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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0 00:13
솔직히 기존 민주당 인사들이 저렇게 했으면 지금처럼 젊은 남자들 여론 밑으로 박지는 않았을 겁니다. 기성 세대 여성 분들은 억울한 거 맞다, 그런데 젊은 층은 아니다. 이 전제만 깔고 갔어도 솔직히 오히려 지지 받았을 걸요?
22/01/10 00:17
기성 민주당과 이재명은 본질적으로 다르고 실제로도 이재명이 비주류죠.
유시민이 지적한 바와 같이 기성 민주당이 당위성, 명분을 지행했기 때문에, 시대정신을 기준으로 연역적 사고를 해왔죠. 이에 비해 이재명은 당위, 명분은 관심이 없고, 과제 수행적인 정치를 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방식도 접근이 전혀 다르죠. 민주당 측 실용주의 노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재명의 생각과 방식이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잘 알려진다면, 청년 갈등 이슈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2/01/10 00:14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3I2gWZe3tQ8?start=1797"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링크는 이걸로 교체 부탁드립니다. 30분정도 부터 시작하네요. https://youtu.be/3I2gWZe3tQ8?t=3435 더페이스 관련은 대충 57분부터
22/01/10 00:15
'거기서 기성세대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한쪽 편을 들면 안 된다'
요 워딩이 마음에 들더군요 왠지 민주당내 페미들이 남녀 갈라치는거 저격하는 느낌이라....
22/01/10 00:17
한쪽은 공약을 갑자기 바꾸면서까지 달려드는데 그냥 바람직한 입장을 선택하는 군요. 처음으로 이재명이 대통령에 걸맞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22/01/10 00:19
지금이라도 합리적으로 이야기라도 해줘서 다행이네요.
공약으로 이어지고, 만약 집권하게 되면 제발 페미니즘 하는사람들 좀 쳐내주시길... 합리적으로 접근만하면 이재명 후보가 말했듯 애들 게임하는거 막았다고 부모들 표 안떨어지듯이 시간 좀만 지나면 페미 안한다고해서 여성 표 안떨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22/01/10 00:20
저는 이 영상을 보고 이렇게 봅니다.
이 후보는 상대의 젠더론을 구조론으로 상대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여기서 특기해야할 부분은, 수도권-비수도권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 부분입니다. 이것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예시로 든다는 것은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문제이며, 이 갈등 또한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본다는 점을 꼬집을 수 있습니다. 젠더 갈등을 예시로 들었지만, 이것은 빌드에 가까우며 핵심은 이 생존 경쟁을 격화시키는 구조를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젠더 갈등은 한쪽 편을 들면 안 되다고 하셨지만, 예시로 드신 수도권-비수도권 문제도 한쪽 편을 드는 방식으로 해결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 지를 꼬집어봐야한다고 봅니다 PS : 요즘 윤후보의 자질과 야당이라는 작자들이 내놓는 공약 꼬라지를 보다가 이제야 좀 대선 후보 다운 워딩을 보니까 정말 선녀 같습니다... 하아... 이 후보 진짜 싫어하는데... PS2 : 윤후보에게 성장하는 후보 꼬리표를 붙이고 싶다면, 최소 지금 이후보 수준의 워딩하고 철학은 탑재하고서 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참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성남 시절 그 인간말종이 오하아몽했네요. 몇 주 전만 해도 이정도 철학과 워딩을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22/01/10 00:22
말씀하신대로 수도권-비수도권 양자의 균형을 고루 반영할 수 있는 실무적인 방법이 있을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논의를 1차원적 갈라치기에 머무르지 않고 여기까지 끌고 올 수 있는 담론이 형성되는 것 만으로도 일단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22/01/10 00:27
네. 그것만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론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여지가 많고, 이번 부동산 대란 같은 일이 벌어질지 않을까 걱정도 들긴 하는데, 정말 의미가 있는 논평이에요. 우리가 대선 후보에게서 기대하는 것이, 바로 지금까지 묻혀있던 논의, 사회의 갈등을 재발굴해서 새로운 어젠다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물론 그것이 이미 철지나다 못해서 수명 끝난 구세대 아젠다를 먼지도 털지 않고 꺼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반공 아젠다 저게 왜 아직도 살아있어...
22/01/10 00:31
정말 인정하기 싫었지만, 저번 탈모 공약이나 임플란팅도 그렇고, 그 방법론적으로 뇌절인데다 포퓰리즘스러운 면모가 많이 보이지만, 국민의 보건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최소한 대통령 후보라는 자격선에 들어왔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 돈을 희귀병이나 난치병 환자를 위해 써야한다는 주장은, 분명 도덕적으로 옳기는 해도 새 시대를 맞이해야하는 현 시대에서 너무나 낡고, 유치할 수도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하는만큼.
22/01/10 00:30
저도 이게 참 계속 의문스럽습니다.
사람 쉽게 안변하는건데 그 쓰레기같던 성남~17년경선 시절 이재명이 안보이고, 저렇게 멀쩡한 말만 하고 있으니... 믿을수가 없는 상황 크크크
22/01/10 00:36
크크크. 진짜 미치겠어요. 아니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이 후보 지지자로 보일 게 뻔하니까 말하고 싶지 않은데, 유감스럽게도 저 워딩은 정치적으로 매우 수준높은 수사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내용의 찬반하고 별개로,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17 경선에서 손가혁하고 놀던 후보 맞나요? 정치공학적 능력이 탈바꿈한 것을 넘어서 급수가 한 단계 올랐는데? 아주...크크크, 미치겠습니다. 이번이 아니라 차기였다면 저도 충분히 대통령감이 맞다고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크크크. 누구죠 저사람???
22/01/10 03:01
크크크. 혼란스러우신 마음 너무 와닿네요. :) 저는 지난 몇년간의 이재명을 보며 사람이 참으로 성숙해졌고 좋은 방향으로 성장했다. 라고 판단 내렸습니다. 실제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구요. 거기에 민주당과 캠프가 대선 준비를 상당히 잘한 것이 더해졌다고 봐요.
젠더 문제처럼 휘발성과 파괴력 강한 의제는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사전에 후보 포함 캠프에서 모의 토론 등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자료 조사도 미친듯이 합니다. 아마 이전부터 의제 설정을 어떤 방향으로 할 지 우리는 어떤 설명과 비전을 보여줄 지 등에 대해 꽤나 토론한 끝에 본문과도 같은 답변이 도출되었을 거라 봅니다. 저 방송처럼 라이브로 술술 말을 하려면 무엇보다 후보 본인의 가치관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베이스로 고급스런 수사들은 캠프 사람들이 같이 붙어 고민한 끝에 나왔을거예요. 그러니 후보 본인의 생각도 생각이지만 캠프 전체의 답변이라 할 수 있겠죠.
22/01/10 00:28
현재 이재명 후보 주변이나 캠프에 순혈(?) 손가혁 출신들이 있는진 모르겠는데
최근 이재명 후보가 저런곳에 나와서 말하는걸 보면 확실히 15~17년 시절 손가혁과 함께 미쳐날뛰던 이재명이 안보이네요. 몇년만에 성장을 한건지, 대통령이라는 목표를 위해 본심을 숨기고 있는건진 알수없지만 말이죠.
22/01/10 00:35
17년도에는 10년째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언더독인 이재명이었다면,
이제는 경기도지사까지 한 1위 후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신의 위치 및 사회에 대한 인식 등 식견이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22/01/10 00:32
이번 정부 지나고 안희정 박원순 오거돈 보면서 + 대통령은 되어야 하니까 등등의 이유로
이재명이 방향을 계속 수정해온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갈라치기가 이번 정부 주특기라면 주특기인데, 이재명 워딩은 확실히 갈라치기와는 거리가 있군요.
22/01/10 00:36
안희정 박원순 상황에서 구체적인 지지자가 필요했던 거죠. 그런 의미라면 이재명이 '거기서 기성세대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한쪽 편을 들면 안 된다'로 이중부정을 시도하는 거고.
22/01/10 00:50
친 정부적으로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도 조금씩 조금씩 방향을 수정해 갔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 초반의 페미니즘 정책과 후반의 정책은 방향이 많이 바뀌었고, 초기 주장한 정책 중에서 지금은 슬그머니 빠진 정책도 많고, 워딩도 달라졌습니다. 물론 큰소리 떵떵치다가 자기들이 당하고(?) 나니깐 말이 슬그머니 기어들어간 꼴이라서 우습긴한데, 민주당내 '주류'의 생각이 조금씩 바뀐 건 사실이라고 봐요. 그 결과물이 이낙연을 제낀 이재명으로 나타난거구요.
22/01/10 01:02
지난 대선에서
20대 남성은 문재인 37 - 홍준표 14 - 안철수 19 - 유승민 19 - 심상정 10 - 조원진 1 20대 여성은 문재인 56 - 홍준표 8 - 안철수 11 - 유승민 7 - 심상정 18 명확하게 민주당의 집토끼는 20대 여성이죠. 여기서 심상정의 표까지 얻어오면 그냥 압도적인 표밭이 되는겁니다. 괜히 대선후에 민주당이 20대 여성쪽으로 바싹 붙은건 그냥 표 분석의 결과일 뿐이죠. 물론, 현실은 20대 남성뿐 아니라 30대 남성까지 반발해서 국힘쪽으로 집결하는 결과를 만들었으니 멍청한 정책이었구요. 대신에 보수쪽에서 청년(남성)쪽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 상대적으로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좀더 수월하게 청년 정책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22/01/10 00:40
그래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이 악물고 외면하면서 제도-정책적으로 철저하게 차별하다가 이제 와서 성평등 어쩌고를 하겠다고요......?
윤석열이 이수정 신지예 영입하고 나서 '우리는 성평등을 추구한다' 소리하는 것만큼이나 개소리죠. 민주당에서 현재 성평등을 추구한다는 건 곧 페미니즘이란 소린데요. 대표적으로, 양성평등진흥원 같은 기관이 남성 신경쓰는 거 보신 적 있습니까? 아니라고요? 당장 제가 몸담고 있는 예술판만 해도 여성우대정책을 '성평등'이라고 말하면서 추진하는데요? 정부 공식 공모전에서 대놓고 여성가산점을 주면서 '성평등'이라고 하던데요? 당장 이게 작년 일입니다. 작년 내내 이것 때문에 말이 많았어요. 왜? 당장 상위 15위 들어갔던 남자 4명이 여성가산점 때문에 밀려났거든요. 정부 공식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작가의 성별이 '여성'이란 이유로 가산점 2점을 주는 걸 '성평등'이라고 했고, 작품의 주인공이 여성이란 이유로 3점 더 주는 걸 '성평등'이라고 했습니다. 이 점수들로 상위 15명에 들어갔던 남성 4명이 밀려나고 그 자리를 대신 가산점을 받은 여성들이 차지했습니다. 당장 지금 이런 정책 펼치고 있는데 이재명은 다를 거라고요? 뭘 믿고요? 이재명은 민주당 아닙니까? 이재명은 다른 당이었어요? 그러면 일단 지금 차별정책들부터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던가요. 민주당이 계속 추진하던 정책들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던가요. 당장 제가 위에서 제시한 문제점 들에 대해서, 국가주도로 이뤄지는 문제들에 대해서 '차별이 명백하니까 이런 걸 폐지하고 성평등을 이룩하겠다'같은 이야길 하던가요. 성평등에 대해서 어떤 걸 할건지 구체적으로 얘기하던가, 현재 민주당에게 성평등 = 페미니즘인 상황인데 뭔 얼어죽을 성평등인가요. 까놓고 말해서 '성평등부로 개편하겠다' 이런건 그냥 눈 가리고 아웅이죠. 평등을 말하고 싶으면 지금껏 해왔던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죠. 2016년 김자연 사태부터 무려 5년 동안, 강남역-혜화역-이수역 시위, 그리고 미투운동에 이르는 사태들을 다 겪으면서도 이 악물고 차별하던 집단이 선거 다가오니까 이제 와서 '성평등하겠다'같은 개소릴 하는 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이왕 이렇게 된 것 대놓고 물어보겠습니다. '이재명은 다르다'고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구체적으로 설명하실 수 있으신 분? 신뢰가 가장 중요한 현대 사회에서 어떤 걸 보고 신뢰해야 합니까? 윤석열이 여가부 폐지 외치자마자 '어차피 이행하지 않을 거다'같은 이야기로 도배가 됐었어요. 사실 저도 믿음 안 갑니다. 전형적인 표팔이정책이라 생각해요. 근데 '윤석열은 아니지만, 이재명은 신뢰할 수 있다'고 말하는 근거가 도대체 뭡니까? 이재명은 성평등부로 개편하므로 여가부 폐지 외친 윤석열과 다를거다? 도대체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데요? 이재명이 말하는 성평등이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어떤 걸 근거로요? 성범죄자 옹호하던 혜화역시위까지 당당하게 옹호하던 닷페이스까지 출현한 판에?
