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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5 13:22
프로 선수가 돈을 중시하는 것에 투덜거리면 어떡하나 싶은데.... 에이밍 관련해서 배신감을 느끼는 건 약간 다른 이야기 같아서 또 뭐라고 하기도 좀 묘하군요.
플라이는 한정된 자원 중에서는 참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긴 합니다. 내년엔 쵸비 사오자!
20/09/15 13:35
그런가 보네요. 아프리카라는 서비스에 대한 인상이 좋은 건 아니고 저 글 자체도 좋게만 보이는 건 아니지만 성의는 확실히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09/15 13:27
프로스포츠는 돈이면 만사 ok라는 뉘앙스의 의견을 여기저기서 볼수있는데 (이곳에서도) 쵸비같은 사례를 보면 반드시 다 그렇다고 볼순 없는 것 같아요. 따지고 보면 기존 프로 스포츠판에서도 사실 항상 돈이 알파이자 오메가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단과의 의리를 중시하는 태도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20/09/15 13:37
네 물론 선수 입장에서요. 그런데 선수가 돈을 좇아갔으면 돈을 보고 가는 선수라는 평을 할수있는게 팀의 입장인것 같습니다. 저 친구는 다른것보다 돈을 맞춰주는게 중요하다는것도 선수라는 매물에 대한 평가사항이 되겠죠. 선수들이 돈을 좇는 게 악하다는게 아니고 그런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구단 입장에서 평가시 반영될수있다는 거죠.
20/09/15 13:29
프로로써 돈을 최우선하는게 맞습니다만, 그것이 전부가 되는 것은 프로 개인에게 있어서도 판에 있어서도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페이커가, 쵸비가 돈만 봤다면 지금의 위치에 있진 않겠죠. 더군다나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컷던 선수가 이적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면 배신감이 들 수 밖에. 기인을 보면 투자를 안하는 구단도 아닌데. 저는 롤을 제외하고서라도 현재 이스포츠, 게임판에 투자하는 아프리카를 보면 이전의 인생이 어떻했든 서수길 대표의 이 쪽지에서 진정성이 느껴질 수 밖에 없네요.
20/09/15 13:32
그러게요. 사실 인터넷 세상에서 개인적으로라도 한 말이 오픈될 수도 있다는 점을 예상해야 했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서수길 대표가 경솔했던 건 사실이지만, 저렇게 진솔하게 이야기했는데 걍 까버린 것도 참... 별로인 듯...
20/09/15 13:40
반응 궁금해서 디씨 아프리카 프릭스 갤러리 가 봤더니 사과문 쓰고 원글은 삭제한 모양이더군요. 서수길 씨에게도 사과 쪽지는 보냈다고.
20/09/15 13:31
- 이걸 보니까 기인이 아프리카에서 다년 고액 계약을 받는지 알 것 같네요. 무심한 건지 뭔지는 제가 기인이 아니니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프런트에게는 충성심으로 보일 수 있겠죠
- 서수길 대표는 몇 가지 짤방들이 떠오르는 등 인상이 좋은 분은 아닌데, 적어도 e스포츠에 접근하는 마인드는 올드스쿨한 게 의외네요. 물론 이런 마인드로 LCK 우승이라던가,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해온 게 사실이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느냐 하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 일개 팬 입장에서는 이런 구단 내부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유출되면 가십거리가 늘어나니 재밌는(?) 일이지만, 이런 게 막 오픈되어도 되나 싶긴 합니다. 본문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누굴 짤라라 뭐해라 하는 걸 쪽지로 보낸 것도 선을 넘은 짓이고, 거기에 서수길 대표가 좋게좋게 넘기려 이렇게 길게 답변해줬는데 이걸 또 오픈한다? 제가 서수길 대표 입장이라면 황당할 것 같네요.
20/09/15 13:37
에이밍 진짜 왜 KT로 이적한 거죠? 돈을 많이 줬나???
그렇다고 커리어 쌓을만큼 팀구성이 잘 된 것도 아니고.... ???? 아프리카야 미스틱듀오 구했으니 괜찮다고 해도 의문이네요.
20/09/15 13:42
호의적으로 보면 꼭 그렇다기보다는 당신(쪽지 받은 사람)이 가벼운 생각으로 직접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대상은 아니다... 라는 정도일 거 같고,
진짜 종신각이면 이 때문에라도 실망할 아프리카 팬들이 많은 듯...
