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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29 10:25:42
Name 에버그린
File #1 7e994f79a0afea93d30ede14f76916ce.jpg (42.5 KB), Download : 80
Subject [일반] 안 그럴거 같죠? 백프롭니다.


이미 종편과 언론 방송등에선 이번 위안부 협상을 박근혜 정부의 외교적 성과로 묘사하고 한일관계가 진일보한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228_0010502336&cID=10301&pID=10300
28일 한국과 일본간 위안부문제의 극적 타결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요한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마치 대단한 일을 해낸양 언론과 방송이 열심히 쉴드쳐줄테고 보수단체들도 여기에 적극 동조해서 이제 이것으로 끝내자라며 적극 지지를 보내겠죠.





그리고 당연히 이번 협상에 대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은 공식입장으로 반대를 분명히 밝힙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 합의에 대한 정대협 입장



오늘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한일외교장관회담이 열려 마침내 그 합의안이 발표되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국민들은 광복 70년을 며칠 남기지 않고 열린 이번 회담이 올바르고 조속한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에 이르기를 간절히 염원해왔다.



금번 회담 발표에 따르면 첫째,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가 책임을 통감한다는 것과 둘째, 아베 총리의 내각총리로서의 사과 표명, 셋째, 한국정부가 설립하는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에 일본정부가 자금을 일괄 거출하고 이후 양국이 협력하여 사업을 해나간다는 것이다.



비록 일본정부가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지만 일본군‘위안부’ 범죄가 일본정부 및 군에 의해 조직적으로 자행된 범죄라는 점은 이번 합의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관여 수준이 아니라 일본정부가 범죄의 주체라는 사실과 ‘위안부’ 범죄의 불법성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또한 아베 총리가 일본정부를 대표해 내각총리로서 직접 사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독사과’에 그쳤고, 사과의 대상도 너무나 모호해서 ‘진정성이 담긴 사죄’라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일본정부가 일본군‘위안부’ 범죄의 가해자로서 일본군‘위안부’ 범죄에 대한 책임 인정과 배상 등 후속 조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함에도, 재단을 설립함으로써 그 의무를 슬그머니 피해국 정부에 떠넘기고 손을 떼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그리고 이번 합의는 일본 내에서 해야 할 일본군‘위안부’ 범죄에 대한 진상규명과 역사교육 등의 재발방지 조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 모호하고 불완전한 합의를 얻어내기 위해 한국정부가 내건 약속은 충격적이다. 한국정부는 일본정부가 표명한 조치를 착실히 실시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번 발표를 통해 일본정부와 함께 이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을 확인하고,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평화비에 대해 공관의 안녕/위엄의 유지를 위해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며, 상호 국제사회에서 비난/비판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되를 받기 위해 말로 줘버린 한국정부의 외교 행태는 가히 굴욕적이다.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에 임하면서 평화비 철거라는 어이없는 조건을 내걸어 그 진정성을 의심케 한 일본정부의 요구를 결국 받아들인 것도 모자라 앞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입에 담지도 않겠다는 한국정부의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



평화비는 그 어떤 합의의 조건이나 수단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평화비는 피해자들과 시민사회가 천 번이 넘는 수요일을 지켜내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과 평화를 외쳐 온 수요시위의 정신을 기리는 산 역사의 상징물이자 우리 공공의 재산이다. 이러한 평화비에 대해 한국정부가 철거 및 이전을 운운하거나 개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피해자들과 시민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이번 합의를 두고 정부가 최종 해결 확인을 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이며, 광복 70년의 마지막 며칠을 앞둔 이 엄중한 시기에 피해자들을 다시 한 번 커다란 고통으로 내모는 일이다.



그동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지원단체, 그리고 국민들의 열망은 일본정부가 일본군‘위안부’ 범죄에 대해 국가적이고 법적인 책임을 명확히 인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이행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다시금 이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 한일 양국 정부가 들고 나온 이 합의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피해자들의, 그리고 국민들의 이러한 바람을 철저히 배신한 외교적 담합에 다름 아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한일간의 진정한 우호와 평화를 위해 해결되어야 하고 피해자들이 한 명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해결되어야 할 우선과제이지만, 결코 원칙과 상식을 저버리고 시간에 쫓기듯 매듭지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지난 2012년 제12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각국 피해자들의 뜻을 담아 채택한 일본정부에 대한 제언, 즉 일본정부의 국가적 법적 책임 이행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는 앞으로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 국내외 시민사회와 함께 올바른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경주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



2015년 12월 28일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








그럼 이제부터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정대협은 이제 100% 종북단체 내지는 빨갱이 집단으로 매도될겁니다. 아니 사실 이미 정대협은 그렇게 보수단체들에게 매도당하고 있었어요.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57

KBS이사회의 조우석 이사는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지난 20년 넘도록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으로 대표되는 좌파 시민단체의 압력에 끌려 다니며 외교적 사안을 망쳐왔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던가”라며 대놓고 이야기합니다. 정대협의 대표 3인방 윤미향-한국염-김선실의 남편들이 간첩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거나 국가보안법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경력이 있다며 종북집단이라는거죠.