22/01/10 01:00
찢은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재명 개인의 아픈 가족사입니다. 저도 알기 전에는 욕했었는데 알고나니까 상대쪽에서 이거를 물고 늘어지는게 저는 이해가 안돼요.
22/01/10 01:46
개인적인 가족사라 하더라도 너무 단어가 저열하지 않나요..?
보통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의 저열한 말을 내뱉을 거 같지 않습니다. 저는 이 이유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이재명을 뽑지 않을 거지만, 진짜 인격은 별로에요.
22/01/10 02:38
단어는 미러링한겁니다. 뭐 정치인이 할 말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제 형이 모친한테 거기를 찢는다느니 하면서 신체적 폭력까지 쓰고 있는데 그걸 옆에서 형수가 방조하고 편들고 있으면 감정적으로 저런 말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22/01/10 09:38
이재명 입장에서 볼때나 그렇죠. 형 가족 입장에서는 아버지 편들었다고 어머니에게 삼촌이 외할머니까지 호출하면서 쌍욕하는 상황인데요. 무엇보다 미러링이랑이라기엔 워딩수준이…
22/01/10 10:09
친할머니에게 폭력 쓰는 아버지를 편드는 어머니가 제 입장에선 별로 좋게보이지는 않을거 같아서요. 저런 워딩수준을 편들고 있으니 미러링해서 역지사지 해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만, 저나 님이나 각자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 생각은 다를 수 있겠죠.
22/01/10 10:17
네 생각의 차이가 있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저 상황에 빡치는건 이해해도, 그럼에도 넘어서 안될 선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것도 내가 분노한 당사자가 아닌 그 사람의 배우자가 대상일때는 더요.
22/01/10 12:23
그 워딩을 이재명이 한게 아니고 이재명 형이 자기 엄마에게 한겁니다.
형수는 거기서 방조하고 편들었고 또 이재명의 전화를 받아서 형에게 바꾸주지도 않고 녹음하면서 약올린거구요. 그런 상황에서 '너같으면 너금만 보확찢 하면 좋겠냐' 라는 식으로 한건데 그걸 이재명이 한 욕이라고 하면 억울하죠. 차라리 '어떻게 형수에게 c8년 이라고 할수 있나' 라고 하면 이해합니다만 보확찢은 이재명의 워딩이 아닙니다.
22/01/10 01:01
20대가 페미니즘에 대해갖는 생각은 내려치기하고
페미니즘 하겠다 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립니다. "페미니즘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것" 크
22/01/10 01:06
이재명하고 상관 없지만 찾아보니 여성 감독 비중이 낮아서 2점 주는 거군요. 여성 감독 비중이 조금만 높아지면 그때 바꾸면 될 것 같습니다. 여성 주인공 가산점 3점은, 제 배우자도 거의 여성 주인공 밖에 안 보는지라...
22/01/10 01:11
여성감독이 적든 많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결국 재미있으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제3의 성이든 누구든 신경 안 써요. 여성감독이 더 늘어나야할 당위성이 도대체 무엇이 있는데요? 절대다수의 관객들은 감독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신경 안 씁니다. 잘 만드는 감독 작품을 선호하죠.
문학이나 영화에서 도대체 성별이 무슨 상관입니까. 실력이 최우선이죠. 여성 영화 감독이 적어서? 영화 여성 시나리오 작가가 적어서? 그냥 실력있는 여성 감독이 그만큼 안 나온거죠. 시나리오 작가도요. 재미있고 잘 팔리는 시나리오 쓰면 누가 그거 안 씁니까? 당장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의 전설들은 여성들이 많은데 드라마 시나리오 공모전 쪽에 남성 가산점 주던가요? 또한, 여성 주인공이든 남성 주인공이든 무슨 상관입니까. 여성주인공이면 더 진취적이고 훌륭한 시나리오고 남성주인공이면 시대착오적인 시나리오입니까? 여성주인공을 써야 3점 더 주고,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니까 2점 더 줘서 100점만점에서 5점을 더 주고 나서 '남녀성비가 맞춰지면 바꿀거다'라뇨. 말씀하시는 거 보면 여성을 장애인 취급하는 거로밖에 안 보입니다. 실제로 제 여성 동기, 후배들도 여성가산점 이야기 듣자마자 '날 왜 장애인 취급하지'라고 대응했고요. 영화 보면서 감독 성별, 주인공 성별 신경쓰면서 보시나요? 그냥 재미있으면 보는거죠.
22/01/10 01:32
현실은 말씀하시는 것 혹은 무색무미무취의 순수한 재미주의와는 정반대, 즉 남성의 남성을 위한 남성의 이야기가 기본이고 노말이고 스탠다드이고 집계상 절대 다수의 작품이 그래왔던 것에 비해, 여성의 이야기는 여성향이고 여성주의이고 특이한 것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나리오도 심사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거죠. 다시 말해 말씀하시는 재미가 남성적 재미가 아니냐는 겁니다. 예컨대 범죄의 재구성이라는 영화에서 초반에 주인공들이 단체로 성매매를 하는 신이 있어요. 그냥 재미있는 영화겠죠. 아마 여성 작가들은 그런 신을 넣지 못할 겁니다. 요즘은 한국 외국 할 거 없이 문법이 많이 바뀌고 있긴 하겠습니다만, 한시적으로 의도성을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22/01/10 02:01
아니 왜 여성들은 그런 씬을 못 넣는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필요하면 넣는거죠. 넣지 못하는게 아니에요. 필요하면 넣는거죠. 여성 시나리오 작가들이 성에 대해서 보수적이거나 혹은 터부시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편견이죠. 당장 요즘 드라마화, 웹툰화가 많이 되는 웹소설, 문학만 봐도 수위 무지막지한 작품들이 많은데요. 일단 말씀하신 '남성적 재미'의 정의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성관객을 주타겟으로 했다고 해서 그게 '남성적 재미'가 되는 건 아니에요. 액션영화나 블록버스터 영화 등에서 얻는 재미가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걸 '남성적 재미'라고 하는 것 자체가 편견입니다. 대표적으로 아바타, 마블 같은 영화들은 그럼 여성들이 '여성적 재미'를 얻어야하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마블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재미있게 보는 거에요. 남성여성 가릴 게 아니죠. 에일리언의 화자는 여자고 여성서사로 볼 수 있지만, 그것을 '남성적 재미'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또한 화자만 남자인 맥스일 뿐이지 주인공은 퓨리오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여성들은 이걸 '남성적 재미'로 가득찬 작품으로 볼까요? 아뇨 그냥 재미있게 봅니다. 폭력적이고 박살내는게 왜 남성의 전유물이 되나요. 반대로 로맨스 영화 쪽으로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러브 액츄얼리, 타이타닉 같은 작품들은 대표적으로 여성 관객을 타겟으로 한 작품이라 해도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들 또한 그 재미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주타겟을 여성으로 잡긴 했지만 해당 재미를 남성들 또한 거침없이 공유할 수 있는 거죠.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해당 재미들을 '남성적 재미', '여성적 재미'로 분류할 필요가 없는 거에요. 그냥 재미있는 건 재미있는 겁니다. 자, 일단 '남성적 재미'가 왜 문제인지를 말해놨죠. 보통 영화들, 아마도 '돈 많이 들어가는 다수의 영화들'을 기준으로 잡으실 것 같은데, 이런 영화들의 기본 스탠다드가 남성의 이야기다? 당연히 그렇죠, 과거에는 남성이 영화를 많이 봤었고, 실제로 티켓파워 동안 남성이 더 강하니까요. 심지어 지금도요. 블록버스터 이런 걸 괜히 만드는게 아닙니다. 일단 남성들 잡고, 여성들도 잡겠다라는 목적으로 그 많은 돈 꼬라박으면서 만드는 거잖아요. 남성 관객들이 돈을 더 쓰지 않는다면 굳이 그 많은 돈 박으면서 영화 만들겠습니까? 반대로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보통 여성 화자를 쓰잖아요. 여성들이 많이 보니까. 그냥 주타겟층 노리는 것에 불과해요. 그리고 작가들도 자기 성별을 화자로 하는 게 작품을 쓰기 훨씬 쉽고요. 다시 돌아와서, 물론 지금은 남성 티켓파워만을 기대하면서 만들진 않죠. 어디까지나 티켓파워 강한 남성부터 잡지만, 여성도 같이 잡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잖아요. 여성 티켓파워도 굉장히 강력하고, 우리나라는 특히 성별을 가리지 않고 영화를 많이 보는 나라니까요. 자, 이제 여성서사 쪽으로 가봅시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대중 수준도 매우 높아져서. 이제는 여성의 이야기가 특이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걸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대중은 없어요. 알리타 : 배틀앤젤 같은 작품 나왔을 때 '흔하지 않은 여성 서사!' 이러면서 홍보하던가요? 아뇨, 그냥 작품의 장점에 대해서 홍보했죠. 그리고 적당히 흥행했고요. 그걸 '여성서사라서 본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관객 비율에서 매우 낮을 겁니다. 뭔가 구구절절 말해놨는데, 결국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여성서사 같은 건 특별한 게 아닙니다. 일단 글을 쓰는 문학계부터 압도적인 여초에요. 위에서 말한데로 드라마는 말할 것도 없고 영화도 마찬가지죠. 단순히 '여성서사다', '여성주인공이다', '여성화자다' 정도로 평가를 받을 정도로 특별한게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여성서사 작품이 특이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건 지금까지 나온 여성서사 작품들의 수준과 홍보를 '여성서사는 특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홍보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서사, 여성주의만 강조하고 작품성이 떨어지는 작품들'이 문제였을 겁니다. 걸캅스, 82년생 김지영 같은 작품이 이에 해당하죠. 이 영화들의 작품성, 예술성 등이 높거나 혹은 재미가 있다고 여겨지나요? 당시 유행하던 여성주의적 신념 덕분에 흥행한거지 예술성이 높다고 보긴 어렵잖아요. 간단하게 결론내리자면, 문창과, 극작과에서 시나리오 가르치는데 82년생 김지영을 교재로 쓰진 않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예술영화 계열은 흥행 포기하고 만드는 영화들입니다(괜히 해외 감독들이 전반기에 흥행 생각하는 영화 내놓고 아카데미상 있는 후기에는 예술영화 내놓는게 아니죠). 흥행하면 오히려 그게 신기한 영화들이에요. 기생충, 조커 같은 예술영화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흥행한 것에 대해 신기해하는 반응이 있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죠. 결국 여성서사에 대해서 특이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편견에 불과합니다. 대중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재미있으면 여성서사든 남성서사든 그냥 그러려니하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총정리하자면, 남성적 재미나 여성적 재미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영화가 흥행한다면 당연히 기본적으로 양측 다 잡을 생각을 해야하며, 화자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그것이 남성서사든 여성서사든 관객들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며, 해당 가산점은 결국 보여주기식 차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심지어 본인들이 생색내면서, 실력으로 통과하길 바라는 지망생들만 엿먹이는 차별이고요.
