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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9 16:25
정규 훈련 시간도 아니고 개인 여가시간인데 [경기력에 지장이 생겼으면 피드백을 해서라도 운동시간을 줄이거나 제지했을것] 부분이 좀 안타깝네요.
22/11/19 16:30
운동량이나 강도가 강한편이면 충분히 제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킹겐이 3대 350 칠 정도로 제법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편인데 이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팀 차원으로도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충분히 가능할 법하지만
결국 킹겐은 자기관리 잘해서 문제없었으니 다 좋게 좋게 끝난거죠
22/11/19 19:10
3 대 운동 무게가 운동량의 강도를 나타내준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킹겐 나이와 피지컬로 3대 350 이면 그냥 땀 좀 났네 정돕니다 스쿼트 100 데드 100 벤치 150 이런 비정상적인 비율이 아니라면...말씀하시는대로 걍 무리 안 하는 선에서 설렁설렁하는 거겠죠.
22/11/19 16:33
어느스포츠나 동일합니다 경기력에 부담이 될정도가 되면은 계약으로라도 그 부담이 되는 행위에 제약이 들어갈 정도에요.
돈 단위가 커진만큼 선수들에게 제약이 가해지는거죠. 저는 당연하다고 보는입장입니다.
22/11/19 16:33
여가시간에 뭘하든 자유지만
그때 힘을다빼버리고 본업에 태업하면 충분히 주의줄수있죠 예를들어 밤새 게임하고 출근해서 근무시간만 채우면서 꾸벅꾸벅졸면 ?
22/11/19 16:41
스포츠 스타, 연예인, 기타 각종 전문직 프리랜서 들은 정규직 직원처럼 일/개인시간 분리 못 합니다.
부하직원 개념이 아니라 계약직으로, 자기 커리어 겸 반쯤은 사업 성격도 있는거라 사업하는 사람들처럼 진정한 쉬는 시간 없고 휴가 못가는 것도 마찬가지죠.
22/11/19 16:53
(수정) 대부분 직장인이셔서 그런 건가요? -_-; 본업 후 운동은 자기관리의 일환(건강을 유지시켜줌으로써 선순환)인데, 어째서 '음주 후 출근' '밤새 게임 후 출근' 등의 과도한 비유로 이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게임에만 집중하느라 운동을 등한시해서 건강에 적신호가 생기는 경우가 말씀하신 케이스에 맞지 않을까 싶네요. 좀 더 본질적인 영역으로 접근해보자면, 킹겐의 나이대에 하루 1시간~1시간 30분의 운동은 결코 [본업에 지장을 줄 수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설령 경기력이 지장이생겼다한들 그 원인을 운동에서 찾아보려는 사고방식은 잘못된 접근이에요.
22/11/19 16:56
킹겐의 경우 자기가 스스로 3대 350임을 밝히고 다닐정도로 운동에 진심이죠.
시간적으로가 아니라 강도를 좀 낮추거나 하는식으로 피드백을 할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증량치는거 좋아하는데 근육쪽에 충분히 무리가 올수도있는거고요. 오히려 운동 제지하는걸 시간적으로만 생각하시는게 올바르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2/11/19 17:16
플레임 트위치 방송국 가서 원문을 들어보세요.
'베릴이 다른 게임 하는게 경기에 지장이 없었기 때문에 제지하지 않았다'에서 자연스럽게 '킹겐의 경우엔 운동을 한다. 운동도 게임에 영향이 갔으면 간섭했을 것이다. 하지만 영향이 없을 정도로 각자 잘 했다.'로 갑니다. [베릴의 다른 게임도, 킹겐의 운동도 경기력에 큰 지장이 없었다] 가 핵심인 겁니다.
22/11/19 17:36
본인이 너무 운동에 관대한건 아닐까요?
운동하다 어디 한곳이라도 다치면 시즌이 망할수도 있는데 아무튼 운동은 좋은거란 생각은... 어디 다쳐서 시즌 아웃이라도 당하면 수십억이 낭비되는거고 그런 기미가 보이면 컷하는게 감독이 할일이죠.
22/11/19 17:38
한시간 반 동안 벤치프레스 하다가 다음날 손팔어깨 벌벌 떨면서 스크림 못하겠다고 하면 운동 좀 줄이라고 해야죠.....
