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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3 15:22
다년 계약을 안박는 팀들일 문제고, 그나마도 3년씩 계약하는 선수가 없진 않으니까요.
그 기저엔 선수 생명이나, 다른 유망주 수급 등의 여러 문제가 있을테니까요... 이스포츠만의 문제라고 보기엔 힘들거 같습니다
23/03/13 15:25
축구같은 경우에는 유망주에 3~4년 계약을 걸고 고액의 바이아웃까지 걸어서 선수를 지키는 경우가 많죠
요즘보면 롤 선수생명도 짧다고보긴 힘들어서 3년계약정도는 바이아웃 포함해서 걸어도 된다고 봅니다
23/03/13 15:39
다년계약 박고싶던 팀들도 선수들이 단년계약 하고싶어해서 팀입장에서 못하는경우가 많죠
솔직히 페이커빼고 원맨팀은 사실상 없는게 이스포츠판이고 기인만 보더래도 처음엔 와 대형 3년계약이네!! 했는데 막상 까놓고보니 연봉 인플레 심하게 나서 기인이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선수가 되어버렸으니...
23/03/13 15:47
본인이 기량이 올라가는 중이라고 생각할때,(그러니까 내가치가 내년이 더 좋을것 같다고 판단할때)
다년계약을 단년계약과 같은 연봉에 해주는 스포츠 선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다년 계약이면 더 줘야죠. 예로 드신 기인 처럼요. 기인 선수 계약 당시 왜 3년을 해줬지? 하다가 45억 얘기 나오자 통장보면 행복하겠다 소리가 나왔죠.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아프리카가 적정 금액보다 싸게 S급 선수를 3년 쓴 결과가 나왔구요. 이렇게 리스크를 선수 팀이 나눠져야 되는 거죠. 근데 연봉은 현시세만큼만 주고,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를 장기로 묶고싶다?? 어느 누가 그렇게 계약을 합니까?? 메이져리그 보면 10년, 13년 계약도 나와요. 계약 하면서 이미 뒤에 3-5년은 돈값 못하는거 아는데 장기계약의 댓가로 그렇게 계약을 해주는 겁니다.
23/03/13 16:17
기인은 3년계약당시 유망주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S급선수였다고 생각해요.
저는 무조건적으로 묶어라 이게아니라, 바이아웃제도라던가 다년계약시 경기수 보장등의 여러 보완제도를 도입하는게 어떨까 하는거고 무조건적으로 선수앞길을 제한해라 이런뜻이 아닙니다
23/03/13 17:04
저도 요즘 보면 피지컬적으로 선수 생명 자체가 짧은 것 같진 않아요. 대신 정신적으로 번아웃이 너무 빨리 오는 느낌이고...
그런데 롤은 경기 뛸 수 있는 자리가 기성 스포츠에 비하면 워낙 한정적이라 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3/13 15:24
그냥 선수와 팀의 이해관계가 일치해서 장기 계약이 적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무슨 제도를 도입해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23/03/13 15:28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몸값 낮을 때 리그 차원에서 강제로 묶어버린다? 유망주들 하위권 팀은 쳐다도 안보죠 차라리 LPL을 가고 말지
23/03/13 15:33
그냥 포텐 있는 선수를 저점 매수 할 수 있다는걸로 만족해야겠죠 뭐
선수들이 1년 계약을 선호하는거라서 어쩔 수가 없는 문제 같아요
23/03/13 15:33
반대로 그 실력에 맥도날드에서 패티 굽고 있었던 업셋이나 지금도 패티 굽고 있는 셀프메이드를 보면 장기계약을 하지 말아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죠.
23/03/13 15:39
지속적으로 비슷한 글이 올라오는데 동의가 하나도 안됩니다.
그러니까 선수를 키우고는 싶은데 장기계약으로 묶기에는 돈이 없으니까(혹은 리스크지기 싫으니까) 신인은 염가로 장기계약 해달라는 요구잖습니까?? 도란이 정말 잘 클 거 같았다면 3년계약 박았으면 되죠. 기인 3년 45억 박으니까 아프리카에서 기인쇼 하면서도 최선을 다해줬잖습니까?? 당장 축구만 봐도 약팀에서 선수크면 언해피 띄우면서 이적 추진합니다. 그걸 막아주는게 장기 계약이고 장기 계약으로 싹수 보이는 선수 묶으려면 적어도 시장가보다는 더 줘야 가능하죠. 팀에서 데뷔하고,(버스를 탔건 어쨋건) 성적을 내고, 재계약을 원하던 프랜차이즈 선수를 돈값 따져가면서 내쳐서 북미로 보내는 팀은 프로고 성적, 연봉 따라서 타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는 낭만이 없는 건가요??
23/03/13 17:46
사실 지금도 아다리 맞으면 장기계약도 하고 이적료 장사도 하고 트레이드도 하고 다 하죠. 롤판이 선수단 규모도 작고 전세계가 월즈로 연결된 오픈 리그인데다가 실력으로든 돈으로든 절대강자가 없으니 헤쳐모여가 자주 되는 건데 전 이런 모습은 종목특성으로 받아들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됐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아요. 막말로 드래프트 도입해서 LCK리그 평준화시켰다가 국제대회에서 돈으로 세운 LPL 슈퍼팀한테 맨날 털리면 "그래도 우린 이게 맞아 월즈는 내려놓자" 할 수 있을까요?
23/03/14 18:44
저는 낭만을 언급하실만큼 공격적으로 쓴적이 없어요 과한해석이신것 같고
롤판만큼 선수에게 유리한 계약시스템도 없습니다 유망주 드래프트라던가 그런시스템으로 2-3년계약 출전보장수 어느정도 맞춰가며 할수도 있는거구요 기인 3년 45억은 이미 그 계약당시 s급선수였으니 충분히 지를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예를 들어 지금 불독같은 포텐터지기전, 그리핀시절 도란처럼 유망주일때 계약을 언급하는겁니다
23/03/14 18:52
예컨대 지금 불독한데 3년 간 총약20억 보장해주고 널 우리팀 기둥으로 키워줄게라고 계약하면 받을까요 안 받을까요? 받는다면 15억은 또 어떨까요?? 이렇게 서로 합의점을 찾아가야 성립되는게 장기계약입니다.
