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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9 08:40
그건 등장합니다.
놈현 관장사’란 표현을(그가 생각하기론 노무현을 매우 긍정하는 맥락에서) 한 적이 있었는데(서해성-한홍구 대담이었고 두 사람다 반노와는 거리가 멀죠),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당시는 국참당 정치인이었나 그랬습니다) 중심으로 항의가 일어났고 한겨레가 사과를 했지요 하하..
17/05/19 08:39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52674.html
이 글을 언급하시는 것 같은데 김종구 의원이 최소한의 선의 및 상식도 없다고 가정하지 않는 이상 노무현의 자살을 종용하는 것으로 독해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중 하나인 사후 재해석의 위험성과도 연결되는 문제죠.
17/05/19 09:41
'자살종용'과 무관하게 이따위 글을 쓴 자의 선의나 상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나요?
사안과 배경과 맥락을 자의적으로 왜곡해서 한 인간을 무참하게 짓밟는 게 상식적인 인간이 할 짓으로 보이진 않습니다만.
17/05/19 10:22
이 글을 보고 '자살종용'이라고 하는 것도 '사안과 배경과 맥락을 자의적으로 왜곡해서 한 인간을 무참하게 짓밟는' 건 마찬가지 아닙니까?
17/05/19 11:31
유력 일간지의 논설과 일개 댓글의 무게에 차별을 두지 않는 훌륭한 분이신 줄 미처 몰랐네요.
그렇다치더라도 유감스러운 건, "한 인간을 무참히 짓밟는 것"과 "한 인간을 무참히 짓밟은 인간을 짓밟는 것"을 구태여 구분하지 않으신다는 점입니다. 뭐 개인적으로 '자살종용'이란 레토릭에 연연하지 않습니다만, 저 입바른 논설의 더러움을 표현할 더 적당한 수사적 표현이 있을까 싶긴 하네요. 아래 적으신 댓글에서는 대한민국 국어교육의 폐해가 여실히 엿보입니다. 김종구란 작자가 쓴 저 논설의 어느 문장에 주목하시든 제 알 바 아니지만, 본인이 도출한 글의 요지가 마치 오지선다의 정답인 양 구시면 안됩니다. 국어교과서에서야 결론이 핵심이겠지만, 현실에서는 장황한 서론과 반어적 레토릭이야말로 그 글의 요지일 수 있습니다. 저 작자가 설마 노무현 대통령더러 대놓고 자살하라 썼겠습니까마는, 한겨레가 그간 보여준 태도의 선상에서, "그와 박연차씨의 돈거래를 상부상조의 미담으로 여길 사람은 더욱 없어 보인다.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진술할 필요야 없지만, 피의자의 방어권을 내세워 구차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따위의 문장이 어떻게 하면 "불기소를 받으려할 게 아니라 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도록 승부하라는 권유"로 읽히는지는 도무지 이해가 어렵네요. 지난 여러 글에서 겪어본 바, 님과 저의 상식이 사뭇 다르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니, 더한 논쟁은 사양하겠습니다.
17/05/19 14:35
일개 댓글일 뿐이니 파스칼님의 댓글이 무슨 사회적으로 지탄받거나 인구에 회자될 일은 아니죠.
그냥 논리구조가 동일한 일이니 동일한 지적을 받으시는 것뿐이죠. 이 사설이 '대놓고 자살하라 쓴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인정하신다니 그다지 더 할 말은 없지만 저도 마지막으로 예로 드신 문장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읽히는지에 대한 의견 밝히겠습니다.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진술할 필요야 없지만, 피의자의 방어권을 내세워 구차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라는 문장에 대해서는 제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피의자로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해서 검찰의 '입증이 부족하여 증거불충분 불기소'를 받으려 하지 말고 관련 사실에 대해 적극 반대사실을 입증해서 혐의없음/ 무죄 판결을 받으라는 취지로 읽힙니다. 사실을 숨기는 것도 피의자의 방어권이지만 숨기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밝히라는 거죠. 이번 박근혜 탄핵선고 결정문의 한 단락을 보겠습니다. '피청구인은 대국민 담화에서 진상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였으나 정작 검찰과 특별검사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거부하였습니다. 이 사건 소추사유와 관련한 피청구인의 일련의 언행을 보면, 법 위배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수호의지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검찰과 특검의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것은 '형식적으로는' 적법한 박근혜의 권한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헌법수호의지가 드러나지 않는 실질적 적법성이 없으며 또한 '구차한' 권한행사였지요. '피의자의 방어권'으로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 반대되는 사실이나 그러한 사실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것이 아니라 진술을 거부함으로써 검찰의 입증을 어렵게 하는 방식으로 불기소를 받으려 하지 말라는 것이 저 사설의 내용이라고 읽히는데 그렇게 읽히지 않으십니까? 저로서는 제가 도출한 해답을 정답이라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그것을 반박하시려면 본인이 도출한 해답을 말씀하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니가 도출한 게 정답처럼 굴지마라'는 좋습니다. 본인이 주목한 문장을 이야기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그 문장이 어떤 의미로 읽히시는지도 이야기해주시면 좋지 않겠습니까?
17/05/19 17:54
대놓고 자살하라는 글은 아니지만 그만도 못한 악질적이고 되먹지못한 글이라 생각합니다만.
검찰이 법을 무시해가며 말을 옮기면 언론이 이를 허무맹랑하게 부풀리던 당시의 무법천지는 까맣게 잊으셨다치고, 피의자에게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적극 반대사실을 입증하라는 게 법조인으로서 할 말인가요? 박근혜 탄핵선고결정문을 인용한 저의 또한 여쭙지 않을 수 없네요. 박근혜가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 증거인멸과 비교할만한 노무현의 행위가 무엇인지 한 번 말씀해보시죠. 박근혜의 검찰조사 불응, 청와대 문건 말소를 노무현의 진술거부와 동치에 놓는 거에요? 당시 검찰은 적법하게 수사했나요? 함부러 말을 옮기고 왜곡한 사실의 불법성은 외면하고 진술거부권이 비겁하다는 내용이야말로 그 글의 수준을 입증하는데 더 필요합니까? 저 글의 뻔뻔한 민낯을 간략해드리죠. 명색이 유력일간지의 간부라는 작자가 언론의 중립성을 무시하고 사감으로 글을 게제하면서, 부끄러움을 숨기기위해 갖은 레토릭과 인용으로 포장한 저급한 글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앞에는 비굴이냐, 고통이냐의 두 갈래 길이 있을 뿐이다.” “그와 박연차씨의 돈거래를 상부상조의 미담으로 여길 사람은 더욱 없어 보인다.” “피의자의 방어권을 내세워 구차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그럴수록 더욱 초라해질 뿐이다.” “노 전 대통령이 선언한 대로 그의 정치생명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따위의 헛소리가 저치의 본심이고, 이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이어나가기위해 ‘무죄추정의 원칙’은 개나 줘버린 게 글쓴이의 수준이에요.
17/05/19 22:42
저는 몰랐습니다만 김종구가 법조인출신인가요? 저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 말이 제가 한 말입니까? [피의자에게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적극 반대사실을 입증하라는 게 법조인으로서 할 말인가요?] 라니요? 제가 저 사설을 썼습니까 저 사설을 쓴 사람이 법조인입니까? 저 사설이 어떻게 읽히는지 얘기하던 중 아니었어요? 제가 저 사설에 동의한다고 하기라도 했습니까? 저 사설이 명문이라고 하기라도 했나요? 자살종용으로는 읽히지 않는다고 했지요. 저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한겨레를 싫어합니다. 동일한 것은 아니라도 유사한 관점이죠. 일반 형사피고인이 아니라 대통령/전대통령이니, 법으로 보장되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라 해도 그것에 비난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동치에 놓는 게 아니죠. 박근혜의 행동은 대통령직에서 파면될 정도로 [실질적으로 위법하고 중대한 잘못]인 거고 노무현의 진술거부권 행사는 [구차하다 비난하는 언론이 있는] 정도인거죠.