22/11/19 17:52
중량운동은 허리,어깨,팔꿈치,손목 중에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크고.. 지금 말한 부위중 하나만 잘못되어도 게임하는데 큰 영향을 주죠..
22/11/19 18:26
님이 말한 대로 킹겐이 하는 운동이 경기력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 내버려뒀다는 겁니다
킹겐의 경기력 저하가 운동 때문이라는게 아니에요
22/11/19 21:20
네 킹겐이 중량치다가 손목나가서 프로게이머로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그건 거의 쓰레기중의 쓰레기 마인드를 가진 프로게이머인겁니다. 다른 스포츠선수들은 특히 자기 분야에 중요한 부위는 그냥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조심합니다. 그게 프로마인드죠 그리고 감코면 그냥 니 자유시간에 니가 손목 조졌네. 니 선택이고 결과는 니가 책임지는거지. 그래 맘대로해 가 아니라 통제를 해야하는거구요
22/11/19 21:35
킹겐은 스스로 말하는거 들어보면 파워리프팅에 진심일 정도로 리얼 헬스매니아로 보여져서.
이게 주객이 전도되면 손목이나 목 허리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죵
22/11/19 17:00
섣불리 판단이야 할 수 없는거지만 운동으로 인하여 부상을 입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경기력이 지장이 생기면 운동을 문제 삼을 수밖에 없죠
뭐 설마 그정도로까지 할까 싶지만..(..);;;;;;;;;;;;;;;;;;;;
22/11/19 17:02
네. 저는 그런 식으로 접근할 것 같은 감독의 사고방식이 안타깝다는 겁니다. 선수도 안타깝긴 마찬가지고요. 상식적으로 누가 경기 전날 상체중량을 빡세게 치겠습니까? 말씀하신대로 프로인데요.
22/11/19 17:07
음,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제지한다고 말한 부분에서 안타깝다고 적었을 뿐인 걸요. 첫 댓글에서 딱히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한 적도 없습니다.
22/11/19 17:08
롤드컵 우승팀 감독의 사고방식에 대한 지적 잘봤습니다
저 하나의 멘트로 어디까지 들여다보시는건지 감독의 사고방식이 이상하다고 선수가 느끼면 올해 전부 다 이적하겠죠?
22/11/19 17:14
본인 말처럼 감독의 사고방식이 문제가 있으면 팀성적도 선수관리도 안될거라는 의미입니다만
감독의 한마디로 감독의 사고방식을 다 꿰뚫어보시는분이 제말은 이해못하신 것 같네요
22/11/19 17:09
이게 감독 사고방식이란 말까지 나올 건덕지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 그대로 [경기력이 지장이 생겼어도] 라는 전제조건을 달고 있는데요 정규시즌 내내 오른 외에 폼이 안좋았던 킹겐에게 운동하지말라는 말을 했다던가요? (물론 이건 외부에서 알 수 없는 문제지만) 정규시즌에서조차 그런 말이 안나왔는데 (..)
22/11/19 17:21
롤 프로는 매일 스크림하고 연습하는데요. 연습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예를 들어 맨시티 감독인 펩은 24시간 선수가 입에 넣는 모든 걸 관리합니다. 스포츠 선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웨이트를 금지하는 경우도 있죠. 모두 경기력을 위해서 입니다. 저는 오히려 피를마시는새님이 프로가 받는 돈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하네요. 킹겐이 월 백, 이백 받는 게 아니잖아요.
22/11/19 17:30
프로 운동선수는 흔히 그렇게 관리 합니다.
메이저 리그도 비시즌 휴식기에 바이크를 못하게 한다거나, 부상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를 못하게 한다거나 하는 식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개인 자유에 충실한 미국도 프로 스포츠 선수는 그렇게 하는게, 프로 선수의 경우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2/11/19 18:06
다치면, 수억대의 연봉이 하늘로 날아가고, 선수들만 바라보고 붙어있는 십수명의 보조인력들의 커리어도 박살나는건데요
아니, 그냥 제카 본인의 연봉만큼만 날아가는게 아니라, 올해 성적만 보고 쓰고있는 올해 운영비용 백억 이상이 공중분해인거에요
22/11/19 20:34
근데 운동은 무조건해야 합니다. 년단위로 체력이 계속 떨어지는데 게임하는 프로들은 무조건 해야되요 안할수도 있지만 그 장기적인 집중력을 꾸준히 받쳐주는걸 보면 공혁준만 봐도 운동하고 나서 다크소울 20시간 하는데 프로가 운동은 무조건해야하는거죠..