당장 축구팀 야구팀에 먹튀가 얼마나 많은지 보세요. 그런거 다 감수하고 장기계약하는건데 그런 리스크는 싫고 왜 선수들은 1년뒤에 잘해진걸 배아파하죠?? 야구만 생각하시는데 축구는 신인계약 묶이는게 3년인가 그렇습니다. 야구는 fa까지 무지 길지만 대신 선수 생활자체가 30중반에도 대받 계액이 나올정도로 깁니다. 거기에 신인계약할때 계약금도 주고 신인선수 2급에서 양성하는데도 비용이 많이들고 심지어 아마추어 고교선수들에게 지원도 해줍니다. 다 자르고 유리한것만 들고 오면 안되죠
23/03/13 15:42
내가 좋아하는 구단이 좋은 신인 선수 염가에 다년 계약 후려쳐서 잡았으면 좋겠다 인가요?
그리고 그 방법을 제도적으로 밀어줬으면 한다? 저 당시 도란한테 기인의 반만 줬어도 3년 계약 했을 겁니다.
23/03/13 15:45
또 다른 예로 히버지가 낳으시고 씨버지가 기르시고 티원에서 활약하는 케리아... 물론 데뷔년도에도 완성형에 가까웠지만 해가 갈수록 잘하죠.
장기계약이 쉽게되기는 선수생명이 짧다보니 좀 어려운면이 있어보입니다.
23/03/13 15:47
샌드박스가 직전 시즌 괜찮은 미드였던 도브 탑 포변시키면서 3년 재계약하고 1년만에 상호해지했던 것, 한화가 두두 - 카리스에 경험치 먹여놓고 1년만에 포기하는 것 등을 보면 장기계약과 육성이란 선언에 크게 의미가 있나싶습니다. 결국 특정팀들을 빼면 한국 이스포츠에서 허상에 가깝다고 봐요.
23/03/13 15:53
주전 비주전의 기회나 경험치차이가 너무 나고
예산도 한참이나 모자라고 쉽지않죠 야구처럼 서비스타임이라도 있던가.. 축구비유면 유망주들이야 연봉이라고 해봤자 에이스의 1/10 될까한데 어떤 야망있는 신인이 2억에 4년계약 이런거 해줄까요 거꾸로 포텐보인다고 4년 40억 박았는데 나가리다 그럼 팀 그대로 터지는거..
23/03/13 15:55
당장 팀이 다년 갈지 말지도 모르는 불안전한 판에서
선수 다년계약은 무리죠 다른 스포츠는 그래도 몇십년간 구축된 시스템이 있으니 그게 가능한겁니다
23/03/13 18:00
이건 다른분들 말이 맞지 않나마 그런생각을 ... 압도적인 네임벨류와 돈으로 될때까지 복권을 긁은거라고 봐야해서.. 물론 이것도 구단능력이긴합니다.
23/03/13 18:59
티원을 예시로 드는 건 축구에서 바르샤를 예로 드는거랑 비슷하죠. 예외적으로 환경이 너무 좋은 케이스. 티원처럼 유망주 풀 넓은 구단이 어디 있나요.
23/03/13 15:58
다년 계약을 해도 성적이 조금만 안나오면 구단에서 먼저 나서서 계약해지 해버리는데 이판에서 장기계약을 할 이유가 있나요? 유망주 지키고 싶은데 돈 싸움 밀릴거 같으니 미리 장기계약 할 수 있게 하려면 그 유망주가 망해도 계약기간은 지켜줘야죠.
23/03/13 16:01
팀에서 키울 유망주라서 장기계약했는데 주전경쟁 싫으니 내보내달라고 했던 버돌 두두, 나 지금 시장나가면 돈 더 받을 수 있으니 내보내달라 했던 칸나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장기계약해봐야 선수가 "나는 나가겠다" 혹은 팀에서 "너 나가줘야겠다" 하면 방법이 없어요. 젠지-버돌 때만 보더라도 유망주들이 이번 일로 젠지를 안좋게 볼까봐 버돌을 담원으로 보내줬었고 농심-리치도 스토브리그 막판인데도 어쩔 수 없이 팀을 나가야했습니다.
23/03/13 16:03
KT만해도 도란한테 돈 더 박았으면 다년계약 했겠죠.
근데 여기는 시장이 너무 Volatile해서 변수가 너무 많고... 따지고 보면 도란 - 라스칼 - 기인 이렇게 바뀐거 생각하면...
23/03/13 16:09
도란을 예로 드셨는데.. 도란이 씨맥 밑에서 경험치 먹을 때 5년에 5억 제시했으면 안받았을까요? 5년에 10억 제시했으면 받았을까요?
받았을수도 있고 안받았을수도 있지만 팀에서 리스크를 지기 싫어서 계약을 제시를 안한거 아닌가요?
23/03/13 16:22
당장 5년 후에 LCK판이 어떻게 될 지 예상이 불가능한데 장기계약은 팀에서도 너무 불안요소 아닐까요? 둘 다 원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23/03/13 16:31
지금도 서로 니즈만 맞으면 장기계약 해요. 그 균형을 강제로 팀쪽으로 당기는 제도가 생기면 결국 이적시장에서 LCK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일만 벌어질 겁니다. 세계대회 성적으로 각 리그 자체의 위상이 결정되는 롤판에서 이걸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야구처럼 팀이 절대갑이 되려면 진짜 야구판처럼 리그 간 위상차이가 많이 나서 선수가 수틀린다고 쿨하게 다른 리그 가기가 애매해야 할 겁니다.