20/09/15 13:42
에이밍 계약기간 끝나고, 재계약 안하고 나간건데... 계약기간 중에 풀어준 것도 아니고 나간것 자체에 대해서 뭐라 할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9/15 15:12
서수기릿 입장이야 이해되고, 저런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그 생각을 가까운 사람도 아닌 타인에게 저렇게 가볍게 표현하는 건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가만히 있던 KT도 멱살잡히고 말이죠;;;
20/09/15 13:46
팬이라고 믿고 대표가 성심껏 쓴것 같은데 오픈하는 인성은 좀 그렇네요.
내용자체는 오픈안할거라 믿고 쓴거 감안하면 괜찮다고 봅니다.
20/09/15 13:47
보통 응원한다-감사한다 같은 형식적인 대화는 팬커뮤니티에 올려서 으쌰으쌰 우리팀 파이팅 하는 문화 같은 게 있긴 한데 이건 좀 그렇지요.
20/09/15 13:49
근데 플라이가 아프리카 플옵 진출의 당당한 일등공신이고 다섯 주전 중 누구보다 잘했는데 대외적으로 낮추어 보는 말이 대표 입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건 아쉽네요.
실제로 롤은 미드가 굉장히 중요한 게임이니까 플라이로는 만족 못한다, 스카웃이라도 데려오겠다 하면 그것 자체는 합리적인 무브일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얘길 대표 입에서 외부에 알려지는 형태로 계속해서 듣게 될 플라이 입장에서는 참 슬프고 억울할 것 같아요. 본인이 진짜 못하기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제일 나쁜 건 이 쪽지를 깐 사람이지만, 대표도 플라이 생각하면 언행을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벌써 여러 번이니까요
20/09/15 13:52
그 전 팀은 롤드컵 가는데 엄청 힘 써줬는데 안 데려가고 이번엔 5위라도 서머 때 일취월장해서 만들어놨는데 저런 쪽지라니... 플라이 팬으로서 너무 마음 아파요.
20/09/15 13:59
저도 안타깝게 여기지만 젠지에서 롤드컵 로스터에 못 낀 건 별개의 일이지요. 정규시즌의 공로를 무시하는 처사, 토사구팽이란 얘기까 지금까지도 종종 나오는데 당시엔 그게 젠지 입장에서 최선의 로스터 구성이었습니다. 지금 실력이 더 좋은 선수, 가서 더 잘할 것 같은 선수를 내보내는 게 맞지 롤드컵 출전을 무슨 포상 차원으로 접근하면 안돼죠. 당시 팀내부사정에 정통한 앰비션이 개인방송을 통해 몇 번이나 피력한 내용입니다.
20/09/15 14:08
그당시 PGR에서 이걸로 파이어나고 저도 꼽사리껴본 적 있어서 기억납니다.
크라운이 멱살캐리해서 플라이가 밀린게 아니라 선발전 매 경기마다 불안했고, 벨코즈했을때는 심심찮게 솔로킬 내주면서 못했는데도 결국 출전 못했던게 플라이였죠. 심지어 다음시즌 젠지와 재계약하면서 불화설 같은게 없다는게 밝혀지기까지 했고요.
20/09/15 15:00
그렇죠. 하지만 선수 팬으로는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 당시에는 플라이 개인팬 성향이 더 강해서 롤드컵 가는 건 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에 크라운이랑 폼 차이가 심하게 난 건 모두 이해가 됩니다만 그래도 정글 서브보단 미드 서브로 갔으면 어땠을까 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20/09/15 15:07
프로니까요... 뭐 그렇게 생각하면 로치는 LCK 4세트만 뛰고 내년 로스터 진입도 장담 못 하는 전력 외가 되었습니다.
하필 그 기간 동안 칸나가 터졌고 유망주 버돌도 레디 상태네요...
20/09/15 15:16
팀 내적으로 기용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랑 감코진도 아닌 단장이 외부적으로 낮추어 이야기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죠. 심지어 플라이는 그 팀에서 제일 잘한 선수에요.
아마 위의 리리플 - 젠지 시절 롤드컵 엔트리 제외 - 에 리리플을 다시려다가 저한테 잘못 다셨거나 핀트를 잘못 잡으신 것 같네요.
20/09/15 17:14
단장도 아니고 구단주고, 구단주가 저렇게 생각하면 그런거죠.