22/01/10 02:20
정책이 의도한 차별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실상을 들여봐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 주인공의 서사가 더 재미있다는 쪽지도 받았고요. 그렇다면 남자들은 충분히 실력이 있으니 정부 주최의 공모전 정도는 큰 그림을 생각해서 부분적으로 양보해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만 마치겠습니다.
22/01/10 02:24
어, 그러니까....... 여성은 남성보다 실력이 떨어지고, 남성이 양보해야만 하는 집단이란 거죠?
그런 맥락이라면 그냥 인정하겠습니다. 여성은 남성들에게 양보받고 배려받아야하는, 실력이 떨어지는 집단이라는데 뭐 그러려니해야죠;
22/01/10 02:28
실력이라는 단어는 둘째치더라도, 팔리는 작품을 쓰는 부분이 펀더멘털적으로 부족한 것, 실적이 안 좋은 것이라고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22/01/10 02:30
그러니까 남성 작가들의 작품이 더 잘 팔리는 작품일테고, 여성 작가들의 작품은 실적이 더 안 좋을테니까 공모전 정도는 차별받으면서 양보해라? 시나리오 작가 발굴하는데?
계속 말하는데 도대체 시나리오 쓰는데 성별이 무슨 상관이고 성별서사가 무슨 상관입니까. 영화로 제작되어서 팔릴만한 작품을 쓰는 건데 성별이 뭐가 중요해요. 여성서사가 잘 만들면 가산점 따위 없어도 잘 팔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 팔릴만한 잘 쓴 작품 쓰는게 작가의 역량이고 이게 스펙인데, 도대체 실적이 안 좋을 작가들한테 도대체 왜 배려를 하고 양보를 하라는 겁니까? 그것도 고작 성별 따위로? 걍 실적 좋을 사람들을 성별에 관계없이 뽑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여성서사가 남성서사보다 못한게 아니고, 여성서사든 남성서사든 상관없고, 화자가 남자든 여자든 중요하지 않고, 작품이 재미있고 작품성 높으면 대중들이 본다고 구구절절 설명해놨는데 이런 답변을 주십니까?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재미의 문제라니까요? 그냥 간단하게 말씀을 하세요. 여성들은 장애인과 다를 바 없어서, 실적이 안 나와도 사회에게 배려받고 양보받아야한다고요. 그러면 그냥 인정한다니까요. 계속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설마 남녀가 동등하다고 하진 않으실 것 아닙니까.
22/01/10 03:14
나스라이 님// 그동안 모바일로 적느라 말이 짧았습니다.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서사의 문법은 바뀌고 있고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같은 영화처럼 상업성과 기득권 비판의 균형을 잡은 작품도 있고, 말씀하신 매드맥스처럼 역으로 편승한 작품도 있고... '실적'은 개봉작 중에서 여성 주인공(주연 중의 한 두 명이 여성인 게 아닌)이나 여성 감독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부분을 말하는 겁니다. 펀더멘털은 그 실적의 오랜 누적을 말합니다. 관객에게도 익숙한 흐름이 있고, 좋아하는 배우가 있고. 한편 여성 작가는 반대로 여성 중심성에 치우치게 되겠죠. 해당 공모전에 관해서 보면 여성 주인공, 여성 당선자가 얼마나 되냐는 거고, 굳이 교정해서라도 다른 결과를 가져오고 싶었으니까 가산점을 마련했을 겁니다. 님의 주장대로 라면 누가 젠더 서사는 논의 밖이므로 주인공 가산점 3점은 젠더 문제가 아니니 빼고, 여성 작가 가산점 2점은 동점 수준일 때 여성을 선발하겠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건 장애인 취급하겠다라기보다는 정책적으로 육성책, 지원책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입니다. 이 논의 수준을 넘어선 충무로 실태를 제가 모르니 더 할 수 있는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22/01/10 07:47
UMC 님// 여성은 할수없다?
이게 여성혐오입니다 서윗한 댓글 잘 보았습니다 여가부폐지의 당위와 2030이 민주당 외면하는 이유를 압축해서 잘 보여주시네요
22/01/10 09:28
UMC 님// 정작 수많은 남성 감독이 만들고, 남성 주인공이 출연하는 영화는 정작 여성 관객 역시 메인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포함한 많은 문화예술계에서 제1 타겟은 젊은 여성입니다. 그 젊은 여성 관객들이 남성 감독과 남성 주인공을 더 선호하는 거에요.
관점을 좀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만드는 사람의 관점이 아닌, 보는 사람의 관점으로 보면 이미 문화 예술계는 여성 중심적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이미 여성 우월주의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근데, 남자들은 그 상황에는 전혀 불만을 가지지 않습니다. 훨씬 장사가 잘 되는 방향으로 만들겠다는 거에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거죠. 다만, 남성 위주의 작품들도 잘 만들면 장사가 잘 되니, 그런 것도 같이 만들어달라 이 뿐이죠.
22/01/10 11:28
김연아 님// 말씀에 백퍼센트 동의합니다. 남성감독이든 여성감독이든 주인공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작가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잘 만들고 재밌으면 팔립니다. 잘 팔리면 그쪽으로 더 몰리게 마련이고요. 스타워즈의 PC는 재미가 없으니 폭망한거고, 마블의 PC는 재밌으니 흥한 겁니다. 약자니까 배려,, 적어도 이건 영화판에서는 안 맞아요. 약자니까 재미없어도 봐라.. 이거 안되는 거잖아요.
22/01/10 08:44
우리 나라 사람들이 못된 놈은 뽑아도 못난 놈은 안 뽑는다는 속설이 있죠.
최소한 나,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수장은 머리 속에 철학이 들어있어야 할 것이고 이 부분에서 극단적으로 치우친 방향은 대부분 도움이 안 됩니다. 그 자체로 또 다른 사회갈등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이 이야기한 인식이 제가 이해하는 방향과 일치하는데 그렇다면 이에 근거한 사회갈등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정을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은 있습니다. 당위성도 있고 효용성도 있지요. 그리고 극단적인 변화가 아니라 약간의 움직임으로 이룰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도 봅니다
22/01/10 12:11
본인을 홍보할 수 있는... 이득볼 수 있는 말들을 정말로 잘해요. 워딩도 좋구요.
하지만 달달한 말들을 그대로 지킬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권력을 잔인하게 써서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하겠죠.
22/01/10 00:41
이준석과 이재명이 여성가족부폐지를 두고 벌이는 토론 보고싶네요.
최근 한달여간 이재명의 언행만을 살펴본다면 대통령 후보로서 최소한의 품격은 갖췄다 생각합니다. 성남시 특정 청소업체 일감몰아주기로 실점한것 이외에는 정말 흠잡을만한 구석이 별로 없어요. 지난 대선 때 손가혁, 경기동부연합, 혜경궁홍씨, 조폭연루설, 찢... 이런것들을 모두 기억하는데도 이재명을 뽑게만드는 나머지 후보들 수준이 처참한거죠.
22/01/10 00:53
민주당 이재명이 저런 소리를? 참나 기가차네요 개인적으론 그냥 기만느낌만 듭니다.
이게 왜 반응이 좋은지도 모르겠군요 아무리 윤이 싫다지만 요즘 pgr선게보면 진짜 기울어진 운동장이 뭔지 제대로 느낍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식이면 저도 선게는 이제 안와야겠군요 진짜 내로남불 보는 느낌이 너무 윤이 모자란건 맞는데 윤이 하면 진짜 개같이 까고 이재명이 하면 진짜 개같이 실드... 하... 같은 말도 말꼬리 잡으면서 무섭도록 여러명이 달려드는데 이제 다시 느꼈습니다... 아 그래 여기 원래 이랬지... 그냥 선거기간엔 선게에 안와야겠다... 이생각만 듭니다. 무섭네요 정말
22/01/10 01:05
윤석열, 안철수 지지층은 대체로 모래알같은 존재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재명 지지층에 비해 지지의 강도가 너무 약합니다. 가장 강력한 20대조차도 '언제든 버릴 준비가 되어있는' 지지죠. '당선이후에도 임기끝까지 그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반드시 계속 지지하겠다'는 문재인 지지자들도 그렇지만, '니가 내 말을 안듣는 그 순간 너를 버리겠다'는 야권 지지자들도 그만큼이나 특이하죠. 둘다 역사상 있어본 적이 없었던 대단히 특이한 유형의 지지입니다. 이재명 지지층 중 핵심이 아닌 지지층 또한 야권 지지층과 어느정도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또한 위와 마찬가지로 특이한 유형의 지지죠. 다만 이재명 지지층 중에는 전통적 유형의 지지 또한 여전히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특이한 유형 중 전자가 전통과 어느정도 결합을 하는 바람에 그 전통이란게 상당히 강렬한 형태이긴 합니다. 비전통적 모래알지지가 많은 가운데 전통적 유형의 지지가 잔존하게되면, 후자의 활동이 두드러져 보이게 되죠.
22/01/10 01:23
PGR이 기울어진 운동장이 맞긴 한데 기울어진 방향이 왔다 갔다 합니다. 세월호/최순실/촛불집회/탄핵/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시기에 PGR은 민주당에게 매우 유리한 운동장이었습니다. 심지어 문재인 정권 초기 인기가 좋을 때는 꼬박꼬박 문재인 대통령[님]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적지 않았고, 문재인[씨]라고 칭하면 무례하다는 댓글이 달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저임금/조국/윤미향/부동산/친페미+성희롱으로 이어지는 시기에는 운동장의 방향이 바뀝니다. 최저임금과 조국 때만 하더라도 수비와 공격이 공존했는데, 여러 실정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에게 매우 불리한 운동장으로 바뀐거죠. 그러다가 최근 들어 윤석열 후보의 연이은 실언과 국민의힘 내분이 이어지면서 다시 민주당에게 유리한 운동장이 되었습니다. 언제 또 운동장의 방향이 바뀔지 모릅니다. 각 진영을 응원하는 PGR 유저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거든요.
22/01/10 01:34
본래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공간은 대다수가 민주당 지지자들이었습니다.
pgr또한 예전에는 저를 포함해 대다수가 강력한 반정부(이명박근혜 시절) 성향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다보니 아무리 지금 바뀌었다한들 그 변화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죠. 한편으로 위의 사람들은 과거에는 20대~30대 초반 내지는 많아봐야 후반이 주류였다가 이제는 나이를 많이 먹었습니다. 나이를 어느정도 먹은 그 사람들은, 조중동 한나라당 검찰 일본을 싫어하는 특유의 선악대결 세계관이 완전히 바뀐다는게 여간해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념이기도 하지만 삶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을 통해 빠르면 1990년대~2000년대 시절의 정치상황을 경험을 통해 느낀 분들은 그게 곧 자신의 인생 그 자체죠. 게다가 그 사람들은 저마다 매우 똑똑합니다. 다들 너무 고학력에 의식 수준이 높다보니, 과거에 형성되었던 그 관념의 강도 또한 매우 높습니다. 더더욱 바뀌기가 힘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바뀌기는 하는데, 사람이 바뀌는 것은 집단이 아니라 철저히 개개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어떤 특정 계기가 완전히 집단적으로 작용하지도 않습니다. 저마다 다른 계기에 따라, 또한 상당히 긴 시간을 두고 변화해 나갑니다. 변화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민주당 편향 사고방식은 기본적으로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하는데, 매우 격렬히 변화하게 하는 특정 계기에서조차 그 격렬한 변화는 미래의 것이기 때문에 그 계기가 일어나는 당장의 그 시점에서는 태도의 차이가 뚜렷하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숨결님이 말씀하시듯 '인기가 좋을때는' 너무 심할 정도로 차이가 크게 나는데, 인기가 나쁠때 그게 뒤집히기는 하지만 예전의 그 차이 정도로 벌어지지는 않게 됩니다. 그 괴리 또한 중요한 차이가 되는거죠.
