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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1 21:55
T1이야 양대인이 잘하건 말건 "응 우리한텐 아니었어~" 라고 깔끔하게 커트할텐데 담원은 올해 결과도 그렇고 참 그렇게 됐네요.
23/11/11 21:56
제가 티원 팬은 아니지만 롤붕이로서 솔직히 페이커한테 하는 거나 허리돌리기 같은 품위 없는 짓 보고 꽤 오래 비호감이었는데 결국 점점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잘하는 건 잘하는거니까
23/11/11 21:57
네. 티원뿐만아니고, 친정인 작년 담원에서도 너버너버때문에 불호가 많이 심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선수 기용이나 다른 외적인 부분을 차치하고서도, 양대인 그의 능력을 폄하할 순 없죠. 매번 선수들 사이에서도 찬양일색이고, 실제로 본인의 능력을 쇼앤 프루브한 감독이 아닌가 싶습니다.
23/11/11 21:58
티원팬이라 딱히 좋은 감정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글쎄요, 이 정도면 검증을 더 해볼 필요가 있나 싶긴 해요. 오늘 밴픽이 너무 섹시했음.
23/11/11 22:00
팀 잘하는건 그런데 배그 이야기는 방플사건도 있었고 티원 팬 아님에도 티원에 있응때가 아니라 타팀 가는 방법이나 티원 상대팀으로 사고친것들 보면 사람 자체는 제 취향은 아니라..매너라던가 그런건 맘에 안들고 다만
이번에 밴픽등은 꽤 맘에 들었습니다
23/11/11 22:06
개인적으로 선수보는 눈은 밴픽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웨이보는 스타 선수들이 워낙 많고 다들 한 가닥 하는 선수들이다보니 정글 빼곤 굳이 돌림판을 할 이유가 없이 주전이 정해진거나 마찬가지고, 이런 환경에서는 능력을 발휘하기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21 T1은 주전을 정해야 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봐야죠. 담원에서도 기량이 예전만 못한 너구리와 망한 유망주 버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고요
23/11/11 22:06
팀팬은 없는 철새인데 그냥 실력만 보는 롤붕이 입장에서 T1, 담원 시절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과 선 넘었다는 부분도 있다 생각되서 그 시절 팬들이 욕하던건 납득 가능. 그럼에도 실력이 너무 과하게 폄하 되긴했어요. 그리고 WBG와서는 저 당시 문제 있던 점들 개선한게 눈에 보입니다. 돌림판도 카사랑 했을 수도 있을 정도로 아시안게임만 봐도 카사도 고점은 있고 웨이웨이도 가끔 얼척 없는 저점 보여주니 카사 카드 만질수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없었고.
티어 정리도 담원 2기 시절보다 훨 잘했고, 여태껏 양대인은 5세트가면 서커스 위주였는데 이번만큼은 순수 딸깍 조합 시킴. 상대 보고 카운터 치는거에 환장하는 더 샤이한테 오른 줘버린 것도 인게임은 좀 아쉬운 장면 있었지만 탬업글 딸깍질로 국밥이였음.
23/11/11 22:46
젠지가 지금 딱 양대인 영입해서 화룡점정 찍을 수 있는 팀이긴 하죠
물론 선수단이 유지 혹은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가정 하의 얘기긴 한데;;;
23/11/11 22:11
축구도 모든 감독이 모든 팀에서 잘하는건 아니죠. 그냥 양대인감독도 그런경우라봅니다. T1과는 안맞았고 태도도 별로였지만 다른팀의 업적은 또 업적대로 인정해야된다고 봅니다
티원에선 못한게 맞고 웨이보에선 명장인것도 맞습니다
23/11/11 22:14
선수보는것과 밴픽잘하는건 별개여서
실제로 티원시절에 '밴픽' 자체로 말이 나오진 않았죠 돌림판이 어메이징했을뿐 능력은 진짜 인정해야합니다 담원에서도 그 비틀기란... 대단했어요
23/11/11 22:17
확실히 선수 보는 눈과 밴픽은 다른 거 같습니다 양대인은 후자는 확실히 증명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전자는 오페를 어째서....;;
23/11/11 22:17
양대인 티원 돌림판은 복잡하죠.