17/05/20 09:17
문맥의 저열함을 외면한채 [불기소를 받으려할 게 아니라 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도록 승부하라는 권유]라며 알량하게 요약해놓고, 이제와서 본인은 저 글과 무관하다고 발뺌하는 꼴이 새누리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야말로 얼마나 구차한지 아시나 모르겠네요. [실질적으로 위법하고 중대한 잘못]과 [구차하다 비난하는 언론이 있는]의 어디에 접점이 있는지요. 박근혜의 위법은 말씀하셨다시피 실질적이고, 구차하다는 비난은 치졸한 언론의 주관적인 주장에 불과합니다. 노무현의 진술거부권 행사를 구차하다고 비난하는 수준의 언론이 당면한 민심을 얘기하는데, 구태여 박근혜를 끌어들인 건 김종구의 태도와 동일선상에 놓을만하네요. 그리고 노무현이 진술거부권을 사용한 게 사실이긴 합니까? 당시 문재인은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검찰은 스스로 검증할 수 없는 얘기를 흘린 거고, 언론은 그 말의 진위를 가리지 않고 보도하고 가공한 게 되겠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5010320415&code=940301
17/05/20 17:42
논리로 할 말이 없으니 인신공격으로 입을 막으려 하시는군요.
a가 한 말이 이런 의미가 아니냐고 말한 c에게 c의 자격을 거론하며 c의 발언은 그 자격자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화자 자체를 착각한 자신의 무례하고도 틀린 발언을 지적당하자 인신공격으로 넘어가시려 하시는군요. 노무현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했습니까? 저 사설에 쓰여져 있는 얘기는 '노무현이 구차하다'가 아니에요. 노무현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구차하다 라는 가정적 평가고, 그러니 그렇게 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도무지 라벨을 떼고 생각할 줄을 모르시니 다른 라벨을 붙여 생각해보시라 예를 들어드렸는데 여전히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이해하기가 싫으신건지. 제 댓글을 '노무현이 구차했다'라고 읽는 것은 띄엄띄엄 읽는 것도 정도가 있는 겁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적으로 피의자에게 보장되는 진술거부권이라 해도 그것을 행사하는 것은 구차하다 라고 사설에 적혀있다' 라는 발언을 '노무현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구차했다'라 이해하시다니 뭐하러 댓글을 나누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a의 발언은 b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구차하다는 의미이다 라는 c의 댓글을 c가 b를 구차하다고 한 발언으로 둔갑시키시니 대체 댓글을 읽긴 읽으시는 건가요? 그냥 허수아비를 치고 싶으신건가요? 노무현을 구차하다고 말한적조차 없건만 네가 더 구차하다 수준으로 나오시니 원. 대체 논의에 등장한 인물의 특정행동, 그것도 실제로 한 것이 아닌 가정적 행동에 대한 평가로 '구차하다'는 말이 쓰인 것과 (그나마 그 말을 사용한 것은 논의 상대방이 아닌 논의 대상인 사설에 나온 내용) 지금 논의를 나누고 있는 대화 상대방을 구차하다고 말하는 인신공격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시니 저도 더이상 논의할 의미가 없다 생각합니다.
17/05/21 05:18
1. 첫문단은 워낙 비문이라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대강 수습해보자면,
제가 님의 자격을 어떤 식으로든 거론했고, 김종구와 님을 구분하지 않았을 뿐더러 착각했으며, 틀린 발언을 지적당해 인신공격을 했다는 말인가본데,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님의 발언 자격을 문제 삼은 적 없고, * 님과 김종구를 구분하지 않고 댓글을 쓰거나, 혹 둘을 착각한 적도 없으며, * 무례하지도 않았습니다. [검찰이 법을 무시해가며 말을 옮기면 언론이 이를 허무맹랑하게 부풀리던 당시의 무법천지는 까맣게 잊으셨다치고, 피의자에게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적극 반대사실을 입증하라는 게 법조인으로서 할 말인가요?] 는 정확히 님의 태도를 지적한 질문으로, 친히 박근혜의 탄핵선고문을 동원하여 김종구의 글을 보충하신 건 a도 b도 아니고 ‘c’입니다. 이제와서 ‘a’와 선을 그으시는 태도가 구차하다고 재차 말씀드립니다. 2. 저 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4월 28일 서면답변서를 제출한 직후, 검찰에서 흘린 “진술거부권을 사용했다”는 (검증할 수 없는) 내용을 토대로 한 여러 기사 중 하나입니다. 관련 내용이 제가 링크한 경향신문 기사의 첫단락에 있음에도 그것을 ‘가정적 평가’로 포장하시면, 이 역시 김종구의 글을 ‘허위로’ 보충하시는 게 됩니다. 신문지면의 사설을 ‘가정’하에 썼다고 주장하시면 스스로 무지의 소치를 드러내는 게 됩니다. 신문지면의 사설을 ‘가정’하에 썼다는 건 언론의 기본을 무시한 처사로, ‘가정’은 필시 선의적이거나 악의적이기 때문에 올바른 기자라면 반드시 사실로 드러난 뒤에야 기사화합니다. 독자의 대다수가 신문지상의 ‘가정’과 ‘실제’를 구분하지 않고, 언론은 가능한 독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기사를 쓰는 게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사설이 가정 하에 씌어졌다면 더욱이 노무현을 악의적으로 흠집낼 의도가 있다고 봐야합니다. ‘자살종용’까지는 아니더라도요. 무리한 가정을 하면서까지 ‘구차하다’란 표현을 쓰는 김종구의 저의는 의심치 않으면서, [이건 죽으라는 게 아니라 정면돌파를 하라는거고, 불기소를 받으려할게 아니라 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도록 승부하라는 권유죠. 차분히 읽는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그러지 않죠.]라고 있는 척 하시는 게, 제딴에는 내로남불의 전형으로 보입니다. 3. 김종구를 a, 본인을 c로 구분하기엔 본문을 방어하기위해 너무 많이 첨언하셨고, 그 첨언들이 모조리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오해하고 있으므로, 함부로 상대에게 ‘라벨’을 붙이기 전에, 본인이나 한 데 치우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17/05/19 12:19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부분이 이런건데요.
화자의 의도가 어쨌건 입에서 나온말인건 사실이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면 책임을 져야하는게 맞는겁니다. 말이란게 그래서 무섭고 책임을 져야하는거거든요. 우리나라 좀먹는 병폐중에 하나가 나갈구멍 만들어놓고 아무말 대잔치로 융단폭격하다가 야 그런의미는 아니였는데 오해다. 이겁니다. 니말의 의도는 중요치않고 팩트만 보면 말한건 사실이고 니가 말한대로 되었기 때문에 책임져라 상대가 오해했다면 오해하게 말한거도 니탓이다 죠
17/05/19 08:48
대체 그 칼럼이 어떻게 읽혀야 '자살추천'으로 되는지 참 답답하더군요.
제가 행간을 잘못 읽을수 있겠지만 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사즉생 생즉사' 이상의 의미를 파악할수 없었거든요.
17/05/19 09:47
동감합니다. 이건 죽으라는 게 아니라 정면돌파를 하라는거고, 불기소를 받으려할게 아니라 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도록 승부하라는 권유죠. 차분히 읽는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그러지 않죠.
17/05/19 10:03
그건 좀 지나치게 호의적인 해석이고 정치적 자살을 추천한거죠. 결과적으로는 등 떠미는 꼴이었고 이는 한겨레측에서도 그렇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인정한 부분입니다.
17/05/19 10:16
그렇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게 그 해석이 맞다는 얘기가 아니죠. 본문중에 의도는 충분히 드러납니다.
[가령 노 전 대통령이 앞으로 기소를 면한다고 치자. 그래도 그의 무죄가 확인됐다고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살하면 무죄가 확인되었다고 생각하나요? '뇌물먹고 수사당하다 자살했다'는 비난 많이들 보셨지 않습니까? 무죄가 확인되려면 무죄판결을 받아야죠. 그거보다 상대방 입 강력히 틀어막을 수 있는 근거가 어디있습니까. 물론 판결이 있어도 반론들이 전부 사라지는건 아니지만 중심축을 잃은 허망한 것들입니다. 뭣보다 사즉생생즉사를 자살하라는 말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어디있어요..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다라는 말인데.
17/05/19 10:56
알면서 일부러 그러시는거 다 압니다. 애초에 노무현이 힘들어했던게 자신의 비리때문이었나요? 포괄적 뇌물죄라는 죄목을 들어 검사했는데 그에대한 무죄를 어떻게 증명하나요. 가족은 받았지만 노무현은 무죄이러면 정말 공격이 안 들어올거라고 생각하시는지
17/05/19 14:41
제가 얘기하는 포인트는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을 선택한다]입니다.
[증거불충분 불기소]라는 명예회복이 어려운 처분이 아니라 [혐의없음, 죄가안됨 불기소 또는 법원의 무죄판결]이라는 분명한 명예회복이 가능한 쪽을 목표로 하라고 읽힌다는 겁니다. 그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방향이 아니라요.
17/05/19 14:56
그럼 그 포인트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것도 아시겠군요. 최선은 노무현이 알았다는 증거가 없다이고 이걸 무죄로 만들수 있는 방법은 있기 어렵습니다. 그건 몇차례에 걸쳐 검사해도 마찬가지고 혐의가 있는 사람만 말라죽는 구조였죠. 그래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거 아닙니까. 거기에다 대고 무죄될때까지 부딧쳐봐라 이건 사람이 할 소리도 아니고 무책임할 뿐더러 애초에 현실성이 없죠. 설령 만에하나 법적으로 무혐의라고 하더라도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은 뭐 논리 있어서 뇌물먹고 죽었니 소리하나요? 다 증거없는거 알고하는 소리죠. 판결나올 동안 언론에 달궈지면서 무슨말을들을지는 상상하기도 두렵구요.
17/05/19 17:05
형사사건이라는게 대부분 그렇죠. 혐의를 받는 사람은 언제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무죄를 향해가라는게 사람이 할 소리가 아닐 수도 있습니까? 현실적으로 어려운 소리와 사람이 할 소리가 아닌 소리 사이에는 너무나 큰 간격이 있습니다. 법적으로 무죄가 밝혀진다고 달라지는게 없다고요? 왜 달라지는 게 없습니까. 과거사위원회는 왜 당사자들이 모두 죽은 후에 재심까지 해서 무죄를 밝히겠습니까. 헛소리하는 사람은 계속 헛소리할 것이다. 그렇죠. 그거야 뭐 막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헛소리하는 사람의 숫자와, 그 헛소리의 신빙성은 전혀 달라지죠.
