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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15 17:29:56
Name acepoker
Subject 방송 옵저버 화면에 대한 글을 읽고...
옵저버 화면에 대한 개선안을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아래에 어떤 분이 비슷한 요청글을 올리셨더군요.....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옵저버 도우미를 두기보다는 2명의 옵저버를 두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현재 게임 시작화면을 보면 1명의 옵저버가 게임을 관전하면서 방송용 화면을 내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프로야구나 축구 등 각종 스포츠 중계시에는 많은 카메라가 동원됩니다.
온게임넷이나 엠비씨게임의 옵저버 화면도 넒은 의미에서 한대의 카메라라고 보는게 마땅할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중계용 화면은 단 한사람만 찍고 있는 셈이죠(물론 선수 개인화면도 카메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중계를 위한 화면은 아니죠)

옵저버가 두명이고, 그 두명이 각각의 선수를 따라다니며 화면을 잡고, 담당PD는 두개의 화면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화면을 선택해 송출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마치 축구나 야구에서의 중계화면처럼 말이죠...

설마 옵저버 채용비용이 비싸서 못하는것은 아닐테고...
단지 컴퓨터 한대와 컴퓨터화면을 방송용 화면으로 송출하는 장비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비싼가?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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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5 18:18
수정 아이콘
그러면..;;너무 어지럽지 않을까요?;; 일반인들(그냥 스타를 조금즐기는사람들)은 좀 따라잡기 힘들것 같은데요. 그리고 어떤분들은 옵저버가 좀 답답하게 화면을 보여준다지만..;; 너무 또 여기저기 클릭하면서 보여주면 보는사람이나 중계하는 사람도 어지럽고 정신없지 않을까요?^^;;
HwanG_Ya
03/09/15 18:19
수정 아이콘
스포츠 같은 경우는 역동적인 화면을 보여주면서 여러 각도의 플래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가 여러대 이겠지만 스타 같은 경우 우선
각도가 없고 1:1의 경기가 대부분이여서 집중적인 싸움은 한곳에
집중됩니다 물론 조정선수나 베르뜨랑선수 같은 경우는 제외입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의 싸움은 마우스 클릭 하나로 화면 이동이
가능한데 굳이 옵져버 한명이 더 필요할것 같지는 안을것 같은데요
acepoker
03/09/15 18:37
수정 아이콘
문제는 가끔 중요한 화면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옵저버도 나름대로 중요한 화면만을 골라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만 옵저버 한명이 두 선수의 플레이를 동시에 관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명의 옵저버가 있다면 성동격서격의 드랍쉽 플레이도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경우 PD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겠죠... PD가 두명의 옵저버가 잡은 화면중 어떤 화면을 내보내라고 명령하느냐에 따라 게임중계의 질이 달라지겠죠...
부루님께서는 약간 오해를 하신것 같은데요... 일반 시청자는 옵저버가 한명일때나 두명일때나 차이점을 알 수 없을 겁니다. 어짜피 화면은 한개만 방송되는거니까요... 다만 옵저버가 2명이 경우 앞서 말씀드린대로 놓치는 화면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만약 놓쳤다고 하더라도 경기가 끝난뒤 놓친 화면을 다시 보여줄수도 있고, 재방송때는 편집과정을 거쳐 더욱 완성도 높은 화면을 보낼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후에 DVD로 출시할 경우 더욱 좋겠죠...두개의 옵화면을 모두 감상할 수 있게끔 할 수 있을테니까요..)
03/09/15 18: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두 옵저버가 같은 싸움을 비추고 있다면요?

프로야구 등에서야 각 야수별로 따로 카메라가 따라가니 고를 수 있지만요. 옵저버를 왕창 둬서 두 선수의 본진 전담 옵저버, 중앙 싸움 옵저버, 수송선 옵저버 식으로 따로 도입한다면 모르겠지만요. 두명의 옵저버는 나중에 리플레이 등에나 쓰일 수 있을 겁니다. MBC 측의 real game처럼 한 선수의 화면을 중계할 때에 오른쪽 구석을 이용, 옵저버 화면이나 상대방 화면을 보여줘서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개선은 할 수 있겠지만요.
Elecviva
03/09/15 22:36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저도 꾸준하게 생각했던 부분인데요, 기술상의 문제(?)로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하게는 모르겠구요.

그래도 생각했던 것은, 각 플레이어의 뒤 쪽에서 경기를 모니터 하는 사람과 옵저버와 무전기등으로 연락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럼 두 선수의 플레이에 각자 중요한 부분을 화면으로 잡고 있을 수 있겠죠. 힘싸움이나 교전이 바쁘다 싶으면 서로 같은 화면을 잡고 있겠지만 중앙교전과 동시에 다른 꽁수(?)를 펼친다 싶으면 재빨리 잡아줄 수도 있겠죠. 꼭 화면에 반영하지 않더라도 해설진들에게 정보를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화면상에는 빨간 점만 보이는 데 그 유닛이 어떤 유닛이며 어떤 역할을 할 지 .. 상당히 복잡해지겠지만 어느 정도 혼자서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중요한 정보들만 전달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03/09/16 12:36
수정 아이콘
굳이 플레이어 뒤에서 경기를 모니터링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면을 죽 빼서 옵저버방이나 중계실 쪽에서 볼 수도 있으니깐요.

옵저버가 각 게이머의 화면을 보고 있다면 드랍이나 몰래 시리즈 등도 미니맵만 보고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반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중계진은 방송용 화면, 옵저버 화면, 게이머1 화면, 게이머 2 화면... 4개를 다 보면서 중계해야겠죠? 정신없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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