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9/02/25 23:48:21
Name ClassicMild
Subject 야구 스탯으로 보는 스타 프로게이머들
안녕하세요. ClassicMild입니다.
PGR여러분들은 야구 좋아하시나요? 전 야구를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한화 이글스 팬입니다) 야구의 수많은 매력 중,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만든 특별한 매력은 바로 “기록의 스포츠”라는 점입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타율과 홈런, 방어율과 승수부터 요즘에는 OPS, RC/27, 피안타율, WHIP 등등 여러 가지 기록과 지표를 통해서 보는 재미와 분석하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문득 스타에도 이런 지표들이 있어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고, 특징을 살피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바로 시작했습니다.

스타 프로게이머의 기록을 타자 기록과 연관을 시켰고, 각각의 스탯이 최대한 본래의 의미와 비슷하면서 스타에도 적용 할 수 있게 만들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승은 출루에, 패는 아웃에 해당된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지금부터 사용되는 모든 전적은 어제(2009.2.25)를 포함하여 최근 1년간의 양대리그, 프로리그, 곰티비 전적입니다. (제가 글쓰기를 어제부터 시작해서 오늘 낮 경기 결과는 포함하지 못했습니다)



1. 야구 스탯 → 스타 스탯


먼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스탯(이하 스타 스탯)을 어떻게 설정하였는지, 기존의 야구 스탯과는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겠습니다.

타자의 기록은 출루와 아웃의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출루에는 단타, 2루타, 홈런, 볼넷, 몸에 맞는 볼 등등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고, 아웃조차도 삼진, 더블플레이, 플라이아웃, 땅볼아웃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스타는 어떨까요? 스타에서 명백한 내적 기록은 <A선수가 X맵에서 B선수에게 이겼다 혹은 졌다> 입니다. 그래서 타자의 기록 중 가장 큰 구분인 출루를 승에, 아웃을 패에 대응시키고 상대선수와 맵에 따라서 승의 종류, 패의 종류를 나누었습니다.



상대한 선수의 등급을 5가지로 나누고, 맵의 등급을 3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조합에 야구 스탯을 적용했습니다.

• HR(홈런) : A등급 선수를 이긴 경우
• 3B(3루타) : B등급 선수를 이긴 경우
• 2B(2루타) : C등급 선수를 이긴 경우
• BB(볼넷) : 비교적 쉬운 상황에서 이긴 경우(쉬운 맵에서 D등급 선수, 보통 맵에서 E등급 선수)
• HBP(몸에 맞는 볼) : 가장 쉬운 상황에서 이긴 경우(쉬운 맵에서 E등급 선수)
• H(안타) : 선수의 총 승수(총 출루)에서 BB와 HBP를 뺀 것, 즉 평균적 상황에서의 승리

• AO(뜬공) : A등급, B등급 선수에게 진 경우
• K(삼진) : 비교적 쉬운 상황에서 진 경우(쉬운 맵에서 D등급, 보통 맵에서 D등급, E등급)
• GDP(더블플레이) : 가장 쉬운 상황에서 진 경우(쉬운 맵에서 E등급)
• GO(땅볼) : C, D, E등급 선수에게 진 경우 중 K와 GDP를 제외

• SB(도루) : 어려운 맵에서 승리
• CS(도루실패) : 어려운 맵에서 패배

본래의 의미를 최대한 지키면서 표현 할 수 있는 스탯을 설정해보았습니다. 스탯 설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선수 등급의 구분과 맵 난이도의 구분입니다. 이제부터 각각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2. 선수 등급의 설정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 구분의 기준이 되는 선수 등급입니다. 최근 1년간의 양대리그+곰티비, 프로리그의 전적을 ‘승수*2-패수’의 식으로 점수화 한 뒤 모든 선수의 총 점수에서 해당 선수가 몇 %를 차지하는지를 통해 등급을 정했습니다. 비율을 통한 상대 등급으로 시기에 따라 각 등급선수 수의 비율을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4.5% 이상 : A등급
• 4.0% ~ 3.0% : B등급
• 3.0% ~ 1.5% : C등급
• 1.5% ~ 0.0% 초과 : D등급
• 0.0% 미만 : E등급

다음은 (2008.2.25~2009.2.24) 까지의 전적을 바탕으로 한 선수 등급표입니다.



위의 표에 없는 선수들은 E등급입니다.