22/11/19 21:24
운동은 프로게이머든 공부하는 사람이든 적정수준은 필요하죠
근데 3대 350 칠정도는 오히려 부상만 야기할 수 있어요. 가벼운 런닝이나 맨몸운동, 스트레칭 정도만 열심히 해도 프로게이머하는 체력에는 하등 문제없죠
22/11/20 22:47
뭔 별 논쟁할 필요도 없는 걸로 이렇게 길게 댓글이;
프로 선수가 자기 개인 취미나 운동으로 인해 본업인 경기력에 지장이 생기면 당연히 제지해야죠. 최고의 실력 보여주라고 그 큰 돈 받고 프로하는건데 경기력이 무조건 제1순위이고 그 외 것들은 경기력에 영향을 안 미치는 선에서 해야죠. 다른 스포츠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22/11/19 16:38
베릴같은 천재 유형의 선수는 언젠간 떨어지긴 하는게 문제이긴 합니다.
이제동이 그랬었죠. 사실 당장 연습안한다고 티나는거 아니고 눈에 보이는 대회는 잘 치룰 수 있는데 문제는 그 다음 대회부터는 분명 티가 난다고 말이죠. 다른 선수면 몰라도 이제동이 그런말 하는거면 사실 맞말이죠. 근데 어느곳이나 예외가 있긴합니다. 이윤열이던가.. 이윤열이던가... 이윤열 이던가...
22/11/19 16:42
베릴도 아마 그과이지 않겠나... 피지컬적인 문제보다 결국은 판단이 더 중요한 선수인 느낌이 더욱 강해서.
물론 피지컬이 부족하다 그런말은 아니고요.
22/11/19 16:42
베릴이 노력을 안하는게 아니죠. 기존 선수들과는 다른방향으로 노력을 하는거죠.
베릴을 천재유형이라면서 연습을 안한다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댓글이라고 봅니다.
22/11/19 17:41
[플레임이 베릴이 솔랭도 적게 하고 타게임도 즐겨하는 어떻게 보면 게으른 천재인거 같은데 ]
애초에 질문이 그랬는데 제가 무슨 무슨 프레임을 씌운다고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2/11/19 16:49
스타가 연습안할때 실력 저하가 유별나게 심하다고 봐야죠.
대규모 병력 운용하기에는 너무나도 불친절한 UI때문에 기계적으로 반복적인 손 움직임과 화면전환을 해야하니까요. 머리로는 빌드와 타이밍을 알아도 손이 안따라가면 못하는게 스타고 롤은 다른 게임이라고 봅니다. 롤은 훨씬 로지컬이 중요한 게임이예요.
22/11/19 17:00
물리적으로 반드시 시간투자해야 유지되는거랑 안 해도 되는거랑은 차이가 좀 있긴하죠
뭐 본인이 어떻게 하든 결과만 내면 그만이긴 한데 베릴은 서포터여서 가능한것도 있다고봄
22/11/19 17:00
서포터를 무작정 무시하려는 건 아닌데
어느정도는 공감하는게 원딜이었으면 이야기가 확 달라졌을거 같습니다 (뱅이라던가 뱅이라던가 뱅이라던가....)
22/11/19 17:05
저는 베릴이 지금 핫한 요소가 많으니 모두가 지켜보기때문에 나오는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lck 훈련 스케쥴을 소화하는데 게으른 이라는 단어를 붙이는거 자체가 선수에 대한 폄하라고 봄
22/11/19 17:40
아론님은 저한테 하시는 말씀은 아닌것 같긴한대, 그래도 윗댓글때문에 혹시나 해서 덧붙이면 게으른이라는 말 자체는 제가 한게 아니라 인터뷰어가 했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플레임이 베릴이 솔랭도 적게 하고 타게임도 즐겨하는 어떻게 보면 게으른 천재인거 같은데 ]
말씀하신대로 게으른 이라는 단어보다는 상대적으로 연습량이 적은.. 정도로 순화하는게 맞겠네요.