10인 로스터 만든 프런트가 1차 원인 제공이고 주전 아니면 나가겠다는 유망주들 붙잡는 조건이 돌림판이었으니.. 클로저 밀다가 망한건 순수 양대인 잘못 맞는데 돌림판 없었으면 지금 제오페구케도 없다는게 아이러니
23/11/11 22:22
애초에 제우스는 칸나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올린 거고 케리아랑 페이커는 고정이고
오너 페이커 조합은 양대인이 써보지도 않았고 구마유시도 테디에 대한 여론이 안좋았던 거 고려하면 딱히 양대인이 뭐 해서 만들어진 조합은 아니라고 봅니다.
23/11/12 11:48
티원은 꽤 예전부터 10인로스터였어요
제 기억엔 2018년부터임 트할 운타라 블랭크 블라썸 페이커 피레안 뱅 레오 울프 에포트 19년 칸 크레이지 클리드 하루 페이커 고리 테디 레오 마타 에포트 20년 칸나 로치 커즈 엘림 페이커 클로저 테디 구마유시 에포트 쿠리 21년은 돌림판 유명하구요 22부터는 그냥 제오페구케
23/11/12 16:49
기존 10인로스터는 유명무실한 것으로서, 실질적인 로스터의 기능을 한다기 보다는 시스템이 그러하니 주전과 후보 형태로 일단 형태만 갖춰놓은 것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누가 주전인가를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왔죠.
실질적인 10인 로스터를 운용하는 건 양대인의 그림이 맞았고, 그게 말씀하신 21년 돌림판입니다. 이건 찾아보시면 양대인의 인터뷰도 있을겁니다.
23/11/11 22:33
명장병에 걸린 명장 이라는 평가가 가장 정확한 느낌입니다.
티원일때는... 10인 로스터 덕에 명장병 부분이 극대화 되었구요. 명장병이 이론에 빠지기 쉬운데, 10명으로 상황따라 로스터 바꿀수만 있으면 그것보다 섹시한게 없죠.
23/11/11 22:37
선수단 장악과 인게임 철학
둘 중에 하나만 확실히 갖춰도 코치로서 상급인데 둘 다 잘하면 더 할 나위 없죠. 특히 웨이보 급의 머리 굵은 베테랑들에게 자신의 플랜을 설득시킨다? 우승이건 준우승이건 다시 한 번 능력을 입증했다고 봅니다.
23/11/12 05:37
그 퍼플비읍시옷의 더샤이도 인정하고 양대인이 거쳐간 팀의 베테랑 선수들도 양대인의 지식에 대해서 인정하는 걸 보면 능력은 진퉁이라 봐야죠.
23/11/11 22:45
감독도 팀마다 맞을수도 안맞을수도 있는거죠. 당장 감독영향력이 큰 축구만 봐도 펩은 뮌헨에서 실패취급 받았으니까요. 무리뉴도 전성기 첼시~인테르 사이 여러팀에서 그래왔고. 어찌됐든 감코로 데뷔한 20~23까지 모두 월즈를 진출했고 세번이 결승이란 점에서 명장이란건 부인 못할듯요.
23/11/11 22:59
팬들이 선수편드느라 양대인이 욕먹었지 항상 잘했습니다.
21에 경질 안되었으면 최소한 티원이 4강에서 담원에게 떨어지는 일은 없었을거라 봅니다. 롤드컵도 못갔다라고 하는 티원팬들이 있겠지만 21담원서머꼴보면 어떻게든 갔을거라고 봐요. 그리고 롤드컵까지 갔다면 결승까진 티원도 갔을 세계선이 어딘가 존재하지 않았을까..
23/11/12 01:22
웨이보 양대인은 명장이지만 티원 양대인은 졸장 중의 졸장이죠 경질 빨리한 조마쉬가 구국의 결단을 내린거지
경질 안됐으면 일단 오너 페이커 조합 자체를 못봤는데 뭔
23/11/11 23:03
티원에서는 돌림판 실패 재앙이라서 경질당할만 했지만 밴픽은 항상 잘했었고 담원에서 내보낼때는 담원 팬 빼고 전부 어리둥절했죠.
23/11/11 23:15
롤잘알 탑티어 취급받고 있는 롤도사 베릴이 양대인에게 배우고 알 깼다는 식으로 했을 정도로, 인게임 디테일에 관해서는 코치로서는 처음부터 완성에 가까웠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감독을 맡으면서 그런 지식을 실현하는 매개인 선수들,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 군데군데 드러나는 지점들이 있는데 이런 면도 경험을 거듭하며 점점 개선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네요.
