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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8 21:25
네, 류승룡씨도 정말 좋은 배우죠.
류승룡씨는 예전에 <2012년, 가장 주목해야 할 조연 배우 7인>이라는 글에서 한번 소개한 적이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12/10/28 21:59
박초롱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여배우 기근이 무척 심하죠. 특히나 조연배우 쪽으로 갈수록 더하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여배우들에 관련된 글도 한번 써야겠습니다.
12/10/28 21:44
김뢰하씨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연극 `날 보러와요` 초연때부터 조형사 역할만 몇년간 쭉 맡아오신 배우시죠.
그만큼 조형사 케릭터에 애착을 갖는걸 알고 봉준호감독님이 케스팅했다고 합니다.
12/10/28 22:00
아, 그런 뒷얘기가 있었군요.
연극 쪽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이 어떤 경로로 <살인의 추억>에 출연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나름 훈훈하네요. 역시 봉준호 감독입니다.
12/10/28 21:53
강신일씨와 성지루씨 추가요...
그런데, 저 분들의 개런티는 이미 후덜덜하지요... 김수로와 이범수는 주연급이고.. 이문식씨가 수 억대를...
12/10/28 22:02
위에 소개한 배우들 대부분이 이미 주연급이니 개런티야 어마어마하겠지요.
뭐, 그 정도 받을만한 연기 내공을 지닌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2/10/28 22:03
조정석 말씀이시군요.
2010~2011년에는 류현경이 생각나는데, 올해 새롭게 떠오른 신인 여배우는 (수지 말고는;) 정말 생각이 안 나네요.
12/10/28 22:23
공공의 적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죽은 캐릭터들 찾기가 힘드네요. (검사, 어린 형사, 동료 형사 빼고..)
산수, 반장님, 칼잡이, 약쟁이, 노점상 동생, 죽임 당한 착한 아저씨, 목욕탕 조폭, 사채업자 윤문식...... 명작은 명작입니다.
12/10/29 00:10
그쵸, 강우석 감독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평론가 하재봉이 이런 식의 리뷰를 했습니다.
"강우석은 싫다. 하지만 공공의 적은 좋다." 감독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공공의 적> 1편은 정말 수작이죠.
12/10/28 22:54
타짜의 아귀 역할을 한 김윤식씨는 정말 기억에 남는 연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무슨 악한 기 같은 게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좀 악한 면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12/10/29 00:12
어쩌면 그게 진짜배기 배우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민식도 마찬가지죠.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 있으면 정말 최민식이란 사람이 달리 보입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배우의 힘이고 연기의 마력이 아닌가 싶네요.
12/10/28 23:08
김인권씨 방가방가를 보고 최근에 강철대오에 나온다는 것을 알았는데
강철대오 관련한 기사를 보고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볼펜으로 찍는 그 역을 맡으셨다고 나오더군요. 말죽거리 잔혹사를 여러번 봤었고 방가방가를 인상깊게 봤는데 그 두 명이 같은 사람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아마도 배우 김인권보다 찍새와 방가라는 케릭터로 생각한 것 같아요.
12/10/29 00:13
요즘들어 배우 김인권이 참 호감이네요.
코믹한 연기와 더불어 깊은 연기 내공을 지니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정극 연기도 무척이나 잘하는 배우라서 요즘 다시 보고 있는 배우입니다.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크구요.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코믹 영화는 이제 좀 줄이고 정극 연기를 더 많이 했으면 하네요.
12/10/29 00:14
그 아침드라마에서 연기가 무척 인상 깊었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
바람 피는 철면피 남편인가? 암튼 그랬다죠? 김윤석씨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그 드라마까지 챙겨보고 싶어지네요 흐흐
12/10/29 00:08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독 글이 정갈해서 보기 편하네요. 음 음.. 하고 읽다가 안내상씨가 참 반갑네요. 사람 마음이 괜히 빠진 배우들부터 생각나게 마련이지만 위 조연들만으로 충분할만큼 넘치는 분들만 엄선하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휼 조진웅씨가 글러브부터해서 범죄와의전쟁까지 또 한명 주목 받는 조연인 것 같습니다. 아마 예전 올려주신 글에서 본거 같습니다.
