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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05 18:21:57
Name Jun911
Subject [일반] 원전 관련해서 재미있는 인터뷰가 하나 나왔네요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탈원전 주장쪽입니다.



그 동안 탈원전 vs 친원전 대결은 대체적으로 비전공자 vs 전공자의 모양새였습니다.

사실 탈원전 주장에 원자력 학계가 반대하는건 상식적으로 당연히 이해됩니다.

자기 밥줄이 그건데, 그 밥줄 끊겠다는걸 어떻게 찬성하겠습니까?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습니다만 아들 있는 30대 후반 가장으로서 그분들이 반대하는 것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요즘 탈원전 관련해서 미디어를 좀 타시는 분이 있습니다.





김익중 교수인데요.

동국대 의대 교수입니다.





얼마전엔 뉴스공장에서도 나왔죠.


이분이 주장하는건 다 좋은데, 뭔가 FACT 가 확실한가? 라는 의구심이 듭니다만, 뭐 방송이라는곳이 FACT 체크 하듯이 FACT 를 일일히 나열할 수는 없는 부분도 이해 됩니다만

여튼 저도 탈원전 쪽이지만 이 분 말씀은 [좀 너무 나간거 아냐?] 라는 생각이 가끔 들더군요.

탈핵측에서 가장 미디어에 많이 나오는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오늘 나온 인터뷰가 재미있습니다.

다만 이분은 [탈핵] 을 주장하진 않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042145025

이분도 공교롭게도 김익중 교수와 함께 동국대 교수입니다.

동국대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 공학과 교수입니다.



탈원전측에 원전 학계 사람이 목소리 내는건 저는 처음 본 인터뷰라 재미있게 봤습니다.

관련한 주장중에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조성비와 폐로·사고처리 비용을 타국 수준으로만 반영해도 원전의 발전단가는 액화천연가스(LNG)보다 비싸진다”며 “원천기술도 없고, 산업규모도 삼성전자의 10분의 1에 그치는 원전산업을 성장산업, 주력 수출산업으로 과장해서 호도하는 것도 문제”]

이라는 부분이 재미있네요.




사람마다 원전 옹호하는 이유가 다 다르겠습니다만,

대체로 국민들은 원전의 산업적 가치보다는 전기료 인상 부문이 민감하지 않나? 싶은데

아쉽게도 인터뷰 내용중에서는 요금 관련 얘기는 없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8052

미디어오늘의 인터뷰에서는 전기료 얘기가 좀 나오는데, 원론적인 수준으로

[전기료 인상에 대해 박 교수는 “(나 역시 전문성이 없지만) 상식적으로 볼 때 2030년까지 원전 10%가 줄어들고 재생에너지 20%가 늘어나고, 석탄을 우선 가스로 바꾼다고 하면 이는 세계적 추세에 가까우므로 무리가 아니다”라며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1년에 1.5%씩 늘어나고, 이 에너지가 아무리 비싸도 2020년이면 그나마 인상폭이 꺾일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를 과장해서 오를 것이라고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도의 워딩입니다.

뭐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 없기도 하겠죠.




전체적으로 이분은 경제적인 논리 보다는, 안전성이나 관리 문제 그리고 폐로 관련 문제를 많이 제기하네요.

여튼 탈원전에 관심있는 분들 인터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전공자가 얘기하는 부분과 비전공자가 얘기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는데, 전공자가 이야기하는 원전 관련 얘기지만

옹호쪽이 아니라 읽어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박종운 교수는 스스로 [탈핵][친핵] 도 아닌, 그냥 세계의 흐름대로 가자는 주장입니다.

즉 원전을 아예 없애자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원전 포지션을 줄이면서 신 재생으로 넘어가자 뭐 그런 주장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탈원전을 주장하는 이유는 사용후 핵연료를 10만년 보관한다는 부분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1만년도 안되는데, 뭔 깡으로 10만년을 보관한다는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blog.khnp.co.kr/blog/archives/30223

한수원에서 10만년 보관하는 법을 올렸는데, 글쎄요. 인간이 10만년이라는 긴 시간을 예측해서 무언가 하는데 그 적중률이 얼마나 될런지, 저는 알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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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회로
17/08/05 18:31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의 10분의 1이면 꽤 큰거아닌가요? 그리고 원천기술이 없다? 자연과학 기반 약한 우리나라에서 내실부터 튼튼하다고 할만한 기술산업이 있나요? 과장 호도 하지 말라면서 저 교수님도 과장하고 호도하는거같은데... 안보, 에너지 등등 모든측면에서 우리나라는 원전이 필수불가결하다고 봅니다
17/08/05 18:33
수정 아이콘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죠.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분이 원자력 공학과 교수예요. 해당 major 에 대한 지식은 님보다는 더 많을 것 같네요.

물론 그렇다고 님이 반론 제시하는게 무조건 틀리다?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사고회로
17/08/05 18:36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면 제가 저 교수보다 영향력 훨씬 큰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들 얘기 가져오면 믿어주실건가요? 크크
17/08/05 18: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시는건 자유죠.

님이 주장하시는 것보다는 좀 더 권위를 갖겠죠. 정답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제 댓글 마지막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시라이언
17/08/05 18:43
수정 아이콘
에이 이런 댓글은 좀 별로네요. 어쨌든 전문가의 주장이니 한 번 들어보자는 취지로 올리신 글인데, 서울대 드립이라니....
young026
17/08/05 18:50
수정 아이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원자력공학과가 아니라) 교수가 저 교수보다 영향력이 더 큰지 어떤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유자차마시쪙
17/08/05 18:56
수정 아이콘
사고회로님이 그런 주장을 하려고 쓴 댓글입니다.
17/08/05 18:44
수정 아이콘
삭제, 타 회원에 대한 비아냥(벌점 4점)
17/08/05 18:45
수정 아이콘
시비거시는건가요? 아니면 진지하게 물어보시는건가요?