23/11/11 23:19
뭐 T1에서도 서브기용은 해볼 법 했다 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결국 제오페구케를 못찾았다는 점 하나만으로 티원에서의 양대인 감독은 실패라고 평가 될 수 밖에 없죠. 어쨌든 성적으로나, 선수들 피셜로나 본인이 계속 증명하고 있으니 대단한 감독임에는 틀림없어보입니다.
23/11/11 23:56
축구로 치면 펩3:무리뉴7 정도 비율의 맛이 나는 감독 같습니다.
감독이란 자리는 단순히 밴픽할때만 나와서 조력하는 도우미 역할 수준이 아니며 그런 감독은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혹은 숙소에서 기강잡고 스크림, 스케줄 관리만 할거면 코치만 있어도 되죠. 팀의 방향성을 정하고 거기로 나아가도록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쉽이 필수인 자리에서 과연 자신만의 철학과 감독 역할로써의 리더쉽을 제대로 발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긴 합니다.
23/11/11 23:56
작년 스토브 때는 쇼메 캐니언을 내칠 수 없는 담원 입장에서는 양대인이 나가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양대인 잘못이 아니라 쇼메 캐니언을 비롯한 선수단의 능력부족이었음이 밝혀졌지만요
23/11/12 00:03
더샤이 강승록 "양대인 코치님이 오시면서 팀이 팀답게 되었다. 많은 것을 배웠다."
??? 이분의 명은중에 유일하게 기억남는게 "퍼플 밴픽 병신짓해서 진거잖아" 아닌가요...
23/11/12 00:40
어떤 감독은 정말 존재의 이유를 모를때도 있는데 양대인은 다릅니다. 정말 달라요. T1시절이야 서로에게 아픈 흑역사이고 어느 스포츠를 가도 선수나 감독이나 그런 시절이 있죠.
23/11/12 01:23
올해 웨이보 롤드컵만 보내도 명장이라고 생각했는데 결승 보냈다는 점에서 그저 극찬을 받아야 합니다. 작년보다도 훨씬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건 그거고 그걸로 티원시절에도 잘했다고 하진 맙시다 그건 경질한 조마쉬가 구국의 용단을 내린건데
23/11/12 02:37
페이커를 포함한 T1 선수들도 많이 배웠다는 인터뷰 종종 했으니 인게임 능력적으로는 의심할게 없다고 봅니다. 특히 구심점이나 브레인이 없는 팀에서 특히 더 빛나는거 같네요. 그치만 선수보는 눈(돌림판), 인터뷰 능력, 쇼맨쉽이 별로인데 문제는 이게 팬들한테는 쉽게 보이고 인게임 능력은 확인하기 어렵다는게..
23/11/12 02:58
선수의 잠재력 보는 능력이나 게임 운영 능력은 뭐 다른 결에 있는 능력이긴 하죠
그래서 후자가 중요했었던 10인 T1 에서 죽쑨건데 T1이 안 짤랐다면~~ if는 성립할수가 없죠
23/11/12 11:56
양대인 감독에 벤픽엔 낭만이 있습니다.
특히나 다전제에선 벤픽만으로 게임이 재미있어지죠. 어제 경기 퀸이나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T1 상대로 마지막 5경기 에서 탑 아지르 뽑은 경기도 그랬고요. 크크
23/11/12 12:05
양대인 감독에게는 선수 많이 못돌리는 팀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있는 자원으로 최대한 뽑아내야 하는 팀이 감독으로서 퍼포먼스가 좋은 듯.
21티원은 실패고 22담기는 알고보니 감독이 몸비틀었던 거고... 근데 탑이 일시적으로나마 3명씩이나 됐고 버버너버버 이런짓을 해가지고. 이런 면은 단점 같아요. 웨이보같은 경우 카사가 아예 못쓸맨이니까 덕분에 그냥 웨이웨이 주전 박고 써서 이렇게 밴픽 몸비틀기 성립했다고 생각합니다. 카사 웨이웨이 둘 폼 애매하게 비슷했으면 정글돌림판 월즈에서까지 했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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