한국 공영방송 KBS의 이사도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노골적으로 극우 색체를 드러내는 곳들은 이미 이전부터 정대협을 종북단체로 낙인찍었습니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44881
위안부, 반일 히스테리 숨은 연출자 <정대협>이 문제다

http://www.mediapen.com/news/articleView.html?idxno=76177
'묻지마 반일' 논란속 정대협 뒤에 뭔가가 있다



아직까지는 여론때문에 대놓고 종북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이번 박근혜 협상에 대해 정대협이 계속 반발하면 앞으로 열심히 언론과 방송에서 종북딱지를 붙일겁니다. 빨갱이 논란으로 논점을 돌려 협상의 부실함은 묻힐겁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1228010018986
반면 일부 보수 시민단체는 이번 타결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관계자는 서장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과거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면서 “일본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가 회복된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끼리도 서로 의견이 갈릴것이고 일부 보수 단체는 이번 협상을 지지하면서 서로 갈등이 일어날겁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29/2015122900229.html
"합의 인정 못한다" "만족 못해도 따라야죠"… 엇갈린 할머니들


그러한 와중에 할머니들끼리도 인정못하는 할머니도 있지만 인정하는 할머니들도 있다 라면서 할머니들간의 갈등을 은근히 부추기겠죠.





그렇게 협상을 반대하는 정대협과 할머니들이 계속 반대 시위를 하고 협상을 찬성하는 보수단체들이 역시 찬성 시위를 하며 서로 갈등과 분열을 겪은채 몇개월이 지나면 이제 그만 하자 피로하다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냐 라는 여론이 생길 겁니다. 처음에는 많은 국민들이 정대협과 할머니들을 지지할테지만 시간이 지나고 언론이 열심히 여론질을 하면 점점 정대협과 할머니들에 대한 지지는 식어갈겁니다.

언론은 이제 분열을 끝내자, 국민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 이 위안부 문제때문에 경제가 발목을 잡히고 있다라며 연신 기사를 쏟아낼 것이고 국민들은 이에 동조해 이제 이 논란을 그만하고 경제나 살리자라고 하겠죠.

그런 와중에 정대협은 이미 빨갱이로 낙인 찍힌지 오래일테고 할머니들은 그런 좌익단체들에게 놀아난 거라고 묘사되겠죠. 할머니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계속 촉각을 곤두세운뒤 몇몇 할머니가 잘못을 저지르면 이를 대서 특필해서 위안부 할머니의 갑질이라고 깔 수도 있겠죠.



그러던 중에 총선은 야권의 분열로 새누리당의 대승으로 끝날 확률이 높겠죠. 만약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대승을 거둔다면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국민들이 자신을 지지한다며 더 기고만장 해질 겁니다.
이때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회견으로 더 이상의 분열을 끝내고 경제에 매진합시다 라고 한마디 해주고 선심쓰듯이 위안부 지원 기금을 100억원에서 200억원 정도로 올리면 여론은 급격히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차갑게 돌아갈 겁니다. 위안부 할머니 한사람당 1억이니 2억이니 하며 이정도면 충분하지 뭘 더 욕심을 내느냐 라는 말이 나올것이며 위안부 할머니들을 종북 좌파라고 매도하는 사람들도 나오겠죠.


그렇게 비난과 비판에 시달린 할머니들중 대다수는 어쩔수없이 협상을 받아들일겁니다. 일본정부와의 싸움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자신들을 빨갱이로 매도하는게 더 괴롭고 힘들어서요. 그리고 소녀상은 은근슬쩍 철거되겠죠.





안 그럴거 같죠? 백프롭니다. 이미 우리는 그런 일을 경험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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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리온
15/12/29 10:27
수정 아이콘
소오름
도깽이
15/12/29 10:29
수정 아이콘
민심은 음유시인놈들에게 몇푼 주면 얻을 수 있다.
일간베스트
15/12/29 10:3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오늘 기사 보니 국민들이 피로감을 가질 정도로 오랫동안 뉴스 거리가 될 지조차 의문이네요.
노련한곰탱이
15/12/29 10:31
수정 아이콘
속이 쓰리네요. '어차피 대중은 개돼지입니다'라는 대사가 떠오릅니다. 정말 그렇게 보고 있겠죠.
멀면 벙커링
15/12/29 10:33
수정 아이콘
왜 저 사람한텐 물대포 안 쏜거죠?? 누구 말에 따르면 중력에 의해서 어차피 곡사일텐데요??
박용택
15/12/29 10:33
수정 아이콘
사진 극혐이네요.
어떻게 인두껍을 쓰고 저런 짓을 할수 있을까
시노부
15/12/29 10: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세월호때도 그랬습니다. 좀만 질질끌다가 돈좀 풀면 되려 몰아붙이겠죠. 지네들이 당해본거 아니거든요. 남일이니까요. 하...정말
몽키.D.루피
15/12/29 10:3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만한 최악의 외교협상이라고 봅니다. 구한말 친일파 바라보던 조상들 심정이 이랬을까 싶기도 하네요.
쪼아저씨
15/12/29 10:39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받아서 이제 신경쓰고 싶지도 않지만, 그럴수록 더 잊지 말아야겠죠.
정말 대단합니다...
멸천도
15/12/29 10:41
수정 아이콘
이미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잘됬다고 박수를 치시니....
대리종자
15/12/29 10:42
수정 아이콘
미래!미래!미래!긍정!긍정!긍정!
껀후이
15/12/29 10:43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2923118