22/11/19 16:39
어느 스포츠든 어느 감독 코치든 경기력에 지장이 생길정도의 무언가는 제지하는게 국내&해외 일반적입니다.
그걸 무시할 수 있을정도의 에고가 강하거나 위상이 있는 선수들도 그 이상으로 무언갈 보여주니깐 적당히 눈감아주는거지 그냥 눈감아주는게 아니며 그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주변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면 과감하게 밀어내기도 합니다
22/11/19 16:48
선수들이 워낙에 자기관리가 철저한가보군요.
역시 프로 스포츠인은 아무나 못 합니다. 현역일 동안 정말 철저하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
22/11/19 17:08
프로니까 스스로 알아서 잘했을겁니다
잘못했다간 자기 밥줄이 끊길텐데요 그런부분까지 외부에서 특히 팬이라는 사람들이 일해라절해라 하는게 우스울따름입니다
22/11/19 17:10
아예 조규남처럼 운동자체를 하지말라면서 막으면 문제가 있긴한데
쏭의 저정도 발언은 걍 대충 넘길 수 있는 정도아닌가 싶은데 음..(...)
22/11/19 17:15
베릴이 롤이라는 게임을 대하는 방향성 자체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서폿에겐 날카로운 스킬샷, 무빙을 요구하는 피지컬보다 큰 흐름을 이해하고 구도를 만드는 뇌지컬이 훨씬 더 중요한 게임이죠. 이번 월즈에서 그 결과를 여실히 증명했고.
다만 메타는 계속 바뀌는 것이라 언제 서폿에게도 피지컬이 중요한 시기가 올지는 모릅니다. 세나+@ 라든가 탱이니시 서폿 메타라든가.. 그때도 좋은 기량을 보여줘야 설득력이 있겠죠. 혼자 딩거쓰면서 결승까지 밴 카드를 뽑아낸 저력을 보면 이미지완 달리 마냥 게으른 선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11/19 17:18
쏭도 이제 체급이 올라오긴 한 모양이네요 예전같았으면 아무도 관심없었을텐데 이젠 이상한소리하면서 견제까지 들어오는거보면..
22/11/19 17:23
사실 락스코치였던 시절부터 이미 1티어 코치였다 생각합니다. 해외생활 오래 하면서 약간 잊혀지나 싶었는데 올해 과거 전성기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네요
22/11/19 17:51
위에 킹겐 이야기가 있는데, 팀 내부적으로 괜찮다고 판단했으니 별로 상관없는일이지만
선수가 본업 외적인 일에 제한을 받는건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고 못 할 일도 아닙니다 경기력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건 제한 받을만합니다 이거 자체를 이상한 소리라고 치부하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롤쪽이 확실히 완전히 선수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프로니까 알아서 자기가 잘할것이다->이게 되면 세상 누가 고민을 하겠어요 안되는사람이 프로운동선수중에도 수두룩뺵빽한데 구기종목에도 오프시즌 사고위험이 있는 각종 행위 금지는 기본이고, 아예 계약옵션에 몸무게 일정 위로 올라가면 받는 연봉이 떨어지는 계약을 한 선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DRX내부에서 알아서 판단해서 하고있는거니까 별로 알빠는 아닌데 프로선수니까 다 알아서 하겠지+경기 외적인 일에 왜 침범을 하냐 이건 도저히 이해안가는소리라는거
22/11/19 20:07
저도 동의. 결국 쏭 감독도 문제될 정도도 아니고 알아서 잘 해서 냅뒀다인데....
