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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5 18:48
사소한 거지만 지방 사람이라 차가 생기기 전까지고속버스를 이용했는데 타고 있을 때 껌이나 초콜릿 혼자 먹으면 민망해서옆 사람 의사 물어보는게 일상이었거든요.
예전에는 흔쾌히 받는 숫자가 8:2 정도 되었었는데 차가 생긴 이후로 몇 년동안 안 타서 모르겠지만 요새는 그 반대의 빈도로 거절하겠죠?
21/12/05 18:51
진짜 세상은 인터넷 밖에 있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최근의 남여 갈등 구도나 혐오 정서는 실제로는 좀 과장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세상이 인터넷의 주장처럼 남녀간 극한대립과 온갖 혐오로 점철된 세상이라면 이 사회는 진작 무너졌겠죠.. 오랜만에 훈훈한 영상 잘 봤습니다.
21/12/05 23:20
반대로 현실의 가식보다는
넷상 가상 공간이 더 현실의 실체와 근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과와 평생 사는 것보다 그 사람의 넷상의 흔적을 모두 열람해보는게 더 그 사람의 실체와 가까운 것처럼요. 반박시 님 말이 옳음.
21/12/06 01:25
사실 이런 문제는 누가 맞다! 라고 딱히 정답을 낼 수가 없어서.. 그냥 저는 그래도 아직은 세상이 살만하다고 믿고 싶습니다. 요즘 인터넷 보면 꼭 남녀갈등이 아니더라도 그냥 정치와 상관없는 주제(게임, 스포츠, 연예계 등등)도 관련 게시물 같은 걸 보면 너무 날이 서있는 분들이 많아서 좀 피곤하더라구요.. 그런데 현실도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무섭네요.
21/12/07 14:03
원래 아는 사람 다 알겠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는 늘 조작세력에 의해 움직였죠 원래 인터넷 커뮤니티에 댓글이나 추천, 비추천 주는 사람 부터 엄청 적고 대다수는 눈팅족이라 불리는 사람이라서요
21/12/05 19:05
말씀하신 것처럼 '도와줘봐야 나만 손해'라는 태도가 현명한 삶의 지혜로 당당히 유통되는 게 안타깝습니다.
세상에 이상하고 나쁜 사람도 많지만, 막상 눈앞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보이면 몸이 먼저 움직이는 게 또 사람이기도 해요.
21/12/05 21:54
제 경험상 한국이던 해외던 어려운 일에 처하면 항상 누군가가 도와주던 기억이에요
단체적으로 움직이는게 한국의 사례를 많이 보긴했지만
21/12/05 22:20
이게 다 조작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이런 사회실험류의 영상은 금지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대학에서 ‘연구윤리심의위원회’ ‘IRB’가 있는게 아닙니다. 실험참가에 동의한 것도 아닌데 저런 충격적인 상황에 노출된 사람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모르죠.
21/12/05 23:28
오지랖의 민족이라면 술은 왜 안 마시냐? 담배는 왜 안 피냐? 이성친구는 있냐? 없다면 왜 아직도 없냐 있으면 어떤 사람이냐? 왜 그런 사람하고 사귀냐? 여행은 왜 안 좋아하냐? 우물안 개구리로만 살거냐? 지 기준에 돈 적게 쓰는 것 같으면 돈 쓸 때는 써야지 모아두기만 해서 뭐할거냐? 코인이나 주식은 왜 안 하냐? 많이 쓰는 것 같으면 그러다가 한 방에 골로 갈 수도 있다. 나중에 남한테 손벌리지마라. 헤어스타일은 왜 그러냐? 옷은 왜 그렇게 입었냐? 니 (옷, 차, 시계 등등)이 (과하다는 의미든 부족하다는 의미든) 니 형편에 맞는거냐? 어떤 취미생활(게임, 가수 팬질 등)은 왜 하냐? 그게 밥 먹여주냐 돈 벌어주냐?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게 타당하죠.
오지랖을 부리는 것과 사람 잘 안 믿고 인류애 없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저만 해도 다른 사람의 선의는 전혀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오지랖은 전혀 부리지 않고 다른 사람의 선택이나 성향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걸요. 제목 보고 예상했던 내용과 전혀 관련없는 본문이 나와서 이게 뭔가 싶습니다. 제목만 봤을 때는 1도 예상 못 했던 본문 내용입니다.
21/12/07 00:39
인터넷은 과대대표되었다고 봐야죠.
세상의 대부분은 아직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돕는 게 상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도움을 줬는데도 억울하게 몰리는" 일이 자주 화제가 되는 거겠죠. 뉴스에서 살인사건이니 강도니 하는 사건이 많이 보도되는 이유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역설적으로 그게 흔한 일이 아니니까 더더욱 오르내린다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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