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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4 11:56
박근혜를 사면한다는게 민주당에 유리한가요? 오히려 불리한게 아닌지요.
아니면 누가 적은대로 국힘을 분해하기 위한 빅픽쳐라는 말씀이신지요. 궁금합니다.
21/12/24 12:07
국힘 지지자의 결의? 어쨌든 힘을 빼놓는 다는 것에 의미가 있죠. 박근혜 사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국힘을 뽑을 가능성은 완전 제로니까요.
게다가 욕을 먹어도 문재인이 욕먹지 이재명이 저정도로만 선그어도 이재명이 비난 받지는 않고 있죠. 청와대가 이재명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걸 바라기도 하고 있고... 저는 차기대통령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다음 대통령은 박근혜를 사면하니 안하니로 머리아프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죠. 아직 MB가 남아있긴하지만 이양반은 뭐 인기도 별로 없고 쓸데없이 건강도 괜찮은것 같아서 여러가지로 명분이 안나오긴하죠.
21/12/24 12:11
딱히 그것도 아닌게 박근혜 사면에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국힘 뽑을 사람들 있을걸요.
아젠다와 목표가 박근혜 사면이란건 그냥 민주당의 프레임일 뿐 본질은 정권교체입니다.
21/12/24 12:18
그 사람들이 박근혜 사면 안한다고 해서 이재명 찍을 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사면으로 인해 두 후보의 지지율 영향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민주당이 득이냐면 정확히는 이재명이 득인 것이고 지지율에는 영향이 미약하지만 윤석열과 국힘쪽에는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어쨌든 윤석열과 박근혜는 껄끄러운 관계인건 맞고 정말 운이 좋다면 극우(박근혜 팬층)의 지지세가 약해질 수 있다는 거죠. 그 사람들이 이재명을 뽑을 가능성은 없지만 적극적인 지지를 느슨하게 만들 순 있죠. 박근혜가 사면된 마당에 내가 왜 박근혜를 집어넣은 윤석열이를 뽑아야해? 이정도 생각만 들어도 이재명이 이득이죠. 뭐 영향이 없어도 이재명 측에는 손해가 전혀 없고요.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들은 결집시킬 수도 있어요. 역시 그래서 매운맛 이재명을 뽑아야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21/12/24 12:21
큰 말씀에 대해선 다 공감합니다. 저는 [박근혜 사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국힘을 뽑을 가능성은 완전히 제로니까요] 이 말씀만 틀렸다고 생각하기에 말씀드린겁니다.
21/12/24 12:31
아 정확히 말을 하자면 박근혜 사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재명 지지를 철회하고 국힘으로 전향할 가능성이라고 말해야 겠네요. 말씀하시는 의도는 무엇인지 알것 같습니다. 저도 박근혜 사면에 반대하면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2/24 12:34
사실 지금처럼 윤석열 밑천 다 까발려진 상황에선 [박근혜 사면에 반대하는] 자리에 뭐가 들어가도 이재명 지지를 철회하고 국힘으로 전향할 가능성은 없... 반대의 요소(윤석열 지지를 철회하고 이재명 찍을) 만 가득하죠 낄낄
21/12/24 12:13
둘다겠죠.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사면을 해준거라 이재명에게는 별 타격 없고, 사면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거고요. 국힘에는 넘치려는 냄비에 끓는 돌을 넣어버린거나 마찬가지죠.
21/12/24 12:07
국힘중진 - 탄핵 찬성
국힘 대선후보 - 특검 민주당 - 탄핵 주장 한때 거대 여당에서 공주님으로 모시고, 본인을 옹위하는 사람들 중 입맛대로 골라도 한다스씩 골라잡을 수 있었는데 세월이 서럽군요 크크
21/12/24 12:30
윤로남불이었던 주제에 과잉수사로 45년 구형하고 형집행정지를 2번이나 거부한 인간이 민주당 후보여도 짜증날텐데 무려 국힘당 공식 후보..
탄핵의 화룡점정을 찍은 권성동, 장제원이 윤핵관이자 최측근.. 국힘당 대표도 오랜만에 봐서 반갑긴 한데 말로만 고생했다면서 페북으로는 탄핵 당할만했다고 정색하고
21/12/24 12:02
이번 결정은 문재인이 다음 대통령 부담을 많이 줄여준거죠.
급작스럽게 발표한건 이재명과 이번 사면을 분리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고요. 이건 시나리오인데, 박근혜가 나와서 윤석열 비난하는 한마디 하면 야당 상황이 어찌 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21/12/24 12:08
전 이 논리도 이해가 잘 안되긴 합니다
윤석열이 되면 부담없이 바로 사면했을 거 같고 이재명이 되면 부담없이 끝까지 사면 안 했을거 같아서요
21/12/24 12:20
전직 대통령 수감 자체가 정치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써는 어떤 방식으로건 처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면 자체가 국론이 반반으로 나뉘는 갈라치기이기 때문에, 만약 사면이슈가 계속 끌어지면 새로 시작하는 대통령으로써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죠.
