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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5 16:02
[우스 결승때도 많이 아프긴 했다]
딱 그래보여서 페이커도 결승 끝나고 제우스 한테 고생했다고 했던걸로.. ㅠ.ㅠ 하필 결승전때 컨디션이 난조여서.. ㅠ.ㅠ
22/11/15 16:06
다들 정말 고생 많았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매우매우 아쉽겠지만 다음 기회가 또 있으니까요. 힘내서 내년에도 좋은 무대에서 자주자주 보고 싶네요.
22/11/15 16:13
MSI에서 그룹스테이지부터 삐걱댔으니 본인들의 승리플랜에 의문점이 생길 수 밖에 없었겠죠.
전승우승을 만들어준 그 공식이 북미에게마저 무너졌으니.... 선수들이 경기내에서 당황하는게 그대로 느껴지는 그 상황에서 그룹 2라운드부터 다시 추스려서 결승전까지 간 티원 선수들과 코치감독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MSI에서 결승까지 못 갔으면 서머에서 완전 고꾸라졌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겁니다.
22/11/15 16:16
전승우승하면서 머리가 커지고 뽕이 차오르면 남의 충고가 안들려버리죠.
그게 쌓이면 서로간 불신이 생겨벼리고 밑에 글에 데프트도 선발전 이기고 선수들 뽕차올라서 플인딱 할까봐 걱정이었다고 하니.
22/11/15 16:19
해당 케이스야 본인들이 밝히지 않는 이상 알 길은 없지만 오히려 커다란 성취 후 동기부여로 인해서 문제나 갈등이 생기기 쉽죠.
아래 DRX썰에서 선발전 이기고 나서 뽕에 취해서 게임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하는 것처럼, 또 1617 뱅울프썰을 들어봐도 알 수 있듯이 굉장히 힘들게 노력해서 무언가 큰 목적을 이루고 나서도 그 고통스러운 텐션을 유지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롤은 5명이 팀이다보니 그러한 텐션 유지에서 개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게 갈등으로 이어지기 쉽죠.
22/11/15 16:29
본인들의 생각이 합일되서 스프링 전승우승을 했는데 그 공식이 MSI에서 먹히지 않으니까 합일이 된게 깨지게 된게 아닐까 합니다.
A선수 "우리가 잘하던거를 하자, 실수가 있었던게 문제다, 실수만 안하면 된다" B선수 "그건 이미 구닥다리다, 여기 팀들 다 다른거 쓰고 있지 않냐, 우리도 달라져야한다" C선수 "그냥 바텀이 라인전 센거 하면 되지 않음? 바텀이 이기면 만사해결일텐데?" D선수 "그럴거면 정글이 바텀 봐줘야하는데 그러면 탑을 버릴거임? 지금 제우스 폼 좋은데?" 이런식으로 의견 한 번 갈리면 끝도 없죠. 프로팀 피드백이란게 사실 정답이 없으니까요.... 다들 듣고보면 맞는 말이라서...
22/11/15 16:56
백퍼 죽어라 싸웠을텐데
근데 msi초반부에는 '스프링메타 하던대로 하자'파가 우세잡고 그대로 하다가 북미한테 깨지자마자 바로 급변한게 개웃겼음 크크
22/11/15 16:17
구마유시 말 듣고 다시 생각해도 msi가 참 애매한 대회긴 하네요
패치 도입 후라 새로 분석하기도 빡빡하고 그렇다고 전 메타대로 하면 죽쓰고 우승한다고 리턴이 좋은거도 아니고;
22/11/15 16:17
T1 로스터가 사실 누구 하나 자신감 하면 빠질리 없는 탑클래스 선수들일거라 불화가 있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긴 하죠.
중요한건 어떻게 그걸 정리하고 꺾이지 않느냐.
22/11/15 16:26
페이커와 케리아 그리고 신인 3인방으로 팀을 짜도 서로의 롤지식이 달라서 싸움이 나는데 슈퍼팀들은 어땟을지 생각만해도 어질어질하네요.
플레임,도파,씨맥 3자토론 무한 츠쿠요미도 어질어질했는데 선수들 5명이서 서로 의견 갈려서 무한 츠쿠요미 시전하면, (만일 여기에 코치도 참전해서 7~8인 츠쿠요미하면....?) 부처맨탈 가진 선수도 맨탈 터질듯 크크크....
