그대로 섣불리 공격 나갔었더라면... 그대로 싸잡혀 먹히고 저그의 페이스 휘말려 그대로 게임이 끝날수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정말 임요환선수의 경기 관록이 나타났던 경기)

최고수준에 아마추어들의 경기를 봐도 더블 커맨드를  한 테란의 한방 병력을 센터에서 압도적으로 잡고 이기는 경기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더블의 뻔한 타이밍... 뻔한 물량의 규모인 것을 알게 된거죠..

이젠 더블커맨드는 알고도 못막는다는 말은.. 옛말이죠.

3. 발전된 컨트롤

요세 신예 저그유저들 장난이 아닙니다. 박성준 선수의 경기를 보고 배웠기 때문인가요.
컨트롤이 너무 좋습니다. 저글링 럴커 컨트롤이 너무나 좋아요.

예전 같았으면 럴커와 저글링들이 달려오면. 테란유저들은 럴커가 땅에 박기전에 가장 모나게 삐져 나온 럴커 한마리 잡고 빼는 플레이를 종종 보여줬습니다만...

이젠 신예 저그들의 컨트롤이 너무 좋기 때문에 삐져 나온 럴커 한마리를 잡을려고 하면 적절한 타이밍의 저글링이 달려들어... 함부로 럴커를 잡을 타이밍을 주지 않습니다.(잘못하면 럴커를 일점사한 마린들은 저글링들에게 먹히죠)

또 요번 24강에서 보여준 신예들이 보여준 다크스웜은 어떻구요.

백발 백중.. 엄한 곳에 뿌려진 곳이 절대 없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의 다크 스웜 그리고 바로 그속에 들어가는 저그의 유닛들... 거의 엇그나지 않았습니다.
참... 디파일러 컨트롤이 굉장히 좋다는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굉장한 신예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마추어들중에서 굉장히 좋은 컨트롤 많습니다. 어떤 분은 ipx가 아닌 베틀넷에서 뮤탈 컨트롤을... 박성준 선수처럼 컨트롤 하더군요... 절대 흩어지지 않고
ID가 테모포유라고.... 관심있으면 찾아서 보세요 ^^)

4. 발전된 유닛의 활용도

히드라와 디파일러...

히드라 리스크는 초창기 때 저그의 대표적인 유닛이였죠.. 그
러나 마메에게 약하다는 것으로 인식되어 사실 테란전에서 썩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SK체재에... 히드라럴커가 좋다고 정평이 나서... 점차 많이 사용하게 되었구요;;(확실히 저글링 럴커보다 화력이 좋으니..)

디파일러 또한 예전에는... 굳이 쓸 필요가 없었지만.. 어느순간 부터 테란에게 압사당하기 시작했을때... 그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디파일러가 사용하게 되어었습니다.. 먼옛날 이야기지만요..

아무튼 디파일러는 다크스웜과 플래그라는 마법을 쓸수 있는데(콘슘도..) 그중에 다크스웜만  쓰였고.. 플래그라는 마법은... 거의 경기가 일방적으로 끝나 거나.. 아니면 쇼맨쉽용도로 정도로 쓰였을 뿐... 별로 선호하는 마법이 아니였습니다.

이번 24강 스타리그 추가 선발전에서 두드러 졌던 건 저그의 신예이고 그리고 그 신예에게서 두드러 보였던 건 디파일러의 플레그 였죠.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저그의 플레그가 마메에게 뿌려지자 럴커 없는 히드라만으로도 마메 부대를 쉽게 잡게 되었습니다

뭐랄까 비록 대규모 부대간의 전투에서는 다크스웜이 훨씬 좋지만... 소규모의 전투라면 플레그도 좋다는 걸 보여줬죠.

플레그로 인하여 점점 더 히드라를 더욱더 부곽 시키는 거 같아.. 일석이죠의 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이로써 점점 많은 저그 유저들이...
저글링 럴커 체재에서 히드라 럴커체재로 자연스럽게 운영 할 것 같습니다.
(소규모 운영이나 대규모 운영에서 저글링 럴커보다 좋죠)

이제 테란은 럴커없이 히드라만 있더라도 함부러 덤벼들수 없게 되였습니다.
(요즘 저그 신예들이 멋진걸 보여줬죠.)

덕분에 전투에서 테란 유저들이 힘들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지금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결론을 내릴까 합니다.

더블커맨드 전략은 FD와 똑같다고 봅니다.