재미라기 보다는 [흥미롭다] 라고 표현하면 되겠습니까?
그런데말입니다
17/08/05 18:46
수정 아이콘
저는 무조건 탈원전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원전에 들어가는 설계, 기술, 규정 다 좋습니다.
완벽하다못해 쓸데없다 느낄정도로요.
해외의 것을 그대로 배껴왔으며 헬적화 잘 되었거든요.
다만 그것을 사용하고 제작하고 승인하는것이 사람이며 사람은 완벽하지 못하기에 반대합니다. 사람들 또한 헬적화 되었거든요.
한수원을 믿고 원자력을 유지하기엔 반대급부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저 토론들은 별로 유익한 토론들은 아닙니다.
17/08/05 18:48
수정 아이콘
유익하고 유익하지 않고는 누가 정할 수 있을까요? (태클은 아닙니다)
그런데말입니다
17/08/05 18:57
수정 아이콘
메인mc의 분장이 불편하고 혐오스러워서 토론내용이 제대로 들어오지않는데 절대 좋은 토론은 아니죠
보고싶은 생각조차 안들어요. 토론 내용에 집중조차 불가능하네요
17/08/05 19:00
수정 아이콘
네 보지 마세요.
BibGourmand
17/08/05 18:53
수정 아이콘
아마 총매출 기준으로 1/10이라고 하는 것 같긴 합니다. 원자력 산업분야 총매출이 20조가 넘고, 삼전 올해 예상 매출이 200조가 넘으니 얼추 맞죠.
생각이야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생각이 얼마나 달라야 연 20조가 넘는 산업을 가볍다고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17/08/05 18:57
수정 아이콘
워딩의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가볍다라는건 아니고, [성장산업, 주력 수출산업으로 과장해서 호도하는 것도 문제] 라는 표현인데

뭐 이걸 가볍다고 보는거냐 아니냐? 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

결국 이 분이 주장하는건 산업의 미래가 기술이나 비용보다는 [정치] 의 영역이라 밝게 보지 않는 듯 합니다.
BibGourmand
17/08/05 19:12
수정 아이콘
2015년 기준 10대 수출품목 1위인 반도체 수출액이 약 70조원이고, 10위인 전자응용기기가 11조쯤 됩니다.
영국에 수출한다는 말 나왔던 원전이 총 21조던가 그랬죠. 10년으로 나눠 넣어도 연간 2조가 넘습니다.
'주력 수출산업'이라는 말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는 논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 금액이라면 과장이니 호도니 할 것은 아니라 봅니다.

원천기술은 없을지 몰라도 외국에 팔아먹을 만큼의 시공 및 운영능력은 갖추고 있는 산업입니다.
성장산업이라 부르는 건 우습겠지만, 그 [정치]로 저렇게 큰 산업을 죽여버리겠다는 건 어떻게 생각해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일자리 없다고 공무원 늘리는 극약처방까지 나오는 판국에, 삼전의 1/10짜리 산업을 정치논리로 죽인다는 건 끔찍한 일입니다.
17/08/05 19:16
수정 아이콘
박교수의 주장에서 [정치] 라는 워딩은

정치로 원전 산업을 죽인다가 아니라

각 나라의 원전 수출이 다른 품목들처럼 기술이나 원가와 관련하여 이루어지기 보다는

[정치적인 논리] 로 이루어지더라~ 결과적으로 우리 나라 원전 산업의 경쟁력 여부와 관계없이 수출하기 어렵다, 그런 주장입니다.

인터뷰를 다시 읽어보시는게 좋겠네요.
BibGourmand
17/08/05 19:25
수정 아이콘
수출과 관련된 박교수의 주장은 말씀대로입니다.
제 댓글은 '산업의 미래가 정치의 영역이라 밝게 보지 않는다'는 코멘트에 대한 것입니다.
수출을 못 한다고 한국 원전산업의 미래가 딱히 어두워지는 것은 아니죠. 가장 큰 먹구름은 국내정치입니다.
17/08/05 19:2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주장하시는거야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호모 루덴스
17/08/05 19:29
수정 아이콘
원전수출이 정치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마치 무기수출, 즉 방산산업이 정치적으로 연동되는 것과 비슷하죠.
근데 원전과 같은 인프라사업은 초기자본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약주체가 정부이다보니 정치적으로 연동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꼭 원전만의 문제는 아니죠.
그래서 수출이 정치적인 논리로 이루어진다고 해서 그 산업의 수출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정치적인 논리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영국원전 수주에 한국이 유리한 입장에 있는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17/08/05 19:30
수정 아이콘
그 논리 때문에 박종운 교수는 수출도 어렵고, 폐로는 더 힘들다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호모 루덴스
17/08/05 18:55
수정 아이콘
이것은 재생에너지쪽도 마찬가지이죠.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460038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1년에 1.5%씩 늘어나고, 이 에너지가 아무리 비싸도 2020년이면 그나마 인상폭이 꺾일 것으로 본다. 그런데 이를 과장해서 오를 것이라고 몰아가고 있는 것”
울산과기대의 석상일교수는 이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든요.
기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과연 그것을 가능하게 할 토지를 구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입니다.

탈원전을 하더라도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하다고 봅니다.
이번에 석문호,고흥호를 대상으로 수상태양광발전을 약 120MW정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어느정도의 결과가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재생에너지드라이브를 걸던지 말던지 했으면 좋겠네요.
만약에 위의 수상태양광발전의 결과가 좋다면, 우리나라 담수호를 기준으로 최대 12GW정도, 적어도 반으로 잡아도 6GW정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니
이것을 중점적으로 개발해서 원전을 대처하면 됩니다.
하지만 아직 이러다할 확실히 원전을 대체할 만한 재생에너지 발전형태를 구현하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 낙관적으로 가정하고 밀어부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신고리 원전 5,6호는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재생에너지 발전형태을 구현하면, 저것을 마지막으로 탈원전을 하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대체에너지가 구현될때까지 원전개발을 이어나갈 이음돌이 되는 것이죠.
17/08/05 18:59
수정 아이콘
일단 태양광 관련해서는 독일이나 우리나라나 일사량은 거의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주장하는 쪽에서는 독일이 되는데 우리는 왜 안되냐? 인데, 말씀하신대로 토지 면적이나 평지 or 산악지대 뭐 여러가지 고려 요소들이 있겠죠.


