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0/31 16:09
그러게요 팀이 다 따로노는 경향이 많이 보였어요...
쵸비가 사이드푸시한다고 분명 말하거나 보였을텐데 나머지가 중앙에서 물리거나 피빠지는경우가 몇번이나 나왔죠... 분명한건 쵸비만의 잘못은아니고 본인이 안해줘도 되는팀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할지에 대한 단적인 예가 이번 8강 4강에서 나왔다고 생각해요...
22/11/01 05:13
스타일이 단순하긴 하죠. 압도적인 무력으로 찍어누른다. 근데 어떤 사고로 혹은 상대방의 분전으로 라인전에서 못 눌렀을 경우, 쵸비는 중반에는 교전보단 성장을 도모하면서 항상 본대와 떨어져있으니 중반 교전을 선호하는 팀에게 잡아먹힌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섬머만 해도 원딜 슈퍼캐리메타라 본대에 미드 좀 없어도 룰러가 버텨줬는데 지금같은 밸런스 메타에서는 미드 이탈이 패배와 직결되더군요.
물론 폼이 낮아서 [압도적인 무력]이 발휘 덜 된 것도 맞습니다. 당연히 플랜 A 는 지금처럼 하는 게 맞다고 보는데 라인전 우위 못 가져갔을 때의 플랜 B는 필요해보이네요.
22/10/31 12:54
지금 결승에 진출 한 페이커, 제카는 물론이고 젠지에게 져서 떨어진 쇼메이커도
이번 롤드컵에서 내가 왜 쇼메이커인지, 롤드컵 우승 미드인지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나마 쵸비 요네 정도 빼면 내가 왜 쵸비인지, 왜 롤드컵 직전까지 세체미라고 불리는 지 보여준 장면이 없었네요 한 명의 르블랑이 되겠다던 쇼메이커처럼 내년에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22/10/31 12:54
쵸비.. 데뷔시기가 자신보다 뒤인 상대적 신인에게 미드 활약이 적은 채로 진 경우가 적을거라 이번에 더 성장해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2/10/31 12:55
한타 교전 직전에 혼자 잠깐 빠져서 라인 미는 경우가 있었고
그 틈에 DRX에 물려서 본대 대패하는 그림들이 꽤 있었죠 팀콜에 의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세트마다 반복되는 면이 있어서
22/10/31 13:05
팬은 맞지만. 제목을 보듯이 응원글은 아닙니다. 누구에게 남겨진 숙제란 제목에서 응원글이라 생각하신건 아니겠죠.
너무 낮은 경기력으로 실망이 커서 쓴 글입니다.
22/10/31 13:01
개인적인 평가로 쵸비가 오늘 못했다고 해서 딱히 쵸비 스타일이나 플레이방식 이런부분까지 연결짓기는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전 쵸비가 무슨 모든능력치 만렙인 완전무결한 선수라고 생각 안하고 지금 롤에 그런 선수도 없습니다 예를들어서 페이커는 오랫동안 꾸준히 잘했고 올 한해도 잘해서 롤드컵 결승까지 가고 그 과정에서도 잘했지만 페이커도 모든면에서 최고는 아니죠 LCK미드중에 전 라인전 가장 잘 하는게 제카 쵸비라고 생각하는데 페이커는 제카 쵸비처럼 그 어떤 역상성픽을잡아도 반반이상 맞춰가고(아칼리로 아지르 상대하기 등등)반대로 상성픽을 잡아도 라인전 턴에서 차이를 확실히 벌리는(오늘 제카의 아리-쵸비의 사일러스)부분은 한끗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상성 이상으로 깨지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시피하지만 역상성을 찍어누를정도는 확실히 안됩니다 보통 상성대로 가더군요 반대로 쵸비도 무슨 모든면에서 최고인 선수가 아니고 부족한 부분이 존재하죠 서머 우승했다고 해서 무슨 쵸비는 완전무결한 단점없는 최고의 선수 이런건 억빠라고봅니다 저는 쵸비가 미드에서 만든 턴을 다른곳에 써먹는 능력은 분명 한끗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라이즈 플레이만 봐도 쇼메이커나 페이커, 도인비가 쓰는 라이즈랑 쵸비가 쓰는 라이즈는 아예 플레이 방향성이 완전 다르니까요 이게 딱히 팀 상황 따라가지도 않고 그냥 타고난 선수 성향 스타일 이런거에 더 가깝습니다 21한화생명 미드자리에 쵸비 가져다놨을때랑 도인비 가져다놨을때랑 둘이 플레이하는방식 그냥 천지차이일걸요 서머에 개인적으로 쵸비한테 아리가 진짜 미친픽이라고 생각했던 게 이 쵸비의 부족한 부분을 챔프 특성으로 거의 완벽하게 메꿔주기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근데 오늘 경기는 쵸비의 플레이스타일이나 이런거랑 연관짓기보다는 그냥 걍 모든면에서 개못했습니다 쵸비 데뷔때부터 모든경기 다 본거같은데 그리핀시절 T1이랑 결승전 할때 무기력하게 못했던 거 이후로 쵸비가 이렇게 롤 못하는건 처음본거같아요 이유야 모르겠지만...좀 황당할정도로 너무 모든면에서 최저점을 찍으며 너무 못했다 말고는 평가할 말이 없네요
22/10/31 13:07
저도 쵸비 경기력에 충격받았습니다.
이런 저점 경기력이 다전제에서 나올 수 있는 선수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쵸비에 대한 평가가 확 떨어져버렸네요. 그리고 말씀주신 것처럼 오늘 쵸비는 본인이 추구하는 게임운영을 저점인 경기력 때문에 수행을 못한거지, 다른 방향 추구했다고 해도 결과 1도 안달라졌습니다. 오늘 경기력으로 플레이메이킹? 시도하는 족족 쓰로잉됐을거에요. 그정도로 경기력 안 좋았습니다.
22/10/31 13:17
공감합니다. 이걸 플레이스타일의 문제로 치환하려면 평소처럼 했는데 플레이스타일로 인해 졌어야 하는데, 오늘은 경기력, 폼 자체가 너무 안 좋아서 무슨 스타일을 했든 똑같이 질 게임이었습니다.
22/10/31 13:30
개인적으로 여러면에서 공감되는 글이네요
게다가 높은 자리에서마다 저점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줬어서.. 본인에게 트라우마가 되버린게 아닐까 걱정됩니다
22/11/01 05:17
중반 접어드는 단계에서 상대 미드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중반 플랜이 부재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그런 경기를 너무 적게 해봐서.
22/10/31 13:02
이 글을 쵸비에 대한 '억까'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반대로 '억빠'나 다름없죠.
쵸비 체급높고 라인전 잘하는 걸 대체 누가 부정합니까? 다만 장점인 cs를 통한 성장이 막혔을 때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타 라인을 도와주는 플레이도 경쟁자들에 비해 떨어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 아닌가요?
22/10/31 13:10
222 그리고 결과로 말하는건데..131 하다 졌으니 이런 말도 나올 수 있는거 아닐까요
경기 전에 듀팬으로써 젠지 3:0 승 예상, 돌고돌아 월즈도 젠티전 결승이라느니 온갖 소릴 다보면서 기분 나빴는데 그정도로 상대를 없는 사람 취급했으면 역풍맞는것도 당연하죠 저는 월즈 내내 제카가 쵸비한테 밀리는 미드라고 생각해본적 없었고 오늘 제카가 아리 갈리오로 쵸비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티원 페이커가 라이즈로 명장명 여러개 뽑았구요. 이정도면 타미드에 대해 운영이나 스타일 지적 나오는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22/10/31 13:13
그렇죠 과성장으로 누킹이 장점인 선수고 그게 막혔을때 어떻게 해야할지는 본인이 생각할 과제로 남은 것 같습니다. 올해 서머에 좀 개선된건가 했는데 내년 좀 봐야될듯요
22/10/31 13:02
팀적으로 아쉬운 모습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범인찾기놀이하고 누구 하나 매달아야 기뻐하시는 분들이 좀 계신거 같네요. 내년에도 중계진들은 쵸오오오비 를 외치고 우리들도 열광하는 플레이를 쵸비가 보여줄껍니다.
22/10/31 13:02
쵸비가 별로 라인전 체급 원툴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냥 이번엔 제 실력이 안 나왔어요 그게 중압감이든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물론 중압감이 큰 무대에서 제 실력을 내는 것도 결국 실력에 해당하겠지만요.
