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9/07 15:32
근데 그게 아웃사이더가 속사포로 랩 하는 것 이상으로 무슨 의미가 있나 잘 모르겠습니다. 그 래핑을 들으면서 보이는 사람은 어차피 안 들어도 보일거고, 안 보이는 사람은 뭘 말해줘도 안 보일텐데요. 해설이 그걸 다 못 봐서 못하는거라면 자질 문제가 있겠지만, 자기 눈으로 볼 수 있고 기억했다가 리플 보면서 풀어줄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굳이 그걸 한타 와중에 읊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9/07 16:02
저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얘기입니다. 단순 상황, 스킬에 대한 나열만 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해설가라면 일반인보다 조금 더 상황을 빠르게 읽고 스토리 텔링을 이끌어주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9/07 16:17
외국 해설에 대한 제일 심한 편견이 이거라고 봅니다. 상황 나열,스킬 이름을 읊는것만 한다고 생각하는거요.
다 들어보시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20/09/07 16:22
제가 말한게 너무 극단적으로 말한 것처럼 들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물론 상황에 대한 해석이나 전체적인 구도에 대해서도 해설을 해주는 것도 압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것들의 비중이 좀 더 많아보였기 때문에 아쉬웠다는 말이였습니다.
20/09/07 16:27
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건 다르니까요...;; 저 화나거나 불쾌하거나 그런거 아닙니다;;;
그냥 가끔 해설 이야기 나올때마다 영어해설 그거 그냥 줄줄 읽어주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그런건 전체를 안 봐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쓴 건데 다 들어보시고 그렇게 생각하시는거면 그냥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른거라 어쩔 수 없는거죠. 다 들어보시고 그렇게 생각하시는거라면 당연히 성큐트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20/09/07 16:32
저는 이 부분에서는 반대의견 입니다. 중계진의 역할은 양념을 치는 게 가정 중요하고 흥분을 고조시키는 건 중요한 상황이 왔을 때 텐션 높리는 게 기본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어떤 집단이건 집단의 존속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신규인원의 유입입니다. 커뮤니티건 스포츠건 게임이건 신규 유입을 가장 중요시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 과정에서 매니악한 해설과 하드코어한 유저를 만족시키는 해설은 매리트가 좀 떨어지죠..
20/09/07 15:15
사실 요즘엔 유투브나 개인방송으로 디테일 분석해주시는 해설이나 선출분들이 많아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실시간 라이브 중계에서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건 무리이지 않나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그 울프조차 lck 개인방송에서 중계할때, 특히 한타할 때는 감탄사밖에 안합니다.
20/09/07 15:17
세세한 설명을 하기엔 초반에 아프리카처럼 계속 사고 나는 경우도 있어서 무리죠. 그리고 픽 양상대로 흘러가는건 실력이 동등하다고 가정해야 그렇지. 인게임 양상은 안 그런 경우가 빈번하죠. 시청자 입장에서 픽이 이래서 누가 유리하다를 정확히 짚어주는거 자체가 흥미가 떨어지게 만드는 일이죠. 밴픽 망한 쪽은 난이도가 높다 정도로 말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0/09/07 15:25
당연히 안그런경우가 많죠. 기본적인 밴픽유불리와 양측에서해야하는 운영과 한타구도를 머릿속에 그리고있는것만으로도 경기양상이 어떻게흘러가든간에 좀더 재미있게 볼수 있다는게 이 글의 요지입니다만 모바일로 휘갈겨 쓴 글이라 그부분이 잘 전달되지않는것 같네요. 퇴고를 하지않은 글이라ㅠ 죄송합니다
20/09/07 15:23
왜 자꾸 애꿎은 해설자들을 크크 그만 괴롭혀요..
호불호가 있는거지 왜 정답이 있다는듯이 그러시는지 세세한 부분은 분석데스크가 있고 현재 해설자들의 재미중심의 해설을 만족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20/09/07 15:30
호불호가 있는건 당연한거여서 말씀하신 내용이 틀렸다 이건 아닙니다.
하지만 글 제목을 수정하시는게.. 마치 이게 정답이다 처럼 들려서, 개인의 의견이니깐요.
20/09/07 15:51
저도 중계는 재미있게 하는게 최선이고 세세한 분석은 별도의 매니아 층의 니즈가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는걸 해설진이 설명하는 것을 듣는 것에서 혹은 모르른걸 깨우쳐주는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그냥 재밌게 사운드 적당히 비지않게 보조해주는것에 더 만족하는 시청자의 니즈가 더 많을거라고 생각(추정)합니다.
20/09/07 15:30
롤 방송하시는분 방송을 두 곳보는데 ( lck 공식방송 나오는 두 W약자분들) 인게임중에는 밴픽분석을 잘 못하시다가 경기가 끝난후 평가할때는 자세한 분석을 해주시더군요.
아무래도 막상 보고 있으면 말을 아껴야하나? 싶거나 혹은 경기가 진행되고 나서야 아 이런의미였구나 하고 깨닫는 부분이 있어서,실시간 밴픽 분석은 아쉬울수 있는거 같습니다.
20/09/07 15:30
저는 지금이 좋습니다..
뭐 한타에서 누가 뭐했고 누가 무슨스킬쓰고 이런것보다 차라리 소리지르는게 더나은것같고.. 실제로 인게임에서 이런저런 설명 충분히 해준다고 봅니다.. 그이상 미칠듯이 깊게 들어가는건 게임끝나고 리뷰나 이런데서 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20/09/07 15:33
전 작년엔 엠비션, 올해는 울프방 위주로 보면서 LCK 해설자들이 제 생각보다 더 전문성있는 해설을 한다고 느꼈어요. 둘 다 워낙 조심스럽게 말하기도 하지만 최근까지 프로했던 선수들과 의견이 갈리는게 거의 없던데요. 아주 디테일은 최근까지 프로했던 선수들만 못하겠지만 큰 그림에선 대부분 맞는 말만 하고, 오디오 안 겹치게 돌아가면서 말해야한다는 페널티가 있는데도 오히려 스트리머보다 중요 포인트를 먼저 짚어줄 때도 있던데요. 심지어 이번 시즌은... 해설진+울프 아니었으면 아마 10경기도 안봤을겁니다
20/09/07 15:33
해설에 대한 글을 쓰기 어렵죠. 중계진에 대한 글이 선수나 팀에 대한 글보다 훨씬 날선 반응을 불러일으키거든요.