17/05/19 17:40
증거불충분 불기소는 명예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전제부터가 이상하죠. 이명박 정권의 힘이 가장 강할때 장장 몇개월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그런데도 연관성을 못 찾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2기 조사단 꾸려서 또 괴롭혔습니다. 그와중에 국정원은 시계 논두렁 가지고 주작하다 걸리기까지 했습니다. 진심으로 이 상황에서 공정한 법절차가 이뤄지리라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하기엔 지금 노무현 뇌물가지고 욕하는 사람들은 판결나와도 똑같이 욕할겁니다. 하물며 거기서 무죄판결 받아라 승부수 던져라 이러는걸 응원이라고 볼수는 없죠. 적어도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생각차이라고 볼수 없습니다. 그냥 우기는거죠. 또일부러 그러시는데 후일에도 재판을 벌여 무죄를 쟁취하는거는 말 그대로 유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악군님은 지금 정당한 법절차에 의해 불기소 판정을 받은걸 개인의 판단으로 꺼림직하다 명예회복이 안된다 이러고 있는겁니다.
17/05/19 22:49
제가 한 말과 저 사설에 써있는 말을 제가 해석한 것은 좀 구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 사설이 노무현을 응원한 거라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살을 종용하는 게 아니라는 것뿐이죠. 저는 전제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증거불충분 불기소인지 혐의없음 불기소인지는 많은 인터넷 논쟁에서 심심찮게 보여지는 쟁점입니다. 저의 개인적 판단이 아니라 꽤다 다수의 사람들이 이 점을 구별해서 이야기하고요. 사람의 라벨을 떼고 생각해보세요. '누구의' 일인지 생각하지 마시고요. 묵비권을 행사하여 증거불충분 불기소를 받은 경우와 적극적으로 반대사실을 주장하여 혐의없음 불기소를 받은 경우 명예회복의 정도가 같습니까?
17/05/19 10:59
https://pgrer.net/pb/pb.php?id=freedom&no=56871
당시 논조만 봐도 당당하게 무죄받으라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만.
17/05/19 13:03
제가 댓글로 뭐라뭐라 말 한다음에 [그렇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어디있어요] 라고 말하면 뭐라하실래요?
아니 a가 b한테 한말을 왜 길가던 c가 정리해주고 b가 잘못알아들은거고 a는 문제가 없다고 쉴드치세요? a와 b의 문제인데. 팩트 좋아하시는데 팩트만 가지고 얘기합시다. a가 입에 못담을 말을 사용했고 b는 스스로 삶을 끝냈습니다. 여따대고 b가 잘못알아들었네 안타깝다 a는 그런의미로 한게 아닌데.. 라고 말꼬리를 붙이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a가 b에게 어떤의도로 한말이다 라고 얘기를 해줬나요 b가 어떤의더로 들었다고 얘길해줬나요. 추측을 바탕으로 글쓰지 맙시다.
17/05/19 14:15
댓글로 [뭐라뭐라 말한 다음에] [그렇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어디있어요] 라고 말할때는
'뭐라뭐라 말한 내용'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겁니다. 그게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인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인지'가 중요한거죠. a가 입에 못담을 말을 사용했고 b가 스스로 삶을 끝냈다. 아니 a가 '입에 못담을 말'을 사용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중 아닙니까? a가 한 말이 '입에 못담을 말'인지 '할 수 있는 말'인지를 이야기하는 건데 결론 먼저 내놓고 추측을 바탕으로 글쓰지 말자고 하시면 어떻게 하나요. 저는 b의 심경을 추측하는 게 아닙니다. 'a가 한 말'을 해석하는거죠. 이게 b의 심경을 추측하는 거라면 동네형님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말하자면 저를 길가던 c라고 표현하신다면 동네형님도 길가던 d지 b가 아니세요. b가 a한테 들은 말 때문에 삶을 끝냈다고 얘기해주기라도 했습니까? 어떤 의도로 들었다고 얘기해줬어요? b가 삶을 끝낸 것을 보면 a의 의도를 그렇게 해석한 것이다? 이거야말로 나중에 일어난 결과에 당사자의 심정을 끼워맞춘 추측이죠. 게다가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저 사설이 죽으라는 이야기로도 읽히지 않습니다만 죽으라는 이야기라고 칩시다. 그럼 노무현 대통령이 한겨레가 죽으라면 죽는 그런 사람으로 보이시는 겁니까? 당시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 있었기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이고 이 사설도 노무현에게 적대적인 사설이긴 하죠. 그렇다고 이것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본인에게도 불명예스러운 해석입니다.
17/05/19 15:09
a가 [b]에게 한말을 왜 내가 해석해서 틀렸다 합니까. a가 말한 의도도 b가 받아들인의미도 알수 없는데 누가 오해했다 누가 돌려말한거다 이런건 다 무의미합니다.
a가 말한건 그 자체만 보면되고 b의 행동은 그 행동만 보면됩니다. 노대통령이 어떤 행동을 할지도모릅니다. 한겨레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도 알수없죠. 여튼 제정신 아닌 말을 했고 노통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한겨레의 말을 곡해했다 너무 했다 말하는건 아무런 의미도 당위성도 없어요. 그걸 누가 압니까. 노통이 어떻게 받아들였지를 무슨수로 아나요 직접 말하기전에. 그러니 그에대해서 노통이 잘못알아들었다 한겨레는 단순 비유였다 이렇게 조목조목 핑계대는건 아무이유 없단 말입니다.
17/05/19 17:09
저는 노통이 잘못알아들었다라고는 한번도 얘기한 바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잘못알아듣고 있다는 사람들은 '저 사설은 자살종용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지 노통이 아닙니다. 저는 애초에 노통이 이 사설때문에 자살했다고 생각하지를 않는데요?
17/05/19 17:23
사악군 님// 이건 죽으라는 게 아니라 정면돌파를 하라는거고, 불기소를 받으려할게 아니라 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도록 승부하라는 권유죠. 차분히 읽는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이건
이라고 적어두셨는데요. 저는 [a를 차분하 읽는다면 충분히 a1라고 이해할 수 있다] 로 봤습니다. 저는 [a로 말한걸 남이 z13으로 이해했는지는 그사람만 안다] 이거구요. 막말로 노통이 저걸 어떻게 이해했는지 얼 수 읶는 사람 있나요? 한겨레가 어껀의도로 말했는지도 믿알수없죠 저 사설을 쓰기까지의 회의기록이라도 나온게 있습니까? 그렇다면 나타난 사실만 가지고 얘기하잔겁니다
17/05/20 01:07
파스칼님은 저를 비꼬시려고 한 얘기시지만 어떤 의미에서 정확한 지적이시기에 그 표현을 빌려보자면,
저는 a가 한 말을 수능언어영역 문제풀이 하듯이 해석한 겁니다. 이 문장은 어떤 의미인가? 라는 문제풀이처럼 해석을 한거고 이걸 읽는 b가 뭐라고 이해했는지는 제가 알 방법이 없지요.
17/05/19 10:10
저도 방금 봤는데 실제로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한 이후에 읽으니 저 글이 민감하게 읽히는 거지, 당시에는 어떻게 읽어도 자살종용으로는 안 보이겠는데요? 그냥 당당히 맞서라는 것 정도 같은데..
17/05/19 11:27
이게 본인만 털면 그럴 수 있는데,
사돈의 팔촌에 단골식당 까지 털어버리는데 어떻게 맞서나요..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그렇게 읽을만한 글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저도 자살종용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버티지 말고 조용히 댓가(?)를 치르라는 얘기로밖에 안보입니다. 검찰을 개혁하지 못한 원죄는 또 뭔지.. "보복당하기 싫었으면 미리 털지 그랬어~" 이건가요.
17/05/19 13:05
하늘하늘님이 느끼는건 이 사건에 하등의 관계도 없습니다.
[내가 너 죽여버릴꺼야] 라고 백명한테 말할때 한명정도가 경찰애 신고했다 칩시다. 가서 아 그런의도는 아니였다 라고 말할껀가요. 말에 다른의미를 둬서 해석하려는지 아해를 못하겠네요. 보이는거만 해석합니다. 그이상은 소설입니다.
17/05/19 08:33
솔직히 진보언론이라고 보기에도 부끄럽지않나요 솔직히 정치면빼고서는 조선 동아가 더 퀄리티있는건 주지의 사실이고 물론 조중동만 있었을거라 생각하면 끔찍하기도하지만 한경오가 과연 언론발전, 언론개혁, 주력으로 하는 일간지퀄리티를 위해 뭘했나 물어보고싶군요
게다가 솔직히 일개 기자들이면서 선민의식은 어찌 그리들 넘치시는지
17/05/19 15:46
뭐 이건 개인적 소감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긴 하군요. 몇년전에 집에서 보던 신문 중앙보다가 비슷하겠지
하고 동아로 바꿔봤는데 편집이든 구성이든 기사 수준이든 도저히 참고 읽어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당일 바로 다시 바꿨습니다.