로치 이야기 한 건 2년 계약으로 데려왔다는 게 비슷해서 예로 들었습니다. 2년 계약해도 맘에 안 들면 바로 전력 외죠.
20/09/15 17:23
그 점에 대해서는 [실제로 롤은 미드가 굉장히 중요한 게임이니까 플라이로는 만족 못한다, 스카웃이라도 데려오겠다 하면 그것 자체는 합리적인 무브일 수 있겠습니다만,]이라고 저도 썼잖아요.
저렇게 생각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저렇게 생각하더라도 이런 말이 자꾸 바깥으로 새도 될 만큼 플라이가 못해준 선수가 아니라는 거죠.
20/09/15 17:31
그 점에서 생각하면, 로치 이야기는 확실하게 핀트를 잘못 잡으신 게 맞습니다. 칸나가 없는 상태에서 로치를 주전으로 써서 로치가 로커페테에 중에 제일 잘했고 리그 전체로 봐도 3강 탑 바로 아래만큼은 해줬는데도 조 마쉬가 로치를 디스하는 얘길 자꾸 해야 같은 상황이 되고 맞는 비유가 되는데, 티원의 로치와 아프리카의 플라이는 팀에 해준 것으로 보나 뭘로 보나 하늘과 땅 차이에요.
20/09/15 13:51
다 비정상적인 팬들이 어디든 있기 마련이지만 요즘은 몇몇의 사람이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롤 종사자 분들께 너무 피해를 입히는 것 같습니다...
20/09/15 13:54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들도 많죠. 쪽지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도 많습니다만... 뭐 어쩄든 대표의 생각이 곧 팀의 방향일텐데 앞으로 아프리카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9/15 13:56
일면식도 없는 팬 한명에게 이렇게 장문의 소통 쪽지를 보낼 사람이 롤챔스 구단주 중 서수길 대표말고 또 누가 있을지... 대단하네요.
20/09/15 13:58
플라이는 기대보다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안타깝네요.
정규시즌 순위 보면 아주 정확하게 미드(+정글) 순위거든요.. 기인이 해줘야 하는 팀인데 스프링때 억지캐리조합 시켜버리니까 오히려 감을 잃어버린거 같아요.
20/09/15 14:00
이런건 보낸 쪽지도 좀 함께봐야 되는 측면이 있어서 판단은 어렵지만, 꽤 답변에 사족이 많은 느낌은 있네요.
서수길은 해당 쪽지가 오픈 안될거라고 생각을 했을테니 저런 사족도 있는거겠지만.
20/09/15 14:13
최연성 감독은 기회를 엄청나게 오래 받았고 올해는 아프리카가 해줄 수 있는 최대치만큼 투자까지 받았다고 봤는데도 유임되는군요.
뭐 잘라도 롤드컵 선발전 끝나고 잘랐어야지, 지금와서 그러는건 좀 애매하긴 합니다. 여담) 에이밍같은 경우엔 일베논란 당시 최연성 감독을 위시해서 아프리카 전체가 제대로 방패들고 막아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실력도 있고 팬덤도 쌓였으니 별 의미없게 느껴지겠지만, 당시엔 비원딜 잘다루는거 빼면 실력도 경쟁자였던 크레이머보다 훨씬 못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안티도 엄청나게 많았죠.
20/09/15 14:20
최연성 감독은 사실상 단장 겸 감독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단장이 따로 있긴 한데 이쪽도 사실상 아프리카 TV쪽 대표이사인데 단장을 겸하는 느낌이라... 그렇다면 이해 못할 무브는 아닌 것 같아요 어차피 코치가 밴픽 들어가는 팀이기도 하구요.
20/09/15 14:21
전 기본적으로 트위치를 보고 팀은 drx를 응원하는, 아프리카는 별로 관심 없는 편인데요, 이 글을 보고서는 오히려 서수길 대표님이 호감으로 느껴지네요.
장문의 쪽지도 그렇고 그 내용도 그렇고 되게 인간적이시네요. 뭔가 낭만적이기도 하고요. 물론 글의 내용과 방향성에 공감한다는 아니지만요.
20/09/15 14:29
계약기간 끝나고 FA 로 딴 팀이랑 계약한건데 실제로 무슨 과정에서 에이밍이 무슨 배반을 했는지 공개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솔직히 저건 서수길씨가 프로스포츠 마인드가 아니라고 생각함.