21/12/24 12:12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역사적으로 망했던 군주들은 본인의 적보단 내부의 배신자를 더 증오하더군요
적은 적이었으니 싸웠고 내가 졌을 뿐이라고 받아들이지만, 배신자는 내가 후대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칼을 휘두르냐고 말이죠. 만약 여당과 국힘 중 하나를 부숴버릴 기회를 신이 공주님한테 주면 백이면 백 국힘을 박살내버릴거라 봅니다 크크. 진짜 건강이 안 좋다면 그게 본인 생전에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21/12/24 13:08
당연하죠. 원래 적인데 왜 감옥에 집어넣었냐 이런 생각 안하죠. 졌으니까 들어간 것이고. 우리편인줄 알았는데 동조한 놈들한테 복수해야지.
21/12/24 12:17
저 역시 박이 국힘을 위해 뭔가 긍정적인걸 해줄 거란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언제나 당보다 자신이 위라 생각했을 거고 실제로 그렇게 대우도 받았던 사람이 마지막에 버림받고 감방간거라
21/12/24 20:17
별신경 안썼을 겁니다.
의외로 민주당 콘크리트층들은 수권의식이 강하거든요. 수십년간 야당이 받는 설움을 몸으로 겪었으니까요. 반대로 상대당 콘크리트층들은 이제서야 슬슬 느끼는거죠.
21/12/24 12:15
계속 청와대의 의중이 파악이 안되서 말을 아꼈는데
오늘 사면 발표와 이재명의 시사프로 인터뷰를 보니 어느정도 정리가 된거 같네요. 아마 사면의 부담은 지금 정부가 지고 갈거고 이재명에겐 실보단 득이 클거 같습니다. 박근혜의 정신 건강 상태가 어느정도인진 모르겠지만 나와서 무슨 소릴할지 국힘은 조마조마하겠네요. 김건희랑 박근혜를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는게 국힘으로선 최선이라고 보는데 전자는 실패한 거 같고 후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21/12/24 12:17
이재명이랑 윤석열이랑 대사 바뀐거 아닌가요? 크크크크
윤석열이 박근혜 국정농단때 역할 생각해보면 이재명이 한말은 오히려 윤석열이 해야 맞는거같은데...
21/12/24 12:30
사실 발표가 어중간한건 선거때문인게 맞을 것 같기도 하구요.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심각합니다' - (박근혜 지지층) 그렇게 될 동안 뭐했냐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아직은 괜찮합니다' - (문재인 지지층) 근데 왜 사면하고 자빠졌냐 사실 가불기인 셈...
21/12/24 12:35
민주당 지지층은 한명숙 풀어주는걸 원했나요? 저는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보는데... 이미 대법원에서도 끝난 일 구질구질하게 붙잡지 말고 그냥 신경꺼라가 주요 생각 아니였나요
21/12/24 12:37
뭐 아무것도 안주는것 보다는 이거라도 먹어라 정도죠.
그렇다고 한명숙 사면 시키면 안된다 라는건 아니었으니까요. 민주당 지지층에서 무관심 이긴 한데 해주면 좋고 정도는 나올수 있거든요
21/12/24 12:27
전 대통령을 감옥보낸사람이
전 대통령의 당에서 대선 후보로 출마하고 전 대통령이 사면된다니 환영한다는 소설을 쓰면 개연성 없다고 욕들어먹을것 같은데요? 크크크
21/12/24 12:53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5113306
[박근혜, 병원TV로 사면 확인 후 '담담'..."거처 알아보는 중" (전문)] 다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 전문이다.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신병 치료에 전념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 변호사와 병원 텔레비전에 나오는 뉴스 화면을 통해 사면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당시 반응에 대해 “담담했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발표되기 전 “전혀 관련 사실을 몰랐다”라고도 했다.
21/12/24 12:56
최순실이 아직 감옥에 있어서..
박근혜씨가 무슨 액션을 취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뇌를 감옥에 두고 왔는데.. 몸만 나와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21/12/24 13:03
김종인-이준석도 생각을 이야기했네요.
김종인 “박근혜 사면 잘된 일…어쨌든 文 결단에 일단 경의”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023&aid=0003661832 이준석, 박근혜 사면에 "국정농단 사건 송구…차기 정부에선 발생 않도록 노력"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119&aid=0002560564
21/12/24 13:21
두 후보에게 모두 폭탄인데
지금까지 대응보면 이후보는 예방접종 윤후보는 핵폭탄급 파장예상됩니다 오늘 2분 인터뷰가 그나마 가장 최선대응 며칠안에 인터뷰중에 고개흔들고 손가락질 하며 대형삽질 예상됩니다
21/12/24 13:24
[현장영상] 윤석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늦었지만 환영…빨리 건강 회복하길"
https://youtu.be/TyGI5_2IGaQ 극도로 말을 아끼는듯 하네요. 당황한것 같습니다.
