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광안리에서 열렸던 'SKY 2006 프로리그'전기리그 결승전이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e스포츠 위기설'까지 나오는 등 흥행 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팬들의 열정이나 경기장의 분위기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너무 더웠어요 ㅜ_ㅜ)

간혹 관중수가 너무 부풀려졌다며 광안리 물고기까지 포함시켰냐..는 식으로 아픈 농담을 던지시는 분들을 봤는데요.
(e스포츠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라고 볼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는 컨텐츠입니다. 이런 자산을 계속 살려나갔으면 좋겠어요.)

특히나 광안리에서 열리는 프로리그 결승전은 e스포츠에 관심과 애정이 있는 모든 분들의 축제입니다.  
어차피 커뮤니티나 디시 등에 방문해 글까지 쓸 정도라면 e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진 분들일텐데 서로 애정을 가지고 e스포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결승전은 SK T1이 또한번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며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고 MBC게임 HERO역시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잘 싸웠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기사로 접하셨겠지만 현장에서 주훈 감독과 서형석 코치를 인터뷰하며 '이 팀은 우승할 수 밖에 없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고
역시 하태기 감독과 박용운 코치를 보며 '다음시즌에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겠다'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광안리 전투를 통해 우승팀과 준우승팀 모두 결승전 무대 아니면 얻을 수 없는 큰 발전을 얻었으리라 믿고 후기리그에서 더욱 큰 기대를 가져 봅니다.

그리고 주훈감독의 바람처럼 SK T1이 한국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속에 이름을 떨치는 그날이 오기를 저도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SK텔레콤 T1의 'SKY 2006 프로리그' 전기리그 우승 축하드립니다.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8-02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