이용수할머님은 병투병중이신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반대한다고 하시는데...
글쓴분 말처럼 흘러가겠죠 뭐...
언론의 힘이 실로 엄청나군요...
SoulCompany
15/12/29 10:44
수정 아이콘
포털 기사제목만 봐도 박근혜 찬양분위기더군요
100억에 그분들 고통을 팔다니 하.....
다리기
15/12/29 10:46
수정 아이콘
이거 미래에서 쓰신 글 맞죠?
에버그린
15/12/29 10:48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할머니들은 더 고통을 겪으실 거에요.
그동안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가며 수요집회를 하셨지만 이제는 온갖 비난과 조롱에 시달리실 테니까요.
정지연
15/12/29 10:49
수정 아이콘
지금이 총선에서 4달 정도 남은 시점이라 위안부 해결로 지지율을 올리기엔 너무 이른게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 노리는건 따로 있었군요..
이제 다음 목표는 수요집회에 나오는 할머니들일테고 그 주변에 까스통 할배들이 나서서 찬성하라고 협박 집회를 하겠죠..
그리고 누군가는 돈독오른 할망구들이라고 할테고 그걸 본 국민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표는 결국 돈이었구나 하면서 비난할테고요..
결국 위안부 할머니들은 빨갱이가 돼서 온갖 손가락질을 받다 돌아가시게 될겁니다..
이 정부는 할머니들께 통을 퍼멕이고 있는겁니다.. 그럼에도 내 입에 똥 들어가는거 아니니 같이 퍼멕일 인간들이 최소 절반은 되겠죠..
그 사람들만 있어도 총선은 이길 수 있으니 계속 똥을 퍼멕이겠고요..
에버그린
15/12/29 10:53
수정 아이콘
위안부 협상으로 총선 지지율을 올리려는게 아니라 총선 대승으로 위안부 협상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게 목적인거죠.
어차피 각을 보니 야권분열로 뭔짓을 하던 총선대승이 눈에 보이잖아요.
총선 대승한다음에 이것봐라 국민들 대다수는 위안부 협상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하겠죠.
작은기린
15/12/29 10:49
수정 아이콘
대승적 견지 하하하...진짜
15/12/29 10:50
수정 아이콘
키아~조선반도인 인성 보소~~언론 보소~~~(이렇게 빨리??!!)
15/12/29 10:50
수정 아이콘
1.저번에도 한번 이야기 한것 같지만 현재 한국을 되잡을려면 먼저 정부에 협조하면서 여론을 조장하는 쓰레기같은 언론들부터 정리해야합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언론입니다. 언론이 제대로 기능만 했어도 이정도 까지 오지는 않았을겁니다. 쓰레기같은 언론들부터 할수있을떄 정리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이런꼴? 계속해서 나타날겁니다.
역대급 쓰레기 협상이라고 알아봤자 언론에서 띄워주면 알아서 편갈라서 국민들이 욕하고 묻어주는데요...

2. 1번이 가장 큰문제라고 하고 2번때는 국민들 자신입니다. 정보와 뉴스를 받아들이기만 하지 비판하고 곱씹어보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이게 비단 우리나라 뿐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아닌건 아니죠.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고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도 다시한번 봐야하는데 무작정 따라갑니다. 이게 세뇌라고 보면 세뇌이겠지만 본인 스스로도 어떻게 언론이 여론을 조장하고 이용하는지 알아야합니다.
15/12/29 10:52
수정 아이콘
종편으로 쐐기를 박았죠~~껄껄
(아아~~MB님의 혜안~~업적~~~앞 길은 탄탄대로~~)
껀후이
15/12/29 10:54
수정 아이콘
1번은 진짜 이명박의 신의한수였고...
2번은 국개론이 맞나...싶기도 하고...
불과 몇년전만해도 pgr에서 국개론얘기 나오면 100플이상 달리면서 엄청 비난당하던게 기억나는데, 이젠 국개론을 동조하시는 분들이 (저를 포함해서) 종종 보이네요(명치님께서 국개론을 의미하셨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아 진짜 재벌말고 지지할 이유 하나 없는 새누리당인데 도대체 왜ㅜㅜ
15/12/29 10:59
수정 아이콘
국개론까지는 아닌데 민중이라는 집합은 몰지식한 측면이 있다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뭐 개인의 비판적인 삶 부분도 그렇고요.

