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
2002/09/11 14:11:20 |
Name |
김준우 |
Subject |
스타크 종족을 축구팀으로 가정해보면.. |
월드컵 우승후보 BIG3라 불리는.. 테란,프로토스,저그.. 이 나라들
의 전력 분석... 아아 완벽하다~ 갑시다~
먼저 우승후보 0순위로 분류되는 테란!
테란은 사실 몇년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강호에 불과했다. 나름대
로 잠재력은 인정받고 있었지만 월드컵에서도 8강이상 오른적이
없고, 눈에 띄는 스타플레이어도 없었다. 그저 강호일 뿐이었던
테란을 일약 세계 최고 수준의 팀으로 끌어올린 선수가 바로 천재
미드필더 임요환 선수이다. 임요환의 등장이후 테란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 나라가 되었고 이 팀과 상대
하는 나라는 임요환으로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테란의 공격루트에
수비하느라 상당한 애를 먹어야만 했다. 임요환은 자로 잰듯한 정
교한 크로스패스와 가공할만한 파괴력의 슈팅력으로 상대수비수
들을 어안이 벙벙하게 했으며 테란에 값진 승리를 많이 가져다 주
었다. 그러나 임요환의 활약으로 공격루트가 다양해 졌지만 그런
공격찬스에 확실히 골을 터뜨려줄 공격수가 없다는게 테란의 유일
한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는데, 그런 테란의 고민을 해결하고 우승
후보 0순위팀이라 불리게 만든 선수가 전천후 폭격기 이윤열 선수
이다. 몇년전만해도 아직은 가능성만 보이는 신예선수였던 그가
지난 3년간 리그 3년 연속 득점왕에 MVP 2차례, 금년 FIFA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등 아직 어린나이로는 믿기 힘들정도의
활약을 보임으로서 공격수에 목말라 있던 테란진영의 갈증을 시
원하게 해소시켜줄수있는 선수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포메이션 3-4-3
FW 이윤열, 변길섭, 서지훈
올해 IS팀으로 이적할때 같은 IS의 홍진호에 이어 세계 공격수중
2번째로 높은 몸값을 받고 이적한 이윤열 선수는 명실공히 테란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를 잡은 상태이다. 리그 3년 연속 득점왕이
라는 막강한 공격력은 A매치도 그 빛을 발해 올해 벌어진 A매치중
그가 득점에 실패한 경기는 단 1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절정의 골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힘, 스피드, 기술의 공격수에게 필요한 3박
자를 골고루 갖추었을뿐 아니라 주어진 찬스는 절대로 놓치지 않
는 그의 동물적인 골 감각은 그가 지난 몇년간 '세계 최고'로 있을
수 있도록 해준 그만의 장기이자 최대의 무기이다. 오죽하면 '이윤
열이 골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는 경우는 리그 내내 한두번 볼수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신기한 장면중 하나이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 그런 그가 공격 최전방에 버티고 있는 테란의 공격력은
그야말로 최상급이라 할만하다.
테란의 공격 라인에는 이윤열만 있는게 아니다. 이윤열이 나오기
전까지 테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변길섭과 테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서지훈 선수 역시 테란 공격 최전방에서 맹활약을 하
고 있는 선수들이다. 강인한 신체조건과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상대수비수를 돌파하여 득점으로 연결짓는 변길섭은 전형적인
파워축구의 대가이다. 최근엔 그 돌파력을 이용, 측면에서부터
중앙의 이윤열에게 찔러주는 어시스트를 비롯 찬스에서는 자신이
직접 수비수를 돌파하여 중거리슛을 날리는등 공격 전반에 걸쳐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윤열의 뒤를 이을거라 기대되는 테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서지훈은 변길섭과는 반대로 현란한 기술축
구가 주 무기이다. 변길섭이 강인한 힘으로 수비수를 뚫는다면
서지훈은 날카로운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교란한다. 오죽하면
서지훈의 플레이를 보고 '공이 발에 붙어있다'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겠는가? '드리블의 마술사' '절정의 개인기'등의 닉네임으로
불리는 그가 앞으로 조금만 경험을 쌓아 골감각을 몸에 익히게
된다면 이윤열 못지않은 대단한 선수가 될것이라는 것이 전문가
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MF 임요환,베르트랑,최인규,김현진
세계최강의 미드필더 임요환이 버티고 있는 테란의 미드필더라인
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다양한 전술을 구사한다. 이윤열이라는
절정의 스트라이커가 등장한후 임요환이 공격에의 부담을 한층
덜게된것도 테란 미드필더진의 상승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
다고 할수있다. 임요환은 중앙에서 골을 받아 그대로 크로스패스
로 변길섭, 서지훈 콤비에 공을 돌려 수비수를 교란시키게 하는가
하면 직접 이윤열에게 정확한 골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때때
로 본인이 직접 공격에 뛰어들어 상대수비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등 그는 마치 경기장의 지배자같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경
기를 주도해 나간다.
