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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5/14 00:16:15
Name Ascaron
Subject 이영호 선수가 걱정됩니다.
휴우.. 이 한숨만 나오는걸 어찌해야 하나요 -0-;

박찬수, 박지수 선수의 칼날은 무뎌졌고 오로지 이영호 선수만이 그나마 해주는데.

저는 KTF가 박지수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이영호 선수의 부담감이 조금은 완화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러면 더더욱 이영호 선수는 개인리그에서의 부담감이 더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심리적 압박감으로 무슨 개인리그.......

오히려 이영호 선수가 다칩니다.

왜 이영호 선수를 여러분들은 테란 원탑으로 생각하시는지 짐작은 합니다. 개인리그 최연소 우승, 덤으로 그 해 프로리그 테란 중

월등한 성적으로 팀을 먹여살린 이영호 선수의 포스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테란제국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호 선수가 속한 팀이 이렇게 안받쳐주니;;

솔직히 말하면 이번 프로리그가 끝날때까지 이영호 선수를 과감히 빼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리그에 치중해서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커리어를 조금 더 쫒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은 감을 찾고, 마지막 경기까지 '경험'을 쌓게 해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렇게 가다가는 이영호 선수 스스로 '자멸'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물론 희박한 예상일 뿐이지만요.

광렐루야가 계셨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착잡하네요. 어떻게든 2승만 해주면 에이스에서 이길 가능성이

75% 이상은 될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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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rarara
09/05/14 00:18
수정 아이콘
정말 이영호선수 멘탈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프로리그 그렇게 혹사당하면서도 그 성적 유지하는거 보면 말이죠
09/05/14 00:19
수정 아이콘
케텝은... 정말...