20/09/15 14:37
자세히는 풀 생각없지만, 작년 스토브시즌 서수길대표님에게 받은쪽지에서도 본문에서도 드러나는 본인 철학이 엄청확고했고
그당시 핫했던 그 팀의 이슈를 암시하면서 굉장히 분개하면서 안타까워 하는듯한 표현이 있어서 구단주로서 리스펙합니다.
20/09/15 14:45
이스포츠에 대한 애정은 이미 증명된 상태에서 구단주로써의 비전과 신념 그리고 팀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거 보면 정말 이 판에 대해서 애정이 크시구나 하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gsl 운영하시는건 정말 압도적 감사할 따름입니다.
20/09/15 14:51
플라이에 대한 서대표의 생각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서머리그 막바지에 플라이가 그래도 어느정도 해 준건 인정되지만 솔직히 시즌 내내 아프리카 미드 보강해야 한다고 말이 나왔죠.....
서수길 대표가 정규시즌 5위 하려고 그렇게 많은 지원을 한 것도 아니고.... 플라이 5위급 미드인데 왜 아쉬운 소리 하냐고 하면 5위급 미드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죠..
20/09/15 14:56
저 쪽지 내용이야 서수길 대표는 당연히 비공개될거라 생각 했을테니 그렇다 치고 팀과 기업의 대표인 사람이 성섬성의껏 답변한 내용을 그대로 까발려버리는건 뭡니까...
그나마 팬이랑 직접 소통해주는 사람을 이렇게 뒤통수 쳐버리면 뭐하잔건지. 진짜 관심이 고픈 사람들이 문제네요.
20/09/15 15:01
철권 좋아하는 입장에서..
서수길 대표님은 그냥 갓이죠.. 대회 개최도 해주고 무릎이 시즌1 우승하고 경기 복기 방송할때 찾아와 친히 별풍도 쏴주고 소통도 하고..크크 물론 윗글 자체는 논란이 있을수 있지만 이스포츠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네요
20/09/15 15:01
1. 플라이는 현재 판독기라고 봐야하는데 이미 기인한데 3/45 박은 시점에서 판독기 미드를 내년에도 신임하기 어렵죠.
2. 돈 문제는 아프리카라는 팀이 돈을 안 쓰는 구단이 아니니까 따로 반박할 게 없습니다. 스타1 or 스타2 케어 해주는 것도 그렇고요. 흔하디 흔한 중소 기업이었으면 마인드였으면 아예 투자도 안 합니다. 3. 최연성 감독 관해서는 으리 메타인 것 같네요. 4. 선수 관련은 뭐 돈 쓰는 입장에서 아니 꼬운 사람 있을수도 있죠. 사고 친 선수를 끝까지 케어하면서 잡을려고 했는데 나가면 좀 빡치고 그런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라면요. 5. 오픈해도 그렇게 크리티컬한 대목이 있나 싶네요. 이른바 '꼰'력이 있긴한데 서수길이라는 사람이 이스포츠에 쌓아온 근본이란걸 생각하면 걍 넘어갈 만한 사항이죠. 이게 아웃팅 되었다고 해서 서수길이라는 사람이 손해 볼 건 없을겁니다. 뭐 미드 벨류는 세계 무대 갈 거면 안 부족한 거 다 알잖아요. 매물 나오면 투자하겠죠. 스카웃이라던가...
20/09/15 15:05
플랫폼 관리나 과거사에는 씁쓸했던 전적이 있지만
e스포츠에서는 대단히 열정적인 사람이죠 쪽지야 진솔하게 말하다보니 저 정도는 이해할 수 있죠
20/09/15 15:06
이 건에 한해서 서수길 정말 불쌍하네요. 일개 팬한테 기업 사장이 정성스레 쓴 답변에, 그 내용이 배신때문에 입은 상처를 호소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 사람의 뒤통수를 후려버리는군요.
20/09/15 15:09
아프리카는 안보지만 구단주 마인드는 멋진거 같습니다. 로망이 조금 느껴지네요.