21/12/24 13:24
이렇게 사면한거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박근혜가 많이 아프다. 이것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이 경우가 아니면 이 사면은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21/12/24 13:38
사면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윤석열 골수 지지자들의 멘탈을 흔드는 술책이라고도 볼 수 있죠 한때 응원했던 공주가 병들고 초췌해져 몰락했는데 여기에 윤석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 크크 한국정치 꿀잼이긴 합니다
21/12/24 13:42
https://news.v.daum.net/v/20211224132329794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박근혜만 사면, 참담한 심정" 이건 이거대로 또 웃기긴 하네요. 크크
21/12/24 18:33
크크 사실 문재인이 증오하는건 이명박이지 박근혜가 아니죠. 이명박 감방 집어넣는거 보려고 뽑은 정권이라 그거 하나만 유지되어도 괜찮아요. 문이 MB를 풀어줄 가능성은 아예 없고요.
21/12/24 13:55
https://www.news1.kr/photos/view/?5128205
20일 : "대구 찾은 안철수, '朴·MB 석방'촉구하며 출근인사"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348 24일 : [박근혜 전격 사면] 안철수 “의도 의심스러워…이석기 가석방 물타기” 형, 4일전에는 석방 시켜달라면서...
21/12/24 14:00
여러 정치적 이유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 개인 의중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명박은 두고 박근혜만 사면한 것도 문재인 개인 입장을 고려해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죠.
21/12/24 14:13
문빠인 제가 보기에 문재인은 그냥 정치력만 만랩인 것 같습니다. 노무현 민정수석 비서실장 거치며 그냥 정치력만 키운듯. 국회의원 당시에도 의정활동으로 큰 두각은 안 보였고 정치력 원툴로 민주당 쇄신하고 그 공으로 대통령까지 먹었지만 그 정치력이 국정에 필요한 정치력은 아니었나 봅니다. 이번 사면도 다분히 정치적인 행위로 대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이명박은 배제한 점. 사면 찬성 여론이 노년층에서 강하고 청년층에서 반대 여론이 강한데 최근 일련의 흐름으로 국민의힘 2030 비토가 강해졌고 윤석열의 리더십 부재로 장노년층의 이탈 움직임이 보이는 점.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셨지만 이재명의 당선 가능성이 오르면서 후임의 정치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용도 등이 있겠네요.
지금까지 문정권을 보면서 문재인은 국정지지율과 정권재창출만 보고 국가 운영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당정치인으로써 나쁜 자세는 아니지만 좀 씁쓸해 집니다.
21/12/24 14:32
민주당시절 당대표하고 안철수씨에 시달리면서 정치력이 성장한것으로 보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선비같지만 속은 이미 프로 정치인이죠
그러니 대통령 자리에 오른거고 그리고 집권 말년인데도 여당에서도 큰 문제 없이 그나마 잘 하시는거보면 대단합니다.
21/12/24 14:39
그렇죠. 당청관계가 이정도로 좋았던 말년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후임을 위해서 욕받이 역할을 하는 정도? 근데 문재인이 국가 미래를 위한 큰 비전을 제시하거나 했는지 물어보면 글쎄요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본인 청렴도를 빼고 얘기하면 나중에 이명박 정도의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개선/개악 없이 시대/세계의 흐름에 맞춰 국정 운영했으며 국가적 재난을 비교적 잘 극복함".
21/12/24 14:57
위기 극복 정부로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관계에서 트럼프 김정은간 핵미사일 날리느니, 로켓맨이니 할 때 평화 모드를 만들었고요. 화전양면술이란 말이 나올 만큼 국내 군사력이 강화되었죠. 더군다나 코로나는 현재 진행형이긴 하지만 선진국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성공 사례가 되는 거고요.
21/12/24 15:04
네 적어도 종전 협상으로 역사의 숙제는 하나 해결하고 가길 바랬는데 그게 어그러져서 좀 아쉽습니다. 문재인정부 1기가 아니라 그냥 노무현정부 2기를 보낸 것 같기도 하네요.
21/12/24 15:47
대통령 사면 하니까 전,노 콤비가 생각나는데 사면이후에 나대는거 보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지 생각하면
절대 안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21/12/24 16:59
전직 문빠 입장에서는 쉴드 치고 싶어도 쉴드 치기 어려운...이 아니라 쉴드 치기도 싫은 건이고,
현직 투표기권파 입장에서는 그냥 꿀잼 OF 꿀잼이네요. 관전하는 재미가 늘었어요. 이거 초대형 지뢰 심어놓는 느낌인데... 크크.
21/12/25 09:49
사실 박근혜는 무능한 바지사장이라..
이명박은 본체에 악 그 자체라 좀 죄 제대로 치루길.. 이명박은 과연 지금은 노통 괴롭힌거 후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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