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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1 09:58
Stout MBCgame 스타리그에서 같이 진행했던 부리그가 생각나네요.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송병석, 기욤, 김동우 등 올드선수들이 라이벌리,스노우바운드 같은 맵에서 경기하던 그때가 재밌었어요.
08/01/21 10:04
올드들이 나와서 스타우트 결승전과 함께 진행됬었죠
기욤 선수가 우승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전략의 틈새가 파고들기 위해서는 기본기의 바탕이 탄탄함이 뒷받침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가 토스전에서 빠른 2아머리 업그레이드 병력에 스나이핑 카드인 캐리어를 잡기위해서 락다운을 시도하는 경기를 꽤나 많이 보여줬음에도 다 컨트롤 해내지 못하는 모습과 함께 지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말이죠.
08/01/21 10:08
탄탄함 위에서 나름의 전략으로 승부를 보는 개인리그는 요새도 예전에 비해 현저하게 재미를 잃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가 이토록 신선한 전략에 목마른 것도 어쩌면 과거 올드 전략가들에 대한 향수에 불과할 수도 있고 말이죠. 그러나 프로리그의 양상은 이미 꽤나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나요; 그런 점에서 한 경기 한 경기에 이런 저런 수를 들고 나올 CJ 대 르까프가 너무나도 기대될 뿐입니다.
08/01/21 10:13
아무래도 준PO PO 결승전과 같은 큰무대가 아닌
풀리그의 일정 속에서는 정형화된 경기들이 속출하는 것은 선수들 입장에선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죠.. 그런 의미에서 항상 큰판을 짜와서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임요환 선수가 대단한 것이기도 하구요. 저도 이번 결승전의 카드들이 기대가 많이 됩니다.
08/01/21 10:16
일단은, 수준급의 선수 수 자체가 2000~2002년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많아졌죠.
예를 들어, 당시의 이윤열 선수와 맞붙어서 대등하게 싸울만한 프로토스는, 김동수, 이재훈, 강민, 박정석, 박용욱... 정도밖에는 없었지만, 지금은 그 정도급의 선수들을 각 팀별로 1~2명씩은 다 갖추고 있죠. 그러니, 일일히 알아보기 힘들수밖에요.
08/01/21 10:20
임요환-구성훈, 그 후의 임요환-민찬기 전이 그래서 재미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구성훈전에서 썼던 전략을 다시 한번 꽈서 민찬기전에 적용하니 상대방은 한숨밖에 안나왔죠.
08/01/21 10:20
양산형 경기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요즘도 신선하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는 충분히 많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흘러가는 경기에서도 그 '질'이 모방수준이 아닌 월등한 수준이라면 충분히 과거의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08/01/21 10:39
일주일내내 흘러가는, 바쁜일정속에서 새로운 전략보다는 차라리 실수는 안하려는 안정감을 찾자는게 선수들의 요즘 트렌드다..
이말 너무 공감갑니다.
08/01/21 10:49
각 선수들마다 개성이 묻어나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령 이윤열 선수 같은 경우는 '앞마당 먹은 이윤열' 이라는 단어가 네이버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오픈사전이긴 하지만, 이처럼 어떤 단어로 그 뜻을 가질만한 플레이를 하는 게이머는 요즘 볼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축구에서도 '헤딩머신' 클로제, '세개의 심장' 네드베드, '왼발의 마술사' 긱스, '프리킥의 마술사' 베컴 처럼 어느 한쪽에서 최고가 불리는 선수들이 있듯이.. 스타판에서도 '뮤탈' 이제동, '저럴' 박성준, '사신' 오영종 같은, 양산형 게이머가 아닌 어느 한쪽에서 최고라 불리는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08/01/21 13:18
재미있는경기도 좋지만......선수를 생각하면 이겨야죠. 프로고 프로리그나 개인리그나가면 무조건 이겨야죠 안그러면 기억도 안해주는걸요.....
스타일리스트 분명히 멋져보일수 있습니다..하지만 스타일리스트들이 모두 인기를 얻거나 하질못합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겠죠... 아니라구요? 그럼 임정호 선수는 뭔가요.. 적어도 제기억에 그는 스타일만 보자면 저그중엔 홍진호 선수보다도 이제동선수보다도...제가 가장좋아했던 강도경선수보다도 훨씬더 멋있었던 저그 게이머였습니다. 하지만 확연히 기억나는 경기는 듀얼에서 최연성선수를 상대로 기요틴에서 보여준 경기밖엔 없는듯 하네요.... 지면 관심을 안가져주고 돈도 못버는데 어쩔수없죠
08/01/21 14:18
저는 그저 이게 스타크래프트의 한계점으로 느껴지는데...
개인이 혼자 할 수 있고, 널리 보급되있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재미있고 수많은 재능있는 선수들이 나올수있는 상황이죠 과거 2002~3년쯤에 이윤열, 서지훈 정도의 같은 특히 그중에 서지훈선수같은 기본기를 갖춘 프로게이머는 지금 엄청나게 많죠... (이윤열 선수는 거기에 천재라고 불릴정도에 센스까지 갖췄기에 시대를 풍미했다고 생각함...) 그렇기 때문에 현재 스타일리스트다 뭐다... 이런게 예전처럼 절대적일수는 없는거같네요.. 일단 기본은 기본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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