17/05/19 20:49
언론사 준비를 하면서 3년전 약 6개월간 주요 일간지를 모두 모니터링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느껴서 물어봤었습니다 우선 사설 내용이 수준이하였구요. 기획기사의 내용이 상당히 진부했었습니다. 기사 아이디어는 중앙이나 한겨레가 좋았고 문장은 조선일보가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논조는 의외로 한국일보의 스탠스가 맘에 들었었네요
17/05/19 08:41
한윤형씨 본인이 쓴 답글을 보면 그것도 한경오에 대한 오해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 댓글에 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투표한 지지자들에게 공격적으로 반응 했고 그 가장 큰 예가 덤벼라 문빠야 사례라고 하는 댓글이 있는데 거기에 [저는 그렇게는 보지 않습니다. 한경오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였다고 믿는 일군의 사람들이 없었다면, 안수찬 기자의 페북글은 단순한 해프닝 수준으로 끝났을 겁니다.] 라고 답변하는데요 뭐...
17/05/19 08:52
전 mb가 노무현을 죽였다고 생각하지 한경오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국민과 싸우면 안되듯 언론은 독자와 싸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7/05/19 09:01
그 점에서는 동의하는데 문제는 저 글쓴이가 덤벼야 문빠야 사건을 독자에게 시비를 거는 언론인의 태도가 문제가 아닌 진보 언론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들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오해가 더 큰 문제라 생각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가져온 글이라서...
17/05/19 09:12
동의하신 언론은 독자와 싸우면 안된다는 원칙을 깬 문제에 눈을 감아버리면 안되죠. 오해가 있다고 칩시다. 사람들이 오해한다면 언론은 독자와 싸워도 되나요? 아니죠. 그 부분에서 이미 끝난거에요. 독자와 국민은 덤벼라 언론, 덤벼라 정치인이라 말해도 됩니다. 하지만 언론과 정치인은 아닙니다. 지난 10년간 민주당은 지지자들에게 자유한국당 만큼 까였습니다. 그리고 그 까임 속에 억울한 측면이 누구보다 많았습니다.만약 민주당이 싸우자 지지자라고 했다면 단언컨데 지금의 민주당은 없었을 겁니다. 정말 억울하고 싸우고 싶으면 팬꺽고 키베나 해야죠. 큰 스피커를 가졌다면 그 큰 볼륨만큼의 책임의식이 있어야죠.
17/05/19 09:19
그러니까 저 페북글이 매우 실패한 글인거죠... 진보언론의 선민의식과 모든건 니네(문재인 지지자들)이 오해해서 벌어졌다는 남탓하기 말고는 글의 내용이 없으니까요...
17/05/19 08:38
잘 읽었습니다. 화해를 시도한다는 목적의식이 있어서인지 양쪽 편을 다 드는 느낌이긴 한데, 그런 무리수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7/05/19 08:41
한윤형씨의 글을 읽어보면 미묘하게 양비론을 섞어 포장하는 기분이 많이 들어 요즘은 걸러 듣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밖에 글을 적을 수 없죠. 한윤형씨의 글이 팔리는 곳은 진보언론이니까요.
17/05/19 08:41
노무현 정부가 좌측 깜빡이 키고 우회전 했으니 진보 언론이 비판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비판을 했어야죠. 그들은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보여줬습니다. 서거 국면에서 보여준 저열한 행위는 그들 스스로 반성해야 마땅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관련해서도 호칭 문제처럼 찌질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죠.
까도 잘 까면 뭐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한경오처럼 까면 진보 언론의 엄마가 와도 편들어 주지 못합니다. 현재 진보언론이 문재인과 각을 세우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말에서 코웃음이 납니다. 만약 본문이 pgr에 올라왔으면 전형적인 아전인수, 사실을 왜곡하는 어그로 글이라고 신고했을 것 같네요.
17/05/19 08:44
전혀 공감안가네요.면피성 글이라고봅니다
피지알 하던사람이라고 아닌거 맞다고 해줄이유 없죠 그냥 돈때문이라고 말하면 용감하기라도 하지... 뭐때문에 뭐때문에 그냥다 변명이고 지나서 트집잡는거죠 정부를 적으로돌리고 자신들이 희망이자 촛불로 행세해야하는데 보수일때야 잘 먹혔지만 이번정권땐 그게 안먹히니까요 어떻게든 흠집내고 까내려서 자신들이 정의가 되고 그걸로 돈벌이하고싶다는 얘기 참 길게도 하네요. 본문가져온 분도 참 웃겨요 크크 드러난 문제가 호칭이나 사진등 한두개가아닌데 10번과 막줄에서 이상하게 결론내리시는것도 이해안가고요
17/05/19 08:45
한겨레신문은 지금 외부감사법인에게 한정의견을 받은 상태라 위험한데도 소위 문빠에게 배째라고 했으니 배를 째드리는게 예의라 생각됩니다.
17/05/19 08:48
“진보언론이 노무현을 죽인대로 문재인도 잡아먹으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지켜주지 않으면 같은 결말이 난다”....
핀트를 잘못 잡은 글 같네요. 과거에 노무현을 깐 인간들이 또 문재인을 까려고 해서 털리는게 아니라, 언론인의 기본도 지키지 않고 자기반성없이 고고한 척을 하기 때문입니다. 눈가리고 아웅이지만 그래도 여태 아닌척은 해온 한겨레에서 덤벼라 문빠들이라고 커밍아웃을 해줬으니 대대적으로 털리는 거죠. http://www.instiz.net/pt/4545372 기사스샷이 대다수라 펌규정위배라서 피지알에 글을 못 올렸는데,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올라왔던 한경오가 한 짓들입니다.
17/05/19 08:51
이번 대선 기간 동안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는 언론의 편파성은 이미 정량적으로 검증이 된 팩트인데, 이 부분을 굳이 쉴드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17/05/19 08:55
어떤 부분이 정량적으로 검증이 되었나요?
제가 주석 단 부분을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폴랩 전체 자료를 보면 저 미디어오늘의 기사가 본인에게 편리한 부분만 취사 선택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7/05/19 09:57
흠 딱히 생각나는 데이트가 없어서 사이트에 정보가 있나 뒤지다가 못찾았는데 파파이스에서 민언련 발표자료 보면 편파적이라고 수치로 설명해주지 않았나요? 제가 착각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혹시 그 데이터가 기억나는 분들이 계시면 지적 좀
17/05/19 15:23
7주동안 나쁜보도 총 21건 중에서
"(나쁜 신문보도)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도 저희가 모니터를 했지만 여기서는 1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라는데요.
17/05/19 16:55
아 1perlson 님이 민언련 발표자료 말씀하셔서 가져온 거고
한경오만 말하자면 이 글 리플에만 https://pgrer.net/?b=8&n=71926&c=2930585 이거하고 https://pgrer.net/?b=8&n=71926&c=2930683 이런 게 있겠네여
17/05/19 08:51
애초부터 달렀던 이질적인 집단을 진보라는 틀로 묶어 놓고 네이밍을 했던게 이상했던거라 봅니다. 노무현정부를 두고 진보진영에서는
좌측깜빡이키고 우측으로 갔다. 이런 말들을하는대 좌측깜박이를 킨적이 있었던가요.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본인들 포지션에서 할수있 는 일들을 했을 뿐이죠. 단지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어물쩍 진보진영이라는 네이밍으로 묶여있었던 야권지지 다수가 혼란스러워 했을뿐이 라 봅니다. 현재는 그시절 혼란스워 했던 야권지지 다수가 우리는 너희들과 다르다 이런 정체성 찾아가는 시기가 아닌가 하네요.
17/05/19 08:53
팩트가 없는데요. 주장만 있고 문제제기만 하는데 중립적이었다는걸 보여줄 팩트 과거 기사를 제시해야죠. 지금 하는 꼬라지는 기본적인 호칭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게 문제이지 그 이상은 아직 하지도 않았어요.
17/05/19 08:56
객관적인 내가 무지와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찬 너희를 가르쳐주마!
별로 객관적이지 못한 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과연 선동과 선택적 기억에 휩쓸려 한경오를 비난하고 있을까요? 선택적 기억을 가진 사람이 누구일까요? 질문하고 싶네요.
17/05/19 08:58
그러니까 전부 오해고 본인들은 잘못 없다는 면피성 글이네요. 글쓴분도 그렇고 노무현 문재인 관련 공격과 메갈은 단순하게 편 안들어 줬다는 오해 때문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거라고 생각 하시는 거라면 큰 오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메갈 사태의 시작이던 클로저스 김네이처 사태만 해도 팬들이 먼저 메갈에는 이런 문제들이 있으니 메갈이랑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뜯어 말렸고 클저 유저들은 안그래도 망겜인데 이거 터지면 더 망겜 된다고 그냥 넘어가자고 했었죠... 그런데 그 김네이처 성우부터 웹툰 작가들 까지 독자들이 말하는 거 다 무시하고 본인들이 옳다는 태도로만 가면서 점점 더 커졌고 그 상황에서 진보 언론들은 팬들이 메갈의 비도덕적인 행위 및 범죄 행위를 예로 들면서 비판하면서 그들을 지지하던 작가에 대해 실망하고 떠나가던 네티즌의 태도는 무시하고 인터넷에서 페미니즘 탄압 및 지지 작가들 마녀사냥으로 몰아갔죠...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깨달은게 진보 언론도 그들이 욕하던 조중동과 다를 게 없다는 거죠... 본인들이 유리하게 프레임 잡고 기사 쓰면서 반대측을 공격하는 태도. 거기에 진보 언론이 더 했던게 그 태도가 독자를 무시하고 본인들이 독자들을 계몽한다는 자세였죠... 이때는 조중동이 오히려 중립적이고 드라이한 기사를 썼었습니다. 괜히 이때 조중동 정론직필 드립이 돌았던게 아닙니다.