그러니 스타일 변경을 시도해보는 것도 일리는 있겠지만 그건 쵸비 본인이 고민하고 또 결정할 일이지 단순히 쵸비 그거 라인전만 잘하는 미드 아님? 그런식으로는 우승 못하는데 쇼페비처럼 메이킹에 집중하는 게 맞지 이런 식으로 평가하는 건 쵸비에게 있어서 별로 맞는 평가는 아닌 듯 하네요.
22/10/31 13:14
맞습니다.
이렇게 무기력한 경기는 이번 시즌에서 처음 봅니다. 올해 스프링. T1과의 결승에서 팀이 무너저도. 혼자서 빛난던 쵸비. 그때는 어쨋든 본인의 커서 본인이 캐리하는게 답이라고 저도 생각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때와는 틀립니다. 절정에 달했던 룰러의폼이 너무 안타깝네요.
22/10/31 13:05
누구나 경기력이 잘 안나오는 날은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였던거같네요.
예전에 큐베선수가 순위는 실력으로 갈수 있어도 우승은 운이(대회 메타나 당일 컨디션이나..메타가 억까하는 느낌 많이 받았다고) 받혀줘야 할수있는거라고 했었는데,아무래도 올해는 그 운이 아니였나봅니다.
22/10/31 13:06
페이커한테 맨날 질때랑은 느낌이 다르긴한게.. 그땐 둘이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서 플레이방향성의 문젠가? 라고 물었다면
오늘은 제카도 쵸비 못지않게 CS 라인전 위주로 하는 선순데 같은 스타일에게 힘으로 압살당하니.. 그래서 오만하지않게 사일도 자체밴하고 라이즈로 플메를 해도 졌다는게 큰거같네요 지금 쵸비나이가 18페이커나이인가 그럴텐데.. 쵸비같은 스타일이 4년후까지 롱런할수있냐면 오늘경기보고 좀 의문이 들수도 있을꺼 같네요
22/10/31 13:06
걍 못한거지 뭐 스타일이고 뭐고 그런거 할 경기는 아닌거 같은데
스타일이 문제가 될려면 라인전은 이겼는데 영향력이 없거나 라인전은 이겼는데 짤린다거나 뭐 그래야 되는데 걍 겁나 못한 경기를 스타일에서 찾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 캡스, 쇼메, 도인비, 페이커 같이 영향력 퍼트리는 미드도 라인전 발리고 퍼트리는게 아니라 반반은 가고 퍼트리는건데 애초에 오늘 쵸비는 반반을 갔나 싶을 정도로 라인전부터 짓눌린거라.. 작년 도인비만 해도 라인전에서 쇼메한테 밀리니깐 아에 지워진거처럼.. 플레이스타일은 라인전을 반반 이상 가고 나서 나오는건데 라인전부터 못버틴건 그냥 못한거라고 평가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무슨 마이너 리그 미드들 평가할때 플레이스타일 문제라고 안하잖아요... 걍 못하는거지.. 오늘의 쵸비도 그냥 못했을 뿐이라고 봅니다.. 라인전이라도 원래 폼처럼 시원하게 이기고 영향력없이 졌으면 플레이스타일 이야기라도 할텐데..
22/10/31 13:08
포스트 페이커가 되길 바랬지만, 입상경력이 적다는 아쉬움이 있을 뿐.
단지 그뿐입니다. 다시 스프링, 섬머가 되어 누구손을 잡아줄지 물어본다면 저는 고민도 없이 다시 쵸비를 선택할겁니다.
22/10/31 13:09
스타일이 어떻던간에 오늘정도 경기력이면 그냥 뭘해도 답이 없죠.
작년 21 FPX 도인비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있죠. 도인비는 그때 뭘 하던가요.
22/10/31 13:10
이번 4강을 보면서 확신한건데 실력에 비해 커리어가 아쉽다라는건 말이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냥 본인이 클러치 때 팀의 위기상황 때 더 못하고 못보여줬기때문에 커리어가 없는거에요
22/10/31 13:14
한화 시절이야 뭐 그러려니 하는데 이번엔 진짜 변명을 할 수가 없죠. 본인이 패배의 요인 중 하나였으니...
그래도 재능이야 워낙 출중하다고 보니 훗날 월즈에서 트로피 올리는거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22/10/31 13:11
쵸비가 서머 결승때 집가는거 딜레이 하면서 페이커 후려팰때는 정말 경악스러웠는데, 오늘은 팀 전체가 방향을 잃은것 같았습니다. 쵸비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세가지 장면에서 젠지가 DRX를 무시하는게 보였습니다. 2경기 유리할때 오브젝트 챙기면서 압박하는게 아니고 라인 놀이하던 모습과 3경기 용 둥지에서 플안쓰고 버티다가 죽는 모습, 그리고 멘탈 못잡고 4경기에 힘으로 누르자는 클래식 젠지 밴픽 발동하고 그걸로 끝.
22/10/31 13:20
저도 쵸비와 별개로 젠지가 drx 무시하고 인게임전략, 밴픽 모두 안일하게 준비해온게 보여서 응원팀이 이겼지만 기분이 완전히 좋진 않았습니다.
베릴에 대해선 엄청 견제하는게 보였는데 그외 4명에 대해선 상당히 안일하게 대처하더군요 인겜에서나 밴픽이나.
22/10/31 13:13
이건 돌려서 까는 글이죠. 왜냐하면 쵸비는 이미 서머시즌부터 자기 라인 포기하더라도 팀원들 있는 라인 이득 보게 해주는 플레이를 한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했습니다. 실제로 서머 2라운드 티원전에서는 본인 라인에서 아낀 아리 궁극기로 바텀 풀어주면서 게임이 확 넘어왔죠. 스타일의 문제였으면 애초에 서머우승도 못했겠죠. 이때다 싶어서 득달같이 까는 분들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이 글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쵸비 선수 리스펙하고, 오늘 본인 커리어 통틀어 역대급 저점 보여줬지만 다시 올라올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2/10/31 13:13
쵸비는 분명히 한체 세체급으로 잘하는 선수인데...
페이커나 쇼메이커와의 비교때도 그렇고, 이미 롤알못이 아니라면 이견이 없는 세체미니 다른 선수들보다 한단계 위의 선수니... 너무 평가가 앞서나간 느낌입니다. 그렇게 어그로가 끌리다보니 결국 미끄러지면 반작용이 따라 나오는거죠.
22/10/31 13:21
전 쵸비가 한체미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제카가 준결승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로 우승한다면. 세체미는 제카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올해 쵸비가 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비록 올해 한체미가 쵸비라는데는 부정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22/10/31 16:33
한체미와 세체미의 제 나름의 기준입니다.
일단 LCK 리그만 봤을대... 쵸비가 제카보다 개인성적 팀성적 모든면에서 나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세체미를 외칠려면. 국제대회에서 증명해야 된다고 보고요. 쵸비는 안타깝게도 국제대회에서 증명을 못했죠. 그럼에도 국내리그에서 보여준 쵸비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국제대회의 폼 저하에도 한체미라 불러도 될거 같습니다. 좀 억지스럽지만. 전 그렇습니다.. 권투에서 한국인 세계챔이 있다고 같은 체급 한국챔이 무시당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서요.
22/10/31 13:15
역설적으로 저는 뎊페가 이렇게 롱런하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쵸비를 재단하는 게 그리 큰 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01년생. 예전이었으면 에이징커브 같은 소리가 벌써부터 나왔을 텐데, 이제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나왔죠.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앞으로도 기회는 수없이 올 겁니다.
22/10/31 13:16
굳이 페이커 비비디를 꺼내오실 필요는 없을 거 같고 ... 다만 아지르를 잘하면 슈퍼토스는 필요 없다 같은 헛소리는 없어지겠죠. 그 슈퍼토스 때문에 밸런스가 조정 당한 챔인데
그 챔피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숙련도를 논할 수 있는 거죠.
22/10/31 13:16
그냥 마지막으로 쵸비에 대한 오해를 풀고싶은데, 쵸비가 님 말대로 팀 자원 먹고, cs 먹고 그 체급으로 인한 돈차이로만 패는거 원툴 선수였으면 애초에 사람들이 쵸비한테 이정도로 열광도 안했습니다 사람들이 쵸비한테 열광하게 만든 건 역상성을 뒤집는 라인전 메카닉, 상대 정글 턴을 뽑아먹는 갱 회피 능력,정글 턴을 벌어다 주는 라인전 압박능력 이런거죠 경기로 치면 20drx 에코 사일러스 21한화 요네 뭐 이런거고요. 이런 경기들은 아군 자원을 뽑아먹는게 아니라 라인전으로 아군 자원을 만들어줄 정도였으니까 쵸비가 각광받은겁니다.
