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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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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5 03:15
아...
맨처음 방송으로 스타를 보기 시작했을때 너무도 정석적이면서도 절제된 플레이에 반해서 였을까요... 임요환선수보다는 김정민선수에게 더 정이 갔었는데... 오늘 학교에서 친구의 문자로 김정민의 은퇴소식을 접했을땐 순간 머리가 띵하더군요... 그의 플레이를 볼수 없어 아쉽지만... 그의 새출발을 응원합니다!!!
06/04/25 03:16
아.. 너무나도 애정이 넘치는 글입니다. 김정민 선수.. 비록 은퇴하지만.. 이렇게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는것은.. 정말 큰 재산일것 같습니다. 해설위원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주길..
06/04/25 05:14
이런 글 때문에 추게가 있는 것이고, 이런 글로 인해 PGR이 존재하는 거겠죠?!!
추게 뿐만이 아니라, 김정민 선수 마음에도 한 부 도착했으면 합니다.
06/04/25 07:25
해설위원으로 변한게 그나마 위로..
아예 게임계를 떠났다면 그 파동은 더욱 커졌을텐데... 정민아 형말 오해하지말고들어 임요환선수만큼만 선수생활하면 안돼겠니?
06/04/25 07:41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고 하니 ... 그리 아프진 않네요 ...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겠으나 또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준다니 ... 그 것에 오히려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06/04/25 07:52
제가 고등학생일때, 최고의 테란은 두 말할 것도 없이 김정민이었습니다.
고3 여름쯤 임요환이라는 신예의 등장과 함께 테란의 지존에서 물러났지만 전 지금도 임요환이라는 이름 세글자보다는 TheMarine이라는 ID에 관심이 갑니다. 명해설자로의 변신을 기대해 봐야겠지요?
06/04/25 08:52
첨엔...방송을 보던 초창기엔...
김정민 선수가 그렇게 싫더라구요 그후에 이윤열선수가...그리고 최연성 선수가 그렇듯... 하지만 테란을 하면서 항상 염두에 두는 플레이는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의 플레이가 아니었습니다. 안정적이게...그리고 차분하게...그리고 정석적으로... 후...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은퇴소식이 충격적인건 김동수선수 은퇴이후 처음이네요. 좋은 해설자로라도 만나게 되서 다행입니다.
06/04/25 09:10
ㅜ.ㅜ 아침부터 여러 사람이 울리네요. 항즐이님 감사합니다.
정민선수, 정말 정말 많이 사랑받는 게이머였다는거 , 꼭 잊지 말아주세요. 제게 스타를 챙겨보게 했던 선수중 한명이 이렇게 떠나가네요.
06/04/25 10:15
김정민 선수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의 미소는 정말이지 좋아했어요. 어느 날이던가, 김정민 선수가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 정말 환하게 웃는구나, 참 예쁘네, 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몇 번 마주친 적도 있고 함께 식사한 적도 있는데 조근조근한 말투가 인상적이었어요.
언제 듀얼 토너먼트인지 잘은 모르겠는데, 아마 그 경기 지면 듀얼 탈락이었을 거예요. 현장에서 직접 봤는데, 문득 김정민 선수가 손을 들어 눈가를 쓱 훔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다 나더군요. 문득 그 생각이 나네요. 해설자로 전향하신다는데 이전에도 하신 전력이 있으니 잘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06/04/25 11:44
31살의 늙다리 아저씨를 서울에서 한 번 스쳐보고 기억해준 고마운 선수, 그래서 팬이 되어버렸고 열심히 응원했던 선수...
떠나보내기가 너무 힘드네요.
06/04/25 14:25
인터뷰/아파테이아님/황제와 귀족의 4강/기타 등등... 그러던 때가 기억나는 글이네요
기분이 묘합니다. '있을때 잘해야지'하는 생각은 왜 늘 없어진 후에야 하게 되는 걸까요 스카1배 4강 당시 wook98님 관전평 링크 .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newvod&page=2&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wook98&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3
06/04/25 14:36
정말 그때가 기억나네요..그 당시 저의 삶이 어땠는지도 함께 말이죠...