3. 맵 등급의 설정


맵은 선수 구분처럼 5등급으로 하지 않고 3등급(약간의 쉬운맵, 다수의 보통맵, 약간의 어려운맵)으로 나누었습니다. 맵 밸런스 측정 방법은 각 종족전에 대하여 똑 같은 실력의 두 선수가 경기를 했을 때 정규분포(이항분포) 상으로 현재의 결과가 나타날 확률이 지극히 낮은 맵을 어려운 맵으로 선정했습니다. (한 종족에게 어려운 맵이면 당연히 반대 종족에겐 쉬운 맵이 됩니다)
다만, 선수 등급에 최근 1년간의 전적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맵 등급에는 모든 전적을 사용했습니다.

다음은 각각의 맵을 TvP, PvZ, ZvT 순으로 밸런스가 좋지 않은 순으로 정렬한 표입니다. 이 중 정규화의 결과가 5%이하인 맵을 어려운(쉬운) 맵으로 정했습니다.




TvP 의 경우 전체 10개의 밸런스 붕괴맵(T유리맵 2개 + P유리맵 8개)이 있습니다.




PvZ 의 경우 전체 17개의 밸런스 붕괴맵(P유리맵 4개 + Z유리맵 13개)이 있습니다.




ZvT 의 경우 전체 23개의 밸런스 붕괴맵(Z유리맵 5개 + T유리맵 18개)이 있습니다.



4. 최종 결과


자, 너무 서론이 길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아무렇게나 나온 숫자가 아니라는 걸 보이려니 괜히 말이 길어진 것 같네요^^; 일단 최종 결과 한 번 좍 볼까요?

표가 너무 큰 관계로 누적스탯과 비율스탯으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정렬은 다승순입니다. (어지러워하지 마세요ㅠ_ㅠ)

먼저 누적스탯입니다.





비율스탯입니다.





어떠신가요? 야구 스탯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금방 눈에 들어올테지만 아니신 분들은 단순한 숫자의 나열로밖에 안 보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끝내면 안되겠죠? 추가로 분석 한 번 해보겠습니다^^



5. 항목별 분석


분석에 앞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은 실제 야구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1/2을 곱한 수치임을 말씀드립니다. 아! 그리고 규정 타석.. 규정 경기는 전체 선수 평균인 30경기로 하겠습니다.


(1) 타점_RBI


(야구) 루상의 타자를 홈으로 불러들인 수의 총합
(스타) 야구의 Total Bases 와 같음. 1루타+2루타x2+3루타x3+홈런x4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탯인 타점입니다. 그런데 스타에는 도저히 타점을 나타낼만한 요소가 없더군요. 그래서 야구의 Total Bases의 개념을 그대로 따와서 적용했습니다. 어려운 선수를 이긴 경우에 가중치를 주는 방식으로 1년 동안 누적된 선수들의 활약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택뱅리쌍 & 6룡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보통 경기수와 비슷한 수준의 타점을 가지고 있는데, 경기수보다 훨씬 많은 타점을 가지고 있는 이영호, 김택용, 허영무 선수 등은 아마 강한 상대에게 조금 더 강한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이어서 볼 타율에서 조금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 타율_AVG

(야구) 안타/타수
(스타) 평균 이상의 상황에서의 승리/경기수


실제 야구에서는 홈런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스탯인데요. 스타 스탯에서는 평균 이상 상황에서의 승리를 보여주는 스탯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출루율(승률)과는 조금 다른 수치를 보여줍니다. 타율 순위가 높다면 평균 이상의 상황에서 승을 많이 챙겨올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 제일 앞의 스탯 분배 그림에서 BB, HBP제외한 부분의 승률입니다.



보통 비율스탯은 경기수가 많아질수록 떨어진다는 걸 감안했을 때 이영호 선수의 성적은 놀랍군요. 그나저나 3할 타자(?)가 3명이네요. (1/2했으니 당연한 결과!) 출루율 순위에서 조금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영호, 허영무, 김택용 선수가 각각 1, 1, 3계단 상승한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까 타점에서 살핀 결과를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3) 홈런_HR & 홈런율_HR%

(야구) 홈런
(스타) 맵 불문 A등급 선수를 상대로 한 승리수


홈런은 야구의 꽃이죠. 하지만 스타 스탯에서는 그 의미가 조금은 약해졌습니다. A등급 상대로의 승수를 뜻하는데요, A등급 선수가 워낙 적으니 홈런수도 별로 많지 않습니다.



예상대로 시대의 강자들이 11홈런으로 공동 1위입니다. 그리고 또 주목할 것이 홈런율입니다. 홈런은 누적 스탯이므로 경기수가 많을수록 많아지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당 홈런의 비율을 구해보았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9%대로 압도적인 홈런율 1위이고, 진영수, 김명운 선수가 7%대로 꽤나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송병구 선수의 비율은 조금 낮아보이네요.


