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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8/02 12:00:58
Name 푸른하늘처럼
Subject 대세는 프로리그....그리고 팀으로
2006년 상반기를 돌아보면 기뻣던 일이 참 많았습니다..
언제나 안습이었던  비 스폰팀들이 늘 맘에 걸렸는데  이렇게나 많은 팀들이 연이어 창단하며 그동안의 대우받지 못한 설움을 날려버리게 되어 참 기분 좋았습니다..
선수들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것이 프로이기에 이제야 진짜 프로다운 게이머이고 프로세계로의 진입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네이처, 한빛, 소울. 이네이처는 재능있는 신인게이머의 유입과 함께 스폰이아닌 창단쪽으로 갔으면 하구요  한빛은 지금의 한빛소프트가 해줄수 있는 지원이 너무 작다고 여겨지기에(이재균 감독에 대한 대우도..) 지원이 빵빵한 기업으로 인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균 감독의 역량이라면 좋은선수들 금방 키워낼것 같아서리 금방 강력한 팀으로 일어설것 같습니다.  소울은 지금의 스폰에서 창단으로 이어지길 바라구요.  이렇게 된다면 11개팀 모두 제대로된 팀운영과  진짜 프로스포츠로의 자리매김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프로리그는 각팀의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몇달전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가장중요하게 여기는 리그는 어떤것이냐? 고 설문조사했는데  정확하지 않지만(죄송함다)  삼분의 이 가량이 프로리그를 뽑았고  나머지 대부분을  스타리그를  이 삼퍼센트 가량을 MSL이라고 뽑았습니다..
선수들이 이젠 프로리그를 가장 중요한게 여기고 있고 거기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리그도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수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프로리그의 모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스포츠가 발전하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프로리그 중심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쏟아져 나오는 선수들을 수용할수 있고 모든 프로선수에게 실력에 걸맞는 연봉과 환경을 해줄수 있는것은 기업이고 이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프로리그를 통한 자회사의 홍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개인이 아닌 팀이 드러나길 원하고 있고 선수들이 그것을 알기에 프로리그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프로리그의 성적을 통한 연봉의 인상을 기대하며 더욱더 매진하게 되는 구조로 나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또 그렇게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전기리그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후기리그가  그 어느때보다 기대됩니다.. 예전의 강자가 결코 안심할수 없는 긴장감,박진감넘치는 경기들이 나올것이라 믿구요..  최근 임요환선수가 군입대를 앞두고 이스포츠의 위기다라고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요환선수를 필두를 강민,홍진호..등등 입대한다면 어떻게 될것이가? 라구요..  현재까지 팀보다는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상당수 많을것입니다.이선수가 이적한다면 응원하는 팀도 바뀔수  있구요.. 하지만 선수보다 팀을 더 좋아하게된다면 이선수가 이적한다고 해서, 또 군입대를, 혹은 은퇴를 한다해도 이 스포츠는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 임요환 선수의 광팬입니다.. 하지만 이젠 티원의 광팬으로 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요..  임선수가 동료들이 좋아졌고 소속팀이 좋아졌고 이젠 임선수가 떠난다 해두 이 소속팀을  응원할것입니다...^^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보다 팀을 더 응원하는 구조입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그 스포츠리그가 유지되고 있구요.. 이 스포츠가 계속 생존하고 발전하길 바란다면  선수에서 자연스레 팀으로 가야될것 같습니다... 그러면 위기는 뭐니 할 필요도 없구요^^
더 멋진 팀문화가 자리잡고  진정한 프로 스포츠로 자리잡을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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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2 12:07
수정 아이콘
글쎄요..하지만 캐릭터 있는 스타 선수를 만드는건 스타리그 (OSL, MSL)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한 선수의 팬이 되어 팀의 팬이 되는 경우는 많지만 SK, KTF, CJ.. 등 의 팀 이름만을 보고 팬이 되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노리군
06/08/02 12:15
수정 아이콘
임선수나..소위 4대천왕이라고 불렸던 선수들이 군입대를 하더라도
..프로리그를 통해서 팀 개념을 확실히 정립한 만큼 흥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뭐, 이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내실을 다져가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의 선택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고,
제대후에도 최상위권으로 복귀해주리라 믿습니다.
버관위_스타워
06/08/02 12:2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정착 되지 않은 2003년에 만약 임요환선수를 필두로 4대천왕이 군입대를 했다면 엄청난 위기를 겪었을겁니다. 하지만 스타리그 보다,스타리그가 아니더라도 큰 명성을 떨칠수 있는 팀단위리그인 프로리그가 확실히 정착된 이상,임요환선수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임요환선수가 군입대로 공백이 있더라도 큰 지장이 없다고 봅니다. 만약 스타리그 위주로 돌아갔다면 모르지만요.
캐리건을사랑
06/08/02 12:45
수정 아이콘
MBC를 응원하게 된건 투신 박성준선수 때문이지만 박성준 선수를 꾸준히 응원하면서 박지호 서경종 김택용 이재호 염보성 선수를 응원하게 된것은 POS, MBC란 팀의 팀 때문입니다 누가 알았겠습니까 임요환선수부터 시작된 저그압살 테란라인을 언제나 저주했던 온니저그팬이 염보성 이재호선수의 테란응 응원하게 될 줄을요
프로브무빙샷
06/08/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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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파포의 위클리 MVP가 이러한 흐름을 정확히 보여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달 초반에는 마재윤 선수의 본좌급 포스가 인상적이었는데도 말이죠....
06/08/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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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마재윤 선수의 경우는 개인리그 뿐만 아니라 프로리그에서도 잘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06/08/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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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 우승하고 먼슬리 MVP 못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뭔가 중대한 변화인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투표 그 이상이 아닌 것인지.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개인리그 우승이 데일리, 위클리, 먼슬리를 당연히 꿰차야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선수단위 시상에서 개인리그 우승보다 더 무게감 있는 활약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푸른하늘처럼
06/08/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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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프로브무빙샷 님의 말은 마재윤선수가 7월 MSL우승을 하고도 7월 MVP를 받지 못하고 고인규선수가 받은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06/08/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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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처럼님// 제 말은 마재윤 선수가 이 글의 예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인데요..마재윤 선수는 프로리그에서도 거의 최상급 성적이었잖습니까.
06/08/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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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ㅡㅡa(박태민 선수도 당골왕 우승했을 때 먼슬리 못받았거든요)
푸른하늘처럼
06/08/02 13:23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는것은 프로리그가 활성화되지 못한다면, 프로리그를 통한 마케팅이 효과를 보지못한다면, 이스포츠는 몇년못가서 망합니다.
기업에서 손을 뗄것이고, 개인리그를 상금으로 게이머생활을 유지할수 있는 선수는 소수가 될것입니다.. 프로리그가 대세가 되지못한 이스포츠는 모래성과 같습니다.. 불과 몇달전만 하더라도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얼마나 되었습니까?
TicTacToe
06/08/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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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한빛이나 인수했으면 좋겠음. -_-