17/05/19 08:59
02년 대선때 우군이었던게 지금행동의 면죄부가되지 않고.
최근 벌어진 일련의 진보언론이 욕을 먹은 행태는 빼버리면 대화가 되는 문장이 아니게 되죠. 사실과 다른걸 보도하고 그에 대한 반성없는 변명은 끼리끼리 논다라는 말이 통하게 되버리는 겁니다.
17/05/19 09:08
정말 궁금한건데
덤벼라 문빠야 는 대체 무슨 맥락에서 튀어나온 건가요? 그 이전에도 그들이 말하는 문빠와 뭔가 국지전 같은게 있긴 했나요? 정말 저 말은 가만히 있다가 핵폭탄 맞은 기분이라
17/05/19 09:09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95394.html
참고로 오늘 한겨레에서 올라온 서훈 국정원장 후보에 대한 단독기사입니다. 이게 단독으로 저렇게 올라올만한 일인가요? 제목의 늬앙스에 문제가 없나요? 깨닫지 못하면 진실이 보이지도 않는 법이죠.
17/05/19 09:17
기사가 참 한심하네요...
[이건 서훈 후보자를 비난하는 기사가 아닙니다. 최대한 털었더니 이정도밖에 없었다 하는, 찬양기사입니다.] 라는 댓글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17/05/19 13:03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충분히 쓸만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독이라고 제목 붙여서 어그로 끈건 좀 많이 문제가 있네요.
17/05/19 09:11
그냥 자신들의 입장에 좋게 좋은부분만 골라서 써놓은 그럴듯한 글이네요.
전혀 레퍼런스로 사용될만한 글이 아닌거 같습니다. 어떻게 글을쓰면 그럴듯한 글로 보일수 있을까에대한 레퍼런스로는 좋은거 같네요.
17/05/19 09:11
하는 짓이 병신같아서 까는겁니다...
구구절절 늘어놔본들 병신 자기검증 서비스인 sns에서 짹짹댄 것들이 다 박제되서 돌아다니는 판에 ....
17/05/19 09:12
자칭 진보언론이라는 양반들 상당수는 남들 까는거만 해와서 그런가 본인이 조금만 까여도 그냥 휘청거리는거 같더라구요. 글쌔...이제는 자칭 진보언론 팬보이들이 너무 줄어서, 잘못하면 잘못한 만큼 얻어 맞을 수 밖에 없죠. 그리고 팬보이들 줄어든건 거의 100% 지네들 책임이고요.
17/05/19 09:14
지금 이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칭 진보언론들의 처참한 능력수준과 어이없는 선민의식, 착각이 어우러진것이라고 봅니다. 직접적인 도화선은 지난 메갈/웹툰사태였고요. 독자, 시민, 집단지성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태도와 알량한 자존심이 불러온 눈덩이를 엄한이유를 대며 막아봤자 소용없을겁니다.
17/05/19 09:15
오해의 부분이 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으면 굳이 글을 쓰지 않아도 시간이 자연스레 오해를 풀어준다 생각하는데
그 긴 시간동안 풀리기는 커녕 되려 키워져 왔다고 느껴져서 오해라고 생각되어지질 않네요
17/05/19 09:15
내가 아는 걔네가 그럴 리 없어 를 길게 써놓은 느낌인데 한경오에 대해 특별히 악감정없어도 덤벼라 문빠야 무임승차자 이런 게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단 생각은 전혀 안 듭니다.
17/05/19 09:24
나름 약간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분석한 글마저 저렇다면 일반 시민들이 소위 진보매체를 보는 시각과의 괴리가 너무 심하네요.
개인적으로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17/05/19 09:24
지적과시의 수단으로 주장만 나열한 글을 쓰셔봤자 욕만 먹고 끝납니다.
주장과 사실을 구분 못하면서 남을 가르치려 들다니 굉장히 오만하네요.
17/05/19 09:27
진보언론의 결벽증에 가까운 옳음에 대한 집착이 없어지지 않으면
문재인 정권이 갈등을 해소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 지지자들이 알아서 쳐낼거 같네요.
17/05/19 09:29
그냥...같잖네요.
덤벼라 문빠야 하나도 반박 못할 글인데-_-) 10) 게다가 최근의 상황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성공적이고, 진보언론이 그에게 각을 세우고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습니다. ?????
17/05/19 09:36
지인쉴드들 이리 처절한거 보면 저동네 패거리 문화나진영논리도 수구들 만큼이나 심각함.
자기들이 안철수 어용짓 하고, 문재인 마타도어 하는건 되지만 유시민이 어용지식인 하는거나 문재인 지지자들이 오보 난걸로 자기들 까는건 안되고... 내로남불도 좀 정도껏 해야죠. 거 여론조사로 장난치다가 인용금지 처분까지 받은건 왜 빼놓고 이야기 하시나? 이건 너무 빼박이라 어떻게 물을 못 타서 그런가?
17/05/19 09:38
때린 놈이 이래서 때렸다고 하는 글을 정제된 단어로 늘어놓은 것에 지나지 않네요.
사태의 본질은 대선 때 안철수 밀다 망해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야권(현 여권) 특유의 팔로우쉽 문제입니다.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놈들이 무슨...
17/05/19 09:39
페북 글이 별로네요. 어떤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본 건 하나도 없지 않나요. 진보라는 시각을 공유하는 입장에서 변론밖에 안 하는 것 같은데요. 그마저도 대중의 시각과는 거리가 있고 말이죠.
17/05/19 09:46
사견이지만, 전 진보언론들이 자신들을 선지자로 본다고 생각합니다.
보수 언론들에 대한 반발심리 + 속된 말로 "니들이 이렇게 고생해봤어?!"의 융합이랄까요...
17/05/19 11:27
언론인이든 정치인이든간에 칼자루를 쥔 권력자들이 자의적 판단을 통해 사실을 왜곡해서 확증편향을 유도하고 정서에 휩쓸리게 선동하는게 파시즘 아닌가요?
각자 개인의 판단이 왜 파시즘이 되는것인가요?
17/05/19 09:59
네티즌은 개인이니까 판단해도 됩니다. 일개 개인이니까요. 언론은 그 판단이 잘못된거고 문제가 있다 싶으면 사실을 가지고 찍어 누르던가 해야죠. 같은 수준에서 이야기 하니까 이 사단이 난거 아닌가요?
17/05/19 10:04
네티즌은 개인이기도 하지만 네그리가 말한 것처럼 집단지성 다중이 됩니다. 다중의 판단으로 움직일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보통 권력이 언론을 찍어눌렀으나 이제는 새롭게 여론을 만드는 다중이 언론과 대척점에 서고 있습니다. 언론을 찍어누르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니, 대척점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17/05/19 10:13
저는 사실을 제대로 이야기 한다면 논리로 압도하는 것이 괜찮다고 봅니다. 일개 개인들이 각 사안에 대해서 이전과 비교해서 월등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이나 대중이 한 흐름에 휩쓸릴 가능성도 높아졌죠. 하지만 그걸 휩쓰는건 일개 개인이 아니라 정권이나 언론 같이 그럴 힘이 있는 존재들이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개미는 말 그대로 개미라 자체적으로 뭉쳐서 그들같은 힘을 발휘할 수 없죠.
가끔 그런게 가능할 것 같은 소리를 하긴 하지만 어떤 힘이 작용하겠습니까? 모든 일에는 힘과 돈이 필요한데요. 저는 세상 말도 안되는 소리가 일반 여론에 힘이 있다는 것이고 그 주요 물줄기를 잡는 것은 언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그런 힘을 이용해서 어느정도 방향을 좌지우지 했고 (안철수나 홍준표의 지지도 추세변화 측면에서) 그 과정이 너무 말도 안되니까 다수의 개인들에게 각각 얻어 터진 것이 또 이번 대선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대단한 무엇이 있어서 여러가지 요구를 하는게 아니죠. 이전보다 스스로 판단 근거가 많으니까 내 눈높이보다 수준 낮은 소리는 하지 마라 이겁니다. 그 최소한의 것을 하지 못하니 욕 먹는거지 네티즌들이 대단히 큰 무엇인가 공통된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도 아니구요. 다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공작을 하겠으며,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검색 몇 번이면 의문생길 헛소리를 버라이어티하게 하는데 안 빡치겠습니까?
17/05/19 09:40
이게 진정한 진보 어용 지식인의 글이네요. 있어보이는 글발과 적절한 중간 생략및 핵심 내용 물타기. 유시민씨는 좀 더 노력해야 될거 같아요.