그리고 선수가 돈을 따라 가는건 프로니까 당연한건데, 다른 사회조직에서도 나갈 때 박수받으면서 나가느냐가 매우 중요하긴 하죠. 특히나 좁은 업계에서는 대부분.. 하다못해 직장인들 이직할 때도 전직장이랑 얼마나 깔끔하게 나가느냐가 중요한건데.. 그런 점에서 아쉬움을 말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20/09/15 15:12
오픈한 사람은 생각이 극도로 짧았고
쪽지 자체에선 꼰..의 냄새가 나네요 fa로 자기가 원해서 계약한 선수에게 할말은 아니지 않나요? 그럼 기인만큼 대우를 해주던가요 감싸줬던게 플러스요인이 되어 돈이 적어도 계약하길 원했던것 같은 뉘앙스? 그리고 아무리 개인쪽지라지만 미드 관련 얘기를 저렇게 팬한테 한다구요? 지인도 아니고?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좀 별로네요
20/09/15 15:26
아프리카에 없던 관심도 조금 생기는 글이네요
으리도 중요하긴 하죠. 하지만 저런 마음가짐으론 아프리카가 탑팀으로 거듭나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본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0/09/15 16:05
최연성 감독에 대한 무한신뢰는.....그냥 의리 하나로 봐준다 라기보다는..... 서수길 대표의 경영철학에 최연성 감독이 100% 부합한다.... 라고 봐야겠죠..... 쪽지에서도 볼 수 있듯 시쳇말로 약간 꼰대 마인드가 있는데.... 최연성 감독도 아프리카 감독 한 뒤에 언행들 보면 솔직히 개방적이다 자유롭다 이런 스타일하고는 거리가 멀죠..... 선수들이 연습을 너무 설렁설렁해서 놀랐다 라던지, 1군 2군으로 선(계급)을 그어버리는 선수단 운용 등등..... 서로 마인드가 잘 맞으니까 그냥 같이 계속 가는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로 스1 레전드에 대한 예우가 약간? 이 정도로 봅니다.....
20/09/15 16:06
근데 진짜 플라이 이상의 미드를 찾는건 어려운 거 같아요. 차라리 유망주를 긁는게.... 아프리카보다 낮은 순위 미드는 쿠로 유칼 쿠잔 미키 미르 페이트 도브인데, 현 시점에서 플라이보다 나은 선수는 없어보이네요. lck 뎁스가 얇아지긴 했네요...
20/09/15 16:29
서수길은 이스포츠 관련해서는 못까죠. 물론 예전 보스 경영식 느낌이 많이 나는건 사실이지만 아직 이스포츠는 세련된 경영이 주가 될정도로 메이져가 아니잖아요. 뭐 당장 lpl만 봐도 부자들 위주로 돌아가는 팀이 많으니...
20/09/15 17:22
저는 돈이 없는게 아니라는 대목만 보이네요 좋은 교보재 같은 팀이랑 감독 매물들이 있고 경험도 쌓였으니 기인 선수 완전히 가버리기 전에 제대로 한 번 달렸으면 좋겠어요
20/09/15 17:27
저 정도는 팬과 쪽지로 말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아프리카 방송에서 '할말이있음'이라고하고 공개적으로 얘기한것도 아니고 작년 스토브때만 하더라도 왜 기인한테 돈 쓰고 다른 라인은 아쉽지? 라며 전문가 포함 많은 롤팬들에게 9위 예상하던 스쿼드였습니다 이 정도면 아쉽지만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9/15 18:29
두번 유출된적이 있는데 두번다 에이밍 저격내용이었죠 서수길대표가 저런쪽찌 자주 쓰는걸로 아는데 에이밍 저격건만 자꾸 유출된다? 하하
20/09/15 19:46
그건 아프리카마갤에서 계속 에이밍 대체 왜 못 잡았냐, 다시 불러와라 이런 말들이 나왔고 그런 말을 대표에게 쪽지로 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유출된 것도 에이밍 왜 못잡았냐고 그만 쪽지보내자고 하면서 잠깐 올라왔던 거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20/09/15 18:36
솔직히 에이밍에게 배신감은 느낄만 하지 않나요? 단장 사임까지 시켜가며 선수 보호했고, 라스칼은 서머때 복귀했다지만 주전도 아니었는데 에이밍은 계속 주전으로 기용했죠. 그래서 언론이나 팬들한테 계속 얻어맞았고, 팬덤 눈치 봐야 하는 구단이었으면 진작 못버티고 방출했을겁니다. 에이밍 부진 때문에 막바지에야 기용한 기존 주전 크레이머가 여전히 준수해서 선수가 없던것도 아니었으니까요.