예전에 2004 그랜드 파이널 우승하고 한빛쪽에서 지원 팍팍 해준다고 기사뜬거 봤었는데..

뭐가 달라진거죠?
06/08/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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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박태민 선수 당골왕 우승 때는 개인리그 우승자가 박태민 선수 혼자가 아니었죠..

저도 한빛이 제대로 지원 좀 받았으면 좋겠네요..제대로 지원하지도 않으면서 붙들고만 있어서 한빛 선수들만 손해보는 느낌..
부들부들
06/08/02 13:30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 이윤열선수가 같은 달에 우승해서 이윤열선수가 탔었죠.
같은달에 우승자가 2명이라서....

암튼 우승하고도 먼슬리를 못받은 선수들이 모두 GO출신이네요;;
캐리건을사랑
06/08/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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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중심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고 그렇게 되야 하는 것이 많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 분기의 피시방+서바이버+msl의 최종 우승자인데...
프로리그에서의 성적도 매우 좋구요
아무리 프로리그 결승에서 박성준 선수를 꺽고 팀을 우승시킨 임팩트가 크다고 해도 이건..쫌....
공동 mvp는 안되겠니?
06/08/02 13:39
수정 아이콘
저는 팀리그 체제를 좋아하는 팬이라서 그런지 팀리그가 여러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아쉽습니다. 프로리그보다 먼저 시작한 팀 단위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공인조차 받지 못하고 2부 리그 취급받다가 사라져 버린 것이 정말 안타까운데... 그래서 프로리그 중심의 e-sports가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팀리그 형식이 꼭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웅을 배출해 내는 것은 당연히 개인리그입니다. 프로리그에서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팬들에게 각인을 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박정석, 박태민, 이윤열을 연달아 잡아내고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그만큼의 주목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이유가 더 큰 것 같습니다. 같은 신인급인 장육 선수의 경우 인기팀인 CJ의 후광을 받고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많이 뜬 이유는 다들 아시겠죠. 바로 이윤열 선수를 잡아내고 임요환 선수와 명승부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김준영 선수.. 프로리그에서 7승 1패인가.. 압도적인 성적이지만 그 정도의 포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인리그인 wcg에서 임요환 선수를 압도적으로 잡고 듀얼에서 저그 유저로는 유일하게 올라가면서 더욱 주목을 받은 거죠.

다들 아는 얘기를 구구절절이 하는 이유는 프로리그 위주의 체제로밖에 갈 수 없다면, 팀리그가 개인리그의 역할을 상당부분 수행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팀리그만의 매력인 올킬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올킬 내지는 그에 맞먹는 포스를 낼 경우 개인리그에서의 활약과 비슷한 정도의 인상을 심어줄 수가 있습니다. 에이스 한두명만 가지고도 팀이 운영된다는 항상 나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단점만 지적하면서 사장시키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따지고 보면 프로리그 체제도 단점이 없는 완전무결한 체제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후기리그의 경우는 풀리그가 두번 돌아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한 번은 프로리그 형식, 한 번은 팀리그 형식으로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한번씩 번갈아가면서 하는 식으로 해도 괜찮을 거 같고... 변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선수들이나 팀이 팀리그 체제에 호응하느냐일 텐데... 솔직히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프로리그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시기라 새로운 변화를 달가워하진 않을 거 같기도 하고... 근데 개인적으로 왠지 아쉬워서 좀 길게 써봤습니다.

쓰고 보니 글 내용과는 별로 상관 없는 뻘플이 되버렸네요 -_-;;
TicTacToe
06/08/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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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규 선수 혼자 프로리그 우승시킨것도 아닌데 단순히 프로리그 >> 개인리그 라는 잣대를 대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SK Telecom T1 이라는 이름으로 줬다면 뭐라고 할까요?