냉정하게 말하면 요즘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피할수가 없습니다. 갓 은퇴한 클템만큼의 날카로운 해설을 바라는것도 무리인건 알죠. 근데 그정도를 못해서 이런 소리를 하는게 아닙니다. 게임연출(옵저버)가 뭘 보여주려는지 해설이 하나도 캐치 못하는거 보면 답답합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장면만 해도 두갭니다. 1. 젠지 vs 아프리카의 정규시즌 2R 대결에서 룰라가 바텀을 박살낸경기 젠지가 미스틱을 심하게 괴롭히면서 킬을 연달아 내는 장면중에 일부인데, 미스틱 선수가 타워끼고 있다가 죽는걸 다시 보여주는 장면 리플레이가 나옵니다. 근데 이 장면에서 게임연출이 보여주려던건 [라이프가 와드로 벤이 지나가는걸 보고 시야 없는 상황에 들어갔기 때문에, 아프리카 봇 듀오가 대처를 못하고 죽었다.] 였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시야도 한쪽 팀 시야를 켠 장면을 보여주죠. 근데 해설들은 이 장면을 다 못 짚어냅니다. 라이프의 센스플레이가 묻히는 동시에, 미스틱이 마치 안일해서 죽은것처럼 보이게 되죠. 울프 방송으로 보면 울프는 바로 짚어줍니다. 2. 젠지 vs DRX의 플옵 2세트, 도란의 이렐리아 경기 표식의 볼리베어가 갱을 왔고, 도란의 이렐이 호응하다가, 표식이 타워에 죽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리플레이가 나오는데, 도란이 칼날쇄도 초기화를 못 시켜서, 갱 호응이 어설프게 되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옵저버가 미니언을 타는 그 장면을 클로즈업 해서 보여주죠. 근데 해설은 몰라요. 해설이 안 짚어주면 누가 짚어주나요. 라이트 시청자들은 그냥 표식 뭐함??? 하게 되버리고 표식 선수 이미지만 더 이상해지는겁니다. 이 두게임말고도 T1 vs 아프리카에서 정조준 일격에 카서스가 죽는 장면? 울프랑 앰비션은 금방 알아챕니다. 세트 노린거 아니야? 하구요. 근데 해설들은 끝까지 못 짚다가 인이어로 상황이 들어왔는지 뒤늦게 짚어주죠. 당장 인플레이상황에서의 교전에서 여러상황이 발생하는건 한번에 캐치 못하는거 이해합니다. 당연히 한번에 다 안들어오죠. 그런데 위에 말한 두 장면처럼 리플레이 상황, 게임 연출이 강조하는 상황에서도 그 포인트를 못 짚는건 너무 아쉽습니다. 정 안되면 상호간의 소통이라도 잘 해야죠. 게임연출쪽에서 미리 언질을 준다던가 해서라도 최소한의 디테일은 짚어줬으면 좋겠습니다.
20/09/07 15:39
공감합니다 전 지금의 해설 스타일을 유지하되
깊이는 가져갔으면하네요 저도 요즘 중요 경기는 울프 방송 틀어놓고 봅니다 솔직히 지금 해설들이 말하는건 말 안해도 제가 봐도 아는 수준의 지식이라
20/09/07 15:34
결승전에서 표식이 릴리아로 궁 존야가 아니라 존야 궁을 써서 아쉬웠던 미드 한타등이 있었는데 그런 디테일은 말 안하더라고요
불판에서도 몇번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고 전 딴게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만큼 치명적인 것들 혹은 정말 대단했던 것들이 의외로 그냥 저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굳이 실시간으로 다 짚어주지 않아도 되는게 있는데 반대로 짬을 내서라도 짚어줘야할 게 있다고 봐서
20/09/07 15:59
저도 느꼈는데 일부러 선수 개개인의 실수는 안짚어주는 것 같습니다. 뭉뚱그려서 넘어가주고 팀이 못할 때도 대놓고 까지 않고, 긍정적으로 봐주려고 하죠.
제 추측이지만 말씀하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하는 치명적인 것들은 범인찾기로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을것 같아서 그러시는 것 같아요. 시원한 해설아 아쉬울 때도 있지만 이해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0/09/07 16:03
아 그런 부분도 있을 순 있겠네요..
다만 위에 에바그린님 얘기처럼 짚어주지 않으면 되려 역으로 범인지목당하는 경우도 있어서.. -_-aa 적고보니깐 진짜 좀 힘들긴하네요 이것저것 배려해야할 것도 많고 디테일도 살려야하고 크크
20/09/07 16:35
그러네요 정말 어려운 직업... 저런 스타일의 해설이 스타와 비유되면서 노력을 안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더 날카로운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오히려 LCK가 1부리그에서 내려오면서 해설들이 준비해야할 양이 훨씬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좀 따뜻한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어요.
20/09/07 16:05
평소에 잘한건 잘했다하고 못한건 못했다고 해야죠. 평소에 안하니까 가면 갈수록 부담스러워진다고 봅니다.
위에 태연님이 말하신 표식 릴리아 실수는 생각보다 한타구도에 치명적인 실수인데 안 짚어줬죠.(물론 그 전 게임들에서 잘했을때도 안 짚어줬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평하다고 해야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원~하게 빨아주고 시원~하게 까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너무 특정 인물에 꽂혀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게임마다 주인공이 정해져 있는 기분이에요.