(4) 장타율_SLG

(야구) 총루타/타수
(스타) 타점/경기수


보통 야구에서 0.5이상의 장타율이면 훌륭한 타자이죠. 스타 스탯에서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타율 순위가 타율 순위와 다른 점은 상대선수 등급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비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야구에서의 장타율의 이미지와 거의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타율 부문의 1위는 이영호 선수를 제치고 김택용 선수가 차지했네요. 또 한번 6룡과 저그 원탑 이제동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결과입니다. 인상적인 선수는 윤용태 선수인데요. 타율이 (다른 순위권 선수들에 비해) 그리 높진 않지만 장타율 순위는 높습니다. 이는 이 선수가 등급 높은 선수 상대로 더 잘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뒤에 나올 ISOP(Isolated Power)에서 더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OPS & ISOP

(야구) OPS = 출루율+장타율, ISOP = 장타율 – 타율
(스타) OPS = 출루율+장타율, ISOP = 장타율 – 타율


장타율까지 봤으니 이제는 OPS입니다. OPS는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으로 요즘들어 타자의 능력을 나타내는 수치로 가장 인정받는 지표입니다. 스타 스탯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는 1.000 이상의 선수는 없네요. 출루율과 장타율을 고루 갖춰야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만큼 가장 종합적인 판단이 가능한 수치인 듯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소개할 것은 ISOP입니다. ISOP는 “장타력”을 보여준다는 장타율의 맹점을 보완한 수치입니다. 단타 40개인 선수와 홈런 10개인 선수는 장타율은 같지만 그들의 진정한 “장타력”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스타 스탯에서도 동일하게 발생됩니다.



아까 윤용태 선수 스탯의 특이점을 이야기 했었는데요. ISOP수치에서 그것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0.3이상의 세 선수..한 펀치력하는군요?


(6) 조정OPS

(야구) 그 해의 평균 출루율과 장타율, 그리고 파크 팩터에 따라 조정된 OPS
(스타) 각 종족의 평균 출루율과 장타율에 따라 조정된 OPS


보통 야구판에서 이번 시즌은 타고투저였다. 투고타저였다. 이런 말들을 들을 수가 있는데요. 각 시즌마다 어떠한 이유로 전체적인 타자가 투수보다 더 잘하는 혹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타고투저 시즌의 타자가 투고타저 시즌의 타자보다 비슷한 활약임에도 불구하고 스탯이 더 좋은 경우가 생기고, 이에 따른 스탯 비교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조정OPS입니다. 시즌 평균 출루율, 장타율에 비해 얼마나 더 잘했냐를 보는 것으로 100을 평균으로 100이상이면 평균 이상, 100이하면 평균 이하라고 보면 됩니다. 같은 OPS 0.7의 선수라도 시즌에 따라 조정OPS는 110과 90으로 나뉠 수 있죠.
이것을 스타 스탯에도 적용했습니다. 기존의 시즌 구분은 종족 구분입니다. 즉, 같은 종족의 다른 선수들보다 얼마나 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공식은 100X(선수의 출루율/종족평균 출루율+선수의 장타율/종족평균 장타율-1) 입니다. 모두들 1위 예상 되시죠? 표 한번 보겠습니다.



예, 당연히 1위는 저그 원탑 이제동 선수입니다. 다른 평균적인 저그에 비해 118%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정OPS이니만큼 10권에 테란 3, 저그 3, 프로토스 4명의 균형잡힌 순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순위권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박찬수 선수도 볼 수 있는데요 0.768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OPS로 조정OPS 9위의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아! 테란 전체 출루율(0.257), 장타율(0.349), 프로토스 전체 출루율(0.251), 장타율(0.382), 저그 전체 출루율(0.243), 장타율(0.317) 입니다.


(7) 삼진_K

(야구) 삼진
(스타) 비교적 평균 이하의 상황에서 패배


타자들에게 있어 그리 반가운 기록이 아닌 삼진! 입니다. (야구에서는 SO라고 표기하지만 K도 같이 쓰고 익숙하기도 해서..) 삼진 많은 타자가 홈런도 많이 친다는 말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게 썩 기분 좋지는 않은데요. 스타 스탯에서는 비교적 이기기 쉬운 상황에서 졌을 경우를 표현하는 수치입니다.