당연히 탈원전을 하던, 친원전을 하던 뭘 하던 신중하게 해야겠죠.

탈원전이 안되더라도 원전에 대한 일반 시민들에 대한 관심, 공론화 이런 과정은 좋아보입니다.

지금까지 그냥 우리는 다 원전은 뭐 있어야만 되고, 꼭 필요하고 뭐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았나? 싶거든요. 뭐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습니다만.
금주전사
17/08/05 22:56
수정 아이콘
신재생 선두인 독일도 작년 발전량보면
태양6.9%(37.5TWh)로 생각보다 많진 않네요.
반면 풍력이 14.4%인 게...
17/08/05 22:58
수정 아이콘
독일이 날씨가 영국보단 나은데 스페인처럼 좋진 않은듯 하더군요.
츠라빈스카야
17/08/05 19:22
수정 아이콘
저분이 얼마 전에 뉴스공장 나온 그분이던가요..?

아무튼 그때 인터뷰를 기억해보면 문재인정부의 탈핵 플랜이 앞으로 10년 뭐 이정도 기간 내에 있는거 강제 폐쇄하자는게 아니고, 60년 정도 기간을 잡아서 수명이 다한 거부터 자연스럽게 도태시키자는 거라던데...그정도면 해볼만 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추가수요에 대한 신규설비는 비 원자력으로 짓자는 거였지만...이런 식이면 전기요금의 급상승도 없지 않을까요?
17/08/05 19:28
수정 아이콘
위에 유튜브에 나오신 분이 김익중 교수님이고 뉴스공장 나오신 분이고,

아래 링크글은 원자력 전공 교수인 박종운 교수님의 인터뷰입니다.

탈원전 관련 토론은 뭐가 정답인지 당연히 저도 모릅니다 흐흐흐
신의와배신
17/08/05 19:24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인간이 10만년동안 돈한푼도 벌 수 없음에도 위험한 물건을 안전하게 지킨다는걸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17/08/05 19:28
수정 아이콘
저도 탈원전 주장하는 이유가 딱 그거 하나입니다.

10만년? 상상도 안되는 시간입니다.
블리츠크랭크
17/08/05 19:24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는 탈원전을 해야하는건 사실인데 (뿐 아니라 화력발전소까지도)
급격하게 진행하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원전은 무조건 유지해야하며
철저하게 전력요구량을 계산하여서 신중하게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원전의 경우 장기적으로 유지도 힘든게 발전에 써야할 물질들의 연한이 그다지 길게 남지도 않았어요.
17/08/05 19:31
수정 아이콘
탈원전을 급격하게 진행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이미 돌아가고 있는걸 갑자기 중단시킬 수도 없는거고

돌아가고 있는것만 연한 까지 해도 40년 이상 남지 않았나? 싶은데요.
블리츠크랭크
17/08/05 19:31
수정 아이콘
일부 과격하신 분들은 있는것도 다 꺼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어서요. 피지알 이야기는 아닙니다.
17/08/05 19:3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게 가능할지도 우선 궁금하네요.
침묵하는자
17/08/05 19:27
수정 아이콘
글쎄요. 현재 진행되는 소위 '탈핵'도 법률적,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이 '정치'로 이루어지고 있죠.
글쓴이조차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미생물학과 교수의 의견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 겁니다.
17/08/05 19:29
수정 아이콘
공론화 중이지, 확정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누군가는 이미 정해놓고 모양새만 갖춘다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켜봐야죠.

어쨌든 국민 여론이 정답만은 아니겠습니다만 많은 국민이 원하면 원하는 쪽으로 가는게 좋겠죠.

저도 탈원전 찬성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반대해서 원전 계속 지으면 뭐 또 어쩔 수 없는거구요.
호모 루덴스
17/08/05 19:37
수정 아이콘
말이 공론화이지, 사실 답정너로 가고 있죠.
정말 공론화이면, 청와대에서 저렇게 나서서 탈원전을 홍보하면 안돼죠.
최소한 청와대는 중립을 지켜야합니다.
정부나 여당이 나서서 탈원전을 외치는 것은 이해하더라도요.
17/08/05 19:39
수정 아이콘
청와대에서 홍보하는거야 대선 공약이 탈원전이었으니 홍보하는거죠. 대선 공약이었으니까요.

박근혜처럼 애 다 키워준다고 공약해 놓고 당선되니까 어린이집 예산 지원 안하는게 맞아요?


정해놓고 모양새만 갖추는거 아니냐? 라고 비판할 순 있어도, 청와대가 탈원전 홍보하는거 자체는 전 문제있다고 보지 않는데요?
호모 루덴스
17/08/05 19:46
수정 아이콘
국회에서 결정하거나 국민투표로 결정하겠다고 하면은 청와대가 저렇게 해도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공론화를 한다면서 조직위를 구성하고, 거기서 이 문제를 결정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아무리 공론화조직위가 중립적으로 구성한다고 해도, 결국 권력자 즉 청와대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근데 청와대가 저렇게 탈원전을 강력하게 대통령이 나서서 이야기하느데 공론화조직위가 중립적으로 운영된다?
그것도 제왕적 대통령제인 나라에서 정권초기 가장 권력이 강한시기에...
사실상 눈가리고 아옹하는 것이죠.
17/08/05 19:57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님 말씀대로 그렇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얼마나 여론 수렴을 하는지, 공론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면서 비판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7/08/05 19:57
수정 아이콘
원전설치단계에선 정치조차 기능을 못하던 시절이어서 시작단계에서 획득해논 정당성이 워낙 적었던데다가, 그 이후로도 딱히 확보한 적이 없으니 강행에 가까운 결정에도 5:5에 가까운 찬반이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원전이나 전력계획이 정치적으로 결정되는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정치적 결정이 어떻게진행되느냐의 문제죠.
파스칼
17/08/05 20:03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서 탈핵이냐 원전 유지냐를 좌우할 과학적 근거가 존재하기는 합니까.
양쪽 다 근거가 부족하니 정쟁화는 당연한 거고, 미생물학과 교수 어쩌고하시는 님의 레토릭이야말로 좀 웃기게 정치적이네요.
17/08/05 20:07
수정 아이콘
근데 미생물학과 교수는 어디서 나온건가요?