22/01/10 01:51
네 저도 압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가장 크게 데인게 민주당 지지자들 이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커뮤니티인데 한 거대 커뮤니티에서 부모세대들 다 죽여버려야 한다고 미친듯한 글들 올라올때 그래도 부모인데 정치문제로 그렇게 무례하게 대하면 안된다고 하다가 그냥 저와 부모님이 완전한 찢어죽일 개 창남창녀가 되어버리더군요... 사이트에서 아무런 제지도 안하던 시절... 그냥 그 당시 어떤 사이트던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압니다. 민주당 인터넷 세력이 어떤 사람들인지 지금 디씨펨코 하는 꼬꼬마들이요? 그냥 우스운 수준이었죠... 진짜 인터넷 전사가 있으면 그럴까? 인터넷에선 여포요 자신들이 진리였던 사람들이 매번 선거에서 지니까 그 분노가 장난 아니었죠... 그러던 사람들이 정권 잡고 비교적 얌전하게 지내온거 압니다... 네 그 공포로 떨던 그 시절 기억 하시는분들은 알겁니다. 그 당시 저도 야당 지지했지만 그들의 과격한 언행에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세월이 흘러 그들은 4050이 되었고 그들의 대항마로 2030이 올라오고 있는거죠... 사실 그분들 상대하려면 2030이 아직 많이 배워야 될겁니다. 원래 인터넷이란 공간 자체가 그들에겐 무적이던 사람들이었기에... 그리고 이번 선거도 특이하죠 사실 여가부폐지는 그 누구도 정치인이라면 절대 건드리고 싶지 않은 부분이죠 거기 이권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스스로 폐지하겠다고 그 누가 그러겠습니까? 사실 윤후보도 이지경까지 몰리지 않았음 절대 내세우지 않았을 공약이죠 그래서 전 이번이 오히려 기회라고 봅니다. 사실 4050은 자신들이 스스로 대통령을 만들어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부심을 이번에 그대로 2030이 느낄 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 경험은 진짜 좋은 양분이 될 겁니다. 아직은 공약 하나 그거 하나 바라고 지지를 하지만 이건 시작이라고 봅니다. 여튼 대다수의 2030들은 여기 오지도 않겠죠 다 자신들 본진에서 즐기고 있을겁니다. 다만 혹시나 그들이 여기 왔을때 그래도 토론할 분위기가 만들어졌음 좋겠어서 푸념이 된 거 같습니다.
22/01/10 00:55
당장 생각나는 의원은 설훈 정도인데 이번 정권 동안 민주당 의원들 정말 정떨어지는 개같은 말들을 너무나도 쏟아냈습니다.
여야측 후보 양쪽에 페미니스트 법안 잔뜩 쏟아내는 의원들 많은데 결국 극단적인 쪽에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22/01/10 00:58
성별갈등 관련해서 공부를 열심히 한 흔적이 보이네요 크크 다만 그동안 민주당과 현 정부가 해온 행태가 있어서 저 말을 믿게 하려면 계속 어필하고 보여줘야 할겁니다. 민주당 후보기 때문에 반성도 해야되구요. 2030남성들의 아픔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모습을 앞으로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젠더문제에 대해서 회피하지않고 공부하고 정면돌파 하는 모습은 보기 좋네요. 당장 표는 떨어지겠지만 누군가는 또 저런 모습을 괜찮다고 생각하겠죠.
22/01/10 01:00
저 발언에 대한 실천여부야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니 패스하고(사실 이건 후보 및 소속 정당의 호감도에 따라 좌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지지 후보에 따라 판단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워딩 자체는 사태의 본질을 의외로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젠더 갈등의 근본원인은 결국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하여 남녀 관계가 경쟁 관계로 바뀌게 된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경쟁 관계에서는 당연히 할당제나 차별적 정책이 양측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보니 다 민감할 수밖에 없죠. 다만 이 민감한 부분을 어떻게 처리해갈 것인가는 더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1/10 01:13
올바른 문제 해결방안은 결국 본질을 파악하는게 핵심이니까요.
여성가족부 해체는 고심 끝에 해경해체같은 느낌이고 이재명의 발언은 문제의 원인을 파악했으니 최소한 문제를 악화시키는 쪽으로 진행시키진 않겠구나라는 기대가 생기는게 당연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재명은 개같이 쉴드치고 윤은 개같이 몰려 깐다는데 이재명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극렬안티가 많은 사람이었어요. 저도 그 중하나였고요.
22/01/10 01:01
확실히 이번 대선판에서 호소력 있게 말하는 후보는 이재명과 엊그제 이준석 그리고 본인 분야에서의 안철수 밖에 없네요. 이재명은 대담이나 연설은 강의듣는것 만큼 호흡 발성 태도가 좋습니다. 윤석열은 토론때까지 도리도리와 삐딱하게 앉는거 안고치면 점수 좀 깎일거에요.
22/01/10 01:54
윤석열은 도리도리나 삐딱하게 앉는것도 문제지만 내용도 어느정도는 채워야죠.
지금 정책에대해서 물어봤을때 대답하는 수준이면 안됩니다. 좀더 정책에 대해서 채워넣어야해요. 구체적인 수치같은건 몰라도 최소한의 정책취지나 이유같은건 상세하게 설명이 되야하는데 아직도 안되는건 문제입니다.
22/01/10 01:03
PGR이 친 이재명, 친 민주당이라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있네요.. 윤후보가 박기 전까지만해도 정부 옹호 비슷한 것만 해도
댓글 알람 엄청 받던 곳이 PGR 정치게시판이었는데요.. 저는 솔직히 문재인 개인을 좋아하는 편이고 그래서 이재명씨를 매우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윤후보와 이재명을 비교하는건 너무 실례 인것 같아요. 그저 SNS에 지지자들이 좋아할만한 워딩 한 두줄 올리고 마트에서 멸치랑 콩 같은거 사서 사이다 좀 마셔주고 하는 수준의 후보와 비교하기가 좀 그러네요. 바라기는 일전의 그 이재명씨가 여러 경험을 통해 변화해 왔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2/01/10 01:09
어쩔 수 없습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PGR은 반대편에서 친 윤후보, 친 야당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평하던 게 현실이니까요. 서로 자기가 지지하는 쪽을 우선시하고, 반대하는 쪽을 편들어준다 생각하면 욕하는 법이 순리 아니겠습니까 크크.
22/01/10 01:20
솔직히 저는 PGR을 순식간에 친문 사이트로 만드는 윤석열의 위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 몇주만에 댓글을 완전히 곱창내버렸음... 여기서도 어떻게든 희망회로를 돌렸는데 그걸 하나하나 손수 박살내는 건 진짜 대단했습니다. 덕분에 여기 난다긴다하는 야당 지지자 분들 얼굴도 못 들게 만들었죠.
22/01/10 01:32
윤석열이 저 정도 모습만 보여줬어도 피쟐 분위기는 어대윤 나왔을거라고 장담합니다.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 자유가 뭔지몰라.. 몇년뒤 구인구직 앱 나와 부득이하게 국민의 힘 선택해 80년대 민주화 운동은 수입한 이념 토론하면 싸움만해 한국청년 중국 싫어하고 중국 청년도 한국 싫어해 정말 같잖아 대선도 필요 없고 이제 곱게 정권 내놓고 물러가는 게 정답 수사과정에서 자살하는 건 초조해서 하는 것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습니까.. 등등 저게 12월 한달동안 한 발언들인데 그냥 자기가 지지율 다 까먹었죠;; 배우자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쉴드치는 뉘앙스고..
22/01/10 01:40
윤석열이 얼마나 수준이 낮냐면, 이재명의 약점에 대해서도 강점이 안보일 정도입니다.
이재명의 강점은 말할 것도 없고, 이재명의 약점에 대해서도 본인이 더 약하거나 좋아봐야 비슷해요. 그러니깐 여기처럼 대댓글로 토론하는 곳에서 말싸움으로 이길 방법이 안보입니다. ex. 형수 욕설하는 이재명을 뽑는 건 말이 안됀다 -> 공개석상에서 대놓고 같잖다. 대선 필요 없다고 하는 건 말이 되고? 심지어 음주 운전 문제까지도 윤석열은 음주 국정 운전을 할 판이니... 도대체 어디서 이런 이상한 사람이 나왔는지 모를 지경이에요. 토론으로 이길 방법이 없으니 존버타는 수 밖에 없죠...
22/01/10 01:44
그래서 개인적으론 윤석열 개인에 대해선 그렇다 치고..
옆에서 콩가루 얻어먹으려고 살살 부채질한 놈들이있을텐데.. 이 놈들이 진짜 나쁜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3자가 봐도 준비가 미흡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밀었나 싶어요..
22/01/10 01:52
그러니까 밀었겠죠. 허수아비, 식물인간 옹립해서 즐겁게 정부운영한 다음에 적당히 시기봐서 후보자질 논란 거세지면 내각제 하면 그만이니까요.
22/01/10 01:56
윤석열 단점이 많다는 건 맞고, 이재명이 윤석열보다 나은 점이 있다는 것도 맞는데
형수에게 극단 욕설하는 게 대선 필요 없다고 하는 거보다 낫다거나 음주 운전이 술 좋아하는거보다 낫다고 하시면 그건 그냥 그 사람이 이재명 극성 지지자여서 그런거에요.
22/01/10 02:00
음주운전보다 술 좋아하는 게 낫다는 건 저도 인정할 수 있는데, 대선 필요없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 의 대선 후보로서 품격이 함량 미달이라는 것을 증명할 뿐이라 자해기...
22/01/10 02:04
윤석열의 음주 문제가 그냥 술 좋아하는 거 정도로 끝나지 않을 건 알고 있잖습니까?
그 음주 운전한 이재명도 선거운동기간에는 술 자제하고 있습니다. <- 이런 식으로 윤석열은 PGR 댓글 싸움의 치트키 수준입니다. 특히 여기가 최근에 왼쪽으로 많이 갔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여기의 댓글 형식의 이유도 크다고 봅니다.
22/01/10 02:09
근데 아무리 그렇다 해도 술 측면에서는 음주 운전한 사람과 비교해서 더 못하다고 하는 건 저는 이해할 수 없네요.
음주운전 한 이재명은 범죄 저지를 정도로 술 좋아하고 자제력이 없는 건데요.
22/01/10 02:20
그리고 그 범죄를 저지를 정도로 술 좋아하고 자제력이 없는 이재명도 선거운동기간에는 술을 자제하고 있구요.
라는 댓글을 달려다가, 그러면 그냥 싸우니깐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저는 봄날엔 님을 비판하거나 혹은 님의 선택(투표)를 비판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윤석열의 여러 단점이, PGR의 댓글 싸움에 대단히 특화되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극단적인 친 민주당 사이트인 클리앙이 오히려 여기보다 이재명의 단점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물론 요새 페미니즘 관련해서 문제가 있어서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856989 여기만 봐도 이재명에 대한 비판이 꽤 있습니다. 클리앙이 극단적인 친 민주당 사이트 임에도요. 여기가 진짜 윤석열 등장이후 몇 주만에 주된 의견이 180도 돌아가 버렸는데, 윤석열이 PGR의 댓글 싸움에 너무 취약한 구조라서 그런 면이 있다고 봅니다. 반윤석열로 어그로 끌고 싶은 사람 한 두명만 있어도, 윤석열 지지자 여럿 골로 보낼 수 있을 정도루요.그래서 여러 야당 지지자 분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 이것이 제 글의 요지 입니다.