이 사람이 뭉개고 간 얘기 한가지만 해보죠. 과거얘기는 넘어가고 2달전 얘깁니다. 안철수 병설/단설 논란 처음 나왔을때 보편적 복지 좋아하는 한xx 가 낸 최초 기사는 단순 오보다 였죠. 제대로 된 복지를 추구하는 진보언론이라면 단설/병설 얘기를 심도있게 파고 들었어야 하죠. 그렇지 않고 해프닝이라고 넘기며 안철수 옹호했던 것을... 단순한 안철수 컨벤션 효과라고 퉁치고 넘어가네요. 자신들을 정치가로 아는 언론인들이 많아요. 그렇게 자기 주장만 일방적으로 펼거면 사회단체나 정당가입해야지 언론인을 하면 안됩니다.
17/05/19 09:43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현재 한경오의 가장 큰 착각이 뭐냐면? 지금 독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주장하는걸 문재인정부의 어용언론이되어 문재인정부를 실드쳐라로 이해한다는거죠.
17/05/19 09:46
본인이 읽을 때 이게 납득가는 이야기면 레퍼런스로 이해할 수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혼자의 생각이지, 남을 설득할려면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전혀 없죠...
17/05/19 10:27
노무현 무덤 앞에서 누가 그런 말하면 어쩌시겠어요. 무언가를 쓰거나 말하기 전에
반대입장을, 듣는쪽에서 한번만 생각해봐도 훨씬 온화하고도 설득력있는 반론을 할 수 있습니다.
17/05/19 10:11
찾아보니 사과문과 해명문이 보이네요. 상대방의 주장이 과장된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한윤영씨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신뢰하더라도 폭력이 있었던건 사실이네요.
17/05/19 13:08
사과문을 올린 시점에서 이미 어느정도 기운 사건이죠. 진짜 억울했다며 비슷한 케이스인 박x분씨처럼 사과를 하는게 아니라 진실규명에 노력했었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윤형씨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한윤형씨가 어떤 글을 쓰더라도 잉명님과 같은 댓글은 계속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박x분씨처럼 하던지 아예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치고 다른 직업을 알아보던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17/05/19 13:31
그래서 본인이 지금 진실규명한다고 몇년째 노력중이죠 일단 본인도 사과문 올린걸 후회중인거같던데.섣불리 사과문올린게 실수긴 하겠지만 잘못은 아닌거같습니다
17/05/19 13:38
저도 사과문 올린 행위 자체는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의 잘못된 ‘판단’인거죠. 일단 일부라도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것 자체를 시인했기 때문에 시작부터 프레임 전쟁에서 지고 들어간 것이거든요. 사과문을 쓴 사실 자체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한윤형씨는 그냥 자신의 분야에서(페북 프로필을 보니 http://www.zeitgeistinstitute.net/ 이런 곳에서 일하시는 듯) 열심히 능력을 보여주시는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17/05/19 18:02
역시나 한윤형 칼럼에 이런 워딩이 있네요 이걸보면 한경오보다 더하면 더했지 양비론은 그냥 컨셉입니다.
'대통령 탄핵 및 파면으로 치러진 초유의 19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41.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다자 구도를 감안해도 ‘친문 유권자’보다 ‘반문 유권자’가 더 많았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이번 대선결과의 의미를 반문유권자가 더 많았다로 정리하네요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은거고 그 차이도 역대 최대로 컸는데 어떻게 저런 표현이 나올수가 있죠?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결과에서 마크롱이 24%이고 2위와는 3%차이도 안됐는데 그러면 프랑스는 마크롱혐오자가 절대다수였겠어요
17/05/19 09:50
한번 정독하면서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현재의 진보 언론과 친문 지지층 사이의 감정적인 골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깊게 파여 있다는 거네요.
그리고 참여정부 출범 전부터 친노 지지층을 지켜봤던 사람의 이해가 저 정도라면... 일반적인 진보 언론 관계자의 시선은 어떨지 상상조차 하기 싫고요. 지금까지는 단순한 참여정부와 진보 언론간의 정체성 차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그것보다 훨씬 위험한 갈등이였네요. 이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크게 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7/05/19 09:51
2008년 이명박 정권시 한경오에 대한 평가는 크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광우병 촛불집회때 경향신문에 PGR에서 모금하여 신문 광고도 했으니까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시기때 행태부터 전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17/05/19 09:54
이런 글에서 조차 현 인터넷 커뮤니티 유저들과 한경오간의 갈등의 골이 패이게 한 시발점인
메갈리아 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군요. 결국 메갈사건이 지금의 사태를 만들게했다고 보는데, 여전히 이부분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어요.
17/05/19 09:55
이사태는 왜 진보언론이 우리편을 안들어주냐는 정서가 있다고 봅니다. 메갈 사태부터 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서운함의 정서가 폭발한거죠.
한겨레의 경우 자꾸 창간시절을 상기시키는데 진보언론의 논조와 스탠스는 90년대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터넷 환경으로 여론을 생산하는 언론의 형식이 바뀐거지요.
17/05/19 10:41
글쎄요.
"왜 진보언론이 우리편을 안들어주냐는 정서"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하면 절대 이 문제는 해결 안 될겁니다. 우리편 들어달라는 거 아니에요. 언론으로서 중립성을 지키고, 사회인으로서 예의를 지키라는거지 우리편 들어달라는 거 아닙니다.
17/05/19 15:06
아직도 본 사건에 대한 인식이 이러니까
진보 언론이라는 작자들과 그들의 홍위병들이 정신 못 차렸다는 소리를 듣는거죠. MB의 영부인은 여사고, 문 대통령의 영부인은 씨인게 언론의 노선 차이입니까? 대통령 당선되고 4일 동안 안보실장 얼굴 못 봤다는 소설이 언론의 노선 차이에서 나오는 겁니까?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국회의원은 ~ 의원이고, 더민주 원내대표에 당선된 국회의원은 그냥 이름만 부르는게 언론의 노선 차입니까?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싸잡아 '개떼'라고 부르고, 그 지지자들과 문 대통령의 관계를 '주인'과 '개'의 관계로 보는게 언론의 노선차이에서 나온 겁니까? 기사의 사실적 관계를 따져야 한다고요? 그 수준까지 바라지도 않는다고요. 언론으로서의 역할, 자세까지 바라지도 않는다고요. 그냥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사회의 일부를 구성하는 한 조직으로서 기본 자세는 갖추고 살라고 얘기하는데 언론의 노선이니, 중립성이니 되도 않는 소리 하고 있으니 되도 않는 선민의식, 계몽사상 집어 치우라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있는 겁니다. 그럴싸한 소리하는데 맛 들려서 자꾸 있어보이는 얘기만 하려고 들지 말고 기본부터 챙기라고요. 아니면 적어도 기본에도 못 미치는 소리라도 하지 말던가.
17/05/19 11:25
편을 안들어주냐,서운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적어도 노무현대통령때는 서운하다의 문제였을 수도 있겠지만. 메갈사태 겪으면서...저것들 완전 XXX라는 민낯을 다 까발려 버려서 그런것이라 봅니다. 기자라는 직함 달고 있는 작자들이 팩트체크도 안하고 소설을 써대면서 개돼지를 가르친다는 마인드이니.. 팩트로 조지는 것 뿐이지요.;;;
17/05/19 09:59
변명 하지 말고 똑바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그게 마음에 들면 편들어 줄텐데
행동은 XX같이 하면서 변명만 늘어놓으니 입진보 소리가 나오죠.
17/05/19 10:04
죄송합니다. 안삽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니편 내편 따질 것 없이, 시민들이 요구하는 언론의 제 몫을 하지 못했고 그것에 대한 구질구질한 핑계를 대다 역린을 건드려서 절독당하는겁니다.
17/05/19 10:05
모든 현상은 그것을 가장 기본적인 상태에서 직관하는 것이 가장 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행간의 의미나 뒷배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본문에서 소개하는 글이나 본문 글은.. 가장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무시하고 행간의 의미나 뒷배경만을 끼어맞추는 글인 것 같습니다. 과거 한경오가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어떻게 대하고 어떤 논조의 글을 썼는가? 지금의 한경오는 문재인 대통령과 독자들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에 대한 직관적, 사실적 판단은 뒤로 하거나 애써 눈감고.. 사실은(?) 그렇지 않다라는 자기최면성 글을 또다시 독자들에게 알려주겠다..라는 선민의식뽕으로 쓴 글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여지는군요. 됐다 고마해라 추접하다 라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17/05/19 10:11
정말 누구를 호구로보나..
왜 꼭 저런글에는 그들이 싸놓은 똥 대한 책임이 묻어나지 않을까요ㅡㅡ 기자(언론)도 당연히 누가 싫을 수도있고 누가 더 좋을 수 있다고 보는데, 그래서 기사을 썻으면 그 반응에 대해 어떻게든 책임을지고 인정을 할것이지 끝까지 ''응,오해야~" 만 이야기하고있네요
17/05/19 10:13
10) 게다가 최근의 상황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성공적이고, 진보언론이 그에게 각을 세우고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습니다.
???????????????????????????????????????????????????????????????????????????????????????????????????????????
17/05/19 10:14
전형적인 아전인수격인 글.....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중수부의 노골적인 정보 흘리기와 503의 특검 브리핑을 퉁치는 문장에서 할말을 잃었네요. 저런 사안에 있어서 최소한 사실관계는 확인을 해야지, 뒷구멍으로 흘러나온 정보를 대서특필해서 사회적 살인해놓고 뻔뻔하기가 정말....