박상우 선수가 1위입니다. 19삼진이네요. 삼진이 많을수록 안정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겠습니다. 그럼 송병구, 이영호, 김구현 선수 등등은 뭐냐? 라고 물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게 삼진율(삼진당한 비율)입니다. 송병구, 이영호 선수 등등은 경기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누적 스탯인 삼진을 어쩔 수 없이 많이 쌓게 됩니다. 하지만 비율 스탯으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30%가 넘는 선수가 있는 반면, 송병구 14%, 이영호 10%, 김구현 14%입니다. 진정한 안정감은 삼진율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각 팀의 에이스 카드들이 순위권을 잔뜩 차지하고 있습니다. 100경기가 넘는 가운데 허영무,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선수의 안정감은 대단하네요. 재미있는 것은 박지수 선수와 윤용태 선수인데요. 앞에서 본 홈런율에서는 8%대로 4위, 2위였습니다만, 삼진율은 18%이상으로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전형적인 대인배(강한 선수에게 강하고 약한 선수에게 약한)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8) 볼넷_BB & 몸에 맞는 볼_HBP

(야구) 볼넷, 몸에 맞는 볼
(스타) 비교적 평균 이하의 상황에서 승리, 가장 쉬운 상황에서의 승리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은 출루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스타 스탯에서는 승에 포함됩니다. 볼넷 수나 볼넷 비율이 높다면 승을 거두는 상황이 비교적 쉬운 경우가 많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볼넷 비율이 높고 홈런율 또는 장타율이 낮다면 조금은 양학성 플레이가 있는 선수라고 볼 수 있을까요?


(9) 도루_SB & 도루실패_CS

(야구) 도루, 도루실패
(스타) 어려운 맵에서의 승리, 패배


야구에서 도루는 말 그대로 루를 훔치는 플레이입니다. 스타에 적용시킬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하다 어려운 맵을 극복하고 이기는 경우를 승리를 훔치다는 의미로 도루에 적용시켰습니다. 어려운 맵을 얼마나 겪었고, 얼마나 잘 극복했는가를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과연 이영호 선수입니다. 토스맵에서 토스를 마구 잡던 모습이 스탯에 그대로 나타나네요. 무려 20번의 도루시도에서 17번을 성공시켰습니다. 85%의 성공률인데 이는 이영호 선수의 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어려운 맵에서 더 승부욕이 생기는 걸까요? 이제동 선수도 13번의 도루시도로 어려운 맵을 많이 겪었고, 거의 반반 승부를 이끌어내며 맵을 극복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 선수별 분석

지금까지는 하나하나 항목의 순위를 보고 그 수치가 무엇을 의미했는지를 봤다면 이번에는 한 선수의 모든 스탯을 보고 그 선수의 플레이를 분석해보겠습니다.

택뱅리쌍으로 할까 육룡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택뱅리쌍은 위 항목별 분석에서도 많이 언급이 되었기에 육룡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는 결코 순위가 아닙니다. 그냥 제가 생각나는대로..)



(1) 김택용 : 최강의 스탯입니다. 누적과 비율 모두 최상위권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고의 장점은 장타력입니다. 장타율 1위, ISOP 1위는 그가 최상위급 선수 그 누구를 만나도 좋은 승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10.17의 K% 는 전체 6위로 안정감까지 겸비하고 있네요. BB%는 5.08로 승리의 대부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거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송병구 : 프로토스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송병구 선수입니다. 거의 모든 누적 스탯 부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30개의 2루타는 그의 강력함을 잘 보여줍니다. 다만 누적에 비해 비율 스탯이 조금 떨어지고, 장타력의 부족이 그의 능력에 비교해 봤을 때 크게 보입니다. BB%가 5.74로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많이 겪은 선수 중에 하나입니다. 김택용 선수에 이어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한 선수로 현재의 프로토스를 이끌어가는 선수라 할만합니다.

(3) 허영무 : 아름다운 비율 스탯을 보여주고 조정OPS에서는 오히려 김택용 선수를 앞서는 모습입니다. 전적도 많고 누적도 안타 4위, 2루타 3위, 3루타 4위인데, 홈런율이 3.70으로 육룡 중 가장 낮습니다. 최상위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A등급 선수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최강자들과의 승부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겠습니다. 8.33의 K% 는 허영무 선수의 놀라운 안정감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래에 김택용, 송병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4) 김구현 : 전체 6위의 경기수와 타점, 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적 스탯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만 비율 스탯이 조금 좋지 않습니다. 출루율(21위)과 타율(15위)이 낮은 점은 앞으로의 스탯 하락을 가져올 수 있으니 지금 타이밍쯤 순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3루타 순위가 2위로 상위권 선수들을 이겨낼 만큼의 충분한 장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윤용태 : 장타력의 윤용태입니다. ISOP, HR%가 각각 2위로, 에이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적 스탯도 경기수에 비해 좋은 편이고, 장타력의 힘으로 조금 떨어지는 타율, 출루율을 잘 보완하고 있습니다. 다만 눈에 딱 띄는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안정성입니다. K%가 18.28로 전체 28위. 육룡의 하나로서는 너무 낮은 순위입니다. 조금은 쉬운 승부에서의 집중력을 기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겐 너그러운 윤용태 선수의 모습은 매력적이네요.

