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L 아이디 미디레인을 쓰고 있는 유저입니다.
어젯밤 같은 팀이 된 미드 쓰레쉬가 솔킬 3번 따이고 트롤로 변신하길래 멘붕 치료할 겸,
게임도 쉬고 그 동안 한번 쓰고 싶었던 애쉬공략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LOL을 하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챔피언 애쉬.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오늘 쓰고자 하는 애쉬는 솔랭용 공략입니다.
이를 참조하셔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딜로서 애쉬가 가지는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긴 사거리
2. 지존 사기적인 궁
3. 광역 슬로우
4. 단일 타겟 지옥의 슬로우
5. 매 날리기를 통한 시야확보 및 갱 방지(+돈)
6. 450ip

글로 써놓고 보면 이렇게 사기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왜 보이지 않는 것인가.

그러면 우선 애쉬가 요즘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죠.

1. 생존기가 전무하다.
2. 아이템이 갖춰지기 전까지 타 원딜에 비해 딜이 정말 안나온다.

특히 2번의 경우로 인해 랭겜에서 요즘도 애쉬를 고르면 사람들이 애쉬말고 딴 챔피언 하면 안되냐고
물어보곤 하죠. 어쨌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위의 2가지라고 봅니다.
딜탱오브 레전드의 시대에 안그래도 딜도 안나오고 생존기도 없는 애쉬인데, 상대 탑에서 잘큰 올라프 같은
애들이 궁, 유체화키고 달려오면 진짜 호러도 그런 호러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생존기로 꾸준 딜을 넣는 이즈리얼이나, 긴 사거리 + 괜찮은 생존기의 케이틀린,
궁으로 모든걸 커버하는 미포같은 원딜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애쉬는 현 솔랭 메타에서 어울리지 않는 원딜인가? 라는 의문에 대해 짚어보죠.


일단 2번, 애쉬의 딜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애쉬의 경우 1랩, 2랩까지, 특히 1랩의 경우 패시브 + w의 데미지로
봇 싸움에서 상당한 딜량을 뿜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간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추후 라인전의 전개가 180도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는 흔히 말하는 인피+팬댄(무한의 대검 + 유령무희)라는 아이템이 갖춰지기 전까지
정말 평타 딜량이 생각보다.... 안나옵니다(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도록 하죠;;).
또한 흡혈의 낫 가격인상으로 인해 코어템이 나오는 시간이 더욱 늦어진 것이 애쉬에게는 안 좋게 작용하고 있죠.

즉 기본적으로 신발 -> 도란검 -> 흡낫을 바탕으로 깔고 코어템을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피바라기를 갈 수도 없고..)

그래서, 조금이나마 딜로스를 줄이고자 생각해 본 결과,
지금까지 시즌2, 시즌3 애쉬 모스트1으로 몇백판을 하며, 특성과 룬의 경우 아래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성
21 - 9 - 0
(무난한 원딜 특성)



룬
빨강 - 고정데미지 9개
노랑 - 방어 9개
파랑 - 고정마법저항력 9개(성장마저는 라인전 상대 및 취향에 따라)
왕룬 - 생명력흡수 3개(이게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시즌3에 와서 원딜이 왕룬에 생명력흡수를 넣는 경우는 이미 흔하게 되었습니다.
이 룬의 장점은 바로 라인 유지력이 흡낫 없이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왕룬 고정데미지 3개를 포기함으로 좀 더 라인에서
오래 버틸 수 있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흡낫을 늦게 뽑을 수 있게 됨으로 딜 로스가 짧아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처음에 부족한 AD는 어디서 보충해야 할까요? 바로 도란검입니다.
시작아이템은 공격형 챔피언의 시작아이템으로 좋다는(...)도란의 검으로 갑니다.
이렇게 되면 도란검+생흡6%의 힘으로 포션 없이도 일방적인 딜교환만 당하지 않는다면 첫 귀환전까지 무사하게 라인전을 치를 수 있게 됩니다.

아이템 트리는
도란검 -> BF대검(돈이 안되면 신발+곡괭이) -> 무한의 대검 -> 열정의 검
까지는 정말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고정으로 가주시면 됩니다.

그 후 상대 AP가 말도 안되게 컸다 = 망토 먼저 하나 맞춰주시면 됩니다.
역시 상대 AD가 말도 안되게 컸다 = 720갑옷 먼저

위의 2 상황이 아니면 곧장 유령무희(스태틱 = 취향)까지 스트레이트로 올려줍니다.