전 그래서 언론이 바뀌지 않으면 기울어진 운동장도 현재의 정부의 전략도 먹혀들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언론이라도 괜찮았다면 이런 미친 상황까지는 안왔겠죠. 역대급 최하의 외교를 대승적인 외교와 외교력으로 포장하는걸 보니까 이런생각까지 드네요.
Daniel Day Lewis
15/12/29 11:55
수정 아이콘
언론 잡으려다 노무현 전 대통령 개털리듯 까인것 보면...
15/12/29 11: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암담합니다. 아무리 정부가 막장이라도 언론이 눈이 띄여있으면 바꿀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습니다.
근데 지금은 언론부터가 막장이니... 그래서 그때 실패한게 안타깝습니다...
15/12/29 10:51
수정 아이콘
헤-븐 조선
최강한화
15/12/29 10:55
수정 아이콘
피해를 받으신 할머니분들은 이제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대다수의 언론과 많은 단체랑 싸워야한다는 겁니다.
Judas Pain
15/12/29 10:56
수정 아이콘
===
"아베 총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추진할 것"

데니스 핼핀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

이번 합의는 도쿄의 입장에선 외교적으로 대단히 탁월한 행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제 전세계에 여성 인권을 주창하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오랜 숙원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워싱턴은 한ㆍ일 양국의 입장에 맞춰 태평양 전쟁이라는 과거사를 매듭짓고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을 함께 추진하며 북한의 도전, 중국의 부상에 함께 나설 수 있게 돼 환영할게 분명하다. 크리스마스 직전 한국 문제를 다루는 의원의 한 보좌진을 만났는데 그는 의회 내에 “위안부 피로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로선 이번 합의는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다. 박 대통령은 도쿄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다른 중요한 현안은 위안부 소녀상이다. 일본은 소녀상을 일본대사관 앞에서 옮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나도 몇차례 소녀상을 찾았지만 한국인들에겐 이는 대단한 상징이다. 꽃이 놓여지고 때로는 우비가 입혀지는 한국의 자유의 여신상이나 다름없다. 이때문에 소녀상을 창고로 옮겨놓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마도 3월 1일 파고다 공원으로 옮겨질 수도 있다. 이날(삼일절)의 상징성 때문이다. 어쨌든 한국 정부가 일본 대사관에서 소녀상을 옮기려 한다면 갈등이 벌어질 수도 있다.
http://mnews.joins.com/article/19320121
===

일본정가의 탁월한 행보였으며 아베의 승리이고 박근혜의 위기라는 데니스의 평가에 동의하며, 본문과 같은 정부 및 어용단체의 공작질은 성공할지 미지수이지만 시도 자체는 분명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전통적인 정치신문인 조선과 동아는 사설에서 협상의 졸속을 비판하고(친정부 스탠스와 자아분열 중) 이 지점에선 한겨례와 경향과도 겹칩니다. 대체로 재벌과 관계 있을 경제신문들이 종이지 인테넷지를 가리지 않고 위안부를 과거로 두고 미래로 가자면서 정부협상타결을 적극 지지하며, 재벌써커 미디어펜 같은 경제 인터넷지는 꽤나 노골적입니다.

일본의 압박 수위에 달려있긴 하지만 대 국민여론전에서 박근혜 정부의 결정적 실수는 위안부 소녀상을 손대려다가 나올 수 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 측의 기본적인 쟁점은 할머니 개개인의 생사나 위로금 액수나 반복되는 감성적 사과를 뛰어넘는 일본정부의 법적 책임 인정(사죄의 정확한 의미)과 법적 배상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얼만큼 납득시키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할머니들 측에서 신속하고 명확하고 집단적으로 협상타결안을 반대하고 협상된 일본기금-한국운영 지원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성명이 필요합니다. 할머니들이 쩍 갈라졌다는 둥의 언플이 난무하겠지만 그분들의 의견이 통일될 수 있다면 아직까지는 여론이 할머니들의 편에 설 겁니다. 그러고 보면 세월호는 그것부터 실패였습니다.
연환전신각
15/12/29 11:34
수정 아이콘
아베의 외교가 탁월했다기보단 이쪽이 국익 차원의 외교엔 별로 관심 없거나 혹은 바보 수준의 외교 초보라 그냥 이익을 갖다 바친 쪽에 더 가깝겠네요.
일본은 그냥 평범하게 외교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워낙 얼간이라 이익을 얻었을뿐.
상대가 대놓고 거절할 수 없는 좋은 조건을 내미는데 그걸 안 받을 바보는 없겠죠.
Judas Pain
15/12/29 11:48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부의 외교력은 별개로(박근혜 개인은 평균 이상이지만 외교부는 심각하다고 봅니다)

