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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5 08:26
그동안 서방 백신들 본국 최우선 공급에 그담은 비싸게 쳐줄수 있는 선진국 주니까 개도국들은 선택지가 중국백신 말고 없었죠.. 그러니 생색낼수 밖에요.
최근엔 그나마 서방백신 많이 풀리긴 했는데 아프리카 같은데는 여전히 태부족해서 중국이 백신 10억개 준다고 하더라고요.
21/12/05 10:42
아프리카의 백신이 부족하단건 공급갯수만 보고 하는 이야기이고 실제로는 공급된걸 다 맞히지 못해서 추가공급물량도 국가에서 보류중입니다.
남아공의 경우 다들 백신을 기피하다보니 남아서 폐기하는 중이기도 하구요.
21/12/05 12:34
사실 남아공은 인프라를 탓하기에도 뭐한 국가였는데 점차 악화만 되는 것 같더군요. 정전 사태도 끝날 기미가 안 보이고.. 의지만 있다면 여전히 밀어 붙이기 가능한 국가로 봅니다.
사하라 이북은 없어서 못맞추는게 맞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21/12/05 09:26
시노백이 딱히 싸지 않아서 한국이 돈주고 사려면 기존 선진국 제약회사들의 백신에 비해서 이득이 아닙니다.
그런데 선진국 백신을 살 경제력이 없는 후진국에는 풀고 있다. 이건 그냥 중국이 손해보면서 배포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21/12/05 11:12
'훨씬'이라고 하기에는 mRNA 백신의 부작용 발생률 자체가 굉장히 낮습니다. 한국 언론에서 백신 부작용이라고 발표한 기사들을 자세히 보면 전문가 감수를 한번이라도 받았다면 절대 낼 수 없는 기사가 태반이던데, 그런 기사도 언론자유라는 명목으로 인정해야 하는지 큰 의문이 들더군요.
중국 쪽에서는 거꾸로 백신 부작용 호소글은 바로 내려버리고 유족들을 구속까지 하던데, 그 쪽도 반대 입장에서 별로 맘에 들지 않는 건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그래도 백신 원리상 중국 백신 쪽이 더 부작용이 적을 것 같다는 추측은 됩니다.
21/12/05 12:17
유전물질을 인체에 주입하면, 인체 세포속에 들어갑니다.
인체 세포 30조 개중, 적혈구 25조 개를 제외하면 5조 개의 유핵 세포가 있습니다. 이중 근육 세포가 가장 많으니 근육염 이야기가 주로 나오지만, 5조 개의 세포중 어느 세포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말고, 5년후, 10년후, 20년후... 사백신들의 부작용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known unknown이지요. 그것과 unknown unknown을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21/12/05 12:25
저도 이게 가장 걱정되더군요 장기적인 부작용
기사나 티비에 나오는 전문가분들은 이런이야기를 왜 안할까요? 장기적인 부작용이 있어도 걱정안해도 될부분인지..? 백신을 맞고 적어도5년후에 괜찮다면 안전하다고 보고있습니다
21/12/05 12:38
유방암 같은 암은 20년후 재발하기도 합니다.
혈액암의 경우, 골수 이식이 아닌 한, 완치라는 것이 없습니다. 유전 물질 주사도 그와 비슷할 겁니다.
21/12/05 13:18
장기적인 임상결과는 아직 나온 바가 없으니 그 점이 사백신에 비해 검증되지 않은 점은 확실히 맞습니다. 학자들도 가장 우려하는 점이구요. 그런데 mRNA 백신이 인체 세포 속에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게 생물학적으로 무슨 원리에 근거한건지 모르겠네요. mRNA에 근거해 단백질을 만들고 나면 이후 분해되어 사라집니다. 그게 다시 DNA에 영향을 미쳐 항구적인 부작용을 일으킬거라고 볼만한 이론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임상에는 우리가 예상 못한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치니 당연히 아직 검증이 필요하지만, 세포속에 mRNA가 들어가니 위험성이 내포되어있다는 말은 근거가 너무 부족하네요.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약품은, 백신보다 이질적인 화학약품이 백신보다 훨씬 높은 농도로 세포에 들어가게 됩니다.