그 후 최후의 속삭임까지만 가주면 이제부터 애쉬의 왕귀가 시작되는 시간이 옵니다.

최종적으로는 무한의 대검 + 유령무희 + 최후의 속삭임 + 흡낫(피바라기) + 생존템(수호천사, 워모그, 수은장식띠) + 광전사의 신발(격노)

즉 흡낫을 코어템 2-3개 확보 후 감으로, 딜로스를 줄이자는 취지입니다.


다음으로는 생존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생존기가 없는 원딜들에게 시즌3에서 생긴 희망이라면 바로 격노(신발업그레이드)입니다.
격노 업그레이드 후 Q마스터, 평타 무빙 평타 무빙을 하면 정말 말 그대로 왠만한 접근기 없는 상대 브루저는
도망가지도, 접근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종종 연출됩니다.

그렇지만 접근기가 있다면?
대표적인 상대 브루저 상대법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vs 올라프
정말 한숨 나오는 상대죠. 궁키고 유체화 키면 진짜 위에도 언급했지만 원딜입장에서는 이런 호러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첫 도끼를 피해야 된다는 것, 그리고 가능하면 올라프 궁이 커져있는 동안에는 점멸로 도망가지 않는 것입니다.
도끼를 맞고 접근을 허용했다 치더라도 어떻게든 올라프 궁 끝날때까지만 살아있다면 올라프 궁 꺼지자마자 점멸로 거리를 벌린 후 그때부터 q짤로 농락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후속 도끼는 피해야 합니다.

vs 이렐리아
이렐이 근접 후 스턴을 걸었을 경우 바로 정화로 풀어 주시고, 뒤로 돌면서 q키고 평타 무빙 평타 무빙 해주시면 됩니다. 역시 거리 벌리기 힘들 경우 점멸 사용 추천.

이렇게 말로 풀어 놓고 보니까 너무 간단한 것 처럼 보이지만, 제가 하도 싶은 말은 바로 점멸, 정화 사용 타이밍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애쉬 유저들이 올라프가 궁켜고 달려오면 겁먹은 나머지 곧장 점멸로 도망간다던지, 전장을 이탈하곤 하는데 이 경우 올라프가 쫓아오면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위에 서술 했듯이 생존기가 없는 애쉬이기에, 점멸이 없는 애쉬는..정말...sigh....
그렇기에 항상 점멸을 사용하기 전에, 꼭 사용해야 하는 상황인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요는 점멸을 아끼자 이겁니다(물론 그렇다고 아끼고 죽는건 안됩니다). 5:5 한타의 경우 점멸이 있고 없고는 애쉬가 딜을 넣을 수 있냐, 없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또한 한타전에 가능하면 신발을 꼭 격노로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격노는 생존기 없는 모든 원딜의 희망입니다.


다음은 스킬 순서입니다.

기본적으로는 R-W-Q-E 순서대로 마스터하면 됩니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에는 E 선마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1. 라인전에서 초반에 상대에게 킬을 주고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2. 킬을 주진 않았지만 딜교에서 상대가 안되는 드레이븐, 또는 드레이븐...같은 애들을 만났을 경우

위의 경우에 저는 E선마를 갑니다.
Q, W에 1스킬씩만 투자후 E선마로 수비적으로 파밍을 하면서 정글러 오면 갱 호응, 그렇지 않다면 계속 방어적으로 cs만 챙길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면 정말 최악의 경우 1-2번 죽더라도 중반까지만 가도 E선마의 힘으로 600~800원을 벌 수 있습니다.
거의 2킬1어시를 공으로 챙기게 되는 효과죠.

미래지향형 애쉬죠. 라인전에서 말렸다면 하면 시도해 볼만 하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애쉬의 꽃, 궁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죠.
애쉬를 시작하는 많은 분들이 애쉬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고 감동받은 나머지 대륙횡단궁을 무던히도 사용합니다.
이게 정말 적중하면 멋지고 나이스 플레이가 될 수 있는데, 98% 확률로 빗나가곤 하죠.

사실 라인전에서 애쉬에게 궁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일단 궁이 있는 경우 상대 라이너가 가지게 되는 압박감과 높은 갱 호응력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은, 봇 2:2에서 우리편 정글러가 갱을 왔고, 상대편 원딜이 정화를 가지고 있다.
이런 경우 궁을 서폿에게 맞추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어차피 서폿을 죽이게 되면 상대원딜은
자동 디나이죠.