스타시절마냥 닭장생활로 굴리는건 진짜 반대인데 저정도 제한받는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11/19 18:17
저녁에 술마시는거야 자유지만 술에 꼴아서 다음날 일못하면 누구라도 뭐라 하겠죠 당연한 수준의 이야기
그런수준아니라 알아서 잘했다고들하니 아무문제 없는 부분이고 안타까워할것도 없는듯 베릴도 뭐 질문자가 그렇게 질문했다고 쳐도 답변자는 다른방향으로 노력하는걸 알기에 아무도 뭐라안했다는 답변이니 질문자가 틀렸단 의미도 되는데 질문자가 그랬다고 계속 그럴필요는 없는듯
22/11/19 19:18
티원 팬 으로서, 결국 롤드컵 결승전은 베릴의 수 싸움에 졌다고 생각하는 입장인지라, 오히려 저게 맞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누군가는 큰 그림을 그리고 게임 전체 운영을 생각해야 된다고 봐요. 오히려 한국 팀들은 강력한 하나의 무기를 갈고닦는데 집착해서 그게 꺾이면 데미지를 크게 받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22/11/19 19:19
윗 글에도 쓰긴 했는데 킹겐이 그렇게 운동에 진심인 것도 아닙니다. 일단 3 대 운동 무게가 그 사람의 운동 강도를 절대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도 안 하고요. 운동 강도라는 게 3 대 무게나 달리기 기록, 심박수 같은 특정 기준 하나로만 볼 수도 없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킹겐 나이와 피지컬을 감안하면 3대 350 은 그냥 땀 좀 흘리는 수준으로 운동하는 겁니다. 물론 킹겐 선수가 질환없이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요. 130 130 90 이나 140 140 70 정도일 텐데 이건 뭐 무리를 하네 마네 소리가 나올 이유가 전혀 없는 기록입니다. 그냥 자기 건강 관리 적당히 할 수준의 퍼포먼스에요.
22/11/20 00:11
3대 350 정도면 평소에 대충 잡아서 스쿼트 100 벤치 60 정도 놓고 운동할텐데
킹겐선수 정도 체형에서 저 정도로 부상입는건 자세가 많이 이상하거나 불운의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정말 힘들죠 부상염려 하는 댓글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22/11/19 19:31
위에 운동 얘기가 나와서 첨언하자면, 너무 강도높은 웨이트, 근력 운동이 프로게이머 연습에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나이키 트레이너가 직접 전담해서 건강관리를 해주는 T1에서도 페이커나 구마유시같은 선수는 그냥 가볍게 러닝같은 유산소 운동만 하며 신체를 활성화시키지 강도 높은 웨이트까진 않는 모습이더라구요. 그럼 '운동광 오너는 뭐지?' 싶은 분들도 계실텐데 오너의 경우에도 철저히 트레이너분의 상담 하에 운동을 하는 거고 운동 초기에는 조금 빡셌다고 하더군요. 직접적으로 기성스포츠처럼 격하게 신체를 사용하진 않지만 프로게이머를 일반적인 직장인의 시점에서 바라보면 안되는거죠.
22/11/19 19:37
뇌피셜이지만
프로게이머는 무리한 웨이트보다는 유산소 및 그 뭐냐 자세교정해줄만한 ..그런 운동이 더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물론 어디까지나 뇌피셜이라 진지하게 읽으실 필요는 없..
22/11/19 23:02
그거는 정말 아주 많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충 하루 14시간을 같은 자세로 가만히 연습해야하는 프로게이머 특성상 허리가 작살이 안 나고 배길 수가 없는데 건강케어는 필수죠. 실제로 건강때문에 커리어가 꼬여간 우지나 또 꼬일뻔한 데프트를 생각하면 더더욱요.
22/11/19 19:41
'A 라는 행동을 하면 B 라는 행위의 효율이 나빠진다' 라는 걸 증명하려면 최소한 진짜 그렇게 된, 혹은 그렇게 된 거 같은 예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웨이트를 해서 성적이 나빠진 프로게이머를요. '페이커가 웨이트를 안 하니 웨이트를 하면 성적이 나빠지는 것 같다' 는 그냥 의미없는 문장일 뿐입니다. 위의 페이커를 '나이키 트레이너가 전담해주는 페이커' 로 바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나이키 트레이너가 누구고, 페이커와 구마유시의 상황이 어떻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그냥 '나이키 트레이너' 라는 단어는 역시 의미없는 단어일 뿐입니다.
참고로 전 프로게이머에게 웨이트 운동이 '불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반인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웨이트보다 유산소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22/11/19 20:16
방해가 된다기보다는 말씀대로 딱히 도움이 안돼서 권장을 안하는 것에 가까울 듯. 전담 트레이너의 커리큘럼에 없다고 상정한다면요.