예전에 한빛스타즈 라는 이름으로 한빛팀 통틀어서 MVP 받은적 있습니다.
06/08/02 13:41
수정 아이콘
스타는 야구나 축구와는 다릅니다.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은 그 나름의 가치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일대일에서 출발한 게임아닙니까?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이 선수의 능력을 더 확실히 입증할 수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실제 스타로 인정받는 선수들은 개인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구요.그런 면에서 이번달 먼슬리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이제까지 프로리그결승MVP가 그달의 먼슬리 MVP가 된 적이 있었습니까?
06/08/02 13:49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이번달 MVP에 선정되지 못한 건
개그죠.
칼잡이발도제
06/08/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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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강과 맵등에 따른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실패와 여러모로 운이 없었던 MSL이었습니다... 반면에 이제껏 있었던 프로리그중 가장 재밌었던게 이번 이었구요... 재미가 있고 없고는 오르막과 내리막과 같습니다. 최근 시즌 개인리그가 좀 재미없다고 해서 개인리그보다는 프로리그를 외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는 절대 없어져서는 안되는 성격의 것입니다.. So1배를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포스의 리그가 다시 나오지말란법은 없습니다... 그때 되면 조삼모사격의 말이 나오겠군요...
06/08/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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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하고는 별관계 없이 선수입장에서 둘 중 어느 한쪽에만 올인해야한다면 선택할 것은 당연히 프로리그입니다.(비스폰팀이 많았던 때라면 몰라도 지금은 뭐 얄짤없죠) 선수가 그 중심을 크게 두고 있는 리그가 있다면 몇번의 흥행으로 다른리그가 잠시 눈길을 끌지 몰라도 이윽고는 선수가 무게를 두는 리그로 무게중심이 옮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06/08/02 14:05
수정 아이콘
정말 개그군요 -.-)a
뭐 '고인규 선수는 위클리 2번 받았고 마재윤 선수는 1번 받았으니까' 라는 논리라면 할 말은 없지만요.
프로리그가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니 개인리그 우승에 비할바는 아니라고 보는데..
전문가 투표가 고인규 선수 손을 들어줬으니 그려러니 해야 겠군요.
EpikHigh-Kebee
06/08/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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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재윤이 안된건; 뭔가요 이건
치터테란
06/08/02 14:16
수정 아이콘
빅리그(MSL,OSL) 중심으로 가야된다고 봅니다.(빅리그가 재미있더군요)
빅리거들이 활약하는 모습 영원히 보고 싶군요...
저는 푸른하늘처럼님 의견에 반대 합니다.
chromewell
06/08/02 14:17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는 다른 스포츠로 따지자면 축구,야구 등에 가깝다 라기보다는 권투,씨름,레슬링과 같이 개인과 개인이 맞붙는 것인데, 하나의 팀으로 묶어 경기하는 프로리그는 솔직히 '어거지'같습니다. 권투,씨름,레슬링을 프로리그형식으로 해본다고 생각해보세요. SKT.KTF 등의 이름을 달고 나온 선수들이 단합으로 승부를 결정내어 이긴 선수쪽 팀의 스코어가 올라가고 등등등...어색하지 않습니까. 물론 2:2팀플레이가 스타크래프트가 수월하긴 하지만 그것을 감내할 정도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좋은 명분들도 있고(신인선수들의 육성. 재미의 여부를 떠나 팀의 단합을 위한 팀플레이 등) 이미 정착되기도 했으니 폐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프로리그를 개인리그 위에 올려놓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분들은 리플쓰는 중에 로그아웃되서 글이 날라가는 경우 없으신가요?;; 저만 그런건지 pgr은 자동로그아웃이 순식간이네요;; 쓰고 보니 비슷한 생각을 먼저 리플로 쓰신 분이 있네요. 뻘쭘;
치터테란
06/08/02 14:26
수정 아이콘
이번 7월(월간) MVP 투표는 '개그'더군요...
무능한 협회(자칭 이스포츠협회)와 파포(온파이터포럼)는 우리를 물로봤군요...
마재윤 선수! 진정한 7월 MVP 는... '마 . 재 . 윤' 바로 당신입니다!!
푸른하늘처럼
06/08/02 14:3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를 야구,축구보다 테니스,골프,권투 이걸로 비교하네요..
그럼 지금의 이스포츠는 변해야 합니다.. 프로리그는 사라져야 하고 개인리그 중점으로 가야하지요.. 그리고 팀들도 더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개인위주이니까요.. 그리고 선수들의 연봉도 개인 스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럼 인기있고 실력있는 몇몇을 제외하고 누가 스폰을 받을수 있을까요?
TicTacToe
06/08/02 14:4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저는 개인리그보다 위에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씨름하고 비교하다니 -_- 애초부터 스타크래프트는 1:1 만큼이나 팀플로도 유명한 게임이었습니다.

PC방이 생길무렵 친구들과 함께 우루루 달려가서 IPX 했던건 저뿐인가요?

아직도 베틀넷 가면 팀플로 3000승 하고 그런분들 많은데..

애초부터 씨름과 골프 등과 비교하면 안되는 것이죠.

샅바를 두명의 허리에 동시에 묶고 씨름하던가요.

골프채 2개 주고 공 2개 쳐서 하게 하던가요..


P.S - 아.. 그리고 씨름은 단체전 있습니다. 참 재미있더군요.
06/08/02 14:42
수정 아이콘
치터테란님 제가 위에 남긴 리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마재윤 선수의 먼슬리 MVP가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왜 협회 이야기와 파이터 포럼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겁니까? 협회에서 고인규 선수가 SK선수니까 먼슬리 MVP 주어라라고 사주라도 한것입니까? 전문가 집단과 파이터 포럼이 어떤 관련이라도 있나요? 이번 일은 전문가 집단의 판단을 팬들이 수긍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왜 협회와 파이터 포럼이야기가 나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C1_leader
06/08/02 14:44
수정 아이콘
재미를 위해서면 개인리그가 더 나을수도 있겠죠..

요즘 포스에 비출때는 그것도 확실할수 없는 상태까지 간거 같습니다.

저같은경우에도 MSL 결승에는 별흥미를 못느꼇지만. 프로리그 결승전은

생방으로 챙겨 보았으니깐요..

프로리그의 비중확대는 어쩔수 없는 흐름인듯 싶군요..