20/09/07 16:48
말씀하신것도 맞습니다. 전 지금 해설진 스타일도 시원시원하고 임팩트 있어서 좋은데 이왕 시원하게 할거면 실수도 잘한 것도 딱딱 짚어주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다만 프로게이머의 특성상 미성년자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는 지금의 감싸주는 해설이 좋은 방향으로 보여요. 날 선 프로판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보호받으면서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20/09/07 15:35
야구해설과 비교해보면 한명재 샤우팅이나 정우영 캐스터 홈런콜과 같이 극적인 장면에서는 흥분해서 콜을 해주면 팬들 입장에서 몰입하기도 더 좋고 더 재밌게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상황이 모두 종료된 이후에나 해설자분들이 투수가 어떤 공을 어떻게 던졌고 타자가 어떻게 받아쳤다는 등 후술로 설명을 해주는게 일반적인데 지금 3인 중계 체제에서 김동준이 쵸비~하고 선창하면 클템도 뒤이어서 쵸~비하는거 말고는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해설이 두 명인만큼 캐스터와 한 명이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면 다른 한 명이 분위기에 맞춰가면서 상황설명을 해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20/09/07 15:36
사람의 취향이 다르겠지만, 클템 해설데뷔 1~2년차는 사실 지금만큼 재밌으면서 깊이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깊이는 있겠지만 좀 재미, 드립에 더 집중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좀 더 차분한 강퀴해설이 잘 어울리는거 같구요. 반면 와디드해설은 클템 열화판같아서 조합이 좀 어색하더라구요.
20/09/07 15:58
저도 해설가 클템의 리즈는 초반 2~3년차라고 봅니다.
대신 그때는 완급조절이나 목관리가 안되는 단점이 있긴했는데 해설의 질이 워낙 높아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해설가로서의 클템의 장점은 기본적인 딕션이나 문장력이 좋아서 다른 프로출신 해설이 '방송'이라는 벽에 몇 번은 부딪히는데 비해 적응기간이 굉장히 짧다는데 있었거든요. 현역의 감도 살아있었구요. 현재는 해설자보다 방송인에 가까워져서 좀 아쉽긴합니다. 당사자에겐 생업이라 남이 뭐라 할건 아닌데 해설이나 캐스터도 4~5년 정도 하면 한 시즌 정도는 안식년을 가지거나 분석데스크라던지 다른 포지션에서 활동 했으면 좋겠어요. 목 상태관리나 다른 건강관리를 할 수도 있고, 언어를 익힐수도 있고, 재충전을 할수도 있겠죠. 어차피 하일성이나 허구연 급은 한두해 쉰다고 자리가 없어지는건 아니잖아요.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네요.
20/09/07 16:51
다 동의하는데 클템 해설이 딕션이 좋은가요?
발성은 좋다고 생각한적 많았는데 유일한 약점이 딕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리을 받침 발음을 못해서 거슬리는 소리가 나올때가 많습니다
20/09/07 23:33
해설초기 날카로웠던거는 진짜 프로의 감 아닐까요?
현업에서 벗어난 해설들은 게임을 직접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겨우 현상유지가 한계라고 보는 입장이라서. 당시에 여러 프로게이머들이 객원 나와가지고 한두번 해설했는데 클템만큼 잘한다고 느낀게 래퍼드였고 복한규는 지금나와도 잘할거같아요. 다만 자기 포지션(스태프)로써 잘나가고 있고 클템만큼의 방송재능은 아니라 그렇지 비슷한의미에서 요즘 상대적으로 고평가받는 퀴어빠도 방송 더 오래하고 그럼 방송에 더 최적화될거고 장기적으론 해설로써 날카로운 감은 더 죽을거라고 봅니다
20/09/08 00:25
사실 다른것보다 캐스터의 영역까지 넘어가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방송인으로서 올라운더로서 재능을 발휘하고 롱런 하기위해 노력하는거겠지만 드립욕심, 텐션욕심이 과할때가 있어요. 김동준 해설이 선출이 아니고 텐션이라면 포텐터지면 저 세상 텐션인 전용준 캐스터가 있는걸 생각하면 방송의 전체 밸런스상 클템은 분석 포지션으로 가야되는데, 가끔 이 분의 최종목적지는 캐스터가 아닌가 싶을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방송인으로서 재능은 십분 인정하고, 추후 캐스터나 다른 진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팀의 조화를 위해서라도 분석에 조금 더 집중해줬으면 합니다. 하면 잘할거라고 생각해요.
20/09/07 15:36
와디드 해설은 이제는 좀 내용전달력 내용퀄리티 모두 발전하는 모습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본인이 얼마나 준비하고 노력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작년 롤드컵 지투전 이후로 성장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가 않아요.
20/09/07 15:37
전 진짜 중요한 한타 장면은 본 장면일땐 감탄사 이해합니다
그런데 리플레이가 나올땐 다시 찝어주는거정도는 해줘야되지 않나 한타때 사람마다 보는 장면이 다르잖아요 저같은 경우는 보통 미드를 주로 보는데 그외는 지금 해설에 만족합니다 괜히 이런 피드백 들어서 해설 노잼 만들면 더 싫을거같네요
20/09/07 15:38
해설진도 쉬운게 아니겠네요
이런 의견을 피력하는건 소수의 하드게이머지만 리그를 시청하는 대다수는 라이트게이머니... 저는 지금 해설 만족합니다 개인방송이 워낙 발달해있으니 세세한 전문성은 그쪽에서 더 얻는게 좋지않을까합니다 해설진입장에선 어느정도 보편적인 중계를 해야하니까요
20/09/07 15:41
과거 온겜과 엠겜 해설때 이 이야기가 나왔었죠. 하지만 지금이 라이트게이머를 위한거냐면 전 사실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설명이 없고 약어와 드립이 난무하거든요. 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클템 데뷔 직후부터 초반까지 밸런스가 지금보다 좋은거 같아요.(클동준 기준)
20/09/07 15:47
제가 생각한 라이트게이머는 그저 롤챔스를 오락거리로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층을 말한거였습니다. 피지알에서의 라이트게이머도 일반적으로보면 하드에 속할겁니다 크크크
20/09/07 15:39
저는 분석데스크 비중을 지금보다 더 늘렸으면 좋겠네요. 지금 하는 분량에서 최소 2~3분 더, 그리고 마지막 경기 분석도 했으면 좋겠고, 플레이오프 처럼 다전제 앞두고는 경기 시작 전에 프리뷰쇼를 열어서 전체적인 구도 분석을 해줬으면 합니다. 이왕이면 현재의 여아나 체제도 그냥 대본만 외우지 자기 의견도 하나도 못내고 그러는 건 불만이라 롤잘알 bj나 스트리머 쪽에서 채용해서 질적으로 풍부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라이트 유저는 라이브 해설에서, 헤비 유저는 분데 해설에서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겠죠.