22/10/31 13:26
인정합니다.
결국 그런 능력이 아무런 지원없이도. 괴물로 성장하는 쵸비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드 잡중갱이 오던 . 우리편 정글러가 탑바텀만 케어하던. 성장은 상수였던 쵸비죠 그리고 그렇게 성장한 능력으로 캐리를 하는거구요. 성장을 못한 쵸비는.. 제 기억에 없습니다. 그만큼 대단한 선수고 그렇기에 열광하는거죠. 그리고 오늘 다전제 내내 성장못한 쵸비를 처음 보게되었고. 기대가 컷던만큼 실망도 컷던거죠. 더불어서. 폼이 절정이던 팀내. 룰러가 있었기에 그 아쉬움이 더 커서. 푸념이 나온거 같네요.
22/10/31 13:19
이런 실망스런 모습으로 한시즌이 끝나니 참 아쉽네요. 팬심 가득한 눈으로 봤을 때도 너무 못한게 보였는데 이 경기력으론 다른 스타일로 해봐야 같은 결론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체급으로 미는 선수가 체급으로 밀리는 순간 이런 결론은 어쩔 수 없는거였죠.
오늘 이 결과가 왜 나온건지 파악하고 극복하는게 더 중요하지 싶습니다.
22/10/31 13:19
미드가 영향력이 없는 메타인데 영향력 있는시절처럼 게임해서 문제라고 봅니다
페이커의 토스형 아지르 쵸비의 죽창형 아지르 이번 메타는 토스형이 더 좋죠. 내년에 죽창형이 좋아지는거면 또다시 재평가 나올겁니다
22/10/31 13:26
월즈 4강급인데 못 할리가요. 쵸비 잘했습니다. 다만 상대가 더 잘한 것일 뿐. 저점과 좌절을 이겨내면 페이커처럼 되는거고, 아니면 그냥 좀 잘했던 미드가 되는거겠죠. 당연한 말이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할 뿐.
22/10/31 13:29
그냥 젠지가 못했어요. DRX는 고점이였는데 젠지는 저점이였어요.
만약 얼마전에 티원이 젠지에게 LCK 결승전에서 3:0 진걸로 이래선 안되겠다 하고 스타일 바꿨으면 월즈 결승 갔을까요? 각자팀은 고유 스타일과 승리공식이있고 가장 좋은 폼을 게임내에 행사하는팀이 올라가는거라고 봅니다. 쵸비도 클래스 있는 선수고 이번일을 계기로 더 발전해나갈거라고 봅니다.
22/10/31 13:32
섬머 결승을 보면서. 무조건 젠지가 롤드컵 올릴거라 생각했는데. 좌절되면서 그리고 가장 믿었던 선수의 부침이 상대적으로 커보여서 푸념이 컸나보네요.
22/10/31 20:39
티원은 나름 그 이후 연습 스타일부터 이것저것 바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페이커 집에서 다 모여서(구슼 선수들까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했다고 하죠.
22/10/31 13:31
언젠가 쵸비가 라인만먹음 이런 프레임을 부수는 날이 오길 바랐는데 이번 대회로 그 프레임이 더욱 공고해질 것 같아 아쉽네요.
원앤온리 영상도 딱 그 프레임에 갇혀서 살짝 한발자국 나가준 그 수준이더군요..
22/10/31 13:33
그리핀 시절 kda 117 찍고 날아다니던 쵸비가 결승전에서 아지르에게 타워 골드 뜯기는걸 무력하게 바라만 보고 있던 모습. 월즈에서 모두가 공격적 챔피언을 학수고대할때 미드 뽀삐, 사이언을 골라 무력하게 패배했던 모습. 그리고 오늘의 부진한 모습을 보니 몇 장면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항상 최고의 모습, 최고의 찬사를 받을 때마다 빅 게임에서 미끄러지는걸 보면 멘탈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이상하게도... 밥먹듯이 나오는 클러치 플레이가 큰 무대에선 나오지가 않습니다. 농담식으로 말하는 유관 DNA, 무관 DNA...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재능이 너무 뛰어나고 초점이 그쪽에 다 쏠리다보니 가장 중요한 멘탈 부분을 신경 못 쓴 느낌이라 해야할지... 멘탈이 흔들릴 때 항상 수비적 태세가 되는 이 방어기제를 극복하는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22/10/31 13:34
쵸비가 오늘 평소보다 못한건 맞지만
평소 컨디션이 아닐때 수행할 수 있는 패턴이 다양했으면 좋겠다는데 뭔 평소 폼이 아니다 오늘만 못한거다라는 댓글들 투성이네요. 이걸 뭐라 해석해야하는건지...
22/10/31 13:39
평소 컨디션이 안나오면 다른 패턴이라고 잘할거같지 않습니다
중반이후 단식-팀플위주 패턴도 보유한 비디디나 쇼메이너 선수도 폼 안나올때는 그런거 잘 못하더군요.
22/10/31 13:50
소위 지휘관류 미드라이너라고 불리는 쵸비와 플레이스타일로는 가장 대척점에 있는 도인비도 작년 롤드컵 FPX 생각하면 똑같죠.
그때 도인비가 뭘 하던가요? 쇼메이커 르블랑에게 영혼까지 털리고 대회내내 주류와는 거리가 먼 사파픽으로 온몸비틀기하다가 결국 FPX도 광탈하고 도인비도 대회내내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했죠. 이런건 플레이스타일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선수 폼이 꼴아박으면 캐리도 안되고 플레이메이킹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도인비같은 스타일로는 우승안된다, 도인비에게 남겨진 숙제 어쩌고 이런 이야기를 누가 하던가요. 그냥 작년 도인비도 그렇고 올해 쵸비도 그렇고 이런건 선수 개인의 폼의 문제지 스타일의 문제랑은 별개구요.
22/10/31 13:59
그러면 걍 폼 박으면 지라는 소리밖에 안되는건데...
뭐라도 한번 시도해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도인비같은 예시도 있지만 페이커같은 예시도 있으니까요.
22/10/31 14:06
페이커도 라인전 발리고 로밍으로만 해결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쵸비와의 대척점으로 꼽히는 미드들도 타 라인 개입할 때 라인전 일단 반은 가서 개입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22/10/31 14:07
작년 도인비나 오늘 쵸비처럼 박으면 까놓고 말해서 이길 자격이 없는게 맞죠. 미드차이가 이렇게 나는데
변수창출이나 플레이메이킹같은 플레이들도 시도하는 선수가 적당히 리스크를 지고 하는 플레이입니다. 그리고 폼 꼴아박은 선수일수록 그걸 슈퍼플레이로 구현해낼 가능성보다 그냥 던지는 플레이가 될 가능성이 높죠.
22/10/31 19:58
도인비는 이미 롤드컵 우승으로 증명했으니까요 그래서 플레이스타일이 문제다 숙제다 이런말이 안 나오는겁니다
쵸비는 증명하지 못했으니 스타일문제니 숙제니 같은 얘기가 나오는거구요
22/10/31 20:19
증명하지 못한 이유가 결국 폼 꼴아박아서 증명못한건데 그걸 플레이스타일을 문제삼고 있으니 이상하다는거죠.
떡볶이가 맵든 안맵든 맛이 없으면 그 떡볶이 가게는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맛이 없어서 망한 떡볶이집에 이집은 떡볶이가 매워서 망했네, 너무 안매워서 망했네 논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거죠. 매워도 맛있다고 사람들이 찾는 가게가 있고, 안매워도 맛있어서 찾는 가게가 있는데 맛없으면 안가죠. 그럼 맛없는게 문제인데 거기다가 망한 이유를 얼마나 매운지를 따지고 있으면 그냥 애초에 포커스를 잘못잡고 있는거죠. 쵸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처럼 하면 뭔 픽을 하든 뭔 스타일로 플레이하든 결과가 바뀌는건 없습니다. 라인전에만 집착해서 졌을까요? 그건 라인전이나 이기고 할법한 소리죠. 라인전부터 애초에 상대보다 못했는데요.