프로리그의 비중확대이후 스폰이 늘어났다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이민재
06/08/02 14:46
수정 아이콘
아무리 프로리그 발전햇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스타리그죠..
06/08/02 14: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고인규 선수의 임팩트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결과적으로 팀도 프로리그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개인리그 결승은 OSL보다 약간 무게감이 떨어지는 MSL인데다가,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다기엔 강 민 선수의 우왕좌왕하는 플레이 때문에 승리를 손쉽게 얻은 감이 있습니다.
반면 고인규 선수는 오버 트리플크라운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티원이 작성하는 데에 있어서 일등공신이었구요. 뭐 전문가에서 뒤졌는데 팬투표에서 압도해서 탔다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전문가들도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한 듯합니다.
hyuckgun
06/08/02 14:51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이 변화해야할 시기가 온 것이죠.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봐야 선수들은 프로리그에 더 비중을 두고 있으니까요.
[couple]-bada
06/08/02 14:55
수정 아이콘
꼭 개그라고 볼 것 까지야.. -_-;.. 팀단위 우승을 이끈(물론 1승뿐이지만)선수고 프로리그 MVP인데 탈수도 있는거죠. 거의 비슷한 투표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06/08/02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리그가 훨씬 중요하다는 요즘 추세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개인리그의 우승자와 프로리그의 우승팀의 비중을 비교해보면...프로리그 쪽이 훨씬 중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근래 두개의 개인리그 결승전과 프로리그 결승전 중 어느 것이 더 기억에 남으십니까? 더 시청률이 높았을까요??
06/08/02 14: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보다 중요시되는것이 좀 짜증났었지만, 어느덧 자연스럽게 프로리그가 (재밌고 안재밌고를 떠나서) 좀 더 권위가 느껴지고 긴장감있다고 할까요? 뭐 그렇습니다.

지금의 프로리그도 어짜피 개인전 중심의 양상이며, 마치 만화책에서나 보는 유도나 테니스의 단체전 (테니스의 왕자 처럼 -.-) 성격을 띄게되어 의외로 박진감이 넘칩니다.

하여튼 대세가 프로리그쪽으로 흐르고 있으니, 향후 주목받는 신예들도 개인리그에서 얼굴을 알리고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게되는 시스템으로 될 것 같습니다.
이민재
06/08/02 15:00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는 스타리그 우승자를 더 알아주는거같던데요,,
치터테란
06/08/02 15:01
수정 아이콘
@.@v님. 저는 그런생각으로 쓴글이 아닙니다. 왜 없는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협회와 파포가 MVP 투표를 개최하고 있으니, 화가나서 해본 말입니다.
저는 '전문가 집단' 에 오해전부터 회의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차에 이해할수 없는 투표결과가 나왔으니, 제가 조금 성급했던감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전문가 집단의 생각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은 영원합니다.
06/08/02 15:02
수정 아이콘
대세는 프로리그로...팬들의 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와는 상관없이 어쨌건 후원업체의 의도대로 대세는 프로리그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그로 인해 개인리그의 평가와 질적 저하가 따라온다면 굉장히 안타까울 것 같군요.
TicTacToe
06/08/02 15:04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기업들이 원하는건 개인리그에서의 성적보단 프로리그에서의 성적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SKT T1 같은 경우도 개인리그의 연습시간을 주지 않고 있고요.

팀을 운영하는 기업체 같은 경우엔 (예입니다.) SKT T1 의 '임요환'의 우승.. 이라는 타이틀 보다는.. SKT T1 의 우승.. 이라는 타이틀이 더 홍보효과에 더 영향을 많이 미칠테니까요.
푸른하늘처럼
06/08/02 15:06
수정 아이콘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봐야 기업도, 감독과 프로게이머도 프로리그를 중점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프로리그가 살아야 팀도 있고 선수도 계속 생존해 갈수 있습니다.. 수많은 팀들이 수년간 고생하면서, 빚을지면서까지 버텨온것은 창단을 위해서였습니다.. 창단의 배경은 개인리그가 아닌 프로리그입니다.. 앞으로 이스포츠리그(스타크래프트)가 생존하려면 개인리그가 프로리그가 보조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가 대세가 되어 빛나야 합니다..
지금의 변화의(프로리그) 시기이고 우리팬들은 팀문화를 더욱더 발전시키는것이 이스포츠를 발전시키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06/08/02 15:0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중심으로 가면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쉬워서 안정감 있게 보이죠.
흡사 이게 제대로된 방향인 듯 싶고요.
하지만 진정한 대박은 개인리그와 스타발굴에 있다는 거. 너무 쉽게들 간과하십니다.

비유를 하자면 돈있는 기업의 문을 두드리는 것과 기업들이 돈을 싸짊어지고 달려오는 차이라고 할까요.
치터테란
06/08/02 15:08
수정 아이콘
변화해야할 시기가 하필 MSL 부터 우승자 마재윤 선수의 MVP 탈락(2위)으로 시작해야 했느냐?하는점에서 마음 아픕니다.
빅리그(각 방송사 개인리그) 중심으로 가야한다는게 제 생각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우수 선수의 명예인 MVP는 개인리그 우승자가 수상해야 된다고 봅니다.
TicTacToe
06/08/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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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발굴을 해봤자 그걸 바쳐줄 스폰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리겠죠. 스타리그 우승하면 4천만원 줍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같은 경우엔 연봉이 그걸 뛰어넘어 버리는 경우가 많죠. 물론 그 선수들이 개인리그에서 활약하는 정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두가지 모두 아우르는 선수가 진정한 스타가 되겠지요. 프로리그든 스타리그든 스타는 어디서든지 탄생합니다. 물론 그 두드러짐의 정도가 스타리그가 더 크긴 하겠지만요..

