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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5 21:17:40
Name The Siria
Subject 결승전 그 모습들.
많은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여타 평일과 다른 모습.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들만 보였겠지만,
일부러 두 해설의 유머를 듣기 위해 뒤로 빠진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제 자신도 직접 가서 보았지만,
정일훈 캐스터님이 이렇게 신이 나서, 흥이 나서 무아지경의 말을 쏟아내는 장면은 근래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워낙 치열했고, 탁월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변의 에피소드를 약간 적자면...
김태인 선수는 혼자 와서 참 심심해 하시더군요.
강서우 선수와 임효진 선수에게 전화를 거는데, 늦는다는 말에 좌절....
결국 임효진 선수는 오기는 오셨지만.....
혼자 관람석에 구석에 있다가, 결국 선수 대기실로 들어갔습니다.
너무 심심해서겠죠?

선수들의 응원 문구와 달라진 배경 음악.
결승의 분위기가 나더군요.
4경기가 넘어서면서 부터는 관중들도 달아 오릅니다.
영웅이 잡힐 때, 혹은 잡힐 뻔할 때, 유닛이 끊길 때,
맞스타폴이 계속 작렬할 때.....
그 모습마다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누가 시켜서 터져 나온 것이 아닌....

그래요.
어쩌면, 바로 그 모습을 원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 원하는 것은,
그 모습이 일시적인 모습이 아닌 상시적인 모습이 되는 것.
관심과 비례해서, 리그는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들.
그대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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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필드배 워3리
05/01/25 22:05
수정 아이콘
비록 명승부는 재방송을 통해서 봤지만 저것이 워크래프트3 라는 게임이구라 라는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저런 멋진 명승부를 많은 선수들이 펼쳐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잭필드배 워3리
05/01/25 22:10
수정 아이콘
앗 오타..ㅠㅠ 그리고 또 한마디 하자면
워크래프트3가 다시한번 클래식시절때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05/01/25 23:01
수정 아이콘
클래식시절의 로망은 이중헌선수로 시작되었으며 프로즌쓰론의 로망은 장재호를 통해 이어지는.. 이중헌-장재호를 이을 또다른 로망유저는 과연 언제 누가 될지..
아케미
05/01/26 07:46
수정 아이콘
계속되어야 합니다. 계속될 겁니다. ^^
05/01/26 15:35
수정 아이콘
음... 이중헌선수 이후 특별히 워3계에서 주목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중헌선수는 말그대로 전설을 만들고 다녔습니다만 장재호선수는 이중헌선수를 잇기에는 아직 부족한듯 보입니다. 역시... Key player의 부재가 차지하는 자리가 크군요...
05/01/26 23:59
수정 아이콘
그 빈공간은 크지만 곧 채워질거라 믿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전설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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