22/10/31 22:55
미드가 자원 몰아먹고 과성장롤로 롤드컵을 우승한지 좀 많은시간이 지났습니다
2016년이 마지막인거같아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오늘 쵸비가 사이드,cs에 집착하다 손해를 보는 장면이 꽤 나왔죠 그런 상황에서 쵸비같은 플레이스타일은 결국 우승하지 못하면 플레이스타일의 지적은 나올수밖에없다고 봐요 떡볶이집이 맛이없어서 망한건 맞는데요 그 떡볶이집에 트렌디한 메뉴가 없었다면 왜 맛이 없었을까를 따질때 스타일의 문제는 나올수밖에없지않을까요? 젠지가 drx한테 아무것도 못하고 발린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더 나올수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22/11/01 07:45
노말한 떡볶이도 맛이 없는 집에서 트렌디한 메뉴를 내놓는다고 그 트렌디한 메뉴가 맛이 있을 가능성이 별로 없죠
그건 그냥 기본기가 안되는거고 기본기가 안되는 상황에서 변칙 도모하는건 하수의 보신책인거구요. 도인비나 캡스같은 선수들도 본인 특유의 스타일을 경기에서 녹아내는 경기들 보면 어디까지나 라인전은 균형있게 해주면서 발이 풀려 사이드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거지 둘다 라인전부터 털리고 들어가는 경기들은 그냥 오늘 쵸비처럼 존재감 자체가 지워지거나 리스키한 플레이 시도하다 데스만 쌓이는 경기들도 무수히 많죠. 지금이야 CS왕이라고 놀림받지만 페이커가 그랬듯 로밍 위주로 플레이하다 지면 그때는 산책왕이라고 조롱당할거고 변수창출하다 미끄러지면 돌발행동이라는 소리 들을겁니다. 결국 어떤 경기든 지면 범인을 찾고 범인을 찾으면 그 범인에 대한 원인분석을 하는 롤에서는 어떤 스타일로 플레이한다고 까방권이 적립되는게 아니니까요.
22/11/01 05:27
근데 쵸비가 중반까지 가는 미드라인전에서 작년 도인비처럼 그렇게 박지도 않았어요. 압살을 못했을 뿐. 압살을 못하니 중반에 사라지셨죠.
22/10/31 13:38
오늘로 평가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을듯
빈약한 커리어에 대한 논란을 보완해줄 방패가 팀 전력이 약했다 였고 어느정도 사실이기도 했지만 이번에 슈퍼팀 꾸리고 한참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팀에게 보여준 것 없이 탈락하면서 이 방패는 와장창 깨져버렸고 그냥 일반적인? 방식으로 푸짐하게 싸고 끝난거면 오늘이 최저점 이였나 보다 했을텐데 멘탈적으로 너무 약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 .. 혼자 쫄아서 플쓰고 궁쓰고 한 장면은 진짜 뭐랄까 .. 너무 충격적이고 초라해 보였습니다 언젠가 나중에 팀 멱살잡고 롤드컵 들어올리는 날이 오기 전까진 오늘 퍼포먼스가 계속 꼬리표로 남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중요경기고 뭐고간에 극히 일부의 표본으로 선수 클래스를 평가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지만 어쩌겠어요 이 판이 그런데
22/10/31 13:40
폼 안좋고 못할 수도 있죠. 19 T1때도 G2전에서 페이커도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졌는데요. 다시 일어나느냐 마냐이지 그게 뭘 스타일이 어쩌고 저쩌고.. 그냥 그날 잘했다 못했다 잘한다 못한다로만 나눕시다. 애초에 스타일이라는게 허상인데요.
22/10/31 13:41
오늘 못하긴 한건 팩트인데
그동안 보여준건 뭐 다 지웠나요? 저는 티원팬이고, 페이커 팬이지만 쇼메 쵸비 다 리스펙하고 각각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순수롤력(?)은 쵸비가 1등이라고 보고요 단지 오늘 개 조지긴했어요. 수능 망친거죠
22/10/31 14:34
디테일하게 따지면 학교 내신은 꼬박꼬박 1등급 맞는 친구인데 근데 모의고사는 또 그날그날 설사나... 잠을 설쳐서 못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 전문의와 트레이너까지 붙여주면서 수능 대비하게 시켰는데 망한 거죠.
22/10/31 13:44
오늘 쵸비는 비교하자면 김군에게 솔킬따인 19 더샤이랑 비슷하게 그냥 저점 뜬거죠.
그렇다고 그때 더샤이보고 이런 플레이스타일로는 우승 못한다는 소리가 있었나 싶네요. 뭐 우승한 선수니까 그런말은 없었던거 같은데 그때도 더샤이 거품이다 뭐 이렇게 까는건 봤던거 같긴 하네요. 뭐 그것과는 별개로 19 더샤이가 시즌내내 찬란한 활약을 하고도 FPX전 이후로 평가가 그 시즌 평가가 나락갔던것처럼 쵸비도 아무리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선수라고 해도 오늘 부진으로 평가가 나락가는건 본인이 어쩔수없이 감당해야할 부분이기도 하죠. 롤드컵을 뛴 이상 그해 얼만큼 했는지는 결국 롤드컵으로 평가받을수밖에 없고 샤오후가 롤드컵 기간 내내 조롱당하고 TES가 웃음거리 되는것도 뭐 같은거죠. 쵸비도 오늘 경기력으로 인해 평가가 떡락하는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보지만 무슨 숙제니 스타일 한계를 논할 경기는 아니구요.
22/10/31 14:46
19 4강 더샤이는 오늘 쵸비같은 저점이라고 보긴 힘들었죠. 되려 그 시리즈는 그냥 더샤이가 캐리 해주느냐 마느냐에 따라 갈렸다고 보는데.
블라디로 한 번 캐리하고, 4셋에 솔킬 따인 그 케일로도 해줄뻔 하다가 마지막에 미끄러진거라. 그리고 졌다고 해서 더샤이 19시즌 저평가가 들어갈 부분이 없었어요. 애초에 IG가 MSI 이후로 부진하고 악재까지 겹치면서 맛이 가고 있던 거 더샤이가 이 꽉물고 월즈 올린 시즌이어서 더샤이는 그냥 할만큼 한 거였죠. 더샤이 평가가 안좋아지기 시작한 건 그 이후 시즌들에서 라인전 빡세게 가다가 박기 시작하고 영향력 줄기 시작하면서죠. 특히 21시즌.
22/10/31 15:38
그 경기전까지 19 세체탑 더샤이라는 여론은 거의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리핀전 기점으로는 더샤이 위상이 하늘을 찌르기도 했었고...
근데 4강에만 한정하면 김군보다도 못했는데 할만큼 한건 아니었죠. 4경기는 본인때문에 진거기도 하고...거기에 솔킬나온 그 장면은 굉장히 상징적인 장면이 되버려서 그것때문에 "김군은 그냥 도인비에 묻어가면서 반반도르 하다 안티캐리로 이겼다" 는 핑계거리도 없어서 19 세체탑은 김군아니냐? 라는 이야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19 더샤이가 22 쵸비보다 개인의 퍼포먼스는 더 뛰어난 시즌이었다고 보는지라 절대적인 저점수치가 좀 더 높았다 뿐이지 그 경기도 더샤이의 1년농사를 망친 경기였음은 부정할수 없죠.
22/10/31 17:40
제 기억으론 19 4강까지 우승 가정시 유력 후보는 원더냐 칸이냐가 중점이었다고 봅니다만... 엄밀하게 말해서 대회 전에 그 해 더샤이가 4강 이상의 결과를 내면 누적으로 '역체' 라인에 들어가냐는 이야기는 꽤 나왔지만,19 한정 누가 세체냐의 논의에서 1순위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도 그럴게 MSI 이후 서머 구간까지 IG 퍼포먼스가 매우 좋지 않았고 힘겹게 월즈는 왔지만 조별에서 담원에게 내리 지면서 기대치가 그리 크질 않았어요. 애초에 19년까지 LPL 직접 보는 인구가 매우 적었어요. 리프트라이벌즈까지 FPX가 어떤 팀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는데 더샤이 소년가장 LPL 퍼포먼스를 인정해주는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SKT도 G2도 아닌 FPX가 우승하면서, 전체 퍼포먼스를 봤을 때 19 세체탑을 김군으로 인정하기 힘든 분위기 속에서 우승자 자동 세체론이 유효하냐에 대한 토의가 오고 갔지 더샤이랑 직접 비교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죠. 전 4강 다시 돌려봐도 김군이 기대치보다 잘해준 게 포인트이지, 시리즈에서 탑 차이가 나서 더샤이 평가가 망했다는 점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당시 강퀴 수염펍으로 같이 보면서 더샤이 퍼포먼스에 감탄하면서 칭찬하던 강퀴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애초에 1년 농사 이런 워딩 자체가 더샤이에게 어울리는 해가 아니었어요. 므시부터 그냥 망했고, 망해가던 거 어거지로 월즈 올린 해인데 크크
22/10/31 19:23
오히려 원더야말로 국내에선 더샤이보다 언급이 훨씬 적었던게...