20/09/07 15:40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lec해설의 스타일도 좋아하는데 여긴 사실 아무때나 치고 들어오는 디스가 매력이고 (어제 헤카림 돌진때 터짐) lck스타일은 비상! 비상! 초비상! 이런게 매력이죠 다만 매번 오디오 겹치게 다들 소리 지르는건 자제하고 한타/교전 리플레이때 만이더라도 좀더 분석적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못한 플레이, 실수는 집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디스는 안 하더라도 그정도는 해야죠, e"스포츠"며 "프로"게이머잖아요
20/09/07 15:44
근데 그 못한 플레이라는 걸 짚는 건 쉽지만은 않은게 팀콜의 문제일수도 어떤 맥락때문에 어쩔 수 없는 플레이일수도 있지만 공식해설이 lec처럼 무작정 비꼬고 비난한다면 잘못된 프레임이 씌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럴 바에 확실한 거 위주로 하는 짚어주는 지금이 더 좋은 거 같아요.
20/09/07 15:40
어떤 중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캐스터는 물론이고 심지어 해설자들까지 감탄사와 네임콜만 외치기 일쑤인데 솔직히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8년도 이후부터 이런 경향이 유독 심해졌다고 느끼네요.
20/09/07 15:42
예전 엄전김 루트 그대로 밟고 있는거 보면 신기하긴합니다. 캐스터가 3명인 것 같아요. 그나마 올해는 좀 나아진거고 작년 롤드컵이 절정이었죠 g2 경기 중계할때 g2 겜하는거를 이해 못 하는건지 그냥 소리만 지르더라고요. 근데 뭐 올해 LCK 경기는 워낙 노잼,죽은 경기가 많아서 이렇게라도 안 하면 LCS처럼 잠 올수도 있어서 이해는 합니다.
20/09/07 15:44
해설에 대한 지적이 커뮤니티에 많아지면 잠깐 깊게 해주다가도 원상복구 되는거 보면 애초에 수요층이 가볍게 하길 원하는 쪽이 많아서라고 생각합니다.
20/09/07 15:43
전 지금이 좋네요. 솔직히 큰무대에서 가슴 뜨겁게하는 샤우팅 이런거 듣고싶어서 클동 조합아직까지 제일좋아하고요. 밴픽단계에서 요즘 무당준 이런 이야기 안나오는건 김동준 해설위원님 실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지금 롤은 알게 모르게 비원딜, 바위게패치, 탑전령메타 등을 거치면서 경우의수가 너무나도 많아졌기 때문이죠. 뭐 구도를 그려달라고 하는데 한정된 시간에 딕션 유지하면서 하나하나 더 짚고 넘어가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20/09/07 15:44
제가 본방과 개인방송보면서 느끼는 건데 강퀴조차도 해설할 때보다 개인방송할 때가 아무래도 더 나아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해설진은 끊임없이 오디오를 채워야 하고 그러면서 눈으론 상황을 따라가야 하고 한편으로 하던 말은 마무리해야 하고 옆에 있는 해설진과 인터랙션도 해야하고 그런 반면 개인방송에서는 집중해서 보다가 하고픈 말만 툭툭 던지면 되다 보니.. 저도 어떤 의미에선 말하는 직업이라 그런지 그런 고충이 나름 이해가 되서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는 하지만 막 채찍질은 못 하겠더라고요 ㅠ 제 앞가림도 못 하는 마당에..
20/09/07 15:47
각잡고 분석적으로 파고드려면 감탄 나올정도로 잘하는걸 알고 있어서 그걸 못해서 안한다고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아무래도 전반적인 시청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가다보니 이런 느낌인게 아닌가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느낌도 나쁘진 않더군요
20/09/07 15:50
저도 전엔 글쓴님처럼 생각했는데
올해 진짜 역대급 개 노잼 예측이 가능한 시즌을 겪어보니 만담해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더군요. 게임의 60퍼는 죽은겜 수준이여서....클템 없으면 경기를 안 봤습니다
20/09/07 15:50
LCK가 채널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각종 실황 개인방송, 경기 후 리뷰방송들이 많은데 굳이 라이트하게 운영되는 해설에 대해 불만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는 라이브는 공식방송으로 보고, 그 중에서 곱씹어볼만하거나 다시 보고싶은건 리뷰방송 찾아서 보는 편인데, 롤은 2차 콘텐츠가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라이브 해설에게 많은걸 요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경기 전후해서 분석하는 코너, 그러니까 밴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거나, 해외 밴픽 경향과 비교해보거나, 소수교전 설계와 이를 위한 심리전을 집중적으로 설명해주거나, 와드 위치에 따른 라이너들 포지션 변화를 알려주거나 등등 토픽을 정해서 분석하는 방송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콘텐츠를 만들려면 결국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프렌차이즈하고 자본력이 강화되면 이런 시도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0/09/07 15:56
엄전김하고 비교하는건 실례죠. 그땐 양 해설이 해설능력을 완전히 상실해서, 보다못한 전캐가 답답해서 해설까지 맡는 수준이었는데요.
20/09/07 15:59
저는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걸로 봅니다
[빠는 해설인데 빨만한 게임이 거의 안나온다] 한국팀이 G2처럼 T1을 박살낸다고 생각하면 클동준 조합이 미쳐날뛰지 않겠습니까? T1 더샤이가 실제로 칼리스타 원맨쇼를 한국에서 하고 있었으면? 카사 대신 표식 리신이, 나이트 말고 비디디가 페이커 아지르 상대로 에코로 하드캐리하면? 근데 이런 레벨의 게임이 리그 내에서는 안나오고 있으니 억텐으로 역천괴니 안솔머니 해도 처질수밖에요.. LCK 팀들이 고점을 유지한 상태로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면 자동으로 해설은 재밌어질걸로 봅니다.
20/09/07 17:14
저도 이쪽이 더 맞다고 보네요.
