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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5 06:19
개인적으로 18프나틱, 18-19G2, 19TL 등 1819년도에 서양권 역대 크랙팀들이 저 2년동안 국제전을 잘해왔던게 한국팀들의 국제전 고전과 맞물리면서 그 이면에 감춰졌던 동서양간의 간극을 많이 감춰왔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퍽즈, 캡스 같은 서양권 천외천들이 같은 시대에 또 나오지 않는 이상 서양권은 동양권 앞으로도 따라잡기 매우 어려울 거라고 예상합니다.
22/11/15 06:57
사실 퍽즈/캡스라는 동시대 유체미를 다툴 두명 연합에 나머지 드림팀 모은거라 대단했던거지 슈퍼팀이 다른이유로 슈퍼팀이었던게 아니죠. G2 첫 결성때 정도면 작년기준(제카선수는 아직 제 기준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쵸비+쇼메 같은팀해서 쵸비가 우승만 하고본다는 일념으로 탑 아님 봇가고 나머지들도 최고로만 채운 팀이었죠.
22/11/15 07:33
패치가 점점 드래곤의 가치를 올리면서 한타 위주의 방향성으로 가고 있어서 간극을 좁히는 게 불가능해졌죠.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하는데 lck가 독주하던 시절보다 오히려 대회로써의 수명은 점점 단축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22/11/15 08:50
20년에 퍽즈가 아마 이 부분을 지적한 바 있죠. 패치 방향이 맵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운영을 막고 있다고. 이기는 쪽의 사이드 관리가 너무 쉬워졌다든지 드래곤 한타 강제 등..
22/11/15 08:57
결론적으로 당시는 LPL이 군림하던 시절이었고. G2는 LPL에게 보여준게 없으니 되게 애매해진거 같네요.
뭔가 다 얻어터져도 LPL에게만은 비수를 한 번 꽃았던 TL이 진짜 대단했던건가 싶기도 하고요.
22/11/15 09:11
그런 기대감을 표시하기엔 결국 LPL을 다전제로 이기지 못해봤다는 것이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거 같습니다.
LCK 입장에서는 씁쓸하지만... 결국 LCK가 암흑기일 때 LCK만 다전제로 잡은게 아닌가 하는?
22/11/15 10:00
사실 G2는
18년에도 RNG를 이겼고 20년에도 젠지를 이겼고 2018년에 한국이 암흑기라 잊고있는건데 2018년에 EDG를 이긴건 프나틱이고 / RNG를 이긴건 G2라서.... LCK가 암흑기일때 LCK만 잡은게 아닙니다.. 중국도 IG 아니였으면 18년에 멸망할뻔했음..
22/11/15 09:02
사실 18년엔 지투가 rng잡고
프나틱이 이디지잡고 씨나인이 아프리카 잡는 IG랑 서양 3팀 4강일정도로 서양이 보여줬고 20월즈도 프나틱이 테스랑 5꽉갔고 지투가 젠지 발랐던.. 그정도였는데
22/11/15 09:11
올해 LCS에 묻어갔을 뿐 LEC도 도찐개찐이었죠. MAD는 그 LCS에게도 대떡당하고 플인 광탈했고 로그도 GAM 아니었으면 그룹 광탈이었죠.
22/11/15 10:28
LEC도 조별 2라에서 박살난거 보면 LCS보다 딱히 나아 보이지도 않았다는게 문제겠죠. 정작 두 리그간 상대전적은 LCS가 오히려 앞서기도 했고...
22/11/15 09:31
게임 흐름이 직선적, 단순화되고 변칙적인 수가 약화되어 정면 힘싸움이 강화되니 한타 팀플레이가 좋은 팀에게 유리한 환경이 되었죠. 유연한 판단력이 장점이던 LEC가 이 흐름에 제대로 카운터를 맞아버렸구요.
22/11/15 09:59
19 g2의 그 신묘한 운영은 진짜 롤의 정수였다고 생각하는데
맥이 끊겨버린게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19년도 롤드컵이 제일 재밌었다고 생각해서 물론 skt만 생각하면 아쉽긴 하지만요
22/11/15 10:11
이번 롤드컵이 결정타라고 봅니다. 서양 1시드가 lpl / lck 4 시드보다 못 하다는게 드러났으니 이제 관심 갖기가 쉽지 않겠네요...
22/11/15 10:13
이렇게 놓고보니 DRX가 더 대단해보이는 것이, 지금까지 각 지역에서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7개 팀들 중 8강에 진출한 팀이 총 셋인데, 이들 중 DRX를 제외한 나머지 두 팀은 본문에서 설명한 것과 비슷하게 한 세트도 따지 못했네요.
22/11/15 10:35
G2가 2019년에 그랜드슬램 달성한 우주에서는 서양권 롤 인기가 지금보다 더 높았을텐데, 그랬다면 재능있는 유망주들이 롤판에 조금 더 유입되고 그로 인해 LEC/LCS 리그 수준도 조금이라도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에 LCK가 황부리그 탈환해서 너무 좋기는 한데, 앞으로도 LCK/LPL이 다 해 먹으면 세계 기준 롤판 인기는 더 빨리 식을 것 같습니다.
22/11/15 11:26
서양의 운영 동양의 한타, 한타 지향성 메타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냥 동양이 서양보다 잘하는거죠.
18년에 C9 G2 FNC 4강갔을땐 오히려 기막힌 한타로 갔는데요. 19 G2도 그냥 롤을 잘했던거고. LCS는 뭐 뺀다 치고, LEC가 유연한 판단과 운영에 장점을 가진다는것도 그냥 포장이에요. 그냥 못하는 것 중 그나마 조금 쳐줄만한거라는거지.. 동양이 모든 면에서 훨씬 잘하는 것일 뿐.
22/11/15 11:54
코로나도 끝나는 기세라서, 올해 롤드컵 끝나자마자 해외선수 몇은 한국솔랭 돌리고 있고,
내년부터는 해외팀들 한국 부트캠프 굴리면서 lck, lpl선수들이랑 솔랭/스크림 할거라고 생각해서 지금보다는 좀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22/11/15 12:56
롤잘잘이 다른것도 다 잘하죠
무슨 운영의 xx 한타의 xx 교전의 xx 이런거 전부 그나마 그게 낫다는 말로 하는거죠. 그냥 lck lpl리그가 lec보다 더 잘하는거고요
22/11/15 18:05
애초에 롤력도 이제 많이 떨어졌고 메타가 5명의 롤력 총합을 따지는 5명 각자 자기 역할 수행 묵직하게하는 한타 조합으로 오브젝트 싸움하는 메타였으니 비빌 구석이 없었던 것도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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