22/11/19 23:07
어 저도 마찬가지로 적당한 수준의 운동은 오히려 프로게이머의 수명 연장에 도움된다고 적극 동의하는 편입니다. 근데 킹겐이나 오너의 몸을 보면 거의 3대 몇 치는게 궁금해질 정도로 우락부락 멋진 근육을 가진 선수들이라 혹시나 너무 강도가 세서 부상과 근육피로로 경기력 저하가 올까봐 쏭 코치가 걱정한 것 아닐까싶어요.
22/11/19 23:20
그리고 킹겐이 몸 가꿀 욕심으로 프로게이머 본업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한다라고 말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킹겐 선수 외모 보면 확실히 운동의 효과인지 해를 거듭할수록 훤칠해지더군요. 실력 또한 월즈 파엠인데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육체미라는 개인적 목표와 본업 모두 적절한 균형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것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2/11/19 20:38
연습에 방해되는게 진지하게 관련 논문 가져오시는게 맞습니다. 운동이 기초적인 체력보완부터 시작하는거랑 다를게 1도 없는데 프로게이머들이 초단위로 변하는 상황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1초만 바뀌어도 각이 바뀌는 게임을 하는데 순간적으로 집중력 저하나 멘탈 흔들려서 스킬샷 날라가는 경우가 체력이 보완해주는경우가 흔한데 크크 나이들면 맞추던것도 잘 안맞아요 운동으로 커버치지 않는이상
22/11/19 23:10
어.. 제 글에서 좀 오해가 생길 부분이 있긴 하네요. "어떠한 웨이트건 프로게이머 생활에 방해된다."가 아니라 "고중량, 강도높은 웨이트가 프로게이머 경기력에 지장이 갈 위험성이 있다."라고 적는 게 좀 더 정확할 것 같네요. 오히려 적당한 운동은 프로게이머 수명을 연장시키고 실제로 우지도 은퇴 이후에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잠깐이나마 1군 무대로 복귀하곤 했죠. 허나 정말 고중량의 웨이트는 위험성이 있다고도 보고 아마 쏭 감독은 이런 관점에서 얘기했을 거에요. 킹겐이 3대 340kg를 친다고 하더라구요.
22/11/19 23:23
페이커 선수도 더 긴 프로게이머 생활을 위해 건강관리에 더 집중한다고도 말했고 실제로 최근 T1 영상 컨텐츠들을 보면 운동에 꽤 진심인지 멤버들 중에서 산책, 러닝등 가장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선수기도 하죠. 스카웃피셜로 상혁이형이 무거운 운동기구를 번쩍번쩍 들어서 놀랬다고도 말하기도 했구요. 저도 적절한 운동은 긴 프로게이머 생활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에겐 무조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2/11/19 19:37
롤 선수도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프로들이고 팀 스포츠라 본인 부진이 단순 혼자 도태되는 걸로 끝나지 않는데 이상한 정의감 가지고 무슨 사회 초년생들 보듯이 하는 분들이 아직도 꽤 있죠
22/11/19 20:17
모든 선수에게 획일적으로 기준을 적용시킨다는게 오히려 더 잘못된 방식이죠. 사람마다 개성이 있고 특수성이 있는데, 거기에 맞게 대응을 했다면 잘한거라 봅니다. 그런 부분을 잘 조율하는게 좋은 감코의 역량을 증명하는 부분이겠죠.
22/11/19 20:33
확실한건 쏭은 좋은 매니저이고 댓글만 봐도 평범한 사람들 중에 사람 다스리고 교육하는 일을 잘할 것 같은 분들은 얼마 있지 않아보이네요. 뭐 그게 평균이니까 그러려니합니다.
22/11/19 20:34
이게 왜 파이어가...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면 감코진이 게임 외적인 부분도 케어할 수 있죠. 그게 구단 매니지먼트 아닙니까.