그 차이점이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의 질적인 차이를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06/08/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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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프로리그 중심이라도 그 밑바탕엔 개인리그가 뒷받침되어야합니다.아무리 생각해도 개인리그 우승>프로리그 결승1승 입니다.협회가 욕먹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전문가 집단이 누구인지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이유를 꼭 듣고 싶습니다.
칼잡이발도제
06/08/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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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균형뿐입니다. 둘다 e스포츠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개인리그 없이 e스포츠는 살수 없고 프로리그 없이도 e스포츠는 살수 없습니다. 전자는 스타발굴과 인기를 위해서, 후자는 기업의 참여를 위해서이죠. 기업이 e스포츠에 투자하는 거는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업체가 e스포츠의 주체이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팬이고 팬이 원한다면 개인리그는 살아 있어서 프로리그와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프로리그는 각팀당 일주일에 한번 경기를 펼치는데 1주일 내도록 프로리그준비만 하는 것보다는 개인리그를 병행해서 e스포츠의 스타 육성으로 더 많은 팬을 끌어모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기업 홍보, 중요하긴 합니다만 기업 홍보 위해서 프로리그만 하다가 나중에 스타가 없어지고 난뒤에 팬층이 얇아지면 기업 홍보를 위한 소비자 층마저없어지는 것입니다. 지금의 프로리그는 개인리그가 있기에 나온 것입니다... 개인리그를 등한시하게 되면 언젠가 분명히 후회할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치터테란
06/08/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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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님..."개인리그 결승은 OSL보다 약간 무게감이 떨어지는 MSL인데다가,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다기엔
강 민 선수의 우왕좌왕하는 플레이 때문에 승리를 손쉽게 얻은 감이 있습니다." <-- 이부분은 거품님의 개인적인 생각이십니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건 주관적인것이고, 지금은 각 방송사 개인리그 우승시(스타크래프트 공인랭킹에 반영되는)
우승한 선수에게 부여되는 점수는 각 방송사 개인리그 우승자 모두 500점씩 동일합니다.
저는 US오픈이 MSL이고, 윔블던이 OSL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허나 US오픈에서 우승하나 윔블던에서 우승하나 동일하다고 봅니다.(US오픈 우승점수와 윔블던 우승점수가 정확히 어떤지는 모릅니다)
06/08/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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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 우승자의 MVP탈락이 개인리그 등한시라고 해석된다는 것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개인리그의 중요성은 그대로 갈 것입니다만...그 중요성이 프로리그를 능가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로리그보다 덜 중요해도 여전히 그 절대값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할 것입니다.
풀업프로브@_@
06/08/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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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두 리그가 지금처럼 공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가 기업의 스폰을 더 끌어들일 수 있는건 사실이지만,
개인리그는 스타를 배출해서 프로리그에 공급(특정 선수를 주목하게 하고 재미를 더한다는 의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폰을 끌어들인 배경을 들어보면 그 팀에 스타급 선수가 있던게 큰 매력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물론 프로리그도 스타를 배출할 수는 있지만...
개인의 실력만 된다면 단기간에 방송노출 기회가 극대화되는 개인리그가 스타 배출에 있어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 중 하나가 없는 스타계는 상상이 잘 되질 않아요~

그리고 마재윤 선수와 고인규 선수의 MVP선정에 관해서는...
큰 의미를 두기보단...단순히 시간차에 의해 느끼는 임팩트 차이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06/08/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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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 주관적인 거죠.
하지만 그 주관이 파이터포럼의 전문가 집단에 의해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로써 그러한 생각은 제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설득력있는 권위를 인정받게 되는 것이거든요.
고인규 선수가 없었다면 티원은 정규리그 최종전 팬택과의 경기에서 패배해서 플옵조차 못나갔을지도 모르고, 결승에서 그가 박성준을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또 역전패해서 준우승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인규 선수는 중고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팬택의 이윤열과 MBC의 박성준이라는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을 완벽하게 압도하는 운영을 보여주며 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죠.
경기의 질로 보나, 임팩트로 보나, 중요성으로 보나 고인규 선수는 마재윤 선수를 여러모로 능가했습니다.
06/08/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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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 선수가 MVP를 타는 것이 객관적이고 절대적으로 옳은 명제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두 개의 주관적 의견이 대립할 때 한 쪽이 객관성을 띄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이므로...누가 MVP를 타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치터테란
06/08/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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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100% 확실하게 확인된것이 아니란것이 문제겠죠... 전문가 집단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 즉 권위를 프로리그와 MSL보다 OSL을 높게봐서, 투표시 프로리그 우승팀 선수와
MSL 우승자보다 OSL 우승자에게 MVP 를 준다는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magnolia
06/08/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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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는 솔직히 티원이 단체로 받는게 아닌이상은 마재윤선수가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프로리그가 무슨 혼자서 우승할수 있는 대회도 아닌데;;
줄려면 팀 단체로 주든지, 아님 개인리그 우승자에게 줬어야 하는거라 생각이 드는데,, 참...
06/08/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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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군요, PGR 의 경우 경기를 매니아분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 개인리그는 좋아하는 선수 안나오면 안챙겨 봅니다.;;
그에 비해서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 프로팀 경기는 다 챙겨보죠.. [대략 좋아하는 팀이 삼성, SK, 온게임넷 이니까.. 많이 챙겨보네요]