(6) 도재욱 : 이 선수는 타율(4위), 출루율(4위)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지금은 경기수가 다른 육룡에 비해서 부족한 편이지만 앞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게 된다면 좋은 누적 스탯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승리를 잘 챙겨오는 편이지만 장타력의 부족은 더 높게 날아오르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ISOP가 17위로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극복하면 타율이 받쳐주기 때문에 금방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선수입니다.


7. 마무리

재미있게 보셨나요? 예상보다 분량이 많이 나와서 스크롤의 압박을 느끼시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스타 프로게이머들의 야구 스탯을 생각하게 된 것은 순전히 선수들의 기록을 더 풍성하게 즐기고 싶고, 이를 통해 얻은 여러 수치들로 선수에 대해 조금 더 정확하고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 때문이었습니다. 최대한 이것저것 분석거리들을 찾아 보려 노력했는데 생각만큼 많은 이야깃거리가 나오진 않은 것 같아서 아쉬운 맘입니다^^;

공평하고 정확한 기준을 정하려고 많이 생각하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었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수 많은 글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앞으로 충분한 기간을 두고 업데이트 할 생각입니다. 아마 다음 번 커리어 랭킹 올릴 때 같이 올릴 거 같은데, 그 때 지금 보이는 선수들의 스탯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벤더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3-13 10:03)
* Noam Chomsk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9-27 09:3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와이숑
09/02/25 23:55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

정말 대단하시네요 ^^;;
마르키아르
09/02/26 00:01
수정 아이콘
능력자 한분 추가되는군요..

추게로!
09/02/26 00:05
수정 아이콘
와, 야구 스타 둘 다 준매니아인 저로서는 그저 감탄만!

추천 꽝꽝 찍습니다!
은빛사막
09/02/26 00:06
수정 아이콘
아이고 G-Dragon아.... 크크크크
날이 갈수록 능력자가 되가는구나 크크크
잘봤다
09/02/26 00:10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

정말 대단하시네요 ^^;; (2)
암흑객비수
09/02/26 00:20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

정말 대단하시네요 ^^;; (3)
Go_TheMarine
09/02/26 00:21
수정 아이콘
이런!!!추게로!!!!
09/02/26 00:25
수정 아이콘
이건 정성부터 시작해서 발상까지 정말 추천 안할수가 없는 글이네요.
연휘군
09/02/26 00:32
수정 아이콘
선추천 후감상

정말 대단하시네요 ^^;; (4)

더불어 홈런을 연승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3연승 기준 1홈런, 4연승 2홈런, 5연승 3홈런... 혹은 2연승 기준 1홈런, 3연승 2홈런, 4연승 3홈런...

도루 성공 / 도루 실패는 상성/역상성 종족 상대로의 승리/패배로 해도 재밌을듯
Vonnegut
09/02/26 00:32
수정 아이콘
엄청난 글이네요.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
09/02/26 00:34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멋진 분석글이라는~!
선수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는군요. 정말 잘봤어요.^^
o.otttttt
09/02/26 00:34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당연히 추천이죠!

글잘읽었습니다 흥미롭고 정성스러운글이네요 ^^
09/02/26 00:36
수정 아이콘
진짜...
정말 대단하시넨요 ^^;; (4) 이 말 밖엔 드릴 말이 없습니다.
추천!!
Karin2002
09/02/26 00:38
수정 아이콘
와우.
09/02/26 00:39
수정 아이콘
기록이란게 이렇게 보니 정말 재밌습니다. 저도 기록과 스탯을 매우 좋아하는데 프로게임계에선 그런 기록, 스탯의 발달이 거의 없습니다.
협회가 그런 기록관리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할텐데 먹튀협회가 그런걸 생각하길 바라는건 무리겠고...클래식마일드님이나 프렐루드님,
김연우님같은 분들이 힘을 합해서 스타크래프트만의 기록, 스탯 체계를 만드시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플토만세
09/02/26 00:40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머신테란 윤얄
09/02/26 00:41
수정 아이콘
대단하심...
구원왕조용훈
09/02/26 00:47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한데요

저도 야구좀 알고 산다 생각했는데

이건 뭐 완 전 넘사벽도 아니고 ...

혹시 퍼가도 될까요?