유튜브는 의대 교수고, 링크 인터뷰는 원자력 공학과 교수인데요?
침묵하는자
17/08/05 20:10
수정 아이콘
김익중 교수가 동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입니다.
17/08/05 20:45
수정 아이콘
그분의 논거는 저도 의심스럽다고 적었습니다.

아래 링크글 인터뷰만 봐도 탈핵할 이유는 넘쳐 보이는데요.

서울대 원자력 공학과 전공에 현재 원자력 교수님 주장이니까요.

아니러니하게도 그 분은 탈핵을 주장하진 않지만 말이죠.
침묵하는자
17/08/05 21:20
수정 아이콘
원전찬성 원전반대를 떠나서
서울대 원자력 공학 전공에 현재 원자력 교수가 주장한다고 그 주장에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원전 찬성측에는 서울대 원자력 공학 전공에 원자력 교수가 1명도 아니고 한트럭인데요?
이건 좀 아닌듯
17/08/05 21:22
수정 아이콘
원전 공학과 출신이 하는 얘기를 fact 로 논박하면 님 말이 말이 되겠죠.
돼지샤브샤브
17/08/05 20:19
수정 아이콘
전자과 교수가 공대 교수가 아닌 건 아니니까요...
짐승먹이
17/08/05 19:32
수정 아이콘
잘 몰랐는데 핵연료 처분장 건설이 무지무지 어렵군요. LNG보다 단가가 높다는 부분이 명확히 이해가 안됬는데 이 글을 보니 높은게 당연한거 같네요. 친원전쪽에서 국민들을 계속 속이려하는 것부터 어떻게 해야 할거같은데...

그리고 친원전뿐 아니라, 제가 관심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지만, 핵폐기물 최종 처분장 건설이 핀란드에서만 이루어졌고 많은 나라들이 처분장 건설에 고생하고 있고 미국에도 원전 건설이 엎어지고 이런 사실을 탈원전 쪽에서 널리 알려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국민 여론이라고 해도 판단을 내리기위한 재료를 알지도 못한채 어떻게 보면 그냥 단순한 생각일 뿐이고. 안전성이라고해도 예상되는 이미지는 후쿠시마뿐이고. 원전이 위험하다해도 구체적으로 어떤 리스크가 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시나리오로 흘러가는지, 그런거에 대해 국민들이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릴수가 없으니 무작정 탈원전을 주장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17/08/05 19:3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친원전쪽 주장을 보면 또 다르다는데 있겠죠.

서로 제시하는 DATA 의 차이가 너무 심하더군요.
침묵하는자
17/08/05 19:36
수정 아이콘
글쎄요. 김익중 교수는 원자력전문가가 아닌 '미생물학과' 교수이고, 박 교수는 원자력안전 전문가 1인이기는 하지만 1인의 의견을 섣불리 받아들이는건 좀 더 심사숙고가 필요한 일인것 같습니다만.
17/08/05 19:42
수정 아이콘
이것도 조심해야 하는게 아무리 교수라고 해도 본인의 전문분야가 아니면 그렇게 잘 아는 편이 아닙니다. 전문분야가 아닌데 교수라는 이름으로 신뢰도가 있다고 믿다가 큰 코 다친게 세월X죠. 이런건 조심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8/05 19:47
수정 아이콘
핵연료 처분장 논란이 답을 낼 수가 없는 건 핵연료 재처리를 포기했을 때의 차선책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10만년 반감기의 플루토늄은 핵연료 재처리를 하면 핵연료(or 핵폭탄) 제작이 가능하거든요.
짐승먹이
17/08/05 19:54
수정 아이콘
구글에 검색해보니 일단 몇몇 나라가 하고 있긴한데 거의 손땐다는 분위기인데, 실현가능성이 꽤 있는건가요?
17/08/05 20:24
수정 아이콘
원래 핵연료 재처리 기술은 군사적 목적(핵무기 생산)으로는 이미 완성된 기술입니다. 돈이 무진장 깨지죠.
이걸 더 연구해서 상업용 원자력에도 사용 가능한 단가로 만들면 굉장히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겠습니다만...
우선 핵무기가 걸린 문제라 전세계의 주목이 부담된다는 점이 첫번째 문제.
그리고 반원전론자들이 이쪽 연구가 진행되는것도 극력 반대한다는 점이 두번째 문제.
제일 결정적으로 손 떼는 이유는 위의 두 가지 문제보다도 저 연구에 돈을 쓰길 꺼려하고 있달까요...
반원전 여론이 커지면서 원전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연구비가 아까워지는 겁니다.
그러면 폐기물 문제는 더 해결이 요원해지니 원전 여론은 더 악화되고... 악순환이죠.
우리아들뭐하니
17/08/06 03:46
수정 아이콘
재처리의 경우 기술이 어디까지 와있는거죠? 파이로프로세싱을 한다고 알고있는데 올해부터 국내에서 실험시작한걸로 알고있는데 전세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사례가있나요? 그리고 재처리과정에서 새롭게 오염되어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들을 합쳐도 원래보다 줄어드는게 맞나요?
17/08/06 10:30
수정 아이콘
재처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플루토늄 원자로인데... 이쪽 경제성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압니다. 단순히 사용후연료에서 플루토늄을 분리하는 거라면 지금도 수없이 많은 사례들이 있고, 돈이 많이 들죠. 폐기물 쪽은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침묵하는자
17/08/05 19:54
수정 아이콘
핵폐기물 최종 처분장 건설이 어려운 이유가 탈원전 또는 환경단체 측의 극심한 반발도 한몫하는데, 자기들이 반대해서 건설이 안되는걸 널리 알려서 도움이 될 리는 없을 것 같네요
짐승먹이
17/08/05 19:56
수정 아이콘
글에서 봤을땐 환경단체의 반발보단 우리동네에 핵폐기물이라니?!!!!!!!! 라는 반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거같은데 결국 사드같이 보상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일이고 그만큼 돈이 들어가지않을까요?
소독용 에탄올
17/08/05 19:59
수정 아이콘
사회적비용은 결정과정에서 엄연히 고려해야할 비용입니다.
한국같은 체제에서는요.
침묵하는자
17/08/05 20:09
수정 아이콘
환경단체가 "해외에서 처분장 건설도 사회적 반대에 부딪혀서 안되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널리 퍼뜨린다는 게 좀 이상하다는 말입니다. 이와 별개로 한국같은 체제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은 당연히 고려해야 맞는거죠.
소독용 에탄올
17/08/05 22:43
수정 아이콘
혐오시설로 빠질게 없는 처분장인지라 사회적 반대역시 주요 조건중 하나이긴 하니까요.
자기들이 반대하는 것도 주요변수로 고려하라는 이야기죠.