양극화가 너무 심해서 매치업만 봐도 결과가 사실상 결정된 가비지 게임 특화 해설이라고 봅니다. 이번 서머엔 특히 더했구요
20/09/07 16:00
공감하고 댓글을 보니 역시나 댓글 양상이 글쓴분 원하시는대로 안가는 것 같네요..크크
저도 해설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뜻이 아니라 워낙 롤알못이라 해설자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실을 그냥 말만 해줘도 좋을 것 같다의 말씀이라고 받아들였어요. 예를 들면 [레넥톤은 초반에 강하니, 싸움을 걸어 전령이나 용으로 이득을 봐야한다] 같은 기본적인 내용들이요. 받아치는 구도란 것은 상대가 어떤 스킬로 이니시를 걸게 되면 어떤 챔피언이 어떤 챔피언을 마크하면서 받아친다 등등 롤알못에게는 당연한 얘기들이 다 재미있다 정도로 받아들였습니다.
20/09/07 16:00
지금 여기서 비판 받는 클템도 경기 끝나고 하는 찍어찍어찍어 가면 방송때보다 훨씬 심도있게 들어가고 잘 봐주죠. 라이브 생방이라 마가 뜨는건 치명적이다 보니 어쩔수 없는 면도 있긴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프렌차이즈 되면 북미의 the Dive나 유럽의 EUphoria처럼 해설들이 경기 끝나고 같이 하는 프로가 있었으면 합니다.
20/09/07 16:07
여러의견 감사합니다. 글이너무 두서없고 핵심전달이 잘 되지않은것 같아 처참한 글쓰기실력에 고개를숙이게되네요ㅠ
요점을 다시한번 말해보자면 밴픽종료후 경기초반까지의 여유시간동안 조합설명과 한타구도를 설명하게되면 (라이트유저들도) 경기자체를 좀더 재밌게 볼수있게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써본 글이었습니다. 그 외 디테일같은부분은 여태까지 많은 이야기가있었고 지금 방향성이 맞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20/09/07 16:08
생각보다 lck시청자는 라이트 층이 많습니다 결승전이나 플옵쯤 되면 더 그렇고요 릴리아가 뭔지도 모르는 제 친구도 결승은 봤거든요 텐션위주 만담 위주가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트 유저층이 훨씬 많기도 하고요
영미권이나 일본캐스터는 선수들 움직임을 쭉 읊는데 개인적으로 선호 하지 않습니다 속사포 랩에 집중하기보단 화면에 집중하다보니 애초에 잘 들리지도 않아요 제 외국어 실력이 부족한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드라마나 영화는 무자막으로 보는데도 이렇습니다.. 그래서 하드 게이머들을 위한 컨텐츠는 분석데스크나 클템 해설 혹은 선출 선수들이 유튜브로 올린걸 찾아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0/09/07 16:09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해설에 대해서 꽤 크게 만족하고있습니다. 해설가라는 포지션이 퍼포먼스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게임은 재밌어서 하게되는 것이고 그 재밌는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해설해주시는 현 LCK 해설가분들 너무 만족합니다.
심지어 꽤 롤을 오랫동안 보시거나 인게임 지식이 어느정도 있으신분들이라면 해설가분들이 종종 잡아주는 포인트가 굉장히 준비를 많이 하셨구나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단순하게 지금 어떤 챔프가 어떤 스킬을 사용했고 누가 뭘했고 식의 상황 나열은 제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마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를 자막 키고 보는 느낌이려나요. 물론 사람마다의 니즈가 다릅니다. 그래서 지금 제 자신이 더더욱 지금 해설에 만족하며 충분히 즐겁게 시청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20/09/07 16:12
캐스터만 3명이라는 말에 동의하는데 별 불만이 없고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롤은 게임 진행이 너무 한꺼번 순식간에 후다닥 지나가고 그것조차도 옵저버가 보여주는 부분만을 볼수가 있죠. 이런 제약조건 아래에서 실시간으로 하드 게이머들이 원하는 디테일 잡아 주는건 너무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런 디테일은 원하는 분들은 아주 빠릿빠릿한 전 프로게이머 방송을 보는게 만족도가 서로 높을거라고 봅니다.
20/09/07 16:18
저는 예전에 (8~9년 전...) 실골 정도 하다가 요즘은 생각나면 칼바람 한두판 정도 하는 라이트 유저인데...
저는 정말 딱 이 정도면 좋아요. 스타 시절부터 롤에 입문하기까지 많은 해설과 조합을 봐왔는데 지금 정도면 저 정도의 유저가 즐기기엔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냥 응원하는 게 아니라 정말 해설 좋아요. 예를 들어 요즘은 늦게까지 일하다보니 일하면서 LPL 등의 다른 리그 경기를 틀어놓고 볼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이 경기 LCK 중계진이 중계해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지난번 퍼즈 때 혹시 IG전 중계해주시나 하고 기대를...) 아무래도 롤이 10년이 넘은 게임이고 스타 1 시절처럼 멈춰 있는 것도 아니고 해마다 시스템과 메타가 급변하는 게임이니, 시청자들의 스펙트럼이 넓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에 어느 정도는 해설의 깊이 면에서 일종의 타겟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봐요. 전 지금의 해설 타겟층에 정확히 해당되어서 그런지... 만족하고 있습니다.
20/09/07 16:18
전 해설이 약간 브금 느낌이라 경기 맥락은 해설이 짚어주는거 참고정도로 해서 보는상황이라 지금이 너무 좋네요
해설이 조용하면 경기에 몰입도 더 안되더라구요 지루해가지고...