23/03/13 16:32
이런 개념이 아니라 잘나가는 유망주정도의 프로게이머는 처음에 2년정도의 계약은 법적으로 묶어야 하지 않나 싶었네요
미래는 다들 알수 없는거니까 논외로 치고 실력이 났다 하는 선수들 보면 1년 계약 1년계약 이렇게 쭉쭉 가는데 연봉은 다른 스포츠 대비 보기에 금액이 적단 생각은 절대 안들거든요. 물론 형평성에 따르면 할말은 없지만 그걸 돈으로 등꼴 빼서 가는 팀들은 허리 휠거 같네요 다른 스포츠 대비 생각해봤을때 광고나 이런게 크게 벌어먹을수 있는 시장이 우리나라는 절대 아닙니다. 여자들 돈쓸때 남자들은 야 오늘 페이커 우승했냐? 끝이죠. 그냥 1년뒤 나가라 하는거 아무리 봐도 뭐 어쩌겠습니까 나가라 하면 가야지 이스포츠판은 이미 클만큼 컸고 이제 제도적으로 뭔가 묶을수 있는 방법도 있어야 한다고 봐요. 돈을 이렇게 버는데 뭐 광고로 벌어봤짜 얼마나 벌겠습니까 팀들이 걍 자선사업 하는거지
23/03/13 16:34
선수 생명이 짧은거랑 선수 마인드 문제도 있는거라..
요즘 NBA만 봐도 중고대학에서 단체생활하고 교육 받고 하다가고 수 틀리면 깽판쳐서 계약기간 안 지키고 나가는데(개인적으로 롤이 농구랑 가장 비슷하다고 봅니다) 선수 생명도 짧고 혼자 실력올려서 입단한 유망주들한테 장기 투자 하기 쉽지도 않고 칸나처럼 깽판치고 드러누웠을때 대응도 힘들다고 봅니다. 방법이 없어요 방법이..
23/03/13 16:38
지금도 cl 선수들 다년계약 많지 않나요?
올해 라스칼 비디디도 다년계약으로 알고 있고 금액, 팀의 방향 등 맞으면 선수들도 다년계약 합니다 개인적으로 동의하진 않는 글이네요
23/03/13 16:38
애초에 선수한테 너무 유리한 판이죠.
팬들 대부분이 팀 팬이 아니라 선수 팬인 것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예를 든 도란 뿐아니라, DRX에서 키워서 데뷔시키고 경험치 먹여놨더니 1년 뛰고 T1으로 가버린 케리아 같은 경우에서도 보이듯 이 판에서도 드래프트 제도 혹은 신인은 데뷔 후 소속팀에 몇년이상 머무르게 하는 제도가 필요해보입니다. (트레이드 등은 가능) 그러면 신인들은 다 강팀으로 간다? 그럼 1군 데뷔 못하는거니까 알아서 다른팀 트레이드 시켜달라고 하겠죠 뭐.
23/03/13 16:45
제가 이것저것 스포츠를 챙겨 보는 편인데, 제가 아는 모든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 LOL이 선수에게 가장 유리한 계약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23/03/13 16:56
장기계약이 드문 이유를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구단이 스카우팅에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DRX도 클탬이 역천괴 외칠 그때 케리아에게 서포터 역대최고액으로 3년박았으면 티원에 뺏긴거보다 훠얼씬 이득이었는데 (그래봐야 오늘 이 시점에는 DRX선수가 아니었겠지만...) 그정도 확신이 없으니 안한거죠. 제 생각에는 롤판 계약자체가 선수에 엄청 유리하냐면 그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착해서 그런지 계약기간은 준수하고 상호해지도 잘해주는데요. 어디처럼 이적 안시켜준다고 땡깡피는 경우는 진짜 드물고 어디서는 흔한 시즌중에 우승못할거 같으니 트레이드 해내라 이러지는 않거든요. 근데 다년계약을 구단이 대단히 꺼리니 유리해 보이는거죠.
23/03/13 18:54
역천괴 케리아가 안터진거라고 생각해서 장기계약 못할정도라면 어느선수도 신인때 장기계약 못하죠. 티원이 역대 최고대우 해서 스카웃해갔는데요.
23/03/13 20:17
무슨 열달이 엄청긴 시간인가요? 같은 시즌인데 우선 계약은 원소속팀에 있어요. 그 기간동안 DRX가 만족할만한 조건을 제시 못한거고 팀도 터지고 그 이후에 티원이 오퍼 넣은거죠. 역천괴라 불리는 열달동안은 DRX소속이었습니다.
23/03/13 21:06
이정재 님// 그래서 그 기간동안 딴팀이 케리아한테 오퍼 넣을수 있었나요? 계액기간동안 DRX소속이었고 우선 협상권도 DRX에 있었고 근데 케리아한테 티원만큼의 계약조건을 못준거잖아요 DRX가 왜 꼭 스프링 초반에 장기계약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세요? 잡고싶었으면 어느팀보다 기회가 많았던게 DRX인데
23/03/13 22:08
이정재 님// 아니 시즌을 통으로 안보고 처음 몇경기만에 선수를 평가하는 스포츠가 도대체 어딨습니까? 가정을 너무 극단적으로 하시네요. 글고 클템은 시즌내내 역천괴라 외쳤습니다 크크
23/03/13 22:31
파비노 님// 특정시점에서 장기계약 줄지 말지 주면 얼마나 이득인지 이야기하는데
왜 다른시점들고와서 이악물고 매달리는지 이해가안되네요 깔깔
23/03/14 10:00
이정재 님// 스포츠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시점가지고 얘기하시는게 안타깝네요. 어느 스포츠가 하루 한게임으로 선수를 평가한다고 이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악물고 얘기하는게 누군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몇억씩 들어가는 계약이 그렇게 쉬운가???