민주주의가 아닌 체제들이서 사회적 비용은 주요 고려사항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당장 한국에서 원전을 도입하던 단계에서만 해도 그랬죠.
17/08/05 19: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김익중 교수 같은 분 말을 믿기는 힘듭니다. 이분과 비슷하게 본인의 전문 분야 밖에서 강력히 주장하면서 본인 주장 밀다 잘못된 걸로 알려진 것들도 상당수 되죠. 최근에 기억에 남는 건 세월X 케이스가 있네요. 다만 두번째로 보여주신 교수님의 기사는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7/08/05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탈원전 찬성인데 본문에도 썼지만 김익중 교수님 발언은 [너무 나간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침묵하는자
17/08/05 19:49
수정 아이콘
독일에서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정부가 법을 제정해서 원전운영을 중단시켜버렸는데,
독일 헌재에서는 정부가 전력회사에 대해서 보상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http://www.kosen21.org/info/globalNews/globalNewsDetail.do?articleSeq=965

앞으로 어떻게 될 지도 재미있는 일이겠네요. 만약 건설중단 결정을 최종 내린다면
정부가 공기업인 한수원에 독박을 쓰게 만들어버릴 것인가, 책임있는 보상을 할 지 말이죠.
17/08/05 19:5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탈원전 찬성이긴 한데 지금 짓고 있는건 걍 지었으면 좋겠어요.

몇조 단위 얘기 나오는데 돈을 떠나서 논란이 심하니 일단 공정 들어간건 짓고

탈핵에 대해서 진득하니 공론화 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좀 정부에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짓는거 중단하니 논란만 더 커지는거 같아서요.
17/08/05 20: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원전에 대해서는 반반 입니다. 다만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를 찬성하는 쪽인데, 그 이유는 이정도 계기가 없으면 원전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가 어렵다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한번 털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까지 접한 원전 소식을 보면 뭐랄까 원전운영에 나사빠진 부분이 분명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거든요.

가령 원전관련 논쟁을 지켜보면서 놀란 부분이 하나가 있는데, 후쿠시마 원전이 터진 이유 중 하나가 배수펌프가 지하에 설치하는 등 운영을 상식이하로 한 점이더군요. 좀 놀랐어요;;;; 배수펌프를 지하게 설치하는 바람에 물에 그대로 잠겨서 고장;;;;; 이걸 왜 몰랐을까;;;;;; 그것도 지진으로 인한 해일위험이 그 어느나라보다 큰 일본에서;;;; 우리도 한번 원전에 대해서 점검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Arya Stark
17/08/05 20:03
수정 아이콘
친원전이 전공자에게 나올 수밖에 없는건 그들 밥그릇 이기 때문이죠.
17/08/05 20: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본문 맨위에 그들이 반대하는건 당연히 공감한다고 적었습니다.

자기 밥줄 끊는데 찬성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츠라빈스카야
17/08/05 20:12
수정 아이콘
갑자기 뻘생각이 났는데,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가 힘든 건 누출 위험 때문이잖아요?
일반 바다에 버려도 결국엔 용기의 노후/부식으로 누출이 일어난다 하고...

그렇다면 해구 바닥에 버리면 어떨까요? 해구의 해양지각 부분에 버리면 알아서 지구 속으로 들어갈텐데....
맨틀까지 끌려들어가면 십만년쯤이야 뭐...괜찮지 않을까요?

끌려들어가는 기간동안 버틸 용기가 있나 하는 등의 문제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무튼 현실성이 있나 없나 모르겠지만 갑자기 뻘생각이 들었습니다.
17/08/05 20:46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모르죠 흐흐흐
우리아들뭐하니
17/08/05 21: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일본이 쌓인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려하죠.
츠라빈스카야
17/08/05 21:39
수정 아이콘
오염수는 바로 바다에 퍼지니까 곤란하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맨틀로 짱박으면 퍼지지 않을 것 같다는 거였습니다. :)
17/08/05 20:14
수정 아이콘
저도 탈원전에 찬성하는데, 이유는 헬적화입니다.
며칠전에 원전벽에 구멍이 발견됐다는 보도를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원전이 한번의 사고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는건 기본 상식인데다, 사례도 두번이나 봤으면서 말이죠.

이런걸 어떻게 믿고 가자는건지...
17/08/05 20:45
수정 아이콘
그것과 관련한 내용도 인터뷰에 나오더군요.

프랑스 예를 들어서 말이죠.
리벤트로프
17/08/05 20:20
수정 아이콘
아 저분이 문정권의 탈핵정책 설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카더라가 무성한 김교수십니까? 영원한 궁금증 중 하나가 현직 교수들 중 몇몇은 왜 선동꾼과 관심병 환자 노릇을 자처하는지인데, 김익x과 같은 작자들의 심리상태를 밝혀주는 연구가 언젠가 빛을 보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17/08/05 20:26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더군요. 카더라스러운걸 팩트로 자료 공개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근데 어쨌든 저분도 여러 미디어 나와서 얘기하는데 어떤 근거들은 있겠죠.