어휴...
미확인보행물
09/05/14 00:20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소년가장 불쌍하다는 말밖에는...........
연성연승
09/05/14 00:23
수정 아이콘
아 그래도 요즘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저 뿐인가요..
그 강력하던 테테전도 조금씩 지고...(물론 여전히 최강이지만요)
뭐 실수긴 했지만 최근 경기서 러커 한기를 잡으려고 모든 병력이 움직이는건 이영호답지 않았죠.
판단이나 여러면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지 않게 조금씩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SK 팬이긴 하지만 어? 이건 이영호답지 않은데? 란 말이 요즘따라 자주 나옵니다.
진짜 워낙 기본이나 여러가지가 잘 되어있는 선수여서 이 정도 한다고 봅니다.
스웨트
09/05/14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이영호선수의 멘탈이 대단하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막 억울하기도 하고, 성질 나기도 할텐데..
자기가 이길때보다 팀원이 이길때 더 해맑은웃음이라니..
게다가 기복이 거의 없는 실력까지.. 아.. 눈에서 땀이ㅠㅠ
난언제나..
09/05/14 00:28
수정 아이콘
연성연승님// 저도 이영호 선수가 요즘 판단력이 가끔 예전만 못한 모습을 경기중에 한두번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약간 불안해 한답니다.. 그러나 오늘 김경효 선수와의 경기, 그리고 조병세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
그래도 역시 이영호라는 생각을 들게하더군요..
지금 상태까지는 괜찮은거 같아요...
하지만 이 이후로 팀의 분위기에 영향받고 그게 개인리그까지 영향 받지 않을까 걱정이죠..
Star_ing
09/05/14 00:2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대단하다 생각함과 동시에, 그래서 문제인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신적인 부분이 너무 강해서, 한이 없는 줄 알고, 닳지 않는 줄 알고 깎아먹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힘들면 성적이 기복이 있고, 아플 때는 지기도 하면, 쉬게 해야겠구나 하는 자각이라도 할 텐데요.
아무리 강하다, 흔들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게 실제로 전혀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러다가 다 닳아서 없어져버리면, 그땐 누가 책임져주려고 이러십니까ㅠㅠ 엉엉ㅠㅠ
전 진영수, 박성균 선수 팬인데, 이런 정신력 강한 이영호 선수가 부럽다가도,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Computer
09/05/14 00:29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서 본 댓글이 떠올르네요 이영호: 내가 하루2승할테니까 한명만이기라고 XXX #$%^
난언제나..
09/05/14 00:30
수정 아이콘
친구가 연습생인데..
선수가 이겨도 그날 팀이 지면 숙소에서 분위기 정말 안좋아서 기뻐하지도 못한데요,
반대로 그날 자기가 지더라도 팀이 이기면 맘이 편해지고요...
이영호 선수는 자신이 이기면 팀이 져서 암울하고
자기가 지면 팀이라도 이겨줘야할텐데 그건 불가능하고...
앞으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연성연승
09/05/14 00:33
수정 아이콘
난언제나..님//케텝이 이런 것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래도 역시나 난언제나님 말씀처럼 그 두 경기는 정말
이영호는 어디 안 간다는 말이 생각나는 경기였죠. 불리했는데 질 것 같지는 않은-.-;
케텝 팀원들도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를 도와주고 싶은데 결과는 이렇게 나오고
09/05/14 00:34
수정 아이콘
심리적으론 힘들겠지만 경기수로따지면 다른 탑 선수들도 이정도 경기수는 치룹니다. 개인리그 우승에 이어 최고의 포스였을때 2008년 프로리그 다승왕때도 17승8패였습니다. 승률이 엄청 좋은건 아니었죠. 지금 성적으로도 충분히 잘하는거고 더 성장한겁니다. 대견하고요.
Star_ing
09/05/14 00:34
수정 아이콘
Computer님// 얼마전 인터뷰도 떠오르네요. 이번 시즌은 많이 출전해야 두 경기 밖에 안되기 때문에... 두 경기 밖에 랍니다ㅠㅠ
09/05/14 00:42
수정 아이콘
다른 탑 선수들과 치르는 경기수가 비슷하다고 해도,, 그 선수들은 팀이라도 잘 나가죠...ㅠ
어쩌면 너무 어린 데뷔가 독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학교생활과의 병행,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소속팀으로 인해,,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완전히 진이 빠져버리면 어떡할런지...
최연성 선수도 그렇게 이야기했죠. 처음에 페이스가 좋을 때 최대한 우려(?)먹어야 한다고,, 다시 올라가기는 힘들다고.
이영호 선수가 가장 중요한 시간을 팀을 위해 희생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학교생활과 병행하는 일정을 감안할 때 다른 선수들보다는 경기수가 적어야 할텐데...현실은..
09/05/14 00:45
수정 아이콘
예전과 달리 요즘 이영호 선수
경기를 이겨도 좋아하기는 커녕 오히려 심각해 하더군요..
항상 팀 선수들을 믿어주고 다음을 기약할 정도로 낙천적이던 이영호 선수가 말이죠..
Best[AJo]
09/05/14 01:02
수정 아이콘
ktf는 정말 최연성 코치를 영입해야할지도..정명훈선수같은 옥석이 깍엿는데 이영호 선수가 조금만 다듬어지면 ..
아 그러면 테란라인만 강해지는군요. 저그랑 토스가 받쳐줘야하는데..에휴..
지금의 ktf는 답이 없어보입니다..
Go_TheMarine
09/05/14 01:0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와의 비교는 무의미할지도 모르겠지만 비교하자면 정말 이영호선수가 심리적압박감에 시달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듭니다..
택용선수와 이영호선수..둘 다 다승선두권인 선수들이죠..
하지만 분위기는 정반대...
택용선수는 내가 져도 팀은 이길수 있다라는 편안함..
영호선수는 내가 이겨도 팀은 질수 있다라는 압박감..의 차이가 경기 시에, 경기 후 표정에 나타나보입니다..
저런 조그마한 심적인 차이가 경기력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까 정말 걱정됩니다...

지금까지는 프로리그만큼은 아주 잘해주고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09/05/14 01:1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오늘은 정말 케텝의 성적에 화가나네요... 케텝의 오랜팬으로서 오늘은 정말 화가납니다.. 아울러 이영호선수가 너무나 안타깝네요..
스피넬
09/05/14 01:31
수정 아이콘
이번 4라운드 시작할 때 케텝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많이 기대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욕먹던 케텝토스까지 승리를 챙겨주는 이 마당에
이게 무슨 좌절 또 좌절이랍니까-_-;;
많이 기대한만큼 지금 이 팀 모습에 실망스럽고 화나네요.
요즘 이영호선수보면 이겨도 진 선수랑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표정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선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너무 뻔히 보이기에 그게 더 안쓰럽네요-_-
귀공자
09/05/14 01:34
수정 아이콘
본디 택빠, T1빠로서 라이벌 중 하나로 놓여있는 이영호선수가 심히 의식되었는데,
요즘 모습을 보면 아는사이라면 정말 밥이라도 한끼사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경기 끝나고서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는 이영호선수의 표정을 보면 정말...

Computer님// 저도 보았습니다. 재치있는 글이지만 한편으로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우유맛사탕
09/05/14 02:48
수정 아이콘
팬인 저 조차..고강민 선수 지고나서.. 이영호 선수지면 케텝 오늘도 떡먹는다라고 생각들던데..
예전 인터뷰에서.. 내가 지면 팀이 질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이영호 선수 본인은 경기하는 내내 오죽했을까요..
(이게 팀의 막내급의 18살 선수가 해야 할 말이라니...ㅜ.ㅜ)
다른 선수들 보다도 박찬수 선수가 살아나야 할텐데.. 어느 선수보다도 박찬수 선수의 부진이 안타깝네요.