23/03/13 17:57
원래 장기계약이란건 구단이 선수 이상으로 확신을 가지고, 선수의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어느정도 접을 수준의 계약을 줘야 하는겁니다. 프로 선수는 당연히 본인이 성공할거라 믿거든요. 아니면 프로 안했죠.
케리아는 1군 나오기 전부터 유명했던 선수고 그런 선수가 3년 최저급 혹은 중간급 염가계약은 당연히 안해주죠. 근데 제가 썼잖아요. 서폿 역대 최고액이라면. 이 물론, 그래봐야 지금은 DRX 선수가 아닐 겁니다.
23/03/13 20:17
종목마다 다르긴 한데, 생각하시는거만큼 선수들이 본인의 성공에 그렇게 확신이 강하지 않습니다
야구의 경우는 생각만큼 fa까지 오래 남은 선수들이 돈 많이받지 못합니다 훨씬 더받을수 있을거같은데 헐값으로 계약해서 팬들이 의아해하는경우가 많죠 롤은 성공에 대한 확신도 확신이지만 다른 아주 중요한것도 있기도 하고, 사실 케리아는 이 주제에서 예시로 들기엔 좀 과하게 잘나서...
23/03/14 00:49
과하게 잘나서 케리아 예를 든겁니다.
진짜 거의 모두가 성공을 확신한 선수+결과적으로 봐도 3년 서포터 최대액을 퍼줬어도 안 아까웠던 선수인데 시즌중 다년계약 말도 안 나왔죠. 최상인 대표가 그 뒤에 한거 생각하면 케리아 잡아볼려고 진짜 온갖 시도를 다 했을거고 실패했으면 진짜 온갖 언플 다 때렸을거 같은데 조용하게 끝냈죠.
23/03/14 10:47
평범하게 시즌 끝나서 스토브가 들어가는 상황이 아니라 4 FA 사태 터지면서 붙잡을 여력이 없었다고 봅니다.
역천괴 평가 받는 케리아 말고도 이미 다년간 슈퍼캐리의 모습을 보여준 쵸비까지 내줬으니 (그 당시는 아니지만 나중에 DRX 대표가 방송에서 언급하기도 했고)
23/03/14 00:14
케리아가 단년을 하고 싶어서 그렇게 계약한건 아니고
DRX 연습생 기본 계약이 3년인데 이미 2년을 연습생으로 보내서 1년만 남아있던거아닌가요? 반대로 표식도 똑같은 계약했는데 연습생 경력이 없어서 3년을 한 팀에 있었던거구요
23/03/14 00:46
당장 20년에 테디가 시즌중에 2년 연장계약했습니다.
아마 표식도 그 뒤에 재계약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간은 유지됐지만요 표식이 기본계약인데 5억을 받았을리가 없죠.
23/03/14 10:44
솔카? 쿼드? 요즘 뭐라불리는지 모르겠는데
하튼 걔가 케리아랑 동기인데 2년계약이라 그 설은 설득력이 떨어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동기라도 계약시점이 다른거라 맞을수도 있고요
23/03/15 15:40
본인이 은퇴가 아니면 팀 못나왔고 프로게이머 생활로 돌아간다면 drx에서 뛰어야한다고 밝힌 적 있어서, 2년계약해서 깔끔하게 채우고 나온 게 아닐겁니다
23/03/13 19:36
여기에 더해서....확신이 없는 이유는 패치 때문이죠. 기껏 역대급 재능을 파격적인 대우로 5년 계약 박았는데 그 선수가 성장형 정글메타의 신이라서 막상 갱킹메타 오니까 그저 그런 선수1이 되어버릴줄 아무도 모르니까요.
23/03/13 23:36
애초에 팀한테 그 정도 스카우팅을 요구하는 리그는 아무데도 없습니다
왜 팀이 선수가 겨우 1시즌 2시즌 뛴거보고 장기계약 배팅을 해야하나요? 단기반짝 플루크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요 NBA는 처음 데뷔하면 4년간 드랲 순번에 따라 정해진 금액으로 그 팀이 보유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팀은 4년간 선수 충분히 써보고 얼마만큼 하는지 본 후에 4년계약 끝나고 RFA때 매칭할지 말지 결정하면 됩니다 KBO는 정규시즌8시즌을 뛰어야 FA자격이 됩니다 데뷔하자마자 1년후에 FA되니까 너네가 선수 쓰고싶으면 알아서 장기계약 하던가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그리고 다른 스포츠들도 매 해 FA로 아무렇게나 자유계약 가능했으면 언해피 같은거 뜨는 선수 전세계에 한명도 없을겁니다... 내가 팀 상황이 마음에 안 드니까 언해피가 뜨고 땡깡을 부리는건데 매 시즌마다 내 마음대로 상황 보고 팀 골라갈 수 있는 세카이선에서 누가 언해피를 띄워요
23/03/14 00:44
드랩은 베팅이 아닌가요? 드랩도 큰 베팅이고 심지어 드랩은 학생 선수가 학생시절 뛴 것만으로도 확신을 가지고 스카우팅해야하는데요.