경제자유무역건의 역전처럼 박통 취임 후 일관된 대일강경세를 한번에 역전시키고 협상원칙을 고수해낸 아베의 능력을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조급하게 만드는 것은 협상의 기본기인데 모로 봐도 한국이 몇 번 수를 나누자 조급해 했고 협상원칙고수는 이쪽의 제안이 멍청한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근래 아베만큼 위협적인 일본 지도자는 본적이 없습니다.
speechless
15/12/29 11:04
수정 아이콘
정대협을 세월호로 바꿔도 크게 글의 거부감이 없네요.
추천합니다.
15/12/29 11:04
수정 아이콘
정대협 중심 위안부 문제, 진실은 무엇인가? (1)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9563

1~4 있습니다. -
1. 위안부는 처녀가 아니라 매춘부 출신이다.
2. 일제강점기 말 납치와 같은 사건은 점점 적어졌다 - 조선총독부 자료에 근거해서
3 정대협은 간첩사건에서 간첩을 변호한 이들이다.

참고로 첫 증언한 할머님을 기생이 될 예정이었기때문에 문제 없다


.....

이딴식의 언론이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와 비슷하게 프레임을 끌고가는 정부/여당의 여론전이 이제 시작되네 정말 빡치고 피가 거꾸로 헤집어집니다..
연환전신각
15/12/29 11:30
수정 아이콘
위안부가 전업 매춘부였는지가 핵심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부분을 봤습니다만 위체수불고량으로 위안부의 수를 예측하는 논리는 별로 납득하기가 어렵더군요.
자국 병사들에게도 제대로 대우를 안 한 일본 군대였는데 식민지 출신 위안부에게 원칙적인 대우를 해줬을 거라는 전제하에 계산을 한다는게.......
당시 일본군 중위 월급이 70엔 정도였고 그래서 사비로 100엔에서 50엔 내외였던 권총을 사야 했던 일본군 장교의 부담이 심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위안부 1인 모집 비용이 5000엔에서 1만5000엔이었다니 어떤식으로 계산한건지 의문이군요.
아니면 제가 뭘 잘못 이해한 건지.....쩝
The xian
15/12/29 11:31
수정 아이콘
대표자가 누구인지만 봐도 각이 나오는 언론입니다. 웬만하면 무시하고 싶은데 저런 매국적인 소리를 해서 먹고 사는 녀석들이라 참 짜증나요.
Flash7vision
15/12/29 12:03
수정 아이콘
명불허전...
Sydney_Coleman
15/12/29 11:05
수정 아이콘
사진이.. 사진이...

하아....
율리우스 카이사르
15/12/29 11:07
수정 아이콘
음.. 주위 어르신들 (울부모님 장인장모님 포함)의 의견은 벌써 그렇게 결론났습니다.

"힘들었던건 사실이겠지만 인당 몇천만원씩 받고 사과했으면 됐지 계속 저항하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다."라는 쪽으로요..
(근데 저 기금이 제대로 피해자들한테 인당 으로 돌아가기나 할까요? 오히려 그게 더 걱정되네요.. 그거라도 잘.. T_T)

사실 몇개월까지 갈것같지도 않습니다. 세월호가 몇개월짜리인데요 ;;; (물론 세월호와 위안부 문제 간 경중을 논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결국 아버지가 한번 해먹고, 딸이 매조지하는 분위기네요..
이쥴레이
15/12/29 11:07
수정 아이콘
마법의 단어 종북

하지만 어쩔수 없다고 느끼는게 그전에 저는 아버지와 정치 이야기 하면서 빨갱이로 매도되었죠.
노무현 대통령때 종부세 정책으로 사람들 다 죽어간다고 아버지가 뭐라 하셔서, 우리는 종부세 해당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라서
오히려 잘하는 정책아닌가요? 하면서 나이들은 달동네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종부세로 욕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순이라고 이야기 하다가
아버지의 빨갱이 시키라는 한마디에 데꿀멍한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아버지였지만 그래도 정치 이야기로 대화는 되었습니다. 어찌어찌..그래도 그당시나 지금이나 아버지는 종북이니 하면서
하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러다가~~~~~~~~~~~ 결혼하여 장인어른을 만나게 되면서
장교 출신에다가 교련 선생님이었고 격동적인 세월을 보내시다보니 북한과 빨갱이, 종북에 대한 적대감이 상상초월입니다.
정치 이야기를 안합니다. 평소 아주 합리적인 교육적이며 시인이고 선생님 답게 교육자적인 면모도 강해서 존경할것이 많지만
이놈에 정치에서 안됩니다.