비록 토스에게 한때 악몽을 선사해 주었지만... 반대로 토스를 발전시켜주었던것 처럼...
더블커맨드 전략 덕분에 저그가 진화 한것 같습니다...


전상욱 선수가 그랬던가요?
"멀면 더블커맨드 가까우면 벙커링"....


이젠 저그 유저들도 대답 해줘야죠
"더블커맨드는 땡큐 벙커링도 땡큐"



뱀다리1. 역시나 오타신공은 이해해주세요..

뱀다리2. 중간 정도까진 머리의 잡념이 없었는데.. 막판 쯤 되니깐... 아무생각도 없어지네요... 결론과 글이 이상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뱀다리3. 저그 유저들의 강세를 보니 . 곧 낭만의 시대에 재래가 올것 같습니다 .


박태민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다." - 프링글스 지명식에서...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08 02:30)
* 안녕하세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23 12:1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체념토스
06/04/07 04:51
수정 아이콘
아... 은근슬쩍 아마추어들도 띄어주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깜빡했군.. 어찌되었든 아마추어들도 눈여겨 봐주세요~...

그리고 덧붙여주고 싶은 말들이 많네요..

테란의 패러다임도 변해야 됩니다.

왜 테란은 저그전 할때 멀티를 잘 안늘리죠?...
무조건 앞마당 자원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멀티 막 하고 그래야 될것 같습니다.

무조건 한방병력으로 게임을 끝내려던 패러다임을 바꿔야 될때라고 생각합니다.
나르크
06/04/07 04:56
수정 아이콘
잘쓰셨네요 ^^
대체로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테란이고 그래도 최연성이란 괴물이 있기에 앞으로의 테란행보를 지켜봐야 할거 같아요 ^^(또 신규맵 적응속도가 가장빠른 테란이란점도 눈여겨 봐야할거 같구요.)
그리고 최근 저그의 강세가 예선전을 통해 많이 보여졌지만 본선맵들은 대부분 신규맵인데다가 무엇보다 온겜의 815와 개척시대란 맵에서 얼마나 강력한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정말 저그가 엄청난 발전으로 테란을 압살할정도로 강력해진 것인지 맵을 탄것인지는 이번리그를 통해 보여질거라 생각합니다.
타나토스
06/04/07 05:00
수정 아이콘
공감하던 내용입니다.
체념토스
06/04/07 05:00
수정 아이콘
사실 맵적인 요소도 분명히 있죠... 인정합니다.
엘케인
06/04/07 05:01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잘 쓰셨네요~
Sulla-Felix
06/04/07 05:36
수정 아이콘
저건 루나와 같은 오래 쓰이고 쓰인 맵에서의 결과일 뿐이고
실제 본선에서의 양상은 엄청나게 다를 겁니다.

그나저나 저럴, 마메의 힘싸움은 언제봤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이윤열-장육의 러시아워전에서 럴커를 한부대 넘게 잡은 특공
마메를 보며 저그유저임에도 참 즐거웠는데....
Sulla-Felix
06/04/07 05:37
수정 아이콘
원가스 맵에서의 테저전을 다시 보고 싶네요. 짐레이너스, 노텔,
아리조나. 모두 테저전만큼은 1가스라도 저그가 전혀 불리하지 않은
맵들이었는데...... 빌어먹을 저플전.
체념토스
06/04/07 05:45
수정 아이콘
Sulla-Felix님//그래도 저그유저들이 호락호락 당할것 같진 않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확실히 기세면에서는 저그유저들이 제일 좋죠.. 마치 예전 신3대 토스 처럼... 그들이 경기 할때마다 서로에게 영향을 끼칠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쨋든 역습의 기회는 왔다고 생각합니다.

아 러시아워 이윤열 장육전 정말 재밌었죠? 특공 마메의 화려한 컨트롤
근데 결국 나중에그걸 다 막아내는 장육선수의 방어력... 참 재밌는 경기 였죠
Pusan[S.G]짱
06/04/07 06:42
수정 아이콘
마재윤식 3햇 전략이 한 획을 그었음
체념토스
06/04/07 06:44
수정 아이콘
넵 3햇 전략이 좋죠
06/04/07 06:54
수정 아이콘
마재윤식 3해처리 전략시 테란 1차 진출병력만 무난히 궤멸시키면 두번째 나올땐 디파일러가 보유되기 때문에 무난하게 승리할수 있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07 09:03
수정 아이콘
테란도 이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때가 되었죠.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이래서 잼있는거구요. 히럴+플레이그 조합 상대로 테란의 대응책은 무엇이 될것인지 이번시즌과 차기시즌을 잘 보면 알수 있을듯.
T1팬_이상윤
06/04/07 09:07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가 박명수 선수 상대로 보여준 앞마당 해처리 타이밍 늦추는 SCV의 견제-생머린푸시-3배럭 불꽃테란 같이 초중반에 승부를 보는 전략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아님 체념토스님 말씀대로 더욱더 많은 멀티로 물량에서 저그를 압도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명왕성
06/04/07 10:29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테란이 아무리 불리해도 장기적으로 몰고가면서 베슬모으면 역전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힘들어졌죠. 디파일러의 플레이그 때문에..