21/12/05 13:56
화학적 손상과 생물적 손상은 비교 불가입니다.
전자는 질량 보존 법칙에 따라 받은 만큼만 손상되나, 후자는 증폭될 수 있으며, 그 한계는 개체의 죽음을 넘어 전염도 됩니다. 주입된 유전 물질이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시사하는 기사가 있습니다. http://m.thescienceplus.com/news/newsview.php?ncode=1065625159889150
21/12/05 14:11
댓글에 연결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흥미롭게 보았네요. 근데 해당 연구는 mRNA 백신 맞은 사람이 아니라 감염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mRNA 백신의 위험성을 입증할 수 없습니다. mRNA 백신, 사백신, 기존 감염자 모두 DNA에 흔적이 남을 수 있다는 사례라면 모를까요.
세포생물학에는 센트럴 도그마라는 가장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DNA->RNA->단백질 순서로 정보가 전달되고 그 역은 성립하지 않으며, mRNA 백신도 그 원리에 의해 개발된 겁니다. 레트로바이러스 정도만 예외에 해당되겠네요. mRNA 백신이 DNA를 변화시켜 장기적으로 큰 부작용을 일으킨다면 센트럴 도그마를 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고 생물학계의 대사건이 되겠죠. 사람이 아직 생물학에 대해 모르는 게 많으니 계속 연구하고 공부해야겠지만, 적어도 현재 mRNA 백신이 이 원리를 거스른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21/12/05 16:38
이것이 central dogma를 파괴하는 수준인지는 모르겠으나,
SARS–CoV–2 Spike Impairs DNA Damage Repair and Inhibits V(D)J Recombination In Vitro https://www.mdpi.com/1999-4915/13/10/2056/htm Viruses I.F. ~5.0
21/12/05 17:41
일단 토론이 너무 공격적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대피님 의견도 당연히 의학계에서 장기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하지만 안티백서 쪽에서 바이러스 유전자를 몸속에 집어넣는다니! 하면서 오버액션을 하는 탓에 공중보건에 너무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라... 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훨씬 생산적인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GMO 옥수수의 위험성 논쟁이 생각납니다.
새로 올려주신 기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이 in vitro에서 DNA에 손상을 준다는 이야기인데, DNA는 여러 스트레스에 의해 손상을 받을 수 있고, 센트럴 도그마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mRNA 백신에서 가장 많이 노출이 되겠지만, 자연감염이나 사백신에서도 마찬가지로 노출이 되겠죠. RBD vaccine (얀센 같은) 을 제외하면 모두 해당이 됩니다. mRNA 백신의 위험성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12/05 16:31
그런 주장도 있습니다. mRNA 운운함은 일종의 딴전 부리기(red herring)라는 것이지요.
graphene oxide/hydroxide처럼 안정된 물질이라면, 영구적으로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세포막이나 핵막을 자르고 들어가니 DNA에도 영향을 미칠 겁니다.
21/12/05 15:13
해당 링크의 내용은 주입된 유전 물질에 관한 위험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서도 왜 PCR 검사에서 양성이 검출되냐는 이야기인데요. 이걸 주입된 유전 물질이라고 해석하시는건....생물학을 전공하시는 분이 맞습니까?
21/12/05 15:28
그리고, 화학적 손상이라고 주장하시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화학 약품이 들어가는 만큼 손상된다고 하시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화학 약품 또한 유전자의 변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1/12/05 11:14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론기사 잘보면 상당수는 다른요인이 사망원인 인데 백신맞은거라고 봐야해서 말이죠. 부작용은 적을수도 있는데 훨씬은 아닌것같고 그 이상으로 효능은 안좋은것 같고 말이죠
21/12/05 12:21
사백신은 prefusion form과 postfusional form 둘 다에 대하여 항체가 생깁니다. 후자는 보호 항체가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 시노팜/시노백 백신의 효과(efficacy)가 많이 떨어질 거라고 예측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정도 효력(effectivenss)을 보였다면 준수한 결과라고 봅니다.