박정희 초상화를 집에 걸어 두고 다니고 있어서 제가 말로 어떻게 해볼수 있는분이 아니죠.
그분은 전쟁까지 겪으면서 수많은 세월을 느끼고 보셨기에 어버이연합을 능가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만 제외하면 정말 좋은 학자이며 아버지이며 장인어른이죠..

종북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사람이 바뀌는것이 이제는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그분 경험을 존중할려고 합니다.
비데가 필요해
15/12/29 13:12
수정 아이콘
우리 장인어른도 비슷합니다.
예비역 육군 대령이시고 별을 못다시고 전역하신게 김대중정권이 들어와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김대중과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과 안철수를 거의 빨갱이 보듯 하십니다
정치이야기를 아예 안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내가 설득해서 노무현을 뽑게 만들었지만 장인어른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절벽을 느낍니다.

이것만 제외하면 정말 좋은 군사전문가이자 학자이며 아버지이며 장인어른이죠..(2)
마제카이
15/12/29 11:08
수정 아이콘
너무 눈에보이는 과정인데... 그걸 외면하는 언론이며.. 노예들이 넘치는 세상이라 암울합니다..
문해력이 떨어지는 국민을 길러낸 교육부터 자신들의 이해력이 바닥인걸 애써무시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의 의식수준부터... 이 나라는 어디서 어떻게 나가야 할지 막막하네요.. 단순히 생각해도 막막한데..휴..
AquaRacer
15/12/29 11:09
수정 아이콘
친일파들이야 지들이 찔리는게 많으니 피로도가 오르겠지만 보통의 국민들이 피로도가 높을 수 있나요?
글고 저 할머니들이 얼마나 더 사실거라고 돈을 밝히시나요. 지금까지 모은 돈도 기증하시는 분들인데...
참 이 나라는 태생부터 썩어서 그런지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이민이 답인가 봅니다ㅜㅜ
루크레티아
15/12/29 11:10
수정 아이콘
정대협에게 묻지마 반일이라니.....
뭐 저딴 찢어죽일 놈들 아가리에 쌀이 들어가고 있는거죠???
테크닉션풍
15/12/29 11:11
수정 아이콘
답답하네요 세상돌아가는게.....
유리한
15/12/29 11:14
수정 아이콘
미래에서 왔습니다. 성지순례 다녀갑니다.
Jedi Woon
15/12/29 11:14
수정 아이콘
아버지는 한일협정, 딸은 위안부협정.
한국 외교사에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마네요.

역사의 상처를 몇푼 돈으로 씻어버리려는 마인드에 질려버렸습니다.
엘케인82
15/12/29 11:17
수정 아이콘
저래도 1번 찍겠죠.
15/12/29 11:26
수정 아이콘
웃긴건 적극적으로 외교 이슈로 부각시키며 노골적으로 반일 기조를 내세웠던 건 바로 정부라는 겁니다. 반일 감정 열심히 불 지피며 대일외교 창구를 스스로 좁혀놓다가 이제와서 대승적 견지 운운하며 꼬리말고 입터는 거 보니 그럼 뭣 때문에 그 난리를 쳤나 짜증이 나는데...
Time of my life
15/12/29 11:26
수정 아이콘
아폴로 13호에서 진 크랜츠가 이런말을 했던가요?
누가 이게 정부가 하는일이 아니라고 말해줘...

솔직히 친일 시민협회가 협상했다고 이건 정부가 한게

아니라고 이건 꿈일거라고 말해줬으면 하네요
FloorJansen
15/12/29 11:28
수정 아이콘
번지점프를 하는데 끝이 안보이는 느낌이네요.
ohmylove
15/12/29 11:31
수정 아이콘
국개론을 믿을 수밖에 없네요. 이젠.
15/12/29 11:32
수정 아이콘
뭘위해저러는건가 도대체...
15/12/29 11:36
수정 아이콘
언제쯤이면 피해자에게 돌던지는 이 지긋지긋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런지..꼭 이 사안이 아니더라도요.
15/12/29 11:38
수정 아이콘
멀지 않아 전경들에게 둘러싸인 위안부 할머니들 모습이 그려집니다.
킹찍탈
15/12/29 11:42
수정 아이콘
닉변할 일은 없겠네요
15/12/29 11:47
수정 아이콘
국개론의 개가 지식이 모자라서 개랍니까? 의식수준이 개라서 개인거지....
우리는 하나의 빛
15/12/29 11:51
수정 아이콘
MB보다 더한 꼴을 보일거라 생각이야 했지만, MB가 양반으로 보일줄은 몰랐어요.. 아..
어묵사랑
15/12/29 11:5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반대하는 저 놈들 종북빨갱이에 부일매국노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죄다 빨갱이로 몰아서 국정원에 신고해버려야 할까봐요.
15/12/29 12:00
수정 아이콘
1/4000 사대강이네요.
Flash7vision
15/12/29 12:05
수정 아이콘
나치시대나 일제강점기 시대에 상식있고 뜻있는 사람들이 이런 기분이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데스노트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리수거조차 안 되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으니...