앞으로는 테란들이 진출타이밍을 좀더 빨리 잡아야 할테고, 그로인해 소규모 부대단위의 난전이 예상되네요.
어쨌든 좀더 재밌어질거 같습니다.
06/04/07 10:43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들의 눈부신 선전으로 인해 스타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네요..
조금 진부하다고 느껴지는 때에 다시 아드레날린이 솟는 느낌입니다..
이에 대항한 토스들의 분발도 어서 빨리 보고 싶고요..
디파일러에 뜨끔했던 테란들도 전열을 정비해서 다시 반격을 기대합니다..
요즘 저그 판도에 최연성 팬으로
' 그래도 최연성 이라면.....'
뭔가 해주지 않을까 하면서 어서 빨리 시즌이 시작하기만을 기다려지네요..후훗...마치 능남의 선수들이 그래도 "윤대협" 이라면 하면서 기대하던것 처럼 말이죠....
06/04/07 12:14
수정 아이콘
플레이그는 예전부터 sk테란의 해법으로 많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실전에서도 상당히 자주 쓰였고, 그 능력도 인정 받았습니다.
마요네즈쏭쏭
06/04/07 12: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테란은 저그를 결코 두려워하지않습니다
스톰 샤~워
06/04/07 12:49
수정 아이콘
테란에게 짓눌려있던 저그들이 요즘 다시 살아나는 것이 한편으로 기쁩니다만 저그가 기승을 부리면 플토들이 암울해지기 때문에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요즘 저그들의 기세를 보면 이번 리그 플토들이 엄청 고전할 것 같습니다.
LowLevelGagman
06/04/07 13:27
수정 아이콘
테란도 최근 더블후 변화를 꾀하고 있죠. 이번 스타리그가 그 싸움이 참 볼만할 듯. 대세가된 3햇 vs 변화된 테란의 더블이라..
최연성식 4배럭 2엔베(일명 슈퍼마린?), 어차피 멀티먹고 시작하는
저그에 배째는 노배럭 더블, 타이밍 늦춘 더블후 불꽃에 고전적인 투팩, SK까지.. 기대가 되네요.

근데 이렇게 테란하고 저그는 신이 났는데, 저그가 득세하면서 플토는 OTL..
06/04/07 13:44
수정 아이콘
플토쪽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필사의 비정함이 묻어나는 종족...
화이팅..!!!
천재여우
06/04/07 14:59
수정 아이콘
아..그럼 타이밍을 잡은 테란의 첫 한 방 병력을 저그가 도저히 못막게 해야 하겠군요....
이래서 월드컵시즌....(응???)
김진혁
06/04/07 17:01
수정 아이콘
곧 토스진영도 새로운 바람이 불것같습니다.
대선배(강민,박정석,박용욱)와 이제는 신인이 아닌 a급선수들이된 신3대 토스 그리고 한빛진영의 신예토스 윤용태 김인기,mbc의 김택용이 대표적이라고 할수있죠.
그리고 저그대태란은 아마 저그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5:5라 봅니다^^
테란들은 오히려 토스전에 민감하죠;;
sAdteRraN
06/04/07 23: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테란이 저그를 무서워한다는건 오바죠~
막상 물어보면 말만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06/04/08 00:22
수정 아이콘
저는 원배럭 가스 올린담에 저그가 정찰 안오면 레이스 아니면 1서플에서 2마리 아카 서플 그리고 바로 3배럭으로 밀어 버리는데 계속쓰면 당하지만 한번정도 쓰면 거의 80%정도의 승률 나옵니다 근대 1판쓰고 2판째스면 그정도는 안나오지만 저그를 잡으려면 더블컴가지고는 안됩니다 수많은 폐인트를주고 저그를 흔들어야 저그를 잡을수 있습니다.
허접한놈의 새로운 빌드 였습니다.
황제의 재림
06/04/08 03:44
수정 아이콘
음...요즘 맵들과 로템을 비교해봤을때 테란이 미네랄멀티 즉,2번째 멀티 먹기가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로템은 무난히 장기전으로 갔을때 테란이 미네랄멀티까지 확보하여 후반에도 엄청난 마메+베슬이 조합되는데(베슬관리한다면) 대체로 루나등의 맵에선 더블이후 다음 멀티가 쉽지 않더군요. 방어하기도 길이 2갈래라 쉽지 않고
아베천사
06/04/08 07:27
수정 아이콘
테란입장에서는 아무리 무서워봐야 저그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나요? 테란이 저그무서워하는거 엄살같아요 -_-;; 저그가 섬맵이 아닌 맵에서 플토무섭다고 하는 말과 비슷하게 들리네요.
김연우
06/04/08 09:15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테란이 무서워하는것은 저그였습니다. 아니, 무섭다기 보다 힘들달까.

