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1라운드도 어느덧 막바지입니다.
보시다시피 공동 2등과 공동 7등의 차이는 단 2승입니다.
경기 양상도 C9 한 팀을 제외하면 거의 유사합니다.
치열하다고 해야 할지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해야 할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깁니다.
Cloud9 8W
-vs. TSM (W) / -vs. EG (W)
현 북미 최강팀 C9이 기어코 8전 전승을 찍었습니다.
TSM 전에서는 시작부터 미드 정글이 2:2 교전에서 모두 데스를 기록하면서 불리하게 시작하였지만
잘큰 비역슨이 무리한 진입으로 던지는 것을 필두로 TSM이 미친듯이 던지는걸 받아 먹었습니다.
분명히 TSM이 매우 유리한 구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C9이 23분에 4용을 챙기면서 무난히 승리하였습니다.
EG 전에서는 상대 미드정글 듀오의 무리한 플레이를 연거푸 받아내며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하였습니다.
남은 경기가 현재 단독 꼴찌인 CLG 전임을 감안하면 1라운드 전승이 눈앞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FlyQuest 5W 3L
-vs. TSM (W) / -vs. 100 (W)
지난 주에 2패를 쌓은 플라이퀘스트가 이번 주에는 기분 좋게 2승을 쌓았습니다.
TSM 전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다가 탈빵 조합의 유통기한 + 유미의 유지력을 바탕으로 승리하였습니다.
100도둑 전에서는 정글서폿 차이로 게임을 압도하면서 24분에 4용을 챙기고 승리하였습니다.
공동 2위이긴 하지만 딱히 강해보이지는 않는 팀입니다. 북미 팀이 C9 제외하면 다 그렇지만
이 팀은 정글과 원딜이 굉장히 불안합니다. 물가에 내놓은 애마냥.
Immortals 5W 3L
-vs. TL (W) / -vs. EG (L)
엑스미시의 힘이 정말 대단한 임모탈즈는 여전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TL 전에서는 방출당한 울분이라도 풀듯 엑스미시가 대활약하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EG 전에서는 웬일로 조용히 탑승 잘하던 아이카가 무능의 돌 코르키를 꼴픽하면서 침몰했습니다.
임모탈즈가 팬들의 기대보다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팀에 북미의 희망을 맡기자니 너무 슬프네요
Dignitas 4W 4L
-vs. 100 (W) / -vs. GG (L)
디그니타스는 3연패를 끊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골든 가디언스에게 패배하며 비빔밥 라인에 합류합니다.
100도둑 전에서는 바론 먹고 에이스 당하는 안습 운영을 보여주지만
100도둑도 썸데이와 스턴트가 바로 짤려주면서 오히려 이득을 봤고 이후에도 100도둑의 안습한 플레이를 받아먹으며 승리합니다.
그러나 골든 가디언스 전에서는 아프로무가 작년이 떠오르는 안습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아펠리오스의 캐리를 허용하며 패배합니다.
사실 로스터 공개 당시에 받던 우려를 생각하면 무난한 성적일수도 있으나 정작 경기 내용을 보면 후니가 제일 아쉬운 상황입니다.
Golden Guardians 4W 4L
-vs. CLG (W) / -vs. DIG (W)
시즌 전 하위권으로 예측되었던 골든 가디언스는 현재 중위권에 위치하였습니다.
이번 주에는 2승을 챙기긴 했는데 경기 내용에 특별히 좋은 부분은 없습니다.
중위권에 위치하긴 했는데 다른 팀에 비해 반등 요소가 부족하여 자리 유지도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Team SoloMid 4W 4L
-vs. C9 (L) / -vs. FLY (L)
2패 후 4연승을 기록하며 북미 팬들의 기대를 모았을 TSM이 바로 2연패를 기록합니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습니다. 2경기 모두 유리한 구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승리로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C9 전에서는 초반에 2킬 따자마자 미드 정글이 미친듯이 던지면서 무난하게 졌고
FLY 전에서는 유통기한 오는 탈빵 조합을 꺼내들었다가 40분까지 질질 끌리면서 조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개개인의 포텐도 있는 팀인데 그것을 결과로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100 Thieves 3W 5L
-vs. DIG (L) / -vs. FLY (L)
썸데이는 100도둑에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프로무가 갔더니 이젠 스턴트가 왔습니다. 미티어스는 덤이구요.
스턴트는 가끔 좋은 플레이도 보여주지만 기복이 너무 심하고 미티어스는 그냥 못합니다.
점멸궁 다 들고 뒤에서 덮쳤는데도 리신으로 미포를 못 차는 플레이는 퇴물 인증서 발급 요건에 들어가죠.
그렇다고 다른 라인에 기대를 걸기도 어렵습니다. 료마는 OPL에서나 탑티어였지 북미에서는 중하위권이고
코디 선도 언제나 그렇듯 상급 원딜러라고 하기엔 뭔가 아쉽습니다.
Evil Geniuses 3W 5L
-vs. IMT (W) / -vs. C9 (L)
여전히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EG입니다.
IMT 전에서는 상대가 미드 코르키라는 꼴픽을 해준 덕에 꽁승했지만
C9 전에서는 미드 정글이 미친듯이 던져대면서 자멸했습니다.
미드 정글의 기복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 EG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뱅 폼은 100도둑 시절보다 많이 올라온거 같은데 팀에 고통받네요.
Team Liquid 3W 5L
-vs. IMT (L) / -vs. CLG (W)
브록사가 합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TL입니다.
IMT 전에서는 자기들이 방출한 그 엑스미시에게 무참히 얻어맞았습니다.
브록사는 시야 확인도 안하고 카정 들어가다가 3분 전에 퍼블을 내주는 등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사실 유럽에서도 원탑 포스를 내는 정글러는 아니었죠. 하드웨어(?)로 많이 주목을 받았을 뿐이지.
CLG 전은 무난히 받아먹었으니 그걸 보약 삼아서 폼을 회복하는 수 밖에 없네요.
Counter Logic Gaming 1W 7L
-vs. GG (L) / -vs. TL (L)
여전히 꼴찌 자리를 지키고 있는 CLG입니다. EG가 던져준 한 세트를 제외하면 전부 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크라운의 폼이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니코-야스오로 들어가는 족족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루인도 지난 주 LCK의 레이의 세트 플레이가 떠오르는 끔찍한 플레이를 연거푸 보여주었구요.
봇듀오가 못할 것은 모두가 예상한 바이지만 상체의 폼이 이렇게 빠르게 무너질 거라고는 예상 못했죠.
1라운드에서 남은 경기는 C9전입니다. 과연 CLG가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4주차 MVP는 니스퀴입니다. 벌써 3주 연속으로 C9 선수들이 MVP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키아나-카시오페아로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면 한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주차 요약 : 아무도 그 팀을 막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