제가 다니는 야구사이트에 퍼가고 싶은데
09/02/26 00:49
수정 아이콘
입이 안다물어지네요 !!
09/02/26 00:53
수정 아이콘
추천을부르는글 이네요
sun-horus
09/02/26 01:07
수정 아이콘
이런글 너무 좋아요...흐흐..
09/02/26 01:09
수정 아이콘
와우..
플레이아데스
09/02/26 01:13
수정 아이콘
대박...... 이거 2007시즌 2006시즌 이런식으로 과거의 것도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ArMada!
09/02/26 01:19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 하지만 요청하나 할게요..

선수별 분석에서 프로토스 육룡만 적었는데.. 균형을 맞추자는 의미에서 테란4, 저그3을 추가했으면 좋겠어요

테란4는 순위대로 이영호, 신상문, 박성균, 박지수 선수
저그3은 순위대로 이제동, 박찬수, 박명수가 어떨까 싶습니다.
화이트푸
09/02/26 01:20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추천안할 수가 없네요... 최곱니다..
새벽두시
09/02/26 01:29
수정 아이콘
우와아.. 엄청나네요.. ^^
진리탐구자
09/02/26 01:40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안타왕에 타율왕에 타점왕에 홈런왕에 도루왕이네요.
WhyYouKickMyDoG
09/02/26 01:42
수정 아이콘
pgr21을 여전히 특별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물맛이좋아요
09/02/26 01:45
수정 아이콘
야구 스타 둘다 좋아하는데 와 이건 그저 덜덜덜이네요

할 말 별로 없습니다.

추게로!!
ICaRuStoTheSkY
09/02/26 01:54
수정 아이콘
우와 잘 보고 갑니다.
흥미롭게 읽은 글이네요 오랜만에
저도 독수리 팬이랍니다 ^^
이영호 김택용 이제동
각 종족의 수장격들 역시 대단하군요!!
미스터풀스윙
09/02/26 01:58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하십니다..글잘봤습니다^^
미스터풀스윙
09/02/26 02:00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그렇네요..이영호선수 엄청나네요크크크
KnightBaran.K
09/02/26 02:18
수정 아이콘
왠지 이쪽이 포스를 더 잘 나타내는 것 같네요. 마본좌시절 마재윤의 스탯도 보고 싶네요.~
09/02/26 02:21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시네요 ^^;; (5)

오랜만에 추천!
무지개빛깔처
09/02/26 04:01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본좌들도 따져보면 엄청날 것 같네요.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_-bb
09/02/26 04:03
수정 아이콘
그저 굽신 굽신 (_ _)
Hellruin
09/02/26 07:03
수정 아이콘
아........ 창조성 예술성 모두 10점만점 드리겠습니다.
기록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추가로 본좌들이 극강의 포스를 내뿜던 기간의 스탯도 보고싶습니다. (__) 굽신굽신
09/02/26 08:35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 정성 모두 나무랄데 없네요.
잘 읽었습니다.
타쿠비
09/02/26 09:03
수정 아이콘
추게로!
너무 길어서 학교 가서 다시 읽어야 겠습니다
나두미키
09/02/26 09:06
수정 아이콘
어이없는 글이네요.. 어찌 이런 ....능력을!!!!!! 일단 추천.. 후 다시 정독을...
아 그리고 타점_RBI 부분만 엑박이네요.. 저만 이러나요?
어느멋진날
09/02/26 09:16
수정 아이콘
와우 정말 대단하십니다. ^^
넫벧ㅡ,ㅡ
09/02/26 09:32
수정 아이콘
진짜 대단하십니다.
그 어떤 방송관계자보다 더 핵심적이고 정밀하게 분석하셨네요..
지금까지 봐왔던 선수들 스탯관련글중 최고라 말하겠습니다.
여기에 쏟으셧을 시간과 정성을 생각하면, 얼마나 스타를 사랑하시는지 느껴지네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D.TASADAR
09/02/26 09:53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히 좋은 글 잘봤습니다.

나두미키님처럼 저역시 그런데 제일 위에 두개 표가 엑박으로 뜨는 군요.(나머지 표는 다 정상적으로 뜨는데 말입니다.)
-UTF-8로 보냄도 체크해제 했는데도요..;;
한마 유지로
09/02/26 10:10
수정 아이콘
우와..이런 기발한 발상을 하시다니..허허 온몸에 소름이 돋네요..
야구 스탯이라..하하하 대단하십니다. 준비과정이 꽤 길었을 거 같은데, 태어나서 첨으로 추천 눌러봅니다.
09/02/26 10:27
수정 아이콘
이 방식을 그대로 2004년의 스텟을 보고싶네요... 최연성 선수의 본좌시절 ;; 그러면 타율이 5할은 나올것 같은데
닭큐멘타리
09/02/26 10:31
수정 아이콘
이.. 이런글........