프로토스는 어느정도 느긋하게 해도 대충 감이 오는데, 저그는 항시 긴장 바싹 하고 있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또한 테란 플레이어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까지 애먹는것은 저그전입니다. 토스전은 제일 쉽게 마스터하구요.

저그전은 컨트롤,운영,빌드,생산력, 전부 따라줘야 하지만
토스전은 빌드만 외우고 생산만 잘하면 그럭저럭 이깁니다. 문제는 다크&리버 같은 견제를 막는 노련미가 부족하단 것이죠
06/04/08 09:51
수정 아이콘
저그아마고수 테러포유님 배넷에서 박성준식 무탈컨트롤에 기막힌 운영까지 정말 잘하더군요
가승희
06/04/08 11:23
수정 아이콘
사실 맵영향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번시즌 예선맵을 왜 저그가 죄다 유리한 맵들로만 배치했는지 이해가 안됍니다.
사실 신한은행스타리그에서 가장 맵밸런스가 문제인건 토스 vs 저그였습니다. 전맵이 저그가 좋았죠
그래도 테란 vs 저그는 전체적으로는 맵밸런스나쁘지않았습니다.
러시아워,발키리는 저그가 좋고 815,개척시대는 테란이 좋았습니다.
근데 왜 예선맵들은 저그가 좋은맵으로만 배치했는지..
사실 2005년 저그는 맵이 이점을 가장 많이 본종족이었고 그결과 가장 많은 메이저우승자를 배출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또 저그가 유리한맵 위주로 대회를 진행하는지 이해가 안됍니다.
아무튼 테란 대 저그 신한은행 결승때까지만 해도 역대 저그가 테란상대로 이렇게 약한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까지들게 했지만..
최근 박명수,김남기선수의 테란전을 보니깐 저그도 만만치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06/04/08 11:40
수정 아이콘
테란이란 종족은 건물빌드나 테크트리 모두 굼뜬 종족이 맞고 거기에 맞춰 마린-메딕 조합해서 초반에 뛰어나가는 임요환의 바이오닉이 한동안 힛트를 치자 일단 레어까지 가서 무탈이나 럴커로 테란을 압박하는 홍진호가 득세를 했고 아예 파벳까지 조합해서 성큰방어를 의미없게 만드는 불꽃이 나오고 싼값에 많이 나오는 저글링보다는 무탈쪽에 집중해서 공격과 견제를 동시에 해주자 일단 입구막고 레이스로 테란이 먼저 공중을 장악하거나 구름베슬로 임성춘식 테란의 한방러쉬등등...서로 물고 물리는 경쟁중에 어차피 저그도 앞마당먹고 레어까지 가니까 아예 더블을 해서 자원확보후 병력생산에 집중하는 빌드까지 나오자 저그도 3해처리부터 가서 언제든 테크트리나 병력충원이 원활한 정도까지(강도경이 예전에 보여준 소위 배째는 빌드...근데 요즘은 대세가 되어버린)가서 테크와 병력을 충분히 확보한 후에 하이브 유닛 특히 디파일러를 활용해 공격하는 현시점에 보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엄재경의 말처럼 저그가 죽어나는 시절이 있었나 할정도가 되어버렸네요. 게다가 공격은 어택-땅식 공격을 탈피해서 적극적으로 싸우는 기술을 보여준 박성준의 영향으로 탱크가 꼭 있어야하는 전면전에서 저글링과 무탈, 럴커의 세세한 컨트롤로 인해 위력이 배가되 테란들이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임요환-장육의 경기에서도 중앙전면전을 하는 와중에 본진에 떨어진 드랍쉽같이 테란도 신들린 컨트롤을 보여주면 이기겠지만 테란은 한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관록의 게이머고 저그는 방송첫날의 신예 게이머라는 점이 살떨리게 하는 점입니다. 당대 최고으 저그 홍진호를 잡고 우승했던(너무 오래된 일이긴 하지만) 난전의 대가 서지훈이 저그에게 2번 져서 떨어진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게다가 최연성도 7번이나 만나면서 못 이긴 저그도 있고...시즌이 본격화 되면 테란에게도 해결책이 생기겠죠?
보름달
06/04/08 11:53
수정 아이콘
가승희님 // 신815는 토스가 저그상대로 많이 앞서지 않나요? 4:1로 기억하는데
06/04/08 13:17
수정 아이콘