그리고 링크된 박종운 교수 인터뷰 보면 총체적인 난국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 분은 탈핵측은 아니다라고 하시지만요.
마도사의 길
17/08/05 20:26
수정 아이콘
원전은 이론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가성비가 기대보다 별로에요. 미국이 민간자본이 원전 안 짓는건 다 이유가 있음. 정말 안전하게 설계해서 지으면 사업성이 많이 떨어짐. 그나마 우리는 국토가 좁아서 훨씬 나은 형편이지만 반드시 원전이어야 할 정도는 안됨.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원전 짓는 놈들을 믿을수가 없음 원전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임. 우리헌법이 문제가 아니라 503이 문제였던것처럼. 중간에 장난 안 치고 제대로 할까?
17/08/05 20:43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30년만에 발주했다고 난리쳤는데 지금 건설 중단했다네요.

경제적 논리로 말이죠.

물론 재개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금주전사
17/08/05 20:47
수정 아이콘
가성비가 떨어진 게,
계약시한보다 건설이 더 늦어지면서 생긴 문제죠.
도시바 웨스팅하우스가 파산하고,
원전강국 프랑스 아레바도 핀란드에 건설중인 원전이 10년 넘게 완공을 못하고 있으니...
이제 원전 시공이 가능한 나라는 중국,러시아 정도겠죠.
17/08/05 21:21
수정 아이콘
일본도 짓습니다. 인도에 짓기로 한 원전이
일본산이라네요.
금주전사
17/08/05 22:53
수정 아이콘
도시바가 주축으로 히타치 등이 참여할 텐데,
도시바가 망한 현상황에서 인도건설이 가능할는지요.
17/08/05 22:57
수정 아이콘
전 모르는데 박종운 교수 인터뷰에 나옵니다.

후쿠시마 사고가 터졌는데도 일본 원전을 살 수 밖에 없다. 뭐 그런식으로 말이죠.
iAndroid
17/08/05 20:28
수정 아이콘
우주여행이 상용화가 되면 핵폐기물 처리비용은 감소할 겁니다. 핵폐기물을 실은 로켓을 그냥 태양에 쏴버리면 되거든요.
이게 안된 건 아직까지는 로켓발사 안정성이 떨어지고, 발사 사고가 나면 온 사방으로 핵폐기물이 퍼지는 게 감당이 안되서거든요.
근데 우주여행이 보편화 되면 그만큼 로켓발사 안정성도 확보가 되었다는 의미이니 핵폐기물도 로켓으로 처리가 가능하게 되는거죠.
우리아들뭐하니
17/08/05 21:25
수정 아이콘
그러다 사고한번나서 지상에 흩뿌려지면...
iAndroid
17/08/05 21:5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우주여행 상용화 전제를 단 겁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쏘아 나를 수 있다면 그만큼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거니까요.
우리아들뭐하니
17/08/06 00:02
수정 아이콘
비행기 여행이 상용화되어도 사고가 나는데 우주여행이라고 안날까요.. 확률은 작지만 그 한방이 크기때문에 문제죠.
iAndroid
17/08/06 14:29
수정 아이콘
사고날 확률이 0%인 운송수단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지금 보관소도 예상치 못한 이유로 인해서 방사능이 퍼져나올 확률이 0%가 아니죠.
단순히 사고 확률이 0%가 아니라서 못한다고 하면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영원한초보
17/08/05 21:41
수정 아이콘
이건 상상해 보니 재미있네요.
선샤인이라는 영화도 생각나고 폐기물 운반선 관련 SF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부작용이 아예 없을 까요?그것도 걱정이네요.
iAndroid
17/08/05 21:53
수정 아이콘
부작용이라면... 발사 때 사고나면 수습불가란 엄청 큰 단점 때문에 아직까지는 엄두를 못내고 있는 거죠.
소독용 에탄올
17/08/05 22:46
수정 아이콘
궤도엘리베이터가 구축된다면 우주태양광 발전이나 우주핵폐기물 폐기가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을겁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화학로켓으론 위험부담이 너무 크니까요.
사악군
17/08/05 20:46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 1/10되는 산업이면 전체 산업에서 비중이 어느정도일까요?
17/08/05 20:49
수정 아이콘
매출 25조면 아주 큰건 아니죠. 작은것도 아니구요.

http://blog.antock.com/m/entry/국내-상장기업-매출액-순위-공개

가스공사나 kt 수준의 매출이네요.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을만한 매출이 아닐까 싶습니다.
BibGourmand
17/08/05 21:02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자면 롯데마트(국내) 4개, 갓뚜기 12개 정도지요.
국내 15위 회사의 총매출에 준하는 건데, 무진장 크다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7/08/05 21:36
수정 아이콘
100퍼 독점 밀어주는거 감안해야죠.

원전 매출보다 한전 매출이 더 눈이 보이네요. 전 세계 전력회사 이익 일등이라던데 말이죠.

물론 저유가 덕이긴 합니다만.
BibGourmand
17/08/05 21:42
수정 아이콘
그럴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는 것도 감안하셔야지요. 세계 단위로 봐도 원전 지을 수 있는 업체/국가가 몇 없습니다.
OvertheTop
17/08/05 21:54
수정 아이콘
'원자력'만해서 25조면 매우 좋은거 아닌가?
대한민국 기간산업들과 비등하네요......
17/08/05 22:28
수정 아이콘
신재생 키워서 전력 할당이 그만큼 되면 그 회사도 매출 그 정도 되지 않겠어요? 어짜피 독점인데요.
OvertheTop
17/08/05 22:29
수정 아이콘
모르죠. 아무도 모르는데 그렇게 생각하는건 도박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25조를 버리고..... 누구도 모르는 미지의 산업에 도전해야 할필요가 있을까? 그걸 한번 생각해봐야겠지요.
17/08/05 22:29
수정 아이콘
해외 사례 찾아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국만해도 신재생 > 원전이니까요.
OvertheTop
17/08/05 22:32
수정 아이콘
신재생이라면 태양광쪽인가요? 태양광은 쉽지 않을텐데요. 다른 신재생은 어림도 없구요.
17/08/05 23:00
수정 아이콘
퍼센테이지까진 모르고 중국은 여튼 원전보다 비중이 높다더군요.