불과 몇년전임에도 불구하고 왜이리 아련하게 느껴지는지.. 잊지 않도록 추천게시판에서 이 글을 계속 보고 싶습니다.
06/04/25 17:42
울지 않겠다고, 슬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왜 이렇게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살이나 먹은 사내놈이 주책맞게 뭐하는건지.. 하아.....
06/04/26 08:51
아흑... 저의 우상이였는데 ㅠ
선수는 김정민선수를 존경했고 팀으로는 한빛을 응원했던 저로써는 한쪽이 떨어져 나가서 허전하네요.. 참고로 저의 주특기빌드도 김정민선수처럼 3만년조이기;;;+기만술
06/04/26 09:34
겜체널 잘 안보지만;; 김정민 선수껀 꼭 끝까지 다 봤었는데 ㅠㅠ;
너무 아쉽네요..... 저도 김정민선수 때문에 테란으로 주종을 바꿔버렸죠..ㅠㅠ
06/04/26 11:22
수많은 테란들의 스승이 떠났군요.
스스로 이룬 것보단, 수많은 제자들을 이루게하였으니, 그 화려했던 귀족의 시대를, 끝이라 말할 수 없겠지요. 테란 명예의 전당에, 그 한가운데 자랑스러운 그 이름 걸려있을겁니다. 테란을 찾는 모든 이들. 자의든 타의든 그를 기억하게 될겁니다.
06/04/26 22:48
정말 오랫만의 로그인이군요...
근래들어 스타크래프트의 팬이라 할수없을만큼 변절해버린 그래서 오로지 프로게이머 김정민의 팬이기만 했던 제게는 정민선수의 은퇴는 곧 스타크래프트와의 이별이 될듯하네요. 정민님은 어딜가도 제자리 지키실,무슨일을 해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믿기에 은퇴선언도 새로운 비상을 위한 포석이라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잘해내겠지만... 제눈에 자꾸 흘러내리는 눈물은 어찌할수가 없네요. 이제 더이상 그는 게이머가 아니고 저는 더이상 겜을 보지 않아도 되겠지요. 아주 가끔은 이곳과 코엑스..그리울겁니다. 이곳에 오는 모든 게임팬들에게 행운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항즐이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06/04/30 15:58
슬프다는 말밖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항상 사람은 있을때는 고마움을못느끼고 그 빈자리를 발견하고서야 그리워하죠. 김정민선수의 열성팬은아니였지만 그래도 항상 응원했던 저로서 그의 은퇴는 아직도 슬프기만합니다.
06/05/02 23:00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런 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멋진 리플들이 달리고 김.정.민 해설 같은 분들이 존재하는게 (안습....)... 그리고 이 모든 분들이 게임계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게 아직 제가 pgr을 오는 이유입니다..
06/05/09 19:12
항즐이님.... 그 때 대화 할 때는 정민선수를 별로 좋아 하지 않은 분이 신 알고 줄 오해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정민군에 대해서 이렇게 정이 많이 신 분이셨는데.... 이젠 선수라는 칭호를 할 수 없다는 점이 너무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그를 다시 그리고.... 더욱 자주 볼 수 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민군 웃는 모습 해설하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항즐이님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06/06/26 17:05
스타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울 부인이 유일하게 좋아하던 선수였었는데. 은퇴선수중 가장 기억에 남는 두 선수가 김정민선수와 조정현선수입니다. 조정현선수 요즘 뭐하시나? 증권사 다니시나?
06/09/06 02:16
이 글을 너무 늦게 읽은 감이 있네요...ㅠ.ㅠ
그래도 해설로 변신하셔서도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에 항상 감탄을 금치 못한답니다... 요즘들어 비화를 얘기해주시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 자주 자주 들려주세요~
06/09/09 00:20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이네요; 항즐이님 글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TheMarine. 무슨 일을 하시던 간에, 항상 화이팅입니다.
07/01/19 14:03
친구가 저에게 해줬던 말이 생각나네요..
"스타를 보고 재미를 느낄려면 임요환의 경기를 보고, 테란을 정말로 배워보고 싶다면 김정민의 경기를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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