보름달//잘못 알고 계시네요. 토스가 1입니다.
06/04/08 13:19
수정 아이콘
그리고...테란들 저그 잡기가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 정작 깨지는거 보면 다 토스한테 깨지더군요. 저그 못이겨! 라고 해놓고선 승률6할은 거두고...토스는 쉬워! 라고 해놓고선 5할도 못 거두고...대부분 이러더라구요. 참 아스트랄.
06/04/08 13:20
수정 아이콘
이거 보면 토스가 테란 상대로 체감하기 어려운 장점이 있는 듯 한데...그게 뭘까요. 대체...-_-
보름달
06/04/08 13:55
수정 아이콘
jyl9kr님 // 우주검색에서는 Z vs P = 1 : 4로 나옵니다 강민선수가 2승 김성제선수가 2승했군요. 저그로 유일하게 이긴 선수는 조용호선수....
06/04/08 15:23
수정 아이콘
가승희님 jyl9kr님 P vs Z 4 : 1 입니다 그리고 신한은행배때 저그와 테란 밸런스 무너진건 사실이고 그리고 저그는 박성준 한명만 살아남아서 플토 잡았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테란이 많이 살아남은거죠
06/04/08 15:25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에 지금 저그들의 선전은 전시즌 대회 저그가 많이 암울해져서 그에 대한 파해법을 찾고 나와서 그런 성적이 나온다고 봅니다 지금은 저그가 우세한 현상을 보이지만 이번시즌에는 다시 플토나 테란이 부흥할듯 하네요
06/04/08 16:35
수정 아이콘
jyl9kr님 반섬맵에서는 기본적으로 프로토스가 저그에 비해 강하죠 그리고 신 815는 이미 4:1이란 스코어로 프로토스가 많이 앞섰죠.
06/04/08 21:45
수정 아이콘
Nerion//일단 찾아보니 그렇네요. 그런데 그건 둘째치고서 반섬맵에서 기본적으로 프로토스가 저그보다 강하다고요? 전혀 아닌데요. 오히려 반 섬맵이라면 굳이 제공권 장악을 하지 않아도 멀티를 가져갈 수 있는 저그쪽에 더 힘이 실립니다. 네오 포비든 존이나 발해의꿈 등의 반섬맵 전적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저그가 지상맵만큼은 아니지만 미세하게 앞섭니다.
가승희
06/04/08 21: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엄재경해설께서 이런말을 한적이있습니다.
테란 대 저그의 맵 밸런스가 5:5면 그맵은 저그가 좋은거라고..
솔직히 이말에 공감합니다. 이건 토스 대 저그에 경우에도 적용한 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그 대 테란 꼭 저그가 나쁜건 아니었습니다.
듀얼 2라운드 때만해도 개척시대는 저그가 암울했지만 발키리와 러시아워에서는 저그가 테란상대로 단한번도 패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1차전 테란한테 지더라도 4,5차전잡는 시나리오로 많은 저그선수가 진출했습니다.
이번 예선맵이 문제인건 저그에만 초점을 맞췄다는겁니다.
그래서 괜히 플토만 죽어났고
실제로는 가장 문제는 토스 대 저그였는데..
신한은행스타리그에서 토스가 저그상대로 딱 한판이겼습니다. 김성제선수가 815에서 역전승.. 그거빼고는 토스는 저그상대로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내용면에서도 압도적으로 모두 패했습니다.
06/04/09 09:04
수정 아이콘
가승희// 그이유중에 하나는 박성준선수죠 그리고 그렇게 후덜덜하게 패한 토스유저분들도 알고보면 왠만한 저그 프로선수들 후덜덜하게 잡고올라온분들이었고요; 무슨말을 하고싶은지는 모르겠찌만 결과적으로 박성준 짱 (응?)
06/04/09 11:12
수정 아이콘
맵이 다소 저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경향을 띄게 된 원인은, 기동력 열세인 종족이 보여주는 수비적인 경향을 줄여보고자 하려는 의도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그대로 유닛들이 분주하게 기동하려면, 유닛이 특정포인트에 주둔한 상태로 흐르지 않는 상태로 놔두면 안되기 때문에, 수비할 포인트를 늘리므로써 꾸준히 유닛들이 '흐르도록' 만든게 아닌게 싶네요.