추게로 가버렸!!!!!

정말 대단한 근성이십니다.

팀 단위로 이런거 하나 만들어도 좋겠다 싶네요.
레빈슨
09/02/26 10:32
수정 아이콘
대단하다는 말씀밖에 못드리겠습니다...
정말 재밌는 자료입니다. 추천!
09/02/26 10:42
수정 아이콘
극도의 투고타저시즌이네요;;;
Polaris_NEO
09/02/26 10:42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시네요 (6)
저도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서 +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강하게 추천 하나 꾸욱 누르고 갑니다!
추게로 가버려!!
캡틴호야
09/02/26 10:43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자료네요~~
추게로 가버렸~!!!!!!
장경진
09/02/26 10:43
수정 아이콘
추게로~ 정리 잘 봤습니다. 지난 1년간 본 선수들의 활약을 잘 반영하고 있네요. 이영호이제동김택용 진짜 덜덜... 수고 많으셨습니다!
천재여우
09/02/26 11:02
수정 아이콘
우왕~ 대단하십니다
아 협회는 뭐하나요? pgr에 연수생 안 보내나요?
겨울愛
09/02/26 12:55
수정 아이콘
와우~ 능력자!!
09/02/26 13:18
수정 아이콘
협회 뭐하나요 이 분과 계약 고고싱
먹구름뒤
09/02/26 13:38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십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런 비교가 정말 한눈에 팍팍 들어오는군요!
후리훗
09/02/26 14:43
수정 아이콘
추천하려고 로그인
정말 아름답고 좋습니다. 프렐루드님의 자료는 제가 보기에는 좀 어려웠는데 이 자료는
진짜 이해에도 좋고(아무래도 야구를 좀 보다보니) 사랑스럽네요.
추천입니다 우왕굿
09/02/26 15:12
수정 아이콘
능력자분 탄생..

대박 자료입니다.
화이트푸
09/02/26 15:24
수정 아이콘
조금만 있으면 Hall of Fame에 당당히 등극 하실듯...
터치터치
09/02/26 15:24
수정 아이콘
이젠 더이상 스탯으로 놀랄 자료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뜨아.................

어디 기억하고 추억할 일 있는 스타계라면....
이 글을 헌정하고 싶네요....
IntiFadA
09/02/26 16:44
수정 아이콘
추게로~
llVioletll
09/02/26 17:10
수정 아이콘
이거 뭐 스크롤만 내려본사람도 추게로 라고 외치실듯..

영호야 니가 짱먹어라..
똥순이아빠
09/02/26 17:46
수정 아이콘
와...대단하네요...직업이 궁금해요..호~(대학생이시군요...)
택용스칸
09/02/26 19:55
수정 아이콘
와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야구와 스타가 이런 식으로 만나네요. ^^.

야구에 있는 명예의 전당답게 임이최마의 본좌시절 타율 등을 보고 싶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투수가 없다는 점? ^^.

위의 두 표는 엑스박스가 되었네요.
택용스칸
09/02/26 20:00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피씨방 예선이나 서바이버 토너먼트는 기록에 들어가지 않는 건가요? WCG도 안들어가는 것 같고.. 올스타전은 들어가는지요..??
또 승패수는 1년간의 전적이겠죠.?
택용스칸
09/02/26 20:11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는 마치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승엽 선수 같네요. 타율은 낮지만 해결사 면모랄까?
이성은 선수는 양학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고요.
김택용 선수가 S급끼리의 대결에서는 1위네요. 최근 이영호 송병구 박성준 다 이겼으니까 그럴만도 하겠네요.
이영호 선수의 도루 성공률은.. 이게 어려운 맵인가 하게 만드네요. 최상의 1번 카드네요.
택용스칸
09/02/26 20:18
수정 아이콘
이영호 - 이제동 : 최고의 테이블세터. 이영호의 도루는 정말 최강.
허영무 - 김택용 - 윤용태 : 클린업트리오. 허영무는 08 김현수급이네요. 윤용태 선수는 삼진 많이 당하더라도 홈런 몇방이 중요하고 말이죠.