드랩권이라는게 어느정도로 대단한 자원인지 스포츠 보시면 아시잖아요? 스포츠에서 상위픽 누구 뽑는다는거 자체가 FA다년계약과 마찬가지로 그 친구에게 팀의 미래를 거는겁니다. 드랩이냐 자유계약이냐 차이는 드랩은 어차피 무조건 해야한다, 그리고 선수가 당장 먹는 돈이 시장값보다 적다 이 두 개 뿐입니다. 제 생각엔 롤판이 계약 제도만으로 보면 유럽축구랑 크게 다를게 없어요 다년계약 햇수 제한이 3년 있다 정도? 근데 롤판에서 3년이면 축구에서 4~5년은 된다고 봐서 별 대단한거 아니라 생각하고요. 그냥 구단이 될만한 선수라 판단하면 한 몇억주고 3년박고 이적료장사하던지 쓰던지 하면 될 일입니다. 유럽 축구 구단들 보면 빅리그는 뛰어본적도 없는 자기나라에서 좀 친다는 10대 선수들 이적료 수백억 주고 연봉도 걔네들 이름값치고는 엄청나게 주고 데려옵니다. 걔가 망할수도 있고요 터질수도 있는데 워낙 시장이 미쳐돌아가니 망해도 하나 터지면 이득이다 하면서 스카우팅 능력믿고 하는겁니다 애초에 구단 운영의 기조가 어린 선수 좀 비싸게 주고 사와서 더 비싸게 팔아먹는거인 팀도 있을 정도인데요. 선수 입장에선 어떨까요? 어차피 내가 성공하면 한 2~3년 뒤 짧으면 1년뒤 땡깡부리면서 나가면 대박계약 칠 수 있고 실패해도 지금 입장에서는 꽤 큰 연봉을 계약기간동안 먹을 수 있으니 합니다. 근데 롤판은 연봉 미쳐돌아간다 이야기만 하지 LCK에서 이런 운영을 시도라도 해본 구단은 딱 하나뿐이죠 샌드박스 사실 이런거 자체가 필요없고 지금이 좋은 구단(티담젠화)도 있을거고요. 구단들이 이러니 선수들도 애초에 다년계약을 바라지 않고 그냥 잘해서 한탕 대박치는걸 노리는거고요. 다만 그런건 있습니다 롤에서 한명에게 다년계약을 주는게 실패시 리스크가 좀 크긴하거든요 위에 예시든 선수들 한명이 망해도 구단 입장에서는 한 25명중에 한명 망하는건데 롤에서 한 명 망하면 1/5이고 포지션 생각해보면 그 이상일수도 있죠 미드가 진짜 될 친구 예를 들면 DRX 계약시 제카정도? 한 3년 10억줬는데(DRX 계약시 제카면 10억 주는게 절대 많이주는게 아니죠.) 망했다? 3년동안 팀 페이롤의 2/3이 망한 선수에게 쓰이는걸 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이 동네에서 자금력 딸리는데 롤드컵 갈려면 베팅을 안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어차피 팀 페이롤의 2/3이 엉뚱한데 가서 망하건 단년계약으로 애매한 선수만 쓰다 망하던 망하는건 똑같거든요.
23/03/13 17:12
이적료에 의한 트레이드를 활성화 시키지 않는다면 결국 강제로 팀에 잔류시키는 장치가 필요하죠. 구단 입장에서 생각하면 선수를 키웠을 때 장기로 쓸 수 있거나, 셀링클럽이 될 수 있어야 되는데 둘 다 안된다? 그럼 투자할 요인이 하나도 없는겁니다.
23/03/13 17:27
그럼 이 판에 안들어왔으면 되죠.
갑자기 계약구조가 바뀐것도 아니고 바뀐건 그냥 연봉이 전체적으로 올라간건데, 그것도 선수협 같은게 있어서 답합을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 그냥 팀들이 돈다발 들고 자기들끼리 경쟁한거에요. 샌드박스는 기업이 갑자기 어려워 져서 그렇다고 친다면, 애초에 브리온은 어떤 수익 구조를 바라고 들어온건가요?? 10개 팀중에 6개가 플옵에 나가고, 4팀이 월즈에 나갑니다. 꼭 우승이 아니더라고 월즈 진출을 목표로 제대로 돈을 쓰는 정도가 부담되면 그럼 하지 말았어야죠. 이제 프차한지 3년차인가요?? 3년만에 별소리가 다 나오는데 애초에 백억 백이십억씩 내고 들어오는데 아무 생각없이 들어왔다?? 그건 자기들이 잘못한겁니다. 돈 부족도 핑계가 못된다고 봅니다 한화를 보면 첫해에 팍쓰고 두번째해에는 플랜A가 어그러지자 미련없이 돈을 아껴서 올해 다시 확 썼죠. 결과적으로 첫해 월즈에 갔고 지난해는 망했지만, 올해 플옵권에 월즈진출을 노리고 있죠. 농심은 피넛이라는 베터랑을 팀의 코어로 장기계약으로 해서 첫해 나름의 성과를 내놓고는 갑자기 조급증에 걸린건지 강한 미드에 꽂혀서 코어를 트레이드하고, 그다지 (팀에 합류를)원치않던 탑을 데려오고, 원딜의 계약을 후려쳐보려하고...결국 모든 스포츠는 멘탈이 먼저라는 진리만을 남기고 폭망한뒤 올해는 그냥 최저가로 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심 한화 둘이 증명하는게 정해진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느냐에 따라 월즈도 꼴지도 가능하다는 예를 보여주죠. 팀에 불리한 면만 자꾸 언급되는데, 현재 스포츠 판에서 꼴찌팀이 바로 다음해에 플옵, 더 나아가 우승에도 도전할수 있는 구조를 가진 리그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건 팀에 상당히 유리한거죠.
23/03/13 18:19
들어왔는데 아무 손해가 없으니까 돈을 안쓰는거죠. 돈을 어떻게 쓰게 만드냐를 생각하는거 아닙니까? 돈 안쓰는 팀들 보기 싫어서 이런저런 소리 하는거 아닙니까?
23/03/13 17:14
지금의 구조에서 장기계약은 선수도 구단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1. 시장크기에 비해서 선수 몸값이 너무 비쌉니다. - 올해 많이 조정될 줄 알았는데, 테디 등 몇몇이 계약을 안(못)한 사례는 있으나 선수가 너무 비싸보입니다. 광동 화이팅! 2. 선수들의 폼이 떡상/떡락 하는 사례가 많아서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꺼리게 됩니다. - DRX(특히 베릴)의 부진, 안타까운 너구리 선수의 갑작스러운 휴식과 복귀, 은퇴도 구단들은 리스크로 볼 수 있겠네요. 3. 젠지의 룰러 이적허용, 칸나의 이적소동, T1의 테디 이적 허용 등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계약과 자본의 논리가 미성숙한 상황입니다. 4. 선수들도 땡길 수 있을때 땡겨야 된다는 생각이 매우 강해서 리그 전체를 봐서도 팀에 대한 로열티를 보이는 선수는 몇 없습니다.
