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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9 04:37
에이구.. 저그를 지지(?)하는 글이 나와서 냉큼 리플답니다. 하하하
하지만 암울하다고 아무도 느끼지 않습니다. 암울하다고 하면 돌 맞는 이유는 당근 이제까지 수 없는 패치속에서도 패자, 즉 집권자의 위치를 계속 지켜온 종족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무엇보다 저그의 악역이미지때문입니다. 미국 프로레슬링에서는 악역캐럭터가 항상 존재하며, 일부러 만듭니다. 왜냐하면 흥행을 위해서는 선한 개럭터만 가지고는 절대 안되죠. 저그는 악역역할을 충실히, 그리고 너무도 정말 완벽히 해내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날 스타의 인기의 핵심이라고 장담합니다. 메이저대회인 온게임넷에서 프로레슬링처럼 각본을 짜 맞추지 않았는데도, 저그는 결승전에 항상 오릅니다. 그리고 항상, 항상 저그의 강세속에 어렵게 진출한 상대종족과 결승에서 붙습니다. 영화의 엔딩처럼 그렇게 예선전에서 강하게 상대를 제압했던 저그는 악역이미지답게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한 종족에게 패합니다. 마치 전쟁영화의 시나리오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이제까지 우리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실제 현실에서 맛보았던 것입니다. 월드컵이나 프로야구, 그 어떤 스포츠에서도 이만큼 완벽히 영화같은 엔딩을 보여줄수 있을까요? (물론 짜고 치는 고스톱 프로레슬링에서는 보여줄수 있겠지요?? ) 하나 분명한 것은 악역같은 저그없이는 스타는 인기가 없었을 것입니다. 스타를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바뀔수 있었던 요인은 저그의 악역이미지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님은 정말 진지하게 글을 쓰셨는데, 저는 왠 영화얘기나 하고 있으니.. 이거 죄송합니다.
02/09/09 12:35
저그가 테란상대로 암울까지는 아니고 상당히 고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베틀넷 해보면 양민들 사이에서도 테란 고수는 자주 만나도 저그 고수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유저는 만나기 힘든것 같습니다. 글고 저그 섬맵은 좀 프토암울과 거의 맞먹는다고 생각하는데요...
02/09/09 14:52
글쎄요. 섬맵에서 테란대 저그는 프로토스대 저그만큼 저그가 암울
하다고 보진 않는데요. 과거 라이벌전에서 다이어스트레이츠란 완전섬맵에서 테란대 저그는 1:6으로 저그가 확실하게 앞섰습니다. 멀티가 많은 완전섬맵에선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오히려 강하다는 점이죠. 하지만 반섬맵이라면 저그가 테란상대로 좀 밀리긴 하지만 두가지 스타일을 전부 고려해 볼 때 저그가 테란상대로 섬에서 암울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너무 약하죠. 커세어라는 존재감이 너무나도 강력합니다.
02/09/09 22:20
완전 섬맵이라면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확실히 강하고 저그가 테란에게 확실히 우세하죠..
크림슨 아일스나 다이어 스트레이츠같은 맵을 생각해 보면 될듯 하군요.. 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반섬맵에서는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많이 불리하진 않고.. 테란이 저그한테 상당히 유리하죠.. 이 글에서 섬맵이라는 측면에 관한 부분은 잘못 안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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