12/10/29 00:18
네, 예전 글도 다 기억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최근 급호감인 배우 세명을 꼽으라면 조진웅, 류승룡, 김인권 이렇게 셋을 꼽고 싶습니다. 특히나 조진웅과 류승룡의 작품은 어느샌가 믿고 보게 되는 수준까지 온 거 같네요. 한걸음 한걸음 묵묵하게 연기의 길을 걸으며 어느새 인정받게 된 정말 좋은 배우들이라고 생각해요. 참, 그런데 저는 평소와 다름없이 글을 썼는데 오늘 글이 유독 정갈해보이시나요?^^; 갑자기 이유가 궁금합니다. 전 그냥 평소랑 똑같이 썼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글이 보기 편하다고 하시니까 말이죠~
12/10/29 08:58
아무래도 리뷰를 보다가 이렇게 정리된 차트형식의 글을 보니 그런걸까요.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써주시는 명대사가 좋습니다. 마무리가 깔끔해지고 영원님 특유의 포맷이 있는거 같아 좋네요.
12/10/29 19:51
그러고보니, 요즘 리뷰를 주로 쓰긴 했네요.
명대사는 그냥.. 제가 워낙 대사를 좋아해서 기억에 남는 대사들을 썩히기 아까운 마음에 지금껏 꾸준하게 적어왔는데 이렇게 좋게 읽어주시니 더 기분이 좋네요. 제 글 특유의 포맷으로 자리잡았다고 말씀해주시니 뿌듯한 마음입니다.^^
12/10/29 03:00
김윤석씨는 범죄의 재구성때만 해도 '흔한 송강호 따라쟁이' 느낌이 너무 강했는데,
타짜의 아귀 하나로 모든 편견이 박살나더군요.
12/10/29 19:53
그러게요. 제2의 송강호라는 수식어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무도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없죠. 정말 대단하고 무서운 배우입니다.
12/10/29 06:59
저는 이상하게 영화에 나오는 이문식 씨보다 드라마에 나오는 이문식씨가 너무 좋습니닫. 박선영씨와 했던 '101번째 프로포즈였나요.' 정말 귀여우셨는데 ..
12/10/29 19:56
사실 영화에서의 이문식은 임창정처럼 조금 아깝게 소모되는 면이 있습니다.
분명 연기력도 뛰어나고 다양한 색채를 가진 배우인데, 유독 코미디 이미지 쪽으로 소모된달까요. 안타까운 일이죠. 임창정도, 이문식도, 김인권도 정극 연기를 충분히 소화내해는 연기 내공을 지녔는데 말이죠. 최근의 유해진처럼 코믹배우의 탈을 벗고 정극 배우로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2/10/29 19:57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이렇게 좋게 읽어주셔서 오히려 제가 고맙습니다. 영화 관련 글을 쓰는 입장에서 제글이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말씀은 저에게 있어 가장 큰 칭찬이네요.
12/10/29 08:5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네요.
저는 유해진씨를 가장 좋아합니다. 연기 너무 잘 하는것 같아요..
12/10/29 19:58
저도 배우 유해진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부당거래>에서 반했어요. 정말 신들린 듯이 연기하더군요. <간첩>에서의 카리스마도 멋졌구요. 김혜수의 남자가 될만한 치명적인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12/10/29 12:49
안내상씨는 교사 역도 교사 역이지만, 전생에 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성별곡 정과 음란서생에서 보여준 왕의 포스는 정말 훌륭했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음란서생에서의 속삭이는 대사들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12/10/29 19:59
맞아요. 안내상은 교사 전문, 왕 전문 배우죠.
특히 안내상의 왕 연기가 인상 깊은 이유는 잔잔하지만 무거운 카리스마를 내뿜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음란서생>에서의 왕 연기가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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