나머지 미드필더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세계에서 가장 체력이
좋은 축구선수로 불리는 베르트랑은 전후반 90분 내내 경기장 이
곳저곳을 다니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때로는 공격수로,
때로는 수비수로 어디서든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그는 21세기형
멀티플레이어의 전형이라 할만한 선수이다. 최인규와 김현진역시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더에서부터의 압박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이다. 특히 최인규 선수는 탁월한 개인기와 돌파력으로
상대 공격진에 대한 교란 플레이도 능해 테란 막강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어주는 선수이다.
DF 김정민, 조정현, 한웅렬
세계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히는 김정민이 중앙 수비를 지키
고 있고 양쪽에서 압박플레이에 능한 한웅렬과 노련한 조정현이
지키고 있는 수비라인도 세계 최정상이라 할만하다. 과거 테란이
라는 팀을 말할때 '미드필더엔 임요환이 수비엔 김정민이 있다'
라고 말할정도로 테란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로 거론되던 선수
가 김정민 선수인데, 현재도 그 막강한 수비력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 테란 수비의 대들보같은
선수라 할만하다. 또한 슈팅력도 탁월해서 프리킥 찬스때 기습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뽑아내기도 하는등 여러면에서 가장 완벽한 수
비수라 불릴만한 선수이다. 노장 조정현의 노련한 플레이와 한웅
렬의 압박플레이또한 상대 공격수를 위협하는 든든한 수비진의
위용을 구축하고 있다.
GK 이운재
키는 작지만 날렵한 스피드가 장기인 선수이다.
우승후보 1순위 저그
지난 십수년간 부동의 FIFA 랭킹 1위를 지켜오던 저그가 최근 대
대적인 세대교체 과정에서 잠깐 주춤하여 임요환과 이윤열을 앞
세운 테란에 랭킹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지만, 최근 세계에서 가
장비싼 몸값을 받는 공격수 홍진호를 중심으로 다시 대열을 재
정비에 변함없는 강호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포메이션 4-5-1
FW 홍진호
'고공 폭격머신' 봉준구의 은퇴 선언으로 이렇다할 골잡이가 없던
저그진영의 고민을 해결시켜준 선수가 바로 현역 최고 공격수라
꼽히는 홍진호 선수이다. 봉준구의 은퇴이후 급격한 전력의 저하
로 랭킹 1위 자리도 테란에 빼았기고 침체되어 있던 저그의 축구
를 폭풍같은 기세로 부활시킨 홍진호 선수는 2년전 공격수로는
최고몸값을 받고 명문 IS로 입단에 팀의 챔피언스 리그 2연속우승
을 일구어냈고 본인또한 2연속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에 오를 정
도로 IS팀의 핵심 전력이 되었다.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어 올해 영입한 이윤열 선수와의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에서도
당당히 승리하는 등 거칠것 없는 최고 선수로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그에게 아직 남은 숙제는 조국 저그의 월드컵 우승. 그가 있
는한 저그는 그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승리를 자신할수 있을것이다.
MF 강도경,장진남,조용호,성학승,박경락
대대적인 세대교체로 대부분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진 저그의 미드
필더라인은 그야말로 힘의 축구의 전형이라 할수있다.
저그의 막강 미드필더라인을 이끄는것은 강도경. 계산적이고 무게
있는 플레이로 저그의 공격을 주도하는 그는 항상 공격 일선에서
물러나 기회를 엿보다가 상대 수비의 빈틈을 절묘히 찔러들어가
공격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탁월히 수행해 낸다. 테란의 임요환,
프로토스의 김동수 선수에 비해 창조적인 플레이를 못한다는 지적
도 받고 있으나 그래고 그가 있는한 저그 미드필더 라인에 흔들림
은 없다. '재간둥이'라 불리는 장진남과 '킬러'조용호는 양쪽 측면
에서 활약하며 공격을 선봉한다. 최전방의 홍진호의 무지막지한
공격력의 바탕에는 중앙의 강도경과 양 측면의 장진남,조용호가
있다. 이 미드필더들의 적절한 골배급이 홍진호의 날카로운 득
점력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성학승, 박경락 두 선수도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한 압박축구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그 역할을 100% 만족스럽게 소화해 내고있
는 저그 전력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선수들이다
저그미드필더의 유일한 문제점이라면 저그 축구 역사상 가장 창조
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꼽히던 천재 미드필더 변성철의 은퇴이후
이렇다할 창조적 플레이어가 없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각 팀마
다 스타일이 있듯이 강도경을 중심으로 양측면 공격라인이 잘 갖
추어져 전방의 홍진호에게 연결되는 공격루트도 이미 자리를 잡
아가고 있어 그 전력 그대로도 이미 세계 최강이라 불리기엔 손색
이 없어보인다.