p.s 조용히 추천 버튼 눌렀습니다.
15/12/29 12:12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나라가 바로 되려면 부동산 거품 꺼져야 한다고 봅니다.
젊은 층이 깨어나는 것만으론 안 돼요. 젊은 층이 일어나면 뭐하나요. 빨갱이 소리 듣고 물대포나 맞는데요.
50대 이상의 세대는 경험을 최고로 여기니 부동산 실패라는 경험을 선물해줘야 됩니다.
그래야 정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의식을 바꾸죠.
물론 경제가 폭망해도 야당 탓, 노무현 탓, 북한 탓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솔직히 망하지 않는 이상 의식이 변할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Fanatic[Jin]
15/12/29 12:12
수정 아이콘
미래에서 오신분이네요. 반갑습니다.

기왕 오신김에 2016년 12월 둘째주 로또번호 쪽지로 보내주세요.
브랜드 서폿
15/12/29 12:20
수정 아이콘
미래에서 오신분이네요. 반갑습니다.

기왕 오신김에 롤 다음 시즌 꿀챔도 알려주세요.
사과씨
15/12/29 12:25
수정 아이콘
무섭네요 앞으로 살아갈 일이...
또니 소프라노
15/12/29 12:26
수정 아이콘
악마네요 진짜....
소와소나무
15/12/29 12:2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대통령이 자화자찬할때부터 이런식으로 흐를수 밖에 없죠. 아닌건 아니라고 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여러 목소리나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게 언론이 할 일인데 그런것따위 이명박이 싸잡아 먹으신지 옛날이니.
D.레오
15/12/29 12:30
수정 아이콘
안 그럴거 같죠? 백프롭니다. 이미 우리는 그런 일을 경험했으니까요.(2)
자전거도둑
15/12/29 12:44
수정 아이콘
종편에서 한 일주일 여론전하면 정리됩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5/12/29 12:45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했던일 다시 하는데 뭐가 문제죠? 교육받은대로 잘하고있는데.
프로아갤러
15/12/29 12:57
수정 아이콘
머릿기사보고 잘해결되었겠구나 생각하면 안되었던것이군요.

피해자가 거부하는 합의문이라니 ...

저런 내용으로 진행해도 되겠냐고 일언반구 안하고

그냥 지꼴리는데로 진행했다는 얘기밖에 안되는 얘기아닌가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스웨트
15/12/29 12:5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일본 우익처럼 행동해라 너희가 보수 맞냐 진짜
보수라는 놈들이 자국이 호구짓 당하는걸 눈뜨고 보면서도 박수칠 마음이 생긴단 말이냐
15/12/29 13:01
수정 아이콘
이 나라 사람인게 수치스러울 따름....
(왜 나는 일본인들처럼...차라리 아예 정치 등에 신경을 안쓰는 경지에 다다르지 못하는가...
아님, 한 5년 지나면 10대 이상의 젊은이들은 그렇게 따라갈것인가....)
돌돌이지요
15/12/29 13:02
수정 아이콘
이러다 위안부할머니분들조차 종북빨갱이라고 할판이네요
소녀상 치우자는 말은 제 기준에서는 거의 친일파수준으로 들리는데요

하기사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을 아는데 종북보다는 그래도 친일이 더 낫지 않냐고 해서 저도 모르게 큰소리를 내게 되었는데 그래도 거기 있던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그건 아니라고 해서 찍소리못하고 듣기만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조상 중에 친일내력이 있더군요

진짜 혈압이 오르네요
15/12/29 13:24
수정 아이콘
[위안부 타결]일 정부 "다음은 독도 문제와 일본산 해산물 금수조치 해결"

한·일 정부가 28일 위안부 문제에 합의하자마자 일본 정부와 언론이 이번에는 독도 문제 해결과 일본산 수산물
금수 해제 조치에 대한 기대감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51229120510276

또 대승적견지 하려나요.
15/12/29 13:32
수정 아이콘
결국 우리나라 제일의 치욕이자 아픔도 종북 앞에선 입도 뻥끗 못하게 되겠군요

내년 사자성어는 각자도생이네요. 알아서 살아라. 정부탓 사회탓 부모탓하지 말고. 빨갱이 종북때문이고, 노오오오력하고.
Fanatic[Jin]
15/12/29 13:3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김일성 김정일 부자보다

박정희 박근혜 모녀가 더 혐오스럽습니다.