17/05/19 13:11
특검 발표 이전에 검찰발 기사는 노무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피의사실 공표가 맞습니다. 다만 검찰관련 기사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로 알려졌다는 식으로 교묘하게 불법과 합법의 경계 사이에서 보도를 해온 것이고요. 그래서 최순실 특검법을 만들 때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아예 없도록 브리핑을 법에다 박은 것이죠. 그리고 고위 정치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피의사실 공표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7/05/19 13:18
검찰이 조사하던 시점에서는 애초에 503은 살아있는 권력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연인이었죠.
더군다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503케이스와 결국 실체는 별거 없었던 노무현 케이스를 같은 선상에 놓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17/05/19 13:23
형식상으론 '피의사실 공표'라는 점에서 같다는 뜻입니다. 부인과 형이 주로 비리의 주범이었던 노통 케이스와 본인이 주범이었던 박통 케이스가 당연히 같을 수가 없죠. 전직/현직이라는 차이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특검법처럼 장차관급 이상이나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피의사실 공표라는 부담을 확 줄여주는 식으로 법을 고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언론에서 피의사실 공표하는 것은 고위 공직자들이 대부분일테니 언론에서 알쏭달쏭한 ~로 알려졌다는 이상한 표현도 안볼 수 있을 것이고 특검 때처럼 검찰이 자세한 혐의사실을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물론 합당한 근거가 없는 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사후적으로 드러나면 조치를 취해야겠지요.
17/05/19 13:25
그러니까 버스 기사가 버스비 2500원 횡령과 모 기업인이 수백억 횡령한 건 같은 횡령이란 말씀이신 거죠?
그렇게 보면 같은 카테고리의 잘못이 있긴 했네요. 그 정도의 차이를 제하면 말이죠.
17/05/19 13:35
한윤형씨 글에서 해당 부분을 다시 봐 주시길 권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 '언론의 피의사실 공표'가 문제였다고 하기 어렵다는 내용입니다. 언론의 피의사실 공표 때문에 노대통령이 억울한 누명을 쓴 부분도 있지만, 이번 박근혜 게이트처럼 권력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는 방식으로도 활용된다는게 한윤형씨가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앞선 댓글에서 저는 오히려 노무현과 박근혜의 '잘못'이 같은 선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이해하시면 상당히 힘이 빠지네요
17/05/19 13:52
피의사실 자체가 자연인의 말살을 노린 것과,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파헤치는 거란 차이를 무시한 채 피의사실 공표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거 자체가 잘못된 이야기죠.
아무 힘도 가진 것도 없는 무력한 전 대통령에게 날조에 가까운 피의를 씌운 정치 검찰이 흘린 부스러기를 주워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전방위로 압박한 언론이 누군데요. 완전히 다른 상황에 그저 이번 503 때도 피의사실 공표가 있었으니까 그때 피의사실 공표한 건 문제가 아니다? 그때 사법살인 이란 말까지 나왔었습니다. 그 사법살인을 종용한 게 알량한 피의사실 공표구요. 어떤 버스기사의 2500원 횡령과 모 기업인의 250억 횡령이 같은 횡령이니까 똑같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동의하지 못할 걸요.
17/05/19 13:55
이미 아무런 힘도 없는 전 대통령에게(심지어 아무런 정치적 행위조차 하고 있지 않음) 개인의 비리도 아닌,
가족의 비리를 소설까지 써가면서 모욕을 준게 알량한 '피의사실 공표'란 단어로 치부하는 거 자체가 전 역겹습니다.
17/05/19 10:20
저는 다른 이야기지만
가르치려 든다고 느끼시는 분들의 감정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왜 그런 걸 느끼시는지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17/05/19 10:21
시간은 이미 되돌릴 수 없으니 저 글 안본 눈 삽니다.
아직도 본인들 잘난 맛에 사는 자칭 진보언론인들이군요. 그 잘나고 똑똑하신 분들께서 왜이리 혓바닥이 깁니까. 정 후달리는 거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각자 갈 길 갑시다.
17/05/19 10:22
내가 보기에 이상하다는데... 아니야 이상하게 아니야.. 라고 백번 설명해봐야 공감이 갈리가 있나...
당장 오늘 한겨례 기사만 봐도 ??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17/05/19 10:22
결국 MB주특기, '오해다'의 엄청 긴 글 버전일 뿐입니다. 한경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인 건 아니라 한다 해도, 그것은 방관자를 공범으로 볼 것인지 비겁자로 볼 것인지 문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권양숙 여사는 박연차로부터 돈을 받았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사실을 몰랐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그렇게까지 자신이 금전적으로 무능했다는, 자신의 부인을 힘들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굉장한 죄책감과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장인의 빨치산 논란에 '집사람을 버리라는 말입니까?'라고 큰소리치던 그는 절대 부인과 선을 긋고 나는 몰랐다고 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책임이 되었고 '여러분은 나를 버리셔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주변 인물의 사돈의 팔촌 식당 영수증까지 탈탈 털리는 와중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은 회사 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죄목으로 구속되어 병보석도 허가되지 않은 끝에 사망했죠. 이 와중에 한경오는 뭘 하고 있었습니까. 표적수사라고 비판하길 했습니까, 전혀 사실관계 확인도 안된 찌라시성 수사내용 유출을 비판하길 했습니까. 아뇨. 논두렁 시계나 받아쓰고 있었죠. 얼른 뒈져서 명예나 지키라고 했죠. 언론은 공정해야 합니다. 언론에게 성역은 없고, 그들이 갖춰야 할 것은 오직 진실을 공정히 보도하는 마이크와 카메라, 그리고 저널리즘뿐입니다. 그런데 한없이 지극히 고고하신 그들이 보기에 노무현의 측근 비리는 노무현이 죽어서 사죄해야 할 만큼 큰 죄였나 봅니다. (술먹고 폭행치사한 것은 쉬쉬하며 넘어갈 일이고요.) 겁없이 자신들에게 덤볐던 노무현이 그렇게 미웠던 조중동이야 증오는 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한경오? 단 기사 한줄도, 단 기사 하나도 '공정하게' 전후사정을 보도해주지 않았어요. 한윤형씨가 예로 든 한미 FTA 때? 그 어떤 언론이 한미 FTA만 놓고 비판했습니까. 죄다 노무현 정부에 등을 돌리는 증오의 사설이었지. 결국 앞뒤를 견강부회하고 있는 글입니다. 한경오가 억울하게 독박을 쓰고 있다는 견해에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당신들은 선민의식에 젖어 무지몽매한 문빠 독자들을 계도하려 드는 얼치기 목자일 뿐입니다.
17/05/19 10:23
자살종용 하나만으로도 불꽃길 걷게 해주고싶은데요 저는.
되려 메갈사태 이전의 시사인이라면 모르겠습니다. 그런 쉴드가 가능할지 안할지. 한경오는 아니죠
17/05/19 10:40
자기 맘에 드는 논리 아니면 선민의식 이라고 하는 사람들한테 무슨 논리적인 대화를 해요. 재밌는 말씀을 하시네;
여기서 2002년~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까지 진보언론이라고 불릴만한 언론들 기사 기자랑 숫자 파악해서 어떤 경향성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어땠는지 따져가며 반박하신분 없잖아요~ 머리속에서 자기 이미지들 조악하게 꾸며서 합리적이라고 착각하며 글쓰는 사람 뿐인데; 팬심에다가 논리로 뭐하러 반박해요 믿음인데.
17/05/19 10:57
댓글 가관 한마디 적으신 분이 무시당하니 발끈하시네요. 그냥 서로 무시하고 정신승리합시다. 그리고 앞으로 정신승리 하실 때 혼자하시구요.
그리고 기사의 경향성이 왜 나옵니까? 10개 기사 재대로 쓰면 1개 삽질해도 되는건가요? 아니죠. 그 하나의 삽질로 욕먹는게 언론이라구요.
17/05/19 10:35
노무현 대통령 때 크게 데인 이후로는 한겨레 기사는 보지도 않고 혹시 우연히 보게 되더라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환빠를 열심히 빨던 일, 메갈을 옹호하는 걸 보고 다시 저 인간들과 상종할 일이 없닥 다시 한번 확신했습니다. 요즘 손실을 보고하지 않으려다 회계감사에서 한정의견(한정의견 이유를 보니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어처구니없는 짓을 했더군요) 받았던데 그대로 대출 끊기고 망해버리면 우리 사회가 한줌이나마 깨끗해질 것 같습니다.
17/05/19 10:49
어떤 회사에 투자를 했는데 손실이 누적되면 투자한 주식의 가치를 줄이고 손실로 처리하는 게 일반적인 회계원칙입니다. 그런데 회사 대표가 그걸 못하도록 관련자료를 회계사에게 제공하지 않고 버티다가 한정의견을 받은 겁니다. 그러고 대표에서 해임된 뒤에 주총에 가서 한정의견 받은 재무제표의 문제점을 수정해서 손실을 기재하는 걸 막는 짓까지 한 거죠. 일종의 분식회계를 대놓고 한 거고 그걸 바로잡는 것까지 막으려고 시도한 사안입니다. 거의 양아치짓이나 다름없죠.