21/12/05 11:54
현시점에서는 mRNA기술 백신이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건 맞죠.
실제로 작년에만해도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한 관계자나 학자들도 많았구요. 다만 당장 눈앞에 놓여진 상황을 헤쳐나갈려면 대규모백신접종이 유일한 답이라 가려진것 뿐이죠. 시노팜이나 시노백은 오랜 기간으로 검증된 사백신 기술기반이니 현시점에서는 mRNA기술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안전한건 맞다고 봅니다.
21/12/05 13:12
저도 비슷한 생각이기는 한데,
시노팜/시노백을 못 믿으시는 분들은 사백신 기술을 못 믿으시는 게 아니라 '생산자가 과연 정말로 제대로 생산했을까...?' 하는 부분을 못 믿으시는 거라서, 이걸로는 설명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1/12/05 14:04
아무튼 결과적으로 봤을 때 물백신이니 어쩌니 하면서 조롱했던 사람들은
반성하거나 최소한 인식을 바꿔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2/05 15:49
코로나를 계기로 세계의 반중감정이 굉장히 높아졌지만, 반대로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위치가 얼마나 높은지도 확인되었지요. 제조업을 몽땅 외주해 버린 서구사회의 취약점도 드러났고요. 아마 공산당 내부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오히려 반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말하는 거지만 지나친 반중감정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나라들이라면 몰라도 한국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1/12/05 15:17
'안전'의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을텐데,
결국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방역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제1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안전'에 더 부합하는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21/12/05 11:13
정치적인 문제가 매우 크긴하지만 스푸트니크는 임상실험 부족, 시노백 시노팜은 확실히 효과대비 비용이 안좋죠.
그리고 이시점에서는 스푸트니크나 시노벡 시노팜을 들여올 이유가 없죠.
21/12/05 13:39
중국백신이 초반에 많이 들어갔던 남미와 중동 현재를 보면, 중국산이 물백신이 아니긴 합니다.
올해초 당시 뭐라도 했어야 했던 남미 상황에서는 결과적으로 나쁜 선택지가 아니었어요. 물론, 중국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서 효과 수치가 낮은건 분명하고 지금은 어느 나라든 중국백신을 굳이 선호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요.
21/12/05 15:36
뭐...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낮은 확률이라도 사람을 살렸으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거고...
화이자나 모더나를 구할 방법 자체가 없었던 제3세계들 입장에선 시노백이랃 맞게 해주면 감지덕지였던 거였구요.
21/12/05 15:53
중국산이라서 무시당하는게 아니라, 그냥 효능이 별로니까 무시당하는 겁니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도 처음에는 시노백 못지 않게 무시당했었지만, 결과적인 효능이 좋으니까 이미지가 많이 개선된 것과는 반대인 거죠
21/12/05 16:43
우리가 화이자 모더나 개발한 것도 아니고 그거 사서 다른 나라에 뿌려줄 것도 아닌데 중국산 무시하고 비웃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효과 있다면 다행이네 하면 그만이죠.
21/12/05 17:47
중국이건 어디건 좋은 백신을 만들면 그게 지구 전체적으로 이익이니 사실 한국에도 나쁠 게 없습니다.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이 한국에 직접적으로 위협이 된다는 것을 대중이 자각하면서 대중감정이 너무 악화된 게, 객관적인 접근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어요.
21/12/05 17:56
자국에서 개발한 백신이 없는 입장에서 중국백신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백신회사와의 협상에서 선택지가 하나 늘어남으로써 조금 더욱 유리한 가격조건을 협상할 수 있게 됩니다.
중국백신이 잘 동작하고 가격이 싼 것이 한국한테 유리한데 어째서 그렇게 중국백신을 비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1/12/05 21:08
글쓰신 분 이전 닉네임 보고 상당히 당황했네요. 이전 닉네임으로 쓰던 글에 비해서 아주 정상적인 글을 쓰셨네요? 정말 같은 분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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