저 이제 잡혀가나요?
15/12/29 13:36
수정 아이콘
안 그럴거 같죠? 백프롭니다. 이미 우리는 그런 일을 경험했으니까요.
-> 세월호 이야기였네요.
참..
15/12/29 13:36
수정 아이콘
이제 할머니들은 100억으로도 만족못하는 돈벌레로 몰리겠군요..
광장에서 경찰에 의해 '온건한 시민'으로부터 분리되겠죠.
소녀상 철거 시도할때 아주 볼만할겁니다.
15/12/29 13:45
수정 아이콘
온전한 정신으로 버틸 수 없는 현실
15/12/29 13:52
수정 아이콘
http://www.news1.kr/articles/?2528747
日언론 "한국 위안부 문제 유네스코 기록유산 신청 보류"

네네 다 퍼주네요.. 잘났습니다. 정말.. 살수가 없네요 살수가.. 우리가 배우고 분노했던 것들은 다 무엇인가 싶음..
춘천닭갈비
15/12/29 14:01
수정 아이콘
중간에 하나가 빠졌어요

박근혜가 기자회견이나 위안부 할머니들 찾아가서 눈물쇼를 펼칩니다

그럼 대통령이 눈물까지 흘렸는데 그만하자고 모아짐
R.Oswalt
15/12/29 16:40
수정 아이콘
눈물쇼를 하러 갔는데 눈물이 나오지 않아서 당황.
그런 그녀의 손을 잡아주러 나오는 익숙한 얼굴의 할매가 경호인들의 통제 없이 자연스럽게 걸어나와서 대신 울기 시작하는데...
花樣年華
15/12/29 14:01
수정 아이콘
박정희에게 공과 과가 있겠죠. 이번 사안으로 그의 그 많은 과에 '박근혜를 딸로 둔 것'이 추가될 건 분명해 보이네요.
뉴타입
15/12/29 14:02
수정 아이콘
근데 장악당한 언론들도 이번 협상 포장이 당장은 좀 어렵나봐요.평소같았으면 티끌만한거도 엄청 포장해서 업적 취급하면서 하루종일 입방아 떨던 공중파,종편에서 이번 협상건 되게 가볍게 다루고 언급을 잘 안하네요.역으로 보면 이게 도대체 얼마나 포장조차 하기 어려운 한심한 협상이라는건지...
돌돌이지요
15/12/29 14:14
수정 아이콘
티비조선 웃기네요, 어제는 그래도 잘못된 것이라 말하고 급하게 마무리하더니 지금은 또 외교부차관이 위안부할머니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한분이 열분을 토로하시니까 아나운서가 참 어려운 문제다, 대한민국도 둘로 나뉘고 위안부할머니들도 둘로 나뉘고 있다는 식으로 멘트를 하네요

뭐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피해자인 위안부할머니분들과 국민에게 이해를 구할 정도로 어려운 사안이라고 포장하는데 역겹네요, 그런데 대놓고 쉴드는 정말 힘든가 봅니다 패널들도 말을 아끼고 그러는 것을 보면요
바우머리돌
15/12/29 14:29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아마 위안부 할머니 사상검증 필요, 과거 함경도 출신으로 밝혀져... 이렇게 나오지는 않겠죠? 설마 그정도는 아니리라 생각하고 싶네요.
그리고 가카... 그립습니다... 이게 다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
청소부하이에나
15/12/29 15:05
수정 아이콘
일왕 사죄 필요, 독도 방문의 패기
오쇼 라즈니쉬
15/12/29 15:22
수정 아이콘
벌써 일어날 일들을 다 본 느낌이라 앞으로 뉴스를 볼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15/12/29 15:27
수정 아이콘
YS가 뜬금없이 보고싶어지는 하루입니다...
15/12/29 15:47
수정 아이콘
한일 양국의 우호를 바라고 우리가 가진 증오를 냉정하게 되돌아봄으로써 해소의 실마리를 찾길 원했던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종북'이라는 키워드와 엮는 억지와 그에 호응하는 일부 대중들-자칭 건전애국보수-의 모습을 보니 무척 화가 납니다. 그간 매국노니 친일파니 하는 말까지 들어가며 '화만 내지 말고 진지하게 화해를 지향하자'고 말해온 일들이 이렇게 허무로 돌아가는군요. 이제 조금 시간이 흐르면, 증오가 해소될 수 없도록 만든 건 박 씨인데 대중은 일본만 막연하게 증오하는 아주 일반적인 대일관이 다시 팽배해지겠지요. 없던 증오까지 일부러 만들어서 이용해먹다니, 정권획득을 위해서라면 정말 무슨 짓이든 하네요. 이래서 '정당의 목적은 정권획득'하는 식의 목적지상주의적 구호가, 설령 틀리진 않았을지라도 정말 싫어요. 진절머리가 납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5/12/29 16:59
수정 아이콘
아...벌점이 두려워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5/12/29 17:55
수정 아이콘
Hell...Hell Never Changes..
15/12/29 21:34
수정 아이콘
소주 한잔...국개론은 진리입니다
15/12/29 23:02
수정 아이콘
....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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