17/05/19 10:36
한겨레는 지금 진보세력 혹은 현정부와의 갈등 같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수준 자체가 답이없는 싱태인데 이런 변명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네요.
17/05/19 10:40
10) 게다가 최근의 상황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성공적이고, 진보언론이 그에게 각을 세우고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습니다.
음.. 이상하다;; 각을 안세운다...? 관심을 얻어보려 하시는데 저 마음은 사요나라~
17/05/19 11:04
진보언론들 쉴드친적도 있는데 요즘은 구독해봐도 수준저하가 보여서.. 그나마 이명박근혜시절엔 공통의적이 있으니 그럭저럭 굴러갔는데 이젠 어찌될지 잘모르겠습니다.
17/05/19 11:05
흠 뭐 저는 술 먹고 개소리 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다가..
그 후 댓글에서 의도적이었다는 의도가 보이는 댓글까지 읽고는 포기를... 언론이 비판적일 수도 있고 이곳 저곳 붙어 먹기 하는 거야 지들 평가 받는 것이지만 기자들 개개인이나 기사자체에서 정도를 벗어난 행위를 하는 것을 욕하지 않는게 더 웃긴거 아닌가요? 지들이 욕하고 기사로 조지는 대상들테 하는 것을 자기들이 당하니 어쩌고저쩌고 우리는 노력해왔다.. 박근혜도 숨쉬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 똥을 위해 화장실도 고치는 것처럼 하는 짓이 비슷하네요. 지들 똥은 좀
17/05/19 11:06
옛날 얘기 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그냥 2016~2017만 놓고 봐도 한경오는 정론직필로서의 언론 수준에 미달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수준 미달이에요.
17/05/19 11:26
예~전에 조선일보 보시던 부모님을 몇달을 설득해서 한겨레 보시게 만들었어죠.
요즘 엄청 후회중입니다. 한겨레 절독하도록 다시 말씀드려야겠네요. 근데 다른 볼만한 종이신문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그나마 중립적인 신문으로... 한국일보 정도면 괜찮으려나요? https://pgrer.net/pb/pb.php?id=qna&page=1&no=102838&written=1
17/05/19 13:16
세상을 보는 눈 차원이라면 조선일보, 한겨레를 빼고 다른걸 추천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운 일인데요. 좋은 글을 읽겠다는 차원이라면 차라리 신문 말고 다른 것을 구독하는게 낫겠고요
17/05/19 11:26
일련의 사태를 정상화할 수 있는 레퍼런스인지, 아니면 타오르는 들불에 기름을 부었는지는 댓글만 봐도 명약관화하군요.
무엇보다 지금의 사태를 '정상화'해야 하는 건 '덤벼라 문빠야' 따위의 말로 불특정 다수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만든 언론 쪽입니다. 그 언론의 어그로 표적이 되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싶어 각 커뮤니티별로 집단행동에 나서서 공격을 가하는 사람들이 누구의 지령이라도 받았나요? 그건 진영논리 혹은 집단이 움직이는 데에는 반드시 누군가의 사주와 지령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낡고 병든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의 망상일 뿐이죠. 1. 자신들의 독자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에게 '덤벼라 문빠야' 따위의 싸움을 건 지금의 한경오 및 그런 낡은 사상에 찬동하는 관련자들. 2. 의회 쿠데타로 빚어진 노무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탄핵 반대하는 사람은 다 노빠나 북한의 사주를 받았다고 말하던 당시 한나라당 정치꾼들. 3. 술 몇 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술자리에서 당당하게 국민 개돼지론을 설파하다가 진실이 밝혀지니 술 때문이라고 변명하던 나향욱. 제가 보기에 이 세 주체는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덤벼라 문빠야'도 술김이라고 했죠? 어디서 약을 파시나...)
17/05/19 11:42
술먹고 한 실수라고 해서 정상참작이 되는 시대는 좀 많이 지난거 같은데...
책임질 자신 없으면 술을 안마시면 됩니다. 책임질 능력도 의사도 없으면서 술을 계속 마시는 것은 알콜중독에 해당하니 전문의와 상의를 권합니다.
17/05/19 11:43
언론이 공정할 필요는 없어요. 자기 멋대로 싸우고, 멋대로 승리하거나 패배하면 됩니다.
승자는 마땅히 전리품을 챙겨, 지지자들에게 보답하면 됩니다. 지지자가 아닌 패자에게 선처한다면, 지지자들과 패자 양쪽에서 공격받을 뿐입니다.
17/05/19 11:44
가르친다는 건 나쁜게 전혀~ 아닙니다
뭣도 모르면서 또는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나대는 자들에게 참교육이란 것이 필요한 때가 분명히 있거든요... 대신 그동안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뭣도 모르면서 또는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나댔던 것이 소위 진보언론들이었으니 누굴 가르치기 이전에 그들 스스로부터 참교육을 받아야할 때인것뿐이죠...
17/05/19 12:48
저도 답답한거 많고 상호 확증편향만 강화시키는 취사선택에 질린지 오래지만,
아무리 남초커뮤니티, 문빠로 범주화시킬려고 해도 그 안의 구성원은 익명일 뿐입니다. 명분 그런거 다 떠나서 애초에 익명성이 없는 웹툰작가, 기자가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에요. 똑같이 하나씩 바보짓 하나해도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하게 다른데요... 옳고그름을 떠나 작년부터 놀란건, 진보정당과 진보언론이 2,30대 남초커뮤니티에 대해 놀랄 정도로 무지했으며 관심조차 없었다는겁니다. 가장 잠재적 지지자, 구독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층이었는데도요. 심지어 그 일이 있은 다음에도 공부하려 하지 않았고, 그게 이번에 다시 재현된겁니다. 남초커뮤니티가 사회에 과연 얼마만큼의 영향이 있는지는 의문점이 많지만요... 이 고비를 넘어갈려면, 언론인이 정말 치열하게 공부하고 사유해야해요. 천관율급의 에이스도 실패한거니 쉽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SNS에 바보짓하는거보다는 훨씬 남는겁니다...
17/05/19 13:01
애초에 한윤형씨하고 여기서 한윤형씨 글 읽는 사람하고 대화 자체가 안통해요. '덤벼라 문빠'라고 언론사 차원에서 이야기한건 조선일보지 한경오가 아니죠. 한윤형씨는 언론사 차원에서 어떻게 행동했느냐를 갖고 말하는데 언론사에 소속된 개인의 이야기를 가지고 오면 대화가 될 리가 없지요. 저 역시 한윤형씨 말대로 한겨레같은 경우 굳이 따지면 안철수보다 문재인을 훨씬 지지하는 입장이었다고 생각하며 한윤형씨 글에도 적절한 예시가 담겼다고 봅니다. 한겨레가 안철수 지지성향이 있다는 말은 선택된 팩트에 기반한 정치선동이죠.
현재 한경오가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운다? 각을 세우고 있는건 사설로 문빠 운운하고 조국을 폴리페서라고 저격한 조선일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이 한경오를 저격하는 것은 성소수자들이 홍준표한테는 말 못하고 문재인에게는 뭐라고 난리치던 것과 비슷한 심정이 아닐까 합니다. 끝으로 한윤형씨 글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는데도 한겨레, 미디어오늘 기자에 대한 쉴드라고 뇌 속에서 쉐도우복싱하는 분은 설마 없겠죠?
17/05/19 13:14
저 글이 조중동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한경오에 대해 적대적인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글은 아닐텐데요.
조중동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적대적이고, 한경오에 대해서도 실망한 사람들에게 타겟을 잡은 글인데 조중동 끌고 오는 건 조금 맞지 않는 거 같습니다.
17/05/19 13:19
저 글은 애초에 한윤형씨의 지인들이 타겟층이었을테니 정확히는 '문빠 vs 한경오'라는 대립구도 자체에 동의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고 보는게 적절할겁니다. 그리고 당장 한경오가 조중동과 다를 바가 없다, 조중동에 못들어가면 한경오간다는 댓글도 보이는 상황에서 조중동에 기본적으로 적대적인 분위기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조선일보는 개인 기자가 sns로 쓴게 아니라 언론사에서 '사설'로 [문빠]네 [홍위병]이네 하는 글을 썼는데 어느 커뮤니티를 가봐도 한경오만큼 적대시하는 분위기가 없던데요.
17/05/19 13:23
애초에 진보성향 커뮤니티에서 조중동을 언론으로 안보는 건 기본적인 스탠스 아닙니까;;;
다를바 없다란 말이 나오는 건 이미 조중동은 언론이 아닌 적폐로 보고, 한경오가 언론인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라는 수사적 표현으로 봐야죠. 조중동 못가면 한경오 간다는 말은 애초에 기사 퀄리티 때문에 예전부터 나오던 말이라 맥락이 좀 다른 거 같구요. 어쨌거나 조중동은 애초에 악 내지는 적폐라고 생각하고, 한경오를 언론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해오는 짓을 보니 너희도 나을 거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망했다는 이야기니까요. 그리고 실망을 준 주체는 한경오고, 거기 구성원들이 날리는 헛발질이 그 실망을 강화시키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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