20/09/07 16:21
본문 내용은 충분히 하실수있는 건의라고 생각합니다 정중하게 의견 피력하시는 모습이고..밴픽부분은 공감가요 해설진 분들이 다른건 몰라도 밴픽 과정에선 이조합이 어떤 면에서 장점이고 여기서 왜 이 픽이 나오는지에 대한 상세한 언급은 시간상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 글과 별개로 전 해설진 만족하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꾸 복기방송 끌고오면서 세부적 어쩌구 하는데 개인방송에서 자기 멘트 하고싶은 말만 하면서 천천히 다시 보고 되짚는거랑 좀 구분을 했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알기쉽게 설명하고 되짚어주는데 소리지르는거로 얘넨 해설 세부적으로 안봐 퉁치는 느낌? 그게 없었던건 아닌데 섬머 해설 자세히 들어봐도 강퀴 필두로 해설진들 동선 타이밍 움직임 잘 짚어줘요 엄전김시절 들고오는데 엄전김이랑은 보는 퀄리티도 다르고 저걸 비슷하다고 보신다면 그냥 전문 프로가 복기하는거랑 실시간 해설이랑 구별을 못하시는것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해축 느바도 복기 분석 프로그램이랑 실시간이랑 다르죠 완전 덧붙여 강퀴얘기를 하고싶은데 강퀴가 요즘 해설 1타 소리 듣는데 세부적 부연설명 다 쳐내고 요약하면서 분위기 타서 해설해서 그렇죠 강퀴 예전 해설 보시면 진짜 쪽집게 저리가라할 정도로 디테일 그자체였는데 해설적으로 불호 반응이 훨씬 많았었어요 그런부분을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20/09/07 16:34
경기내내 디테일한해설을 원하는게 아니고 조합유불리와 한타구도에 대한 설명을 초반에 해주면 훨씬 재미있게 경기를 볼수있다는게 제 의견인데 글이너무 두서가없어서 전달이 잘 되지않는것같네요ㅠㅠ
20/09/07 16:57
아아 밑 내용은 글쓴분한테 드린 말씀이 아니고 관련해서 저런 의견 피력하시는 분들 있으시길래...흐흐 글쓰신분 의견은 존중합니다
20/09/07 16:21
이 얘기도 잊을만 하면 나오는 유구한 역사의 떡밥이군요.
디테일에 대한 니즈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대중적으로 봤을 때 그게 엄청나게 유의미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툭까놓고 말해서 기존 해설 스타일의 불호가 심했다면 진즉에 퇴출되었을 겁니다. 예전의 강민해설처럼. 대체자가 없어서 놔둔다는 말도 납득하기 어렵죠. 이제 그정도로 철밥통 자리가 아니거든요 롤 해설은. 큰 흐름, 전체적인 맥락, 틀리지 않은 정보 이정도면 할 일 다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다 해주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타 때의 함성은 글쎄요. 그 순간에 캐스터가 하나건 둘이건 셋이건 문제 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종목의 예입니다만 철권에서 서로 레이지 상태 때 기술이 들어간 순간 거기서 해설이 필요한가? 하는 입장이거든요. 의성어나 간단한 상징성 단어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기도 하고요. 복기 때 얼마든지 해설할 수 있으니까요. 그 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타 때 해설하고 있다고 상상하면 몰입이 깨질거 같네요.
20/09/07 16:23
저도 몇년전까지 글쓴분이랑 비슷한 스탠스였습니다. 제가 줏대없는 사람인걸까요? 웬만하면 어떤 사항이 있을때 소비자보다는 제작자 생산자를 비판하는 편입니다만, 이 건만큼은 소비자들때문에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 판에서 건전한 선수 비판 같은건 없습니다. 해설자들 방향이 맞아요. 일련의 여러 이슈때 팬들 반응 보면 선수 플레이 지적질 하는건 바보짓입니다. 사서 왜 욕먹죠? 그냥 좋은것만 이야기해야지. 해설자니까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왜요. 그러면 그 사람 일상생활에도 타격이 오는 격한 리액션이 쏟아지는데. 빌미만 주면 물어 뜯고싶어서 난리난 승냥이들이 즐비한데 먹이를 왜 줍니까.
20/09/07 16:24
사실 디테일하게 못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안 하는 거라고 봅니다
설마 클템이나 동준좌가 그정도를 캐치하지 못할까요 진짜 문제는 어차피 뭘 하든 일방적인 양상으로 흘러가는 무기력한 경기들 때문이라고 봅니다 특히 동부끼리 경기할 때는 자세한 분석이 민망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차라리 소위 억텐을 쥐어짜내면서 분위기라도 업 시키려고 노력하는 거 같음
20/09/07 16:35
쵸오오비이이 하는 것보다는 해외 스타일로 쵸비의 4인도발!!하고 바로 짚어주는게 선수 개개인에 확실히 주목도 되고 몰입도도 더 산다고 봅니다.
진짜 롤 관심없고 선수에만 관심있어서 대충 보면 모를까 롤 시청층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저랭 라이트유저들은 꽝한타를 못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없는 전투상황에서 귀로 하나라도 정보 더 전달하는건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당장 전캐도 전성기 시절엔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하면서 화려한 속사포 캐스팅으로 명성을 쌓았는데요. 라인관리나 템선택 룬특성 이런것도 어지간히 흥미롭지 않으면 잘 안짚어 주는것도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프로덕션 황부리그 LEC를 보면 초보유저들을 위한 교육형 컨텐츠가 굉장히 많습니다. 루덴과 GLP의 차이, 2티어 신발 선택, 슬로우푸시와 프리징을 비롯한 라인관리 등등 그러다 보니 이런게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해설에도 잘 녹아들어가곤 합니다. 소나타릭 등 유별난 뉴메타가 등장하면 별도로 시간을 할애해서 이게 왜 나왔고 어떻게 좋은지 설명도 해주구요 아나운서도 롤 초보고 하니까 초보자 컨셉 컨텐츠 제작해서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니까 라코는 누나들 출연시간을 늘려달라
20/09/07 16:39
이러니 저러니해도 캐스터가 3명 존재하는듯한 해설이 재밌긴 제일 재밌습니다.
강퀴가 하드한 롤붕이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해설이고 해설실력도 옛날생각이 안날만큼 늘었지만 강퀴 김동준 이런 조합은 올해 역대급 노잼 Lck 랑 합쳐져 정말 노잼이더군요. 롤판이 끝날때까지 이 주제도 영원히 나오겠지만 광대3명>>>>>>>>>>>>>>넘사벽>>>>>>>>>>>>>>>>>>>>>>>>디테일 에 한표입니다.