19년 스프링도 죽쒔고, 그런 성장 곡선 보면 에이밍 일찌감치 사건 터졌을때 방출했다면 지금 위치의 선수가 되었다고 보긴 힘들죠. 중국으로 가서 더 컸을수도 있겠지만 중국 역시 원딜은 강국이고, 그리핀등 노예계약 에이전시 문제를 생각하면 한국보다 나쁜 환경이었을 확률이 높고요. 서머때야 드디어 리그 A급 원딜러로 자리 매김 한 뒤 원 소속팀과 제대로 협상도 하지 않고 바로 나가버렸다면, 아무리 비지니스는 비지니스라 해도 볼 멘 소리가 안나올 수가 없겠죠.
20/09/15 18:57
전 아니라고 보는게 일의 전개부터가 일단 다른팀들이 사과문 박고 꼬박 하루지나서야 움직였구요 에이밍은 주전이아니었습니다 승자인터뷰에서 최연성이 봐달라말한게 더 역효과가 되어 돌아왔죠 라스칼은 안나와서 잊혔다고 말하시지만 성환도 그뒤 근신끝내고 나와서 이정도 역반응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프리카 징계준다하고 하루뒤에 에이밍 써버려서 안먹을 욕도 더먹게한거죠
20/09/15 19:58
플라이는 시험으로 치면 안정적으로 90점 맞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잘하는거죠. 수능으로 치면 난이도에 따라서 1등급도 되고 2등급도 되는. 잘하는게 맞는데, 최상위권이라기엔 부족한. 한과목 90점으로 깔고 서울대 노리기는 쉽지 않겠죠.
20/09/15 20:04
플라이가 기대보다 잘해주었기에 플라이팬들은 배신감 느낄수도 있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대표가 지금성적이상을 원하는것도 미드쪽으로 보강할 생각이라는 발언도 이상한 발언은 아니긴 하죠. 근데 개인적으로 아프리카는 미드보다는 어떻게 보면 정글이 좀 한계점이 확실한거 같아요. 적어도 플라이는 이정도 선수같은데 라고 생각한 기준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20/09/15 20:24
저는 아프리카의 잘못된 대처로 인해 에이밍이 일베의 대명사가 됐다고 생각해서 팀이 잘 지켜줬는지에 대해선 의문이네요. 그때 에이밍, 라스칼, 성환 동시에 팀 징계 받았는데 기억에 남는 건 에이밍 하나거든요. 크레이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밍 출전 강행해서 최연성 감독이 눈물의 인터뷰 하고 이후 커뮤니티에 직접 글까지 쓰면서 불똥이 에이밍 한테 더 크게 튄 거죠. 저렇게 비난 받는 상황에서 출전 시키는 게 정말 선수를 보호해준 건가 싶네요.
20/09/15 22:09
플라이는 그래도 서머 들어와서 기대치이상만큼 해줬다고 생각하는데 올 시즌 아프리카의 실패이유는 다른 쪽이 아니었나 생각하네요.
미운오리새끼 취급받는게 안타깝습니다.
20/09/16 13:16
플라이에게 평소에 보던 시선드링 가중치가 되어 손해를 보는 느낌입니다.
돈을 많이 썼다고 하지만 기인에게 쓴 돈 비중이 크며 WE에서 잘해준 봇듀오지만 사실 기인이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경기도 많고(섬머는 특히) 미스틱 선수가 스프링때 피할꺼 다 피하고 딜하는(반대로 박도현 선생님이 비교를 당하는..) 모습과는 달리 스프링 후반부(가정사가 있었으니 차치하더라도) 부터 섬머에서는 레고를 밟은게 한두번이어야죠. 벤 선수도 노틸 잘한다 잘한다 하지만 결국 봇듀오는 함께 무너진 영향도 컸구요. 그리고 에이밍 선수는... 그때도 비슷한 입장이었는데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그냥 일베밍으로 매도했고 당연하다는 듯이 네이버 댓글이나 여기 댓글도 그랬었죠. 에이밍 선수가 지속적으로 그런 모습을 보였던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건 하나로 완전 매장당한 사건이었어요. 한국사 시험을 보면서 진정성을 스스로 보이며 헤쳐나갔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갈 필요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웨어도 어떤분이 썼듯이 사실 그 당시 에이밍을 출전시킴으로써 퐈이어가 됐던거죠. 팀 대응으로 인해 필요이상으로 에이밍이 집중포화를 맞았던 것도 맞습니다. 딱히 계약 끝나고 나간것을 가지고 여러차례 저럴 필요가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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