22/01/10 02:28
아이군 님// 무슨 뜻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되는 네거티브면 두 후보 다 부족한 점이 넘치도록 많으니 상관없는데 위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 정치관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군님이 그렇게 비난하시려는 것인줄 알고 착각했습니다. 공격적으로 댓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22/01/10 02:32
봄날엔 님//
아뇨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기도 하구요 (네 극성... 까지는 아니더라고 이재명 지지잡니다. 그런데 이것은 윤석열의 단점이 PGR구조가 아니라 사회 구조에서도 심각한 문제일 것인가 아닌가의 문제가 될거니깐 그만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점성술이라서...) 님도 좋은 밤 되세요~~
22/01/10 01:31
아뇨 그건 원래 그랬습니다. 선게 열리기 전까진 무슨 비판을 하던 같이 공감하던 곳이 여깁니다.
그런데 선거기간만 오면 진짜 귀신같이 바뀝니다 안보이던 사람들이 매번 보이면서 조직적으로 댓글 우르르 답니다. 그 짧은시간에 그 많은 사람들이 달아요 그리고 댓글이 100플 우습게 넘어가죠 또한 윤후보는 정권교체 열망이 모인 집약체였는데 사실 이제 정권교체 왜 해야하는지 언급도 안하죠 그간 망해버린 부동산, 남성혐오에 대해서 다들 무뎌졌습니다. 그러다 윤후보가 연이은 삽질을 해서 사실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포기하던즈음에(저 또한) 그나마 이준석과 봉합하고 여가부폐지라는 엄청난 공약을 들고왔죠 이 여가부 관련해서 자게 검색해보면 그 당시(약 1년전) 다들 여가부 폐지하는 사람있음 무조건 표준다고 했던곳이 여깁니다. 그런데 윤석열이 하니까 그냥 2030남을 개돼지 금치산자 취급하는곳도 여기죠 정말 무서운 곳입니다. 적어도 여가부 관련 문제만큼은 이재명이 저런말을 하면 오히려 분노가 나와야 되는게 정상 아닙니까? 사람 기만도 적당히 해야지 페미 본진인 민주당에서 20년간 그렇게 남여 갈라치기를 넘어 남성혐오 조장하다가 뭐요?
22/01/10 02:04
조직적댓글 알바드립인가요?
10월에 발표한 윤석열본인의 정책과 이재명이 주장하는 여가부 개편과 큰차이가 있나요? 신지예를 영입했던 윤석열은 여가부폐지에 대해서 진정성은 있는거구요? 그냥 지금까지 민주당이 했던 짓을 아는데 이재명 니가 그런소리를? 이 이야기까지만하세요 무슨 조직적댓글에 기울어진 운동장이야기를 하세요
22/01/10 02:09
개인적으론 그렇게 느꼈습니다. 솔직히 PGR이란곳이 이렇게 댓글이 빨리 달리는 곳이었습니까?
반대의견 한번내면 일반사람은 반박할 수 없을정도로 단시간에 엄청난 공격이 들어가는데 그 누가 버티고 반대의견 낼까요? 네 그냥 조직적인건 아니고 이미 윤 지지하는 사람들은 여기 이미 안오고 있다는게 맞는 표현이겠죠
22/01/10 02:20
대선은 큰 정치적 이벤트라 눈들이 몰리니 그렇죠..
당장 저만해도 정치글은 그냥 눈팅하는 정도인데 선게는 즐기고 있는데요 뭐.. 정치글을 떠나 논쟁나는 게시물이면 댓글 많이달리죠.. 그냥 그런게 그런갑다 이런 게시물은 조용조용한 편이고.. 제가 기억하는게 수육좌 때만해도 새벽에 엄청 불탔는데..
22/01/10 02:20
근데, 저 윤후보가 얘기하는 폐지라는 것 말이죠... 뜯어보면 개편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를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왜 폐지라고 한 건지 모르겠다? 가 되어버릴 예감이 드는 것은 저뿐인가요,
22/01/10 02:37
저도 그런생각이듭니다
10월 정책발표할때도 여가부폐지라고 발표했던데... 이번발표한것도 실상 이재명의 개편안이랑 크게 다를거없다에 50원 걸어봅니다
22/01/10 04:58
윤석열이 이수정.김민전.신지혜를 영입하지 않고 여가부폐지를 질렀다면 확실히 달랐을겁니다
결국 이수정,.신지혜는 나갔지만 오히려 캠프합류 후 부정선거와 20대 남자들의 성평등 불만을 군대와 술로 연결하면 비난했던 김민전은 여전히 남아있죠 이수정과 신지혜는 캠프합류후 기존 목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수정 신지혜를 윤석열의 판단으로 내친게 아니고 이준석을 위시로 워낙에 주변에서 강고하니 어쩔수없이 내친다는 인상을 보여줬죠 그러다가 뜬금없이 "여성가족부폐지" 딱 일곱글자만 페북에 올리고 더 이상의 설명은 없으니 당연히 진정성을 의심받는겁니다 군사병 월급 200만원도 똑같아요 불과 한달전에 맹비난하던 정책을 떡하니 설명없이 올려놨죠 님이 그동안 민주당이 해온게 있어서 페미에 관해서는 절대 믿지않는거처럼 윤석열도 공약전에 보인 모습으로 진정성을 의심받는겁니다 그럼 이제 남은것은 진정성을 호소해야죠 본문에 이재명처럼 나와서 말을 해달라는겁니다 여가부폐지에 관해 당대표가 나와서 토론할게 아니고 후보 본인이 나서라는겁니다 김종인이 연기만 잘하면 된다고 해서인지 지금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그러지 말고 직적 나서라는겁니다
22/01/10 09:42
조직적 댓글은 좀 오버하시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무슨 비판이던 공감이라 저는 전혀 동의 못하겠습니다. 윤후보가 개인기로 게시판 분위기를 바꾸기전까지의 pgr은 어떻게 봐도 친여당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으니까요. 민주당이 친페미인데 이재명이 안티 페미를 하면 안된다고 주장하시는거면 친박이 여전히 남아있는 국힘 대선 주자인 윤 후보는 박근혜와 같은 사상을 공유한다고 말씀 하실 건가요?
22/01/10 01:09
이재명을 정말 싫어했었는데 의외로 말 잘하고 똑똑한 모습에 끌립니다. 윤이나 안보면 대안이 없는 상황이긴한데.. 차치하고도 매력적인 후보네요.
22/01/10 01:16
삼프로도 그렇고 인터뷰를 보다보면..
이재명은 그래도 그나마 자기가 생각은 해본 느낌이고.. 윤석열은 아예 현안 자체를 잘 모르고 그냥 무지성으로 외운 느낌이라 (논리 구조가 안맞는 경우가 튀어나오고...) 그런것들 보고 실망한 경우도 꽤 될거같아요..
22/01/10 02:22
최소한의 생각이 있다면 소 잃고 외양간은 고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 여가부 폐지 지른게 아닐까 싶고요.
사실 둘 다 믿음은 안 가는데, 결국 당 보는 거죠 뭐.....
22/01/10 05:03
문재인과 이재명을 한사람으로 생각하시는군요 그럼 박근혜와 윤석열도 마찬가지인거죠?
그럼 비선실세2 겠네요 확실이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긴하죠 김종인이 윤석열은 연기만 잘하면 된다 발언 이후에 이준석이 시키는데로만 하고있죠 토론까지 당대표가 대신할려고 있으니 ..
22/01/10 01:21
이거는 이명박 다음에 박근혜 찍어서 정권교체하는 소리 만도 못한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밖에..
맨날 이대남 한줌 찻잔속태풍 욕하다가 역시 이재명 젠더문제 잘아네 하는분들은 좀 너무한거 아닙니까 크크
22/01/10 01:23
원래 이재명이 못해서 욕먹으면 이재명 지지자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얘기하고, 윤석열이 못해서 욕먹으면 윤석열 지지자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얘기하는거죠. 이건 PGR이 시시 때때로 이쪽으로 기울어졌다 저쪽으로 바뀌는게 아니라, 그냥 한 쪽이 똥싸면 그 후보 지지자는 댓글을 적게 달아서 그렇습니다.
22/01/10 01:44
이제와서 고치겠다는 게 새로운 후보가 내세우는 장점인데요?? 이 영상으로 이재명 후보가 호응을 얻는 게 불편하시다면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후보한테 원하시는 모습을 바라시면 됩니다.
22/01/10 01:46
사실 몇몇 연구들은 이재명의 말과 달리 굳이 기성세대가 아닌 청년 세대에서도 (다른거 빼고 적어도 임금 격차의 관점에서는) 성별간 차이가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당연히 흔히 생각하는 노동시간, 전공 등의 요소를 보정한 상태에서요. 하지만 요즘같은 분위기에서 대선후보가 이런 얘기를 하긴 어렵겠죠.
22/01/10 02:03
이재명의 생각이 중요한게 아니라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페미니즘이 계속 득세하게 될거라는게 중요합니다.
민주당내 페미니즘 세력들은 선거를 위해 잠깐 침묵하고 있는것일뿐, 정권을 잡은 후에는 여성단체들에 계속 국가에서 지원금을 퍼주며 본격적으로 다시 활동하겠죠. 이번 정부에서 중요시하는 성인지교육 같은 활동들이요. 당내 여성계 입김을 생각하면 여성부도 그냥 명칭만 바뀌고 본질적인 부분은 바뀌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22/01/10 02:44
그 곳들은 대체적으로 반문이고,
이를 인정하고 있으니까요. 저기 위에분들처럼 아닌척하진 않죠. 펨코는 확실히 20대가 많고, 엠팍은 조국 사태때 민주당 댓글조작러들 다 잡아내고는 친야당 성향으로 바뀌었습니다.
22/01/10 08:13
그냥 심플하게 지금 일련의 사태에 야당 쪽 사람들이 많이 숨어있을 뿐입니다.
뭐만하면 밭갈이라고 하면 생각하긴 편하지만 자유게시판 쭉 둘러보시고도 이런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현 정권 지지율이 40프로면 2/5는 지지자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지지율임에도 불구하고 반문은 정상이고 그렇지 않으면 밭갈이 당한거라는 건 너무 편향된 말씀 같은데요.
22/01/10 02:48
반새누리 입장에선 조국 사태 이후만 보면 여긴 반문의 대표적인 사이트였는데요? 친이재명은 진짜 보고싶은대로만 보시는거 같습니다 크크 당장 밑에 재보궐 당시 글만 봐도 그런 말씀 안나오실텐데요.
22/01/10 05:09
기울여진 운동장 클베에 밭갈이 크크
윤석열이 가장 크고 심한 밭갈러 아닌가요? 국힘 대선후부로 결정난 후 그 동안 발언들만큼 큰 밭갈이가 어디에 있나요
22/01/10 09:58
몇년동안 봐오던 거라 익숙합니다. 평소에는 비판이 난무해도 선거전에는 귀신같이 분위기 바뀌죠. 윤석열이 판 깔아준게 맞습니다만 그걸 감안해도요.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다만 말 안 통하는 지지자들과 키배뜨기 귀찮으니 보고 있는거죠.
22/01/10 11:28
선거기간 한정시 민주당 화력이 확실히 셉니다. 모바일 데이터로 댓글 작성도 안되고요.
저만 해도 다시 나가봐야 해서 이 댓글 이후로는 댓글 달 수가 없습니다. 크크크
22/01/10 11:07
운영진 분들 댓글 다는 거 보시긴 하셨나 모르겠네요. 한 분은 확실히 친 민주에 가깝기는 하시자만, 반대 쪽 사안에도 같은 목소리 내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22/01/10 13:02
스연게 말고는 딱히 기울어진 포지션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스연게 조차도 어찌보면 특정인에 대한 비난글은 자제시킨다는 원칙을 지키다 보니 그렇게 된거고...
22/01/10 02:53
죄송합니다만,
https://pgrer.net/freedom/0?1=1&page=3&ss=on&keyword=%EC%9D%B4%EC%9E%AC%EB%AA%85 https://pgrer.net/freedom/93707 조금만 검색해도 여기가 친 이재명 사이트 인지 아닌지는 금방 나옵니다. 그리고 댓글들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에 진보 지지자들이 대거 늘어서 밭갈이 당한게 아닙니다. 저기서 반 이재명(그리고 높은 확률로 친 윤석열)하는 사람이 자취를 감춘거죠.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는 윤석열이 단점이 너무 많고 다양하기 때문이구요.