LPL 시청인구가 적다고 해도 더샤이는 이미 모두가 보는 롤드컵에서도 스멥을 무력으로 이기고 하이퍼캐리 탑솔러의 역량을 18년에 보여줬던 선수인데 그런 선수가 기본적으로 한국인이다보니 원더보다 화제성은 확실히 높았습니다. 게다가 FPX는 그때 LCK팬들에겐 생소했지만 IG는 18년 롤드컵과 1557 등으로 이미 국내팬들에게도 알려져있던 팀이었구요. 만약 22 MSI의 제우스처럼 자기는 분전했는데 팀의 총체적인 역량에서 밀려서 졌거나 했다면 FPX가 우승을 했어도 세체탑은 더샤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을겁니다. 헌데 문제는 더샤이 본인도 김군 상대로 솔킬을 따이고 본인이 결자해지할수 있는 기회마저도 던지면서 그냥 더샤이 VS 김군 구도에서도 더샤이가 패했다는게 문제였습니다. 팀이 망한것과 별개로 사람들이 말하는 순수실력도르는 아직도 19시즌을 최고로 쳐주긴 합니다. 타이틀은 18년도에 들었지만 쵸비가 올해 LCK 우승을 하면서 커리어상으론 가장 화려한 시즌일지라도 순수실력도르는 한화시절 쵸비를 더 쳐주는것처럼요.
22/10/31 20:14
더샤이가 못한 부분이 있고 패배했기에 세체탑이 못됐다는 명제는 인정하지만, 그 시리즈로 인해 19 더샤이 평가가 나락 갔다는데에 동의가 안되는 겁니다. 일단 쵸비처럼 기대치를 한껏 올려놓은 시즌 및 월즈가 전혀 아니었고, 이번 4강의 쵸비에 빗댈 정도로 본인이 크게 절어서 팀을 망친 것도 아니었고, 패배 이후 더샤이라는 선수에 대해 저평가 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다는 겁니다.
마지막 말씀처럼 사람들은 롤드컵 결과에 상관없이 19 시즌 더샤이 퍼포먼스를 고평가하고 높게 기억해요. 그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4강 더샤이에게 실망했던 여론이 존재한건 8강전 소드 상대 이후 높아진 기대치와 김군에 대한 저평가가 맞물리면서 IG의 비교 우위이자 최고 무기라고 생각되었었다가 실제로 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G 최고의 무기는 맞았지만 사전 기대처럼 김군을 정리하는 구도가 전혀 아니었다는 거죠. 그 시리즈 내에서 더샤이에 대한 기대치가 꺾인 것이지 대관식을 압둔 세체탑 후보의 떡락 느낌은 여러 모로 아니었다는 거죠.
22/10/31 20:38
저평가라는게 뭐 더샤이 폐급이다, 안방여포다같은 평가를 받았다는게 아니라 명실상부한 19 세체탑의 위상을 누릴수 있는 입지였는데 그 경기 이후로 본인의 위상에 크게 금이 가면서 19 세체탑으로 김군을 지목하는 여론이 급부상하면서 4강전 이전과 4강전 이후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달라진걸 말하는겁니다.
그전까지 김군은 더샤이에 비벼볼 레벨의 선수로 인식되지도 못했습니다. 4강까지 올라오는 과정만 봐도 브위포 상대로도 고전한게 김군이었고 오히려 김군이야말로 LCK만 보는 팬들에겐 굉장히 생소한 선수였고 인지도도 낮았죠. 그런 선수가 4강전 이후로 더샤이와 진지하게 세체탑을 논의할 정도로 상황이 바뀌었다는것 자체가 그 경기 이후 더샤이의 위상이 얼마나 추락한 동시에 김군의 평가가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엿볼수 있는 상황이라는겁니다. 지금이야 더샤이도 전성기가 지났고 더샤이가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순수실력이 가장 화려했던 시절이 언제인지 떠올려보니 그 시기도 했던지라 19 더샤이 퍼포먼스를 고평가하긴 하지만 그건 원장롤 하던 선수들 모두가 해당되는 이야기구요.
22/10/31 15:40
어떻게 19 더샤이랑 비교하나요...당시 IG는 더샤이가 정말 '해줘야 하는'팀이었고 실제로도 해주다가 미끄러졌죠. 그 뒤로도 평가가 나락가다뇨. 19 평가는 좋았습니다.
22/10/31 15:51
쵸비도 오늘 경기전의 평가는 좋았습니다. 한데 오늘 경기 이후로 22 쵸비는 중요무대에서 제카한테 라인전 털리고 클러치 상황에서의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한 시즌으로 기억되겠죠.
더샤이도 그 경기전까지의 평가는 무지하게 좋았습니다. 특히 그리핀전에서 소드를 말그대로 압살해버리고 세체탑은 따놓은 당상이고 역체탑 타이틀도 대관식만 남겨놓은것처럼 그 위상이 하늘을 찔렀죠. 실제로 19시즌 내내 퍼포먼스가 그만한 평가를 받을만하기도 했구요. 근데 김군한테 솔킬따이고 탑 맞대결 구도에서도 김군이 더샤이를 이기는 구도가 되면서 "2019 세체탑 김군 아니냐?" 라는 소리가 나오는것부터가 이미 더샤이에겐 망한 경기나 다름이 없죠. 그전까지 김군이 더샤이보다 위다 이러면 악성김군빠 아니면 어그로 소리나 들었을텐데. 소위 말하는 순수실력도르는 19시즌 쳐줄지 몰라도 그 경기의 패배로 오늘 쵸비처럼 본인의 위상에도 크게 타격을 입었죠. 애초에 더샤이 입장에선 FPX전 이전까지의 여론 생각하면 19 세체탑 김군 아니냐? 라는 소리가 본인에겐 굴욕에 가까운 이야기니
22/10/31 13:45
고3 수험생이 수능 망친거죠(2)
한번진게 제일 중요한때 졌을뿐입니다. 젠지 drx 올해 상대전적 13대0이였다는데 13번 이기고 마지막 3번졌다고 억까당하네요.. 내년 더 절치부심해서 높은곳 올라가길 빕니다. 쵸비선수 고생했습니다.
22/10/31 13:46
문득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쵸비는 강한팀원들 믿고 의지해서 뭔가 팀이 해주겠지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느낌었습니다. 그런 쵸비가 아니라 작년 재작년처럼 원장롤 주역으로 장판파 장비처럼 싸우던 그런 쵸비면 또 다르지 않았을까하는.. 오늘 쵸비는 뭔가 날카로움이 안보이고 무난~~~했습니다.
22/10/31 13:50
오히려 쵸비 입장에서는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고 봅니다. 최근 몇년간 쵸비는 오히려 너무 고평가를 받아서 냉정하게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없었을 거 같습니다. 작년만 봐도 가끔 있는 쵸비의 부진의 원인은 결국 팀원이 못해서 라는 걸로 결론 짓는 목소리들이 많았으니까요. 감독 코치도 쵸비한테 냉정한 피드백을 해줄 깜냥도 안 되는 거 같았구요.
22/10/31 13:51
결과가 중요시되는 프로이기에 그에 따른 평가를 받는 게 맞지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동안은 '저평가된 선수', '팀 운이 없는 선수'였지만 올해 젠지는 슈퍼팀이라 할 만큼의 팀으로 합류했고 서머 우승도 하는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정점인 롤드컵에서 4강으로 마무리 했다는 점은 선수에게 냉혹한 평가로 되돌아올 수 있는거죠. 업계에서든 팬들에게서든요. 하지만 여러 팀을 옮겨다니면서 슈퍼팀 2년차에는 더 나은 결과를 낼 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 페이커도 롤드컵 진출조차 못했던 시기가 있었음에도 지금 있는 거니깐요. (물론 정상을 찍은 후 일이긴 하지만...)