20/09/07 16:44
해설이 생각보다 많이 찝어주면서 넘어갑니다. 그냥 저 텐션올라가는거에 집중해서 그렇게 안보일수도 있지만
울프방송 틀어놓고 보다보면 상황마다 중요한 장면은 거의 해설들이 찝어줍니다. 대치상황에서 해설이 ~~에요! 라고 하면 울프가 그게 맞죠라고 하는 장면도 맞습니다. 이제 저기서 울프는 보다 더 세세하게 집어주는거고 해설들은 보다 더 상황에 집중하는 차이인거죠 저는 오히려 울프방송 한번 보시면 현재 해설들은 모든 시청자를 신경써야 하기때문에 지금의 수준이 너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07 16:47
글쎄요 이걸 단순히 라이트유저와 헤비유저로 나눌 이슈는 아니라고 봅니다. 재미의 양의 문제입니다. 해설이 언급해줬다면 더 재밌게 봤을 경기를 그냥 양산형게임과 동일하게 보고 지나가게 되기때문에 LCK 전체적인 재미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챔프를 픽했을때 강퀴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어떤 해설은 얼버무립니다. 특정상황에서 어떤 챔프가 탑으로 뛸때 설명해주는 해설이 있고 그냥 흘리는 해설이 있습니다. 정글동선만으로 팀에 이익을 안기는 영리함이 빛날때가 있었는데도 아무도 모를때가 있습니다. 한두문장만 더 설명해주는건데 그게 라이트 유저들에게 방해가 되나요? 디테일한 설명과 짜릿한 샤우팅은 양립 가능합니다
20/09/07 17:55
저도 라이트유저에게 으와아아아앙 하는 것보단
이게 왜 이런(이딴) 선택을 한건지 어떤 판단/플레이가 잘못된건질 찝어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9/07 16:54
솔직히 스킬이름나열하고 그런게 뭔재미인가요 그냥 분위기 뛰우고 그러는게 훨씬낫습니다. 해외리그 꿀잼경기라고 보면 거진 졸게되던데요.
20/09/07 18:00
해외리그 꿀잼 경기가 졸게되는건 해설문제가 아니고 그냥 개인차죠. 펨코 롤게시판은 해외리그 관심이 많은 사람이 많아서 엄청 재밌게 보던데요. 특히 LEC는 새벽반 생길정도로요.
20/09/07 16:57
저도 이게 롤해설이라는게 어려운 지점이라고 봅니다. 롤해설은 기본적으로 챔프, 속성, 템을 다 아는 청자를 상대로 해설을 해야 편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어느 정도 재미를 찾을 수 있게 열심히 설명해주는 것 또한 필요하죠. 간단한 룰 몇가지의 숙지로 설명할 수 있는 여타 스포츠와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지점의 어려움 속에서도 저는 지금 해설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서 쭈욱 한결같음? 을 유지해주면 좋겠습니다. 전캐와 성캐도 좋고 클, 동, 퀴 어느 조합도 저는 다 좋아요~
20/09/07 17:05
지금 해설분들은 이미 충분히 잘해주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LCK 프로덕션이 더 발전해서 게임전 분석데스크, 게임전 선수나 관계자 인터뷰, 경기중에 관계자 인터뷰, 게임 끝나고 경기 심층분석 같은 프로그램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딱 경기만 중계하는것 같거든요. E스포츠라는 특이성과 인터넷 매체를 통한 브로드캐스팅이 메인인만큼 이런부분들을 잘 가다듬어서 본경기말고도 볼거리가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딱 한가지 아쉬운것이 있다면 다들 롤을 열심히 하실텐데 강퀴해설의 탑 감수성을 제외하고는 게이머 입장에서 해설을 잘 안하시더라구요. 최근에 약간 늘어난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이런저런 비유만 엄청 많고... 저는 좀 더 감정이입 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 게임은 서로서로 욕하다가도 한타에서 캐리하면 너무 기분좋다하는 맛으로 하는것인데 경기 해설에서는 케넨궁대박 같은 상황을 제외하면 그런 느낌이 자주 안나거든요.
20/09/07 17:31
저는 기분올리는 해설이든 디테일한 해설이든 상관없는데, 올해 lck 시즌 해설은 거의 고정된 패턴이라서 좀 별로라고 생각됐습니다.
경기 시작 전 해설 중계 맨트부터 경기 끝날때까지 이기든 밀리든 해설비중이 약팀 위주로 쏠리는 거요 강팀한테는 왜 잘하고 어떻게 쥐어 짜는지에 대해서 보다는 두리뭉실 잘하고 있내요. 정도이고 약팀이 이기면 모든 팬들이 이팀을 응원하고 있다는 듯이 해설하고, 지고 있으면 모든 팬들이 안타깝게 여긴다는듯이 해설하다가, 마지막 넥서스를 강팀이 터트릴 쯤 갑자기 원래 이팀을 응원하고 있다는 듯이 팀명 큰소리로 외쳐주는 거요. 해설도 일종의 대본이라고 생각해서 재미있다면 이런것도 좋지만, 좀 레파토리가 다양했으면 해요. 예외로 담원이 두들겨 패는 모드때 담원쪽에 비중이 좀 가는 편이고, 나머지는 대동소이 하더라고요.
20/09/07 23:52
강팀준 녹음기튼다고 농담하지만 개발살나는 경기에선 냉정한 해설은 할말이 없어요. 이거라도 해야돼요!같은식으로 언더독 응원 스타일 정립한게 클템인데 lck 뒤진경기 심폐소생술 할 수 있는 유일한 해설도 클템이죠...
20/09/07 17:50
개인적으로 해설은 텐션올리는게 제일 중요하다생각해서..소리지르고 이런건 무조건 있는게 보기도 재밌는것 같아요
그런점에서 강퀴동준 조합을 좋아하는게 강퀴는 텐션은 좀 떨어져도 설명부분에서 괜찮고 톤도 요즘은 안정됐고 동준좌가 한번씩 질러주면 재밌더라구요 근데 전클동조합은 요즘 맛이 확떨어지는듯..
20/09/07 17:59
와!!!!!!!라고 소리지르나, 미스틱 앞점멸 대박!!!이라고 소리지르나 텐션은 안떨어지는데 내용은 더 풍부해지죠. 텐션과 해설이 양립 불가능하지는 않아요.
20/09/07 18:53
저도 예전엔 만담해설 정말 좋아했지만 요즘은 도가 지나쳐요..
이번 lck 플옵은 앞슼전 빼고 전부 영어로 봤습니다. 시끄러워서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클템강퀴 아니면 한국어중계는 신경도 안썼을듯
20/09/07 18:55
작년에 이와 관련된 글 쓴적이 있는데 다시 올려봅니다.
https://www.twitch.tv/videos/426372361?t=6h35m40s 유럽해설 https://www.twitch.tv/videos/426377076?t=6h15m32s 한국해설 한국해설은 서로 흥분해서 오디오 겹치고 비명지르고 난리도 아닌데 유럽해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차분하게 텐션 올리면서 몰입되게 해설 잘하죠. 맨날 쵸~~~~~~~비 이런것만 하지말고 알맹이 있고 기본은 지키는 해설 좀 했으면..
