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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4/10 23:49:33
Name 시퐁
Subject 나는 GO의 팬이다. 그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하나.

내게는 항상 아이였던 여중생들이 어느새 스무살이 되었다. 그녀들의 나이 열다섯, 열여섯에 알게 되었는데 어느새 4년이 훌쩍 지나간 셈이다. 첫 만남에 어른이라는 쓸데없는 자존심을 잃기 싫어 그네들의 앞에선 항상 올곧게 행동했고 차를 저어가듯 담담해지려 노력했다. 하지만 어찌하다 보니 친구처럼 되어 있었고 처음에 어떤 만남을 가졌든 지금의 관계에 딱히 불만은 없다. 그네들의 상담역을 자처하면서도 오만하지 않으려 했고 오히려 내가 배우는 점도 많았기에 너무나도 즐거웠던 것 같다.

스무살이 된 그녀들과의 술자리가 있었다. 벌써 일년정도 된 이야기인데 나도 고향을 떠난지 몇년 되었고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은 엄연히 타의적인 '시간적 제약'이 심하기 때문에 연락은 자주 주고 받았긴 했지만 직접적인 만남은 정말 오랫만의 일이었다.

'아직도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좋아하느냐'

이런 물음을 들었다. 소중한 인연들에게 당당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나는 당당히 '그렇다'고 대답했고, 더불어 '아직도 나에겐 GO와 퍼펙트 테란이다'라고 말해 준 것 같다. 처음 이야기했을 때는 '다 큰 어른이 게임을 좋아한다'라던가 '남자가 남자를 좋아하다니 이상하다'라는 애교섞인 핀잔을 받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그것에 별다른 말이 없는 것을 보니 괜히 웃음이 지어지더라. 사실 행복한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아무 편견 없이 받아들여지고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그들도 소중히 여겨준다는 것은 확실히 나쁘지 않다. 솔직히 그런 것들을 생각할 때면 너무 좋아 방방 뛰고 싶기도 하다.

둘.

GO라는 팀의 팬이 된 계기는 흔히들 올림푸스의 왕자라고 부르는 서지훈이라는 플레이어때문이다. 생에 최초로 본 스타 크래프트 경기가 올림푸스배 결승전이고 서지훈 선수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그가 마지막 승자라는 것 때문이 아니라 매경기마다 조금의 가능성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불굴의 투지때문이다. 당시 나는 너무 힘든 시기였고 포기하고 싶은 것들도 많았다. 내 인연들에게 '당당하지 못할 수도 있어'라고 생각해버린 적도 있고 조금 더 나아갔으면 씁쓸하게 그 결과들을 감수했을것이다. 하지만 그 결승전, 그 다섯경기, 세시간 남짓한 그 시간에 나는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것들을 포기하지 않게 되었으며 맺은 몇 안되는 인연들에게 당당해질 수 있었다. 인생에는 아주 조금의 계기가 찾아오는데 나는 다행히도 그 계기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후 GO라는 팀이 가진 독특한 컬러에 매료되었고 패배에는 담담하나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또한 승부에 대한 강렬한 투지들로 가득차있는 그 선수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꼈다. 가끔 나의 하루와 비교하며 나 또한 투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그들이 포기하지 않는데 나 또한 포기할 수 없지 않느냐','그들이 저토록 노력하는데 나의 노력이 초라해서야 되겠는가'. 이런 생각들로 아침을 열었고 밤을 맞이했다.

나는 GO의 팬이다. 그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그런 생각을 하는 나조차 자랑스러웠다.

셋.

오늘 창단 소식을 들었다. 정식 루트는 아니지만 돌아다니는 내용들을 보니 사실인듯 하다. 순간 선수들이 떠나갈 때가 생각났다. 이적한 선수들이 이적하기 이전에 보여준 모습들은 그야말로 '당대최고'였다. 그네들도 사정이 있어 팀을 옮긴 것이기에 그들에게 화가  난 적은 없다. 솔직히 좋은 대우로 떠난 것에 기분이 좋았다고 표현해야 옳다. 하지만 나는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냉정한 편이기에 '더 이상 그들의 팬은 아니다'라고 결론지어버렸다. 어찌 보면 이기적인 결정이지만 사실 모두의 팬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에게도 하루가 있는 만큼 그들 모두의 경기를 볼 수는 없다. 그래서 관련 글에도 'GO의 팬이기에 이적한 선수들의 팬이 될 수는 없다'라고 리플을 달며 씁쓸해 한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는 팬이다.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그들 또한 좋은 기분은 아닐 것이다. 팬으로써 오로지 마음으로 더욱 열렬히 응원하는 것 이외에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GO팀을 더욱 응원할수 있게 되었다. 언젠가는 그들에게도 빛이 오리라. 나는 믿었다. 한 순간도 그 믿음을 포기한 적은 없었다.