DF 주진철,정재호,장진수,박효민
저그의 수비진은 공격, 미드필더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
는다. 중앙에 포진한 주진철, 정재호 두 선수의 장점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운동장 전체를 넓게 이용한 수비에 능하다는 점
이다. 전체적으로 좌우를 두 선수가 나누어 골고루 수비에 임하고
중앙으로의 돌파는 두선수가 서로 호흡을 맞춰가며 수비를 해내는
데 이 선수들의 강한 힘의 수비에 상대 공격수는 당황하기 마련이
다. 개인기와 스피드가 있는 장진수, 박효민은 상대의 측면돌파를
저지하고 자신들또한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에 가담하기도 한다.
GK 박현준
노장 골키퍼로 판단력이 좋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다크호스 프로토스
세계 최고 몸값의 기욤패트리와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김동수가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 이미 이 팀은 우승후보라
불릴만하다. 그러나 최근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김동수
선수의 전력공백이 크고 이렇다할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 큰 약점
으로 남아있다.
포메이션 3-5-2
FW 박정석,이재훈
둘다 재능있는 공격수인데 스타일이 너무 달라 수비수를 애먹게
하는 선수들이다. 박정석은 전형적인 힘의 축구를 구사하고 이재
훈은 감각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이다. 박정석은 '이 선수를 수
비할려면 수비수 3명은 달라붙어야 한다'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골문앞에서 거칠것이 없는 마치 황소와 같은 힘을 자랑하는 강력
한 스트라이커로 프로토스의 막강 공격을 이끌고, 이재훈은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쓸데없는 움직임이
적고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동작으로 확실히 골을 성공시킨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천채적인 감각의 소유자라고 할수있다. 이런 실
력으로 그 둘은 각각 한빛스타즈와 GO팀이라는 명문구단에 소속
되어 있으면서 팀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하는 세계 톱클래스의
공격수들이긴 하지만 테란의 이윤열, 저그의 홍진호에 비하면 다
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기는 하다
MF 기욤패트리,김동수,강민,임성춘,손승완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수와 기욤패트리가 이전기량의 몇%를 발휘
해내느냐에 따라 프로토스의 미드필더라인은 최강이냐 아니면
단순한 강호일뿐이냐로 나뉘어 질수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서 지난 몇년간 프로토스를 이끌었던 김동수 선수는 그러나 불
행하게도 최근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고 세계 최고 몸값의 기욤패트리 역시 나이가 들면서 전
성기때의 기량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둘이 입을모아
'천재'라고 칭찬하는 프로토스의 신인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가
바로 강민선수이다. 강민선수는 작년 김동수선수가 부상으로 빠
져있을 때에 그 빈자리를 매우며 A매치를 이끈 프로토스의 차세
대 주자이다. 아직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임요환, 강도
경등 세계 굴지의 미드필더들에 맞서싸우기는 역부족이란 평이
있지만 앞으로 몇년만 지나면 임요환과 어깨를 견줄 선수로 성
장할수 있다는게 김동수 선수의 평이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명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킥을 찬다는 임성춘 역시 프로토스 전력에 빼놓을수 없는 선수이
다. 요 몇년간 부진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
지만 최근 부활한 그의 모습은 전성기때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프리킥 찬스마다 터지는 그의 무시무시한 중거리슛은
아직도 세계 골키퍼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빠른발을 이용한 측면돌파가 장기인 손승완 선수역시 프로
토스 미드필더라인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이다.
DF 전태규,송병석,김성제
노련한 수비수 전태규는 공격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수비수로
꼽힌다. '그의 앞에서는 그 어떤 기술도 그어떤 재치도 소용이 없
다'말이 있을정도로 그의 대인마크는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평가
된다. 노장 송병석과 신예 김성제도 프로토스 수비진에 막강한
힘을 불어넣어준다. 특히 김성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의 공격수들과의 승부에서도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힘을
보여줘 앞으로 프로토스 수비의 핵심으로 성장할수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
GK 임효진
노련한 골키퍼이다.(골키퍼는 별로 적을게 없군..)
헥헥..길구나 다 읽어주신분 고맙습니다. 온게임넷 게시판에도 올린글이예용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