20/09/07 18:56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 해설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락적인 요소가 다분한게 수준을 나쁘게 한다 보지 않습니다. 대안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롤 전문적인 코멘터리가 많이 있으니까요. (롤드컵은 이게 사라졌다는 기사 이제 봤습니다. 그거는 매우 아쉽네요. 리뷰방송으로라도 대안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ㅠㅠ)
20/09/07 20:08
전 너무 재밌어요. 전 오히려 경기 흥 떨어뜨리는 와디드 같은 해설이 문제지 강퀴김동준클템해설 다 너무 좋습니다. 전 그래서 개인 스트리머 방송으로도 안보고 항상 공식방송으로만 봅니다.
20/09/07 20:15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습니다.
저는 반대로 결승 해설을 감탄하면서 봤는데, 1세트에서 눈에 보이는 골드나 레벨 지표로는 DRX가 충분히 할 만 해 보였거든요. 근데 해설들은 시종일관 DRX에 비관적으로 해설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로는 해설이 정확히 맞았죠. 그래서 '역시 나는 롤알못이고 해설은 해설이군.' 하면서 감탄했었습니다. 후반에 클템이 골드가 비슷해도 용 효과랑 오른 템 강화 효과까지 고려하면 만골드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고 봐도 좋다, 정도의 설명은 덧붙여줬지만요. 만약 초반에 계속 지표에도 불구하고 DRX가 불리하다고 예측하면서 그 근거까지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설명해줬다면, 예측을 의아해하고 갸우뚱하면서 보지 않았을 것 같아서, 본문이 말씀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 알 것 같습니다.
20/09/07 21:40
저도 해설과 관련한 글을 고민한적이 있었는데 접었던 계기가 집사람 때문이었죠.
같이 칼바람 할정도의 이해도를 가진 집사람이, 어느 날 롤방송 보다 잠깐 졸고 일어난 저에게 현재 구도를 설명해주더군요. 제가 설명 듣다 어이가 없었던게, 너무 설명을 잘해줘서.. 야 너 소환사협곡 해본적 없잖아 라고 했는데 어차피 챔피언 스킬 구성은 대충 알고 있고, 해설 아저씨들이 설명을 너무 잘해줘서 다 이해됐다고 하더군요. 집사람에게 첫 S+를 선사한 타릭을 닮은 김동준 해설이 특히 해설을 잘한다며 좋아하더군요. 특히 밴픽때마다 다맞춰서 신기했다며 설명을 이어가는데.. 지금 해설이 내 귀에는 뭔가 아쉽지만, 지금 해설 난이도가 일반 라이트 유저들에게 매우 적당하구나 느꼈던 날이었습니다. 윗댓에 헤비유저와 라이트유저를 나눌필요가 있냐, 공존하면서 퀄리티를 높여야 되지 않겠냐는 말씀에 100% 공감하지만, 그건 진짜 해설, 제작진이 고민해줘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강도 높게 그런 행동을 강요하기 위해선 헤비유저들이 집단 파업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현 해설 난이도는 거의 안바뀔거라고 봅니다...
20/09/07 22:03
댓글 다 읽어봤는데 다 맞는 말 하는거 같고, 정답은 없는거 같고 해설분들도 머리 아프시겠네요 크크크크크
어떤 날에는 클템처럼 텐션 올리고 포장하는게 재밌는 경기도 있고, 어떤 날은 강퀴처럼 조목조목 탑 위주의 해설해주는게 재밌는 경기도 있고, 동준좌처럼 데이터 위주와 쵸오오오비가 재밌는 경기도 있고 합니다. 현재 해설이 최고의 해설은 아니더라도 지금 해설에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 다른 리그보다 해설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20/09/07 23:49
해설들이 현업과 거리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문성이 떨어지는건 맞지만 공식해설에서 그정도 디테일이 필요할까요?
라인스왑으로 노잼톤 또바나 투정글 불도저메타 한창나올때 왜 랭겜과 대회의 게임꼴차이가 이렇게 되었는가에 대해 클템이 설명해준적이 있는데... 당시 1분에 젠되는 골렘을 바텀이 먹고출발하면서 퍼플은 바텀 2대2 도저히 상대가 안돼서 스왑->프로들은 막타를 다먹으면서 라인을 당길수 있어서 3웨이브를 구경만 해야함->대포포함 20마리가 넘는 웨이브를 밀어넣으면서 들어갈때 정글러가 3.8렙동선으로 다이브시도(이때 반드시 다이브가능한 정글러가 필요)-> 경험치조차 절하고 먹어야하는 탑은 기본골드로 가갑 자벨 두개 나오는데 이거끼고 2번째 드래곤 한타를 들어갈수 있는 단 둘뿐인 브루저가 노잼톤 또바나 이런걸 시청자들이 일일히 알게 할려면 노잼이 되지 않을까요
20/09/08 01:08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해설에서 가장 중요한건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이 게임사이트라 스타리그부터 해설의 전문성, 디테일 등을 요구하는 경향이 더 큰거 같지만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시청자들의 절대 다수는 라이트 유저일 겁니다. 전문성 있는 해설이 게임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는 있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디테일에 관심이 없죠. 우리가 못하는 프로들의 멋진 플레이를 그저 보면서 환호하고 즐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가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엄재경, 클템 해설이 저에게 최고인 해설이듯 해설의 1 요소는 재미이고 이러한 방향이 보다 대중적인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08 10:42
옛날부터 보던 시청자들이 짬이 차기 시작하면서 보는 눈은 계속 높아지는데
해설자들의 해설 능력 자체가 올라갔느냐에는 매번 물음표가 붙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여러모로 준비는 많이 한다는걸 알고있지만 프로는 실력으로 말해야하니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좀 더 디테일한 해설을 해주면 좋겠네요. 전문적인 해설이 힘들다면 캐스터로 전향하고 전프로나 전문가 출신 해설을 구해야 된다고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