22/01/10 03:03
인식 자체는 확실히 훌륭합니다
지금 현재 기성세대들이 남녀갈등의 문제에 대해서 가지는, 그릇된 생각보단 확실히 명확하게 문제를 알고 있고 제대로 해석한다는 느낌입니다 진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단순히 유권자 표좀 받아보겠다고 나는 남자편 나는 여자편 이러고 있을께 아니긴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그 이재명이 말하는 평등이라는게 과연 실질적 평등인지 절대적 평등인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할겁니다 아니 그게 사실은 가장 중요한 부분일겁니다 유리천장이니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언급하면서 실질적 평등을 내새운다면 현 정권과 마찬가지로 의미가 어떻든 이대남들은 다시금 편들기라고 느낄테고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하려면 절대적 평등을 말해야 할텐데 민주당에서 그게 가능할까 싶긴 합니다
22/01/10 03:07
말은 번지르르 한데, 정말 젊은 남성이 원하는 만큼의 불공정 해소를 해줄까요? 아니요. 이재명후보는 젊은층 성갈등이 먹고살기 힘드니까 나오는거라고 보는데 그것은 하나의 배경일 뿐 핵심원인은 그게 아니기 때문이죠. 젠더갈등의 본질에 대한 이해 자체가 틀렸습니다. 만약 그것이 핵심이라면 갑자기 우리나라 국민들이 먹을 파이가 두배 세배 늘고 미래 먹거리 걱정이 없는 세상이 내일 온다고 가정했을 때 성갈등이슈가 해결이 되어야죠. 과연 그럴까요? 어림도 없습니다. 10대에서 성별갈등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도 먹고살기힘드니즘 으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핵심은 결국 성차별입니다(남성에게 가해지는). 불공정이죠. 지금 상황은 반에서 친구랑 불공정함 때문에 싸웠는데 아무리 논리적으로 얘길 해도 쌤이 듣질 않고 "너희가 싸운 이유는 배가 고파서 란다 고기 앞으로 가렴" 수준의 솔루션을 준 뒤 틀린애한테 가서 자꾸 우쭈쭈 해주는 상황인 거에요. 이러니 가슴에 한이 쌓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22/01/10 06:41
동의합니다. 피지알 반응이 긍정적인 것에서 아직 갈길이 멀다고 느끼네요.
여가부 정책이나 성별갈등 따위 저한테 하등 상관도 없지만, 저 똥덩어리들이 자꾸 그럴듯하게 포장되고 긍정되는거 진짜 못참겠습니다. 이재명 말을 바꿔 얘기하면,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반대하는건 옳지 못하지만, 먹고 살기 힘드니까 이해해줄만 하다는 식으로 돌려 멕이고 있는 겁니다. 모욕을 해도 못알아 먹으니 매번 무시나 당하는 거죠. 여자들이 종편나와서 남자들이 사회적 지능이 딸리네 뭐네 하면서 성차별 발언하는거 인정해야되나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22/01/10 08:09
이 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의 본질은 그저 민주당 지지자들의 피의 쉴드일 뿐입니다... 인식이 부족한게 아니라 그들의 이념적 신념이 성차별 이슈를 포함해서 모든걸 덮는거죠. 근데 문제는 옛날 아햏햏 시대 인터넷하고는 다르게 눈가리고 땅에 머리쳐박고 자기들끼리 티키타카하면서 아무리 자화자찬해봤자 눈팅러들이 아 이게 대세이고 일반론이구나 하며 속아넘어가지 않는다는 거죠 (이렇게 대세인척 분위기 조성해서 정치 무관심층을 끌어오는 걸 속칭 밭갈기라고 하더군요). 요즘 2030 들의 정치집단으로서의 판단력은 대단히 날카롭다고 보입니다. 옛날처럼 미국 소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려서 대뇌에 스폰지 뿅뿅 된다고 인터넷에서 이슈몰이하면 다같이 우우우 몰려가서 앞에서 총알받이 돼서 시위해주는 그런 세대가 아닙니다.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겠다고 하면서 여가부 해체에 반대하는 건 그 자체로 모순입니다. 그런데도 찬양글이 올라온다는 건 이 정도 기본적인 논리구조도 안보이거나 그냥 눈가리고 안보겠단 얘기죠... 왜냐? 젊은 여성들 떡고물 하나 더 줘서 손해보는 건 내가 아니니까... 뭐 저도 더 이상 제 일은 아닙니다만, 윤석열이나 안철수가 대통령 후보로 한심한 것과는 별개로 이재명이 잘못 말한것도 인정을 안하고 그저 찬양하고 있는 지지자들의 눈가리고 아웅이 너무 답답해요...
22/01/10 12:28
젊은 층의 문제는 "페미니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는 발언은 젊은 층에서 주장하는 페미니즘은 기성세대의 경우에 유의미하게 작동하는 페미니즘과 다르다, 는 의미로 이해되어서요. 젊은 층의 갈등 원인을 페미니즘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처럼 읽히는데, 제가 너무 선해한 것일까요?
22/01/10 22:04
앗! 그런가요? 죄송합니다.
이재명의 얘기가 [기성세대의 여성들의 힘듦은 페미니즘으로 해소될 여지가 있었지만, 젊은 세대 여성들이 힘든 건 페미니즘을 통해 해소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즉 젊은 세대 여성들의 힘듦은 성차별이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이해되었다는 말씀입니다.
22/01/11 07:13
죄송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흐흐.
그런데 님의 말이, 저의 주장과 어떤 점에서 부딪히는 지를 알지 못하겠어요. 뉘앙스를 보면 '내일은주식왕이 이후보의 의중을 오해하고 있다'는 말씀인 것 같아요. [즉 젊은 세대 여성들의 힘듦은 성차별이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말씀은 '젊은 세대 여성들의 힘듦은 다른 원인이 있다'는 말이고 '이는 곧 먹고살기힘드니즘' 으로 전개가 되는 것이, 이후보의 주장이라고 말하려는 것인지요? 그것은 저의 말과 다를 게 없는데요. 제가 또 잘 못 이해했나요?
22/01/11 09:08
최소한 일부 젊은 여성들이 들고나오는 최근의 [페미니즘]이 적절한 이념이나 가치가 아니다, 라는 문제의식은 있는 것처럼 들렸다는 말씀입니다.
이대남은 아니지만 저로서는 페미니즘이라는 탈을 쓰고 명백히 남혐 짓거리를 하는 패거리들에 대한 명확한 선긋기, 남자들의 남자로서의 역할 수행 과정에서 겪게되는 고충과 희생에 대한 존중 정도만 보여도 큰 불만은 없거든요. 현실적으로 남자라서 겪는 고충이 있듯이 여자라서 겪는 고충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 고충을 호소하거나 완화를 촉구하는 활동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봐요. 남자들도 그런 부분은 벤치마킹을 할 필요도 있고요. 하지만 정치권에서 여자의 고충에만 관심을 기울여주고 여성 차별의 문제가 아닌 것까지 과보호하면서 남자들의 고충은 무시해버리거나, 그렇게 편향된 태도에 대한 박탈감을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계속되면서 젊은 남자들의 피해감정이 더욱 악화된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페미니즘이 전가의 보도가 아니다] 라는 정도의 발언만으로도 어느 정도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22/01/11 14:25
ipa님, 이제 이해 했습니다. 흐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ipa님께서 선해(?)한 것이라고 봅니다. 우선 이후보가 하는 말에서 [기성세대 내 페미니즘 문제는 상당히 타당성이 높은데, 청년세대 간에는 사실 페미니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바로 뒤 이어지는 발언이 [그건... 정말 누군가를 배제해야하고 누군가를 도태시켜내지 않으면 내가 도태된다고 생각하니까]입니다. 바로 뒤이어 나오는 발언은[지금 또 하나 있는게 뭐냐면, 지역...하고 수도권 청년세대 문제]를 언급합니다. 이를 종합하여 이후보의 말을 제가 이해한대로 표현하자면 '기성세대는 남녀차별 있는 거 맞다, 근데 청년층 젠더갈등 문제는 남녀차별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해 누군가를 밀어 내야만 하는 현실이 문제인 것이다. 수도권/비수도권 채용할당제 갈등 또한 이와 같은 구조의 문제이다.' 이렇게 바로 뒤이어 나오는 발언들에 비추어 봤을 때, 님께서 말씀하신 '최근의 페미니즘에 대한 가치평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페미니즘을 예전 페미니즘, 최근의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구분하여 나누는 말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해 못한 저를 위해 몇번이나 글을 다시 써주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2/01/11 15:14
저는 [기성세대는 남녀차별 있는 거 맞다, 근데 청년층 젠더갈등 문제는 남녀차별이 문제가 아니라]고 이해하신 그 부분에 주목했던 것이지요.
저도 솔직하고 진지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끽해야 40대 초입일 뿐이지만 2030분들의 진지한 생각은 언제나 궁금하고, 그래서 주식왕님처럼 열정을 가지고 소통해주시는 분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펨코 이슈글들처럼 진의에서 한참 비틀어져서 해석 난이도가 너무 높은 그런 거 말고요. 퐁퐁남의 담론을 이해하는데 너무나 힘들었습니다.ㅠㅠ) 주식왕님이 2030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어느 시대에나 2030의 생산성과 창의성이 나라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성세대는 사회가 탈선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이라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2030을 무시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2030의 시선과 창의성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기회를 더 많이 줘야죠. 그래야 나라가 앞으로 나아갑니다. 근데 그 역할은 남녀 모두에게 공통됩니다. 그래서 2030 남자들을 소외시키고 박탈감을 조장하는 민주당 세력이 정말 마음에 안 들지만, 또 반대로 2030 남자들의 박탈감을 자극하여 정치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느낌이 드는 국힘 측도 썩 고와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반 세기를 갉아먹었던 지역갈등처럼 젠더갈등이 고착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젊은 남녀들의 생활에 젠더이슈가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 걱정됩니다. 여가부 폐지 정도야 저도 찬성하지만, 너무 지나친 수사와 무브로 이대남들에 대한 편들기 정치를 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온건한 워딩에 더 마음이 끌립니다. 아무래도 속한 세대의 차이가 있으니 주식왕님과 이슈에 대한 체감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겠지요.
22/01/11 15:49
ipa님, 저는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겪은것과 현재 20대 초중반이 겪은것은 다르고 지금 10대는 또 다르며 더 심하다는 말이 들려오는지라, 저 또한 미래의 젠더갈등 고착화가 심히 우려되며, 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성의 있는 답글에 감사드리고요. 오늘 하루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2/01/10 03:13
골수 문 지지자이긴 한데 요즘 대선 관련해서 댓글들 보면 페미니즘에 악에 받친 이대남들이 많아 보이네요. 이런 수준이면 보수 쪽으로 한 번 바뀌어서 털고 가는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나 싶을 정도네요 크크 진짜 짠하네요.
22/01/10 06:52
이대남들이 진짜 짠하긴 합니까 님. 제가 30대 후반인데 저는 쟤네들이 짠하든 말든 상관없이, 잘못된 사상이 사회정의가 된걸 참을수가 없어서 악에 받쳤습니다.
타인들 문제라고 쉽게 짠하니 마니 우월적 조롱 던지지 마시고, 사회운동의 기초인 공감이라는걸 해보시던가, 성향이 공감과 맞지 않으시다면 논리적으로 타당한걸 지지하세요. 저도 이대남한테 공감해서 페미니즘 혐오하는건 아니거든요. 하긴 페미하는 애들도 남자들 문제는 남자들 알아서 하라고 하던데, 페미지지하시면 이대남 문제도 이대남이 알아서 해야된다는게 논리적으로 일관된 것일테니 그렇게 강건너 불구경하듯 조롱가능하시겠죠.
