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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7 18:42
17 롤드컵 페이커의 눈물은 슼팬에게는 아름다운 패배일지 모르지만 크라운과 그 팬들에게는 우승자의 영광을 받지 못한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페이커가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말이죠.
22/11/07 14:41
뭐.. 패배의 아픔도 당연히 상황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페이커와 T1의 5년만의 월즈 탈환이 실패한게 너무나도 크게 다가올수도 있는거고.. 선수들이 얼마나 최선을 다 했는지 알기 때문에 그냥 덤덤하게 받아들여지는 저 같은 사람도 있는거구요. 물론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금 이 순간이 아쉬운거지.. 다시 또 준비하고 경기하고 응원해야죠. 그들은 프로고 우리는 팬이니까요.
22/11/07 14:41
어디서 본 댓인지 모르겠는데..
2등은 기억되지 않으니 의미없다고 하지만 적어도 1등만큼은 그 치열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테니 슬퍼하지 말아라... 뭐 이런 뉘앙스의 댓을 봣거든요 5꽉 마지막 역전을 노리는 텔까지 drx선수뿐 아니라 수많는 팬들이 지켜봤으니 티원도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22/11/07 14:59
결국엔 패배해버려서 잊어버렸었는데...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불리한 상황에서 백도어까지 하면서 대역전극 노린거면 선수들은 진짜 할건 다해본것 같네요.
22/11/07 15:02
패배로 끝나면 그건 아름다울수 없겠죠. 승리로 향한 과정 중에 겪는 성장통으로 받아들여야합니다. 데프트도 저 위치에 서기까지 많은 패배를 겪었지만 결국 아름다운 승리로 올해를 마무리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22/11/07 15:05
아름다운패배는 팬들입장에선 얼마든지 있을수있죠.
관계나자 당사자가 그렇게 못느끼는것일뿐 그럼에도 티원은 앞으로도 잘 나아갈거 같습니다.
22/11/07 15:17
패배가 그 자체로 아름답다기보단, 그동안의 여정이 아름다웠기에 패배조차도 아름답다고 여길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이 끝이 아니니까요. 지금은 이게 최종 패배같지만 이 아픔조차 과정이라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또 와줄 거라 생각합니다.
22/11/07 15:39
아직 어린 팀이니까요. 저는 페이커 제외한 네명이 아직 전성기도 안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해 한해 성장하는 선수들을 보는 것이 정말 즐거울 것 같습니다.
22/11/07 16:14
패배한 팀과 관계인들을 다음 승리 전까지 맘껏 즐기고 뜯어먹고 뼈까지 부러트리는 팬 문화는 롤판에서라더도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만.. 쉽지 않죠.
22/11/07 17:10
패배가 아름다울 땐 보통 최강팀에게 지거나 최강팀이 졌을때 보는 사람이 재밌었으니까 나오는 소리고.. 대부분의 패배는 비참하기만 하죠.
22/11/07 17:54
사실 저는 아름다운 패배가 적용되는게 DRX가 될줄 알았습니다. DRX라면 결승에서 져도 과정도 그렇고 아름다운 패배가 될수도 있다 생각했거든요. 이미 결승까지 올라가는 과정이 너무 드라마틱 해서요. 그런데 우승을 할줄은 몰랐어요. 저는 DRX팬으로서 정확히는 데프트 팬으로서 응원은 할지언정 준우승만 해도 잘했다고 만족했을겁니다. 솔직히 우승을 못했어도 아쉽진 않았을거에요. 아마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행복의 총량을 따져보면 티원이 우승하는게 더 좋았을겁니다. 티원은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었고 DRX는 이미 기적을 일으킨 팀이었으니까요. 티원도 과정은 좋았지만 이미 팬들의 기대감이 우승이 아니면 만족을 못하니까요. 솔직히 오브젝트 스틸을 보면서 하늘이 티원편인줄 알았는데 결과가 이리 나올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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