23/03/13 17:38
현실과 너무 괴리성이 큰 바램으로 밖에 안 보이고, 롱런 하는 선수들에 눈에 띄어서 그렇지 2,3년 반짝 선수들이 더 많았던 판인데...
23/03/13 17:39
신인 염가 장기계약을 하려면
출전보장조건 + 거액의 위약금 이런식으로 해야죠. 지금처럼 해서는 장기계약 해봤자 아무도 안믿을거라
23/03/13 18:09
결론적으로 안되는 이유는 이 선수가 클지 안클지 모르기에 신인을 고연봉으로 다년계약을 팀에서 꺼립니다.
어느정도 포텐이 나오기 시작하는 선수들은 본인들의 몸값을 더 올리기 위해서 다년계약을 안하고요. 대표적인 사안이 경우는 다르지만 기인인데 기인같은 경우 더 잘할거라 생각해서 3년 고연봉 계약을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싸게 쓴 셈이 되었어요. 아프리카처럼 신인도 그만큼 주면 됩니다. 연봉 잘 줘서 3년 계약 하면 되요. 하지만 긁기전에는 100만원 갈 주식을 10만원에 산건지 1만원할 주식을 10만원에 산건지 모르겠죠? 결국 팀과 선수의 이해관계의 문제죠. 예를 들어 어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불독선수를 3년 계약으로 연에 5억씩 준다고 계약한다고 합시다. 이게 염가가 될지 고가가 될지는 나중에 가봐야 알겠죠. A급 이상 선수가 되면 싸게 사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비싼거죠.
23/03/13 18:58
제가 이런 주제가 나올때마다 항상 하는 이야기인데
팀들 장기계약이 어쩌고~상호해지가 어쩌고~하는데 다 핀트에서 벗어난 이야기입니다 근본적으로 롤 프로리그 구조가 선수에게만 초압도적으로 유리해서 발생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류현진하면 한화죠? 한화에서 데뷔해서 한화에서 뛰다가 메이저갔고 만일 류현진이 은퇴전에 크보와서 몇시즌 하려고 해도 반드시 한화에서 뛰어야합니다 왜?한화가 뭐 류현진의 포텐을 알아보고 미리 장기계약을 해서?류현진이 한화를 좋아해서? 아닙니다 류현진의 의사는 1도 관계없이 그냥 한화에 드랲된 순간 메이저 포스팅으로 갈때까지 반드시 세상이 두쪽나도 한화에서만 뛰어야하게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롤이였으면 류현진 한화에서 1년뛰고 다음해에 바로 20억쯤받고 다른팀갔어요 그리고 거기서 1년뛰고 또 다시 다음해에 30억받고 다른팀갔습니다 그 다음해정도되면 연100억계약으로 메이저리그갔겠죠 20대 초반부터요 류현진이 한화시절에 연봉 얼마받았게요? 실력적으로는 당장 2년차부터 15억 20억씩 받아야했습니다 근데 2천-1억-1억8천-2억4천 뭐 이렇게받았어요 메이저직전시즌에 겨우 4억3천 받았습니다 류현진의 실력에는 한참 부족한 연봉이죠 다른 스포츠들은 애초에 팀에게 주어지는 메리트가 롤과 비교가 안되게 큽니다 선수가 데뷔하면 선수생명의 50%가까이를 팀에서 시장으로 나갔을때보다 훨씬 적은 연봉을 주면서 싸게 오래동안 쓸 수 있게 제도적으로 만들어져있어요 뭐 선수가 불리하다 어쩌고 하는데 그딴거 없습니다 그냥 팀이 선수 보유한 동안은 선수한테 뭔 짓을 하건 그냥 팀마음입니다 2군에 박아놓건 계약 팀한테 유리하게 하려고 마이너에 박아서 꼼수쓰건 트레이드하건 주전으로쓰건 1군 2군 왔다갔다하건 어쩌건요 다른 스포츠 선수들 애초에 드래프트부터 상당히 자유를 침해하는겁니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전년도 최하위팀에 강제로 가야합니다 거기에 그 팀에서 강제로 선수생활의 절반가까이 뛰어야됩니다 이 얼마나 선수의 자유를 해치고 불공평한가요?근데 그렇게 안 하면 팀들한테 너무 불리하니까 그냥 그렇게 되어있는 겁니다 선수도 그냥 받아들이고 뛰는거뿐이고요 FA?선수생명의 50%가까이 한 팀에서 꾸준히 뛰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인생에 한번 많아야 두번 오는 기회입니다 초창기 잠깐 플루크성으로 잘해봤자 FA될때까지 꾸준히 잘 하는거 증명 못하면 FA금액도 그대로 꼬라박는거에요 먹튀니 뭐니 해도 그만큼 FA에 대한 검증이 굉장히 엄격합니다 선수생활의 50%가까이 하는 걸 본 후에 FA가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플루크로 속이려면 FA직전에 플루크가 터져야합니다(FA로이드) 롤 보시는 분들 보면 이런 주제에 대해 항상 팀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팀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것도 아니고 반대로 선수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것도 아닙니다 프차스타 프차스타 하는데 애초에 그거 착각이에요 다른스포츠들은 선수들이 첫FA까지 강제로 드랲된 팀에 8년 9년씩 강제로 묶여있어야 하니까 어느 팀의 어느 선수구나 하고 착각하는 겁니다 다른 스포츠도 매해FA였으면 매해 롤처럼 선수대이동 하고 팀 주전들 다 사라지고 다 이랬어요 그냥 제도적으로 팀에게는 메리트가 단1도 없고 선수한테만 압도적으로 유리해서 매 해 이런 모습이 나오는거뿐입니다 다른 스포츠들 선수들 그 누구도 강제로 드랲되서 강제로 드랲된팀에서 8~9년씩 뛰는거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가고싶은팀에 가고싶고 누구나 매 해 자유계약 하고싶어합니다 근데 리그 구조적으로 팀한테 가는 메리트가 있어야 팀도 