22/01/10 12:08
읽음체크님의 정의 관념은 존경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대남에게 공감하지 않고요. 다만 이대남들이 잘못된 사회정의 때문에 악에 받진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에 혐오하는거지요. 논리고 공감이고 뭐고 상관 없습니다. 그냥 내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예요. 페미니즘이 이대남에게 득이 되었다면 절대 이런 반응은 아닐거라 확신합니다. 그런 면에서 게시들의 이재명 발언은 상당히 고심해서 말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22/01/10 12:58
고 김근태 의원이 민주화운동하다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그에 대해 유족들이 국가배상을 청구했는데
가족들이 돈필요해서 저러는거라고 하면 반응이 어떨까요. 그런식이면 페미니즘 또한 마찬가지로 본인들 이득을위해 저러는 것일뿐이고, 모든 정치적활동에 순수성은 의심받을것이고, 사회정의를 부르짓는 정치활동이라는 것은 시간남아서 남일에 과몰입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될것입니다.
22/01/10 13:08
때로는 공공연히 다 아는 사실을 상황과 명분과 세치 혀로 감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모든 정치적 활동은 끊임없이 의심받아야 마땅합니다. 제가 정치적 활동에서의 순수성은 드물다고 생각해서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안타깝지만 그것이 대한민국의 현실 아니겠습니까. 탄핵 후 집권 이래 민주당은 성관념의 평등을 행동으로 보여준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이재명 후보의 저의를 의심하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22/01/11 07:58
김일성님, 저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 상당히 고심해서 말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 시각이 새로운 것이라면, 그렇게 볼 여지가 있겠습니다만 새로운 시각도 아닐 뿐더러 이후보 나이 즈음의 세대가 흔히들 가지고 있는 시각이라고 보기 때문에요. 100분토론 여가부폐지편에 출연한 우석훈 교수의 주장도, 유튜버 슈카의 젠더갈등 영상 속 주장도 이러했죠. 사회가 먹고살기 힘들어서다. 우리 기성세대가 미안하다. 저는 이 주장이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문제의 본질도 왜곡하면서 공수표와 같은 면피성 사과 립서비스밖에 더 되나 싶어서요. 먹고살기힘드니즘이 성별갈등을 증폭 시킬 순 있으나 본질은 될 수 없습니다. 먹고살만해져도 성별갈등이 해결이 되진 않을거거든요. "이대남들이 잘못된 사회정의 때문에 악에 받진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에 혐오하는거지요." 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두 가지 다 맞다고 봅니다.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기도 하고, 사회정의도 잘못되었죠. 오히려 이 두가지가 합쳐졌기때문에 악에받친 페미니즘 혐오가 완성이 된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을까요?
22/01/10 15:20
보수 쪽으로 한번 바뀌어서 털고 간다는 건 말 그대로 현 정권에서 피해 받은게 많다고 생각하니까 교체 해서 감정을 털어야 겠다는 의미예요. 너무 화내지마세요.
22/01/10 04:45
워딩 자체는 좋고 생각도 많이 한 느낌이 묻어나네요. 최소한 대선후보라면 이정도는 해줘야...반대편도 최소한의 수준은 갖춘 토론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자기 생각은 아니라 하더라도요.
22/01/10 06:45
말은 그럴싸한데 현정부와 방향은 다를게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대남 현상을 1도 이해 못하고 있는겁니다. 그들에겐 생존의 문제이고 상처인데 양성평등,기성세대와의 견해차이로 대충 덮고 넘어가려는겁니다. 그리고 민주당 주류 구성상 페미에 휘둘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을겁니다. 이미 여성우대사회가 된지가 오래인데 양성평등은 그냥 페미니즘 하겠다는 얘기죠. 이대남들이 왜 이준석에 열광하는지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성향의 사람들은 그냥 이해를 못하고 있는겁니다. 앞으로도 못할거고 지지도 못받을겁니다.
22/01/10 07:08
그 정치권에서 한쪽 편을 들어주는 짓... 이걸 민주당 정권에서 심하게 하면서 지금 갈등 상황까지 온거라...
민주당 후보가 이야기 하려면 먼저 반성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남의 일처럼 이야기 하면 안되죠.
22/01/10 07:18
과거 정권의 잘못을 들어 해당 이슈에 대해 비판한다면 국민의 힘도 조금도 나을 게 없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가부 폐지에 찬성합니다만 이재명 후보의 인식이 원론적으로 장답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세대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사람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국힘도 결국 다른 부처를 만들기는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자리에 페미인사가 주류를 차지하면 약간의 역할 차이는 생길 지언정 결국 도로 페미 정책 부처가 되겠지요. 이재명 후보도 저리 말해도 페미 인사들을 그 부처에 잔뜩 앉혀 놓으면 기성세대 청년세대 안가르고 페미 정책 만들기 바겠죠. 어쨌든 '후보'만 놓고 보면 이재명이 훨씬 나아 보이는 건 분명합니다.
22/01/10 07:23
보니까 그냥 뱀의 혀를 놀리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저는 정치인 말 안 믿습니다. 행동을 믿지. 민주당 집권 내내 말은 저렇게 하면서 대놓고 한쪽 편을 들고 있죠.
22/01/10 07:34
이정도 인식이 훌륭하다 소리를 들을 정도인가요? 딱 기성세대가 바라보는 남녀갈등 수준아닌가요.
먹고사니즘 때문에, 서로 잡아먹는 꼴이다. 파이 늘려서, 먹고 살만해지면 곧 멈출거다. 핵심에 조금도 이해를 못하고, 자기 시대의 차별 몇가지 편린으로 단순화해서, 나이브하게 인식하는 우리네 정치인들의 수준 그 자체인 듯 한데요. 밈이건, 커뮤 건 몇가지 빠르게 따라잡던 사람도, 이렇게 밖에 해석이 안되는 걸 보니, 그냥 현재 586들에게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듯 싶습니다. 10여년은 지나서, 70년대 후반, 80년대 생들이 전면 등장해야, 핵심이 뭔지, 갈등 구조의 원인이 뭔지 진단이 나올 것 같습니다. 여성계는 그동안에도 돈을 갈고리로 긁어모으겠네요. 참 세상 저 수준에도, 눈 먼 돈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새삼 부럽습니다.
22/01/10 07:56
너무 원론적인 답변이라 집권하더라도 젠더문제는 현 상황에서 바뀔것도 없어 보이네요.
당장 어제만해도 총리라는 인간이 [“여성부, 양성평등 혁혁한 공…20대가 잘 몰라”] 이딴 소리나 하고있던데, 집권당이 계속 민주당인 이상 바뀔거 같지도 않습니다.
22/01/10 07:59
좋은 말이네요, 과거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발언이 없었으면요 크크크크 민주당 내에서 정상적이고 온건한 의견 나올 때는 다 때려잡았다가 이제 와서 남 이야기 하듯 말하는 게 재밌네요.
22/01/10 08:02
세부적으 접근하려고 하는것은 확실히 경력이 보이네요. 반대로보면 저렇게 미적지근하게 해서 단시간에 가시적인 개선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이 들수밖에 없고요. 윤후보의 공약과 대비가 됩니다.
22/01/10 10:36
“○○라고 했더니 진짜 ○○인줄 알더라”
이재명 말은 정말 귓등으로도 안듣게 하는 마법의 문장이죠 크크 아 물론 원래 전과4범 얘기는 안믿긴 했지만요
22/01/10 08:23
의견이 분분한 이유는 아마 장년층은 저 정도로 사태를 파악하고 있고 청년층은 저 정도를 너무 나이브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딱 저 정도 스탠스라 이야기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민주당의 기존 스탠스로 인해 불신감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그 또한 민주당의 업보니 앞으로 만족스러울 만큼의 변화가 있는지 지켜보겠습니다. 다만 저정도의 움직임으로는 장병 복지에 공을 지속적으로 들이고도 욕은 욕대로 먹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계속 욕 먹을 것 같습니다.
22/01/10 08:40
사실 좀 다른 주제지만 장병복지는 그냥 거기 신경 안 쓰는게 정치공학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존 유지만 하고 돈 더 안쓰든 돈 팍팍 쓰든 어차피 지지율로 돌아오기 힘들듯 한데 그 돈 다른데 쓰면 그건 돌아올 거 같아서.
22/01/10 08:47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슈화가 되는 건 없지만 쏠쏠하게 표심을 잡아온게 치매관련 정책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정치인은 모르지만 지도자는 정치공학적으로만 접근할 수는 없지요. 그러면 소수자는 언제나 내몰리게 되니까요. 큰 물줄기는 여론이 지지하도록 하면서 세세한 사각지대를 신경쓰는게 어렵고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22/01/10 11:09
장병 복지에 관해선 인식이 변했다고 봐야죠. 이렇게 까지 군인들 대우해줄려는데 불만이 많다고들 하는데 초코파이 간식 사준다고 자기만 매일 남아서 교실 청소해야하는 걸 납득할 학생이 없을거라는 걸 알아야죠. 이 인식의 변화는 현 민주당 정권과 그 이전부터 연계해온 페미단체 여성부가 일으켰구요
22/01/10 11:15
비유대로 하자면 그 학생들이 믿는 진영은 초코파이조차 줄 필요가 없고 초코파이가 오히려 학생들의 기강을 해이하게 만든다는 쪽이란 말이죠?
22/01/10 12:02
계속 비유대로 하면 그 학생들이 불신하게 된 진영은 '초코파이 줬으니 됐지 뭘 더 바라냐. 다른 학생들에게 청소를 시킬 셈이냐. 니들이 해야지' '니들은 혜택받았으니 추천서 안 써준다.' '니들은 쉬는 시간에 게임하잖아. 왜 청소하는 걸로 불리하다고 하냐' 라고 지속적으로 해왔으니 저쪽을 믿는다기 보다는 이쪽을 불신하는 거죠
22/01/10 08:34
요약만 봐선 기존 정부여당 입장과 별로 다르지 않은거 같은데요.
이번 정부에서 여성사업 하는 것들도 다 '성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양성평등정책' 어쩌고로 명칭이 되어 있거든요. 남녀간 불평등은 실제 심각하다 평등을 맞춰야 한다 -> 속내:불평등한 상태의 여성을 밀어주는 것이 바로 성평등. 이게 정부여당의 기조라고 보이고 본문 요약은 워딩 하나하나 기존 기조 그대로인데 전문은 다른가? 모르겠네요
22/01/10 09:06
선거 기간에 남자놈들이 쪼잔하게 발작해서 조용히 있지만 대통령 되면 열심히 페미니즘 하겠다는 말인데.....뭘 그렇게 포장하는지 ..
여가부 장관 불러서 인터뷰 해도 저렇게 말할걸요?
22/01/10 09:07
그냥 말만 번지르르하네요.
그리고 은근슬쩍 또 편가르라고 이빨터네요. 야 지방애들 니들 수도권애들에 비해서 손해당하면서 살고있는거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입니다.
22/01/10 10:10
20여년전 음주단속 걸린거 하나갖고 너무 우려먹는거 아닌가요?
잘못한건 맞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그 이후로 20여년동안 재발이 없었으면 이제 그만 좀 용서해주는게 어떨지..
22/01/10 12:04
내로남불인 걸 좀 알라고 위에 댓글쓴분 논리를 그대로 돌려준 것 뿐입니다.
저는 본인 이익과 맞다면 지지하는 거 자체로는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22/01/10 12:04
내로남불인 걸 좀 알라고 위에 댓글쓴분 논리를 그대로 돌려준 것 뿐입니다.
저는 본인 이익과 맞다면 지지하는 거 자체로는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22/01/10 13:12
세부적인 내용이나 대안 없이 입맛에 맞는 말 대충 해놓으면 지지한다는 거랑,
무슨 범죄나 사건사고를 일으켜도 지지한다는 거는 전혀 다른 성격의 지지방식인데요..