22/10/31 13:51
가장 높은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일 때 하필 이래 버리니 참...
이때 잘해야 하는 건데... 이때 해내야 그게 곧 증명인데... 쵸비 선수 본인이 가장 분에 받힐 것 같고, 잘 추슬러서 내년에 정점 찍기 바랍니다.
22/10/31 13:54
어휴..
내년엔 보란듯이 증명하길바랍니다. 쳐맞는입장에서 이렇게 무서운 미드가 없었는데 이런글보면 맘이 아프네요. 저도 몰랐는데 내심 쵸비는 계속 강자로 있어주길 바라는 맘이 있나봅니다
22/10/31 13:54
오늘 이상한건 1경기는 정말 잘 했거든요. 어려운 라인전 구도 이겨주고 소라카 매번 잡아주고 아 젠지 3대0각인가 했는데
2경기때 10분 초반에 나온 초시계 경기 끝까지 거의 30분 동안 들고 있었고 진짜 사이드만 푸쉬하다가 끝난거 보고 뭔가 아닌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게임흐름이 억지 메이킹이 필요했고 사실 사일말고는 기댈 곳이 없었거든요. 쵸비가 라인전도 잘 하고 성장도 잘 하고 언제나 지지 않는 상황을 잘 만드는건 사실인데 뭔가 실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리스크를 짊어지고 트라이를 하는건 언제나 좀 아쉽다고 생각했고 오늘 제카와의 라인전이 힘들어지면서 그 부분이 조금 더 부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2/10/31 13:59
어쩔 수 없다 봅니다.
이 판이 원래 이래서... 모두가 롤드컵 때의 모습을 '진짜'로 봐주기 때문에... 실제로 모두가 이때를 위해서 칼을 갈고 오는 것도 사실이고요. 결국 전 세계인들은 모두의 눈이 몰린 롤드컵 때의 모습으로 그 선수 클래스를 평가합니다. 자국 리그는 생각보다 매니아가 아니면 잘 몰라요.
22/10/31 13:59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제 실력을 내지 못했고, 운도 없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해주는 것이 스타 플레이어의 자질이라는 점이 잔혹할 뿐. 이번 롤드컵에서 쵸비는 별로 건질 장면이 없었습니다. 그 '건질 장면'이 수년을 살아남게 해주는 것인데...
22/10/31 14:00
쵸비는 확실히 장점이 엄청난 선수인데
그만큼 스타일이 명확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다재다능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그냥 기본기가 엄청나서였고... 확실히 본인의 방향성을 잡고 그쪽을 파면 좋을 것 같아요
22/10/31 14:01
돌고돌아 lck우승 했듯이 언젠가는 롤드컵 들어보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오늘 모습은 충격적이였지만 마음 잘 추스려서 다음시즌 잘 준비하면 좋겠네요.
22/10/31 14:02
젠지 팬도 쵸비 팬도 아닌 입장에서
본문에서 적은것처럼 쵸비의 플레이스타일이 단점이라기보단 1.제카의 현재 폼이 호로관 여포마냥 미쳐있는 상태이고 2.쵸비 자신이 롤드컵 대권을 앞두고 본인이 어떻게든 해줘야한다는 어마어마한 압박감에 눌렸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2번은 평소라면 상상도 못할 미스플레이와 경기후 인터뷰를 보면 확신이 드네요.
22/10/31 14:04
오늘 못한건 맞는데 뭐 이러쿵 저러쿵 소리 들을 정도까진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내년엔 더 완성형 미드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22/10/31 14:17
원래 지면 별소리 다듣는거고.. 당장 페이커도 섬머지고 온갖소리 다들었고 솔직히 말해 진짜 쵸비팬이면 이런 말 듣는게 절대 낯설진 않을텐데 말이죠.. 위에 과잉반응 하시는분들은 그간 LCK서도 미끄러졌을땐 어떻게 팬하셨는지 좀 궁금하기도 하네요
PGR서 이정도 글도 못쓰면 뭐 팬들 응원글만 쓰잔건지.. PGR 자체가 프로게이머 랭킹이란 말인데 원래 선수들 급나누고 평가하던 사이트죠 누가보면 개인팬사이트서 못할만한줄..
22/10/31 15:09
222 그리고 이제까지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못한다고 대놓고 말하던 pgr인데 쵸비만 언제부터 성역이 됬나요
심지어 현재 결승 진출한 제카는 리그전에서 아칼리 원툴이란 말도 많이 들었는데 제카 팬들이 화내던가요?
22/10/31 14:18
페이커 저점 뜰때도 이런 글 많이 올라왔었는데 크크크 페이커도 보란듯이 극복하고 지금 다시 월즈 우승 도전하고 있죠.
쵸비는 이제야말로 본인 가치를 증명해야죠. 내년에도 이번처럼 중요 경기에서 절면 평가가 내려가겠죠
22/10/31 14:19
실력,약점,기량 문제보다는 긴장감에 눌린 탓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적상황 오판하고 점멸쓴 것이라든지,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판단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어요. 예전에는 잘 안저지르던 건데 온세상이 젠지가 이기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니 그게 역으로 압박감을 더 높힌 것 같네요. 이걸 경험으로 더 성장해서 앞으로 페이커처럼 큰 경기에서도 담담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22/10/31 14:26
이런스포츠에서 욕먹는건 어쩔수없죠. 이기고 올라서는 수밖에. 또 무한경쟁, 라이벌이 많은 스포츠가 그맛이기도 하고. 페이커 조롱글 어마무시했죠. 그러나 이겨나고 롤드컵 결승.
22/10/31 14:35
저는 이 글이 쵸비가 더 넓은 육각형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읽히고, 만약 그렇다면 팬으로서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닌가 싶은데... 실제로 쵸비가 페이커나 쇼메, 스카웃 등등 경쟁권 미드라이너들에 비하면 육각형이 한 쪽으로 더 날카로워 보이는게 맞지 않나요? 그 날카로움을 버리라는게 아니라, 다른 영역을 더 넓혀보자는게 마냥 못할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2/10/31 14:38
오늘처럼 해서는 안되고 다시 예전의 폼 이상으로 그것도 큰 무대에서 좀 덜 긴장하고 그러기를 응원해야지 애초에 오늘 플레이스타일 때문에 진게 아니라모든 능력치, 육각형이 너무 작게떠서 동그라미 수준으로 보일정도였던지라... 이건 응원이 아니라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억까죠.
물론 쵸비가 오늘 폼이 만약에 괜찮았아도 킹겐의 오른, 그라가스는 쵸비식 한 웨이브만 더 밀고가는 선호하는 플레이+젠지 특유의 정글, 서폿은 성장을 포기하면서 시야를 잡고 탑 미드 원딜이 파밍 땡기는 1/3/1 운영 하드카운터 챔피언들인건 18년도 RNG가 렛미로도 증명한거라 쵸비가 만약 잘하고 있는데 합류가 늦어서 게임이 터져나갔다면 이 글 내용이 의미가 있을텐데 그거 이전에 본인도 별로고 팀원들도 쵸비 합류 늦는데 먼저 들어간다던지 중구난방이였음. 애초에 합류가 좀 늦어도 젠지가 여태껏 거리조절도 잘해온 팀인데. 무슨 대회 게임이 마이크 안되는 솔랭마냥 무지성 빠른합류가 대부분 정답인 경우보다 오답인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오답들은 기억못하고 (정작 이러면 운영 댕못한다 & CS 못먹는다고 겁나 깜. 쵸비는 많이 먹어도 뭐라하고 어쩌자는건지) 빠르게 합류하라고만 외쳐대니... 그리고 라인전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에요. 팔방미인 소리 들을정도로 골고루 잘해온 선수이고 당연히 이걸로 차력쇼도 수 차례해왔는데...
22/10/31 14:47
애초에 우승할 레벨의 선수들은 클래스가 있습니다. 진짜 진부하고 또 진부한 멘트인데 폼은 일시적이어도 클래스는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 않죠. 월즈와서 섬머만큼은 아니어도 꾸준히 잘 했었고 오늘 뭔가 바이오리듬의 문제라고 생각할만큼 이례적인 경기력이 나와서 그렇지 정작 이래놓고 내년가서 더 강력한 라인전으로 상대방 전략을 분쇄시킬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22/10/31 15:01
쵸비는 부담감에 짓눌렸다고 생각합니다.