넷.

다시 그녀들과의 술자리로 돌아가서, 꽤나 진지한 시간이 있었는데 서로의 앞날을 이야기한다거나 어떤 힘든 일이 있다거나 하는 뭐 그런류의 술이 들어가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했다. 그 자리에서 나는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퍼펙트 테란 서지훈과 GO의 이야기이다. '나는 서지훈 선수를 존경하는 쪽이다. 너희들의 야릇한 상상과는 다르다'. 이렇게 농담마저 진지하게 바꾸어버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는 너희들에게 항상 당당해지고 싶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인연을 맺기보다 맺어왔던 인연들이 더욱 소중하기에 너희들을 대할때 거리낌이 없기를 바랬다.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랬다. 포기할뻔한 순간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퍼펙트 테란과 GO의 덕분이다."



GO의 창단을 축하합니다.

미화시키긴 했지만 상황과 대화는 모두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11 11:56)
* 안녕하세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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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미
06/04/10 23:52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곱씹고 곱씹고 또 곱씹어 봐도 너무 멋진 소식이에요!
초코우유
06/04/11 00:00
수정 아이콘
시퐁님 글 너무 감동적이네요 ;ㅁ; 지오팀 창단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ㅅ<
greatest-one
06/04/11 00:01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배피는씨
06/04/11 00:03
수정 아이콘
어서 파포랑 우주에서 명문화 해줬으면...
일단 감동 ㅠ.ㅜ
06/04/11 00:14
수정 아이콘
뭔가 가슴속에서 북받쳐 오르는 느낌이네요.
기쁜 날에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06/04/11 00:15
수정 아이콘
지오팀은 너무도 좋아하는 팀이기 때문에 덕분에 상처많이 받았죠. ^_^;; 지오팀 얼른 제 가슴의 상처를 단단한 굳은 살로 변하게만드세욧!
칼잡이발도제
06/04/11 00:16
수정 아이콘
의리의 남자 서지훈, 저도 좋아합니다. 그런 이상한게 아니라 보통 강백호나 서태웅 좋아하듯이, 서지훈도 우리에게 그런의미로 좋은 프로게이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부 개념없는 사람들 때문에 서지훈선수가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봐 항상 걱정했습니다. 그런사람보다 서지훈 선수의 의리있는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헤르세
06/04/11 00:20
수정 아이콘
어떻게 댓글을 달아야 할지 너무나 망설여집니다.
몇번을 고민하고 고민했는데... 그냥 너무 좋은 날에 너무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밖에는..ㅜㅜ
세이시로
06/04/11 00:23
수정 아이콘
감동이네요. 추게로!
06/04/11 00:27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갑시다
지우개~~
06/04/11 00:30
수정 아이콘
만세~ 만세~ 만세~ 이제 스토브리그에 맘졸이며 피지알이나파이터포럼에 들어갈 필요가 없겠군요. 아 흑~ 축하주라도 한잔 하러 가야겠네요.
blueLemon
06/04/11 01:09
수정 아이콘
왜 여름에 덥다 소리가 입에 붙으면 덥지 않을 때도 한숨처럼 에고 덥다~소리가 나오잖아요. 요즘 내내 입에 붙어있던 소리가 그거였습니다. 우리 지오 창단은 어쩌고 저쩌고~
아까 동생이 파포 갔었는데 별 소식 없었다 그래서 별 기대없이 들어왔다가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나니 그저 '엉엉엉' 소리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으하하~ 너무 기쁩니다.
GO팀 팬이라 가슴에 스크라치 새긴 적도 많았지만, 항상 자랑스러운 우리 GO였죠. 이 순간은 지나간 아쉬움 아무 것도 남기지 말고 그냥 웃을랍니다. 으하하~ 기뻐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
네버마인
06/04/11 01:10
수정 아이콘
뭐라고 제 기쁨을 표현해야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정말 가늠이 안되는군요.
다른 팀들은 선수들에게 무조건 이겨라, 잘해라 할텐데 우리 지오팀 선수가 결승에라도 오르면
행여 스토브 리그때 이적 소식이 들려올까 봐 불안함에 온 마음으로 기뻐하지도 못했던
지난 날들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하네요.
이 날을 참으로 오랫동안 기다렸는데...정작 이렇게 현실이 되니 바보처럼 한가지 말만
되뇌입니다. 좋아요. 정말 좋아요. 너무 좋아 죽겠어요.