지금 신나게 짓고 있는 원전이 완성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17/08/05 23:55
수정 아이콘
http://www.keei.re.kr/web_keei/pendingissue.nsf/0/E8266432C1D3770549257E24001313FA/%24file/21_중국의+2014년+전력수급+현황+및+전망.pdf

2014년 자료인데

풍력은 원전의 4배 이상, 태양광은 1.4배 정도, 수력은 15배 이상이네요.

수력이 굉장히 높은게 신기하네요.

원전을 미친듯이 짓지 않는 이상 신재생 분야를 따라잡긴 어려워 보이네요.

바람, 태양 합치면 대략 원전의 6배니까요.
유자차마시쪙
17/08/05 22:14
수정 아이콘
전공자들이 대부분 원전에 호의적인 의견을 내는건 둘중 하나로 보긴 보거든요.
1. 밥그릇 지키기
2. 전공자들이 보기엔 얼탱없을정도로 당연한 사실이라 의견이 쏠림
참 어렵네요.
17/08/05 22:29
수정 아이콘
둘 다겠죠.

어쨌든 같은 데이터라도 해석하기 나름인 부분도 있을거구요.
17/08/05 22:26
수정 아이콘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탈원전이 맞는지, 원전을 육성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게 맞는지. 하지만 확실한거 하나는 대통령이 던진 이 이슈가 옳고 그름을 떠나 논쟁되는 현상 자체가 마음에 듭니다. 탈원전을 주장하는 사이드나 원전 존치를 말하는 쪽이나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고, 천천히 듣다보면 양쪽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인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통령이 이슈를 던졌고, 국민인 우리들은 그 이슈를 소모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혼자 어떤 답이든 결정하지만 않는다면,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때 보다 지금 더 원전에 대해 관심가지고 공부하고 있거든요.
17/08/05 22:28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입니다. 저도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합니다.
Been & hive
17/08/05 23:11
수정 아이콘
원전이야 사실 뭐든간에 지었으면 뽕을 뽑고싶은게 인간 심리다보니..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기술이 나오는게 먼저일지, 인류가 위기에 봉착하는게 먼저일지..
17/08/05 23:33
수정 아이콘
박종운 교수 표현으론 불가능한 기술이라고
하네요.

뽕뽑는건 뭐 이왕 지었으니 필요하긴 할텐데 관리가 되는 선에서, 안전에 문제없이 뽕을 뽑는게 중요하겠죠.
친절한 메딕씨
17/08/06 00:48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_IQ3oMi5vSE
뉴스타파 목격자들 - 원자력 교수님, 그게 정말입니까?

이거 보면 그냥 헛웃음만 나옵니다.
자칭 전문가라는 작자들이 한다는 소리가 답답하기 그지 없어요.
자유한국당 시즌2 정도라고 보면 될거 같네요.

원전업계에서 20억원 예산 들여서 원전의 안전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더 나아질수 있도록 연구 하라고 만든 센터가
서울대 내에 아주 작은 방에 직원도 연구원도 없고, 사이트 하나 있는데 그건 무용지물이고
페이스북 등 SNS에 원전 반대 기사들이나 퍼나르는 정도에요...
반대하는 입장의 글이나 댓글들은 삭제하기 바쁘고...
아예 대놓고 자기들 밥줄 끊긴다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정확한 워딩은 링크 보시면 나올테니 대충 옮겨 보자면
[한수원 등은 단계적으로 점차 줄이는 거니까 그래도 일이 남아있을수 있는데, 건설업체나 우리같은 원자력 학자들은 먹고 살 수가 없어요... 어쩔 수 없습니다.]
뭐 대충 이렇습니다.

한심한 것들...
17/08/06 00:50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사실 교수들이 연구비 해먹는건 전공 불문이라 ...
친절한 메딕씨
17/08/06 00:55
수정 아이콘
연구비 해먹는건 지들 맘인데요...
제가 문제 삼는건 저작자들이 주장하고 그 내용이 보수언론에 기사화 된 후에 그제서야 데이터가 틀렸다고 인정...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인정합니다. 끝......

기자가 반박 질문을 하면... 그냥 다들.. 어버버버... 합니다.
그나마 서울대 교수 한명이 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네요.. 하면서 인정하는게 가장 잘 해명된거 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심해요.. 한심해... 위 댓글들에도 강하게 탈핵 반대하시는 분들도 그쪽 관련 업종에 계시지 않나 뭐 그리 예측 해봅니다.
아니라면 정중하게 사과 합니다...
스타트업트리
17/08/06 14:12
수정 아이콘
2016년 태양광 수출만 20억 달라가 넘고 2017년 리튬이온 배터리도 40억달라가 넘을 것으로 보며,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확장이 되는데, 원자력과 비교하면서 이런 기사는 없네요
ArcanumToss
17/08/06 18: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수출인가요?
정말 많이 하네요.
근데 한 해 동안의 수출인가요, 누적분인가요?
혼날두
17/08/06 14:20
수정 아이콘
참 신기해요.. 당장 원전 가동을 중지해야한다는 극단적 탈원전론자나 평생 원전을 계속해야한다는 극단적 친원전론자아니면 대다수 의견은 지금 있는것은 수명이 다할때까지 유지하는 선에서 당장 필요한 전력 수요를 위하여 추가 원전을 건설할 것이냐 아니냐 정도로 나뉘는것 같은데, 이미 몇십년간 원전을 가동한 이상 그리고 앞으로도 가동할 것이라면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들인데 탈원전의 논리로 쓰이는 것들이 보이네요.