22/11/15 17:04
저는 개인적으로 신인 슈퍼팀 차이보다는 궁합론을 지지하는쪽입니다
신진급 선수도 프로게이머 할 정도 되면 다 자기가 생각하는 이기는 방법으로 챌린저 찍고 프로하러 온거라서 다 각자 에고랑 고집 만땅입니다 그냥 모아놓고 보니 각자 보는방향이 비슷하다 이게 최선이고 모아놓고 보니까 각자 보는 각이 너무 다르다 이러면 영원히 극복이 안될때가 많음
22/11/15 16:48
생각해보면 풀주전으로 뛰어본 건 처음이니까 신인 3명 모두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내년엔 더 잘하길 기대합니다.
근데 요즘 연봉이 높다는 소신 발언은 신기했어요. 이런 말을 한다고? 싶더라고요. 흐흐
22/11/15 16:51
저도요. 원댓글은 삭제된 댓글이라고만 뜨고 나머지 대댓글은 원래 남아 있던거 아니었나요? 여튼 아직도 후려치는 사람들을 보니 어이가 없네요. 시간 아까워서 그냥 무시했더만 댓글이 사라져있네요.
22/11/15 16:51
"티원은 최고의 팀이고 최고의 선수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많은 연봉을 주고 선수가 많은 연봉을 받는걸 이해할 수 있는데, 다른 어느팀 누가 얼마를 받는다 이런 얘기를 들었을때 '그게 말이 되나?? 그렇게 많이 준다고??'싶었을 때가 있었다. 물론 헛소문일 수도 있는데.... 팀들이 감당 못 할 정도로 연봉이 올라가 있는 상황이라 좀 과부하 되어있는게 아닌가.... 어디서 그 돈이 나지?"
22/11/15 17:02
구마유시가 표현을 불화라고 해서 그런데, 사실 선수끼리 인게임적으로 안싸우면 그건 프로팀도 아니죠
내가 보기엔 이렇게 해야 이기는데 쟤가 보기엔 저렇게 해야 이긴다고 서로 생각하니까 싸우는거라 예전 BBQ같은팀은 인게임적으로 절대 안싸웠을걸요 크크
22/11/15 17:24
구마 썰 보면서 팬들이 생각했던 부분들이 대부분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는거에 새삼 경악했습니다. 외부에서 이정도로 감을 잡을 정도면 내부 상황은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는건데... 감코진의 중요성과 조 마쉬 이하 현 티원 프런트가 얼마나 이런쪽으로는 무능 그 자체인지가 또 드러난 셈이죠. 그걸 선수들이 결국 자기들끼리 길을 찾아서 내부 분위기, 전체적인 방향성과 훈련 방식, 감코진 인사까지도 다해서 봉합한 수준이라는게 조 마쉬 기고문에서도 다 나와서 기가 막혔는데, 이걸로 그냥 확인사살급이네요. 제발 입털기 원툴 무능한 인사들 다 내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저 불화라는건 MSI 준우승으로 인해서 서로간의 기량에 대한 신뢰가 다소 깨졌다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분위기 좋다가 엎어지면 당연한 수순인거나 다름없죠. 서머는 저같은 올드+코어팬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정말 안이 곪아 썩고 있다는게 다보였는데 그동안 티원 서머 성적에 비하면 이정도면 어디냐는 소리나 나오고 있었으니 정말 돌아버리는 줄...
22/11/15 17:24
월드컵 폼 포함해서, 이번 에티튜드를 보고 느낀게 참 구마유시는 "스타성"이 있는 선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꼇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저는 T1 팀팬이고 모든 선수를 좋아하지만, 그 중 구마유시 선수를 더욱 아끼고 응원할 것 같습니다. 구마유시 선수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응원 열심히 하겠습니다.
22/11/15 18:22
서머내내 문제가 있다는게 그냥 보는 시청자들도 알만했는데 그게 해결이 안되다가 선수들끼리 어떻게든 해결하고 서머시즌 후에 프런트에게 대화를 요청해서 감독이 바뀌었다라…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22/11/16 00:11
저도 선수들 입장에서 2세트 패배+4, 5세트 밴픽과 인게임 실수들 꽤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 2세트는 꽤 많이 뒤집은 상태에서 바론 앞에서 망한 거고, 4세트는 확실히 밴픽이 꼬인 느낌이긴 했죠. 5세트는 밴픽 문제라기보단 케틀 가져오지 못한 게 좀 아쉬울 것 같고. 제 기억이 맞으면 구마유시도 케틀에 자신 좀 있을 텐데, 월즈 때 한 판도 못했을 겁니다. 응원했던 입장에서 아쉽긴 한데, 어쨌거나 올해가 첫 주전인 선수만 3명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티원은 앞으로도 너무 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페이커만 재계약한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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