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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6 21:27
크 멋있네요
난 한번도 전력을 다하지 않았어, 하지만 지금 그 봉인을 풀면 어떻게 될까? 1년에 두번 등정하기도 힘든데 세상에나 크크
21/12/06 22:01
어릴 적 애니에서, 로봇 변신하는 동안 적들은 공격안하고 뭐하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그 틈에 공격하는 시나리오 뭐 그런 기분이네요 흐흐
21/12/06 22:27
타는 사람은 없고 기사만 있는 버스였네요 크크크
그리고 애초에 고지와 극지 정복은 순수했던 적이 없었을텐데요? 순수등반의 종말이라는 평은 네팔인이 업적 세우니 그냥 아니꼬왔던 모양입니다.
21/12/06 22:38
장비와 인력의 도움을 통한 [상업등반]이 대세가 되면서, 그에 대한 반동으로 최대한 산을 훼손하지 않으며 장비의 도움없이 새로운 루트로 오르는 [알파인 스타일]이 진정한 등산이다라고 주장하는 순수주의자들이 많아져서 그렇습니다.
21/12/06 23:17
예전 다큐 볼 때 도와주는 사람들 보면 별거 없이 슥슥 도와줘서 다 인정받는 고수들인 줄 알았는데
그저 도우미 정도로 밖에 인식이 안 했다는 게 말이 되나 싶네요. 스폰들만 저렇게 인식한 건지 등산인들도 저렇게 인식한 건지 궁금하네요.
21/12/06 23:32
궁금하기도 해요
기존에 저들의 도움으로 등산했던 유명 산악인들은 저들의 저런 능력을 익히 알고 있었을것 같은데.... 최강의 인간 칭호를 들으면서 아무렇지 않았는지 궁금해지네요
21/12/07 00:33
음.. 어느 분야나 비슷할 거 같은데, 당연히 산악인들도 세프라의 능력은 익히 알고 있었고, 세르파들에게 공도 많이 돌렸고, 네팔에 사회환원하는 산악인들도 많고, 그와중에 양심없는 산악인도 있고, 결국 고산 등정이라는게 국뽕을 기반으로 지원을 받는거다보니까 언론에서는 자국 등산가의 영웅적인 활약에 포커스를 맞추는것도 있고, 국가간의 경쟁이 대강 마무리 된 이후에는 세르파에 의존하는 산행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운 등산을 해내는걸 높이 쳐주는 풍조가 들어서기도 했고, 물론 대중적으로는 고산 등정 외에는 별 관심이 없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21/12/07 08:58
저 중간 사진처럼, 요즘 알려진 코스 등반은 아마추어 산악인들도 줄줄이 사탕처럼 가는지라 오히려 손님이 늘어날 거에요 크크
챌린저 1등 달성 최단 기록 세운 버스기사가 다이아 만들어준다는데..
21/12/07 00:43
어렸을때 낭가파르밧 등정 다큐를 보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이, 저걸 다 찍은 카메라맨이 더 대단한거 아닌가... 생각해보니 옆에서 짐 다 들어준 셰르파들이 더 대단한 거 아닌가... 크크크
21/12/07 08:26
고인물은 역시 고인물이네요 크크
저도 넷플릭스에 해당 영상을 보고나서 관심이 생겨 인터넷을 좀 더 뒤져보니... 최근에 K2 를 홀로 무산소로 등정 후 정상에서 스키타고 내려온 인간도 있더군요..... 크크크크
21/12/07 09:39
아니, 뭐 14좌는 돈빨이어도 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K2 동계 등정이요? 목숨이 무슨 12 개 정도 되나요. 덜덜덜;;; 대단하네요. 넷플릭스 강제추천 알고리즘 너무 싫어서 일부러 안보고 있었는데 한 번 보겠습니다. 소개글 감사합니다.
21/12/07 10:20
산악인 분께서 강의중에 한번 썰을 풀어주신적이 있는데 저짝 업계 전세계로 순위 메기면 1위부터 100위까지 전부 셰르파일 거라고 했습니다. 정상 등정 일정은 아니었겠지만, 슬리퍼 질질 끌고 와서 짐나르던 셰르파도 본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21/12/07 18:21
아니 뭐... 드라마가 없나요? 너무 내용이 밋밋한데... 크크크
안 그래도 넷플에 떠서 호기심이 생겼는데 이처럼 좋은 글 덕에 보고 싶은 맘이 한층 커졌습니다.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21/12/08 10:17
4천미터 가봤는데 한걸음 옮기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걸음 옮기고 숨몇번 쉬고 또 한걸음 옮기고 숨 몇번 쉬고 했었는데
5천도 아니고 6천에서 3분만 걸을수 있어도 고인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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