결국 이렇게 가야 하지 안나 생각됩니다. 개인리그가 축속되고 개인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에 팬이 늘어나고, 그 팬들이 다시 그 팀의 선수들을 좋아하고.. 그래서 팀을 좋아하고.. 그게 정답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경기 자체가 프로리그가 가 재미 있었는가 없는 문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극복해야 할듯 싶습니다. 5경기중 한경기 정도는 저그, 테란, 프로토스 3명 엔트리 내고, 주체측에서 랜덤으로 찍는다던지-_-;; [퍽!] 하는 방식으로 종족전을 줄이면 될듯 싶습니다~
06/08/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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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터테란//이윤열 선수와 박태민 선수의 월간MVP 경합 때 OSL의 MSL에 대한 상대적 무게감은 이미 충분히 인정되었었습니다만. 그리고 전 전문가투표에 있어서의 프로리그와 MSL 간의 우열을 논한 적은 없습니다. 아직 전례가 없었고 이번 고인규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케이스가 처음이거든요.
비호랑이
06/08/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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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둑과 비교하고 싶군요. 요새 바둑도 각 기업에서 팀을 창단하고 연고지까지 두면서 선수들을 영입해서 단체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스타크의 프로리그 방식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고지까지 두고 있으니 오히려 더 프로의 모습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바둑도 예전엔 개인 타이틀 상금만이 전부였기 때문에 부익부 빈익빈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이창호 9단처럼 잘두는 사람 몇몇만이 상금을 독식하다 싶이 하니까요. 지금은 팀도 많이 창단되어서 예전보단 안정적인 여건에서 바둑을 둘수 있는 기사들이 많아졌다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바둑을 기업의 홍보가 되는 팀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바둑팬들이 수긍을 쉽게 하지 않을것 같군요. 스타크도 이와 마찬가지인 생각이 듭니다. 팬이 바라보는 스타크래프트의 꽃은 개인리그입니다.
서브제로
06/08/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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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선수가 6월에 우승을 했다면 당연히 6월 MVP는 마재윤 선수였을 겁니다. 하지만 MBC가 한달씩이나 일정을 미뤄 결승하는 바람에.. 4강 -> 결승 이렇게 되야할 임팩트가 결승전 단 4경기만 7월에 하는 바람에 어느정도 주목은 받았되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된듯 싶습니다. 그에 반해 결승전이나 듀얼통과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달이 7월에 어느정도 집중되었다는게 고인규선수의 수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여지네요...
06/08/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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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규 선수가 없었다면...이라구요? 그 기준이라면 차라리 전상욱 선수가 타야죠.전상욱 선수가 없었다면 티원의 프로리그는 장담할 수 없었을 겁니다.MVP기준이 도대체 뭡니까?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은 마재윤 선수도 굉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오히려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하면서 개인리그에서도 우승까지 차지한 마재윤 선수가 더 대단하죠.
치터테란
06/08/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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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집단은 일정한 기준이 없습니다.
어떤때는 무조건 개인리그 우승한 선수에게 수여한다는 생각을 하게하다가도
어떤때는 경기의 질이 그리 뛰어나지않은 평범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에이스 결정전이나
중요한 무대에서 이겼다는 이유만으로 MVP를 주기도 하는등 일정한 기준없이 MVP를 수여하는게 현실입니다.
풀업프로브@_@
06/08/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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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무엇보다 1등을 가리고 싶어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개인리그가 없어져 버리거나 많이 축소된다면 상당한 팬 이탈이 예상됩니다.
프로리그를 어떤 형태로 돌리든간에 진정한 1인자를 결판내기는 어렵죠.
마치 지금 고인규 선수와 마재윤 선수를 비교하듯이요.
반면에 프로리그는 개인리그에 진출 못했지만 실력있고 관심가는 선수(얼마전 이윤열 선수처럼)나 신인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처럼 두 리그는 여러모로 공생관계를 이루며 돌아가고 있죠.
이 질문은 저에게 스타할 때 1:1만 할래?팀플만 할래?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엄마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아? 질문 이후 이렇게 어려운 질문은...(퍽퍽~)
치터테란
06/08/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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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그것또한 주관적 개인적 생각이실뿐입니다.
누가 인정을 했으면 인정했다고 결과로 나왔나요?
설사 대다수의 눈에 그리 보였다해도 전문가 집단의 생각은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그들(전문가)이 직접 입으로 "우리는 OSL에 제일 큰 무게감을 두고 있다" 라고 말한다면 인정하겠습니다.
거품님처럼 결과를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우리들끼리 말할수 있을뿐입니다.
거품님처럼 100% 확신하여, 사실인양 말할수는 없습니다.
06/08/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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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에서는 사실로 100%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없죠.
단지 유력할 뿐입니다. 그러나 당시 박태민선수의 포스는 이윤열선수 이상이었으면 이상이었지 그 이하는 아니었습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까지 3개대회에서 정말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내뿜으면서 연승기록까지 경신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윤열선수에게 상을 주었다는 것, 그리고 파이터포럼이 기본적으로 친 온게임넷 성향의 언론매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제 주장은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의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치터테란님께서는 너무 확실함에만 집착하시는 나머지 불가지론으로 빠져버리시는 것 같습니다.
06/08/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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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 결승에서 5판3선승에서 한번 이긴것.
프로리그 중요무대에서 2번 이긴것.
프로리그를 더 쳐주는 시대가 왔나보네요.
뭐 저만해도 프로리그는 보고 개인리그는 안보게 되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선수가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06/08/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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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성적이 이윤열 선수는 아이옵스 우승과 당골왕 준우승,
박태민 선수는 당골왕 우승과 아이옵스 3위 였습니다.
성적만으로 따져도 이윤열 선수가 좀더 나은 활약을 보였다고 볼수 있겠죠.
반대로 박태민 선수가 상을 받았다면 그 또한 논란거리가 되었을 겁니다.
뭐, 이런거 떠나서 저도 OSL 쪽에 무게를 더 둘거라는 생각엔 동의합니다. 그게 현실이기도 하죠.
치터테란
06/08/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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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는 당시 MSL(당골왕)에서 박태민선수에게 져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에반해 박태민 선수는 OSL 준결승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2:3으로 역전패 당하며 준결승에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우승, 준우승을 같은시기에 이루어 냈고,
박태민 선수는 우승, 준결승을 같은시기에 이루어 냈습니다.
물론 프리미어 리그가 있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이벤트 대회입니다.
완벽한 예선을 치루지 않았고, 추천선수도 있는등 정규리그가 아니었음을 간과하셨습니다.
해서 이윤열 선수가 받은것은 이상할게 없으며, 하여 이번
마재윤 선수와 고인규 선수 MVP 논쟁과는 다릅니다.
Judas Pain
06/08/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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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슬리 MVP라는게 선수 개인리그의 활약에 초점을 두는것이라면 마재윤 선수가 받아야했고 프로리그에서 팀 공헌도를 따진다면 전상욱 선수가 받아야 하곘죠(더 정확하게는 SK T1이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고인규 선수의 선발은 프로리그를 더 중시했으면서도 마치 개인리그에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를 뽑는것만 같아(2승뿐이죠) 일관성이 없다고 느껴집니다(뭐랄까 어정쩡하게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려다 둘다 안되는 느낌?)