하지만 궁이 없는 경우는 정말 애쉬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아니죠. 무덤처럼 순간 폭딜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평타딜이 베인처럼 강력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륙횡단 궁은 더 이상은 naver...

애쉬 궁의 활용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라인전에서의 갱 호응.
2. 한타에서의 이니시에이팅
3. 생존용

제가 애쉬를 솔랭용으로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2번입니다.
말 그대로 상대편 한명이 조금이라도 대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에 궁을 맞췄다? 그러면 바로 죽이고 4:5되는 겁니다.
스턴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글로벌 궁의 매력은 정말 무시무시 합니다. 애쉬는 궁만 맞춰도 1인분 하는 거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상대방을 주시하고, 기회가 되면 아끼지 말고 궁을 날리면 됩니다.

생존용이란 말은 말 그대로, 라인전 및 한타에서 모두 활용 가능합니다. 예상치 못한 갱이 왔을 때 아끼지 말고 궁을 맞추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텨텨텨 하는 경우,
한타의 경우 우리 편에 강력한 이니시에이터가 있다면, 궁을 아끼고 있다가 자신에게 달려드는 브루저에게 생존용으로 맞춰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여러가지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애쉬의 궁이 LOL內 최고의 스킬이라는 말도 있는 거죠.


다음은 라인전입니다.

가끔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데, 애쉬는 절대 라인전이 약하지 않습니다. 맞다이가 약할 뿐이죠.
라인전에서의 짤짤이로 통한 딜교에서는 애쉬를 이길 챔피언이 몇 없습니다.
따라서 가끔 애쉬 얕보고 덤비는 애들 있는데, 초반에 평w평으로 딜교 한번 해주면 알아서 사리게 됩니다.

vs 무덤, 미포 = 1랩,2랩때 딜교환에서 이득을 봐야 합니다. 평w(가능하면 평w평)으로 딜교환 후 6랩되면 정글러 불러서 킬 따면 됩니다.
vs 이즈리얼 = 기본적인 메타는 같지만 이즈리얼 상대로는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Q짤을 계속 맞는 다던가 서폿과의 순간폭딜이 무시무시하기 때문입니다.
vs 베인 = 1랩부터 6랩까지 무한으로 괴롭혀 줘야 됩니다. cs하나 먹으로 올때마다 평, 각 나오면 평w평, 평 평 평.
그 후 6되면 정글러 불러서 궁으로 주깁시다..베인은 나의 원수..
vs 드레이븐 = 동 실력이면 절대 못이깁니다. 닷지를 합시다.
vs 케이틀린 = 케이틀린 상대로는 딜교환을 손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발+3포로 시작한 후 cs조용히 챙기다 상대가 딜교환
하려고 다가오면 w사용하고 뒤로 빼는 식으로 운영합시다.
vs 바루스 = 라인전 힘듭니다. 조용히 파밍하고 정글러를 기다립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서폿
잘 하는 잔나 = 정확한 타이밍의 실드로 인한 딜교환 우위 + 원딜생존의 최고봉 잔나입니다. 명불허전 애쉬와는 정말 잘 어울립니다.
룰루 = 부족한 딜을 메꿔주는 초반 짤짤이, 궁으로 인한 생존 등.
타릭 = 높은 유지력, 확정 스턴. 사실 누구와도 어울리는 서폿이죠
소나 = 6랩 필킬 조합

어느정도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서폿
자이라
누누
알리스타
레오나

이건 아냐....라는 서폿
블리츠 크랭크 = 끌고 와서 역으로 당하는 시나리오가 가끔(아니 자주) 뜨죠...


여러번 말씀 드렸듯이, 사실 애쉬는 순간 폭딜이 강한것도, 그렇다고 자체공속 버프가 있는것도 아니며, 평딜이 강력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쉬는 강력한 유틸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꾸준딜을 해줘야 1인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항상 위치를 잘 잡아야 하고, 지속적으로 무빙을 해주며 카이팅을 신경써줘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광역 슬로우, 단일 타켓 지옥의 무한 슬로우, 최고의 글로벌 궁, 비교적 긴 사거리.
애쉬는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챔피언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사실, 공략이라기보다는 애쉬에 대해 한번 얘기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요새 너무 안보여요!

그럼 여러분도 애쉬로 솔랭에서 꿀 빠세요(...)랭점이 안올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언급하는 것을 잊었는데, 애쉬를 고르고자 한다면 1픽에게 블리츠를 밴해달라고 하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