PS. 4라운드 때 이제 난 가장이 아니다.. 제동이 형이 가장이예요 라고 말한 인터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ㅡㅡ..
꿈꾸는등짝
09/05/14 03:46
수정 아이콘
케텝경기보는게 삶의 낙이고... 영호선수 경기 챙겨보는게 삶의 낙이고... 쉬는 날 친구만나서 스타하는게 삶의 낙인데...
아.. 케텝.. 케텝이여...
정말 우리 광통령의 에결9연승 시절이 그립습니다...
아... 안구에 습기가...
누군가 도와줘야만 할텐데...
물빛은어
09/05/14 04:01
수정 아이콘
또치님// 우려먹어야 한다는게 아니라, 선수로서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어야 한다는거 아니었나요?
저는 인터뷰 내용을 그렇게 알고 있는데..;;
09/05/14 09:03
수정 아이콘
전이상하게 제가볼때마다 이영호선수가 지는경기만보아서 그런지 그다지 잘한다고 생각이 안드네요.
스타2잼있겠다
09/05/14 09:54
수정 아이콘
내가 2승 할테니까 한번만 이기라고!! 크크크크크크
이거 너무 웃긴데요?? 아... 근데 왜 안구에 습기가.... ㅠ.ㅠ
플러스
09/05/14 10:17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는 양대리그 우승 1번을 했을 뿐입니다. 박지수,박성균과 비슷한 수준의 커리어죠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영호를 테란 원탑으로 인정을 합니다만...
그래도 개인리그 타이틀, 커리어는 중요합니다
개인리그에서 한두번 더 정점을 찍어서, 자신의 실력을 보다 확실히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피바다저그
09/05/14 10:31
수정 아이콘
어제 김현우 선수 인터뷰에서 나왔는데.."내가 패배하면 5세트에서 이영호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프로리그에서 영호는 사기 케릭이기 때문에 내가 경기를 끝내야한다고 생각했다."
정말 소년가장에게 테란의 끝을 보고 싶었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그런걸 원하는 팬심자체가 미안하게 느껴지네요..
요즘 같으면 제발 지치지말고 계속 지금만큼만 해주길 바랄뿐이네요..
그리고 박지수,박찬수 선수도 곧 회복하리라 믿습니다.
09/05/14 11:34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님// 팀에서 우려먹는게 아니라,,스스로 우려먹는 얘기였습니다..^^;
한 번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기 힘드니까, 선수 스스로 정상에 있을때 정점을 찍고 최대한 오래 유지해야 된다는 인터뷰였죠.
그런데,, 이영호 선수는 팀의 부담을 안고 있느라 자신의 개인리그 커리어에 신경쓸 여유가 없는 듯..
09/05/14 11:48
수정 아이콘
글쎄요

팀스포츠에서 그럴수는 없다고 봅니다.
노다메
09/05/14 12:3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 안나오고 개인리그에 치중한다면 그 팀은 선수를 보유할 의미가 없죠.
09/05/14 14:00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케텝이 아니라 케텝의 이영호 아닌가요?

확실한 1승카드라면 케텝에서 쓰지 않는것이 더 이상한일일것입니다.

이영호 선수에게 부담이 전가되는것은 이영호선수의 출전을 막는것으로 해결할것이 아니라 엔트리의 다양화나 선수영입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나두미키
09/05/14 16:2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그저 안타까울 뿐....
KTF의 다른 선수들이 좀 거들어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 지...
일부러 지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경기마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3게임에서 1승만 해주는게 그리 ;;
09/05/14 17:2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차라리 이영호 선수가 공군 입대라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에휴....
Epicurean
09/05/14 17:25
수정 아이콘
박찬호X
호호호O
인하대학교
09/05/14 17:39
수정 아이콘
KTF는 좀 믿을만한 감독과 코치진 좀 선임했으면 좋겠네요
운이 안좋았던걸수도있겠지만
몇몇팀은 선수들보다 오히려 감독들이 돋보이는팀도있는데
KTF에게는 오로지 이영호뿐이네요
다른선수들도없이 오로지 이영호...
유독 KTF는 항상 감독이 무능하다고 생각되는건 왜일까요...
09/05/15 00:0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KTF 는 정수영 감독 있을때가 전성기군요 -_-...
그땐 우승도 못한다고 까였지만 2등이라도 자주했으니...
극강테란 빼고 다 갖췄던 팀이 매번 2등하다가 극강테란 갖추고나니 저그토스 다 잃고 나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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