그러는 와중에 교전이 일어나겠고, 게임이 조금 복잡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이겠죠.

형평성과 재미는 공존하기 어렵지만, 종족별 강세를 띄는 맵을 골고루
배분해서, 재미+재미+재미 -> 형평성의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무너져서, 극복의 미학이 나올 여지조차 남기지 않으면 곤란하겠죠.
로망,,
06/04/09 16: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결승전에서의 테란대 저그 전적은 주종이 테란,저그가 아닌 선수들의 전적을 제외하면 23 : 8 로 트리플 스코어 수준입니다. 그러기에 저그는 아직 테란을 극복하지는 못한 것이죠.
LoveActually
06/04/09 19:38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23 14:46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그럼 저그는 잘잡으나 토스를 잘 못잡는 테란은 멉니까? 저그는 저그일뿐입니다.
06/04/24 06:12
수정 아이콘
이럴떄는 이윤열선수의 부활도 눈여겨 볼듯

이윤열선수의 천재적인 타이밍~
NaDaT_BurY
06/12/30 12:14
수정 아이콘
가츠// 매우 동감합니다^^!!
Epicurean
08/12/30 01:19
수정 아이콘
지금은 저그 상황이 우습게 됐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65 버로우와 컴셋관련. [152] 엄재경35380 06/08/16 35380
464 문준희-박태민의 '백두대간 전투' 평가보고서 [45] Judas Pain24308 06/08/01 24308
463 고인규 선수의 컨트롤 분석 (vs 박성준 선수 in Arcadia) by 체념토스님 [22] Timeless21360 06/08/01 21360
462 [맵분석/칼럼]RushHour, 무너진 T vs P. 어째서? [75] Apple_Blog16214 06/07/29 16214
461 임성춘, 김동수 [잊혀진 왕과 사라진 선지자] [124] Judas Pain25698 06/07/26 25698
460 [亂兎]당신은, 나를 얼마나 알고 있나요? [63] 난폭토끼16924 06/03/06 16924
459 존중의 자세 ( 온게임넷 옵저빙에 관하여 ) [66] 종합백과17454 06/06/21 17454
458 온게임넷?? 온게임넷!! [86] probe21385 06/06/05 21385
457 임진록 플래쉬 무비... [56] estrolls21891 06/05/04 21891
456 "선수들께서 다시 찾으실 수 있는.." [57] DeaDBirD17318 06/05/08 17318
452 이창훈 선수에 관한 소고 [18] kimera12994 06/04/30 12994
451 염보성 선수에 관한 소고 [52] kimera17571 06/04/28 17571
450 Farewell, Themarine. [57] 항즐이12281 06/04/25 12281
449 KBS에서 임선수를 보고. [44] unipolar22037 06/04/23 22037
448 [sylent의 B급칼럼] 희망의 강민, 강민의 희망 [43] sylent13610 06/04/22 13610
447 만년떡밥 인큐버스 사건을 5년만에 정리해보렵니다. [71] 김진태29326 06/04/20 29326
446 굿바이 지오 - Good bye G.O [32] 호수청년17266 06/04/12 17266
445 나는 GO의 팬이다. 그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33] 시퐁11357 06/04/10 11357
444 묘하게 닮은 두 사람... [62] Sickal17405 06/04/10 17405
443 요즘 테란이 왜 저그를 두려워하지? (테저전) [48] 체념토스16835 06/04/07 16835
442 피지알 가입인사 - 피지알을 좋아하는 이유 [28] netgo7907 06/04/06 7907
441 그림으로 보는 수비형 - 그녀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35] 김연우18950 06/04/03 18950
440 워3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76] Deco12429 06/03/29 124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