서지훈 선수, 그리고 조규남 감독님...이제 힘든 날 툴툴 털고 날아올라 봅시다.
참, 시퐁님. 좋은 글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그런데 파포나 우주는 왜 이리 조용한가요? 사람 불안하게시리...)
상어이빨(GO매
06/04/11 04:48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여튼 좋습니다. 새벽 4시 40분인데도 파포 새로고침 하고 있습니다 --;
이제 1년 계약했던 박태민 선수.. 재계약 소식 안들리던데 다시 델꾸오구
최인규, 김정민, 강민 선수 다시 다 데리고 오구..
김근백 선수는 GO를 떠나서 유일하게 잘 되는 선수 같아서 데리고 오기 미안하구 --;
전상욱 선수는 3년 계약으로 들어서 못데리고 올 것 같구.

하튼 GO 아자~!
06/04/11 05:19
수정 아이콘
떠난 선수를 다시 다 데려오려는 생각을 하다니 ㅡㅡ;
FreeDom&JusTice
06/04/11 08:36
수정 아이콘
.. 다 데리고온다는건 솔직히.. 마이 오바죠 이미 끝 지오는 지오 나간선수는 그팀에 이미 융합되있다고 생각됩니다.
06/04/11 08:5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구요.
저도 GO라는 팀 자체를 정말 좋아해서 그런지.
지난 몇년간 기쁜때도 물론 많았지만, 속도 많이 상했던게 사실입니다.
모든 GO의 팀원분들과 감독님 코치님, 이제 제대로 비상하시길 바랍니다.
CJ-처음이란
06/04/11 08:56
수정 아이콘
후..지금 리플을 달지않고 확정소식이 들리면 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허나 그시간을 못이기고 리플을 다네요. 처음 pgr에서 cj창단 이라는 제목을 보고나서 눈물이 울컥 쏟아져 나오려고 하더군요. 눈물을 철근같이 씹어먹고 3개의 글을 리플하나 빼놓지 않고 다읽고나니 정말인가.....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휴... 정말 오래동안 기다렸던 날입니다. 지금도 혹시나하는 생각은 가슴 한켠에 있지만 정말 사실이길 바라면서 쓰고있습니다.// 전 G.O팀을 김정민 선수로 인해 알게됬습니다. 제가 스타를 처음보며 테란계의 양대산맥이라던 임요환 선수와 김정민선수를 프로게이머로선 처음알았습니다. 그때당시 왠지모르는 황제라는 거부감에 귀족에게 제마음을 빼앗겼고 G,O라는 팀이 생겼지요. 강민이라는 선수가 대스타가 되었고 서지훈,박태민도 당대 최고라는 소리를 들었었습니다. 이재훈선수,김근백선수,인규선수 어느누구하나 좋아하지 않은 선수가 없었습니다. 김정민선수가 케텝으로 강민선수와 떠나가고 인규선수와 근백선수는 삼성으로, 박태민선수와 상욱선수는 SK로 가고나니 참 허무하고 가슴이 아펏습니다. 그리고 박신영선수...케텝에서 넘어와 G.O팀에 잘융화된 참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은퇴를 했죠. 라면만먹는다니 서지훈선수에게 입에도 못담을 말들을 들으며 스폰없는것에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슈마이후 드디어 스폰이 생겼네요. 후.. 참 좋습니다.
06/04/11 09:03
수정 아이콘
아..정말 아침부터 눈물 흘리게 되네요.ㅠㅠ 추게로 GO GO~
태바리
06/04/11 09:12
수정 아이콘
처음이란님//저와 정말 비슷하시네요. 확정소식 듣고 리플달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살짝 불안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G.O를 알게된 경우도 어디든 1인자는 안좋아하는 삐뚤어진 성격으로 그의 라이벌 귀족을 좋아하게 되었고, 올림프스에서 G.O라는 이유만으로 응원하던 한선수가 왕좌에 오르는 순간 뼈속까지 G.O와 서태란의 왕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이글은 추게로~~ 최소한 ACE~~
CJ-처음이란
06/04/11 10:49
수정 아이콘
확정인가봅니다. 정말 스폰입니다. 얼마나 기다렸나요? 쥐오,쥐오팬분들 즐깁시다~
천사야
06/04/11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지오와 서지훈선수 팬입니다...전 오늘에서야 창단소식을 들었습니다..지금 회사인데 자꾸 웃음이 나와 미치겠습니다..
06/04/11 13:06
수정 아이콘
전 강민선수 따라 Go에서 KTF로 응원했는데, 뭐 KTF 응원하면서 GO를 응원안한건 아니고, KTF와 GO가 중요한 경기에서 맞붙으면 KTF 준우승의 한과 GO의 비스폰의 한때문에 어느곳 하나 맘정하지 못하고 응원했었는데요. 올초 KTF에 마음을 비우고 나니 한결 맘이 편하더군요. 강민 선수는 더더욱 응원하겠지만...이제 딱 한팀 CJ만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잠깐 외도 했던거 미안하구요. 너무너무 축하합니다.