김택용 선수 삼진 비율이 높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적네요. 오히려 송병구 선수가 안정감 있어 보이는데 최근 많이 져서 그런가요.
09/02/27 01:54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셨네요...행동으로 옮기기 힘든 일이셨을텐데요 ^^
영호선수는 종범신?
윤성민
09/02/27 10:29
수정 아이콘
추천 하나 올립니다. 한분이 여러댓글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 추천수가 댓글수보다 많습니다.
ClassicMild
09/02/28 13:3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의 리플 하나하나 다 감사합니다(__)

택용스칸님// 전적은 최근 1년으로 피시방 예선, WCG, 올스타전 등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서바이버는 들어가구요. 다만 다음에 작업하게 되면 WCG를 포함할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더불어 마재윤 선수 전성기때 스탯을 말씀드리면, (경기수, 선수수에 따른 조정이 필요할 것 같지만 일단 위와 같은 기준으로..)
G 81(2), H 58(1), 2B 20(1), 3B 17(1), HR 6(2), RBI 130(1), BB 3, K 2, SB 7, CS 3
AVG 0.358(1), OBA 0.377(1), SLG 0.833(1), OPS 1.210(1), ISOP 0.475(1), OPS+ 252(1), HR% 7.41(9), BB% 3.70(5), K% 2.47(1)
입니다. 모든 순위에서 1위를 휩쓸고 있고, 1.210 OPS와 2.47의 K%가 인상적이네요.

적절한 조정&수정 뒤 본좌들의 전성기 시절 스탯 결과도 올릴 생각인데 언제가 될지는..^^;
재밌게 읽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Ace of Base
09/03/14 15:16
수정 아이콘
추게의 벽은 높군요.
전 이 글이 당연히 갈줄 알았는데.
재수니
09/03/16 23:51
수정 아이콘
덜덜덜 하단말 뿐 마재윤 ops 1.2가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리그를 지배했다는 말이 어울릴만한 스탯이군요
라구요
09/03/18 06:49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왜 정말 강한지 보여주네요...
힘든 저그를 가지고도...... 저런 경이적인 스코어를 유지할수있다는것.... 대단합니다........
근데 끝까지 못읽겠음
09/03/19 20:26
수정 아이콘
추게의 벽이 너무 높은건 아닌지....

이정도 정성이면 충분히 가도 남을거라 생각했건만

아무튼 뒤늦게라도 추천~
09/03/27 23:39
수정 아이콘
무섭습니다! 정말!
그리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ㅠㅠㅠ

그 열정에 두손 두발 모두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ㅠ
너무나도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43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에게..1(이려나..??) [29] OrBef30183 06/01/07 30183
542 스타리그 4강 진출자를 바라보는 네 개의 시선들 [38] becker9222 09/12/31 9222
541 그 모든 노래들. [21] 헥스밤9080 09/12/29 9080
540 뜨겁게 타올랐던 pgr의 황금기 2005년 [86] DavidVilla28409 09/12/22 28409
539 tribute to 임진록. [45] becker12916 09/11/25 12916
538 [비판]우리가 만들어 낸 괴물. '루저'-P.S [68] nickyo9203 09/11/13 9203
537 부산오뎅 갖고 당진으로 [20] 굿바이레이캬6147 09/11/03 6147
536 [잡담]철수와 영희의 커뮤니케이션... [29] 언뜻 유재석13541 09/10/23 13541
535 결혼 후 아기를 가지실 예정이거나 키우고 계신 남자분들에게 드리는 글 [75] 타츠야18805 09/09/29 18805
534 [우주관련] NASA의 아폴로 미션(1호~17호)에 대한 사진과 설명 (스압주의) [49] Arata9065 09/09/28 9065
533 '판도라의 상자'를 연 소프트맥스 [97] The xian24299 09/09/24 24299
532 셔틀리버의 재발견 - 對 시즈모드 탱크 [112] courts18065 09/09/11 18065
531 '거장' 최연성 [39] Judas Pain14469 09/09/02 14469
530 이 사람이 사는 법 [27] happyend8484 09/07/07 8484
529 Just Do It [79] becker21263 09/06/20 21263
528 직접 제작한 프로리그 0809 팀별 순위 변동 [38] Alan_Baxter7458 09/06/12 7458
527 결승전에서 3:2로 진다는 것. [81] DEICIDE21554 09/04/09 21554
526 2009 본격 스덕들을 위한 서사시 - 성실한 왕족, 국본 정명훈 [35] becker15646 09/04/07 15646
525 엄마 전등, 아기 전등 [27] 김연우16443 09/03/06 16443
524 야구 스탯으로 보는 스타 프로게이머들 [74] ClassicMild17660 09/02/25 17660
523 최연성의 끝은 어디인가 [48] becker22916 09/02/17 22916
521 '판'님 스페셜 #1 - 동물의 왕국- [122] Timeless29632 09/01/23 29632
519 서기수. 그의 항해. [44] The Siria8031 08/12/31 80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