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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1 15:31
크리스마스나 추석, 설날 등 '특별한 날'(실연한 날 등등까지)에 그런 증상 호소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이유는 복합적이라고 들었어요 :)
이를테면,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실 생각이시라면, 병원이니만큼, '지금 내게 A라는 현상(증상)이 있는데, 「이것이 나의 일상을 방해하는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평소에 잘 지내신다면 저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도 님과 같은 경험이 많고 지금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 ^^ - 지인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19/08/31 16:21
그렇군요.. 일상에 불편함이 있을 정돈 아니지만, 한 번씩 좀 심하게 올 때가 있습니다; 말씀대로 복합적인 이유일 거라 생각합니다만.. 이런 감정선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글 한번 올려봤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19/08/31 20:50
가끔씩 저런 감정선상에 있을수도 있죠. 저는 상담을 전공했는데, 제가 이런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결론적으로는 이렇게 물어볼 거 같습니다.
왜, 지금, 이 시국에 그런 감정이 들었을까요. 그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이걸 스스로 답하시고 나면,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거 같아요. 제가 본문을 쭈욱 읽어봤을 때는 본인의 Want가 확 드러나지 않거든요. 원하는 것을 알고나면, 감정의 이유도, 그리고 그게 신경쓰이는 이유도, 그리고 (결핍을 느낀다면) 채울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지 않을까요. 원래 이런 문제로 상담실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료상담 받아보시면, 상담자가 기뻐할 만한 주제네요. (사실 심리상담이 너무 임상적인 문제로만 치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에 분이 이야기한대로 '이것이 나의 일상을 방해하는가' 라는게 사실 정신건강의학과를 갈 때 중요한 주제고, 그런건 아니신거 같으니까 한 번 하고 싶은대로 해보시면 좋습니다. 마음이 인식할 힘이 있으시네요.
19/09/01 22:10
출장 다녀오느라 뒤늦게 댓글 확인했습니다.
말씀대로 글만으론 제 want가 드러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무엇이 제 want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뭘까요.. 허전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걸텐데... 뭐 살면서 그런 걸 다 채우며 사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요. 시간될 때 무료상담 같은 거 받아봐야겠습니다..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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