한수원 및 관련 기관 그리고 시공사들의 부실한 시공 및 관리, 이건 탈원전, 친원전과 별개로 무조건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입니다. 현재의 문제라는거죠. 그리고 조사 결과 지금 있는 원전을 다 멈춰야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당연히 멈춰야겠죠. 그리고 그 전력수요를 급한대로 화력으로 대체할지, 제대로 관리하면서 원전을 새로 지을지, 전기요금 올라도 언젠가는 해야하는 것이니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지는 또다시 공론화가 필요한 문제인 것 같구요.

그리고 한국의 원전 관련 기관들을 진지하게 적폐청산조차 불가능한 집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안타깝게도 빠른 시일 내에 한반도를 뜨는게 빠르실 겁니다. 훨씬 더 못믿을 중국에서 수십개의 잠재적 방사능덩어리들을 우리나라 서해쪽에 짓고 있으니까요. 중국의 기술력이 훨씬 믿을만하다고 하시면 더 말하진 않겠습니다...

핵 폐기물 처분장 문제 또한 이미 원전을 수십년간 유지한 이상,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죠.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인것 같기는 하지만요. 어쨋든 이 문제 또한 탈원전론자든 친원전론자든 머리맞대고 같이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입니다. '난 탈원전론자고 이 문제 이미 지적했고 그래서 원전 멈추자고 했으니까 난 몰라' 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우리가 살고있고 앞으로도 살 이 땅에서 계속해서 발생할 문제인데요.
17/08/06 15:30
수정 아이콘
당연히 다 맞는 말씀인데, 앞으로도 계속 지어서 그 문제를 키울거냐

앞으로는 안 지어서 지금 있는 문제만 잘 해결하고 마무리 지을거냐는

완전히 다른 얘기죠.
혼날두
17/08/06 16:30
수정 아이콘
해결 가능한 문제라면 더 짓는다고 문제가 커지진 않을 것 같은데요? 해결 불가능한 문제라면 지금 있는 원전들도 당장 중지해야 하고요.

저는 탈원전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은 이를 뿐이라고 생각하는거죠.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거 보면 2030년쯤이면 신재생 에너지가 지금보다 더 수준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 같은데, 그때까지 10년만, 그러니까 2020년 이전에 발주하는 것들이 거의 마지막 건설이 되겠네요. 그때까지만 원전 조금 더 짓고 그 뒤에는 추가발주는 안 하고 상황봐서 신재생으로 더 빨리 넘어갈 수 있으면 수명 다 안됐어도 원전 조기 폐쇄하고 그러면 안되나요?? 어차피 앞으로 3, 40년은 원전을 유지할거라면서 왜 당장의 전기요금 유지를 위해 몇 기 더 짓는건 절대 안되는거죠??
17/08/06 16:54
수정 아이콘
사용후 핵연료는 어떻게 할지 방법도 없는 상태인데

지금 쓰고 남은거 처리도 난망하잖아요.

근데 계속 짓고 그 양을 늘린다? 그건 다른 얘기라는 말씀입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그 3-4년의 갭은 그럼 lng 로 돌리지 뭐하러 원전을 또 지어야 할까요?


그리고 아래분 댓글 기사보면 이미 발전소 남아돈다고 합니다.
17/08/06 14:39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21&aid=0002877046 이 기사도 한 번 보세요. 생각보다 전력이 남아서 문제라는 기사인데 사실이라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역시 간단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17/08/06 16:56
수정 아이콘
기사가 사실이면 남아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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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01 [일반] SNS에 '민주화의 성지' 썼다고..이철성 경찰청장, 광주청장에 격노 [58] galaxy11971 17/08/07 11971 6
73200 [일반] (스포?) 에이리언 커버넌트 블루레이...--; [27] 경성아재12321 17/08/07 12321 0
73198 [일반] (번역) 북한과의 핵전쟁을 피할 방법 [44] 아수9028 17/08/07 9028 8
73197 [일반] 일본, 연금 수령 75세로 올리고 '사망소비세' 도입 검토 [72] 군디츠마라13530 17/08/06 13530 8
73196 [일반] [원전관련]신규 발전소 줄줄이 가동..2030년내 폐쇄량보다 많아 [73] BJ장어의심장11058 17/08/06 11058 5
73195 [일반] 개인적인 택시운전사 감상평(스포주의) [69] 말랑11250 17/08/06 11250 10
73194 [일반] 지난 100일을 뒤돌아보며, [63] 로각좁8196 17/08/06 8196 67
73193 [일반] [핫이슈]당장 영어로 다시 발매하면 한국에서도 모든 음악차트를 휩쓸 해외곡! [36] bigname10839 17/08/06 10839 0
73192 [일반] [군함도] 천만은 쉽지 않아 보이네요... [79] Neanderthal13004 17/08/06 13004 3
73191 [일반] 치간칫솔과 치실을 쓰고 있습니다. [47] 카페알파16020 17/08/06 16020 4
73190 [일반] 삼국통일전쟁 - 9. 백제의 회광반조 [12] 눈시BB6745 17/08/06 6745 13
73189 [일반] 좌충우돌 장르소설 도전기(2) [4] AspenShaker4234 17/08/06 4234 2
73188 [일반] [뉴스 모음] 보이스피싱 상대를 잘못 골랐습니다 외 [14] The xian8514 17/08/06 8514 19
73187 [일반] [영화공간] 사이다 : 신파의 교묘한 진화 [13] Eternity8826 17/08/06 8826 18
73186 [일반] 인턴일기 [10] 삭제됨8270 17/08/06 8270 42
73185 [일반] 왕겜) 기회가 주어졌다면 웨스테로스를 가장 잘 다스렸을 듯한 인물은? [58] OrBef10907 17/08/06 10907 6
73184 [일반] [변tm]과 [간철수]의 차이 [39] 목허리곧추세우기9023 17/08/06 9023 12
73183 [일반] 청색 작전 (5) - 지옥문 개방 [8] 이치죠 호타루5157 17/08/06 5157 15
73182 [일반] The economist紙가 말하는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 [91] 눈이내리면22004 17/08/05 2200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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