T1을 응원하던 입장에서 보기에 서머 결승에서의 쵸비는 완벽했습니다. 특기인 기계적인 라인전부터 맵을 넓게 쓰는 메이킹까지요. 그때의 쵸비는 도전자로서 부담감이 덜했을 것입니다. 반면 오늘 경기는 월드 무대에서 황부리그가 된 LCK의 1시드 플레이어로서 쵸비가 처음 겪는 부담감이었을 것입니다. 모두가 우승을 기대하고 당연히 DRX를 이길 것으로 예상했죠. 도박사, 전문가, 일반인 할 것 없이요. 그런 부담감이 짓누른 상태에서 경기가 생각대로 되지 않고, 오더를 맡은 피넛까지 흔들리자 공황이 왔겠죠. 판단력이 흐트러지고 버릇대로의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오늘 경기는 앞으로 쵸비의 영원한 숙제가 될 것입니다. 같은 상황이 되었을때 PTSD로 올 것인지, 극복을 할 것인지요. 한 번 경험했으니 내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22/10/31 15:02
쵸비라는 선수가 그간 커뮤니티에서 받아왔던 무한한 찬사와 팬들의 쉴드를 생각해보면 한번 고꾸라지는 순간 그에 걸맞는 카운터딜이 들어올것은 예견되어 있다고 봐야죠.
다른 선수완 달리 수도없이 이 선수에게만큼은 '신인이라 아직 경험이 부족할 뿐이다' '팀운이 안좋다' 등등 당대에 확연히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줬던 선수들이 엄연히 존재했음에도 해당 선수들과의 비교우위를 논할때 순수실력도르를 항상 내세워왔던 선수였는데. 이제껏 적용되었던 그 모든 쉴드가 한꺼번에 이토록 처절하게 무너진 시리즈가 사실상 데뷔이후 처음이니 거기에 대해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해왔던 시청자들 입장에선 당연히 신날만도 하죠. 그리고 프로스포츠의 근간이 잘하면 빨아주고 못하면 까이는건데 못했으면 못했다고 글쓰면 안되는 건가요. 꼭 해당 선수, 팬이 응원햐야 되는 글만 써야된다는 법이라도 있답니까. 엄연히 프로인 이상 못했으면 조롱도 받아야죠. 그렇게 선수들 하는거 보면서 일희일비하고 과몰입하려고 스포츠 중계 보고 팬질도하는건데. 원래 이판이 흥하면 미쳐 날뛰고 망하면 입다물고 있어야 되는게 국룰인데 말입니다. 그와 별개로 오늘은 걍 가타부타 할거없이 못한거라 스타일이 어쩌고 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22/10/31 15:03
리그 우승 한번하고
세체미인거마냥 올려치던 악성팬들의 업보죠 리그우승 밥먹듯이하고 월즈 3번 리그3연패 월즈 우승1 준우승1한 미드가있는데 그놈의 순수실력이 먼지
22/10/31 15:06
페이커가 항상 그래왔거든요..
한경기 한경기 결과로 부관참시 당하던일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그래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곤 했지요.쵸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동안 보여준게 있는데 이 한 토너먼트 경기로 그동안 해온걸 잘못된 길이라고 평가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그냥 이번 월즈에서 폼이 좀 예전만큼 안좋았고 오늘은 거기다 정글까지 같이 저점을 찍어서 오늘만큼은 경기력에대한 비판은 피할수 없겠지만 이걸 그동안 게임했던 스타일이나 성향에대한 잘못으로 얘기하는건 너무 나간거 같은데요? 하던데로 더 잘했다면 더좋은 평가를 들을수 있었겠죠. 단지 오늘은 그게 안되었다고 보는게 맞겠고 그 플레이들을 큰 무대에서 더 잘 펼칠수있는 방향을 모색해야지 그걸 전면부정 당하고 잘못된 플레이 였다고 평하는건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쵸비가 써머의 폼으로 다시 돌아와서 스프링의 폼을 다시 가져온 티원과 한판승부 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는데 아쉽기도 하네요.
22/10/31 15:11
그것만 되면 LCK 같은 리그에서 우승은 어렵죠. 기본적으로 육각형인데 돋보이던 능력이 라인전인 선수였던 것 뿐이지 라인전 원툴이 아닌데 말입니다.
22/10/31 17:45
쵸비 선수 장점이 많지만 팀이 위기에 몰렸을 때 그걸 풀어가는 방식이 좀 고착화된 면은 있다고 봅니다.
위기에 몰릴 수록 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거 같아요.
22/10/31 15:19
저도 쵸비의 스타일 보다는 폼에 문제가 있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로밍, 메이킹 등등 못 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건 그동안 쭉 증명해왔고요.
젠지가 롤드컵 들어오면서 서머 대비 폼이 떨어져 있었다는 건 대개로 동의하는 내용일텐데, 오늘 그게 특히 쵸비한테 심하게 터졌던 것 같아요. 워낙 잘 하고 스마트한 선수니 다음번엔 알아서 더 잘하리라 믿습니다.
22/10/31 15:21
본문 자체는 쵸비가 롤드컵때나 큰경기에서 지면 나오는 지적이라 새삼스러운거 같진 않는데요. '큰 무대에서 중요한 순간에 뭔가 해줄거 같은 번뜩이는 맛이 없고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타 라이벌들 비해 부족하다' 이거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한번씩은 지적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재밌는건 똑같은 지적이 나오고 플레이스타일에 한계가 있으니 다채로운 색깔로 성장하라고 하는데 내년에 보면 그냥 잘하던거 여전히 잘해서 롤드컵 나가있는거....
22/10/31 15:25
항상 기계같이 라인전 잘하던 선수였는데 오늘은 뭔가... 이상했어요
평소랑 너무 달라서 다른 이유가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22/10/31 15:28
스타일이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오늘 경기는 그냥 못했을 뿐, 그것도 아주 최저점이었을 뿐이죠. 다만 멘탈이슈가 반복된다면 그것도 실력이기에 고민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2/10/31 15:33
아직 앞날이 창창한 선수고 기회도 많을테니 큰 무대에서 약한 것도 극복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선수 그 자체와 별개로 순수실력도르 + 팀원탓은 이제 좀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22/10/31 15:38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는 쵸비를 쇼메보다 앞줄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롤드컵 큰경기에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개인적인 평가가 바뀔 것 같아요. 그만큼 오늘은 조금 실망스러운 폼이었습니다. 순수실력도르로 쇼메의 라이벌로 꼽힌거였는데 가장 중요할 때 발휘하지 못하면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22/10/31 15:45
그냥 오늘은 처참할만큼 못했죠. 8강까지 다 합쳐도 패배 경기의 미드중 샤오후와 5세트의 스카웃(그래도 1~4셋은 잘해줌)을 제외하면 제일 못했습니다. 그래도 거기서 끝입니다. 샤오후가 이번에 박았다고 쓰레기 미드는 아니듯 쵸비도 잘하는 미드인데 미끄러진겁니다. 다만, 이런 위치, 이런 시점, 이런 상황에서 증명하는 사람만이 월즈를 들었고 그게 월즈 위너와 위너가 아닌 사람의 결정적 차이죠. 대표적인 예시로 16년도의 벵기를 들고 싶네요.
22/10/31 15:59
팀팬이 아니라 페이커, 쵸비, 데프트 개인팬인 사람으로 이번 결과가 섭섭하면서 기쁘기도 한 양가감정을 느끼는데요.
이 수준의 글도 쵸비를 내려치고 비난하는 걸로 보인다면 그건 글쓴 분의 문제가 아니라 독자의 문제로 보입니다. 당장 페이커, 데프트도 얼마나 후려침 당했었는데요 그 동안. 앞으로 잘하면 될 일이고, 쵸비는 항상 그래듯이 다시 일어나겠죠. 결승이 기대될 따름입니다.