꾸준히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을 한거고 거기서 나온 절충안이 지금의 모습일 뿐이고요 롤은 리그구조가 팀한테 압도적으로 불리하고 선수한테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팀들이 매 해 선수에게 연봉 무한 치킨게임을 시전하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다들 아시지만 결과는 팀들은 직전시즌 반짝한 선수에게 무한 치킨게임으로 연봉경쟁을 해야하고 매 해 팀이 공중분해되고 선수가 바뀌는 일이 빈번하며 완벽하게 돈 많은 팀이 영원히 해먹는 구조가 되었죠 올 시즌 하위팀들 개못한다고 승강전이니 뭐니 하는데 잘 생각해보시면 프차 이후부터 지금까지 티젠담이 평균적으로 맨날 다 해먹었어요 아프리카처럼 그 윗급 돈은 못 쓰고 아랫급 돈은 못 쓰는 팀은 맨날 어중간한 중간~중하위였고요 다른 팀들도 그냥 엥간하면 초정직하게 돈 쓴만큼 순위 나옵니다 롤은 해축처럼 리그는 그냥 해먹던 팀이 영원히 해먹고(=돈많은팀) 부족한 갈증은 해축의 챔스처럼 msi 롤드컵에서 채우는 그런 구조로 영원히 갈수밖에 없습니다 리그 구조적인 문제지 딱히 어디가 잘못하고 이런것도 없습니다 선수는 선수가 압도적으로 유리한만큼 최대한 써먹는거뿐이고 물론 저는 여기 100억씩 내고 들어온 팀들은 T1 디플같이 돈 개많은 팀들 아니면 뭘 보고 여기 와서 저러고있나 참 궁금합니다 제가 팀 운영주체였으면 때려죽여도 이런 리그에 돈써서 안들어옵니다 뭐 각자 다 이유가 있겠죠
23/03/13 19:04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롤판의 구조 자체가 선수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되어 있는게 문제의 원인이지, 그게 특정 팀이나 선수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있어서 나타나는 현상이 전혀 아닙니다. 그리고 단적으로 말해 게임사의 패치 방향에 따라 선수들의 폼이 오락가락하는 롤판에서, 정말 오랜 세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S급 선수들을 제외하면 팀 입장에서도 장기계약을 하고 싶어할 유인이 없습니다.
23/03/13 19:04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롤 프로리그가 선수친화적인 구조가 된 이유가 있나요? 같은 이스포츠인 스타 프로리그도 왠만하면 FA이동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선수친화적인 구조는 롤만의 고유한 특징 같은데 좀 신기하네요.
23/03/13 19:13
그냥 라이엇에서 그렇게 만들었으니까죠 뭐 게임이고 리그고 다 라이엇마음대로라
이 커뮤니티는 스타1 많이 보신 분들이 많았을텐데 스타1프로리그는 당시 기성스포츠의 룰들을 적당히 베껴왔었기 때문에 드래프트 하고 해당 팀에서 5년이였나? 아무튼 기간을 보내야 FA가 되게 되어있는 등 타 스포츠와 비슷해서 선수이동이 비교적 적고 어느 팀 하면 어느 선수 생각나고 그랬을뿐이죠
23/03/13 19:30
라이엇 입장에서 그걸 할 유인이 딱히 없어보이는데, 그건 월즈를 신들의 전쟁 꿈의 무대로 만들려면 드래프트 같은 걸로 선수 묶어놓고 평준화시키는 야구 농구 모델보다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슈퍼팀이 존재하는 해축 모델이 좋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드래프트 방식처럼 선수들의 직업선택 자유를 제한하려면 그대신 그걸 운영하는 중앙집권 체제가 강해야 하는데 주체가 되는 라이엇 입장에선 이걸 하는게 도저히 가성비가 안나올 겁니다. 당장 아카데미부터 중앙 시스템이 일임해야 하고 서로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리그 내 계약 방식들도 표준화해야 하고 신경쓸게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렇다고 개별 리그에서 총대를 메기도 그런게, 선수들 이동을 제한하면 리그 안에서는 안정적인 선수 유지가 쉬워지지만 반대급부로 리그 1등팀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 내려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월즈에서 경쟁력 차이를 만드는걸 관계자들도 모르지 않을 거예요. 야구 농구처럼 우리 리그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부족한게 당연한 세계관에서야 그게 큰 문제는 아니겠으나 롤판에선 있던 걸 내려놔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뷰어십 이탈이 어마어마할겁니다
23/03/13 19:08
하긴 DRX에서 그렇게 성골 유스로 애지중지 여겼던 케리아가 바로 티원으로 가버린걸 보면 선수들에게 너무나 유리한 구조이긴 합니다.
일단 선수들이 가장 유리하고, 그 다음은 티원이나 젠지 디플같이 돈 많은 구단들이 유망주들 다 쓸어먹어서 계속 강팀으로 군림하구요
23/03/13 19:21
이 말이 맞죠. 축구리그는 승강전 있어서 어느정도 돈 대충 써야 강등 막는데.. 롤은 그런것도 없고 리니지처럼 애매한 소과금=무과금이랑 똑같으니 돈 안쓰게 되죠.
23/03/13 19:30
저도 롤 즐겨보지만 제가 투자자였으면 프차 투자안건 가져온 순간 계약서 찢었을겁니다.