민아 오해말고 들어~~CJ로 와주면 안되겠니?
(태민, 강민?)
Zakk Wylde
06/04/11 14:16
수정 아이콘
제가 제대하고 처음 본 대회가 올림푸스인데..
바로 서지훈선수의 팬이 되었죠 ^ㅡ ^
해군복 시절의 지오-파랑 검정의 슈마시절 지오-검은 지오티와 멋진 디자인의 자켓 지오
그리고 검정 후드티의 지오를 넘어..팀복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밤부터 정말 기분이 좋네요..하루종일 싱글벙글^^
카이레스
06/04/11 15:26
수정 아이콘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박정석 선수이지만(다른 좋아하는 선수와 1.2345g 정도의 차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팀은 GO입니다. 그동안 제가 들은 이스포츠의 모든 계약을 통틀어 가장 기쁜 소식이네요.^^
나르크
06/04/11 16:34
수정 아이콘
저역시 선수로는 이윤열선수를 가장 좋아하지만 팀자체로는 GO팀이었는데 정말 이번창단이 너무 기쁘네요 ^^(무엇보다 전 곰가족2명이 끝까지 지오에 남아서 이런기쁨을 누릴수있어서 정말좋네요 ^^;)
06/04/11 17:15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글이네요. 필력이 대단하신 분 같아요~ 지오 창단은 정말.. 뭐라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는 그런 느낌입니다. 눈물도 나고 헛웃음도 나는 기분이라 정말.. 행복합니다 :D
06/04/11 23:51
수정 아이콘
GO 때문에 울고 웃고.. GO 때문에 행복하고..
저도 GO 팬인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좋은 소식에, 이렇게 좋은 글까지 써주시니 행복해서 날아갈거 같습니다... 시퐁님 고맙습니다^^
나의 길을 가련
06/04/12 01:36
수정 아이콘
저도 e-sport 의 한 팬으로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위의 어느분 처럼 cj 와 ktf 중 어디를 응원해야 할 지 난감하네요...저도 강민에게 빠져 버린 놈이거든요...^^
강민이 cj 로 돌아가 준다면야 만고 걱정이 없을 터인데...ㅠㅠ
그래도 아직까진...
아니 ktf 의 우승을 볼때까진 민이가 있는 ktf 쪽에 있어야 겠네요...
어쨌든 cj 팀의 창단 진심으로 축하해요...^^
06/04/12 02:09
수정 아이콘
에헤헤헤헤헤헤. 아우, 완전 기분 째집니다>.<
소식 들은 후로는 웃음이 샐샐- 멈추지 않아요. 아싸아싸~
하얀조약돌
06/04/12 22:41
수정 아이콘
아........ 지금에서야 이 소식을 접합니다.
그저 눈물만이......흑흑.........ㅡㅜ
우리 지오 만세! CJ만세!
광복절의 해방기분이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하늘계획
06/04/13 07:46
수정 아이콘
제 마음의 스타선생님인, 서지훈 선수를 언제까지나 지지할껍니다.
축하합니다. GO!
푸프란
06/04/27 02:00
수정 아이콘
강민을 알게되면서 GO를 알아갔고, 점점 프로게이머 이재훈, 서지훈, 박태민을.... 그리고 프로게이머들 전부를 좋아하게 되어갔죠.
강민이 떠난 후에도 GO는 언제나 설레이는 팀이었습니다.
최강군단 GO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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