22/10/31 16:14
그저 폼이 역대급 저점 나왔다는 게 아쉬울 뿐.. 저 스타일이 틀렸다고 하기엔 보여준 게 너무 많은걸요. 페이커 스타일이 미드 유일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결국 5명이 유기적으로 돌아야 팀으로 승리하는 건데, 오늘 젠지는 저점이 2명이나 나와버려서... 아쉽겠네요 젠지팬들은
22/10/31 16:15
불편할게 있나 싶습니다
꼬우면 잘했어야지..하는 곳이라 쵸비 본인도 그렇게 생각할 선수일테구요 다만 과거와 다르게 팀원이 나빠서였다 쉴드가 없어서 더 적나라한 평가를 받을수밖에 없죠 쵸비가 이미 젠지와 재계약이라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올해 또 FA로 풀렸다면 여전히 제일 비싼 몸값이었을겁니다 그런 가치의 선수예요
22/10/31 16:40
그 수많은 변수들을 최대한 통제하며 운까지 가져와야 롤드컵 우승을 먹는거고 최소한 결승가는거죠. 애초에 롤판 자체가 롤드컵에 몰빵됐으니 롤드컵에서 못한거면 그냥 억울해도 못한걸로 되는거고요. 꼬우면 이겨라의 극단 of 극단이 이 무대잖아요. 팬들이 하는 변명과 옹호가 오히려 초라하게 만듭니다
22/10/31 17:02
내가 아는 쵸비가 맞나?
싶을 정도 의아했던 오늘의 매치였네요 무관과 무관함을 증명한 쵸비니까 이번에도 잘 극복할거라고 봅니다 아쉬움을 성토하는 것을 넘어서 이때다 싶어서 까는 놈들은 뭐 슈퍼스타의 숙명이니깐 마음 잘 추스리길..
22/10/31 17:21
걍 오늘 제카가 너무 잘했고, 그거때문에 평정심 잃고 당황해서 실수 남발한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는데, 그 베테랑인 피넛조차도 긴장해서 플레이 실수 연발하는데 쵸비도 그럴 수 있죠.
애초에 미드가 진짜 구멍급으로 개판이면 어떻게 서머 우승하고 롤드컵 4강까지 옵니까? 근본적으로 미드망겜인 LOL인데, 롤드컵 4강 미드가 스타일이 어떻니 저떻니 들을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제카가 킹황갓카였던거지...
22/10/31 17:41
오늘 쵸비 선수는 평소 모습과는 너무 달랐죠.
멘탈적인 이슈가 커보였습니다. 물론 쵸비 선수가 라인전과 교전에 강점에 비해서 위기상황의 클러치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오늘의 퍼포먼스로 쵸비 선수를 평가하면 안될 거 같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말도 안되는 저점이 나올 때가 있는데, 불행하게도 오늘 쵸비 선수가 그랬을 뿐이죠.
22/10/31 18:38
오늘 결과로 인해 제가 제일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이제 쵸비 악성팬들이 다른 미드 선수들 후려치는 사람들이 이제 없어질것 같다는 겁니다. 순수실력도르만큼 의미없는건 없다는게 증명되버렸으니까요.
다음시즌이 쵸비에겐 엄청 중요한것 같습니다. 여전히 잘할거라는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세간의 평가를 뒤집기에는 꽤나 험난할것 같긴 하네요. 이제 쵸비가 이 평가를 뒤집으려면 LCK 우승이 아니라 롤드컵을 들어야할것 같아서요.
22/10/31 18:53
쵸비는 서태웅 같습니다. 이미 엄청난 스코어러지만 패스할 가능성을 심어두기만 해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플레이어..
저는 인성좋은 선수가 끝내 이루어내는 케이스를 페이커, 데프트에 이어 쵸비도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22/10/31 19:19
그냥 뭐 오늘 젠지는 룰러 빼고 아무도 정상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서 그나마 넓게 보면 리헨즈 포함?
그냥 모든 역배가 다 터진 경기라 킹겐이 도란을 이길수 있나 표식이 피넛 상대로 정글차이를 낼수 있나 제카가 쵸비 상대로 미드차이를 낼수 있나 전부 다 된 경기죠 베릴도 미쳐날뛰었고 뎊도 잘했고 DRX가 그냥 모든걸 다 잘해버린 경기였을뿐
22/10/31 20:10
젠지는 미국에서 어떤 일을 겪고 있는걸까요 이렇게 쵸비가 쉽게 데스박는 모습은 정말 처음봤습니다
4강에서 젠지경기력 자체가 좀 아쉽더군요 만약에 DRX가 각성해서 EDG 못 이겼으면 진짜 EDG가 결승가서 또 피말리는 결승 볼뻔했어요
22/10/31 20:15
피지컬파 선수가 다음세대 피지컬파 선수에게 체급에서 밀려서 졌을때 폼이 추락하는걸 좀 봐서 개인적으로 내년의 쵸비는 그다지 기대가 되지않네요
22/10/31 20:49
작년 담원과의 결승전 때 4세트 페이커 라이즈가 진짜 엄청나게 욕 먹고 여기서도 조롱 많이 당했었죠. 문득 그때 생각이 나네요. 여기 올라오는 글이나 댓글들 진짜 가관이었는데.. 작성자 분은 실제로 쵸비 팬이신 것 같아 좀 다른 케이스고, 그때 페이커가 받은 비난이 훨씬 많았다고는 생각하지만.
기대했던 경기력이 안 나오면 팬, 안티 양측에서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됩니다만, 사실 잘하는 선수들은 또 못했다가도 당장 다음 경기, 다음 시즌에 또 잘해요. 팬분들은 속이 타실 수도 있겠지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이번 롤드컵 쵸비 문제는 사실 스타일 문제라고 생각 안 해요. 그렇게 솔로킬 각 안 주던 선수가 쇼메 스웨인에게 솔킬당하고, 이번 제카한테도 라인전 때부터 조금씩 밀렸죠. 이건 그냥 저점 뜬 거라 생각하고, 이 폼이 오래 지속될 일도 없을 겁니다. 당장 쵸비 본인이 지금 제일 이 갈고 있을 듯. 정말 만에 하나 토너먼트에서 제 실력이 완전히 안 나오는 게 멘탈 쪽 이슈라면, 그것도 어느 정도 대비하면 더 나아질 겁니다. 당장 젠지나 쵸비나 내년에 유력한 우승 후보겠죠.
22/10/31 22:30
쵸비가 못했자고 보는것도 맞는데 롤은 기본적으로 1년단위의팀단위의 생각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젠지에 있는 5명의 선수들이 이런경우의 수를 확실히 덜겪다보니 관성대로 게임한게 아닐까 싶네요 서머때의 주된패턴이 한쪽이 받아넘기고 있다가 그만큼 벌려진 차이나 좁혀진 차이를 한쪽이 받아넘긴 순간에 턴넘어와서 변수 창출하거나 팀합으로 메꾸거나 둘중하나엿거든요 피넛이 그런부분에서 뇌지컬로 오더로 대부분 끌어주는거 같았는데 오더가 막히고 도란도 겨우겨우 넘겨주고 하는데 한몸처럼 움직일만한 사령관 오더가 막혀서 게임 운영이동맥경화마냥 막혔다는 느낌도 커서 5명 선수들이 뇌정지 온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탑미드정글의 초반주도권 상실이 한번 일어나니까 해오던 방식의 운영의 기조가 싹다 사라질정도의 뇌정지가 온것같더군요
22/10/31 22:35
개인적으로는 서머 압도적 우승이 독이 된 거 같습니다. 쵸비만이 아니라 젠지 팀 자체에요.
서머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최소 우승급의 기대치가 팬이나 선수들 자체에도 생겨버려서 이기는 건 당연하고 어제 티원이 보여준 경기력 때문에 더욱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중압감이 짓누르지 않았나 싶네요. 경기력이나 다른 건 둘째치고 감정적인 플레이나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많았어요.
22/10/31 23:00
누군지 말 안하겟지만 솔직히 23세트에 이기고싶어하지 않아하는 젠지 팀원이 보였어요
다른 팀원들이 몰랐을리 없고 그래서 멘탈 나간거라고 봐요
22/10/31 23:04
쵸비가 이번 시리즈에 역대급 저점이 뜬 건 맞는데 저점이 이런 방식으로 발현된건 굉장히 오랜만이라서 놀랐어요
그동안 쵸비가 역할을 못해줬다는 경기들은 잘 성장한 후에 불리한 경기 몸 비틀다가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 라인전부터 밀린다는건 아예 선택지에 없었어서...
22/11/01 03:25
어제 본 평가로는 항우같은 느낌? 전선은 용둥지 라인인데 혼자 삐져나와서 솔랭전사처럼 바텀 라인 밀면서 탱커랑 1대1 씨름하느라 결국 맹장이 없는 본진은 뚫리고 결국 진지까지 점령당하는데도 발이 묶여 있는 꼴을 보니 참 뜻대로 되지않는 고달픈 인생사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