22/11/19 20:39
전 운동이 어느정도 체력및 집중력 보완이 확실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롤하다가 개빡쳐 가지고 한시간 걸으면서 생각하고 다시 겜하니까 반대로 12킬 찍고 캐리 되는거 보고 생각보다 운동이 주는게 있긴한거 같다라는걸 느꼇어요 물론 최상위권은 집중력이 덜 빠진다 정도겠지만 무조건 순간 피지컬적인 부분에선 도움이 안될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22/11/19 21:31
운동이라고 다 같은 운동이 아닙니다.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무조건 도움이 됩니다. 이건 뇌를 활성화시키는 과학적인 효과도 명백하게 입증되어 있습니다. 근데 킹겐이 하는 건 단순 유산소 운동이 아니라 중량 치는 웨이트고, 이쪽은 강도에 따라 부상을 달고 사는 운동입니다. 때문에 '문제 생길 여지가 있다면' 제한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다른 종목 운동 선수들도 부상 위험 높은 운동은 제한받는 경우 흔합니다. 프로게이머에게 '운동'은 필요하지만 굳이 중량 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하냐? 전 필요 없다고 봅니다. 위에 3대 350이 별 거 아니라는 분도 있는데, 자기 몸무게 이상 드는 건 언제나 부상 위험이 발생합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그다지 좋을 게 없는 행위입니다.
22/11/19 21:12
3대 어쩌고 하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걸 보니 킹겐이 파워 리프팅 계열 운동을 한다는 조건하에 이야기 하자면 유산소, 필라테스 등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들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상확률이 높은 건 맞죠.
나는 꼭 이 운동을 하고 싶다, 이 운동이 재미있다, 근력을 강화하고 싶다 같은 이유가 아니라 그냥 프로게이머 생활에 필요한 체력이나 몸상태를 만들고 싶다 하는 이유로 선택한다면 더 리스크 없이 안전한 운동들도 많고....
22/11/19 22:00
다치기 쉬운 운동 특히 손가락 팔 목 허리 등등.. 이런거 하다가 경기력 감퇴가 왔다 이러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죠.
문제는 사람마다 수인한도가 다르기 때문에 누구는 케틀벨 슝슝 하기만 해도 아고 죽는다 경기력 감퇴가 확 올 수도 있지만 누구는 3대 500을 쳐도 경기력에 문제가 없을 수 있으니 케바케 따져보는 수 밖에 없죠. 알아서 잘 관리했고 잘 되었으니 이대로 가면 되겠죠 그냥
22/11/19 22:10
킹겐도 운동할때 매니저가 있었겠죠... 너무 간단한 문제인데... 몸값이 몇억씩 되는 친구들이 헬스를 왜 매니징 없이 했을거라 생각하시는건지가 더 신기하네요. 킹겐도 몇억될건데..연봉이
3연속 결승 진출하고 2회 우승했으면 베릴은 자기 방식이 가장 잘맞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이 부분은 진짜 매번 나오네요.
22/11/19 23:25
오히려 베릴만큼 타 리그 분석하면서 보는 선수가 없다시피하죠. 보통 본인 리그도 잘 안챙겨봅니다.
솔랭은 안하지만 그만큼 바텀 스파링은 엄청 빡세게 하는 선수고, 분석에 대한건 뭐.. 지금 베릴의 평가로 보여주고 있네요
22/11/20 00:12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 투자했는데 운동이든 타게임이든 사생활 이슈로 경기력 떨어진다면 참을 구단이나 투자자는 없지 않을까요.
감독은 관리자로 선수에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 관리하는 롤인데 당연히 경기력에 영향갈만한 사한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선수가 그게 싫다면 계약서에 해당부분 내용 삽입하면 되는거구요. 실제로 그런 사례도 많구요
22/11/20 04:25
눈뜨고 자기전까지 하루 14시간이상 게임하는 프로선수들한테... 경기력이니 뭐니..너무하네요. 프리미엄 선수들도 하루종일 연습하진않아요
22/11/20 05:04
운의 요소를 무시할수 없는 세상에서 대부분이 결과론적일 수 밖에 없어서 인것 같습니다. 결승 마지막에 장로가 뺐겨서 지거나 한끝차이로 졌으면 베릴 킹겐의 운동과 타게임을 한다는 것은 높은 확률로 비난의 대상일수 있을겁니다. 그걸 안했다고 이겼다는 장담도 못하지만 사람은 핑계가 필요한지라.. 이기면 다 용서됨.
22/11/20 11:25
베릴이 타게임해서 경기력 떨어지면 제지했을거라는건 별 말 없고
킹겐이 운동해서 경기력 떨어지면 제지한다는건 사고방식 운운하는거보니 게임과 운동에 대해서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게 오히려 구시대적 꼰대마인드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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