그리고 또하나 잡음이 일어날 소지가 있는것이 파이터포럼은 기본적으로 친 온게임넷 성향의 매체인데 개인리그를 우승하고도 두번씩이나 먼슬리를 수상하지 못한 경우로는 박태민,그리고 마재윤이 있지요 이 두선수의 공통점은 MSL우승자에다 온게임넷이 주최한 대회의 경쟁자에게 밀렸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고 나름의 일관성있는 기준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 늘 보는것처럼 이익집단이나 이해관계의 영향이 끼치는것 아니냐 하는 의혹이 제기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두 경쟁사의 신경전이나 자리싸움은 꽤 유명한 애기니까요

해서 이번 고인규 선수의 먼슬리 MVP수상은 다분히 정치적이고 의도적인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치터테란
06/08/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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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유력할 뿐이라고 하셨고,
"파이터포럼의 전문가 집단에 의해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또한 거품님의 지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위에서 밝히셨기에, 잘 알겠습니다만,
저는 철저하게 사실로 확인된것이 아니면, 제 주장을 되도록 펼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06/08/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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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번 건과 저번 건은 크게 봐서 다를 것이 없습니다. 더 큰 임팩트가 있는 사람이 타는 겁니다. 고인규 선수의 임팩트나 마재윤 선수의 7월달 임팩트는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각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죠. 우승자에 대한 상은 우승상금과 상패로 끝나는 거고...MVP라는 것은 이달의 게이머이죠...7월에 고인규 선수도 충분히 잘하지 않았습니까?
METALLICA
06/08/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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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팀에 mvp를 줄지언정 그외에는 마재윤 선수가 타야한다 생각듭니다.그리고 스타의 꽃은 개인리그죠.
06/08/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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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슬리 MVP가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뭐 어찌되었든..
어디선가 프로게이머 상대로 설문 조사에서 어떤 리그에 초점을 맞추느냐라고 했더니 70%이상이 프로리그 20%이상이 스타리그, 그 외에 2,3%가 MSL라고 답했다더군요... 게이머들의 생각과 피지알 유저들의 생각은 다른가 보네요...
프로리그가 더 중요한 방향으로 가는 것은 옳바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으로 연봉을 받는 프로스포츠로써 분명히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보다 더 중요하죠...
TicTacToe
06/08/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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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 중요하죠. 상금이 일단 100만원인데..
06/08/02 16: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타스포츠도 우승하면 엠비피를 줍니다. 개인에게요. 혼자 우승할 수 없는 단체스포츠에서 오히려 개인에게 엠비퓌를 줍니다. 프로리그VS개인리그 논쟁이야 있을 수 있지만 고인규 선수가 왜 받아야 했는가라는 논란은 넌센스네요.
06/08/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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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꽃은 개인리그인데...왜 결승전 관심도는 차이가 날까요? 수치를 따져봐도 개인리그의 관심도보다 프로리그의 관심도...특히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은 그 관심도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물론 개인과 팀의 본질적차이가 있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중요성에도 차이가 나는 것이겠죠?
TicTacToe
06/08/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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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 그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중요한건 같은 MVP 끼리의 비교라면 아무래도 혼자 가시밭길을 헤쳐나간 개인리그 우승자에게 줘야 하는게 아니냐.. 라는 의견입니다. 물론 고인규 선수 SK Telecom T1 의 결승전 승리에 커다란 공헌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승전 MVP 수상했었고요. 하지만 같은 MVP 끼리의 비교라는 게 문제가 있는거죠. 같은 대회도 아닌데 그런식의 잣대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06/08/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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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팀의 선수들도 우승을 위해 가시밭길을 헤집고 다닙니다. 오히려 프로리그 연습을 개인리그보다 더 한다는 사실은 아시겠죠? 오히려 프로리그 가시가 더 아프지 않을까요?? 그만큼 프로리그는 중요하고 그래서 그 가치가 상승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君臨天下
06/08/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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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도 나름대로 가시밭길을 헤쳐나간다고 생각되는데요? 개인리그는 요즘 많이 시들었다고 생각되고요...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의 아성에 도전하는 거 같네요
06/08/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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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리그란 이스포츠리그의 장점이지, 단점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문화의 특징중에 하나가 컨텐츠의 복합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일한 의미를 지닌 단순구조에서는 문화가 크게 성장하기 어렵고, 복합구조에서 문화의 보다 다양한 성장이 용이합니다.

개인리그라는 단순구조만으로, 스타크래프트리그라는 문화가 풍요롭게 성장하고 대중의 저변에 확산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프로리그의 경우는 선수들이 펼치는 다양한 경기들에 복합적 의미를 부여하기에, 팀을 주축으로하는 다양한 문화가 성장될 여지는 보다 큽니다.

스타크래프트리그의 생명력에 의문을 가지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문화라는 저변이 확대가 되지 않고, 게임이나 승부라는 요소만 강조된다면...... 스타크래프트리그의 생명력은 향후 몇년 남지 않았다..... 몇년후엔 돌아보는 사람들도 없고, 선수들은 자기 갈길대로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개인리그의 위기는, 문화의 위기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한 리그는 흥행에 크게 성공했지만, 그렇지 않은 리그는 대체적으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최근 OSL같은 경우는 '맵'이라는 면에서 퇴보하고있고....(이 퇴보란 의미에서, 단순히 실험적인 맵들을 많이 쓴다고 발전이라고 정의하지 않았습니다. 발전은 모든 측면에서 한단계 상승하는 것이지, 이것과 저것을 교환해서 하나가 아래로 처지는 것은 발전이 아닌 답보입니다. 답보는 실질적 의미에선 퇴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실험적인 맵을 쓰므로 발전하는 것이다.. 라는 개념에 동감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기존선수의 인기에 기댄 순간적 반짝 시청률만을 노리면서 양적확대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신주영..... 기욤..... 임요환..... 박정석......... 최연성.........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후로 잠잠한 것은, 이미 만들어진 문화아이콘에 기대, 문화가 순환할 수 있는 전체 생명력을 등한시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팬들이 바라는 것이 그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고 변명할 수 없는 건..... 순간적인 것을 추구하는 팬들의 욕구에 타협하다보니 미래를 잃어버렸다..... 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게임이나 승부 에 더욱더 집중될 수록..... 스타크래프트리그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는 해석이 가능하고, 문화라는 토양이 성장할수록, 미래는 밝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개인리그보다 늦게 시작된 프로리그도 아직은 문화가 만들어지는 초기에 불과해서 다소 실망스러운 점도 있지만....... 팬들이 점점 '승부'라는 단순요소가 아닌 프로리그라는 문화의 매력속에 빠져들고 있다....... 는 생각이 들고 점점 이러한 문화로 승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엿볼 수 있는...... 2006 전기리그 였던것 같습니다.