22/01/10 09:56
아이러니한 것은 말씀하시는 그 세대는 뭐만하면 지지 철회해대서 믿을게 못되고 버려도 되는 세대라는게 pgr 정게의 주 의견이고 여론조사상 정말 뭘 해도 지지하고 빨아주는 세대는 민주당 지지하는 40~50대 세대랑 국힘당 지지하는 60~70대 이상 세대라는 점이죠..
22/01/10 14:06
막상 그 세대는 무한지지중,
그 세대는 건바이건으로 실시간 등락중. 누가 더 합리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면 그런거죠.
22/01/10 10:00
그 침묵하는 다수라는 말이 맞아봐야 보이거든요. 왜이리 밭갈이들이 많아 졌지라고 생각하기보단 지지율을 보니 이재명 지지자가 더많구나라고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22/01/10 10:49
경험상 밭갈이나 운영진 편향같은 곁가지가 나오게 되면 패배선언 바로 직전이라는 이야기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댓글타래를 보니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22/01/10 11:09
피지알이 친 여당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니 크크크크크 이젠 이런소리도 나오는군요?
지금 중도층인 사람들이 전부 윤석열이 간 트렉터에 모두 갈렸는데 이건 안보이시나 봅니다. 유권자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22/01/10 11:12
성평등 말은 좋습니다. 정말 진정으로 성평등을 추진해 갈 거라면 남성 할당제부터 시작하세요. 여자 숫자가 부족한 직군에 강제로 여자를 꽂아 넣듯이 남자 숫자가 부족한 직군에는 남자를 강제로 꽂아 넣으란 겁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매우 심한 여초 직군이라고 들었는데요. 앞으로 남자 여자 비율 50:50 될 때까지 남자만 우선으로 선발하라는 겁니다. 실제로 여성 할당제는 일어나고 있는 일 아닙니까? 그럴 겁니까? 안 그럴 거잖아요?
22/01/10 13:04
근데 그거 실제로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30%인가 최소할당..
그리고 공무원 직군별로 아마 합격할 때 성별 할당 최소 비율이 있을거예요.
22/01/10 11:33
우선 민주당 집권기에 젠더 갈등이 심화 되었음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요.
대체로 원론적인 데다가 뚜렷한 해법 제시도 없네요. 아직도 이재명과 민주당은 젠더 이슈를 그저 가볍게 보고 있는 걸까요. 선거 막판까지 유지될 아젠다일텐데 상대방 만큼 급진적인 스텐스를 잡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다소 안이하게 느껴집니다.
22/01/10 11:50
기울어진 운동장은 너무 나갔네요. 윤석열이 처음 대선 후보 거론되었을 당시에 분위기 어땠는데요. 그런데 뚜껑열어보니 지식,지성은 텅 비었고, 기자한테 소리지르는 인성도 안좋아, 부인장모 내로남불이 나오고... 음주, 지각문제, 이준석대표 대하는 태도, 국힘당의 분열, 새준위까지...
개인 자질이 심각하다고 느끼니까 나오는 현상일 뿐입니다. 솔까말 윤석열 개인이 대통령 깜냥은 아닌거 맞잖아요. 좌우, 정권교체 따지니까 지지하는거지..
22/01/10 12:02
기울어진 운동장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니 이재명이 확실히 우위인건 알겠네요.
그리고 어제 오늘 재밌는건 몇 개의 닉네임이 여러개의 댓글을 달면서 다수의 의견인척 하는게 재밌네요.흐흐
22/01/10 12:27
pgr이 중립적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없을테고
친국힘이냐 친민주냐라고 하면 당연히 친민주 아닌가요? 맞다고 해도 뭐라안해요 어차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숫자로 밀리는 쪽은 아예 씨가 마르니까요. pgr도 연령대가 주로 40~50일텐데 한쪽으로 몰리는건 당연하지요 국힘쪽 유저들은 그냥 이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는걸 권합니다. 저도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구요
22/01/10 12:37
중립적은 택도 없지만 어쨌든 양쪽 극단부터 박쥐까지 다 있어서 이슈마다 이쪽이 나왔다가 저쪽이 나왔다가 하는 편이라 그나마 다른 데보다 좀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말씀하신 것과 많이 다르게 최근 한 2년동안은 글이나 댓글에 민주당 냄새만 나도 피라냐처럼 물어뜯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지금은 지난주 지지난주에 윤석열 하는 짓은 도무지 좋게 봐 줄 수가 없어서 이제 좀 추가 살짝 반대쪽으로 기울어있는 수준인 것 같고 그 동안 게시판 눈팅이라도 좀 하셨다면 친민주라고 하기는 좀 어려웠을 텐데 최근에 다시 들어오셨나봅니다. 한 17년? 18년? 까지는 친민주라고 해도 이견 없는 곳이었죠.
22/01/10 13:02
친민주 성향의 유권자들이 다수, 그들이 현정권에 비판적 태도를 보이고 지지를 철회한것은 사실.
그러나 친민주 성향자체는 변하지 않음. 이정도겠죠. 문재인 정권 초반과 지금의 피지알 인적구성엔 거의 차이 없을테니까요.
22/01/10 13:08
지지철회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체감상 익숙하던 강성 지지자 분들은 꽤 가셨고 안 계시던 분들이(혹은 그 때는 분위기상 댓글 안 쓰시던 분들이) 꽤 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아래 댓글처럼 문재인 정권에 좋은 말 해 줄 게 없어서 댓글 안 쓰시다가 요새 윤석열이 하도 이상한 소리를 해 대니 이때다 하고 나오신 분이 많이 계시겠지만, 그렇다고 인적구성이 거의 차이 없다고 보기도 좀 그런 것 같아요.
22/01/10 13:18
펨코를 보자면,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거기 지지자들만 가득했어요 지금은요? 누구보다 혐오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지금 pgr은 2030대 유입도 꽤 되서 혼파망이죠.. 진짜 이명박 정부 그때는 본인이 자유한국당 막 이런데 지지한다고 pgr에 커밍아웃급으로 하기도 하고 그런적은 있는데, 지금 많이 바뀐건 사실입니다.
22/01/10 13:01
PGR은 이용하는 나이대도 그렇고 성향도 친 민주당 사이트 맞습니다 요 몇년은 문재인이 하도 삽질을해서 쉴드자체가 불가했지만 이제 문재인에 대해 얘기하는게 아니라 이재명에 대해 얘기를하니까 민주당쪽이 다시 활활 타오르는거죠
22/01/10 13:05
요즈음 분위기를 보면, 이재명 지지자들도 샤이가 되고, 윤석열 지지자들도 샤이가 되어가는 기적의 선거판...
정치 얘기 나오면 무조건 정색하고 "난 관심없음." 내지는 "아직 잘 모르겠음" 해야만 하는 신묘한 분위기네요;;
22/01/10 13:08
Pgr21이 예전만 하더라도 선비 사이트라고 비아냥들을지언정 진영논리에 매몰된 사이트는 아니었었는데.. 평균연령때문인지 이제는 비속어만 없을 뿐 여타 커뮤니티 사이트와 다를바 없네요..
22/01/10 13:26
과거미화가 심하네요
자게 과거 정치글 보면 그냥 똑같습니다 다중이짓, 낙인찍기, 단어로 꼬투리 잡기, 장판파 특정세대 욕하기, 비아냥 오히려 요즘은 인원이 줄어서 더 선비화된거에요
22/01/10 13:51
에이 광우병 시절로만 회귀해도 얼마나 웃긴 사이트였는지 다 보이는데요. 세상 찬란한 과거가 있는 줄 알겠습니다. 나무위키 사건사고문서 보면 옛날에도 존댓말 디씨였던게 사실에 더 가깝지 않나 싶네요.
22/01/10 13:22
[저성장으로 기회의 문이 좁아지면서 청년 세대 내 갈등이 남녀 사이 뿐 아니라 수도권-비수도권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표현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편가르기라고 하기엔 일방적으로 얻어맞았거든요 그리고 여기 사람들도 본인들 시대에 껴맞춰서 분석을 하니까 이해를 못하는거고요
22/01/10 13:37
정치인이라면 한쪽이 가해자이고 한쪽은 피해자라는 워딩을 함부로 못할테니까요.
그렇다면 저기서 이야기하는 수도권-비수도권도 어느 한쪽이 얻어맞았다고 표현을 하게 되는 셈이 되니 말이죠..
22/01/10 13:48
이 정도 워딩이면 [일방적으로 얻어맞았다] 라는 말을 정치인 문법으로 돌려 돌려 한거라고 봅니다.
수도권-비수도권 구도에서도 누가 피해자인지는 명백하잖아요? 다만 가해자가 여성들,수도권이 아니라 기성 세대들인게 문제지 문제는, 이런 얘기를 하기에는 때가 너무 늦었다는거죠. 적어도 2019년에 이런 얘기가 나왔으면 대부분 납득했을거라고 봅니다.
22/01/10 18:46
냉정하게 말해서...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실제 현실은 별로 그렇지 않고 때리는 쪽에도 나름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오용되거나 남용되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죠...
22/01/10 13:41
영리하고 영악하지만 필요한 사회담론을 잘 던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남녀갈등으로 나오는 문제를 다른 한쪽에서 제시하는 바로 해결하려 한다면 또다른 증오의 씨앗만 생길 뿐인데.. 일반 국민이라면 그럴 수 있지만 정치인이라면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또한 그 근원이 된 것으로 알려진 당 소속으로 그런 이야기를 던질 수도 없을테고요. 차라리 이렇게 던져놓고 의제화 시켜버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네요.
22/01/10 13:44
와닿진 않네요 각론도 하나도 없고 이유는 이런데 머 되면 어떻게 하겠다가 하나도 없군요
6공주니 머니 올려놓고 선전하는거 보고 이미 이런쪽에 표 더 얻을려고 말을 저렇게 하는거 뿐이 안 보입니다. 바뀐게 있어야죠 표 달라고 지금 수그리고 있는거 뿐이죠
22/01/10 13:46
뭐 이재명도 그렇고 민주당이 부동산이나 페미나 모르고 그런 짓을 했겠습니까? 다 알고 한거죠. 그들의 뿌리가 운동권 시민단체인 인데요. 정권을 재창출하면 다시 하던 짓을 매운맛으로 할겁니다. 이미 신뢰가 깨진 이상 야당에 권력을 주어 양당의 권력의 균형을 찾는 것만이 역시 답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22/01/10 14:07
원론적으로 옳은 이야기네요.
그런데 [페미니즘,성평등은 원론적으로 옳은 일이니까 2030 남성은 전부 아가리, 반박시 차별주의자] 이걸 민주당한테 몇년을 당했는데 또 알맹이 없이 원론적으로 옳은 이야기가 얼마나 먹힐지 모르겠습니다.
22/01/10 14:12
미안하지만, 본인 당이 페미니즘의 메인스트림을 담당하고 선대위에도 일부 인사가 있는데 발언이 그것을 해소해 줄까? 행동이 나와야죠.
22/01/10 14:51
그냥 전형적인 586이 바라보는 페미니즘인데 이게 훌륭하다구요?크크
그리고 갈라치기 해서 대분열 사회 만들어놓은건 민주당이랑 문재인 그사람 아닙니까? 뭔 유체이탈 화법도 아니고 민주당 대선후보가 왜 제3자인거마냥 떠들고 있나요?
22/01/10 15:23
그리고 여기 솔직히 2030 별루 없어요
겜게 글리젠도 느려졌고 불판 글 달리는것도 2030이란 다른 맛이고 그리고 솔직히 겜게/불판 인원들 조차 선거/자게 이용 적고요 게임사이트인데 피시방이 코로나로 힘들다는 글 써지자마자 댓글로 비아냥 한 곳이 여기인데요
22/01/10 20:25
국힘, 윤석열이 대삽질을 하긴 했나보네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친정부, 친여당 성향 글이나 댓글들은 엄청 두들겨 맞았는데 이젠 기울어진 운동장 소리도 나오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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