구단이 들어와서 뭐 할 메리트가 없는 판이죠.
23/03/13 20:36
저도 참 여기서 뭐 먹을게 있다고 들어와서 팀 퍼스트도 아니고 선수퍼스트인 돈도 안 되는 팬들한테 욕 들어먹으면서 운영하는지 이해가 안 가긴 하는데 한두팀도 아니고 돈 꽤 쓰는팀만 5팀 넘게 저짓하는거 보면 뭔가가 있나보다~ 아니면 구단주놀이가 참 재밌나보다 이 정도로 생각중.
23/03/13 19:33
선수들만 단년계약이 유리한 것처럼 전개되지만, 사실 팀 입장에서도 다년 계약을 선호하지 않을겁니다.
만약 축구라면, 체력, 부상을 염려해서 주전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도 유망주를 쥐고 있다가 틈틈히 투입할 이유가 생길겁니다. 그런데 롤은 애초에 그런 리스크가 없다보니 팀원들간 호흡이나 현장감이 떨어질 리스크만 있으니 교체를 선호하지 않죠.
23/03/13 22:12
좋은 말씀은 윗분들이 많이해주신듯 하고, 한마디만 첨언하자먄 라이엇의 패치로 인해 선수들의 폼이 시즌마다 널뛰는 것도(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장기계약을 꺼리게 되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야구축구에 비해 선수들 실력의 변동성이 너무 커요. 전년도에 잘했던 선수가 패치 한방에 메타 완전 바뀌니 적응 힘들어하고 그런 판이라.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이렇게 형성된 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게 맞다고 봅니다.
23/03/14 00:15
솔직히 말해서
잘하면 2군자체를 잘 안뛰죠 그 제우스도 1군 서브하다가 주전된거지 1군보다 2군 나이가 많은팀도 있었고 2군 우승한 농심이 지금 어쩌고 있는지만 봐도 유망주들 키우는 곳이라기보단 그냥 오래해도 1군주전을 못뛸 선수들 일자리 주는느낌.
23/03/14 00:23
전 딱히 이런게 문제된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망주에게 경험치 먹일 팀도 필요하고, 국제대회 나가서 성적을 낼 팀도 필요하죠
다만 돈을 쓴 팀들은 그만큼 결과가 나왔으면 하네요 그래야 꾸준히 투자가 이루어질것같아서요
23/03/14 00:48
롤드컵만큼 가치있는 리그가 있어야해요. 그리고 롤드컵이 최소 2년주기만 되었어도 다년계약이 의미 있었을겁니다. 지금으로선 다년 계약 메리트가 없죠..
있다면 진작했겠죠
23/03/14 02:17
그리고 롤판에서 유망주 키우는게 허상인거 같은게, 육성에 뭐 별 시간이 안들어요.
축구 야구 이런건 아얘 인생걸고 어릴때부터 하는거고 실력도 천천~히 늘죠. 중학교 초등학교 대학교 프로까지 넘을 수 없는 실력의 차이가 있고요. 근데 롤은 인생걸고 하는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재미있어서 피씨방 갔다가 어 내가 잘하네? 하고 프로 하는거잖아요. 팀게임에 적응하냐 아니냐 빼고는 이미 피씨방에서 선수 육성이 거진 끝나는거죠. 팀 입장에서 왜 다른 스포츠처럼 장기계약 안하냐? 어중간한 선수 장기계약 해봐야 페이즈정도 선수 그냥 올려 쓰는게 이득이니까요. 선수들도 그래요. 직접적으로 언급한건 뱅울프 쇼메인데 번아웃도 빨리오는 편이죠. 너구리는 은퇴도 했고. 그러니까 기존스포츠는 이랬는데 이스포츠는 왜 이러냐. 비교하기엔 정말 많은것들이 다르다는거죠.
23/03/14 08:49
2년이 짧지않습니다
10대후반 20대초반에 1군와서 30대중반까지 1부뛰는 축구보다 군대문제도잇거해서 20대 중후반이면 그만둬야하는 이스포츠특성상 2년이면 다른스포츠 4년같죠.
23/03/14 09:07
사실 저 선수친화적인 FA환경과 제도 때문에 그냥 돈많은 슈퍼팀 응원하는 팀팬들만 생기는 구조적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죠.
DRX 초슈퍼 성골 케리아가 1년 뛰고 티원에 장기계약 박아버리는데 누가 10위팀 DRX를 응원하나요. 하는 팬분들이 대단하고 신기한거지. 반면에 티원팬으로 시작했다? 우리팀 슈퍼스타 페이커가 꾸준하게 장기계약 박아주고 티원은 거기에 맞는 연봉 대우를 해주고 있는데 계속 응원 안할 이유가 없죠.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롤팬의 90%가 티원팬이 되어버리는 기현상이 발생하는건데... 윗 댓글들 말대로 라이엇 입장에서는 이런 기형적인 구조가 월즈 흥행을 위해서는 전혀 나쁠게 없죠. 티원이 불의의 사고로 월즈 4시드안에도 못들면 초비상이 터지지만요 크크
23/03/14 09:45
로얄티를 엠블럼에 바쳐야하는 ㅠㅠ
하다못해 유니폼을 사도 마킹한 선수가 나가면 짜증나는데 공중분해도 왕왕 일어나는 롤은 좀 심하긴 하더라고요.
23/03/14 10:06
기인과 룰러를 보면 몸값 상승기에는 다년 계약이 선수에게 불리하다 라는게 명백히 드러나서 선수들도 다년계약 별로 안좋아하고,
팀에서도 선수의 품이 언제저하될지 모르니 프챠급 아니면 다년계약을 싫어하죠 그게 맞물려서 지금의 매년 팀멤버 갱신되는 세상이 온거 같습니다 그래서 롤 팀팬은 언제나 고통받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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