게임내용만으로.... '외적인 이야기'가 없이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개인리그도 더 많은 이야기, 더 많은 관심거리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 것을 만들어 낼 수 없다면(이런 면에서 이런 걸 만들어내는데는 온게임넷이 정말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지만....이런데만 치중하다보니 기본을 등한시한 데서 매니아들 입장에서는 불쾌감을 크게 표시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일반 대중들은 기본같은 건 보지 않는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은 은연중에 보이는 모든 것입니다.... 확실히 느끼지 못하고 있을뿐 매니아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기본을 보고 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다..... 보고 있습니다.

문화라는 걸 성장시키기 더욱 용이한 구조가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라는 점에서, 양쪽에서 문화를 성장시키고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더이상 개인리그도 게임내적인 단순승부에 집중하는 매니아의 기호에 집착하는 개인리그로 올인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게임내적인 질을 요구하는 매니아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팬들을 즐겁게 하는 '엔터테인'을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스포츠 내적으로 승부는 정정당당하고 보다 향상된 기본요소를 갖춘 승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외적으로는 '쇼'를 보여줘야한다.... 그래서 그 '쇼'와 '공정하고 정당한 승부' 라는 중첩된 문화에 팬들이 더욱 매몰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봅니다.

경기 내용으로만 보면, 1년에 10경기 내외로 전혀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경기가 나옵니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경기는 해가 갈수록 그 숫자가 줄어드리라 봅니다. 새로운 개념으로 팬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면, 경기를 가지면 항상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승자와 패자, 승부자체로 팬들을 매료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선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와 함께하는 그 승부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외적인 엔터테인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모든 것이 뭉쳐서 문화가 되고, 팬들이 모두 이 문화에 참여하여 문화를 성장시킬수 있는 주체로 포괄할 수 있다면..... 이스포츠의 미래는 전혀 걱정이 없을뿐 아니라..... 지금처럼 매년 크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PGR21같은 경우도 이스포츠에 있어서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화요소라 보고 있습니다. 파포도 마음에 안들때도 가끔 있지만, 없어서는 안될 문화요소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06/08/02 16:53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길게 리플을 다시면 다른 사람들이 숨막혀서 의견 개진을 할 수 없습니다.
06/08/02 17:02
수정 아이콘
새로 글써서 게시판 글 넘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06/08/02 17:03
수정 아이콘
네, 그것보다는 낫죠.
06/08/02 19:53
수정 아이콘
4thrace님/ 글잘쓰셨네요. 심히 공감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08/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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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의 제자는 최연성이라고들 하죠
근데 티원이라는 팀은 오래전 시작부터 지금의 완성까지 임요환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전 그가 잠시 떠나거나 언젠가 완전히 떠나더라도 티원을 응원할겁니다
이것도 임요환 선수에게 보내는 응원이라고 확신하거든요
06/08/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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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폰서가 쭉~ 꾸준히 해온것도 프로리그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또 양방송사가 같이 중계한것도 합쳐서 말이죠..
06/08/0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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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는 것.
그리고 팬들이 미처 몰랐던 흥미거리를 찾아내서, 감동거리를 찾아내서 보여주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거기에 흥행이 있고 자본이 모이는 겁니다.
이리저리 이야기할 것도 없이 역대 스타리그가 배출한 스타들이 어디서 나왔는 지 보세요.
반면 그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다고는 하나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중에 제대로 된 스타가 누가 있습니까?
아마 프로리그를 통해서 스타로 태어나려면 족히 한 2년은 죽어라 잘해야 될겁니다.
반면 스타리그 1회 우승으로 오영종 선수는 그 자리를 거머쥐었죠. 단 몇달 만에.
뭔가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나요?
치터테란
06/08/03 15:14
수정 아이콘
댄디님... 죄송하지만 "어디선가 프로게이머 상대로 설문 조사에서 어떤 리그에 초점을 맞추느냐라고 했더니
70%이상이 프로리그 20%이상이 스타리그, 그 외에 2,3%가 MSL라고 답했다더군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확실한 출처가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이런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어버릴 가능성이 많은
글은 올리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확실하게 기사로 나온것이라면 사실기사를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푸른하늘처럼
06/08/03 17:30
수정 아이콘
네 기사봤습니다..
출처는 제가 잘 몰라서리 -- 기사는 맞아욤^^
머뭇거리면늦
06/08/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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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댄디님이 말한 기사 봤어요^^
선수들의 프로리그 집중은 낯선 일이 아닙니다..

프로리그야 말로 팀이 필요한 절대적 이유죠..
막말로 개인리그는 아마고수들과의 대전을 통해서
어느정도 보완이라도 가능하지만..
프로리그는 특정 선수의 기량만으로 좋은 성적이 내기 힘들고
팀윅이라는 것이 필요하니까요..

기업은 특정선수의 스폰이 아니라 팀자체의 스폰을 하는 이유도
프로리그가 발전했고 추세도 프로리그 집중으로 가기 때문이죠.
올해 모든 팀의 스폰팀이 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개인리그 집중에 과거에는 홍보만 따져 팀후윈보다는 리그를 후윈했었죠.
그게 비용 대비 효과가 더 좋으니까요..단기에 끝낼수도 있구여..
개인리그에서의 다시 올인은 과거로 기반이 약했던 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고 박진감있는 프로리그가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해야 겠지만..
프로리그가 대한 집중도와 발전은 지금보다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프로리그의 올인 역시 더 뚜렷해 질 거구여~~
전 요즘은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가 더 좋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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