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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6 01:18
본문과는 상관없는데 마듀는 지금 어디쯤일까요?
낙융 무제한인거 생각해보면 운빨 밸런스 분기 같기도 한데 마술사 같은 덱들도 간간히 입상하는 것 보면 실력게임 분기 같기도 하고...
22/11/16 01:22
술사는 매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은 운빨밸런스 분기인데 하리파칙명배너티 죽여서 좀 나아진 경우죠 덱이 다 불안정하다는 문제는 아직 남긴 했지만. 아마 '파워 오브 디 엘리멘츠' 출시 이후로 스프라이트 강점기가 한번 올 거구요(이때는 천하제일 가위바위보 메타입니다 가위바위보 지시면 명결파 뽑으세요 얘는 전개덱인데 패트랩으로 못막아요) 그 다음에 이시즈티아라멘츠가 나옵니다. 파오엘이 한 석달쯤 뒤에 올 거 같네요. 티아라는 그 뒤에 올 거고
22/11/16 01:2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딱지 좀 쳐본 사람들은 실력으로 이긴다는 느낌을 주는 게임을 선호하는데
티어게임 입문자들은 일단 간단한 플랜이 꼽히면 이길 수 있는 덱을 선호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도 싱크로 중반부 이후로는 티어게임 안하다가 마듀나오면서 다시 시작했는데 덱이나 카드 사이클 돌아가는거 보면 근래에는 코나미에서 의도적으로 운빨겜 분기와 실력겜 분기를 나눠서 돌리는거 같아요 그래야 운빨겜 뷴기에서 숙련도 딸리는 친구들이 운빨로라도 숙련자들 잡고 뭐라도 해보는거죠.
22/11/16 08:46
글쓴분이 말한 것처럼 각 덱들이 각자의 고유한 승리플랜을 가지고, 덱들의 종류도 다양한게 좋겠지만 이런 상황도 완벽한건 아닌게 이러면 입문자 난이도가 굉장히 가혹해지더라고요. 각 덱들의 강점과 단점을 모두 알아야 하기에.
거기에 게임이 오래가면 다채로운 시스템 장벽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괜히 하스스톤이 처음 나왔을때 인기폭팔한 것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22/11/16 09:15
전반적으로 동의하며 한발 더 나아가 전 밸런스 무용론을 주장합니다.
중요한건 게임 양상의 다양성과 재미이지, 밸런스 그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밸런스가 무너지면 게임이 원패턴이라 재미가 없는거지, 원패턴이 아니면 여전히 재밌거든요.
22/11/16 10:05
밸런스가 무너졌는데 게임이 원패턴이 아닌 상황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다양해봐야 압도적으로 이기는 덱 스타일이 하나가 나오는 순간 원패턴으로 통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 양상이 다양해지기 위한 기본 전제 중 하나가 '최소한의 밸런스'인데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군요...
22/11/16 10:10
포커, 장기, 체스를 반론으로 들겠습니다. 게임이 충분히 복잡하여 하나의 해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흔치 않지만 있습니다.
본문에서 들어주시는 티아라멘츠도 비슷한 경우겠네요.
22/11/16 09:45
마듀 몇달 찍먹해본사람의 생각으론 카드의 밸런스를 떠나서
카드 한장 한장의 밸류가 너무 올라가버려서 결과적으로 선공 후공의 밸런스 차이가 너무 심각한 상황이고 이미 이걸 바꾸기 힘든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스스톤이나 MTG 심지어 판마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22/11/16 10:08
그건 어느정도 극복이 될랑말랑 합니다. 강력한 파워카드 죽이고 절대빌드 죽이는 중인데 지금 분기가 하.. 저번 분기는 그 부분은 괜찮았어요.
22/11/16 10:27
아 판마 그립네요. 정말 재밌게 했던 TCG였는데 말입니다.
덱 다양성 하나는 정말 끝내줬었죠. 듀얼 지형 없던 시절에도 스페셜 카드없이 2색 3색 듀얼로만 하던 저도 나름 꽤 잘나갔으니까요.
22/11/16 10:39
개인적으로 재밌게 느껴지는 점이 있는데요.
카드게임이라는 것 빼면 다른 면이 훨씬 많은 하스스톤에서도 사진 1과 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마녀숲 때 랭크 게임은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할 정도로 모든 직업이 고루 비율을 가져갔는데 그 이면에는 역대급으로 선후공 밸런스가 망가져 있었죠. 당시 라이트하게 즐겼던 저는 마녀숲보다 그 뒤 나온 폭심만만과 라스타칸이 더 문제 있었다고 생각하는 반면, 대회를 준비했던 선수들은 입을 모아 마녀숲이 최악의 확장팩이었다고 말하더군요. 이런 인식 차이가 본문에서 설명하는 잘못한게 없는데 지는 상황이 아마 많이 나오는 팩이었기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22/11/16 11:05
폭심만만은 절대 나쁜 밸류가 아니었지만 마녀숲 홀짝이 너무 오버밸류라서 묻혔죠..
결국 그 다음 해에 홀짝 밴되고 명예회복(?)에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라스타칸은 그냥 망팩...
22/11/16 12:54
게임도중 플레이실력으로 비벼지는 게임이나,
개전부터 사실상 승패가 결정되는 가위바위보식 밸런스나 둘다 승률은 50% 근접하게 맞출수 있습니다. (실력게임이면 래더시스템상 동 mmr끼리 모이면서 대부분의 유저 승률이 50%에 수렴할거고,가위바위보식은 한쪽선택지가 많아지면 그걸 카운터치는 선택지를 많이 고르면서 분포가 맞춰지니까요) 그런데 둘이 같은 재미를 줄리가 없고 한쪽이 무조건 좋은것도 아닙니다 전자가 극단적으로 흐르면 게임에 심각한 진입장벽과 플레이스트레스를 만들수가 있고,후자가 극단적으로 흐르면 게임플레이에 의미있는 변수가 사라져서 금방 질리거든요 그래서 밸런스와 메타건전성은 항상 별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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